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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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에 있는 공항. 대한민국 해군이 보유한 공항이다. 해군 제6항공전단 본부가 위치한다. 해병대 포항 해군기지 안에 있으며, 인근부대로는 제1해병사단,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 해병대 교육훈련단, 군수단 및 해군포항병원이 있다.
민간 여객기가 정기 취항하는 공항 중 '''유일한 해군 소속 공항'''이다.[1] 참고로 정기 민항기가 뜨는 육군 공항은 없으며 나머지는 순수 민간 or 공군 공항.
제1해병사단, 해병대 교육훈련단, 상륙지원단은 해병대 소속이고 제6항공전단은 해군 소속이다.[2] 다만 해군포항병원이나 제6항공전단 같이 해군 독립부대는 해병대군수단 및 제1해병사단을 통해 보급을 받는다. 이 경우도 해병대는 보급부대에 불과하며 해병 1사단이 해군 6전단의 상위부대는 아니다. 당장 해병대 교육훈련단 및 군수단도 제1해병사단의 인접 부대지 하위 부대는 아니며 상호 협력관계이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해병대사령부의 직할대로 사령부 규정을 따르고 제1해병사단은 사단 규정이 따로 있다.
2,133m × 46m 활주로 1본이 설치되어 있으며 (활주로 방향은 10/28) 10활주로 방향으로 LLZ/DME 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최근 활주로 개량 공사를 진행하면서 신규 장비가 설치되어 최저 착륙시정은 800m급으로 최저 운고는 200피트(60.96m)로 개선되었다.
2. 역사
과거 일제강점기때 일본군이 오천면에 세운 오천비행장이 시초이다.
6.25전쟁 당시 미 공군 제1전투비행대가 이곳에 주둔한 것이 시초이다.[3]
1970년 2월 포항비행장으로 설립되어, 1970년 3월 대한항공이 김포 노선을 개설하였다. 1992년 4월에 아시아나항공이 김포 노선을 개설하고 1999년부터 공항 확장공사를 시행하여 2002년 6월 신 여객터미널을 개관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였던 제주 노선이 수요 부족으로 2004년 12월 폐지되었다가 2009년 7월 31일에 운행을 재개했다.
2013년 국방부 조사 결과, 활주로의 전면 재포장이 필요한 수준의 안전 문제가 있다고 결론이 나왔다. 결국 활주로를 재포장하기 위해 2014년 7월 1일부터 최소 2015년 말까지 18개월 동안 잠정 폐쇄되었다.관련 기사 재개항은 2016년 3월로, 공사 완료후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KTX 개통으로 인한 적자 우려로 복항을 꺼리다가 5월 3일부터 김포 노선에 대한항공이 종전 처럼 1일 2왕복 운항하기로 확정되었다.
하지만 그놈의 KTX 때문에 '''울상.''' 제주 노선은 한동안 운항하지 않고 있다가 2018년 2월 7일부터 에어포항이 매일 2회 운항했다가 에어포항의 파산으로 인해 다시 운항이 중단되었고, 2019년 9월 16일부터 다시 대한항공이 일 1회 스케쥴로 운항 중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적자로 2019년 10월 27일부터 김포-포항 노선이 단항되었다.
2020년 기준 김포행 및 제주행 노선을 진에어가 이어받아서 운항 중인데, 저가항공사 버프를 받아 김포행 노선 정가가 '''KTX와 비슷한 수준까지 인하'''되어 탑승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4] 김포에서 넘어오는 비행기가 좌석을 거의 꽉꽉 채워오는 경우도 종종 보일 정도.
2020년 12월 23일 ''''포항·경주공항''''으로의 명칭변경 건의문에 포항시와 경주시가 공동 서명했다. 해외 사례는 있지만 국내에는 사례가 없어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되면 국내 1호가 된다.#
3. 주요 시설
3.1. 주기장
A320, B737 급의 여객기 '''5대'''가 주기할 수 있으며, 탑승교 2기가 설치되어있다.
