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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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7세대에 등장한 고스트/풀 타입 포켓몬. 이름의 유래는 타륜(舵輪). 영판 명칭의 유래는 Demise(죽음)+Helm(조종키).
외형만 봐선 닻 때문에 물 타입이나 강철 타입이 붙어있을 듯 하지만 도감 설명으로 미루어보아 닻은 포켓몬의 일부가 아닌 무기이며, 의외로 풀 타입에다가[2] 고스트 타입까지 덤으로 붙어 있는데, 아무래도 본체가 미역이라 그런 듯 하다. 그러나 특성 덕분에 강철 타입 기술을 자속기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본체가 미역임에도 알 그룹은 식물도 아닌 광물이며 성별도 없는 무기질 포켓몬에 매우 충실하다.
알로라지방의 사천왕인 아세로라[3] 가 사용하는 포켓몬.
3. 포획 및 스토리
바다민족의 마을에서 낚시를 할 시 매우 낮은 확률(1%)로 나온다.[4] 다만 그 유일한 낚시포인트가 거품이 잘 나오는 스페셜 포인트이며, 거품이 사라지면 들어갔다 나오라고 바로 뒤에 문까지 있다. 노가다 하기에는 최적의 장소. 거품이 나올 때의 출현율도 10%로 꽤나 낮은 확률이지만, 노가다 자체가 잘 되는 지역이라 다른 거품 포인트보다 오히려 시간상으로는 더 빠른 편. 게다가 덤으로 포니섬 전체의 낚시포인트의 공통점인데, 은왕관이 가끔씩 낚인다. 타타륜을 노리면서 부수입으로 은왕관을 수집하는 것도 쏠쏠할 정도.
후반 낚시 포인트라서 출현 레벨 폭이 꽤 넓은 것이 특징으로, 최저 10레벨에서 최고 43레벨까지 가능하다. 문제는 포획률이 불카모스 다음으로 낮은 25[5] 라는 점인데, 낚시로 잡히는 포켓몬이라 물 타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루어볼/다이브볼 적용을 전부 받아서 낮에도 포획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 루어볼은 3.0배, 다이브볼은 3.5배라 굳이 밤에 다크볼의 3.5배 보정 찾을 필요가 없다.
7세대에는 링곰, 버프론, 앤티골, 아이앤트 등과 더불어 여태껏 스토리에서 활약할 기회가 없었던 포켓몬이기도 하다. 8세대 가라르도감에 등재되었지만 스토리 후반부인 9번도로에서 1%라는 극악의 출현률을 자랑하는데다 이 뒤의 체육관이 악타입과 드래곤 타입이고 토너먼트 까지 넘어가도 야청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유리하다고 할만 한 상대가 없어 활약할 여지는 많지 않다. 그러나, 갑옷섬 DLC가 있다면 챌린지비치에서 낚시로 얻을 수 있어서 스토리 채용이 충분히 가능해졌다.
4. 대전
대다수의 7세대 포켓몬처럼 스피드는 포기한 저스핏 딜러형 포켓몬. 공격이 높고 스피드가 느리기에 트릭룸에 알맞은 스탯을 가지고 있다. 기습이나 야습같은 선공기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카푸나비나가 많이 보이는 환경상 선공기에 제약이 많이 걸려있고 기본 공격력과 기술 목록이 우수하기 때문에 괜찮은 평가를 받는 편.
동일 세대의 모크나이퍼와 흔히 비교되곤 한다. 타입이 완전히 동일하며 전용기의 효과가 같기 때문. 실전에서는 타타륜이 물리 내구력과 공격력이 더 탄탄하고 위력이 높은 기술들을 많이 배우는 반면, 모크나이퍼는 위력이 높은 기술을 적게 배우지만 대신 의표를 찌를 수 있는 쌍두형이며 특수 내구력이 높다. 스피드는 모크나이퍼가 70으로, 그냥 포기하고 체력에 투자하는 60 이하의 포켓몬들보다는 빠르며 구애스카프 운용도 가능하고, 타타륜은 훨씬 느리지만 대신 트릭룸 및 자이로볼을 활용하는 게 가능하다. 6세대의 대로트와도 곧잘 비교되는데 단순히 어태커로서의 성능만 논한다면 타타륜이 한 수 위다. 물론 대로트는 풍부한 보조기와 수확 등이 메인이므로 운용법 자체가 다르다.
