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마미코
[clearfix]
1. 개요
일본의 만화. 작가는 요시모토 마스메(吉元ますめ).
곰과 함께 하는 여중생 무녀의 산골 라이프를 그려낸 개그 만화. 만화에서 은근히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면이 많이 묻어나온다. 굳이 제목을 직역하자면 '곰 무녀', 조금 자연스럽게 번역하자면 '곰 신을 모시는 무녀'라는 의미로 '곰의 무녀', 혹은 '곰과 함께 사는 무녀'라는 의미로 '곰과 무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2. 줄거리
도호쿠 지방의 어느 산속, 중학생 마치는 곰을 모시는 신사에서 무녀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날, 마치는 후견인(사람?)인 곰 나츠에게 ‘도시의 학교에 가고 싶다’ 라고 하소연한다. 의욕은 있어도 참을성 없고 세상물정 모르는 마치가 걱정인 나츠는 도시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시련을 부여한다.
도시로 가고 싶은 시골 무녀, 마치의 꿈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
3. 발매 현황
월간 코믹 플래퍼에서 연재 중이다. 최신 연재본은 Comic Walker에서 볼 수 있다. 잡지 연재분보다는 한 달 늦게 게재된다.
한국에서는 2016년 4월부터 노블엔진에서 발매 중이다.
4. 등장인물
4.1. 주역
4.2. 조역
- 사카타 히비키 - 성우: 키타무라 에리
요시오의 소꿉친구. 24세. 골초. 제법 큰 바이크를 몰고 다닌다. 껄렁껄렁하고 더러운 인상과는 다르게 의외로 직장도 제대로 다니고 있고[1] 부탁하는 일은 웬만하면 들어준다. 요시오를 좋아하고 있는 게 빤히 보이지만 본인만 강력하게 부정한다. 요시오에게 불리는 애칭은 히코. 히비키의 폭력적인 행동은 시청자 사이에도 문제로 떠오르지만, 요시오의 막장 행각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요시오에 의하면 아버지를 잘 챙겨주고, 곤란한 사람을 내버려두지 못하고, 음식을 가리지 않는 점이 좋다고 한다.
요시오에 의하면 아버지를 잘 챙겨주고, 곤란한 사람을 내버려두지 못하고, 음식을 가리지 않는 점이 좋다고 한다.
- 곤자부로
나츠의 전전대 곰. 나츠와는 다르게 인상이 무서웠던 것 같다[2] . 히비키는 영감탱이라 부르고 있으며 현재 등장하지 않는 걸로 봐서 노령으로 사망한 듯.
- 세이고로
나츠의 바로 전대 곰. 호노카(♀)에게 무사시아부미란 이름을 지어줬다. 그밖에 언급이 없어서 인품이 어땠는지는 불명.
- 호노카
나츠가 알고 지내는 난폭한 곰. 어렸을 때부터 나츠와 알고 지낸 듯하며 툭하면 치고박고 싸웠지만 나츠가 철이 들면서 싸움을 그만두자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엄청나게 사나운 흉터가 있는 불곰이지만 사실 암컷. 나츠의 아이를 임신하기 위해 시도때도 없이 들이대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나츠가 고자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곳을 확인해야 납득하겠다며 포기하지 않는다. 마치에겐 호노 짱이란 애칭으로 불리지만 여자다운 이름이라는 이유로 싫어하고 세이고로가 지어준 무사시아부미라는 이름을 고집한다.
- 부인회
3마리로 이루어져 있는 아줌마 곰 3인방. 늘 원형 테이블에 앉아 고상한 말투로 대화를 나누며 차를 마시는 모습을 보인다. 아줌마답게 시도 때도 없이 나츠를 불러내서 이것저것 꼬치꼬치 간섭하며 갈궈댄다.
- 아마야도리 후치 - 성우: 타니 이쿠코
마치와 요시오의 할머니. 현재도 마치, 나츠와 함께 살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도 본모습은 등장하지 않고 실루엣으로만 먼저 등장했다. 6화에서는 마치와 나츠가 어렸을 때 연두색 기모노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30년에 한번 열리는 키카세를 열고 마을 주민을 불러놓고는 마치와 나츠, 요시오에게 한마디도 하지않고 온천에 가버린 분이다.
