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 데이즈 괴벨스 찬양 사건

 



1. 개요
2. 논란이 되는 부분
2.1. 어째서 문제가 되는가?
2.2. 작가의 세계사 및 세계관에 대한 인식 정도
2.3. 나치가 한국에게 끼쳤던 영향 그리고 일제와의 관계
3. 대응
3.1. 편집부
3.2. 작가
4. 각 사이트의 반응


1. 개요


대한민국라이트노벨 출판사 시드노벨에서 김월희 작가의 2013년 3월 출간작 중2병 데이즈의 '''히로인''' '흑련'과 '''주인공의 여동생''' '린'이 '''나치 독일'''의 선전 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를 존경한다고 하는 대사'''와 '''괴벨스의 미화된 일러스트'''(#)가 그대로 단행본에 실려 논란이 일었다.[1]
논쟁이 본격화된 것은 책이 나오고 12일이 지난 3월 12일.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곳은 판타지 갤러리로 당초 중2병 데이즈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의 감상을 올린 한 판갤러가 '정말로 괴벨스 관련 내용이 있었느냐'라는 다른 판갤러의 질문에 위의 두 페이지를 찍어올리며 사건이 본격화되었다. 이후 몇몇 판갤러들이 시드노벨 홈페이지에 괴벨스 관련 내용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가운데 다른 서브컬처 관련 커뮤니티로도 불길이 옮겨붙기 시작했다.
워낙 민감한 사항을 건드렸는지라 이 항목이 중2병 데이즈 항목보다 3개월이나 일찍 작성되었다.[2] 이 사건 이전에는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로 대표되는[3] '중2병 모에 붐에 숟가락 얹기' 라는 평가 이외에는 그냥 널려있는 흔하디 흔한 라이트 노벨이라고 평가되었다.

2. 논란이 되는 부분


구체적으로는 두 사람이 '미디어 장악은 문화 장악 의 기본이니까'라는 대사를 나란히 말한 후 "'''괴벨스가 했던 말이죠. 참고로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입니다'''"라는 대사를 연이어 한 장면이 문제가 되었다. 거기에 괴벨스를 미화하고 반짝이 효과까지 넣은 일러스트가 사태를 악화시켰다. 판타지 갤러리루리웹, 이글루스 도서 밸리 등지에서 이를 비판했다.
괴벨스가 남긴 전과를 생각해보면 가볍게 웃고 넘어가기에는 심각한 인용이다.
괴벨스가 시작한 미디어 선동은 오늘 날에도 광고나 정치분야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괴벨스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했던 정상적인 수준의 찌라시 활동에 국한된다. '''괴벨스라는 인간 자체의 선동관은''' 하나같이 일시적인 효과만 비대할 뿐 장기적인 국정 운영에 있어서는 독재정당 휘하의 개막장 국가를 만들어내는 데 특화되어 있는, 오늘날 기준으로는 국가안정면에서도 그 해악이나 위험성이 지극히 높은 책동으로 취급되기 때문이다.[4]
나치괴벨스라는 민감하기 짝이 없는 소재를 '''히로인 둘이서 (아무 설명 없이) 찬양했다'''는 점이 주요한 비판 사항이었다. 게다가 선동술에서 괴벨스를 언급하는 장면은 '''나쁜 의미로 너무나도 적합한 인용이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그에 따른 작가의 해석을 찾아내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작가에 의한 비판은 전무했으며 오히려 '''일러스트를 통해서 위인을 소개하는 장면'''으로 해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실 '''작품 내에서 어떤 인물이 살인을 저지르건 학살을 자행하건 악행을 미화하건 상관은 없다'''. 심지어 그것이 주인공이나 주동인물이어도 그렇다. 주인공이 무조건 선할 필요성은 없다. 그건 그 인물의 성격이나 어떤 특징을 보여주기 위한 묘사나 서술이지 작가의 사상과는 관련이 없다. 어떤 문학 작품에 있어서 기존의 윤리관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러한 윤리관이 때로는 작가의 상상력을 갉아먹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작가의 작품의 등장인물에 가해지는 윤리적 제약은 일반인에게 가해지는 윤리적 제약보다 확연히 적다. 이는 문학 작품이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본성을 조명하기 위함이고, 새로운 인간의 본성의 조명과 당연하지만 재미를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극단적으로 문학이 나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라이트 노벨에서 이러한 문학적 의의를 찾는 것은 상당히 무의미한 일이기는 하지만, 때문에 작품 내의 인물의 범죄행위는 대개의 경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2병 데이즈는 어떠한 비판도 하지 않은 채, 단순히 캐릭터의 성격을 단편적으로 드러내기 위해서 무겁디 무거운 괴벨스의 찬양을 꺼냈기 때문에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만약 중2병 데이즈의 히로인이 아크튜러스 멩스크기렌 자비같은 가상의 독재자나 선동가를 예시로 들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괴벨스는 분명히 실존했던 인물이며, 나치를 찬양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금기로 취급되고 있고, 심지어 그 피해자들이 아직까지 살아 있는 상황에서 나치의 핵심인물을 단순히 소재로 다루었다는 것은 분명히 큰 문제다. 이것은 엑셀러레이터등 다른 작품의 윤리적 논쟁과는 차원을 달리하는데, 이는 단순히 작중에서 가상의 악을 미화한 것으로 작품성의 문제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지만, 중2병 데이즈는 나치의 핵심 인물을 미화했다는 점에서 작품 외적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쉬이 말하자면 윤리적으로 너무도 어긋나는 무거운 주제를, 어떠한 비판의식도 없이 사용해버렸기 때문에 중2병 데이즈는 큰 비판을 받는 것이다.

