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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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9년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로 유증상자가 발견[7] 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범국가적 확산에 대한 대한민국의 대응을 기록하는 문서.
2. 상세
대한민국 정부는 2020년 2월 23일부로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정세균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정부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에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하며 오후에 질병관리청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진행한다. 매주 일요일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8] 이 브리핑을 진행한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외입국자 검역강화 등을 실시한 결과 2020년 4월에 들어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10명 이내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상태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실천한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수준이 신규확진자수를 줄이는데에 한몫했다. 그러나 종식된건 아니고 이전에 신천지 대규모 집단 감염이 재발할 수도 있는데다 확진자가 많은 미국, 유럽, 종식되었다고 말하나 의심스러운 중국에서 역유입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한민국 국민이 긴장하고 있다.
결국 생활속 거리두기로 완화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드러나면서 다시 신규 확진자수가 두 자릿수로 늘어났고, 심지어 물류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5월 28일에는 신규 확진자수가 79명까지 증가해 이에 따라 방심하면 언제든 다시 코로나가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7~8월에는 지역 감염은 비교적 잦아들었으나 이라크 노동자들과 러시아 선박 등 해외 유입 확진자가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8월 중순부로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수가 폭증해 13일 이후로 계속해서 신규 확진자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대구-경북 신천지 대규모 집단감염 이후 2차 대규모 감염의 공포가 커지고 말았다.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결국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내렸고 서울, 수도권 한정으로 강화된 2단계인 2.5단계를 일시적으로 발령했었다.
9월 이후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감염경로가 불명인 깜깜이 확진자가 많고, 또한 일부 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어 100명 아래로 좀 처럼 내려가지 못했다. 9월 20일 신규 확진자 수가 82명으로 기록되어 간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지긴 했지만, 주말 검사라는 점에서 통계적 착오로 봐야 하는 수준.
이후 일부 지역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계속 1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날이 많아졌으며, 11월 14일부터는 일일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17일에는 300명 이상 확진에 일일 확진률은 2.5%를 초과하는 등 전세계적인 2차 감염 확산으로 또 다시 도전을 받고 있다. 이미 3차 대유행이 시작된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확진률마저 치솟아 주간 평균 일일 확진률은 이미 2.5%를 초과했으며, 특히 주말검사였던 22일에는 3.49%, 29일에는 4.11%, 12월 6일에는 4.88%마저 기록하는 등 헌정 사상 최악의 감염병 위기를 맞고 있다.[9] 격리자(실질 확진자) 수 역시 가파르게 치솟아 12월 6일(7,873명)에는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말았으며, 확진자 수 대비 완치자 비율 역시 사랑제일교회 사태 직전이었던 93%대에서 80% 밑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12월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이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라며 현재 사태가 지속될 경우 1~2주 후에 '''하루 확진자 1,000명'''이 현실화될 수 있으며 '''의료체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 지수는 1.52에서 1.23 수준으로 다소 떨어졌지만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거리두기를 전국 모두 3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10] 결국 12월 11일 신규 확진자수가 '''950명'''을 기록하면서 1차 대유행때 909명이였던 최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바로 다음날인 12일에는 '''1,030'''명이 나오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1천명대가 현실이 되었다. 이렇게 사태가 계속 악화되면서 정부가 홍보하는 K-방역에 의문을 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12월 하순까지 1,000명을 넘어서 정점이 계속 이어졌다.
이후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스키장 전면 폐쇄, 21시 이후 영화관 영업 중단 등의 초강수 조치를 시행하게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페이지
그러나 2021년 1월이 되자 확산세가 꺾이며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조사한 3일을 제외하면 세 자리 수로 내려갔으며 1월 10일에는 450명 정도, 1월 말인 현재는 약 400명 미만 수준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같은 날 완치자 수 역시 2,000 명을 넘었고, 며칠 뒤에는 완치자 수 비율이 80%를 다시 넘어섰다. 하지만 교회, 기도원 등 기독교계 종교 시설에서 꾸준히 집단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1월 24일엔 대전광역시 중구의 A선교회 소속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에서 무려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겨우 진정되어 가던 3차 대유행에 또 다시 시너를 끼얹었다. 덕분에 그 이후로 계속 3~400명대에서 더 줄지 않고 있으며 설 연휴가 끝나고 2월 17일에 38일 만에 다시 일일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서고 말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게 되면 자영업자들이 죽는다고 아우성이고 그렇다고 내리자니 마치 코로나 상황이 종식된 것인양 착각하고 방종적으로 행동하는 일부 몰지각한 자들이 다시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있으니 정부로서도 이만저만 고충이 아니다.