30년에 한번 열리는 키카세를 열고 마을 주민을 불러놓고는 마치와 나츠, 요시오에게 한마디도 하지않고 온천에 가버린 분이다.
- 아마야도리 에츠코 - 성우: 미나미 카즈에
요시오의 엄마. 54세. 재봉 솜씨가 좋은지 마치의 코스츔은 대부분 이 분에 의해 만들어졌다. 무녀복 '3번' 구상자이며 무녀복 구상작 4벌을 제작하셨다.
- 마츠 - 성우: 나이토 료
쿠마데 마을 주민. 술을 좋아하고, 집에서 탁주를 담궈서 마신다. 이 때문에 마을에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가기도 했다. 본명은 "코마츠 카메지". 마츠는 별칭.
- 쿠마이 후미
무녀복 에피소드에 등장한 인물. 무녀복 1번을 구상하셨다.
- 쿠마이 미즈키
후미의 손녀.
- 쿠마이 히후오
무녀복 에피소드에 등장한 인물. 후미의 남편. 무녀복 4번을 구상하셨다.
후치의 지인. 트위터를 하고 있으며 팔로워가 무려 3만명을 넘는다. 마치에게 트위터를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마치를 낚아 버섯 수확을 시킨 후 그 모습을 도촬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RT수를 벌었다.
- 야스다 키요리 - 성우: 마나카 코토요[4]
요시오의 동료로 여성 공무원이다. 27세 독신으로 매사에 항상 부정적이다. 요시오가 말을 걸 때 Sexual Harassment라는 말을 자주 쓴다. 카오리한테 이 단어를 가르친 게 얘가 아닐지 의심될 정도로 자주 쓴다. 요시오의 실수로 행사복장을 받은 후 밤에 몰래 입고 다니면서 히어로로 활동 중이다.
- 과장 - 성우: 마츠야마 타카시
- 계장 - 성우: 타카쿠와 미츠루
동사무소 사람들.
시계점을 경영하고 있는 인물. 마을 이미지 영상의 물주가 되었다.
요시오와 친한 3인의 어린이. 쇼타는 모자를 썼다. 대장기믹. 세 명의 나이는 9세. 카오리는 갑자기 영어를 섞어서 말하는 속성. 까까머리 소년의 이름은 애니메이션에서 밝혀진 것. 참고로 마을이 시골이라는 특성상 마치와 같은 분교에 같은 반이라고 한다.
- 쇼타의 아버지 - 성우: 요시노 마사히로
장난꾸러기 속성인 아들 때문에 아들을 반성의 성격으로 곰에게 데려갔다.
- 우스이 - 성우: 나토리 유키마사
평상시에는 텐션이 낮으나 일에서만큼은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텐션이 높아진다. 애니메이션에서 마을의 홍보영상을 촬영하였다. 소싯적에는 영화감독을 꿈꿨었다고 한다. 나름대로 열과 성의를 다해 촬영한 것은 좋았으나, 요시오에 의해 편집된 결과물을 보고는 크게 충격을 받게 된다.
- 타무라 키요 - 성우: 카타오카 토미에
다른 동네 마을사람으로 쿠마데 마을을 저주받은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4권 살인사건의 목격자. 결과적으로는 그냥 사고사로 끝났다만.
- 스즈키 - 성우: 카키누마 타쿠미
- 센노 - 성우: 하세가와 유우키
- 카메이 - 성우: 사토 토모히로
아이돌 팬.
- 청년 - 성우: 요나가 츠바사
쇼핑몰 에피소드에서 마치가 도망가는 도중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할 때 마치를 구해주고 기절한 마치를 미아 보호소(...)로 데려다 준 청년이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만 출연한 단역이었지만 39화에서 쿠마데 마을에 왔다 길을 잃어버려 마치에게 길을 물어보는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40화에선 배에서 내리려다 넘어질 뻔한 마치를 잡아주며 재등장했다.
