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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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이름의 모티브는 화강암. 정확히는 통상 명칭인 카코간(
전체적으로 '''108'''이란 숫자와 연관이 깊다. 도감 설명부터가 108개의 영혼이 모여서 태어난 포켓몬이고, 신오도감 번호도 108, 무게도 108kg, 방어/특방도 108, ORAS에서 포획가능한곳인 씨보라 밑 수로 번호도 108이다.[2] 108번뇌와 연관지은 설정인 듯. 혹은 중국 신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108요괴와 관련된 설정일 수도 있다. 108개의 영혼이 모여서 태어난 포켓몬이 영혼들이 했던 악행 때문에 저렇게 되어서 그렇다. 마찬가지로 108개의 악령이 관련된 수호지에서 따왔을 가능성도 있다.
설정 때문인지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어둠 탐험대를 비롯한 스핀오프 작품이나 동인 작품에서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게임에선 신오지방 챔피언 난천이 선두 포켓몬으로 사용하며, HG/SS에선 사천왕 카렌이 2차전에서 사용한다.
3. 본가 시리즈
화강돌은 포획률과는 별개로[4] 구하기가 어려운 포켓몬으로 유명했다.
3.1. 포획
고스트/악이라는 타입 조합으로 서로의 약점을 상쇄해버리기 때문에 4~5세대 기준으로는 저리더프와 함께 '''무약점 포켓몬'''으로 인기가 많았다.[5] 다만 6세대부터 추가되는 페어리타입으로 인해 약점을 갖게 되었다. 이는 깜까미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쪽이 종족치와 내구력 양면에서 우수하기 때문에 더 인기가 높다. 허나, 잡는 방법은 상당히 괴악한 편.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일반 야생 출현방식이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포획 방법이 그나마 쉬운 건 ORAS.
- DPPT에서는 일단 쐐기돌[6] 을 얻은 다음, 탐험세트로 지하 미로에서 다른 플레이어[7] 와 32번 대화한 후, 신수 마을 아래의 209번도로에 있는 신령탑에 가서 쐐기돌을 꽂으면 된다. 다만 한 번에 32번 연속으로 대화하는 건 안 쳐준다. 이론상 32번 지상으로 나왔다 다시 들어가야 한다. 게다가 한마리 잡고 다시 또 잡을려고 치면, 다시 대화를 32번 해야 한다. 이렇듯 입수 조건이 까다롭다 보니 GTS에서 빈티나, 스타팅 포켓몬, 전설의 포켓몬들과 함께 인기 포켓몬으로 손꼽힌다. 다만, 자동으로 하나는 얻게 되는 구멍파기 드릴로 아지트를 만들면 훨씬 더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는데, 화강돌을 얻고자 하는 쪽 플레이어가 아지트를 들락날락하며 아지트 밖에 있는 플레이어와 32번 대화하면 된다. 이쪽도 이론상으로는 통신을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는 방식이므로 결과적으로 인정이 된다. 32번 세이브를 할 필요도 없으니 매우 빠르다.
- 하골/소실의 경우에도 얻기가 매우 힘든데, 일단 게임 내에서는 아예 나오질 않고, 오직 포켓 워커로만 잡을 수 있다. 그것도 무려 10만 와트나 모아야 열리는 포켓워커 최후의 코스인 '조용한 동굴'에서 1만 걸음을 걸어야 포케트레에서 매우 낮은 확률로 출현하는 그룹 A 포켓몬이다. 같은 코스에서 출현하는 빈티나도 500걸음이면 나온다.
