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기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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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보
2. 소개
포켓몬스터 5세대에서 새로 등장한 포켓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모티브는 톱니바퀴. 꽤나 독특한 네이밍이다. 진화 형태도 진화할 때마다 톱니바퀴가 하나씩 늘어나는 형태.
3. 포획 및 스토리
5세대 공통으로 서식지는 전기돌동굴. XY에서는 기기어르가 프렌드사파리에서 출현, ORAS에서는 환상동굴, SM에서는 섬스캔으로 만날수 있다. 일단 종족치 배분은 양호하게 잘 되어 있으나, 문제는 견제폭이 너무나 부족하다. 특히, 와일드볼트는 bw2에서만 배울 수 있고 bw에서는 배우지 못한다. 그래도 기어소서는 강철타입 최대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데다 옹골참을 부수기에 안성맞춤인데, 그렇기 때문에 기어소서는 절대로 없애지 말고, 빠르게 은혜갚기와 와일드볼트를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나머지는 바위깨기와 변화기를 생각해봐야 한다. 은혜갚기는 BW에서는 뇌문시티에서 판매, BW2에서는 부채시티에서 얻고 썬문에서는 하랑우탄 이벤트를 거쳐야 하며, 와일드볼트는 5세대 모두 챔피언로드까지 가야 얻고 썬문에서는 15번수로에서 얻을 수 있다.
BW에서 N의 최종결전 멤버 중 하나이기도 하다. N의 멤버 중 조로아크가 이놈으로 변신하니 반드시 격투타입으로 공략할 것.
BW2의 네임드 트레이너인 아크로마의 히든카드다.
SM에서는 꽤 이른 시기에 등장해서 강철타입 딜탱으로 채용할 수 있다. 게다가, 라이치는 보유 포켓몬들 중 두 마리가 옹골참을 지니고 있다보니 기어소서로 무난하게 약점을 찔러줄 수 있다. 특히 기기어르까지 무사히 키워놨다면 이론상 따라큐 카운터였던 기기기어르 계열이 스토리에서는 따라큐의 카운터가 되어줄 수 있다. 액스라이즈도 강력한 공격력에 틀깨기, 아이언테일이 있어 라이치의 포켓몬들과 따라큐를 카운터 칠 수 있지만 명중률이 더 불안정하고 따라큐의 경우 아이언테일이 빗나가면 자속 페어리 기술에 당하게 된다. 다만 어흥염과는 약점이 겹치는 터라 어흥염보다는 모크나이퍼나 누리레느와 잘 어울린다.
소드/실드에서도 등장하는데, 문제는 기어소서가 초반 기술에서 빠졌기 때문에, 가뜩이나 공격기가 부실한 기어르 계열 입장에서는 치명타를 입었다. 당장 기어르 계열은 손톱이 없어서 메탈클로우도 못 배운다.
4. 실전
메가보스로라, 레지스틸, 멜메탈, 나이킹, 대왕끼리동과 함께 몇 안되는 단일 강철 포켓몬.[1] 덕분에 반감이 10개에 무효가 1개다.
자력기는 대부분이 강철과 전기 타입이며, 전용기 또한 2개나 가지고 있다.
기어체인지는 꽤 사기성 짙은 랭업기로, 스핏을 '''2랭크나''' 올려주며 공격까지 1랭크 상승한다. 즉 록커트, 바디퍼지, '''용의춤'''의 거의 완벽한 상위 호환. 게다가 보기와는 달리 기기기어르의 스핏은 강철 타입치고 빠른 편인 90이므로 노력치를 많이 투자하지 않아도 기어체인지 한 번이면 웬만한 포켓몬은 제칠 수 있다. 즉, 남는 노력치를 내구로 돌릴 수 있다는 뜻이다. 공격값이 애매하고 화력 증강 특성이 없어서 화력이 낮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기어체인지와 기어소서 모두 강력한 기술들이라 화력 문제는 조금 보완할 수 있다.
