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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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법조인이자 정치인. 대한민국의 제19대~21대 국회의원이자 제3대 행정안전부장관. 소속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며 지역구는 안산시 상록구 갑 지역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적이 있다. 2016년 8월 22일에는 민주당의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돼 민주당의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남춘 의원과 함께 추미애 지도부의 경기도 & 인천광역시 권역 대표 최고위원을 맡았다.
대표적인 친문 핵심 정치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 생애
2.1. 초년시절
1962년 5월 18일,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태어났다.[1] 아버지는 사범학교 출신으로 6.25 전쟁때 평양에서 월남하여 목포에 정착하였다. 목포에서 대성초등학교와 영흥중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때 갑자기 가세가 기울어 마산에서 직장생활하던 형에게 맡겨졌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경상남도 마산[2] 에서 자랐다. 한 학년에 600여 명이었던 고등학교에 호남 출신 학생은 그를 포함해 단 2명이었다. 원래 혼자인 줄만 알았는데 2학년에 올라가보니 한 명이 더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전라도 사투리'를 쓴다고 놀림을 받았던 그는 그때부터 지역감정이 정말 근거가 없으며 폐해가 심하다고 생각했다.
1981년 마산중앙고등학교 (4회)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다. 1985년에 고대법대를 졸업하였고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2.2. 변호사 활동
육군 법무관으로 임관해 병역을 마친 뒤 1993년부터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때부터 안산에서 법무법인 해마루 소속의 변호사로 생활하며 안산에서 터를 닦았다. 법무법인 해마루는 노무현과 천정배가 1993년에 함께 설립했던 법무법인.
1996년부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대외협력위원장, 노동위원회 대외협력부장, 언론위원회 위원장 등을 하며 민변의 대표 변호사로 떠올랐다. 민변에서 맡은 사건의 70~80%는 노동법이나 국가보안법 관련 사건이었다.
변협인권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00년 봄, 수지 김 간첩 조작 사건의 형사고소를 대리하여, 살인죄 공소시효 완성 직전 주범에 대한 검찰의 구속기소를 이끌어냈다. 이때 유가족에 대한 법원의 42억 원 배상판결이 나오자, 형식적으로 소멸시효가 완성된 사건일지라도 기관에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배상청구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소멸시효이론이 정립되었다. 이로써 법조계에 '전해철'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2.3. 정치 입문
2002년 노무현이 새천년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선출된 뒤,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며 위기를 맞이하자, 전해철은 법조계 내에서 노무현 지지선언을 주도하였다. 이때 법률지원단을 만들고 이후 대선 캠프 법률지원단의 간사를 하면서 대선에 깊숙이 관여하였다. 2003년 노무현이 대통령에 취임하자, 청와대에 들어오라는 제안을 받았으나, "정치에는 뜻이 없다."며 거절하고, 변호사로 남았고, 변호사 활동을 하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겸임했다. 2003년 말 대선자금 수사에서 안희정의 변론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러던 2004년 초,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서 탄핵을 당하게 되자, 귀국한 문재인과 함께 노무현 변호 준비를 실질적으로 다 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결국 2004년 5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되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2004년 5월 탄핵 기각 후 직무에 복귀한 노무현 대통령은 전해철 변호사에게 청와대에 들어와달라는 두 번째 제의를 했고, 결국 2004년 5월부터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일하기 시작하였다. 2006년 5월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되어 1년 7개월가량 민정수석을 지냈다.[3] 당시 44세의 나이로, 전현직 통틀어 최연소 민정수석이다.[4] 이렇게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인사청문회 등의 준비를 아주 철저하게 해, 참여정부 역대 민정수석들 가운데 전해철 시절에 청문회 통과가 가장 잘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7년에 로스쿨 제도가 도입된 과정에서도 실무작업은 전해철이 총괄했다고 한다. 그때 유능한 전해철이 빈틈없이 추진하지 않았다면, 로스쿨 도입은 어려웠을 것이라는 게 후문이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산 상록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그런데 김영환이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표를 갈라먹는 바람에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 후 법무법인 해마루의 대표 변호사가 되었고, 민주통합당 안산 상록구갑 지역위원장직도 계속 수행하였다. 2009년 이명박 정권 하에서 검찰이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할 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 곁에서 변호 준비를 다 했다.
