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혈맥

 

[image]
원제
天の血脈
글/그림
야스히코 요시카즈
국가
일본
연도
2012년~2016년
출판사
코단샤
권수
2016년 8권으로 완결
야스히코 요시카즈 대하역사 시리즈
(시간순서순)
왕도의 개

'''하늘의 혈맥'''

무지갯빛 트로츠키
(발매순서순)
무지갯빛 트로츠키

왕도의 개

'''하늘의 혈맥'''
1. 소개
2. 특징
3. 비평
4. 등장인물
4.1. 가공인물
4.2. 실존인물
4.2.1. 일본
4.2.2. 중국
4.2.3. 러시아
4.2.4. 대한제국
4.2.5. 기타
4.3. 고대의 인물
5. 관련항목


1. 소개


야스히코 요시카즈2012년 새로 연재를 시작한 역사적 픽션 작품. 2016년 10월에 8권으로 완결되었다. 시기적으로는 러일전쟁 전후로, 작가의 작품으로 따지면 왕도의 개 결말부와 겹치는 시간대이며, 이후 무지갯빛 트로츠키로 이어지는 시간대 사이에 속하는 작품. 동경제국대학과 제1고등학교[1] 학생, 아즈미 료가 만주 집안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비의 탁본과 조사를 위해 만주로 향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대한민국에선 전작과 마찬가지로 두 권씩 합쳐서 발매하며 2019년 2월에 4권으로 전부 출간되었다. 단, 전자책으로는 8권으로 정상적으로 출간되었다.


2. 특징


기본적으로 메인 서사는 러일전쟁 직전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조사단에 참가하는 등장인물, 아즈미 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물과 사건이 중심이지만,광개토대왕비의 내용도 내용이고, 아즈미 료의 조상[2] 이야기도 서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나오기 때문인지, 4세기를 배경으로 한 서사도 병행하여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작품에서는 신공황후의 한반도 정벌(?)에 아즈미 일족이 뱃길 안내를 한다는 이야기로 등장.
작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필치는 여전하나, 머리에 총을 맞거나 목을 베는 장면이 그대로 들어가는 등, 잔혹한 묘사가 종종 나온다.
'''안중근'''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고 6권 표지에 안중근이 그려져 있는 데다 오해로 시작했으나 주인공 아즈마가 안중근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러워서 편집주에 의한 연재중단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다. 요시카즈 역사 3부작인 무지개색의 트로츠키나 왕도의 개의 경우도 후반부의 급작스러운 전개와 종료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이야기를 마무리했던 것에 비해서[3] 하늘의 혈맥의 경우 연재중단 만화와 같이 급전개 및 이야기를 충분히 진행하지 않은게 종료가 되었고, 단행본도 별다른 수정없이 출간된 점, 연재종료 1달 전 작가의 강연회에서 갑작스럽게 연재종료 이야기를 한 점 등 연재중단으로 보이는 징후가 많기 때문.

3. 비평


작가의 다른 역사물들과 마찬가지로 용두사미식 결말로 갑작스레 끝맺는다.
대부분 작가 자신의 의지라기 보단 출판사측의 문제때문에 이런 경우가 반복되는지라 안타까워하는 독자들이 많다.
이 작품 또한 현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픽션체 역사극인데(환상은 주인공의 정신적인 문제로 친다 해도), 결말이 '''우라시마 타로식 결말'''[4]이라 독자들에게 황당함을 넘어 황망함마저 느끼게 한다(...)
아무래도 일본사회 최대 금기인 일본 황실을 직접적으로 다룬 극화식 만화이기 때문에, '봐라 이건 판타지다! 그러니 심각해하지 마라!' 하며 대중사회에서의 반발에 대한 안전장치를 걸어놓은게 아닌가 하는 해석도 분분하다.
이 작품의 고대사 부분 떡밥은 주아이 덴노 항목의 "의문점" 단락에 상세히 해설되어 있다.
고대사 뿐 아니라 근대사 파트에서도 미샤구지 신앙과 스와 신앙이 주요 테마로 언급되고, 히로인 미도리가 스와 대신사의 무녀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는 등, 여러가지로 마츠모토 세이초의 민속추리물("D의 복합" 등) 같은 향취를 풍긴다.

