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고속버스터미널
1. 개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중앙로 166 (해도동)에 위치한 고속버스 터미널이다. 오거리 남쪽에 있으며, 남구 상도동에 있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는 2.5km 정도 떨어져 있다.[2]
2010년 8월 30일에 신설된 포항시청입구 삼거리 근처의 대이동우체국 앞에 있는 대잠동 무인 간이 ATM 정류장을 중간 승하차장으로 두고 있으며, 포항IC로 진출입하면 바로 나온다.
동양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이 이 터미널에 들어온다. 천일고속이 매표 업무와 배차를 담당하며, 이 곳 소속 기사들이 천일고속 사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한다.[3][4]
천일고속이 직영으로 운영하던 시절에는 건물의 외관이나 내부 자체가 시골 읍내 느낌이 날 정도로 심하게 노후화된 상태였다. 특히 화장실은 그 유명한 리모델링 이전의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쌍벽을 이룰 정도의 쓰레기같은 화장실로 악명높았다. 그러던 것이 2007년 11월 말 리모델링을 통해 매우 깔끔해졌다. 2014년쯤에 포항역 신 역사가 완공되면 남구 상도동에 있는 포항시외버스터미널과 같이 북구 흥해읍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고 했으나, 2013년 8월에 발표한 철도시설공단의 신 포항역 조감도에서 이들이 빠져 축소, 발표한 일로 현재는 이전이 거의 백지화된 상태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문서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2. 노선
이름은 거창한데 터미널 규모는 작은 편이고, 노선은 단 3개다. 광주, 대전, 서울경부[5] 행이 전부다. 2019년 4월 10일부터는 서울행이 중간에 정차하는 상주영천고속도로 낙동강(구미) 환승휴게소 이용도 가능하다. 원래는 마산행도 있었으나, 시외버스와의 경쟁에 밀려 2012년 4월에 폐지됐고 사실상 시외버스로 바꾼 후 금아여행에 매각했다.[6] 동양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이 모두 운행하며, 동양고속은 2006년 4월 8일 부로 한진고속을 인수한 후 포항시에 입성했다. 특히 동양고속은 부산행, 마창행 노선과 함께 서울 ↔ 포항 노선에 최신 차량을 우선 투입했었으나,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도입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서울 ↔ 진주 출신 구형차가 들어가고 있다.
동양고속이 모든 노선에 들어가며, 포항 노선에 꽤 공을 들이고(?) 있다. 유로6 뉴 프리미엄 노블 우등을 서울 ↔ 포항 노선에 절찬리 투입하며 공들였다가 '''KTX'''에 카운터펀치 먹고 진주출신 구형차로 바꿔버렸다. 현재는 진주나 마창에서 차를 받으며 13, 15년식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노블이 들어가고 있다. 대전 ↔ 포항 노선에도 뉴 프리미엄 노블 우등이 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KTX 때문에 망했어요...'''
서울 ↔ 포항 노선은 일반고속이 1일 3회, 우등 등급 이상의 노선이 시간마다 배차되어 있으며 일반고속은 세 업체가 각 1대씩 투입하고 있다. 한일고속은 임시차가 아닌 이상 2014년식 뉴 그랜버드 선샤인과 유로6 선샤인을, 천일고속은 2018, 2019년식 뉴 프리미엄 유니버스 노블 유로6, 2018년식 뉴 그랜버드 이노베이션 선샤인 유로6를 고정 투입 중이다.[7] 그런데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동서울로 가는 버스[8] 보다 3,500원 더 비싸다. 그것도 고속노선의 우등고속 요금을 내려서 3,500원 차이다.
1일 4회 운행하는 광주행은 아예 '''일반고속이 없다'''. 하지만 포항 ↔ 광주 노선은 주말에 예비차가 기본으로 투입될 정도로 터져 나가는 관계로 월~목, 토요일에는 1일 4회, '''금요일과 일요일에''' 1일 5회 다닌다.
