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루이

 

'''황 루이
Hunag Rui[DVD판]/Hwan Lewi[LD판]/Hunag Louis[DNT] · ホワン・ルイ'''

'''미치하라 카츠미 코믹스'''
'''OVA'''
'''DNT'''
}}}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 ?. ?. ~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최종 직책'''
사문회 사문위원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image] '''OVA''' 키모츠키 카네타
[image] '''DNT''' 우가키 히데나리


1. 개요


은하영웅전설자유행성동맹 측 등장인물. OVA판 성우는 키모츠키 카네타, DNT 성우는 우가키 히데나리.
을지판에서는 '호안 루이'로 번역되어서 베트남계라고 생각한 독자들이 많았고, 서울문화사판과 이타카판에서는 "황 루이"로 번역되어 마치 한국계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게 된다. 그런데 OVA에서는 Hwan Lewi라는 민족 불명의 이름으로 나왔다.결국 DNT에서 HUANG LOUIS라는 스펠링으로 나옴으로써 중국계인 것으로 확정되었다.[1]
조안 레벨로와는 친구 관계로 나오고, 그러다보니 사석에서는 서로 반말로 대화를 한다. 친해지게 된 계기나 과정은 나오지 않지만 정치노선이 비슷하다보니 서로 의견이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행적



2.1. 제국령 침공작전


로열 샌포드 정권에서 인적자원위원장을[2] 역임했다.
제국령 침공작전을 두고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에서 회의를 할 때 처음으로 등장한다. 친구인 조안 레벨로처럼 출병 반대파로 등장하며, 통계자료와 인적자원 부족으로 인한 사고사례를 들며사회에 이바지할 인재들이 군에 징집되어 죽어나가고 교육 및 직업훈련에 써야 할 예산이 갈수록 줄어드는 현실을 개탄한다. 그리고 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동맹군에 징집된 기술자와 수송관계자 및 통신관계자 중 최소 400만 명을 전역하는 대규모 군축을 제안하지만[3] 국방위원장 욥 트뤼니히트는 그만한 인원을 후방근무에서 빼면 자유행성동맹군은 와해된다고 거절하고, 황 루이는 지금처럼 간다면 군 조직보다 먼저 민간사회가 무너질 거라고 통계자료를 들며 반박한다. 이후 레벨로가 황 루이의 주장을 이어받아 출병 반대를 역설하지만 재선에 눈이 먼 로열 샌포드코넬리아 윈저 등 다른 의원들 때문에 제국령 출병이 결정된다.
그러나 제국령 침공작전은 동맹에 막대한 손실을 남기며 처참하게 끝났고, 원정에 찬성했던 의원들은 국민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스스로 사표를 제출해야 했다. 그리고 제국령 침공안을 반대했던 의원들은 뛰어난 식견을 인정받아 인기가 올랐는데, 트뤼니히트와 달리 군부와 군산복합체의 지지가 없어 트뤼니히트에게 밀려 재야 정치인으로 돌아갔다.