2.4. 국회의원 활동
2.4.1. 제19대 국회의원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60.76%의 득표율을 기록, 새누리당 박선희 후보[5] 를 누르고 당선되었다.[6]
그 후 문재인 대선 캠프에 들어가 열심히 일했다. 당내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내부 분란이 끊이지 않아 캠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와중에서도 그 많은 정책 다 정리하고 정책발표서 발간까지 완료했다. 당시 문재인의 공약 가운데 상당부분이 전해철의 손길을 거쳤다고 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당내에서 친노 비선 실세 논란에 휘말려,[7] 논란이 커지자 양정철, 이호철 등과 함께 대선 캠프에서 일괄 사퇴하였다. 겨우 대선을 두 달 남짓 남긴 시점이었다.
2012년 민주통합당 BBK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정봉주 구명위원회 위원, 국회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특위 위원 등을 지냈다.
이후 국회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위원, 민주당 대통령 기록물 열람위원, 국정원법 개혁추진위원회 위원 (이상 2013년), 새정치연합 야당탄압저지대책위원회 위원, 국회 서민주거복지특위 위원, 박상옥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났을 때에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2014~2015년)으로 활약하며 세월호 관련 입법을 모두 주도하였고, 결국 2014년 10월 세월호 관련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특별법, 2015년 1월 세월호 배보상 특별법 등을 통과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 외에 법사위에서는 야당 간사로서 여당의 공격에 맞서는 수문장 역할을 하였다. 야당 간사에게는 관행상 마지막에 발언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때마다 동료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점을 정리하면서 핵심을 한 번 더 찌르는 마지막 공격수의 역할을 해냈다.
그가 법사위 야당 간사 시절 효과적으로 막아낸 법안이 바로 사시존치 법안이다. 2015년 19대 정기 국회 당시 총 6개의 사시존치 법안이 발의되어 있었으나(이 중 5개는 새누리당의 함진규, 노철래, 김용남, 김학용, 오신환 의원이, 나머지 1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조경태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서, 이후 조경태 의원 역시 자유한국당으로 옮겼다.) 이들 법안이 법사위 회의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못하도록 막아내는 데 전해철 의원은 중심적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측이 가능한 것은 상임위 간사들에게 법안 심의 순서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기 때문인데, 당시 여당 간사였던 이한성 의원은 사법시험 존치 법안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으므로, 양당 간사 중 사시존치 법안 심의 순서를 뒤쪽으로 두기를 주장한 측은 전해철 의원으로 보는 게 보다 타당할 듯하다. *
사법시험 폐지문제와는 별도로, 선거 때의 공약이었던 반월 시화공단 스마트허브 조성을 꾸준히 추진해가고 있다. 그 외에도 수인선 완전지하화 계획에 성공하였고, 늘푸른아파트 소송 등 여러 소송 문제도 잘 해결하여,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상당히 비토하는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내에서의 평판은 좋은 편이다.
머니투데이가 평가한 제19대 국회의원 의정활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내 9위를 마크했다.관련 기사
2.4.2. 제20대 국회의원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상록 갑에 출마해 1여 다야의 환경 속에서도 35,481표, 38.8%를 득표하며 새누리당 이화수 후보를 9,000표 차이로 따돌리며 비교적 무난히 재선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정무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간사로 선임되었다.