- 쿠마이 미츠키
62화에 등장한 소녀. 무녀복 콘테스트에 출품한 무녀복을 공부하기 위해 마호로와 함께 신사에 간다. 나나카마도와 나츠를 곰탈을 쓴 사람이라 생각해서 괴롭힌다.
- 이시즈카 마호로
62화에 등장한 소년. 기가 약해서 미츠키에게 휘둘린다. 결국 미츠키에 의해 무녀복을 입었다가 마치에게 들킨다.
- 나나카마도
2살짜리 수컷 반달가슴곰으로 무사시아부미를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나츠를 찾아왔다. 기가 약해서 어린이들에게 당황해 하다 사과한다.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2016년 4월부터 방영 시작. 감독은 마츠다 키요시, 각본은 피엘 스기우라(본명 스기우라 마사후미)/이케타니 마사오. 제작사는 키네마 시트러스 & EMT 스퀘어드.
1화부터 8화 그리고 10화는 원작의 내용을 바탕으로 했고 9화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11화와 12화는 원작과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을 혼합한 내용이 되었다.
5.1.1. 주제가
- OP: 하나타니 마키(花谷麻妃)[8] - 하지만, 꼭 안아줘(だって、ギュってして。)
오프닝 초반부에 마치가 도시아이 상식 퀴즈에서 얻어낸 잘못된 지식[9] 으로 인해 수박을 들고 전철역에 가려는 걸 볼 수 있다.
봉쥬르 스즈키는 작사 및 작편곡에 참여했다. 과거 유리쿠마 아라시와 마찬가지로 곰과 관련된 작품에 또 관련되게 되었지만 이번에는 노래를 부르지는 않는다. 참고로 하나타니의 노래 실력에 대해선 좋지 않은 평가가 대부분인데, 하나타니는 2002년생으로 방송 당시 겨우 만 열네살이기도 했다. 구글 재팬에서는 'くまみこ op ひどい(쿠마미코 오프닝 구려)'라는 자동 검색어도 뜬다.
5.1.2. 회차 목록
5.1.3. 비판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전형적인 인스피레이션 포르노 애니메이션이자 일상물 만화/애니계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다. 만화 원작을 본 적이 없던 시청자들은 방영 전에 시골의 훈훈한 정취를 보여줄 치유물을 기대했으나 방영 직후 기대와는 다른 전개로 많은 사람들이 당황했고 마치를 '''괴롭히는 맛에 본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그렇게 1~2화 까진 유열물로 어째어째 잘 나갈 듯하다가 3화에서 기어이 '''약을 대량으로 첨가해버렸다.''' 원작에서는 그냥 속옷 차림의 마치의 손목을 잡으며 항의하는 정도였던 요시오가 애니에서는 지나치게 오버해서 속옷차림의 마치를 바닥에 쓰러뜨리고는 그 위에 올라타는 식의 덮쳐버리는 듯한 묘사를 해버린 것. 아동 성폭력을 연상시키는 장면이라 3화를 기점으로 보기 지나쳤다는 비평이 나오고 있고 문제가 되었는지 애니플러스의 재방송판에서는 해당 장면이 편집되었다. 10화에서는 상대적으로 원작 쿠마미코 중 최고의 수위를 자랑(?)하던 요시오의 마치 강제탈의 장면이 그대로 나왔다.
마치는 도시에 대해 모르는 순수한 개념에서 나오는 순진한 행동의 수준을 뛰어넘었다. TV의 전원을 키거나 외부입력 바꾸는 것에 자랑스러워 한다. 그리고 창고문을 무선 도어락으로 개조했다가 '아닌 개조가 된 거네? 굉장해!'라고 말한다. 정신적으로도 마치는 단순히 내성적이고 낯을 가리는 수준이 아니라, 대인공포증이 의심될 만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다. 도시 사람들이 자신을 촌놈이라고 비난할 거라고 지레짐작해서 폭주하며 구르는 게 주된 이야기 흐름일 정도.