- 블랙/화이트에서도 일단 야생에서는 안 나온다. 예전에는 4세대에서 전송하는 방법 외에는 GTS밖에 방법이 없었지만[8] 2011년 9월 28일에 포켓몬 드림 월드에 추가된 '오래된 양옥'이라는 곳에서 화강돌이 나온다. 처음부터 갈 수 있는 지역이긴 하지만, 그 네임밸류(?)에 걸맞는 대우를 위해서 쉽게 나오지는 않는다. 화강돌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드림월드의 꿈 포인트를 최종해금단계인 1만점까지 쌓아야 한다.[9] 그리고 1만점이 쌓인다고 해서 무조건 화강돌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단 꿈섬에 갈 때 오래된 양옥 에리어에 가야 하는데 이게 랜덤이다. 양옥 좀 가고 싶은데 숲이나 하늘이나 바다로만 줄창 빠질 수도 있는게 현실. 거기에 양옥에 가서 화강돌을 출현시켜야 하는데 다른 포켓몬이나 아이템만 나오다가 세계수로 직진도 부지기수다.
- 블랙/화이트 2에서 드디어 쉬워졌다. 포켓돌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교환에 따라 받을 수 있다. 또, AR서처에서 포획해 데려갈 수도 있다. 참고로 둘 다 숨겨진 특성을 갖고있다.
- 6세대 XY에서는 프렌드사파리에서 나온다. 유일한 야생 출현이며 2V 이상의 화강돌이 출현하고 숨겨진 특성도 포획 가능하기에 개체 선별이 매우 쉽다. 단 이는 화강돌이 나오는 친구가 있어야만 가능하기에 어떻게 보면 또 어려울 수도 있다.
- ORAS에서는 전국도감 업그레이드를 받은 후 특별보호구역 씨보라에서 포획할 수 있다. 씨보라에서 시선이 느껴지는 방으로 간 다음 방 왼쪽의 책장을 조사[10] 한 뒤 세이브를 제외한 아무 메뉴나 들어간 후 원래대로 돌아오면 플레이어 뒤에 쐐기돌이 등장하고[11] 레벨 50짜리 화강돌을 하나 만날 수 있다. 포획에 실패한 경우 전당등록을 하면 부활한다. 씨보라가 폐쇄된 원인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참고로 역대 화강돌중 가장 쉽고 빠르게 포획할 수 있는게 바로 이 녀석이다. 그런데 이놈이 추억의선물도 쓰기 때문에 은근 까다롭다. 소지품으로는 연막탄을 가지고 있다.
- 7세대 소프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전 세대에서 데려와야만 한다.
- 8세대에선 DLC 전용지역인 왕관설원에서 DPPT와 비슷한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볼레이크 호반에서 비석을 찾은 뒤 온라인 모드에서 다른 유저 4~50명과 대화를 하면 비석의 문구가 바뀌는데,[12] 필드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필드로 돌아가서 비석을 보면 화강돌이 나타나 있다. 일단 인터넷 환경이 DS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되게 좋아진 덕분에 대화 수 채우기도 쉽고, 이 화강돌은 숨겨진 특성인 틈새포착을 갖고 있기도 해서 더 좋다. 참고로 이 방법으로 만나는 화강돌은 울트라볼, 규토리볼, 콤페볼이나 사파리볼 등 각종 진귀한 볼로 화강돌을 포획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므로 볼맞춤하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은 참고하자.
3.2. 육성 및 실전
종족치를 살펴보면 느린 스피드와 높은 방어 체계, 그리고 봐줄만한 공격 종족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5세대까지는 상성 때문에 '''약점이 없었다'''는 것.[13]
하지만 6세대에서 페어리 타입에 약점을 가지게 되었다.[14] 게다가 문제는 페어리 타입이 메이저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았고 현재는 명백한 메이저다.[15] 무약점을 활용한 방어가 유용했던 화강돌은 6세대에 와서는 약간 빛을 잃었다.
보통은 내구력과 특성을 살려 장기전을 노린다. 공격형으로 갈 시엔 고스트 비전설 4위인 공격 92를 살려 야습, 기습 위주의 전술로 간다. 방어 시 무효(노말, 격투, 에스퍼)가 3개, 반감(독)이 1개로, 이론상 약점 타입이 사라지지만, 실전에선 냄새구별, 꿰뚫어보기 등의 기술이나 캥카, 밀탱크 등의 배짱 특성에 의해 고스트 타입을 벗기고 격투 타입으로 2배의 데미지를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 바꿔치기나 트릭 기술로 화강돌에게 '겨냥 표적' 아이템을 던져줘도 격투와 노말, 에스퍼 공격이 맞는다.