2016년 8월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여 압도적인 격차로 당선되었다.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63.3%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경쟁자였던 이언주 의원을 상대로 압승했다. 이언주 의원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코어 지지층에서 인심을 잃고 전해철 의원이 노무현재단 운영위원을 맡은 경력으로 반사 이익을 톡톡히 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고위원 제도를 당의 각 시도당 위원장들이 호선하는 권역별 대표위원제로 바꾸면서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 & 인천 권역 대표위원으로서 당 최고위원이 됐다. 전해철 의원이 1년, 더민주 인천시당위원장인 박남춘 의원이 나머지 1년을 맡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민주당 최대 주주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김경수, 조국, 임종석과 함께 전해철 의원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이다. 오히려 보수 야당에서 삼철이라고 공격 했던 것이 이득이 된 셈.
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 6.13 재보선에서 압승하자, 정치권의 관심은 추미애 지도부의 뒤를 이을 민주당 제3기 지도부가 어떻게 구성될 것이냐로 모아졌다. 특히 제3기 지도부는 2020년 4월에 치러질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도부가 될 것이므로, 이번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통해 개인적인 인지도와 더불어 자타공인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사실을 나름 크게 알린 전 의원이 출마할 것이냐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당내 친문계 핵심 인사로 분류돼 왔던 최재성 의원과, 친노계의 좌장이라고 불리어왔던 이해찬 의원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내 친문 표가 분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그래서 최재성 의원과는 동반 출마하지 않기로 일단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그럼 둘 중 최재성이 양보할 것이냐, 전해철이 양보할 것이냐는 쪽으로 관심이 기울여졌는데, 7월 15일 전해철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출마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
2.4.2.1.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
2017년 10월 1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대답해 사실상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차기 경기도지사 지지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당내 경선 통과에는 당원들의 지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내 기반이 탄탄한 전 의원이 어쩌면 이변을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당장에 선거 실시 몇 달 전에 발표된 여론조사가 실제 선거 국면에 들어서면 민심이 바뀌기도 하는 등 상당히 유동적인 편이다. 또한 전해철 의원은 친문계 핵심 인사 중 한 명이므로 친문 성향이 강한 민주당 당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내기도 쉽다.
하지만, 당내 공직 선거 후보 경선에서는 당심보다 바깥 민심의 향방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 전해철 의원과 이재명 시장 간의 인지도 차이가 밸붕급이라는 게 문제다. 압도적 지지율을 등에 업고 지선 압승을 노리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론조사에서 남경필을 압도적 격차로 밀어낸 이재명 성남시장을 그리 쉽게 버리지는 못할 테고, 당원들 중에서도 본선 경쟁력을 고려해서 이재명 시장에게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8] 그리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현직 의원을 차출하는 건 의석 하나가 아까운 민주당 입장에선 선뜻 잡을 수 없는 카드이기 때문에 누구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볼 수는 없는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된다.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과 남경필 지사가 설전을 통해 라이벌리(?)를 형성하면서 양강구도를 형성하자 여기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경필 지사가 추진 하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를 이재명 시장이 극렬 반대 스탠스를 취하자 도의회에서 합의를 통해 나온 건 존중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피력하며 이재명 시장에게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2018년 1월 8일에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위해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정당의 시*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람이 지자체장 선거에 나가려면 지방선거 120일 전에 위원장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 이후 후임 위원장에는 수원시 정 지역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박광온 의원이 선출되었다.
결국 2018년 3월 6일 경기도지사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했다. 기사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재명 시장과의 경선 경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양측 지지자들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전해철 의원은 일단 인지도에 있어서는 이재명 시장을 넘어서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는지, 일단 여러 방송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강점인 당심(黨心)과 지역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3월부터 민주당의 경기도 지역 정치인들을 비롯하여 각종 시민 단체들이 줄을 지어 전해철 의원을 공개지지하고 나섰다.
2018년 3월 13일에는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 66명 중 53명이 "전 의원은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역임하였고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의 경기도 지역 공약을 설계하는 등 경기도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어 경기도의 도정을 잘 이끌 적임자다"라는 이유로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그 다음 날인 3월 14일에는 민주당 수원시의원 12명이 지지 성명을 냈다.