원작 팬들의 반응은 "9, 11, 12화 빼곤 괜찮았다"는 평가. 애초에 요시오의 마치에 대한 성희롱에 가까운 장면은 원작에서도 나온지라 원작팬들의 반응은 약간 약이 더 심해졌네 정도. 하지만 애니 전체적인 분위기+마치의 캐릭터성에 대해서도 거북스러운 층도 많다. 대체로 과하다는 분위기. 뇌절하지말고 1절만 하자는 말이 왜 나온지 생각하게 한다. 부정적인 입장에서는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작품. 거기에 원작의 단점을 상쇄하기는커녕 이것만 쓸데없이 정성을 들여서 시청자들을 분노케 한 것은 덤이다.
거기다 애니메이션의 결말은 도시에서 심리적으로 상처받은 마치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한적한 쿠마데 마을에서 계속 살기로 결심하는 것으로 끝난다. 겨우 14살 소녀가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촌뜨기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의지도 잃고, 전파도 안 통하는 산골 마을에서 살기로 선택했다.[11]
겉으로는 모두 하하호호 웃으며 끝나지만, 마치가 작품 내내 간절히 바라던 상경의 꿈을 버렸다는 점에서 빼도박도 못하는 배드 엔딩이다. 주인공이 작품 내내 도시에 가겠다고 다짐했는데 마지막에 그걸 포기했으니... 이런 건 열린 엔딩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런 참혹한 배드 엔딩에 팬들은 입을 모아 악평을 내놓았다. 단순히 도시에 못 갔다고 악평인 게 아니다. 라푼젤이 "그냥 탑 위에서 계속 갇혀 살래."라고 말하며 동화가 끝나버리는 격이다.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인공이 목표를 이루거나, (혹여 엔딩이 날 때까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계속해서 투쟁하는 것을 보고 싶어하는 법이다. 주인공이 좌절하는 결말은 감상자들의 기대를 배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끝맺기 위해서는 시나리오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쿠마미코의 시나리오는? 그런 설득력이 없다. 후반부에 아이돌 콘테스트가 있기 전까지는 복선 같은거 없는 일상물 장르였다. 편하게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마지막에 가서 마치가 멘붕하고 도시의 삶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뒷맛이 좋을 리 없다.
캐릭터의 해석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요시오는 마치가 아이돌 콘테스트에 나가는 것을 마을에 전해져오는 처녀 인신공양 설화에 빗대면서 마을 사람들도 마을 부흥을 위해 열심히 했으니 마치도 마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물론 마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마치가 하기 싫다면 콘테스트 출장을 포기해도 좋다고 하고 마치가 진심으로 하기 싫어한다는 걸 깨달은 이후로는 이전처럼 억지로 시키진 않지만 집단을 위해서라면 개인이 고충을 감내해야 한다는 집단주의적 사고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나츠의 경우, 마치가 도시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산신에게 빌거나 상경을 포기한 마치를 받아들이는 태도는 원작과 동일하다. 다만 원작의 경우 동 에피소드 이후 금새 마치가 회복해 바로 다음 화에서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싶다고 하지만, 애니메이션 판의 경우 동 에피소드로 애니메이션이 끝나기 때문에 나츠의 태도가 마치의 성장을 영원히 방해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비판을 받았다. 하다못해 저런 식으로 끝나는 듯 하다가 마지막 순간 원작처럼 '다음 날 다시 도시에 가겠다고 떼를 썼다'라는 식으로 언급되었다면 이렇게 크게 논란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화 방영 이후 일본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원작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제 자신은 애니메이션의 저력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각본 체크를 거절하고 제작진에게 맡겼기 때문에 이런 말할 자격은 없지만 원작 팬으로서 감상을 말하자면 (마지막 화의) 요시오의 그 발언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는 코멘트를 남겼다.[12] 그 와중에 시리즈 구성이자 마지막화 각본을 담당했던 각본가 피엘 스기우라가 최종화 방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쿠마미코 마지막화가 방영되기 이미 몇 달 전부터 이미 트위터를 하고 있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페이스북의 이력에서 쿠마미코를 지웠다는 의혹 루머가 퍼졌지만 있지만 처음부터 이력에 없었을 가능성도 있어서 속단은 금물이다.(#) 물론 본인의 해명이 없으니 거의 사실에 가깝겠지만.