4. 등장인물



4.1. 가공인물


  • 아즈미 료(安積亮)[5]
제1고등학교 소속 학생. 나가노현 출신. 18세. 작품이 진행되면서 20대로 연령대가 올라간다. 광개토대왕비에 흥미를 갖게 되어, 러시아와의 전쟁 분위기가 팽배한 상황에서 집안으로 향하는 조사대에 자원하게 된다. 조사단에 참가해 탁본을 뜨는 과정에서 마적단에게 습격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안경을 끼고 문약한 소년스러운 모습으로 나오지만, 부당한 처사를 보이는 우치다 료헤이에게 따질 것은 따지는 등, 강단은 있는 남자로 그려져서 그 우치다 료헤이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기도 한다. 조사 여행 중에 만나게 된 소녀, 하나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듯. 하지만 일본에는 약혼자인 미도리가 있어서 잠시 갈팡질팡하지만 결국 미도리를 택하고, 그녀를 넘보는 자들이 있자 재빨리 결혼한다. 역사에 관심을 가지지만 어떠한 일로 사회주의 세력과 접한 일이 있어 그게 빌미가 되어 체포되지만[6] 오해가 풀려 석방되고 한국을 거쳐 만철 조사부원이 된다. 광개토대왕비 비문이나 일본으로 돌아가는 항해길 등에서 자신의 조상과 관련이 있는 부분을 발견하면 발작 및 환상 을 보게 되는 모양. 서사 역시 아즈미의 추체험으로 4세기를 바라본다는 구도를 취하고 있다.[7] 사회주의자들과는 악연이 있다 보니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고 천황의 권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보류중. 무정부주의자들이나 그로 인한 폭동의 경우에도 그리 인식을 좋게 가지고 있지는 않다. 역사학자로서는 내선일체나 역사왜곡에 반대하는 개념인이다. 또 동양평화적 아시아주의 사상의 영향을 받아서 조선이나 중국에 대해서 우호적이고 나름대로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다.
작가의 이전 작인 무지개빛 트로츠키, 왕도의 개에 나왔던 남자 주인공들을 비튼 캐릭터. 두 작품의 주인공이 메리 수 처럼 싸움도 잘 하고 의기도 있고 머리도 좋았다면, 아즈미 역시 머리도 나쁘지 않고 의기도 있으나 겁이 많고 힘이 약한 등 소시민적인 캐릭터이다.
  • 미도리
아즈미의 소꿉친구. 아즈미는 만주로 떠나기 전부터 미도리를 사랑하고 있어서 고백하려다 불발되고 만주에서 하나를 만나 삼각관계가 된다. 신사 집안 출신임에도 도쿄의 크리스트교 계열의 고등학교에 다니길 희망하여 양가 부모가 일단 가결혼을 시킨 뒤 도쿄로 유학하게 된다. 처음엔 둘이 도쿄에서 풋풋하게 데이트를 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지만, 타시로의 이간질로 관계가 위기를 맞은 적도 있다. 러일전쟁에 대해 비판적이며 사회주의자의 강연을 듣거나 평민신문을 읽는 등 당시 기준으로 진보적인 성향이 강한 편이며 정치적 신념부분에서 아즈미에 비해 비교적 적극적이다.
  • 하나(華 = 花)
아즈미 일행이 우치다에게 구함을 받고 묵게 된 숙소에서 만나게 된 소녀. 나가사키 출신으로, 러시아인 외교관인 아버지와 일본인 게이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소녀.[8] 만주에 흘러들어온 것은,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동시에 고향인 나가사키에 대한 향수도 갖고 있다. 아즈미와 서로 각자 고향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질 정도. 그외에도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 여러모로 아즈미보다 어른스러운 여성으로 등장. 그녀를 쓸만하다고 생각한 우치다 료헤이의 납치극에 휘말려 아즈미와 헤어지게 된다.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조선어를 다 잘하는 엄친딸이기도 하다. 우치다가 그녀를 데려다 스파이로 써먹게 된다.