2021년 2월 13일 기준 확진자 수 약 8만 3,000명, 사망자 수 1,510여 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기준으로 상당히 선방하고 있다. 10만 명당 총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약 160.5명, 약 3명에 불과한데 이는 OECD 국가들 중 뉴질랜드와 호주 수준으로 낮은 수치고,[11]# 현재 총 인구의 0.14%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월 19일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실시한 주요 20개국(G20)의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경제성장률(GDP) 성장 전망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20개국 중 두번째로 높은 3.9점을 부여받았다(숫자가 높을 수록 전망이 나쁨).#
3. 감염병 위기경보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 페이지
4. 대응 현황
5년 전 메르스 사태와 11년 전 인플루엔자 유행의 악몽을 겪은 한국은 이번 사태에 더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이 증상의 확산 문제가 시작된 시점이 수많은 인구가 이동하는 설 연휴인 데다 중국도 춘절 연휴라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중국인도 꽤 많을 것으로 전망되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행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의 대응이 매우 빠른 편이었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여러 매체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부터 메르스같은 원인불명의 병증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했을때 검체를 확보한 뒤 어떻게 대처해야되는가를 가지고 여러가지 가상 시나리오와 그 대응책 프로토콜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2019년 12월의 대책회의때는, 실제 만들어둔 프로토콜을 가지고 모의훈련을 해보기로 하고, 설정한 시나리오중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던 '''중국에서 사스, 메르스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종이 넘어올 경우'''를 상정하고 이를 진단하는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정말로 이때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했고 확진자가 없어서 검체를 얻을 수 없음에도 진단키트를 만들어야 했다. 때문에 소거법식으로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판정이 가능한 키트를 만든뒤 기존 4+2개의 코로나 변종 양성사례를 배제하는 식으로 범위를 좁힌후, 진단키트를 설계하는 동안 중국에서 넘어온 유전자정보를 통해 그와 일치하는 유전자정보를 잡아내어 코로나19 변종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만들었다. 초기에 개발된 소거식 검사법을 가리켜 '''판코로나바이러스검사법(Pan-coronavirus testing method)'''이라 한다.
이를 가지고 진단키트의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해 서울역에서 진단키트를 만드는 제약회사들을 모아서 제작 참여여부를 묻고, 식약처 신속승인절차를 만들어서 제약회사들이 만든 진단키트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개편하여 대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되어, 코젠, 씨젠 등이 개발한 진단키트의 정확도와 신뢰도가 매우 높고 치료제나 백신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하려면 조기진단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 오자,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진단키트를 사가겠다고 국가단위로 움직일 정도가 되었다. 얼마나 다급했냐면, 그 따기 어렵다는 FDA승인을 신속승인으로 통과했을 정도.
설 연휴를 꽤 조용히 보내고 2월 중반까지는 전염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정부차원에서도 집회 등을 개최하여도 된다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곧 종식될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지만, 2월 18일 이후 대구·경북지역의 신천지 신도 또는 신천지 신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염 사태가 터지면서 상황이 급반전되었다. 국가재난에 대처를 잘 하던 편이였던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처음으로 국가재난에서 대처를 못 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게 나왔다. 이 때의 반작용은 실로 커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처음으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역전했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침통해서 범야권에게 과반을 내주니마니 등 암울한 분위기였다.