또한 경기도 오산시에서 내리 4선을 한 비문계 안민석 의원도 전해철 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으며, * 3월 26일에는 보수 성향이 강한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시*군의원 52명 중 35명이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 3월 28일에는 민주당 소속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전해철 의원을 지지를 선언했다. *
2018년 4월 1일에는 경기도의 63개 장애인단체들이 모여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들은 “그동안 장애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 등을 여러 정치인들에게 해보았지만 전해철 예비후보만큼 장애인들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갖고 경기도지사 직을 수행할 만한 인물이 없다"며 지지 사유를 밝혔으며, * 다음날인 2018년 4월 2일에는 경기도농아인협회가 전해철 의원을 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지지한다는 공개 성명을 냈다. 협회는 전해철 의원이 지난 2016년 '한국수어언어법' 제정에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었다는 점을 들어, 그가 약자들의 삶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
4월 3일에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가 전해철 의원을 공개 지지하였으며, * 4월 4일에는 한국영화인협회의 경기도연합회가 "전해철 의원은 인권변호사로 일하던 시절 영화인들을 위해 무료로 변론을 해주며 가장 낮은 곳에서 아픈 사람들과 연대를 해왔다. 영화인의 인권을 회복하고, 영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전해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그리고 민주당 소속 연천군수와 도의원, 군 의원 예비후보자들도 연천군청 브리핑 룸에서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해철 의원이 사실상 경기남도-경기북도 신설을 담고 있는 평화통일특별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유일하게 약속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라는 점을 들어 전해철 의원이 경기도 남부와 북부의 불균형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 적임자임을 적시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
4월 9일에는 '한국농업경영인총연합회'의 경기도 지회 회원들이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며 * 4월 11일에는 남양주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민주당 현역 시*도 의원 및 예비후보자, 당원, 그리고 지역 소상공업자 대표 등 125명 등이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
4월 11일에는 경기도 사립유치원 연합회가 “전해철 후보는 아동, 교통, 교육 등 관련 종사자와 이해당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정책으로 만드는 행보를 보여왔다. 우리는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정치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 보며 지금까지 전 후보의 개인 이력이나 정치적 행보는 도민들과 소통하고 협치를 통해 일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이유로 전해철 의원을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
4월 13일에는 경기도의 소방관들로 구성된 경기도 재향 소방동우회가 "지난 12일에 발표된 전해철 경기도지사 입후보예정자의 안전 관련한 발언을 반기며 갈수록 다양하고 규모가 커지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와 위기대처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하다"며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
그러나 4월 20일에 발표된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일반 여론조사에서 31.70%(652표),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 46.86%(33,375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도합 36.80%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59.96%의 총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에게 밀려 패배하였다.* 권리당원 조사에서는 불과 2.52% 차이밖에 나지 않는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인지도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
권리당원 여론조사에서도 패배한 점은 의외라고들 하는데, 이는 아무래도 이재명 전 시장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면 확실히 남경필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9] 그리고 민주당과 한국당과 의석수가 별 차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현역 의원 세 사람이 본선 후보로 결정되었기 때문에 원내 제1당 위치 사수를 중요한 숙제로 생각하고 있었던 민주당의 권리당원들이 '전해철까지 내보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에 망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니, 그전에 권리당원은 투표 자체를 진 것이 아니다. 투표 자체는 근소하게 이겼지만 현역의원 10퍼센트 감점을 받아서 지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다만 강성 친문 성향 사이트 등지에서는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는 터라(심지어 경선에서 패배 후, 이재명을 떨어뜨리기 위해 남경필한테 투표하자고 각 커뮤니티에서 대대적으로 게시물과 댓글 작업을 하는 등 비정상적인 광기를 보였었다.)[10] , 이러한 당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이긴 걸 보고 이 정도로 강경한 친문 당원들의 숫자가 의외로 많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거의 없었던 상황에서 2~3개월 만에 민주당의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고 있었던 이재명 전 성남시장을 상대로 이 정도까지 치고 올라오는 정치 역량을 보여준 것도 놀라운 일이라는 평가가 있다. 게다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과 백중세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2018년 5월 12일에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과 함께 민주당의 경기도 선거를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의 상임 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
현재로썬 염태영과 함께 이재명 이후의 유력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편이다. 같은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김진표나 최성의 경우 김진표는 고령인 데다, 국회의장이 될 확률이 더 높고, 최성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서 전해철이나 염태영이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다. 만약 전해철이 차후 경기도지사가 된다면 민주당 내 새로운 대권잠룡이 될 확률이 높다.
