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총선거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에서 매년 개최하는 인기투표의 결과를 서술한 문서.
남성부문 1, 2위와 여성부문 1, 2위에 오른 캐릭터는 총선 기념 바리에이션 유닛을 받게 된다. 때문에 한번 당선되어 유닛을 받은 캐릭터는 다음해부터 투표에서 제외된다.
2. 1차(2017년)
주인공임에도 36등이라는 눈물나는 등수를 기록한 엘리우드와 돌카스의 의외의 선방(18위) 등 주목할 만한 점들이 몇몇 있다.
돌카스의 선방은 굉장히 안습한 이유로 이루어진 것인데, 북미권에 열화의 검이 발매될 때 내보낸 TV 광고가 너무 황당해서 뒤늦게 웃음거리가 되었다. 왕좌의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성채에서 우락부락한 전사들이 연회를 하며 고기를 먹는데, 갑자기 그 중에 한 명이 접시에 코를 박고 픽 죽어버린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전사가 "야, 돌카스 왜 저러냐?" 라며 질문하자 옆에 있던 또 다른 전사가 히히덕거리면서 "내가 녀석의 고기에 독을 넣어 뒀지." 라고 대답하고 모두들 호탕하게 웃으며 페이드아웃.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파이어 엠블렘: 아무도 믿어선 안 된다." 며 종료.
이 정신 나간 광고가 재발굴되며 돌카스는 원래의 아내사랑 일편단심 마을아저씨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독 든 양고기 먹고 죽은 안습남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것이다. 북미권 투표가 많았던 이유로 저런 트롤픽이 저기까지 올라온 것. 파맛 첵스 사건과 비슷한 맥락이다.
4Gamers의 개발자 인터뷰에 의하면 인기 투표는 전세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일본에서는 성전의 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으나 해외에 출시된 타이틀 쪽에서 많은 표가 들어와서 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당장 1위만 봐도 영어권을 포함한 해외권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 아이크와 첫 해외 발매작인 열화의 검의 여주인공 린디스이니... 참고로 모두가 궁금해할 명예의 꼴찌(791위)는 트라키아 776의 그레이드.(17표)
3. 2차(2018년)
상위권을 점령했던 각성, 이프 출신 캐릭터들이 하나도 뽑히지 못했다. 사실 중간 순위발표까지는 카밀라가 2등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파엠히의 각성, 이프 뇌절에 지친 구작팬들이 카밀라를 밀어내기 위해 에이리크를 밀어주려고 했으나 그 사이에 나온 적마 에이리크가 워낙 무근본이었던데다가, 팬덤 사이에선 놀의 전용무기 취급이었던 글레이프니르를 가지고 나온 것 때문에 민심을 잃게 되었고, 베로니카를 대신 밀어주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해당 투표에선 카밀라, 에이리크 모두 베로니카에 밀려 떨어졌고, 카밀라는 3차 총선, 에이리크도 5차 총선까지 가서야 겨우 당선 될 수 있었다.
또한 흉악한 성능으로 히어로즈 판을 엎고 다니던 라인하르트가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무려 5위를 달성했다.
4. 3차(2019년)
만인이 기대하던 아름이 압도적으로 1위(여성 1위 미카야와 8천 표 차이)를 먹어서 약 2년만에 다른 버전이 나오게 되었으며, 엘리우드가 2위를 먹어서 열화의 검 로드 중 마지막으로 총선버전이 나오게 되는 쾌거를 누렸다. 한편 카밀라는 이번으로 무려 7번째 버전[1] 이 나오게 생겼다...
마르스는 또다시 당선 코앞에서 떨어졌으며 크롬도 마찬가지... 줄곧 여성 탑 권에 있던 에이리크, 카무이, 아주라도 내년을 기약하게 되었다.
그 외에는 폭풍간지로 인기를 끈 히어로즈 3부의 메인 빌런 리브가 남자 7위로 상당히 높은 등수를 기록했다.
5. 4차(2020년)
신작 풍화설월의 인기에 힘입어 풍화설월 캐릭터들이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여 주었다. 상위 20명 중 무려 13명이 풍설 출신. 전체적인 투표 수도 엄청나게 늘어 특히 에델가르트는 총선 사상 처음으로 7만표를 넘게 얻어 1위를 달성했다.