특성인 프레셔는 내구가 높고 지구전에 강한 화강돌에게는 상당히 좋은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적의 PP를 말려놓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마침 원한도 배우면 더욱 좋다.
타입 상 카운터, 미러코트를 무시하기 때문에 마자용 입장에선 길동무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은 잡을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천적으로 보이지만, 화강돌 입장에서도 기술배치를 깔짝형 위주로 하기 때문에 앵콜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타입은 같은데 종족치 면에서 화강돌의 열화판이라고 여겨졌던 깜까미가 5세대부터 숨겨진 특성 "짓궂은마음"을 얻었기 때문에 입지가 좀 위험해졌다. 물론 내구력과 종족값 합계는 이쪽이 더 높지만 저쪽은 도깨비불을 선공으로 사용하고 안정적인 회복기까지 있기 때문에 입지가 역전되었다는 평이 많다. 게다가 6~7세대까지는 깜까미에게 메가진화까지 추가되어 깜까미가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졌다.
드래곤 타입을 비롯해서, 기타 고위력기에 2배 이상 맞을 일이 없다는 이유로 드래곤 막이 포켓몬이라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다. 화강돌의 방어/특방 종족치가 높고 약점에 찔려서 한방에 눕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그런 묘한 인식이 잡혀있는듯 하다. 현실을 말하자면, 분명히 화강돌의 내구가 튼튼한 편에 속하는 것은 맞으나, 드래곤을 겨냥해서 막기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 강철 타입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6V에 체방 252, 방어보정 성격이라면 흔히 당하게 되는 명랑 공252 한카리아스의 자속 역린에는 레벨 50 기준으로 44.6%~53.5%, 지진에는 36.9%~44.6% 데미지를 입는다. 특공의 경우는 6V에 체특방 252, 특방 보정성격이라면 특공 풀보정 라티오스의 용성군에 59.9%~71.3%의 데미지를 입는다. 안경을 썼다면 90.4%~107%. 즉 물리쪽은 한방은 어떤 경우에도 확실히 받아 낼 수 있으며, 특수쪽도 일단 난수에 따라 한방을 버티는거야 가능하다. 즉, 상대가 머리띠나 주얼, 안경 등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고, 급소가 뜨지 않고, 노력치가 완전 공격형 배분이 아닌 정도의 한정된 상황에서는 아픔나누기나 기습 등 이것저것 해볼만한 게 있다.
문제는 한방을 버텨봐야 잠자기나 아픔나누기를 제외하면 변변한 회복기도 없고 스피드도 느려서 교체턴에 맞으면서 나와봐야 다음턴에 할 게 없다. 포켓몬 대전에서 특정 포켓몬의 카운터 노릇을 하려면 최소 2방은[16] 맞아줘야 제대로 카운터가 나오는데 2방은커녕 1방을 맞고 피가 반 이하로 줄어버리는 정도라면 용 타입 막이 포켓몬이라고 보기 힘들다. 2방을 버티는게 불가능하면 교체 들어오는 한 턴을 버티고 다음 턴에 용 타입 포켓몬이 공격하기 전에 먼저 잡거나 상대방 용 포켓몬의 교체를 유도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화강돌은 그런 게 없다. 물론 에스퍼 타입의 라티남매 상대론 따라가때리기 혹은 아픔나누기 / 기습 이지선다를 걸어보는게 가능하긴 하다.[17] 그나마 도깨비불을 배우기 때문에 역린 쓰는 포켓몬 상대로 한 마리는 그냥 잡혀주고 다음 턴에 화강돌이 들어가서 피통을 절반가량 희생하면서 화상 입히는 게 그나마 가능한 플레이. 그리고 애초에 화강돌의 '무약점'이 드래곤 타입 포켓몬과 전혀 관계가 없는 이유는 드래곤 타입의 장점은 다른 포켓몬의 약점을 잡는 능력이 아니라 무식하게 높은 스탯빨로 강철, 페어리 타입을 제외하면 최소 1배 데미지를 내는 자속 공격으로 상대방에게 무지막지한 데미지를 주는 점이기 때문이다. 결국 '약점이 잡히지 않는다'로 방어하는 화강돌의 방어 능력은 애초부터 1배 데미지를 노리고 공격하는 드래곤 타입 포켓몬에겐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 드래곤 타입을 막고 싶으면 그들의 자속 공격을 반감하는 강철 타입을 쓰자.