2.1. 어째서 문제가 되는가?


유럽보다 나치를 적대하는 감정이 희미하지만, 괴벨스는 '''A급 전범이면서 세계 최악의 학살자'''다. 유럽에서는 나치의 'N'만 꺼내도 난리가 나며, 조금만 옹호해도 바로 처벌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로 어그로를 끌려면 일제북한을 동시에 찬양해야 될까 말까다.''' 게다가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나치스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미친 존재였다. 실제로 괴벨스는 홀로코스트를 지휘했다. 인류 역사에서도 최고로 나쁜 존재를 꼽을 때, 괴벨스는 언제나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선전장관에 불과한 주제에 나치스의 총책임자인 '''아돌프 히틀러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쓰레기로 평가받는''' 유일무이한 인간이다.
이러니 괴벨스에 대한 '''존경드립'''은 위험발언 이외의 의미를 갖기 힘들다. 어떤 의미에서는 히틀러를 인용할 때보다도 더욱 위험하다.[5]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유명하지만, 같은 분야에 다른 인물도 많을 텐데 어째서 순수악의 결정체인 괴벨스를 골라냈는지 모르겠다는 게 중론. [6]
게다가 괴벨스가 속한 나치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한반도를 침략했던 일제국가 및 군사 동맹까지 맺으면서 각각 유라시아를 연달아 침략했던 만악의 집단'''이었다. 한국에서는 나치의 침략영향이 없어서 나치에 대한 혐오감이 드문 편이지만 그 동맹국이자 파트너로 뛰었던 일제에 대한 반감은 매우 높은 상황이었고 이러한 일제와 손잡고 유라시아를 전화(戰火)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나치를 봤을 때 '''사실상 간접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할 만악의 집단'''이기 때문이었다. 비록 한민족에게 죄악을 끼친 적이 없지만 중국 충칭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나치를 일제와 함께 적성집단으로 규정하며 두 집단에 선전포고를 내렸던 적도 있었다.
  • 기성 사회의 나치스 취급
마블 코믹스레드 스컬, 헬싱소좌처럼 나치에 관련된 캐릭터가 악역으로 나올 때는 많다. 그래도 '''작품 내외에서 악인으로 낙인이 찍힌 놈, 절대로 주인공과는 양립될 수 없는 절대악'''으로만 나온다. 심지어 사이코패스 대명사인 조커도 레드스컬을 나치라고 비판했다. 둘 다 악당이지만, 나치는 그 조커조차 싫어한다. 나치스 중에서도 손꼽히는 쓰레기답게 괴벨스가 남긴 선동법은 현대사회에서 엄청 비판받는다. 국가에 대한 충성을 너무나 중시하는 나머지 '''외교나 경제처럼 지극히 합리주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에서도''' 충성을 과시하지 않으면 공개처형을 당하는 독재국가 아니면 깡패조직에서나 어울리는 사상이다. 괴벨스의 선전방식은 한 마디로 '자기 부하들에게'''만''' 통하는 교조적인 선전'이다. 합리주의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괴벨스 식의 저질 선동을 공식적으로 벌이다 잘못 걸리면 사회적, 국제적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매장당한다. 한 마디로 '''나치스의 방식'''은 현대 사회에서 결코 용인 받을 수 없다.
  • 작가의 전적
반면 중2병 데이즈에서는 나치스를 찬양하는 히로인을 두고 주인공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7] 작품 내부에서도 반짝이가 들어간 일러스트 외에는 아무런 부연설명이 없다. 괴벨스를 찬양하면서 맞장구를 치는 히로인들만 나올 뿐.