2.4.3. 제21대 국회의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상록 갑에 출마하여 59,021표, 58.5%를 득표하며 미래통합당 박주원 후보와 2만여 표라는 넉넉한 차이로 당선되었다. 4년 전 총선에서 표 분산으로 득표율이 40%에 미치지 못했던 걸 생각하면 그간 얼마나 지역 관리를 위해 애써왔는지 볼 수 있는 수치.
21대 국회 민주당의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했다. #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했던 김태년 의원, 비문 성향 정성호 의원과 대결을 펼치는데 5월 7일, 경선을 치르게 된다.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결국 72표를 획득하여 1차 투표에서 과반인 82표를 얻은 김태년 의원에 밀려 2위로 낙선했다. # [11][12]
제21대 국회 전반기 정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 2020년 7월 1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보위원장 선출을 위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전 의원은 재적 위원 177명 중 176명의 표를 얻었다. 표결에는 미래통합당, 국민의당이 불참했다. 정의당은 당초 본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독식 국회”라고 비판하며 대다수 의원이 불참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
2.5. 행정안전부장관
2020년 12월 4일 진영 장관의 후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되었다. # 물론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다.
12월 14일, 행정안전위원회는 전해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2일에 개최하기로 의결하였다.#
12월 22일, 인사청문회가 개최되었으나 선거 중립·자녀 병역 등 논란으로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루면서 당일 채택은 불발되었다.# 행안위는 다음날 오전 10시 다시 전체회의를 열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12월 23일, 전해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었다.# 같은날 진영 장관이 이임사를 갖고 퇴임하였으며, 전해철 장관은 24일 0시부터 공식적으로 취임했다.
3. 논란
3.1. 사법시험 존치법안 관련 비판
사법시험 존치법안을 좌초시킨 데 1등 공신이라는 평을 또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로 2015년 관악을 재보궐 선거 유세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동행했던 비서실장 김학용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법사위 새누리당 의원들 만큼이라도 꼭 사법시험 존치 법안에 찬성하도록 할 거다"라며 오신환 의원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새정련 측에서는 빈말로라도 이런 소리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법시험 존치법안 좌초에 대한 책임이 여당 간사 이한성 의원보다는 야당 간사 전해철 의원 쪽에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물론 전해철 의원 본인은 고의로 심사를 미룬 것이 아니라 더 중요한 다른 법안이 많아서 그렇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법사위에서 법조인 양성 제도에 관한 안건보다 더 중요한 다른 안건이 과연 얼마나 많이 있었을지 의문이다. 이는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는 고시생 모임이 전해철 의원 지역구에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 상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한 것을 보아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전해철 의원은 대표적인 사시 반대파라고 한다. 결국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까지도 사법시험 존치 법안은 단 한 번도 법사위 전체회의에 회부되어 보지 못한 채 2017년 12월 31일부로 폐지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20대 국회에 들어 전해철 의원이 법사위를 떠난 이후에도 계속 사시존치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사시존치 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이유를 그 한 사람에게서만 온전히 찾기는 어려울 듯하다.