  • 타시로
아즈미의 고등학교 동창. 허풍쟁이 협잡배로 그려진다. 미도리를 탐내서인지 요즘으로 말하면 썸탄 정도인 아즈미와 하나의 관계를 부풀려 열애를 가졌다는 등 미도리와 아즈미의 결혼생활의 위기를 가져와서 아즈미가 죽일듯이 패려던 적도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업을 위해 료와는 다른 학교로 가는데, 그 후 조선으로 와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안중근에게 사기를 치고 바보 업자라고 하면서 깔보는데 바로 그 직후에 안중근이 아즈미 료의 집에 쳐들어온다.
  • 우레시다 선생(嬉田)
광개토대왕비 조사단의 인솔 교수. 광개토대왕비를 보고 감격하는 학자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비석문을 연구하여 동료를 제치고 제국대학 정교수 자리를 받으려고 안달이 난 속물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제국대생이 아닌 아즈미 일행을 마구 다루고 이름도 안외우는 것이 그 예. 내선일체에 대한 시각은 같지만, 보다 정치적 목적으로 비틀어서 이용하려는 우치다와는 달리 비문 해석 문제에 대해 단순하고 안일하게 받아들이는 인물. 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아즈마의 항변에 정신차리고 우치다의 말을 거부하고 지방에 좌천당하게 된다. 이때 그는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것은 일본인으로서는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일본은 암흑시대에 접어들었으며, 이 앞에서는 천황의 신성화 때문에 진정한 의미로의 역사를 연구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말을 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언을 해주고 떠난다.
캐릭터 디자인이 다소 반전인데, 무지개빛 트로츠키의 츠지 마사노부와 비슷하게 디자인되고 기분파 떠벌이인데다 출세욕이 강한 것도 비슷해 우치다의 요구에 순응하고 폴리페서가 될 것 같았으나, 마지막엔 학자의 양심을 택하고 좌천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아즈미의 참 스승으로 남게 된다.
  • 유두성 = 호쿠토(柳斗星 = 北斗)
무술을 배워 우치다 료헤이의 수하로 암약하는 수수께끼의 조선인 소년, 일본 조사단을 보호하려고 분발했으나 그의 활약과 관계 없이 마적에게 당한 것을 안 우치다는 그를 크게 꾸짖는다. 이게 너무 심해서 아즈미가 그를 변호할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두성은 우치다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른다. 아즈미에게 자신의 이름을 유두성이 아닌, 우치다가 부르는 호칭인 "호쿠토"로 부르라고 할 정도. 그 이유는 우치다가 조선을 일본처럼 강하게 해줄 것이고 일본과 중국과 조선이 힘을 합쳐 서양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그런건 없었고 그저 이용만 당하게 될 불쌍한 소년이었는데... 5권에 실릴 부분에서는 돌변하여 한성에서 일진회 관련 인사 및 우치다를 습격하면서 러일전쟁은 결국 일본의 이익을 위한 전쟁이었다며 일본인은 황인의 얼굴을 한 러시아, 영국인이라고 우치다에게 일갈한다. 재미있는 것은 유두성과 우치다의 관계는, 왕도의 개의 카노 슈스케와 김옥균의 관계 구도가 완전히 역방향으로 성립되는 경우라는 것. (이름을 받는 것까지) 물론 한국인에게는 카노보다는 유두성 쪽의 비극성이 더 크게 다가오지만...그나마 5권에서 일본의 본질을 제대로 집어내어 우치다와 적대관계로 돌아섰다. 6권에서 의병에 있는 것이 나오는데 그럼에도 아즈마를 구해주었다.