특히 작가는 본 작품 뿐만 아니라 전작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에서 수위 조절 실패로 문제(시드노벨 19금 판정사건)를 일으킨 바 있고 세제녀 출간 당시에도 '''학살범 캐릭터'''를 내세웠다. 전작이 19금 판정을 받은 것은 성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학살 등 중대 범죄에 대한 비판이 옅다는 점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작과 이번 작품에서도 보았듯이 작가의 가장 큰 문제는 사회적 '금기' 가 왜 금기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그걸 함부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 자정 기능의 부재
악역이 이런 발언을 해도 문제인데, '''히로인'''이 이랬다. 컨셉이 중2병 말기이고, '멋져 보이는 것'을 깊은 고찰 없이 동경하는 것도 중2병의 속성 중 하나기 때문에 상상하지 못할 것도 아니지만, 나치를 미화하는 건 옳고 그르고를 떠나 감정적으로 문제가 된다. 사실 중2병(중2병이란 아직 가치관의 형성이 완전하지 못하지만, 기존의 가치관을 부정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세우려고 하는 시기이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며, 이로 인해 '비난받는 인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조명하거나, 악인을 동경하는 성향을 어느정도 지닌다.)이라는 컨셉을 고려하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일단 역사적인 배경에서 나오는 "감정"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므로 "나치를 미화했다"는 점 만으로 용납받기 힘들기 마련이다. 작중에서 인물의 성향을 따져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image]
뒷 내용에 괴벨스의 행태를 추악하다고 비판하는 대사가 나오는 것 같지만 앞뒤 문맥을 보면 그냥 선동을 옹호하고 실행에 옮기자는 강조어구에 불과하다. 자정적인 비판은 없다. 오히려 언론 장악을 '우매한 시민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수단' 정도로 묘사한다. 문제의 대사에 대한 비판적인 문장 한 줄만 있었어도 이 정도로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 표현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쓰는 것 자체는 작가의 자유'''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 # 물론 해당 댓글의 작성자가 말했다시피 옹호 의견은 되지 못한다. 표현의 자유는 이후의 반작용을 감당할 의무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표현은 '''그 당시 유태인과 집시족을 구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모욕이 된다.''' 실제로 덴마크 국왕이자 국부로 존경받는 크리스티안 10세는 나치 독일이 홀로코스트를 저지르자 '''전국민에게 다비드의 별을 달아줘서''' 홀로코스트를 막았으며, 심지어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의 남동생이었던 하인츠 하이드리히는 '''슈츠슈타펠 장교인데도 유태인과 집시족 주민들을 탈출을 도왔다.'''[8] 이런 사람들을 놔두고 지옥의 입으로 악명 높은 놈을 찬양한다고? '''이거야말로 최악의 고인드립이다.'''

2.2. 작가의 세계사 및 세계관에 대한 인식 정도


일부에서는 작가가 초중고 재학기간 동안 세계사 과목 중 제2차 세계대전이 나오는 근현대 부분을 제대로나 배웠는지 궁금하다거나 세계관을 제대로나 알고 있는지 가히 의심스럽다는 의혹들도 나오고 있다. 초중고를 나온 입장이라면 사회 과목의 세계사 부분이나 세계사 근현대사 부분을 배우게 되는 입장이기도 하였는데 국내 세계사 교과서에도 보면 제2차 세계대전 부분에 '''당연히 나치와 나치가 했던 죄악들'''이 상세히 나와있었고 '''일제와 군사동맹을 맺었다'''는 부분도 나와있었다.