파워휩[6] , 섀도크루, 고스트다이브, 지진, 스톤샤워, 깨트리다, 탁쳐서떨구기 등을 배울 수 있어 어지간한 타입은 견제 가능하다. 또한 특성 덕에 강철타입 기술을 자속성 마냥 쓴다. 즉, 실질적으로 자속 보정으로 공격할 수 있는 타입이 세개가 되어 물, 바위, 땅, 에스퍼, 고스트, 얼음, 페어리 총 7개 타입의 약점을 찌를 수 있다. 실질적 자속으로 써먹을 수 있는 강철 기술로는 전용기인 앵커숏, 자이로볼, 헤비봄버, 아이언헤드, 그리고 러스터캐논이 있는데, 보통 교체 방지 및 안정적인 위력의 앵커숏이나 느린 스피드를 바탕으로 초스핏 포켓몬을 상대로 강력한 위력을 선보일 수 있는 자이로볼이 선택된다. 헤비봄버는 타타륜이 애매하게 무겁고, 아이언헤드는 타타륜이 트릭룸에서 싸우지 않는 한 풀죽음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느리고, 러스터캐논은 물리공격이 더 높으므로 특공형으로 통수를 치지 않는 이상 쓸 이유가 없다.[7][8] 그 외에 습득할 수 있는 변화기는 바꿔치기, 금제, 블록, 철벽, 아픔나누기, 광합성, 원한, 역할 등이 있다.
공용으로 쓸 수 있는 고위력 물리기가 없는 고스트 타입 물리 어태커가 다 그렇듯이 고스트 공격 기술이 섀도크루와 고스트다이브 뿐인 점이 아쉽다. 기본 공격력이 워낙 높아 위력은 나쁘지 않지만 마무리용 야습이 없고 칼춤을 추기에는 트릭룸 파티 외에는 스피드가 느려 사용할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예 한방 화력으로 고스트다이브 + 고스트Z로 무한암야로의유인을 사용하는 형태도 제법 보인다. 더 높은 화력을 위해 파워휩 + 풀Z나 특성을 살려서 강철Z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림자꿰매기를 이용하는 모크나이퍼처럼 앵커숏을 이용해 만만한 상대를 붙잡는데 성공하면 유리하게 대전을 이끌어 갈 수 있다. 불리한 상대를 붙잡더라도 이쪽이 교체 플레이에서 유리하게 갈 수도 있다. 붙잡은 하나라도 확실하게 잡기위해 내구를 보정하고 돌격조끼를 장착해주거나 칼춤과 Z기술을 조합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8세대에서는 아쿠아브레이크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이후 DLC 갑옷의 외딴섬에서 조건부이긴 하나 강력한 기술들을 받았는데, 자속 선공기인 그래스슬라이더와 고위력 고스트 타입 물리 기술 폴터가이스트#s-5, 특성을 살릴 수 있고 필드도 제거할 수 있는 아이언롤러를 동시에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래스슬라이더는 그래스필드가 깔려있어야 선공기로 쓸 수 있고, 아이언롤러 역시 일단 무슨 필드라도 깔려야 쓸 수 있기 때문에 쉽게 굴릴 수 있는 기술들은 아니다. 그래도 폴터가이스트를 받은 것은 확실한 상향이며, 다이맥스와 조합하여 다이월과 다이그래스, 약점보험을 병행하면 그래스슬라이더와 아이언롤러도 단독으로 활용할 수 있다.