어찌됐든 고난의 2주 이후 신천지 집단감염 사태가 잦아들고 3월 중반쯤 부터는 확진자 증가폭도 두자릿수 대로 둔화되었으나, 아직은 국지적 집단감염이 간혹 나타나고 있고 미국, 유럽 등지에서 감염자가 폭증하여 이들 국가에서 역유입될 가능성도 있기에[12]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신천지 이후 청와대에서는 관련 법령을 만드는 등 극도로 경계하며 2차 대유행이 오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4월 15일에 총선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치렀기 때문에, 선거권자들이 총선 수칙을 잘 지켰어도 앞으로 2~3주 동안은 지금보다 더 경계할 필요가 있다. 이미 이란에서 2월 21일에 총선을 치렀다가 감염자가 폭증한 사례가 있었기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5월 기준으로 선거 관련 변수는 무사히 넘어갔고, 이제는 황금 연휴와 개학이라는 변수가 생겼다.[13] 그런데 황금연휴 쪽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라는 변수가 터져서 다시 경계하고 있다. 다행히도 당초에 우려했던 제주도 관광발 감염은 언론과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경계하고 있던 상황이라 사람들이 다들 조심했기에 무사히 넘어갔다.[14]
3월부터 4월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정부 및 개인의 코로나19 방역조치/상황에 대해 유럽 각국 및 미국 등의 주요 외신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초기부터 막은 대만,뉴질랜드의 사례와는 달리 '''일단 한 번 터졌을 때 어떤 방법으로 수습하느냐'''에 대한 좋은 예시가 되기 때문으로, 4월 3주차 기준으로 초기부터 막은 나라보다 '''전염병 판데믹으로 지옥으로 변해버린 국가가 훨씬 많기에''' 이런 것이 가능하다.
이탈리아 같은 국가들은 한국식 방역모델을 지역정부 및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그리고 한국식 적극 방역을 도입한 중동 국가, 터키, 러시아 등은 낮은 치명률과 빠르게 올라가는 완치율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4년 전 일본과 AI 대처능력으로 비교당하던 모습이,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과의 대책 차이로 아베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타국에 비해 아주 많았던 초기 검사수, 확진자 동선 공개, 거의 일어나지 않는 패닉 바이(일명 사재기), 사회적 거리두기의 빠른 실천 및 마스크 착용 등 시민들의 개인방역지침 자발적 준수, 드라이브 스루[15] 나 워킹스루 검사등 신형 검사방법 개발 및 도입, 기술적이고 체계적인 자가격리 관리 시스템 등을 비롯해 수많은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된 내용은 K-방역 문서의 5 문단에서 확인할수 있다.
군대의 경우 메르스 사태 때처럼 말년 휴가를 나간 인원들은 부대 복귀 없이 자동 전역 처리 하고있다. 보통 말출 이후 부대로 복귀해 최저 하루는 있다가[16] 전역일에 전역 신고후 전역하는게 맞지만 복귀하면서 바이러스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2주의 격리 조치로 군생활이 늘어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생기니[17] 미복귀 전역 조치를 내린 것.[18] 따라서 원래 전역일이 2020년 2월 이후인 모든 사병들은 전부 미복귀 전역으로 처리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는 타이밍에 휴가를 나갔던 인원들은 처음엔 얼마 안가겠거니 해서 휴가 기간을 늘려주는 조치를 했지만 갈수록 심각해지자 일단 복귀후 코로나 19 검사와 2주 격리 절차를 밟아 부대 복귀를 시켰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던 확진자는 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8월부터 증가세에 접어들기 시작했고 하루 확진자가 300명[19] 을 넘어서는 등 2차 유행이 시작되었다. 정부에서는 급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수도권 지역은 2.5단계에 준하는 대응을 시작하였지만 산발적 감염이 시작된 이후 9월 20일을 기준으로도 아직 전체 확진자는 100명 안팎으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2개월간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응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으며 PC방과 노래방 등의 지역은 집합 금지를 강제하면서 교회나 카페등의 가게들은 강제하지 못하는 등의 정부의 이중적인 태도에 대해 국민들의 정부 대응 평가는 계속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는 9월 후반기에 PC방에서 좌석을 띄워 이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함으로서 나아졌지만 이미 경제소비가 줄어든 상황에서 여러 가게들이 폐업하는 등 경제적인 타격도 심화되었다.