마르스는 이번에도 3등을 먹어서 만년 3등 캐릭터로 네타화가 되고 말았고, 크롬도 4등 기록을 3번이나 가지고 있어서 매우 안습한 위치에 있다. 근데 마르스는 내년 당선이 거의 확실해 보이는데(2위 클로드와의 차이보다 4위 크롬 간 차이가 훨씬 큼) 크롬은 5위 세리스랑 2표 차이밖에 안 나서 얘는 5차 총선 당선도 위태롭게 되었다.
성마의 에이리크 역시 마찬가지로 풍화설월 캐릭들 때문에 망했다.(5위) 베르나데타와 벨레스는 아쉽게도 입상은 못했지만 매우 높은 득표수를 보여줘서 다음 5차 총선거의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여담으로 이번 투표 결과 때문에, 2020년 총선거영웅 테마가 사실상 학급 대항전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등장한 총선거 유닛들 4명 전부 히어로즈에 이미 구현된 기본형과 속성,무기를 완전히 똑같이 들고온 통에 팬들이 실망하기도.
해당 투표에서 조지는 전체 27위에 남성 부문 12위를 기록했는데, 주작의 산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이야기는 3차 총선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3차 총선 때 한 레딧 유저가 조지에게 투표하는 매크로 봇을 돌린다는 댓글을 단 적이 있었고, 그 이후 1차 총선에서 39표로 758위, 2차 총선에서 21표로 798위였던 조지가 3차 총선에서 갑자기 1598표를 받으며 무려 637계단을 상승하며 1차에서 2차 사이 동안 573 계단을 상승한 라인하르트의 기록을 때려부순것.
일웹 등에선 아무도 투표 안하는 애 올려볼까 싶어서 투표했다는 말이 있었는데, 어쨌거나 증거는 없고 의혹만 있던 상황이었고, 결국 4차 총선에서 전체 27위까지 올라왔다. 이번에도 매크로 봇이 돌아갔는지, 부정선거였다고 해도 해당 사건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진심으로 조지에게 투표하는 사람이 비약적으로 늘어나서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포켓몬 코일 몰표 사태처럼 해당 사건을 파엠히판 파맛 첵스 사건이라고 봐야 한다.
결국 조지는 해당 4차 총선의 대영웅전 배포 영웅으로 구현이 되었고 이에 대해서 찬반이 매우 갈리는 모양. 일단 순위가 오른 건 사실이니 가챠캐가 아닌 배포캐로 내보내서 순위가 더 올라가기 전에 일찌감치 끝을 내는 게 정답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고, 선례를 남겨버린 탓에 다음 투표에서 이런 부정 행위가 더욱 가속화 할 거라면서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
6. 5차(2021년)
'''역대 최고로 말도 탈도 많았던 회차.'''
린, 루키나 같은 역대 여성 로드들이 거의 다 당선된 반면 남성 쪽은 워낙 주인공급 캐릭터가 많아 투표 이전부터 남자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최상위권 남캐들은 그렇다 치고 특이하게도 10등 이내의 상위권 남성캐릭터들도 비슷한 등수의 여성 캐릭터들보다 표를 많이 얻었다.
우승후보로는 남성 쪽에선 마르스와 크롬이, 여성 쪽에서는 에이리크와 벨레스가 주로 꼽혔다. 마르스는 풍화설월의 인기 속에서도 3만표 이상을 얻었던 데다 이번에는 재수생활을 청산해야지 않겠냐는 여론이 커 무난하게 1등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에이리크는 (마이유니트를 제외한) 총선에 당선되지 못한 유일한 여성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올드팬들의 지지가 컸다.
지난 총선에서 3등을 차지한 베르나데타는 신영웅버전은 물론 얼터도 하나 나왔기에 표수가 떨어질 거라는 추측이 많았고, 자연히 다음 순위인 벨레스가 2등 후보로 거론되었다. 사실상 남성 2등을 두고 크롬vs벨레트vs펠릭스 셋 중 누가 되겠느냐는 논쟁 정도밖에 없었다.