5. 기타
이제껏 등장한 포켓몬들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무생물스럽게 생겼다. 폴리곤, 뮤츠 등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포켓몬도 생명체의 모습은 갖췄고 하다못해 기기기어르같은 기계적인 포켓몬들도 확실히 얼굴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있는데, 유독 타타륜은 아쿠스타 계열, 단굴[9] 과 더불어 확실하게 얼굴이라고 할만한 신체 부위가 없다. 설정상 본체는 닻을 휘감은 미역인데 겉으로 보면 그저 미역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타륜에 붙은 눈 모양의 나침반이 유일하게 얼굴과 같은 요소. 그래서인지 포켓리프레를 해보면 만지는 부위에 따라 좋거나 싫으면 나침반 바늘이 마치 눈처럼 돌아가 멈춘다. 특히 애니에서는 나침반이 얼굴로 묘사되었다. 다만 미역을 수염과 눈썹처럼 보면 해적선장 유령이 떠오르는 모습이기도 하다. 나침반 한 쪽이 깨진 것은 안대를 묘사한 걸지도. 7세대에서는 무성 포켓몬이면서 헤롱헤롱을 배웠는데 의도치 않은 결과인듯.
단 한 포인트에서밖에 잡지 못하는, 거의 숨겨진 것에 가까운 진화형 없는 고스트 포켓몬이라는 점에서 전작의 화강돌이 연상되기도 한다.
색이 다른 개체는 분홍색 타륜에 미역이 시뻘겋다.
설정상 3.9m로 비 전설급 포켓몬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편인데, 게임 모델링으로 보면 그 정도로는 안보인다. 모크나이퍼랑 얼추 비슷하게 모델링된 것으로 보아 아무리봐도 1.5m~2m정도로 보인다. 예시에서도 아무리 봐도 작아 보인다. 이는 인게임 모델링이 크기를 그대로 묘사하지 않기 때문으로, 설정상 9m가 넘는 철화구야나 나시(알로라 폼)도 인게임상으로는 끽해야 4m~5m 정도이다. 아니라면 풀이 닻과 조종대를 여러 번 휘감고 있어서일 수도 있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도감 크기를 제대로 반영하여 엄청 크게 묘사되었다. 일러스트에선 아세로라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크기는 10대 초반 소녀인 아세로라보다 2.5~3배 가량 크다.
애니에서는 침몰한 난파선을 지키고 있는 개체가 나온다. 이 개체는 난파선에 있다는 보물을 훔치러 온 로켓단의 말[10] 에 속아 지우 일행이 탄 강철톤 모양의 배를 공격한다. 어마무시한 바다회오리로 지우 일행을 압박하지만 수련의 누리공의 슈퍼아쿠아토네이도에 당해 기절. 이야기 끝부분에서는 이븐곰이 로켓단을 빼내가고 빈 껍데기만 남았던 치갈기 모양의 잠수함을 닻에 걸어서 질질 끌고 가고 있었다. 이 때 웃고 있는 것을 보아 난파된 배나 잠수함을 모으는 게 취미인 듯.
[1] 일칭은 はがねつかい, 영칭은 Steelworker.[2] 미역은 식물이 아님에도 풀 타입이다. 버섯 포켓몬들이 풀 타입으로 취급되는 것과 비슷한 이유인 듯.[3] 아세로라의 타타륜은 1차전에서 힘껏치기 외에 특공기만 사용하지만 2차전에서는 높은 공격력과 특성을 제대로 살리는 기술배치로 바뀌었다.[4] 강철톤의 형태를 한 집이 있는데, 그 집에 들어가서 옆에 있는 문으로 나오면 된다. 추가적으로 여기서 러스터캐논 기술머신을 얻을 수 있다.[5] 잠만보, 무장조, 만타인, 배쓰나이와 동급.[6] 풀 타입 물리기는 이것만 습득한다.[7] 특수 기술폭도 4공격기를 채울 수 있을 정도는 되므로(섀도볼, 파도타기, 오물웨이브 등) 특수형도 가능하긴 하다. 공격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그렇지 86이 그렇게까지 나쁜 건 아니다.[8] 에너지볼, 기가드레인, 풀묶기, 솔라빔 등 풀타입 특수기는 물리기보다 더 많이 배운다.[9] 이쪽은 그나마 외눈처럼 보이는 부위가 있는데, 사실 눈이 아니라 '''귀'''다.[10] 지우 일행이 자기들한테 보물을 가져오라고 시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