10월에 접어들며 확진자는 다시 두 자리 수로 줄어들었지만 이는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에서는 추석에 고향 이동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미 전국 교통량이 확연히 증가하였고 이후 확진자 증가세는 추석 이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0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하였는데, 그 다음날인 10월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10월 12일 확진자 수가 '''102명'''으로 다시 100명을 넘겼다. 그 이후 10월 14일 확진자(10월 15일 발표)를 제외하면[20] 일일확진자 수가 계속 70명대 전후로 나오는 등 1단계 시행 이전과 큰 차이는 없다. 이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이후에도 대부분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거리두기에 협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10월 20일 이후 확진자가 90~100명대를 기록하는 상황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후 11월에 들어서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11월 14일부터 주말을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계속하여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의 기로에 놓였다. 정부는 11월 16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을 잠정 결정한 후, 다음날인 11월 17일 공식 발표하기로 하였다.
2월에는 '''대구 신천지''', 5월에는 '''이태원 클럽''', 8월에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를 중심으로 하여 급격히 확산이 되었지만, 11월의 확산세는 어느 한 곳을 중심으로 퍼지는 것이 아닌 학원, 직장, 학교 등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그리고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게다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건과 제한사항을 이전보다 다소 완화하였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야 한다. 결국 1.5단계로 격상되었으며 지금까지는 신천지, 사랑제일교회 등 특정 반사회단체의 잘못이었지만 이번 11월 3차 유행은 일상 감염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감염률 자체도 높다.
11월 후반기부터 하루에 500~6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중환자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중환자 가용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른 곳이 발생했으며 전남, 전북, 경북에서는 중환자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는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여 가용 병상이 부족해져 대구동산병원으로 확진자 20명을 이송하기도 하였으며 경남에서는 하루에 수십명에 달하는 확진자를 기존의 병원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 경남 사천시에 있는 민간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개편하여 당장 12월 2일부터 환자를 이송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12월 1일 기준 전국에서 확진환자가 입원 가능한 가용 병상은 '''1840개'''로 '''41%''' 수준이며 중환자 병상은 '''단 66개'''로 '''14%'''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에서는 병상 부족 문제가 심화되는 점을 두고 자가치료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월에 접어들며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여 12일에 역대 최고 확진자 수를 기록, 13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여 최초로 1000명을 초과했다. 최초로 1000명을 기록한 13일 기준으로도 확진률은 4.16%이며 이는 WHO 기준인 3%, 기존에 국내에서 1%대를 유지한 기록에 비해서 과도하게 높은 수치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를 통해 검사를 통해 나타나지 않은 미확인 감염자가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현재 확산세를 볼때 1~2주 후에 확진자가 1500~2500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았으며 현재의 확진자 증가세는 의료 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넘어섰으며 의료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병상 부족 문제는 더욱 심각해져 13일 기준으로 병상배정을 위해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는 580명으로 집계되었다. 국내 중환자 가용병상은 62개이며 수도권에서는 13개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병상 확보를 위해 컨테이너식 이동병상을 설치했으며 수원에 있는 경기대학교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는 등의 긴급동원조치에 들어갔다.# 그리고 24일에는 일일 확진자가 1,241명을 기록하여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1년 1월에 들어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21] 와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선별적 선제 검사 등 주요 방역들이 효과를 보기 시작하면서 일일 확진자수가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1월 21일 현재는 401명으로 초대형 수준의 유행이던 크리스마스와 비교하면 약 1/3 정도로 감소했다. 패턴을 보면 1주일에 검사수가 줄어드는 주말을 기점으로 서서히 확진자수가 감소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1월 들어 1,000명을 넘긴적은 이틀뿐이며, 확진자수도 1월 첫째주에 900명대에서 매주 100-200명 이상 꾸준히 줄고 있다. 즉, 우려와 다르게 어느정도 3차 대유행이 다소나마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것이, 여전히 바이러스 번식력이 매우 강한 겨울철인데다, 1월 17일 이후 방역방침 완화로 유흥업소와 자영업자의 제제가 대거 풀리게 되면서 또 다른 감염요인이 잠복해 있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불안요소다.