여러모로 쓸만하고 강한 포켓몬이지만 세대가 진행되면서 점점 보기 힘들어져 가고 있다. 화력의 인플레가 심해지면서 노멀, 격투, 에스퍼를 흘릴 수 있지만 독타입을 제외한 타입에 1배의 데미지를 받는 화강돌로는 막이형으로 쓰기 애매해져가고 있는 것.[18] 교체플레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점점 반감하는 타입이 적절하게 많은 포켓몬들을[19] 막이형으로 쓰는 현실이고(럭키, 해피너스 계열 제외) 어태커로 쓰려면 더 높은 특공과 공격력을 가진 포켓몬이 여럿 있으니 그 포켓몬을 쓰는게 낫다. 정작 같은 타입에 원래 선호도가 더 낮던 깜까미는 날이 갈수록 짓궂은마음이니 메가진화니 뭐니 하는 혜택들이 주어지면서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상전벽해다.
더구나 7세대는 페어리가 메이저가 되고 메가진화 포켓몬들로도 모자라 Z기술이 판을 치는 현재 환경에서 화강돌은 살아남는 것조차도 힘들어졌다. 50-108-108이라는 어중간하기 짝이 없는 내구로는 엥간한 Z기술 받아내는 것도 버거울 정도. 종족값 상향이나 내구를 보완해 줄 특성, 메가진화 등등의 상향이 시급한 상황.
그렇게 잊혀지다시피 해 8세대에서는 불참했지만 익스팬션 패스와 함께 복귀되었다. 맹독과 뽐내기, 엉겨붙기를 잃었지만, 공격기로 폴터가이스트, 분풀이, 질투의불꽃을 얻어 공격 면에서는 소정 강화되었다. 일단 체크해 볼만한 것은 드래펄트라는 고스트/드래곤 타입 조합의 포켓몬이 초 메이저로 부상했다는 점이다. 화강돌의 악/고스트라는 타입으로 인해 드래펄트의 주력기인 고스트타입 기술이 1배로 경감되고, 반대로 화강돌 쪽에서는 자력 악/고스트 기술로 드래펄트를 찌를 수 있다는 점이 호재다. 뛰어난 양면 방어력은 덤. 특히 파워 인플레로 악명 높았던 Z기술이 삭제되고 다이맥스가 들어오며 화강돌에게도 활약의 여지가 생겼는데, 다이맥스를 통한 랭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화강돌이 다이맥스하면 가장 큰 약점인 체력이 보강되며, 특유의 강력한 방어력과 방어 상성 덕에 막이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하지만 다이어스나 다이스틸은 사용할 수 없어 방어력 보강은 불가능하고,[20] 다이맥스 상태에서는 각종 보조기가 전부 다이월이 되어버린다. 또 다이맥스를 해도 태생적으로 낮은 HP 종족값 때문에 여전히 방어력이 엄청나게 높다고는 할 수 없으며, 여전히 페어리가 건재하기 때문에 크게 활약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현재 화강돌은 트릭룸 파티에서 튼튼한 내구력을 바탕으로 한 대 정도를 안정적으로 버틴다고 생각하며 랭업을 쌓는 식으로 운용하는것이 좋다. 상술했듯 페어리를 제외하고 무상성이며, 내구는 튼튼한 편이기 때문에 페어리타입을 제외하면 한 대 정도는 무조건 버틴다고 봐도 된다.