그런데 투표 4일차 중간투표를 까보니 웬걸, 풍화설월의 인기 NPC 캐릭터인 문지기가 2등을 차지한 것. 투표 전부터 레딧에서는 문지기에 투표하자는 밈이 돌았고, 문지기는 게임을 하면서 정이 들 수 밖에 없는 호감 캐릭터였기 때문에 밈은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그러다가 중간발표에서 마르스 1위, 문지기 2위, 크롬 3위라는 상상 이상의 결과가 발표됐고, 총선판은 혼돈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된다.
위기감을 느낀 크롬과 벨레트의 팬들이 화력을 집중할 거라는 의견도 많았고, 진짜로 문지기가 당선되는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그 결과 문지기가 2위도 아닌 1위라는 전무후무한 사태를 낳았다.
최종 결과가 발표되자 모두가 뒤집어졌고 IS도 문지기 1위의 여파를 예상했는지 페채널에서 여태까지 한 번도 나온 적 없는 "투표한 사람들 중,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를 플레이하는 사람은 72.5%였습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하였다.
게다가 구작팬들은 이번에 마르스가 1등을 하지 못하면 슬슬 나올 신작에 밀려 또 한동안 뽑히지 못할 거라 보았기에 마르스에게 표를 주자는 의견이 형성됐었는데 하필 문지기 밈하고 겹쳐버려서 4수 끝에 1위도 못한 채 내려오게 되었다.
반면, 문지기의 여파로 비교적 조용했던 여성진 쪽은 1위를 차지했던 마리안이 부정투표 루머에 휩싸였다. 한 레딧 유저가 마리안에게 7000표 이상의 투표를 봇으로 돌렸다는 출력 로그를 올렸다고 한다. 여성 쪽 순위표를 보면 알겠지만 7000표는 표를 단 하나도 받지 못한 캐릭터도 단번에 6위까지 찍을 수 있는 엄청난 수다.
이 소식을 접한 대다수의 커뮤니티 유저들은 더이상 IS를 신뢰하기 어렵게 됐으며, 내년 총선에는 자신도 투표봇을 돌려서 참여할 거라는 등 매우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증거 이미지라고 내놓은 것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메모장에 텍스트만 적은 리포트라는 점, 개인 메세지로 다음 총선에 주작할 캐릭터를 보내달라고 발언했으나 시기가 총선 이상으로 봇의 개입이 큰 파란을 불러올 A Hero Rise 2021 투표 종료 이후라는 점을 들어 단순한 관심종자라는 의견도 많으니 확실히 봇의 개입이 있었다고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다.
출처
r/fireemblemheroes에 공유된 포스트, 원문은 삭제됨
작년에 이어 풍화설월 캐릭터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상위 20명중 10명이 풍설 출신. 다만 작년보다 열기가 식긴 했는지 전체 투표수는 줄었다.
7. 기타
- 은근히 마이 유니트 캐릭터들이 약세인 편이다. 항상 꾸준한 득표수를 올리며 10위권에 얼굴을 비추기는 하지만 당선된 적이 없다.
당장 if 최고의 인기캐였던 여자 카무이조차도 4위 이상으로 올라간 적이 없고(여자부문 5→9→6→11→5), 또다른 인기 캐릭터인 남자 러플레는 항상 10위권 내에 들기는 했지만(남자부문 8→7→5→8→7) 당선은 요원해 보인다. 웬만한 인기 캐릭터들이 모두 당선되고 난 후에야 당선 후보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풍화설월의 상당한 인기 덕분인지 벨레트와 벨레스는 상당히 선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벨레스는 신캐로서 첫 총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여캐 부문에서 4위를 하는 대단한 기록을 세워서 2021년 총선거의 우승 후보로도 점쳐졌으나... 결국 마이유니트의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역대 2등 캐릭터들의 기록보다도 조금 모자란 25,948표로 3등을 차지하여 당선에 실패하고 말았다.
다만 풍화설월의 상당한 인기 덕분인지 벨레트와 벨레스는 상당히 선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벨레스는 신캐로서 첫 총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여캐 부문에서 4위를 하는 대단한 기록을 세워서 2021년 총선거의 우승 후보로도 점쳐졌으나... 결국 마이유니트의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역대 2등 캐릭터들의 기록보다도 조금 모자란 25,948표로 3등을 차지하여 당선에 실패하고 말았다.
[1] 원본, 2017년 봄, 2018년 신년, 2018년 여름, 꿈, 온천 얼터가 이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