이렇듯 세계사를 제대로 배우거나 나치의 정체와 죄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고 비록 나치가 한국과 한민족에게 죄악을 끼친 일이 없다고해도 '''일제와 동맹을 맺고 파트너로 뛰면서 각각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를 침략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굳이 이런 일을 낼 일도 없을 수 있었다. 게다가 나치에 대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일제와 함께 적성집단으로 규정하여 선전포고를 했다[9]는 점에서도 본다면 그리 좋은 편도 아니었다.

2.3. 나치가 한국에게 끼쳤던 영향 그리고 일제와의 관계


나치는 1933년 아돌프 히틀러가 대통령과 총리를 겸직한 총통이 된 이래 집권기부터 1945년 5월 연합국에 의해서 집권이 끝나고 멸망하는 순간까지 한국과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았다. 그 당시 한국은 1910년 경술국치로 국제적으로는 일본 제국의 식민지로 분류된 상황에 독립자치국가의 지위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 나치와 역사적, 외교적, 군사적으로도 접한 적이 없었다. 이미 독일은 나치 정권 이전인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한국과 외교관계가 이미 단절된 상황이었고 나치 집권기였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조선인 선수였던 손기정이 마라톤에서 우승하여 '''나치의 수장인 아돌프 히틀러와 직접 만난 적도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리고 그 당시 중계방송 독일어 해설에서 한국인이라는 언급이 있었다.
다만 일제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같은 추축국으로서 국가 및 군사동맹을 맺고 나치는 유럽 전역을 침공하고 일제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섬 전역 및 대부분을 침공하게 되었다. 그리고 식민 지배중인 한반도에도 침공 영역을 확장하여 온갖 억압과 만악행위로 한민족에게 고통을 주고 옥죄는 만행을 저질러왔었다. 나치가 1945년 5월에 먼저 패망하게 되고 일제 역시 3개월 후 패망하게 되면서 이들 두 만악의 집단은 2차 세계대전 종식과 함께 멸망하였다.

3. 대응



3.1. 편집부


한편 이 사건에 대해 이도경 편집자는 트위터에서 '사춘기 소녀들의 중2병적 망상을 개그로 표현하려는 의도였다' 며 '결코 미화하고자 하는 행위가 아니었다' 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재의 민감성이나 사태의 심각성을 생각하면 현명한 대응은 아니다. 애초에 소재부터 부적절했다. 커뮤니케이션은 기본적으로 쌍방이 만족해야 하는데 개그를 의도로 잡아도 독자들에게 도저히 개그로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비단 받아들이는 쪽만의 문제라고 볼 수가 없다.
2013년 3월 12일에 '이쪽 문화가 어른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안 좋게 보이지 않고 당당해지려면 남들한테 크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이것도 하나의 문화라고 인정받도록 노력하는 게 맞지 나가지 마라 하면서 음지에 숨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라는 글을 리트윗한 것이 발견되어 더 까였다.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3월 13일 6시 시드노벨 공지사항에 편집부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사과문에 따르면 시드노벨도 이번 중2병 데이즈의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증쇄본부터 일러, 책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정된 내용으로썬 괴벨스의 일러스트가 썬글라스를 낀 사람으로 바뀌었고 괴벨스의 이름이 나온 부분을 '미스터 케이' 로 바꾸어 놓았다.

3.2. 작가


3월 15일 11시 44분 작가의 사과문이 올라왔다. # 나치에 대한 미화의 의도는 없었지만 전적으로 자신의 미숙함으로 인한 잘못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노력하겠으며 모든 독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이다.
다만 '다시는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입니다' 가 아닌 '저는 그렇게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이 아닌지라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여 단숨에 그것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라는 문구 때문에 다음에도 또 그럴 수도 있으니 이해해달라는 거냐는 비난도 있다. 하지만 그 앞 문장이 비판을 수용하고 바꿔나가겠다는 말이라 '또 그러면 마음껏 비판해달라'로 받아들이면 된다.