4.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4세대가 등장한 탐험대 시리즈에서 첫 데뷔를 했으며, 암흑의 미래로 주인공 일행이 끌려갔을 때 처음 대면하게 된다. 나무돌이를 한눈 판 사이에 그냥 포박해 버리는 위엄을 보여주나,[21] 주인공 일행에게 두드려 맞고 패퇴한다. 설정상 쐐기돌은 그냥 바닥에 놔두고 그 주위에 공기처럼 퍼져있다.[22] 두드려 맞으면 쐐기돌로 영혼들이 일제히 후퇴한다. 보스일 때는 그래도 무서운 편인데, 쐐기돌이 되니 통통 튀어가는데 이게 은근히 귀엽다. 생긴 거와는 달리 비겁하고 겁이 많은 듯.[23][24]
적으로서의 성능은 그리 무섭지 않다. 하지만 역시 화강돌이라 일반기의 고만고만한 데미지로 어떻게 최대한 체력을 깎아야 한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유리몸인 탐험대 시리즈에서 저주는 정말 치명적이니 어떻게든 피하도록 하자.
반대로 우리가 써도 무약점이기도 하고 그럭저럭 준수한 능력치를 가진 데다 괴상한바람, 은빛바람, 추억의선물 같은 방 전체기에 악의파동 같은 주변 공격기, 2칸 뛰어넘어 공격하는 기습, 야습에 최면술, 원한, 원념 등을 습득하는 등 굴리기 편하지만[25] 전용도구는 [섀도베일]인데 왜인지 제로의 섬 북부 22층 열쇠방에서 얻어 와야 된다. 효과는 기술이 봉인되지 않는 것이지만 화강돌의 지능타입은 G.[26] 덧붙이자면 물리적 육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쐐기돌의 존재 때문에 공중에 오래 못 뜨거나 벽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인지 이동 형태가 '통과'가 아니라 '지상'이다.
그리고...
하늘의 탐험대의 추가 챕터인 "암흑의 미래에서" 에서 재등장. 진행하다 보면 그 이로치가이 세레비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세레비를 포박하고 있던 게 화강돌이다. 야느와르몽이 나무돌이가 미래에서 깨어나기 전에 자기 유령 포켓몬들에게 사주를 했던 것. 하지만 화강돌 본인은 겁먹은 표정으로 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야! 식으로 발뺌하려는 걸 보면 야느와르몽이나 깜까미한테 협박을 당한 것 같다. 결국 눈 앞의 세레비가 갇혀 있는 것을 보고 나무돌이가 이성을 잃고 달려들으려 하는 순간, 고드름 기둥에서 뿜어져 나온 전격을 맞는다.
이것은 모두 나무돌이를 그 지점까지 유인해 놓고 전격을 맞게 야느와르몽이 계획한 것이었다. 결국 화강돌은 간만해 등장하나 싶더니 하는 일이라는 게 미끼이자 장기말인 셈. 그러다가 야느와르몽이 나무돌이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게 되고, 제대로 빡친 암흑에 물든 디아루가가 나타나서 야느와르몽을 쓰러트리려 하자 사태를 파악한 화강돌은 그제서야 부랴부랴 세레비를 풀어주고 도망친다.
세레비가 풀리고 그냥 얌전히 도망치기 때문에 그 직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엔딩을 보면 눈꼬마들이랑 사이좋게 뛰어노는 모습이 보인다. 악역이긴 했지만 나무돌이가 시간이 멈춘탓에 미래의 포켓몬들이 사악해졌다고 언급했으니 다시 착해진 듯.[27]
5. 포켓몬 GO
2018년 할로윈 이벤트가 시작되면서 둥실라이드, 스컹탱크와 함께 추가되었으며, 야생이나 알, 레이드 등에서는 따로 등장하지 않고 할로윈 기념 스페셜 리서치를 클리어할 시 잡을 수 있다.