기기기어르가 메이저 취급받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좁디좁은 기술폭이다.''' 배우는 물리 기술은 기어소서, 은혜갚기#s-2 or 화풀이#s-2, 기가임팩트, 객기#s-2, 바위깨기, 조이기, 찝기로 끝이다. '''정말 저게 끝이다.''' 그나마 BW2부터는 와일드볼트를 익힐 수 있게 되었지만 이래도 부족한 건 매한가지. 바위깨기와 와일드볼트, 기어소서를 빼면 죄다 노말 뿐이라는 미칠듯이 좁은 기술폭 때문에 쓸 수 있는 기술이 너무 없다. 심지어 자력으로 배우는 기술을 보면 기어소서 빼고 죄다 특수 기술 뿐. 보조로 쓸 만한 전기자석파나 맹독, 볼트체인지, 화력은 강한 철제광선을 배우는 게 천만다행이다. 외형과 컨셉을 고려했을 때 구사할 만한 기술이 별로 연상되지 않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 8세대에서는 기술머신으로 승부굳히기를 배워서 배울 수 있는 물리 기술이 하나 더 늘었다.
기술폭 외의 단점은 메이저한 약점, 높지 않은 내구, 아쉬운 화력, 별 의미없는 일반특성. H252 보정을 해도 54800/42600 정도로, 내구 총합만 따지면 H4 한카리아스보다도 낮다. 특히 불대문자#s-2, 기합구슬 같은 고위력 특수 기술은 잘 못 버틴다. 화력 면에서는 풀보정 기어소서가 25000 정도로, 1랭업을 해도 고내구 어태커를 잘 못 잡는다. 와일드볼트는 고작 15000밖에 되지 않아서 대체로 내구가 훌륭한 물 타입 포켓몬은 웬만해선 버틴다.
그렇다고 기어체인지를 스핏 랭업용으로 사용하고[2] 특공형으로 나간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라 더 안습하다. 물리형으로 가도 화력 부족이 느껴지는데 기기어르에서 나아지지 않은 70밖에 안 되는 특공을 보정도 없이 쓴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다. 자속을 살릴 수 있는 러스터캐논을 배우고 나면 10만볼트, 번개, 볼트체인지 등 전기 타입밖에 없다.
결국 싱글에서는 기술폭이 좁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물리형으로 굴릴 수밖에 없다. 돋보이는 장점이 많지만 그만큼 단점도 만만치 않아서 메이저~준메이저는 아니다. 그렇다고 마이너로 분류되지는 않는 편.
기어소서/와일드볼트/기어체인지까지는 고정이고, 전자부유, 은혜갚기#s-2 or 화풀이#s-2 or 기가임팩트, 대타출동, 볼트체인지, 승부굳히기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가 갈린다. 기어체인지로 스피드를 올린 후 전자부유를 잘 쓰면 땅 타입 포켓몬을 기점으로 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3] 기어체인지로 인한 스피드 증가가 만만치 않아서, 50레벨 기준 성격보정 없이 S140을 주면 1기어체인지를 쌓은 후 최속 스카프 한카리아스보다 빨라진다. 기어체인지를 2번 쌓으면 최속 스카프 페로코체도 가뿐하게 추월하여 사실상 모든 포켓몬 중 최속이 된다. 클리어바디 특성 덕분에 암석봉인도 상큼하게 씹어버리므로 트릭룸과 선공기만 조심하면 된다.
4.1. 5세대
기본적인 운용법은 볼트체인지로 간을 보다가 적당한 상황이 되면 기어체인지로 랭크업, 강철주얼+기어소서로 최소 한 마리를 잡아가는 역할. BW까지는 와일드볼트까지도 못 배웠고 특성이 플러스/마이너스라서 기어체인지/기어소서를 살릴 수 없었기에 꽤나 안습한 대우를 자랑했지만, BW2에서 와일드볼트와 숨겨진 특성 클리어바디가 풀리면서 간신히 숨통이 트였다.
4.2. 6세대
자기장조작이라는 신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었지만, 애초부터 어태커인 기기기어르에게는 쓸모없는 기술. 되려 강철주얼이 잘려나가면서 화력이 대폭 하락했다.
4.3. 7세대
어시스트기어가 추가되어 플러스/마이너스 특성도 굴릴 방법이 생겼다. 일단 더블배틀에서 플러스 특성 전룡과 조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 경우 트릭룸까지 채용한 서포터 겸 어태커로 자주 굴려진다. 마이너스 썬더볼트와 함께하는 경우도 있는 듯. 누구와 조합하던 지진에 날아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메이저한 조합은 아니지만, 잉여 취급받던 플러스/마이너스 특성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은 나쁘지 않다.