2.2. 사문회


제국령 침공작전 이후로 한동안 조용히 있다가 어째서인지 반 트뤼니히트 파임에도 불구하고 양 웬리사문회에 사문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시 사문위원장 네그로폰테와 7명의 사문관 가운데 5명이 욥 트뤼니히트 파벌의 정치관료란 언급이 있고, 1명은 사실상 트뤼니히트 일파였던 후방근무본부장 록웰 대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일하게 비 트뤼니히트 파벌 인물이었다. 균형을 맞췄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생색내기용 인사였다는 서술이 작중에 있다.
소설판을 보면 일단 사문관으로 임명돼서 오긴 했는데, 뭐 하는 자리인지는 잘 모르고 나왔던 모양. 처음엔 호기심이 동하는 표정을 짓다가,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중간에 양과 네그로폰태가 서로 입씨름을 벌이다가 잠시 잠잠해졌을 때, "양 제독도 피곤할 테고 저도 질리…아니, 지쳤으니 잠시 쉬게 해주면 고맙겠다"란 말 이외에는 그저 관찰자 입장에서 있었다.[4] 은근히 양 웬리를 돕기도 했는데, 트뤼니히트 정권이 국가 최고기밀이랍시고 비밀로 붙인 사문회장의 위치를 조안 레벨로에게 넘겨주었다.
제국군이 가이에스부르크 요새를 통째로 끌고 회랑에 나타나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일어나자 양을 이제르론 요새로 돌려보내야 될 상황이 되자 나머지 사문위원들이 모두 사색이 되었을 때 혼자 침착하게 양을 이제르론으로 돌려보내 제국군을 격퇴해달라고 '''부탁'''해야 하지 않겠냐는 대책을 내놓았다.[5] 결국 사문회는 양을 풀어줄 수 밖에 없었고, 양이 이런 시기에 자신을 수도로 부른 것에 대한 책임 및 해명 문제를 거론하고 퇴장하자 다른 사문위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이 때 황 루이는 엄연히 윗사람인 정치가에게 무슨 무례한 행동이냐는 그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저 건방진 애송이라는 친구가 없었더라면 지금쯤 우리는 제국에 항복해 잘해야 정치범 수용소에 처박혀 있었을 겨요. 이런 곳에서 재판놀이에 '''정신머리'''를 팔고 있을 수도 없었겠지. 그는 우리 은인이오. 그런데 우리는 은혜도 모르고 며칠 동안이나 괴롭혀댔던 거요."

"하지만 저 태도를 보시오. 윗사람에 대한 예의란 것을 몰라도 너무 모르지 않소?"

"윗사람? 정치가가 언제부터 그렇게 잘난 존재였지? 우리는 사회의 생산에 기여하는 것도 아니오. 시민이 납부한 세금을 공정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재분배한다는 임무를 위탁받아, 급료를 받으며 그에 종사하는 존재일 뿐이지. 우리는 아무리 잘 봐줘도 사회 시스템의 기생충일 뿐이오. 그게 잘나 보이는 이유는 선전의 결과로 비롯된 착각에 불과하오.(후략)"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3권 <자복편>, 김완, 이타카(2011), p.223~224

