정재훈(1960)

 


<colbgcolor=#043762><colcolor=#FFFFFF> '''이름'''
정재훈 (鄭載勳, Chung Jae-hoon)
'''출생일'''
1960년 4월 19일 (64세)
'''출생지'''
강원도 춘천시
'''가족'''
배우자 이경희, 슬하 장남 정도현, 1녀
'''학력'''
서울용문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사회학 /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학 / 석사)
사이타마 대학교 (정책학 / 석사)
헬싱키 대학교 (경영학 / 석사)
순천향대학교 (경제학 / 박사)
'''병역'''
육군 중위 만기전역
'''현직'''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사장
'''약력'''
제26회 행정고시 합격
상공부 사무관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장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총괄과장
지식경제부 대변인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1. 개요
2. 생애
2.1. 공직 생활
2.3.1. 원전 해체사업
2.3.2. 원전 수출 노력
3. 사건·사고
3.1. 한빛1호기 사태
4.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공기업인이자 전 공무원.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사장으로 있으며, 임기 기간은 2018년 4월 5일부터 2021년 4월 4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2. 생애


1960년 4월 19일,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났다.
1979년 서울용문고등학교, 1983년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1985년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1993년 사이타마 대학교 정책학 석사, 1997년 헬싱키 대학교 경영학 석사, 2008년 순천향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1. 공직 생활


행정고시 26회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하여, 상공부 사무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장,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총괄과장을 거쳐 2007년 1월 지식경제부에서 대변인, 2008년 5월 무역정책관, 2009년 2월 주력산업정책관, 2010년 2월 산업경제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지식경제부 관료들 가운데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지식경제부 대변인을 1년 4개월이나 지내 최장수 대변인을 기록했고 무역정책관, 주력산업정책관, 산업경제정책관 등을 지냈다.
주력산업정책관이었던 2009년 노후차 세제 지원정책을 폈다. 8개월 동안 전체 노후차 7.2%가 신차로 교체되는 효과를 낳는 등 내수 부양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듬해 기획조정실장에 올라 행정고시 26기 가운데 가장 먼저 1급으로 승진했다.
에너지자원실장이던 2011년에는 알뜰 주유소 사업를 출범했다. 국내 정유업계 유통구조가 독과점 형태로 고착되고 유가 변동에도 마진 변동이 없는걸 보고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주고자 알뜰 주유소를 시작했다. 업계의 반발이 많았으나 1년 만에 800개를 넘어서는 등 알뜰 주유소는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2011년 전기요금을 한 해에 두 차례 인상하기도 했다. 1년에 전기요금을 두 번 올린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7월에는 전기요금이 원가의 86.1%에 불과하다며 평균 4.9% 올렸고 12월에는 겨울철 전력난을 막겠다는 이유로 평균 4.5% 인상을 단행했다.
정재훈 에너지자원실장은 “그동안 낮은 전기요금으로 석유 소비가 전기로 바뀌는 에너지 왜곡 현상이 심화됐다. OECD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는 전력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2년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정부가 직접 개입을 하는 것이 반드시 옳지는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정재훈은 산업경제실장은 “정부는 신이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에 둘러싸여 있고 하나하나의 개별 입장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헌법 119조 2항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보다 투명한 제도를 만들고 잘 진행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통의 문제를 유통이 제조업을 지배하는 구조에서 나온다고 봤다. “대기업이든 누구든 유통대기업인 홈플러스, 롯데, 이마트의 지배를 받는다”며 “롯데는 제조업도 하면서 이를 강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2년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커지자 정부 주도로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출범했다. 유통산업발전협의회에서 대형마트 출점을 자제하기로 하는 등 합의를 마련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협의회 합의안보다 강한 유통산업발전법이 통과되면서 합의안의 빛이 바랐다.
정재훈 산업경제실장은 “정부는 입법을 존중하지만 법안 범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유통업계의 자율협약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유통산업발전협의회는 2013년 2월 출범한 지 3개월만에 정부가 손을 떼고 민간 주도의 유통산업연합회로 개편됐다.
2008년 창의실용 공무원 포상으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0년 4월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과 2011년 6월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낸 뒤 2012년 1월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2012년 5월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를 끝으로 공무원 생활을 마쳤다.