이 때문에 내달 11일까지 설 연휴를 앞두고 또 한 번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조정한 상태다. 또한 이번 방역 방침의 핵심 중 하나인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4.1. 년 ·월별 현황 보기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대한민국/2020년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대한민국/2021년 1월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대한민국/2021년 2월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국가별 대응/아시아/대한민국/2021년 3월
5. 대응 기관
[1] 49.31%[2] 50.69%[3] 49.91%[4] 50.09%[5] 남: 1.81%, 여: 1.77% [6] 의심신고 검사자수만 집계한다. 수도권 익명검사소 검사는 여기서는 제외한다.[7] 출처: Chaolin Huang, Yeming Wang, Xingwang Li, Lili Ren, Jianping Zhao, Yi Hu et al. Clinical features of patients infected with 2019 novel coronavirus in Wuhan, China. Lancet 2020[8] 보건복지부 장관[9] 다만 일일 확진율의 최대값은 신천지 집단감염 시기였던 3월 1일 기록된 11.66%로, 이 당시 일일 확진자 수 역시 역대 최다인 805명이었다.[10] 참고로 2차 대유행 당시 감염재생산 지수의 최댓값은 1.67이었다.[11] 그러나 호주와 뉴질랜드의 최근 한달간 백만명당 확진자 수는 0.2명, 0.3명으로 우리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12]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아시아에서 유럽과 미국으로 이동하고 나서부터 해당 국가 유학생 및 교민들이 대거 귀국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4월 2일 기준 근 2주간 한국 내 신규 확진의 35%가 공항 검역소에서 확진되거나 한 해외유입이다. 4월 중순부터는 대다수의 확진자가 해외에서 의료피난을 온 재외국민들이다.[13] 개학의 경우, 거리두기를 최대한 활용(식사 추진을 교실에서 한다던가, 등하교 이외에는 가급적 다른 교실 학생과 접촉을 자제한다던가 등)하고 먼저 개학을 실시한 곳의 사례를 참고하면 된다. 그게 중국(초등학교 저학년에게만 씌우는, 헬리콥터 날개 모양 모자)이든 다른 나라든 간에 방역에 좋은 아이디어라면 참고할 여지가 있다.[14] 역시 황금연휴를 두고 집단감염을 경계했던 중국 역시 관광발 감염은 무사히 넘어갔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다소 소홀했던 곳(동북3성 지역감염)에서 터진 것, 그 감염 또한 1차 때보다는 약했던 것도 동일.[15] 이건 신종플루때 미국에서 시험적으로 시도한 적이 있으나,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전면 시행한 것은 대한민국이 처음이다.[16] 모든 말년들이 말년 휴가 스케줄을 전역 바로 전날이나 5일 전에 복귀하게끔 짠다.[17] 바로 직전 각주에서 언급했듯 말년들은 말년 휴가 복귀 시기를 전역 전날이나 2~4일 전에 복귀하게 짠다. 근데 격리 조치 되면?[18]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부터 이러한 조치가 내려졌고 이는 현재까지도 유효하다. 코로나19가 거의 종식되는 수준에 이르러야 복구될 전망이다.[19] 8월 이후 최고기록은 2020년 8월 27일 0시 일일확진자 '''441명'''이었다.[20] 확진자 수는 110명이었는데 이 중 부산의 한 요양병원에서만 52명의 집단감염이 있었기 때문에 확진자수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것이었다.[21] 비수도권은 2단계[22]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에 따른 조치.[23]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범정부대책회의에서 결정되었다. 중대본 본부장을 국무총리가 맡는 것이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24]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격상에 따라[25] 2020년 9월 12일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에 따라[26]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격상에 따라[27]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격상에 따라[28] 2월 11일, 재난협력실장에서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격상. 이후 2월 21일,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서 행정안전부장관으로 격상.[29]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 격상에 따라[30] 2020년 2월 21일 중앙임상TF팀에서 중앙임상위원회로 격상 #[31] 기존 간담회 정례화[32] 제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인해서 해당 특별위원회는 자동 만료 및 모든 권한은 주관 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로 자동위임됨.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