4.2. 실존인물



4.2.1. 일본


왕도의 개에서 카노 슈스케에게 맥없이 나가떨어지던 시절부터 단련을 바짝 했는지, 일본 조사단을 습격한 이들을 단칼에 베어 넘기는 강철같은 사나이로 등장한다. 아즈미 일행의 광개토대왕비 조사를 나라의 중대한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조사단을 보호한다. 나중에 봉천군벌의 수장으로 군림하게 될 장쭤린과 공동으로 뒷일을 꾀하고 내선일체화 작업을 은밀히 진행하는 등 음험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등장. 아즈마 료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이용대상이라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료는 그의 위선적인 모습을 초기부터 눈치채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싫어한다.
얼굴만 등장한다.
얼굴만 등장한다.

왕도의 개 후반부에도 짧게 등장한다.
얼굴만 등장한다.
초상화로 등장한다.

4.2.2. 중국


  • 초천부(初天富), 초균덕(初均德)
광개토대왕비의 탁본을 뜬 석공. 부자관계이다.
마적으로 활동하던 모습으로 등장한다. 일본과 러시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며 때를 기다리는 간웅으로 그려진다.
  • 증기(增琪)
봉천장군.
주인공이 중국인들의 모임에서 본 인물로 주인공을 꽤 좋게 평하고 있다. 처음에는 일본을 믿고 일본으로 유학을 왔으나 중국혁명을 도와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중국으로 돌아간다. 후에 주인공이 조선으로 이주한 뒤 의병에 의해 부상을 입게 되자 문안을 찾아온다.
중국인 유학생들 중에 한 명으로 유학생들 반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지나가던 아즈마 료와 만나서 인연을 가지게 된다. 이전에 중국인들과의 회의에서 료헤이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그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일본을 믿고 유학까지 왔는데 일본 정부의 푸대접에 속상하다고 토로한다. 료는 언젠가 중국혁명의 의지를 인정해줄 거라면서 그들과 사이가 좋아지지만, 얼마 후 일본 신문에서 자신들에 대한 폄하 발언을 비롯해 도와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살한다. 료는 사이가 좋아진지 얼마 되지않아 일어난 일인지라 황급히 장례식장에 찾아갔고, 송교인의 말에 따르면 혁명에 외세의 도움을 받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결국 송교인을 비롯한 중국인들은 중국으로 돌아간다.
일본으로 온 중국인들 사이에서 추양받고 있으며, 동양평화와 삼국연합을 외치는 모습을 보인다. 전작보다 나이가 많은 모습으로 등장하며, 우치다 료헤이가 아즈마 료에게 "너라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거다"라고 할 만큼 유명한 인물이다.

4.2.3. 러시아


러일전쟁에서 일본에게 질 것이라는 생각은 조금도 없이[9] 대의명분, 승산 모두 러시아에게 있음을 확신하고 전쟁을 준비하며 봉천을 재점령하는 모습이 나온다.
러시아의 대신. 자신의 회사가 일본의 낭인에 습격당했다는 것을 니콜라이 2세에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웃기는 점은 베조브라조프의 얼굴이 본인이 아니라, 해군제독 표트르 알렉세예비치 베조브라조프로 그려졌다는 것...
얼굴만 등장한다.
얼굴만 등장한다.
얼굴만 등장한다.

4.2.4. 대한제국


초기부터 등장이 예고된 인물로 6권 표지에서 얼굴이 공개되었으며, 32화 후반부에 신식 학교를 설립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돈이 부족해서 사업을 벌여 석탄 납품을 하다가 타시로에게 사기를 당해 파산한다. 그것 때문에 열이 올라 타시로를 찾아가 술판을 엎어버리지만 타시로는 이미 도망갔고 이때 료가 침착하게 대응하자 금방 진정하고 사과한 뒤 자기소개를 한다.[10] 처음에는 일본에게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식민지배를 하려는 것을 깨닫고는 싫어하게 된 모양. 료가 한반도와 일본의 고대사 연결고리를 조사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내선일체 앞잡이인줄 알고 흥분하지만 한반도의 선진 문물을 일본이 들여왔다는 역사를 조사하러 왔다는 말을 듣고는 료가 마음에 들었는지 친절하게 대해준다.[11] 여러모로 다혈질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처음 등장할 당시에도 행인이 "천주교 신자면서 왜 그리 금방 흥분하냐"라고 할 정도다. 싸움도 잘한다.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자라고 언급된다. 주인공인 아즈마 료는 조선인으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한 자라고 평했는데 실제로 작중에 나온 그는 스스로를 조선 유자라고 칭하면서 프라이드가 강한 모습을 보인다. 다들 당시 한반도를 조선이라고 부르는 와중에 조선과 대한제국/한국을 구분해서 호칭하며, 일본을 평소에는 일본이라고 부르지만 화가 나면 왜놈으로 부른다.
헤이그에서 열리는 만국평화회의에서 일본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준을 포함한 헤이그 특사를 보내려는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헤이그 특사에 대한 것이 들키고, 이로 인해 이토 히로부미에게 압박을 받아 왕위에서 물러난다.
  • 안태훈
안중근의 아버지. 얼굴만 등장한다.
얼굴만 등장한다.
고종에게 불려서 헤이그 특사로 명령을 받는 것으로 짧게나마 등장한다.