2.2.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2013년 9월 3일부로 제2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중소, 중견기업 1인 1사 기업 지원서비스 'KIAT 프렌드컴퍼니'를 신설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포럼을 발족했다. 기술사업화협의체를 신설해 정책 공급자와 수요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했다.
산업기술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기업에 전담 전문가를 지원하는 ‘기술 사업화 도움닫기 플랫폼’, ‘글로벌기업 코디네이터 제도’ 등도 마련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11월 1일 1년 연임에 성공해 2017년 12월 28일까지 재임했다.
재임 4년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산업기술 플랫폼 비즈니스의 대표기관으로 성장시켰다.

2.3.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에너지 전환 정책은 우리가 감내하기 어려운 속도와 수준으로 원전을 감축하는 것이 아니라 60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여유를 갖고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전환하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첨단 기술력을 활용해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될 수 있다.

2018년 4월 5일,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사장 취임사 中

2018년 4월 5일부로 제8대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 때 넥타이를 매지 않고 무선마이크를 이용해 토크 콘서트 형식의 파격적 취임행사를 했다. 기사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으로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으나,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취임했다.
취임 첫 날 1급 간부 11명 등 고위급 24명을 교체했다. 취임하자마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해 주목을 받았다. 현장 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역량이 뛰어난 신규 보직자의 63%를 발전소 현장에 우선 배치하는 등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정책을 폈다.
취임 때부터 한국수력원자력을 단순한 원전사업자가 아닌 에너지 종합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취임 직후 사장 직속의 변화와 성장TF팀을 신설해 미래먹거리를 찾고 성장사업 중심으로 중장기 사업구조를 재편해 나갔다. 이 과정에서 '''회사이름에서 ‘원자력’을 빼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특히 새만금 태양광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북 새만금지구에서 300㎿ 규모의 수상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사업이다. 2019년 3월에는 전남 신안군 비금도에서 주민 참여형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2018년 9월 인도네시아 뜨리빠-1(Tripa-1) 수력사업 공동개발을 위해 롯데건설 등과 양해각서를 맺었다. 2018년 11월에는 파키스탄에서 10억 3천만 달러 규모의 수력발전 개발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다.
2019년 4월에는 조지아 정부와 수력·신재생 에너지 분야 포괄적 협력협약 체결을 맺고 조지아 츠케니스트칼리(Tskhenistskali) 수력발전사업의 독점개발권도 따냈다.

2.3.1. 원전 해체사업


원전 비중 축소에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으로 원전 해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첫 영구정지 원전인 고리 원자력 본부의 고리1호기 해체 주관기관을 맡고 있다. 2019년 4월 기준 58개 상용원전 해체기술 가운데 16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 2021년까지 100% 기술 자립을 이루고 2022년 고리1호기 해체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9년 4월 15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등과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정재훈 사장은 “원전 해체연구에 기본부터 차근차근 다져나가고 정확한 실태조사를 한 뒤 기술 개발, 실증으로 나아가고 수출기반과 인력양성체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세계 가동 원전 453기 중 가동 3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은 405기로 전체의 67.7%에 이른다. 이미 영구 정지된 원전이 173기인데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19기 뿐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베이츠화이트 분석에 따르면 세계 원전해체 시장 규모는 2116년까지 549조 원, 2050년까지 327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국내 원전은 2030년까지 12기가 수명이 만료된다. 원전 1기 해체비용은 7500억~8천억 원으로 국내에서만 10조 원 규모의 원전해체시장이 열린다.
정재훈 사장은 취임시부터 원전해체를 신사업으로 지목했다. 2018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원전 건설인력을 해체인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2.3.2. 원전 수출 노력