3.2. 편의시설
'''기대하면 안 된다.''' 카페 1개 뿐이며 편의점은 없다. 공항 오기 전에 식사를 미리 하고 오거나, 간식을 미리 챙겨오는 것이 좋다. 현재 2층에서 식당을 운영중이지만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고 외부인도 식사가 가능하다. 식권비용은 6,000원이다.운영시간은 11:30~13:00. 수요일엔 고기반찬이 나오는것이 확인되었다. 맛이 상당히 괜찮다.
3.3. 체크인 카운터
1층에 카운터가 위치해있다.
4. 운항노선
1, 2번 탑승구는 리모트[5] 탑승구이다. 3번, 4번 탑승구에 탑승교가 설치되어있다.
재개장된 후, 2016년 5월 3일부터 대한항공이 김포-포항 노선에 복항했다. 오전/오후 1회씩, 매일 2회를 왕복 운항 했으나 2019년 10월 27일 단항되었다. 에어포항이 김포-포항,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한 적이 있었다.
이 공항에 대한항공은 A220-300을 투입하여 김포, 제주 노선을 운영하였지만, 얼마 안가 김포노선은 감편되었다.
한때, 제주 노선만 남아있었으며, KTX가 들어가는 도시의 공항들의 김포행 항공기 노선은 워낙 수요가 많아 그나마 경쟁이 되는 김해발 노선을 제외하면 거의 씨가 마른 상태다. 이 공항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으며 2019년 9월 신설된 제주 노선 운항 전까지 계속되는 공항 적자와 함께 제주 노선을 이용하려는 포항시민들은 인근 대구, 울산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결국 1회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김포-포항 노선이 철수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대한항공이 전국의 적자노선을 정리하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포항-김포 노선이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 결국 '''10월 27일부터 단항''' 되는것으로 결정되었다.[6]
2019년 8월 1일부터 김포행 노선은 하루 1회 운항(오후 스케쥴만 운항)으로 감편되었다. 대신 대한항공과 포항시에서 9월 중으로 제주행 노선 신설을 추진하여 (기사) 9월 16일부터 제주행 노선이 하루 1회 운항 중이다. 그리하여 포항공항은 국내 공항 중 제주행 노선이 없는 둘 뿐인 공항[7]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벗게 되었다. 포항-제주 첫 취항 당일 날 82.3%의 탑승율을 기록하였다.[8]
10월 27일부터 적용되는 동계 스케쥴에서 김포-포항 노선은 결국 제외되어 단항되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3월부터 제주-포항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어 공항이 임시 폐쇄 되었다.
2020년 4월 29일 단 7일간 제주노선을 재운항을 했었다.
2020년 7월 31일부터 진에어가 김포-포항과 포항-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2020년 8월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진에어가 자리를 잡아 '''대한항공이 포항공항에서 철수'''하였음을 확인했다.
5. 교통
5.1. 자가용/택시
5.2. 시내버스
비행기 운항시간에만 공항에 들어온다. 자세한 내용은 버스 번호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포항 버스가 개편이 되어 08시부터 19시까지 900번(구룡포방면,중앙상가방면)과 9000번(구룡포방면,중앙상가방면)이 들어오고 있다.
다만 버스가 어디로 가는지 확인하고 탈필요성이 있다. 잘못했다간 목적지와 정반대 방향으로 갈수도 있다.
승강장은 두개이니 확인만 잘하면 된다.
2012년 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경주시외버스터미널-천북산업단지-포항공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가 있었다.
6. 수요
2004년 동대구역까지 KTX가 개통되고, 2010년 11월 신경주역까지 KTX가 개통되면서 이용객 감소 추세에 있다.
포항역이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고 거기에 KTX가 들어오면 김포국제공항행 노선은 더 줄어들지도 모른다. 그래서 제주 노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는 거리가 먼 부울경 지역의 김해국제공항과 달리 좀 더 북쪽에 위치한 포항시, 울산광역시 및 대구광역시는 KTX로 서울역까지 2시간 이내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 물론 새 포항역의 위치가 해병대 교육훈련단 및 포스코 본사, 포항공과대학교 등 기존 포항공항 수요지와는 먼 관계로, 저가 항공사 취항 등의 대책이 나올 경우 오히려 수요를 회복할 수도 있다. 포스코 본사, 제철공단 및 철강공단과 해병대 버프로 거래 수요나 입대인원, 면회인원 등으로 외지인이 많이 들락거리는 도시가 포항시다.