4.2.5. 기타


평민사에 걸려져있는 초상화의 인물들.
얼굴만 등장한다.

4.3. 고대의 인물


  • 아즈미 이사나
가공의 인물. 배를 다루는 규슈 지방 해인족의 청년으로, 이소라의 손자.[12]
과거 파트의 주인공격인 인물로, 그 지역의 풍습에 따라 경면(얼굴 문신)을 하였다. 아즈미 료와 흡사한 인상을 지니고 있으며 나이도 얼추 비슷한 또래인 듯. 외모가 준수하고 날렵하며 매우 용맹한 편이지만, 나이가 어린 탓인지 다소 거칠고 경박한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배를 다루는 솜씨는 이소라에 못지 않으며, 할아버지인 이소라의 결정에 따라 야마토국의 해외 원정에 참전하게 된다. 아즈미 료가 환영을 통해 고대로 회귀할 때 마다 마주치게 되는데, 그의 성인 아즈미를 보고는 자신과 같은 부족이라고 생각하고는 살갑게 대해준다.[13]
규슈 해인족의 수장. 이사나의 할아버지이다.
배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것으로 이름 높지만, 나이가 들어서 노쇠한 데다가 문둥병으로 추정되는 피부병에 걸려서 얼굴이 큰 종기로 뒤덮인 흉한 몰골을 하고 있다. 그 명성 때문에 진구 황후와 타케우치노 스쿠네의 요청으로 바다 건너 백제를 지원하기 위한 원정 선단에 합류할 것을 권유받게 되자, 이를 거절하곤 대신 손자인 이사나를 책임자로 파견한다.
야마토국의 왕인 타라시나 카츠히코노 스메라미코토의 황후. 기록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우선 츠쿠시 지역과 하야토의 구마소 등 규슈 지역을 평정하고자 하는 남편과 달리, 타케우치노 스쿠네 등과 함께 한반도 원정을 지지하고 있다. 왕의 부인임에도 불구하고 몸소 갑옷을 입고 전함에 탑승하여 함대를 지휘하는 등 무척 강단있으면서도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즈미 료는 황후의 모습에서 하나의 모습을 떠올릴만큼 서로 닮은 편이다.
일본서기에서는 진구 황후의 신라정벌(삼한정벌)과 백제에 대한 원병 파견 등이 별개의 사건으로 묘사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진구 황후를 비롯한 야마토의 지배자들이 백제를 지원하여 한반도로 출정하는 것을 삼한정벌이랍시고 북치고 장구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야마토국의 대신이자 진구 황후의 최측근. 기록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병들고 심약한 주아이 덴노 대신에 사실상 야마토국의 정치를 좌우하고 있는 실권자. 외모는 우치다 료헤이와 매우 흡사한 편이다. 현대의 우치다 료헤이가 팽창주의 및 국수주의적 사고를 지니고 있는 것 처럼, 그 자신도 비슷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진구 황후와 함께 백제를 지원하여 한반도에 군사 원정을 감행하려 하고 있다.
야마토국의 장군이자 타케우치노 스쿠네의 아들. 기록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아직 젊은 청년 장수로, 야마토국의 실권자인 아버지의 빽 덕분에 매우 오만하고 포악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처음에 원정 함대의 항해를 담당할 인물을 찾기 위하여 이소라를 찾아왔다가 이사나를 발견하곤 이소라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는데, 그의 신분을 미처 몰랐던 이사나가 "지금은 바빠서 만날 수 없다"고 대답하자 대뜸 칼을 뽑아서 휘두르며 위협을 가한 끝에 서로 싸움박질까지 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이사나와는 사이가 매우 나빠지게 된다.
야마토국의 치천하대왕이자 타라시히메노 미코토의 남편. 기록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다소 병약한 인상의 소유자로, 비록 야마토의 왕이기는 하지만 심약한 탓에 그만한 위엄과 기백은 갖추지 못한 편. 바다를 건너 한국에 원정을 시도하려는 아내와 카츠라기노 스쿠네 등의 뜻에 반대하면서, 조상들의 뜻을 이어받아 츠쿠시(오늘날 규슈 지역) 및 야마토의 츠치구모와 하야토의 구마소 등을 평정하려고자 한다. 그러나 접신한 아내의 신탁을 듣다가 신들이 자신을 비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충격을 받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절명한다.
백제의 왕. 기록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강적인 고구려를 견제하기 위해서 야마토국의 병력을 빌려온 장본인이다. 이사나의 말에 따르면, 일본서기에 기록된 진구황후의 삼한정벌의 실체는 사실 백제의 부름을 받고 한반도에 출병했던 야마토국 군대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 뉘앙스를 보건데 야마토국은 오히려 교활한(?) 근초고왕에게 이용만 당한 듯 하다.
백제의 왕자이자 근초고왕의 아들. 기록상에 등장하는 인물이며 작중의 시점에서는 아직 태자의 신분이다.