그리고 이 말을 한뒤 누군가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든데 그 말을 들은 사문위원들은 하나같이 네그로폰테를 쳐다봤다.[6]
은하제국 정통정부 수립 이후 조안 레벨로와의 식사 자리에서 양 웬리의 독재자 자질에 대히 논했다. 이때 황 루이는 독재자라는 이름의 칵테일에 중요한 자신이 완전무결하다는 확신과 권력욕이 양 웬리에는 없다며 양 웬리의 독재자 기질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레벨로는 사문회에서 양이 사문위원들을 비판하고 탄핵한 것을 들어 양이 완전무결하다는 확신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지만 양이 좀 더 독재자로서 전략가적인 식견을 가졌다면 사문위원들을 어떻게든 아군으로 만들 것이지 그들에게 대놓고 비판하지 않았을 거라며 양이 독재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3.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에서 동맹이 패전하면서 동맹정부는 바라트 화약이라는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맺었다. 여기에 정부수반이었던 욥 트뤼니히트패전의 책임을 지고 의장직을 사임한 뒤 제국으로 망명해버렸고, 도망친 트뤼니히트를 대신해 전시에 국방위원장으로서 국가를 이끈 월터 아일랜즈는 너무 열심히 일한 탓에 폐인이 되어 병상에 드러누워버렸다. 국가를 이끌 새로운 리더가 필요한 상황에서 동맹정부는 조안 레벨로를 최고평의회 의장 대행으로 추대했고, 레벨로는 이를 수락했다.
그러나 공개된 바라트 화약은 동맹에 굉장히 불리한 내용 투성이었고, 이걸 본 황 루이는 "목에 밧줄을 감은 채 발끝만 간신히 바닥에 붙여준 상태"라고 평했다.
이후 황제를 대신해 동맹정부에 제국의 이익을 대변할 고등판무관으로 헬무트 렌넨캄프 대장이 부임했다. 그러나 렌넨캄프는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라이가르 성역 회전에서 양 웬리에게 패했으며, 그런 인물이 순순히 퇴역해서 유유자적하게 연금생활을 보내는 것을 보고 양 웬리는 연금생활로 위장하고 반 제국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판단, 동맹정부에 양 웬리의 체포를 '권고'했다.
바라트 화약에 의거하여 동맹의 주권 존속은 은하제국에 의해 보장받으며, 제국 고등판무관이 한국통감부마냥 내정간섭을 할 수 있다는 조문은 없었기 때문에,[7] 렌넨캄프의 권고는 명백한 월권이었다. 그러나 레벨로는 동맹의 존속을 위해 양 웬리를 체포하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황 루이에게 이 결정을 털어놓았다.
당연히 황 루이는 레벨로의 결정 자체가 말이 안 되며, 애초에 양의 혐의를[8] 입증한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양을 무리하게 체포한다면 양의 옛 부하가 동맹정부에 반기를 들고 동맹군 간의 충돌이 벌어질 거라고 우려했지만 레벨로는 그러면 그들도 처벌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황 루이는 제국군의 진짜 목적은 양을 무리하게 체포하여 동맹에 내란을 일으켜 개입의 명분을 확보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으며, 제국군이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하게 따라줄 필요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나 레벨로는 결국 양을 무리하게 체포하는 실책을 저질렀으며, 그 결과는 양 웬리 함대의 반격과 헬무트 렌넨캄프의 죽음이었다. 여기에 동맹정부가 렌넨캄프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기는커녕 동조하여 국민영웅인 양 웬리를 체포한 것과, 정작 자신들이 위기에 처하자 생존을 위해 황제의 대리자인 렌넨캄프를 팔아넘긴 것을 들어 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선전포고하자 레벨로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고 만다.
이후 황 루이는 레벨로에게 면회를 청했으나, 이미 정신적으로 자살한 레벨로는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주지 않았다. 결국 황 루이는 자택에서 역사의 격류를 바라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2.4.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


동맹 멸망 이후 조용히 지내다가 옛 동맹에서 인적자원위원장을 맡은 거물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의 타깃 중 하나가 되어 교도소에 수감된다. 이후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에 살았는지 죽었는지 원작소설이나 OVA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3. 여담


미치하라 카츠미가 그린 코믹스판에서는 동양계 미녀로 트랜스되었다. 뭐 코믹스판 루빈스키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

[DVD판] [LD판] [DNT] [1] 중국에서는 黃의 영문스펠링이 저렇다. 한국은 HWANG이다.[2] 교육, 고용, 노동문제, 사회보장제도를 관장하는 부서. 대한민국으로 치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교육부를 합친 것과 같다.[3] 400만 명이면 못해도 3개 정규함대를 편성할 수 있다.[4] 그래도 보면 사문회에 있던 인물들 중에는 가장 양 웬리에 호의적이었다. 양 웬리가 "권력을 가진 사람과 권력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애국심을 내세워 타인은 전쟁터로 보내고 자기는 안전한 곳에 있지 않습니까?" 라고 하자 상당히 호감을 보이는 표정을 짓는다.[5] 네그로폰테는 양 웬리의 상관이므로 양에게 명령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황 루이가 '부탁'이라는 표현을 썼냐면 사문회라는 이름의 정신고문에 빡친 양이 명령을 거부하면 그날로 동맹은 끝이기 때문이다.[6] 사문회의 진정한 흑막욥 트뤼니히트지만 대외적으로는 네그로폰테의 주도로 이루어졌다.[7] 바라트 화약에서 제국 고등판무관은 황제를 대행하여 동맹정부의 모든 회의에 참석하여 방청할 권리가 있다고만 했지 내정간섭을 할 수 있다는 조문은 없었다.[8] 전사로 위장시켜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 제독을 도주시킨 것과, 마스카니 소장이 지휘 하에 전함 및 우주모함 폐기 작업이 진행중이던 레사비크 성역을 습격하여 우주함정과 병력을 강탈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