2009년 이용실적은 제주노선 재운항으로 여객 3,700여편, 여객은 30만4천여명으로, 2008년 26만7천여명에 비해 13% 상승하였다. 사실상 망해버린 지방의 다른 몇몇 공항[9] 보다는 이용객수가 훨씬 많다. 그래도 적자공항을 벗어나지는 못한다. 그리고 포항 시내에서는 시내버스 200번 버스가 15분 간격 내외로 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그다지 좋지 않다.
단, 포스코 본사의 경우 포항공항 바로 옆에 위치하므로 비즈니스 업무로 포스코를 방문하는 직원들[10] 에 한해선 접근성이 괜찮은 편. 포항공과대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한다고 한다.
현재는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무안국제공항, 양양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방 중소도시에서 위치한 공항들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적자난을 겪고 있다.# 운항 중인 항공기도 만석을 채우지 못하고 턱 없이 부족한 승객만이 이용하고 있다. 포항시는 편당 탑승률 70% 이하면 손실액을 보전하고 있는 형편인데 이 금액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역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한국공항공사에서 공항 운영 재개시 평일에 KTX 수준으로 요금 인하를 해 주겠다는 프로모션을 열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포항시청에서도 이에 대해 재정지원금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포항 복항에 대해, '''적자를 이유로 꺼리고 있다고 한다.''' 노선 유지에 20억 정도 든다고 한다. 관련 기사
결국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2015년 활주로 재시공을 하는 사이에 흥해읍 이인리에 이설한 포항역에 KTX가 들어오면서 결정타를 맞게 되었다. # 탑승률은 40%대 초반에 그치고 있고, 공항 유지비는 연간 70억 원 이상이 필요한데, 수입은 개장 후 석달을 합쳐도 단 1억 원 조차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다만 포스코와 포항공대 등의 존재와 포항을 거쳐 울릉도로 가는 관광객 수요가 어느 정도 있기에 겨우겨우 살아 있는 상태.
다행히 2020년 들어 이용객이 증가세에 들어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유행으로 인해 국제선 운항에 제약이 걸린 저가항공사에서 국내선 지방 공항 유치에 나섰는데 이로 인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였다.
7. 문제점
활주로 앞에 산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바람에 권장 활공각인 3도 넘어서 거의 5도에 가까운 각도로 접근한 적이 있다.
덕분에 1990년대엔 동해방향 접근(VOR RWY 28)이 우선 사용됐으나 1990년대 말 결국 대한항공기가 악천후 속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내게 되고, 이후 해군과 포항시 그리고 당시 공항공단에서 인덕산을 깎아 산의 해발고도를 낮추는 사업을 진행했고[11][12] ILS도 정상 절개 사업과 같이 '''설치는 했는데''' 비행기 진입 좌우각도를 안내하는 로컬라이저는 정상 작동하는데 활공각을 안내하는 글라이드슬로프의 전파가 '''제대로 안잡히는 문제'''가 생겨서 결국 '''글라이드슬로프 장비를 철거'''(...) 하고 정밀 유도 레이더(PAR)를 대신 설치하게 된다.
글라이드슬로프의 전파가 제대로 안 잡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군통신장비 전파교란설, 지형문제설 등이 있으나 어느것이 정확한지는 불분명하다.
공항이 위치한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인근의 오천읍은 약간 슬럼 분위기도 나는 동네인지라[13] 허구한날 공항 이전을 촉구하지만 포항시에서는 마땅히 이전할 장소가 없다는 게 문제.