정재훈 사장은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전까지 원전 수출은 한국전력공사가 주도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전까지만 기존의 방식으로 하고 체코, 폴란드 등 신규 원전 수주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돼 추진한다.
이외에 정재훈 사장은 2018년 9월 폴란드에서 한국-폴란드 원전 포럼을 열고 폴란드 신규 원전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존 수출 원전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과 장기 정비계약 수주 등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정재훈 사장은 취임 후 1년 동안 다섯 차례나 바라카 원전을 방문했다.
2018년 체코를 세 차례나 방문해 현지 최대 건설사와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체코 원전 수주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원전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꼽히지만 당초 2019년 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입찰 일정이 지연되고 있어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2019년 1월 루마니아에서 정부 관계자와 원자력공사 경영진을 만나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사업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2019년 3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터키 원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정재훈 사장은 터키 국제 원자력 발전소 써밋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에서 “터키가 새롭게 건설하고 있는 아큐우 원전이나 시놉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국과 터키 사이 협력방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원전 발주처 관계자들과 만나 신규 원전 수주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월 31일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건설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고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3. 사건·사고



3.1. 한빛1호기 사태


한국수력원자력 한빛 원자력 본부의 한빛1호기가 시험운전 중 출력이 제한치를 넘어서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미흡한 대처로 논란이 일었다.
2019년 5월 10일, 한빛1호기는 원자로 제어봉의 제어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했다. 이 때 원자로 출력이 제한치인 5%를 초과해 18%까지 올랐고 냉각재 온도가 302°까지 올라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현장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가동정지를 지시하자 한빛 원자력 본부는 한빛1호기를 수동으로 정지했다.
이 과정에서 한빛 원자력 본부 측이 출력 초과 1시간 전에 이상을 인지했던 점과 이상 발생 12시간 후에야 원자로를 정지한 점, 면허가 없는 인력이 제어봉을 조작한 점 등이 문제로 떠올랐다.
원자력안전위원회5월 16일부터 한빛1호기 사건을 놓고 특별점검에 착수했고 한국수력원자력5월 17일 한빛1호기 시험가동에 참여한 발전팀장과 운영실장, 발전소장을 보직해임하며 책임을 물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5월 20일 원자력안전법 위반 정황을 확인했다며 한빛1호기의 사용정지를 명령하고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특별조사를 진행했다. 특별조사를 마치는대로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5월 21일 정재훈 사장은 페이스북에서 실수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체르노빌 운운하며 한빛 1호기 사태의 위험을 부풀린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원전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최고경영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평가받으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여론이 점차 악화되자 정재훈 사장은 5월 27일 한빛1호기 사건과 관련해 긴급토론회를 열고 이번 사건으로 원자력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다”며 “무엇보다 한수원을 믿어주신 지역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정재훈 사장은 사내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운영 현장점검단을 운영했다. 점검단의 진단과 토론결과 등을 바탕으로 근본적이고 종합적 개선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4. 여담


  • 결단력이 있고 과감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이 때문에 독일병정, 백상어라는 별명이 있다.
  • 업무 추진력이 지식경제부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명박 정부 경제상황실로 쓰였던 ‘벙커회의’에서 가장 많은 정책안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시절 산업기술현장의 내용을 담은 책을 펴냈는데 제목을 ‘코리아 필하모니’로 지을 정도로 클래식음악 애호가다. 인터뷰에서 아침에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이해관계 조정 등 중요한 업무가 있을 때 일찍 출근해서 음악을 들으면서 생각을 정리한다고 했다.
  • 페이스북에 클래식곡을 해설하는 글을 종종 올리는데 그것이 인연이 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나오는 주인공의 모델이 된 서희태 지휘자가 만든 ‘놀라온 오케스트라’ 명예단장을 맡기도 했다. 미술도 좋아해 페이스북에 미술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글도 올린다. 주말에는 미술 전시회에 다니는데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각과 여유가 생겨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작품이 있다기보다 다양한 작품을 골고루 감상하는 편이다.
  • 미술 전시회나 음악회를 갈 때 화가인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따라간다며 워라밸의 비결로 아내 말을 잘 듣는 것을 꼽았다.
  • 중견기업과 인연이 깊다. 산업정책국장 시절 처음으로 중견기업이라는 단어를 공론화했고 산업경제실장 시절 중견기업 전담조직인 중견기업국 신설을 주도했다. 산업기술진흥원장 취임 뒤에는 중견기업지원센터를 중견기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