누가 108과 관련된 포켓몬이 아니랄까봐, 화강돌 관련 스페셜 리서치에도 108이라는 숫자에 딱딱 들어맞는 리서치들이 가득하다. 그 중에 '포켓몬에게 열매 108개를 주며 잡기', '포켓몬 108마리 잡기'라는 내용의 리서치가 있으며, 특히 열매 108개를 주며 잡기 리서치를 완료하고 나면 보상으로 받는 포켓몬이 내루미인데, 그 이유는 내루미의 도감 번호가 108번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단계 리서치에는 '고스트 타입 포켓몬 10마리 잡기'와 '그레이트로 던지기 8회', 2단계 리서치에는 '악 타입 포켓몬 10마리 잡기'와 '방문한 적 없는 스탑 8개 돌리기'인데, 그 숫자들을 (10 + 8) 잘 조합하면 역시나 108이 된다. 그리고 리서치를 완료하고 나면 보상으로 받는 경험치도 1080xp, 별모래도 1080개, 그리고 몬스터볼 + 실버파인 열매 수와 화강돌 사탕 수도 10 + 8 즉 108이다.
6. 여담
- 4세대 챔피언 난천이 선봉으로 데리고 나오는 포켓몬이라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많을 듯. 4세대에서는 화력형, 5세대에서는 극 깔짝형으로 컨셉이 완전히 다르다.
- 포켓파를레에서는 기쁠 때와 좋다고 할 때는 꽤 진지해 보인다. 영혼은 뺑글뺑글 계속 돌아가고 있다.
- 몸을 이루는 영혼은 구형이 아니라 납작한 단면이다. 그리고 그 납작한 화강돌 뒤에 보이는 돌덩이가 바로 화강돌을 잡을 때 필요한 아이템 '쐐기돌'이다. 4세대에서의 포획과정은 화강돌이 소환되어 쐐기돌에 깃드는 과정인 것이다.
- 쐐기돌 아이템은 5세대에서도 등장한다. BW2의 조인애버뉴의 골동품가게에서 랜덤으로 나오는데, 골동품가게도 플레이어에겐 보이지 않는 4가지 타입이 있는데다 이 4가지 타입 중 딱 한가지 타입에서만 나오고, 거기서 또 랜덤한 확률로 입수하게 되는 것인지라 한번 구경해보기도 힘든 굉장히 귀한 아이템이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게 얻어 봤자 정작 화강돌을 잡을 곳이 없기 때문에 쓸데가 없다. 결국 오로지 상점에 팔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아이템이 되었는데, 그나마도 값이 일반 상점에서 1050원, 암석 매니아에게 팔아야 3000원으로 금구슬은 커녕 지방 특산물 먹거리보다도 못하다.
- DP 애니에서는 56화에서 첫등장. 500년 전 난동을 부리다 피카츄를 다루는 파동술사에 의해 봉인되었으나[29] , 지우 일행이 훈련을 하다 화강돌을 봉인한 제단을 망가뜨리고 만다. 깨어난 화강돌은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을 봉인한 자를 찾아 복수하려 하고 계속 로켓단 삼인방을 쫒아다닌다.[30] 그러다 로켓단의 거짓말에 속아[31] 지우의 피카츄와 한 판 붙는데,[32] 지우는 위기상황에서 떨어지는 벼락을 이용해 피카츄의 파워를 올리면서 과거 그 파동술사가 했던 것처럼 볼트태클로 화강돌에 맞섰고, 10만볼트로 마무리하면서 승리한다. 패배한 화강돌은 다시 봉인된다. 참고로 사용한 기술은 섀도볼/파괴광선/악의파동/기가임팩트.