이런 루머가 마토메 사이트 등을 통해 퍼지고, '각본가가 쿠마미코 마지막화의 반응이 무서워 도망친 게 아니냐'는 인식이 퍼지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원작 쿠마미코는 잘 모르지만 훈훈한 치유물을 기대하다 예상과는 상반되는 내용으로 반감을 가진 사람들,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전개에 불만을 가진 원작 팬들도 늘어나 결국 겉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지고 말았다.
니코니코 생방송에서의 앙케이트는 최종회 기준으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으며,[13] 4chan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양덕들의 반응도 최악. 원작 스토리에 오리지널 요소를 삽입할 땐 신중해야 한다는 예시로 한동안 회자될 듯하다.[14]
마지막 화 관련해서 논란이 컸기 때문인지 애니메이션 홈페이지에 쿠마미코 애니메이션은 코믹 플래퍼 편집부의 허가를 얻었고 감독과 각본, 애니메이션 제작 스태프의 의견을 모아서 제작했다는 해명글을 발표했다. 원작자는 이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사과하면서 자신도 '마지막 화 구성에서 센다이로 간 마치가 사고를 일으켜서 나츠가 마치를 도와주기 위해 차에서 뛰어내려 합류해서 분위기를 고조시켜서 끝낸다' 시나리오를 제안했다고 고백했다.(#, 정리 블로그)
BD/DVD는 나만이 없는 거리처럼 상하권으로 나뉘어 판매하고 있으며, 상권 초동 판매량은 1800장이다. 전형적인 인스피레이션 포르노식 전개와 더불어 불쾌함이 느껴질 정도로 지나친 애니 분위기와 결말 때문에 제대로 망해버렸다. 원작 만화책 단행본도 애니화 이후로 오히려 판매량 평균이 감소하기까지 했다. 어지간한 애니가 실패하더라도 원작의 인지도를 올려주는 애니 홍보용이라도 되는데 쿠마미코는 안하느니만 못하는 실패한 애니화로 남게 되었다.
5.2. 스핀오프
5.2.1. 쿠마미코짱
[image]
정확히는 쿠마미코를 정식 연재하기 전에 작가가 웹에 연재하던 4컷 만화. 단행본으로 발매되었다.
나츠는 정식 연재분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마치는 그냥 이름이 '곰무녀 짱'이었고, 성격도 상당히 시니컬한 부분부터 해서 많이 차이가 났다. 등장인물도 나츠와 곰무녀 짱 단 둘뿐.
쿠마미코 애니메이션 끝자락에 차회예고를 대신해서 이 만화가 등장하고 있다.
6. 기타
- 유니클로, 시마무라,[15] 빌리지 뱅가드[16] , 오후의 홍차 등의 일본의 브랜드가 그대로 등장한다. 시마무라는 애니에서 '시모무라'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은근 PPL이 많은 애니. 단, 애니메이션을 정식으로 방영하는 애니플러스의 경우 간접광고 문제 탓인지 자막에서 일부 글자가 X로 검열삭제 처리되어 나온다.[17] 정발 코믹스는 검열삭제 없이 그대로 번역.