게다가 인근에 위치한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에서 신 제강 공장을 건설 중이었는데, 공장 위치가 고도제한 구역에 속해 있는데다 공장 건물의 높이가 고도제한을 초과하여 비행안전에 위협을 준다는 이유로 해군6전단이 시정을 요구해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포스코가 건설 전 이 문제를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해당 공장 건설에 문제가 없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허가를 내준 포항시청의 행정에 착오가 있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관련 기사 결국 정부에선 ''' 그냥 활주로를 다른 곳에 지어''' 하면서 다른 방향으로 활주로를 연장하기로 결정[14] . 문제는 이렇게 연장해버리면 포스코는 득을 보지만 반대로 동해면 주민들은 지금 상태로도 불만인데 비행장 면적이 더 늘어나 버리는 꼴이 되므로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와중에 전 새누리당 포항시 북구 국회의원도 한 몫 챙긴 걸로 확인 되었다.(...)#
8. 여담
포항공항 활주로는 한국 해군의 제6항공전단이 소유하고 있으며 미군 시설은 남주기장에 위치한 리베트먼트, 급유시설 및 미 해군 HM-14 분견대가 사용하고 있는 격납고 뿐이다. 과거에는 미해군과 한국의 해병대 항공대가 사용했다.
P-3 대잠초계기는 활주로 재포장 기간 동안 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공군 제16전투비행단에 전개하여 작전을 펼쳤다. 전단본부와 회전익기는 잔류해서 아직도 포항에 잘만 있으며 예인기인 CARV-II 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전부 이동했다가 2015년 연말 활주로 완성으로 재개장 후 복귀하게 되어 2016년부터는 전 부대가 정상적으로 원 주둔지로 복귀하였다.
[1] 과거에는 목포공항도 해군 소속 공항이었으나 아시아나항공 733편 추락 사고 여파로 민항기 운항이 중단되었다.[2] 사실 해병대와 해군 둘 다 해군본부 소속의 같은 군종이다. 해병대가 독립 군종이라는 건 아주 보편적인 오해. 해병대는 해군의 작전사 혹은 군단급 부대이다.[3]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이 1951년 9월 3일 F9F 펜서를 몰고 폭격임무 중 대공포에 피격되었고, 기수를 돌려 남쪽으로 오다가 비상탈출하여 무사히 여기에 낙하했다.[4] 대한항공이 운항하던 시절 김포 노선의 정가는 약 9만 원이었다. 지금은 유류할증료 포함 약 '''5만 원'''으로, '''KTX보다 저렴한 비행기표'''를 구하는 것이 이제는 무리가 절대 아니다.[5] 항공기까지 걸어서 이동[6] 출처(포항통)[7] 다른 하나는 인천국제공항. 게다가 인천국제공항은 일반 승객 대상 국내선을 운영하지 않고 국제선 환승을 위한 일부 노선만을 운영하는 사실상 국제선 전용 공항이므로, 이를 고려하여 인천공항을 목록에서 제외했으면 제주행 국내선이 없는 공항은 포항공항이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했었다.[8] 포항공항의 서울 수요는 적으나, 제주 수요는 항상 많았다.[9] 양양 등[10]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ICT의 본사는 포항이지만 사실상의 본사 기능을 하는 사무소가 수도권에 있다. 업무 협의가 필요해 출장자들이 비행기편을 많이 이용한다. 포스코대우, 포스코에너지 등 타 포스코 계열사 직원들도 포항 방문 시 비행기편을 많이 이용한다.[1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58367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452095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0085863[12] 이 덕에 인덕산 꼭대기는 휑한 이상한 평지(...)가 생기게 됐고, 몇 년 전엔 이곳에 생활폐기물을 압축 보관하는 개그도 있었다.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252134 참고[13] 그도 그럴 것이 고도제한 크리부터 시작해서 각종 규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오천읍 일부, 동해면 전체가 공항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단, 오천읍 문덕리는 공항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데다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베드타운으로 뜨고 있다. 그래도 시끄럽긴 매한가지다.(...)[14] 그나마 포스코는 양심이 있어서, 비용 전체를 포스코에서 부담하기로 한다고. 정확한 사업내용은 활주로 연장 및 계기착륙장치 설치, 활주로 표고 7m 상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