KTX 개통으로 생존의 위협을 느꼈는지, 결국 2015년 12월 1일 자로 서울 ↔ 포항 노선에 우등고속 한정으로 요금 인하를 단행했다. 우등고속 기준 31,800원에서 28,000원으로, 심야우등은 34,900원에서 30,800원으로 할인되었다. 일반고속은 상주영천선 개통 후 요금이 인하됐고, 우등고속은 애초에 할인한 게 있어서 상주영천선 개통 후에도 요금이 동결됐다. 포항(시외), 경주(시외) ↔ 동서울 노선의 요금이 27,200원(심야 29,900원)인 것을 감안하면 4,000원만 더 추가하면 편안한 승차감,[9] 1시간에 가까운 시간 단축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KTX 요금은 부담스럽고, 포항 시내로 좀더 가까이 가고 싶고, 경주로 돌아가는 시간이 아까운 이용자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되었다. 특히 동서울터미널의 치우친 위치를 감안하면 서울 동북부나 구리시, 남양주시 등이 목적지가 아니라면 모든 점에서 고속버스가 낫다. 거기에 마산, 진주, 광주행처럼 KTX의 영향으로 포항행까지 110km/h로 증속했었지만 2017년 7월달 부터 다시 105km/h로 하향했다고 한다.[10]
서울 ↔ 포항 노선은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하는 2017년 6월 28일 이후 약 20분의 운행시간 단축이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4시간 이내에 강남까지 진입할 수 있게 되므로, 강남 지역이 목적지인 경우에는 KTX 대비 시간적으로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향후 승객들에게는 좋은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서발 SRT가 추가적으로 포항역까지 들어오면 그 때는 확실히 철도 쪽에 우위가 돌아가겠지만, SRT는 운송면허상의 문제로 당분간 부산/광주송정/목포 이외의 노선에서는 운영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따라서 SRT를 타고 싶다면 얄짤없이 환승하거나, 아니면 포항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동대구터미널로 직행해야 한다.[11]
실제로 상주영천선 개통 후 33km 가량 단축된 서울 ↔ 포항 노선의 소요 시간이 3시간 40분으로 줄어들었다. 이 정도면 포항역(흥해) ↔ 남구 지역의 나쁜 접근성[12] 과 KTX의 절반에 불과한 고속버스 요금을 감안하면, 5만 4천원에 달하는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KTX를 탈 이유가 없다. 고속버스에 비해 단 1시간 빠를 뿐인데[13] 정말 1분 1초가 시급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2017년 6월 30일부터 서울 ↔ 포항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 횟수는 1일 3회.[14] 2018년 7월 20일부터는 7회로 증회되었다.[15]
2020년 6월 1일부터 서울 ↔ 포항 프리미엄이 또 증회되어 이제 포항에서도 서울행 심야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16]
2020년 10월에 동양고속이 대전 ↔ 포항 노선에서 철수하고, 해당 노선이 감편되었다.
3. 중간 정류소
2010년 8월 30일부터 새만금포항고속도로 포항IC 진입 직전에 포항시청 근처 대잠동의 대이동[17]우체국 앞에 설치된 간이 정류장에서 승하차가 가능해졌다. 대이동우체국 간이 정류장 내 벤치에 있는 한네트 ATM 무인 발권기에서 발권할 수 있지만 '''현장 발권만 가능'''(화면에서는 예약발권 표시가 없고, 현장발권 거래만 표시)하며, 대잠동 무인 매표소에서 발권한 승차권으로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서 탑승하거나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서 발권한 승차권으로 대잠동 간이 정류장에서 탑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당연히 카드만으로 결제할 수 있다. 한네트 ATM 발권에 따른 추가 발권 수수료는 없으며, ATM에서 최대 4명까지 발권할 수 있다. 그리고 코버스의 안내에 따르면 포항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 직접 구매했거나, 인터넷으로 예매하여 발권했거나, 예약한 후 곧바로 카드 결제 승인을 받아 홈 티켓으로 발권한 승차권은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서만 승차할 수 있고 포항시청 간이 정류장에서는 승차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 무인발권기 겸용 ATM에서 발권해도''' 출발지는 '''"포항시청"'''이 아닌 '''"포항"'''으로 표시됐었다.
현재는 포항시청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코버스 터미널 코드는 828번이다.
포항시청 정류장에서 승차하는 경우에도 요금은 포항고속버스터미널에서 승차하는 것과 동일하다.