어쨌든 분명한 것은, 사시존치 요구가 가장 강력했고 또 가장 가능성 높았던 시기에 법사위 야당 간사를 맡았던 사람은 바로 전해철이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그의 태도에 따라 사시존치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었을 것이고, 그렇기에 그의 영향력이 작았다고도 말할 수 없다. 2015년 12월경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법사위 야당 간사는 전해철 의원이었다. 당시 법무부의 유예안은 로스쿨 측의 강력한 반발로 사실상 무산되었으나 당시 법사위에서 사법시험 폐지를 가장 강력히 옹호한 사람이 전해철 의원이었기에, 법무부에서는 전해철 의원의 반대로 인해 이 법안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포기했을 가능성도 있다.
3.2. 아들 관련 의문 제기
20대 총선 선거 홍보물에 적시된 자료에 의하면 장남은 5급 제2국민역으로 배정받았다. 제2국민역은 간단히 말해 민방위만 하는 것이다. 물론 면제와는 달리 전쟁 나면 징집된다. 사유는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으로 5급 판정을 받으려면 척추가 40도 이상 돌아가야 받을 수 있다.
이 문제가 불거져 나온 건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의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때였는데 경선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승리로 끝나고 이재명 전 시장이 경기도지사가 된 뒤로는 이 의혹이 수면 아래로 쑥 들어갔다.[13]
4. 정치 성향
-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들 중에서도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이른바 '3철'로 불렸다. 이 세 사람 모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재직 중이었던 문 대통령의 휘하에 있었다. 참고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는, 정치권 일선에서 활동하는 3철은 전해철 의원 한 명뿐이었다. 양정철 전 비서관은 19대 대선이 끝난 뒤 해외로 아예 떠났고, 이호철 전 민정수석은 정치권을 떠나 여행사를 운영하는 걸로 알려져 있던 중, 2018년 6.13 지방선거에 가까워 와서는 부산시장 선거 출마설이 나왔지만, 불출마를 선언하였다. 이 세 사람은 나중에 전해철 의원이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기로 한 뒤에 열었던 북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다시 모였다. 하지만 양정철이 2019년 초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정계에 복귀하며 정계에 남아있는 유일한 3철 타이틀은 떼게 됐다. 하지만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승 이후 양정철 원장이 민주연구원장직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3철 중 유일하게 전해철 의원 만이 정치권에 생존한 인물이 됐다.
-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으러 왔을 때의 사진을 보면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고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하여 김경수 경남지사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전해철 의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그러나 이런 각별한 인연에도 불구하고 18대 대선 때 3철 논란이 잠깐 불거진 적 빼고는 상대적으로 언론의 주목을 덜 받았다. 특히 친노계를 시종일관 저격해 왔던 박근혜 정부 시절의 보수 언론들조차도 전 의원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한 적이 없었다. 조중동 등 주류 보수 언론이 연일 '친노 패권주의'를 외치며 부지런히 친노 & 친문 인사들을 저격하던 2015년 즈음을 돌이켜보면 문재인 당시 대표의 최측근 인사였는데도 언론의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는 특이점이 있다. 그래서인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뒤부터야 전해철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오래된 최측근이었다는 점을 알게 된 사람들이 많다.
- 위에 상당히 길게 서술되어 있듯이 본인이 사법시험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법시험에 대단히 비판적이다. 그래서인지 적극적인 로스쿨 도입론자였다고 하며, 실제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로스쿨 도입에 가장 앞장섰다고 한다. 지난 제19대 국회 시절에는 법사위에서 야당 간사로서 사법시험 존치 법안이 심의되지 않도록 최대한 시간 끌기를 하였다. 그 때문에 전직 서울변협회장이던 나승철이 그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기도 하였다.