5. 관련항목



[1] 현재의 도쿄대 코마바 캠퍼스에 위치한 교양학부의 전신에 속한다.[2] 아즈미의 조상은 海人族(아마족)의 후예로, 지금의 큐슈 일대에 자리를 잡았던 부족이다. 일본에서는 이 아마족 사람들을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의 일부라고 보는 시각이 있으며, 이들과 야요이 문화와의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통적으로는 배를 잘 다루는 민족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3] 두 작품 다 이후 작가에 의해 후반부를 보강하여 단행본이 출간되었음[4] 마지막 부분에 직접 언급된다.[5] 주변 가족과 친구들에게는 훈독인 아키라라고 불린다.[6] 사람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실컷 고문당하는데, 우치다 료헤이가 "이 남자에게는 맡길 일이 있다"면서 경시청에게 압박을 가해 간신히 풀려났다. 그의 스승이 좌천되기 전에 "어둠의 시대가 온다"라는 경고를 내리는데, 제국주의 시대 일본의 올바른 지식인들이 겪은 고초를 보여준다.[7] 그런데 이 환각 속에서 고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환각 속에서 묶인 포승줄 자국이 "환각"에서 벗어난 뒤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등, 이게 단순한 환각이 아니라 일시적 시간여행일 수 있다는 암시가 있다.[8] 이것 때문에 무척 방어적으로 자신을 지키려 했었다. 지금이야 그렇게까지 드문 일은 아니라지만, 100년도 더 지난 이전의 이야기이므로 혼혈, 그것도 사생아인데다가 가상 적국의 혼혈에 대한 시선이 좋을 리가 없기 때문에.[9] 이건 니콜라이 2세의 근자감이 아니라, 당시 대부분 국가의 공통된 시각이었다. 오죽하면 전쟁 내기에서 승패를 따지는 것 보다 일본이 언제 지느냐에 걸고 있었을 정도였다. 결국 바다에선 러시아가 패했고 육군도 패퇴 중이었지만 일본의 인적, 물적 피해도 큰데다 국가 재정 파탄의 위기에 봉착한다. 결국 계속된 패퇴와 피의 일요일 사건 등 국내 사정으로 러시아는 육군 주력을 투입해보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종전을 맺게 된다. [10] 특히 자기소개를 하면서 자기 가문의 역사와 조부와 부친의 이름,살아온 내력을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작가가 안중근의 자서전인 안응칠역사를 참고했다는 흔적을 엿볼 수 있다.[11] 안중근은 아즈마 료를 한국식 음독으로 읽어 "안적량"이라고 부른다.[12] 해인족(海人族)은 고대 일본의 조몬 시대~야요이 시대에 걸쳐 해상에서 활동했던 집단을 이르는 용어이다.[13] 실제로 작중에 아즈미 료는 혈통상으로 해인족의 후예라는 점이 언급된다. 일본의 아즈미 씨(阿曇氏)는 해인족으로 분류되는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