4. 각 사이트의 반응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사건의 중심. 처음 사건을 인식하고 중2병 데이즈를 까는 여론이 조성되었고 본격적으로 사건을 논란의 중심으로 올려놓은 것도 이쪽. 하지만 루리웹과 트위터 등에 사건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드노벨 드립 이외에는 예전만큼의 전투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지는 않았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조성되었다. 외국 대사관 등에 서한을 보내겠다 선언한 사람도 있었다. 다만 해당 장면의 문제성은 인정하면서도 반응이 너무 과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부 있다.
  • 시드노벨 자유게시판
시드노벨 옹호측의 주축. 판갤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별 반응이 없었다. 이후 그게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인지부조화를 일으키는 사람, 같이 까는 사람, 그리고 판갤 등지에서 원정을 온 사람 등으로 나뉘었다. 씹선비 드립도 가끔 나왔다. 여담으로 이 사건을 통해 괴벨스가 누군지 알게 된 사람도 제법 있는 듯.[10]
[1] 이 일러스트가 '''미화'''인가 아닌가, 그 기준은 무엇인가를 두고 판갤 등 비판자들이 괜히 논쟁을 벌이려 한다는 시드노벨 옹호자도 있었다.[2] 본 항목의 개설 일자가 2013년 3월 13일, 중2병 데이즈 항목 개설 일자가 2013년 6월 19일이다.[3] 로고가 비슷하단 이야기가 있었다. 다만 내용에서는 딱히 유사점이 없다.[4] 나치가 패망한 이후 괴벨스가 시도한 파시스트 선동기술을 최고로 유용하게 써먹은 장소는 '''나치스가 혐오하던 공산국가들이었다'''. 이들 국가에서는 미디어 선동을 이용하여 온갖 개막장 짓거리들을 국가에 대한 충성이라고 왜곡했다. 따지고 보면 악당의 대명사라고 욕을 쳐먹는 히틀러에 비교해도 안 꿀릴 정도로 위험한 놈이 바로 괴벨스이다.[5] 히틀러는 나치스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생각보다 자주 언급된다. '''물론 비판을 위해서'''. 하지만 괴벨스는 그의 휘하에서 선전활동이라는 특정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홀로코스트라는 범죄를 선동했다는 점에서 히틀러 이상으로 그 영향력이나 파급력이 '''특수화 되어있는''', 즉 나치스에서도 손꼽히는 바닥이다. 사실상 비판이나 학술적인 용도 이외로는 언급할 이유가 없다.[6] 정말 그가 얼마나 미쳤나면 멀리 갈 거 없이 한국인 작품 슈타인호프대체역사물인 '내가 히틀러라니!'만 봐도 알수 있는 내용이다. 알고 싶다면 참조를 해도 좋다. 참고로 히틀러(의 육신에 빙의한 주인공)마저 미친놈이지만 능력이 좋아서 놔둔다고 하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7] 이전 항목에는 '주인공이 암살자 출신인데 나치스에 별달리 반응하는 것도 이상하다' 라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암살자 출신이라는 건 작가가 만들어낸 '''가상의 설정'''이지만 나치스가 저지른 수많은 범죄는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따라서 이런 소재는 반드시 현실적인 비판의 견해를 곁들여야 한다.[8] 무장친위대가 어떤 놈들이 있는지, 궁금하면 나치 독일/인물항목을 참조해보자. '''슈츠슈타펠의 80% 이상이 인간말종이다.''' 이런 쓰레기들 가운데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민간인을 살렸다.'''[9] 별개로 일부 독립운동 인사들이 파시즘에 대해 관심을 가지긴 했으나, 연구 차원인 데다 정말 일부이다.[10] 이 사건만 그런 게 아니라 애초에 세계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히틀러, 나치같은 간편한 역사까지는 이미 알고 있더라도 괴벨스같은 아주 세세한 역사라든가 각각의 그 당시의 인물에 대해서는 역사와 관련있는 사건이 터져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당장 수년 전에 폴란드 공군 Tu-154 추락사고가 있었을 때 이 소식을 접하고서야 카틴 학살이 뭔지 처음 안 사람도 있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