[1] 해도동 33-7[2] 302번을 타면 시외터미널에서 포항고속버스터미널로 올 수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 개편으로 107번이 폐지되어 포항역 - 포항고속버스터미널 - 포항시외버스터미널 3곳을 모두 찍는 시내버스 노선은 없어졌다.[3] 대전 ↔ 포항 노선을 운행하는 기사들이 20~22년차고 서울 ↔ 포항 노선을 운행하는 기사들 역시 20~25년차라고 한다. 경주, 포항, 울산이 최고참 기사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경주, 울산도 20년차부터 진입이 가능하고 그 중에서도 포항 노선에는 20년차 이상 기사들 중에서도 무사고 15년 이상의 기사들로만 엄선한다고 한다. 동양고속 역시 한진고속을 인수했을 때 당시의 포항 노선 전담 고참 기사들을 그대로 배치했으며, 이들의 경력 또한 무사고 10년 이상+입사 20년차 이상(견장 무궁화 2장)이라고 하며 한일고속도 같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KTX 개통 전에 답이 없었던 포항시의 철도교통망 때문에 버스 이용률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있었고, 새만금포항고속도로 도동 - 포항 구간 개통 이전에는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경주나 건천 또는 영천까지 국도로만 운행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동안 '''특A급''' 최신 차량이 들어가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금은 차급이 확 떨어진 상태다. 참고로 그 당시의 20번 국도, 7번 국도, 28번 국도 모두 지금과는 전혀 다른 막장 수준이였다.[4] 그 외에도 부산 소속 기사들도 사내에서 강한 영향력을 자랑한다.[5] 중고생 할인이 적용된다.[6] 내서에도 무정차했다. 그리고 이 때 동양고속의 하이클래스 1대 및 에어로 HSX 1대도 금아여행에 매각되어 여생을 보냈다.[7] 본래 천일고속도 포항이 순천, 여수와 마찬가지로 신차 투입 1순위 지역이였고 2012년까지 항상 최상위 차량으로 편성됐으며 교체 주기가 채 3년을 넘기지 않았다. 그러다 2013년에 현재 운행 중인 차량으로 교체한 후 기사들이 신차 인도를 거부하여 현재의 상태가 되었다. 본래 포항으로 배정되기로 한 차량이 현재 서울 ↔ 부산, 동서울 ↔ 부산을 운행하는 2014년식 뉴 프리미엄 노블 우등과 여수, 순천선에 뛰다가 전주선으로 격하된 2014년식 뉴 그랜버드 선샤인 우등고속이다. 천일고속이 2011년식 유니버스 노블 순정 일반고속을 2대 출고했을 때 투입됐던 곳이 바로 포항이다. 다른 한 대는 부산. 이후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에 따른 여수.순천행 우등이 감편되자 해당지역차량들이 경부선으로 이동했으며 기존의 13년식 차량들은 경주, 울산 및 예비차로 이동하고 14년식의 USB 포트 설치차량들이 투입되었다. 그러다 2018년 9월 신차 2대가 포항 노선에 투입되면서 5년만에 포항 노선에 신차가 투입되었다. 이후 2019년 12월에 추가적으로 신차 4대가 투입되며 기존에 운행하던 13년식 뉴프리 노블과 15년식 유로6 뉴프리 노블 우등은 서울 ↔ 점촌 노선으로 이동했다.[8] 대신 경주를 경유하므로 시간은 조금 더 걸린다. 자연히 경주IC로 진출입한다.[9] 동서울 노선도 우등급의 버스로 운행하지만, 이쪽은 복불복이다. 거기에 심야는 동서울발 포항발 모두 아성고속과 천마고속에서 운행하는데, 무려 '''31인승'''이다. 단, 포항발 오전 시간대/동서울발 오후 시간대는 28인승이다. 31인승은 심야에만 운행.[10] 하지만 천일고속은 여전히 100~103km/h 정도로 저속운행했다가 지금은 그래도 105km/h까지 내주고 2018년 추석 때 들어온 새차들은 108km/h까지 주행한다. 한일고속은 동양고속처럼 107~110km/h로 주행한다.[11] 동대구터미널 3층에 동대구역으로 나가는 출구가 있다. 그리고 남구에서 신축 포항역이 있는 흥해읍까지 접근성이 나쁘기 때문이다. 당장 시외터미널에서 포항역까지 시내버스로 40~50분 걸린다.[12] 하지만 북구에서도 신 포항역까지 100% 접근성이 좋은 건 아니다. 특히 우창동(특히 창포동 쪽. 우현동은 308번이 다니기에 덜하다.), 환여동, 장량동, 두호동 일대는 심각하다고 한다. 자차로는 가까우나, 버스로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단지 남구에 비해 좀더 가까울 뿐. 물론 남구에 있는 포공이나 포스코 제철소 쪽에서 신 포항역은 포항에서 경주 가는 만큼의 거리감이 있을 정도로 멀다고 한다.[13] 그것조차 목적지가 강남 인근이라면 서울역에서 강남까지 가는 시간이나 수고를 고려하면 더더욱 탈 이유가 없다.[14] 오전 9시, 오후 3시, 저녁 6시. 오전 9시는 동양고속이 고정으로 운행하며 오후 3시와 저녁 6시는 천일고속과 한일고속이 번갈아가며 운행하였다. 하루는 3시에 천일고속이 운행했다면 다음날 3시에는 한일고속이 운행하는 방식으로. 서울발은 오전 8시와 11시 차량이 천일과 한일이 번갈아가며 운행하고 저녁 6시 차량은 동양고속이 고정으로 운행한다.[15] 동양고속 3대, 한일고속과 천일고속이 각 2대씩 서울발 3대(동양, 한일, 천일 각 1대씩 운행한다.), 포항발 4대(동양 2대, 한일, 천일 각 1대씩 운행한다.)로 운행한다.[16] 동양고속 2대 천일고속 한일고속 각 1대씩 증회되었다. 천일과 한일은 타 노선 출신 차량을 투입한다.[17] 행정동이며, 산하 법정동은 대잠동과 이동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