페어리 타입에게 강한 강철 타입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 기존의 랭크업 스위퍼 형태 역시 가치가 조금이나마 올랐다. 그리고 Z기술의 추가로 주얼이 잘려나간 대가를 받았다. 메이저한 형태는 와일드볼트를 스파킹기가볼트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하는 전기Z 형태. 강철 주제에 물 타입을 잡아내는 고속 어태커라는 점이 포인트. 물론 저주받은 기술폭 때문에 대다수의 전기 타입, 메가리자몽X 등의 경우 답이 없으며 몰드류, 너트령, 자포코일 같은 놈들은 노말 기술로도 못 때린다.
공격 풀보정 기준 기어소서로 기띠 맘모꾸리를 1턴만에 때려잡는 것은 물론, 1랭업 상태에선 탈이 있는 H4 따라큐를 한 턴만에 골로 보낼 수 있다. 반대로 H52 B4 기기기어르는 칼춤 없는 무한암야로의유인+야습#s-2도 버틴다. 따라큐를 아주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흔치 않은 랭크업 스위퍼.
전기Z를 채용하면 강철 타입이 어려워하는 물 타입도 잘 잡는다. 1랭업 와일드볼트만 해도 내구에 적게 투자한 메가리자몽Y를 잡아내며, 스파킹기가볼트로 H252 누리레느와 H252 마릴리, 내구 무보정 메가갸라도스도 처리한다. 1랭업 스파킹기가볼트까지 가면 물리내구 풀투자 카푸느지느나 물막형 철화구야도 얄짤없이 확 1타다. 클리어바디로 인해 암석봉인이나 위협을 씹는 건 덤이다.
4.4. 8세대
시그널빔과 잠재파워가 없어진 대신 파워젬과 일렉트릭필드를 얻었다. 하지만 공격이 더 높고 기어체인지로 물리형 기배를 이용하는 기기기어르에게 파워젬이 아주 큰 의미를 가지기는 어렵다. 물론 기술폭이 원체 처참하니 쌍두로 바위4배 저격하겠다는 생각은 가능하다만, 특공을 깎는 명랑이나 고집 성격을 쓰면 바위 4배인 리자몽이나 불카모스도 1타에 잡을 수 없다. 게다가 리자몽은 다이맥스를 자주 쓰며 불카모스는 나비춤으로 특방까지 먼저 올리기 때문에, 그냥 본인이 유리한 상성으로 빨리 교체하는 게 그나마 낫다.
또 Z기술의 삭제로 스파킹기가볼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지만, 다이썬더로 비슷하게 할 수는 있다. (와일드볼트 기반으로) 첫 다이썬더는 위력이 130이지만, 일렉트릭필드가 깔리면 다음 다이썬더는 위력이 169로 올라가기 때문에 스파킹기가볼트의 위력인 175랑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플러스/마이너스 특성의 경우 전룡은 잘렸고, 스트린더는 펑크록 특성을 쓰기 때문에 썬더볼트랑 조합할 수 밖에 없다. 한편, 클리어바디는 다이맥스 기술의 부가효과를 막을 수 있어 주가가 올라갈 듯하다.
갑옷의 외딴섬에서 아이언롤러를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다이썬더로 필드를 깔 수 있으니 다이맥스가 풀린 직후 한 방을 더 먹일 수 있다.
5. 포켓몬스터 TCG
5.1. BW1 블랙 컬렉션
블랙 컬렉션에서 등장하는 카드. 자신 필드위의 강철 에너지를 자유롭게 유동시키는 특성이 강점이다. 풀회복약을 노 코스트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강력하다.
그러나 정작 이 카드가 나왔을 당시엔 쓸만한 강철 어태커가 전무했다는 게 문제. L/BW 땐 레인보우 에너지와 프리즘 에너지를 이용하여 모든 타입 어태커를 사용하는 식으로 굴리면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이후 L블럭의 로테이트 아웃으로 레인보우 에너지를 쓸 수 없게 되면서 약화. 대신 블렌드 에너지가 나왔지만, 악 타입 버전의 삼삼드래#s-4가 함께 나오면서 기기기어르만의 메리트를 상당 부분 잃게 되었다. 삼삼드래는 발매된 시점에서 이미 다크라이EX라는 강력한 악 타입 어태커가 존재했기 때문에 특수 에너지에 크게 의존할 필요도 없으며, 다크패치라는 강력한 부스팅 수단 또한 있었고, 가지고 있는 기술 또한 우수했기 때문.