5. 여담
- # tvN 프로그램 '우리가남이가'에 출연해 부인이 적어준 레시피대로 직접 요리를 했다. 메뉴는 백암순대, 죽순밥, 낙지호롱구이, 순대볶음이다. 특히 낙지호롱구이는 자신의 고향인 목포의 낙지를 재료로 삼았다. 전 의원은 자신이 만든 요리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해달라고 했고, 전현무, 박명수, 황교익[14] 등 멤버들은 경기도청 비서실과 연락한 후 남 지사를 직접 찾아가 메뉴를 전달했다. 남경필 지사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 그만큼 요리 실력이 제법 뛰어난 편이다.
- 2017년 7월에 노무현재단의 이사로 합류했다. 원래 상임운영위원이었던 감안하면 승진한 셈.
- 청와대 민정비서관시절 지역구이자 거주지인 경기도안산에서 청와대가 있는 종로까지 출퇴근하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했다고 한다.
6. 소속 정당
7. 선거 이력
8. 둘러보기
[1] 생일이 5월 18일이다.[2] 현재의 창원시의 마산지역[3] 참여정부에서 두번째로 오래 지냈다. 참고로 가장 오랫동안 노무현 정부의 민정수석 자리를 지킨 이는 두 번에 걸쳐 2년 4개월 가량을 지낸 문재인.[4] 이게 정말 대단한 게 남들은 국장, 어쩌면 과장조차도 겨우 딸 나이에 대통령과 국무총리(노무현 정부 때는 총리의 실권이 어느 정도 있었다.), 각 실장 다음가는 '''실질적인 행정부 5~6인자'''가 되었다는거다. 참고로 전해철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민정수석이 된 우병우 보다 무려 5살이나 어린 나이에 된 거다(물론 그 어린 나이, 사법시험 기수 때문에 검찰과 법무부가 전해철의 말을 잘 안 들었지만...).[5] 희대의 도망녀로 잘 알려져 있다. 영상 참조[6] 박선희 후보가 30,297표(39.23%), 전해철 후보가 46,927표(60.76%) 득표하였다.[7] 당의 대선 지휘 라인을 전해철 등 친노 비선이 완전히 장악했다는 비판이었다.[8] 친문이나 친노의 경우, 이재명이 노무현을 비방한 sns계정과 오랜 관계를 형성해온 사건으로 인해 이재명에 대한 극렬 반대층으로 선회했다.[9]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해철 역시 남경필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기는 했다.[10] 굉장히 온건하게 표현한 게 이렇고, 실제로는 이재명이 될 바에는 남경필이 되는게 낫다고 말하며 여러가지 네거티브 공세들을 펼치고 있다.[11]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사례를 보면 재수 도전 끝에 원내대표직에 당선된 사례가 꽤 있다. 이종걸, 우원식, 홍영표, 김태년 등이 재수 또는 삼수 끝에 원내대표에 당선된 의원들이다. 전해철 의원의 경우 1위와 표차가 그리 크지 않은 2위이고 원조 친노·친문 출신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전히 친밀한 측근 관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2021년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재수를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닌게 노웅래 의원처럼 삼수 도전에도 고배를 마시는 경우도 있다.[12] 그런데 갑자기 차기 행안부장관으로 임명되어 차기 원내대표는 노웅래나 다른 의원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현 문정부도 오는 22년 5월이면 끝나는데, 전 장관의 임기도 그리 길지않은 1년 6개월 정도 되기에, 개각되어 의원직으로 완전히 복귀해도, 이미 행안부 장관으로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져놓기 때문에, 차라리 대표 경선으로 갈 수도 있거나, 6월에 있는 8회 지선에 경기지사로 출마할 수도 있다.(이재명이 재선을 한다면, 경선에서 승리시)[13] 사실 선거철에 서로 네거티브 펼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드루킹 같은 불법적인 케이스야 논외로 둔다 해도 당장 전해철도 이재명의 조폭 유착 문건을 유출했다는 말이 있었고...(공식적으로는 부인했다.) [14] 이 중, 박명수와 황교익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잘 알려저 있다. 게다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도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