- 첫 등장한 DPPt에서 화강돌을 포획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장소가 지하통로라는 점, 신령탑에 쐐기돌을 박아야 한다는 점, 쐐기돌에 망자의 영혼이 속박되어 있다는 도감 설명 등에서 신오지방의 모티브가 된 홋카이도의 조몬 터널과 관련되어 있다는 추측이 있다. 실제 조몬 터널도 공사 과정에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고, 그 때문인지 유령이 목격되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으며,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근방의 카네하나역에 위령비가 세워졌다.[33] 이후 ORAS의 씨보라도 노동착취를 일삼는 블랙 기업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화강돌이 이곳에서 나타나는 것도 가혹한 노동을 견디다 못해 죽어간 노동자들의 영혼을 상징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제작자 공인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검은 닌텐도 요소를 담고 있는 포켓몬이라 할 수 있다. 화강돌 관련 일본어 게시글 화강돌 관련 이야기를 다룬 유튜버 전자오랏맨의 영상
[1] 5세대까지는 페어리 타입이 없어서 '''약점이 없었다'''.[2] 무게가 108kg이라면 영혼으로 보이는 얼굴을 제외할 때 저 돌의 무게만 108kg이라는 것이다.[3] AR서처 사용 시[4] 참고로 포획률은 100이다. 골뱃보다 약간 더 잘 잡히는 수준.[5] 만약 화강돌에게 치트나 에딧으로 특성 '불가사의부적'을 달아주면 보통 공격으로는 절대로 못 잡는 괴물이 탄생.[6] 쐐기돌을 일반적으로 얻는 곳은 두군데인데, 하나는 208번 도로에 있는 남자고, 두번째는 떡잎마을 아래 물가에 있다.(파도타기 및 다우징머신 어플 필요) 탐험세트로 지하동굴에 가서 화석을 캐다가 나오기도 한다. 화석 캐는걸 즐기는 사람에겐 대여섯개씩 있기도 하니 근성을 가지고 찾아보도록.[7] 구슬과 트랩을 교환해주는 NPC는 인정되지 않는다. 즉 DeSmuME 등의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하는 경우 이 방법으로 화강돌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닌텐도 측에서 Wi-fi 서비스를 종료하는 바람에 현재 디/펄/플에서 화강돌을 얻으려면 NDS 2개로 적외선 통신을 해야 한다.[8] 난천이 사용하기 때문에 도감등록은 가능하다[9] 1만점을 쌓으려면 꾸준히 모아도 족히 3개월은 걸린다.[10] 신오지방 무쇠탄갱에서 기증받은 쐐기돌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작성한 시말서가 들어 있다.[11] 책장 조사 직후 세이브했다면 세이브를 불러온 즉시 등장한다.[12] '나의 목소리를 전하라'에서 '나의 목소리는 전해졌다'로 바뀐다.[13] 그러나 특성이 배짱인 포켓몬이 격투 기술을 쓸 경우에는 약점이 찔리게 된다는 예외상황도 있었다.[14] 또한 화강돌과 타입이 같던 깜까미 역시 이와 같은 신세를 겪으면서 사실상 무약점 포켓몬은 부유하는 전기 뱀장어 하나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15] 페어리는 화강돌의 타입 중 하나인 악뿐만이 아니라 격투와 드래곤에도 강하다. 격투는 5가지 타입을 인파이트, 기합구슬 등의 고위력 기술로 찌를 수 있기 때문에 특히 5세대에 대전판에 매우 자주 등장했다. 드래곤은 일관성 있는 공격 상성, 물, 불꽃, 전기, 풀 등의 원소계 타입 공격에 1/2인 방어 상성, 포켓몬 각각의 평균 이상 되는 우월한 종족치, 넓은 기술폭 등으로 4~5세대 당시 대전에서 대활약한 타입이다. 그러나 6세대에 페어리가 등장한 이래로 격투와 드래곤은 5세대까지보다는 기세가 주춤해진 상태이다.[16] 교체턴에 맞고 다음턴에 기절하지 않고 무언가를 하려면 최소 2방을 버텨야 한다.