플라스마단 파워덱에서 EX 내성이 있는 기기기어르가 나오고, BW7 플라스마 게일에서 괜찮은 성능의 강철 어태커인 코바르온EX가 나오면서 메타권으로 복귀. 그러나 BW8에서 강력한 비EX 어태커 큐레무가 나오면서 다시금 덱째로 메타에서 소멸하였다.
5.2. 플라즈마 파워 덱
강철 포켓몬 전원에게 EX 내성을 부여해주는 사기적인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나왔을 당시엔 강력한 비EX 어태커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깔리기만 한다면 대부분의 덱 상대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특히 다크라이덱이나 EX비트 상대론 게임을 거의 날로 먹는 수준.
다만 비크티니같은 비EX 불 타입 어태커한텐 속수무책으로 발린다는 게 단점.
그 강력함으로 인해 BW7 환경으로 치러진 2013년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에선 기기기어르/코바르온 덱이 우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BW8이 풀리면서 큐레무의 등장으로 환경에서 사장되었다.
6. 포켓몬 GO
19년 8월 20일 공지를 통해 19년 9월 17일부터 보르쥐, 요테리와 함께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색이 다른 기어르도 같은 날 동시에 풀린다.
CP는 2637에 공격은 199에 방어 214, 체력 134로 전체적으로 애매한 수치이다. 기술은 퀵무브로 전기쇼크, 차지빔을 배우고 차지 무브로 러스터캐논, 파괴광선, 전자포를 배운다. 보다시피 자속 통일은 불가능하고 전기쇼크, 전자포 조합으로 전기타입 통일은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자포코일의 하위 호환이다. 방어는 높지만 체력이 낮아서 내구력이 굉장히 낮으며, 화력도 자포코일에 비해 낮다. 단일 강철타입이라 땅에 이중약점을 찔리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지만 오히려 전기타입 기술을 자속으로 쓸 수 없다는 점이 역으로 작용한다. 육성 난이도의 경우, 기기기어르는 야생에서 출현하지 않지만, 자포코일은 루어모듈을 필요로하는 것을 제외하면 출현율은 낮아도 야생에서 출현하는 덕분에 자포코일 쪽이 조금 더 낮은 편이다.
꼬링크, 입치트와 함께 야생에서는 절대 포획 불가능한 포켓몬이다. 그 둘처럼 레이드, 알로만 획득할 수 있다.
1성 레이드에서 등장한다. 또한 철시드, 불켜미, 골비람, 모노두와 함께 10km 알에서 등장한다.
7. 기타
위에서 말한대로 진화할 때마다 톱니바퀴가 달리는, 매우 인위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스토리 진행 중에 주박사가 '기어르의 흔적이 100년 전까진 존재했다. 하지만 100년 전에 존재했다는 흔적은 찾을 수 없다.'라고 한다. 포켓몬스터가 현대와 동일한 시계열의 패러렐 월드라고 가정하면 약 20세기 초에 갑자기 생겼다는 소리인데 포켓몬 세계에서도 산업혁명이 있었던 모양. 하지만 소드실드의 도감에서는 오히려 기어르가 톱니바퀴의 모티브라는 가설이 있다.
소드실드에서 찰리 채플린을 모티브로 한 가라르 리전 폼 마임맨의 진화형 마임꽁꽁이 존재하는데 에스퍼/얼음 타입이라 상성 상 기기기어르가 유리하여 마임꽁꽁과 기기기어르가 붙으면 영락없는 모던 타임즈의 재림이 된다.
다이맥스 어드벤처에서는 진화 전인 기기어르와 최종 진화체인 기기기어르 2마리가 랜탈 포켓몬 혹은 중간 다이맥스 포켓몬 대상으로 랜덤으로 등장하는데, 특유의 몸체 때문인지 다른 다이맥스 포켓몬보다는 다르게 '''한 턴에 2번의 기술을 사용한다.''' 이는 전설의 포켓몬들도 가지지 않은 엄청난 특권임과 동시에, 다이스틸을 사용할 가능성을 높여 기기기어르 계열의 레이드 돌파를 어렵게 하는 주 요인이다. 만약 우리 랜탈 팀원 중 하나라도 강철타입에 찔린다면 기기기어르 계열의 레이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