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죠

 

히라가나
くじょう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
구조
통용 표기
쿠조, 쿠죠, 쿠죠우
최영애-김용옥 일본어 표기법
쿠죠오
백괴사전 표기법
쿠조
1. 苦情(くじょう)
2.1. 실존 인물
2.2. 가상 인물
3. 동명의 영화


1. 苦情(くじょう)


일본어로 불평 또는 불만이라는 의미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일본의 성씨


구조(九条)(くじょう). 후지와라 가문의 분파로 고셋케(五摂家)의 하나이며, 이 가문의 당주는 메이지 유신 이후 공작 작위를 받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는 구조가 아닌 공조(空条 / くうじょう)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쓰는 방식은 아니며 순전히 창작으로 만든 성씨.[1]

2.1. 실존 인물


  • 쿠죠 다케코(九條武子) - 데이메이 황후의 올케. 야나기하라 뱌쿠렌, 에기 긴킨(江木欣々)과 함께 '다이쇼 시대의 3대 미인'[2]으로 꼽히는 문학가, 교육자, 사회운동가.

2.2. 가상 인물


아무래도 있어 보이는 성씨다 보니, 이 성씨를 쓰는 가상인물들은 대부분 귀족이라는 뉘앙스[3]를 갖고 있다.

3. 동명의 영화


[image]
쿠조/쿠죠(Cujo)
앨리게이터를 연출했던 루이스 티그 감독의 1982년작 공포영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기름이 떨어진 차 안에 고립되어 찌는 듯한 폭염과 함께 광견병에 걸린 대형견 세인트 버나드 '쿠조'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모자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 국내에선 '광견 쿠조'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1991년에 해적판으로 쿠조라는 제목과 더불어 공중그네라는 해괴한 제목으로 다른 출판사에서 해적판을 내놓기도 했다. 나중에 황금가지에서 비로소 정식 계약판을 냈다.
여담으로 영화에 등장한 실제 세인트 버나드의 연기력이 매우 출중해서 광견병에 걸려 흉폭해진 살육기계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4] 피칠갑을 한채 무심한 듯 노려보는 장면이 백미. 하지만, 원작소설보다 무척 얌전하고 줄거리도 순화되었다.
영화는 한국에서 미개봉하고 1985년에 뉴비디오에서 VHS 비디오로 원제목 그대로 쿠조라는 제목으로 발매했고 90년대 후반에 다른 업체에서 재출시하고 2000년대에는 DVD로도 발매된 바 있다.
제작비는 8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 2120만 달러를 벌어들여 그럭저럭 흥행을 거둬들였다. 감독인 루이스 티그는 그 다음 감독 영화 또한 스티븐 킹 단편을 원작으로 3가지 옴니버스 호러 스릴러로 만든 영화 캣츠아이를 감독하게 된다.

쿠조가 왜 광견병에 걸렸는지 나오는데 이들 꼬마네 식구랑 쿠조가 이사온 집 근처에 잘 안보이는 곳에 땅굴이 작은게 있었기 때문이다. 근처 다른 집에 사는 어느 할아버지가 이 땅굴 구멍을 우연히 찾았는데 작긴 해도 큼직한 개나 아이들이 들어가면 나오기도 어려운 깊은 곳이었다. 이 할아버지는 동물도 안 키우고 당연히 어린 아이가 없어서 별 탈 없겠지 놔뒀다가 꼬마네 식구가 이사오자, 저기 아이들이 혹시 놀다가 빠질지 모르겠으니 저 구멍에 대해 말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이 구멍에 대해 누구에게 말하기도 전에 병으로 쓰러져 입원하여 세상을 떠났기에 결국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그리고, 쿠조는 토끼를 발견하여 쫓아가다가 이 구멍으로 토끼와 같이 빠졌고 그 동물에 사는 박쥐들에게 물려 광견병에 걸리게 된 거였다. 재수없게 같이 빠진 토끼는 박쥐에게 물린 채로 스스로 구멍을 올라가서 나온 쿠조와 달리 이 동굴에서 못 나오고 거기서 굶어죽는다.
원작에서는 꼬마아이도 죽고 굉장히 암울한 엔딩인 반면에 영화는 꼬마와 엄마 모두 살아남는 희망적인 결말이며 원작에 나오던 쿠조가 아주 사람을 인체분해하며 끔찍하게 죽이는 장면도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나오는 쿠조는 마지막에 헤드샷 당하는데 영화에선 총 쏘고 바로 페이드 아웃되는지라 죽는 장면은 생략되었다.

[1] 일본 창작물에서는 실존하는 동명이인들이나 다른 창작물 캐릭터들과의 이름 혼동을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잘 안쓰는 방식으로 한자를 읽거나 실제 인명으로 출생신고가 불가능한 이름을 종종 쓰곤 하는데 대표적으로 야가미 이오리가 있다. 이오리의 이름 팔신 암(八神 庵)의 경우 庵 자는 2004년 이전엔 법적으로 사람 이름으로 출생신고가 불가능해서, 1995년도에 만들어진 이오리는 원래대로라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이름이였다. 마찬가지로 제작진이 순전히 창작으로 만든 이름.[2] 에기 긴킨 대신 하야시 키무코(林きむ子)를 꼽기도 한다.[3] 앞서 말했듯 후지와라 가문의 분파이다.[4] 다만 실제 세인트 버나드는 영화나 원작에서 나온 모습과 달리 온화하고 차분한 편에 속하는 견종이니 오해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