[17] 내구 무보정 라티오스에게 마찬가지로 공격 무보정의 화강돌의 기습은 65.8%~78.7%의 데미지를 준다. 1.5배 아이템을 끼면 98.1%~117%로 거의 한방이다.[18] 물론 화강돌을 한방에 보내버릴 정도로 대전환경이 막장이 된 것은 아니지만 낮은 체력 종족값으로 인해 5세대에 대두된 대다수 어태커 포켓몬들에게 확정 2방에 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낮은 스피드를 고려하면 기습으로 발악이라도 하는 경우나 적절한 교체플레이로 심리전을 하지 않는 이상 행동이 한번으로 제한되는 셈. 즉 어차피 2방에 가버린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좀 더 대전에서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포켓몬이 많다는 것.[19] 4배 약점이 있어도 허용만 하지 않는다면 평소에는 더 단단하다고 느껴지는 너트령, 히드런 등이 대표적인 예시.[20] 다이드라군이나 다이웜으로 공격력도 깎을 수 없다. 따지자면 엉겨붙기가 다이웜이 되긴 하지만, 이전 세대에서만 배울 수 있는 기술이라 실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21] 화강돌과 전투한 후 나무돌이가 주인공 일행에게 말하기를, 콧구멍을 통해서 몸을 빼앗으려고 했다고.[22] 실제로 대화씬을 보면 원혼의 집합체라는 설정 때문인지 자신을 지칭할 때, "나" 가 아니라 "우리들"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한글판에서는 이 특징이 제대로 살지는 못했다.[23] 수컷으로 동료로 데리고 있을때 대화를 해보면 진짜로 겁이 많은거 같다. 체력이 고갈되었을 때 말을 걸어보면 무서워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대사도 하는 듯. 참고로 개무소, 레디바와 대사 패턴이 같다.[24] 나무돌이 역시 화강돌이 악의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한 행위에 화가 나서 저지른 행동이라고 설명한다.[25] 참고로 야생으로는 공간의 균열 최심부와 천공의 계단에서 나온다. 하지만 의뢰로도 얻을 수 있는데 미진화형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초기 스펙이 매우 높으니 참고.[26] 시력자랑을 가진 지능타입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술이 봉인되는 건 거의 대부분 함정 밟다가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 물론 리더라면 실수로 다시 밟을 수도 있으니 없는 것보다야 낫다.[27] 나무돌이 왈, 화강돌은 원래 겁이 많은 성격이었지만 시간이 멈춘 후 사악해져 버렸다고 언급한다. 그야말로 미래의 포켓몬들은 시대를 잘못 타고난 셈.[28] 매년 할로윈 기념 리서치 보상[29] 여담으로 지우의 피카츄가 볼트태클을 쓰자 마을의 할머니가 파동술사를 연상하는것으로 보아 그 피카츄도 볼트태클을 쓸 줄 알았던 것으로 추측된다.[30] 원판에서는 로켓단이 자신을 봉인한 자로 알고 있고, 더빙판에서는 자신과 마음이 통하는 건 너희들밖에 없다면서 자신을 봉인한 파동술사 찾는 걸 도와달라고 나옹이 통역한다. 물론 어느 쪽이든 화강돌은 500년 전에 봉인당했다.[31] 원판에서는 그 파동술사가 지우라고 속였지만 더빙판에선 '그 파동술사의 25대손'이 지우라고 속였는데, 어느 쪽이든 화강돌은 순진하게도 속았다. 아무래도 화강돌은 세월이 500년이나 지난줄 모르는 모양이지만, 오랜만에 세상에 나와 난동부린 상황을 고려하면 그나마 더빙판이 그럴듯한 편.[32] 화강돌에게 전광석화를 사용하는데, 이는 지우가 화강돌의 타입을 몰라서 그런 것이다. 애초에 화강돌 자체에 대해 알려진 정보도 그들에겐 별로 없었다.[33] 게다가 화강돌의 신령탑이 있는 209번도로의 위치를 홋카이도에 대입하면 카네하나역과 얼추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