- 만화 표지나 애니메이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낚이고 있지만 이 만화는 논논비요리처럼 시골의 일상을 담은 훈훈한 치유계 작품이 아니다. 오히려 칸나기나 미나미가와 같은 일상 개그물을 빙자한 유열물에 더 가깝다. 마치가 은근 구르는 데다가 툭하면 동태눈이 되고 눈물 뚝뚝 흘리며 울기가 일쑤. 사실상 백치 무녀 괴롭히는 유열물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훈훈한 치유물을 기대하고 봤다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 코믹하게 그려져 있어서 다들 그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외딴 촌락의 일면이 드러난다. 주인공인 마치가 겪는 일도 대부분 요시오를 비롯한 어른들에게 떠맡아서 억지로 하는 일인데다, 그 과정에서 마을 간 알력 다툼까지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이런 점은 나츠에게도 마찬가지라 곰의 커뮤니티인 부녀회에게 거의 모든 활동을 통제받는 상황. 독자나 마을 주민이라면 흔히 넘어가는 일이지만, 외부인이 볼 땐 다른 작은 사회(쓰르라미 울적에,시귀)의 선례를 떠올리기 십상.[18]
- 요시오와 나츠가 마치의 성장을 돕는다고 벌이는 여러 일과 동시기에 한국에서 발생하고 재조명받게 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신안무녀"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루리웹에서는 쿠마미코 관련 글마다 거의 필수적으로 달리고 배댓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 작종 미니 디스크(Mini Disc)가 나오는데 작가가 MD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지(일본이니까?) 내용이 의외로 세세하다. LP 모드[19] 로 인한 호환성과 용량 등 사용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지식들이 나온다.
7. 바깥 고리
[1] 시내의 파칭코점에서 점원으로 근무하고 있다.[2]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쿠마데의 곰과 하루 동안 같은 방에 있게 하는 벌이 있는데 곤자부로랑 같이 있었던 아이들은 그 다음부터 절대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저 위의 히비키는 예외. 몇번 독방에 들락거리더니 더이상 무서워하지도 않았다.[3] TV 애니메이션으로는 마지막 출연작이다.[4] 액셀원 소속의 성우.[5] 해당 성우는 과거 이노사코 카즈요라는 이름으로 KOF 시리즈에 참여한 적이 있다.[6] 이 작품의 OP 담당.[7] 이바라키 현 출신의 탤런트.[8] 후에 데레마스에서 유사 코즈에로 캐스팅된다.[9] 일본어로 수박의 발음은 충전식 교통카드와 일치하여 나츠가 넌센스 식으로 낸 문제인데 마치는 엉뚱한 상상으로 맞추어 내 전철을 탈 때는 수박을 가지고 타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갖게 되었다.[10]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플러스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11] 이 결말 자체는 원작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3권 후반부에서 마치는 자기 마을에서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지만, 밤에 자면서 악몽을 꾸게 되고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상경을 포기한다.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도시에 가보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일시적인 후퇴였을 뿐 당장 다음 화부터 다시 마음을 바로잡아보려고 애쓴다는 것이 차이점.[12] 해당글은 이후 삭제되었다.[13] '매우 좋음' 기준 쿠마미코 16.1%, 알드노아. 제로 17.4%, 혁명기 발브레이브 18.0%, 글라스립 21.9%, 함대 컬렉션 25.5%. 거기에 쿠마미코는 2화에서 95%를 넘기는 등 다른 작품들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초반 평가가 좋았다. 다만 점점 평가가 내려가 10화에 이르러선 매우 좋음이 70%~80%를 찍었다.[14] 역으로 훌륭한 블랙 코미디라고 칭찬하는 반응도 있다.[15] 유니클로 비슷한 패션 잡화 브랜드. 애니메이션 4화에서는 여기에 대해 너무 자세히 나오는 바람에 대놓고 시마무라 홍보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싶을 정도가 되었다.[16] 서점 겸 잡화 체인이다. 웹툰 작가 개호주 말로는 "온갖 병신 같은 물건을 팔고 있는 멋진 곳"이라고 한다.[17] 유니클로 → 유니X로, 히트텍 → 히트X 식으로 나온다. 시마무라는 애니에서 이름이 시모무라로 바뀐 탓인지 그대로 나온다.[18] 실제로 원작 에피소드 중, 옆 마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형사가 방문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때 만큼은 묘하게 서스펜스 분위기였다.[19] MD 용량에 제한이 있어서 압축 모드를 지원하는데 이게 그 모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