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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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노 요시유키와 함께 기동전사 건담을 만들었으며, 토미노와 함께 업계에서 가장 좌파적인 인사로 분류되는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대하역사만화. 일본 서적 자본으로서 강담사에서 초판, 백천사에서 개정증보판을 출판했으며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의 레이블 미우에서 정식 출간했다. 번역은 김동욱.
다이쇼 데모크라시 직전의 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동아시아 3국을 배경으로 일본의 농민 반란 '치치부 사건'과 조선 도항 (테러) 모의 '오사카 사건'에서 시작, 청일전쟁 개전 전후를 거쳐 신해혁명 직전 시기까지를 다룬 작품이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름 아닌 청일전쟁을 '''근대 국가 일본이 잘못된 길을 가기 시작한 결정적인 분기점'''으로 지목하고[2] , 대의라는 명목하에 그 이면에서 벌어지던 추악한 모략과 이에 휩쓸려 농락당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패권주의 및 제국주의를 통렬히 비판했다. 또 일본의 아이누 수탈을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기도 하다.
제4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 부문 수상작이다.
연재시기는 1998년~2000년. 위키백과에 의하면 2000년즈음에 연재하던 잡지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2001년부터 휴간하게 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전개가 다소 급전개로 진행되다 마무리되었다. 요시카즈의 만화가 외부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종결되는 일이 많은데 적어도 이후 연재된 하늘의 혈맥이 불분명하고 갑작스럽게 완결된 것에 반해 적어도 이 만화는 연재를 종결시키게 한 외부 사정이 뭔지는 알려져있는 상황이다. 일단 작가 본인도 갑작스런 급전개가 아쉬웠는지 대폭 수정을 가한 수정판을 몇 년후에 출판하였다.
물론 절대성역인 천황제 같은 것은 건드리지 않았으며 청일전쟁 전황 묘사에서 메이지 천황이 "이것은 짐의 전쟁이 아니고 대신들의 전쟁이다"라고 말했다는 언급도 달아놓기도 했다. 다만 당시 메이지 덴노가 청일전쟁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다. 사실 청일전쟁은 이토 히로부미도 적극적이지 않았고, 무츠 무네미츠가 전적으로 추진한 일에 가깝다. 메이지 덴노는 무츠가 깝친다고 여겼는지 상당히 고깝게 여겼다.
비슷한 테마로 중일전쟁 시기 만주국과 할힌골 전투를 다룬 무지갯빛 트로츠키, 러일전쟁 개전 직전 시기 광개토왕릉비 발굴단의 일원을 주인공으로 한 하늘의 혈맥과 더불어 이른바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근대사 3부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가는 본작 집필 이후 개정증보판(백천사판)후기를 통해 쇼와 시대(무지개빛 트로츠키)와 메이지 시대(왕도의 개)를 그려 봤으니 다음에는 다이쇼 시대를 그려 보고 싶다고 했는데, 정작 그 뒤에 나온 하늘의 혈맥은 여전히 메이지 시대가 무대라 그때 그 구상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하다. 이후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마지막 만화 연재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이쇼 시대의 시베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누이와 타츠미"가 발표되면서 구상이 완성되었다.
업계 최고참 선배 중 하나인 야스히코의 작품이라 그런지 개정증보판에는 후배 작가들이 띠지에 추천사를 써 주었다. 모리 카오루(엠마), 히라노 코우타(헬싱), 츠루타 켄지(스피릿 오브 원더), 쿠메타 코지(안녕 절망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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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초딩으로 유명한(…) 쿠메타가 쓴 추천사는 "'''절망했다!''' 같은 만화가인데 삼세 번을 죽었다 다시 깨어나도 못 미칠 압도적인 그 필력. 죽고 싶다. 하지만 죽어도 그 경지에는 못 미칠 것 같다."였기 때문에 루리웹 등지에서 "야스히코가 진실을 쓰니까 배알 꼴려서 절망했겠지"라면서 비웃음을 샀다. 뭐 이전에도 야스히코가 안녕 절망선생의 엔드 카드를 그려준 적도 있는 걸 보면 서로 친분은 있는 듯.
작가가 작가라서 그런지, 일부 등장인물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등장한 캐릭터와 닮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독자 중 일부는 일종의 배우 개그(?) 드립을 하기도 한다.
사실 어떤 부분에서는 이 만화도 마냥 한국인에게 편하게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주인공 카노 슈스케의 행보는 냉정하게 평가하면 전형적인 대륙낭인의 그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륙낭인 중 미야자키 토텐이나 기타 잇키처럼 (대상이 중국이긴 하지만) 이상주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3] 대륙낭인이라는 존재 자체, 그리고 한국에서 영웅시되는 전봉준의 동학농민운동의 배후에 일본인 대륙낭인 카노 슈스케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찝찝하기 그지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동학농민운동에는 우치다 료헤이 등 대륙낭인들의 개입 시도가 있었으며, 대륙낭인들의 동학에 대한 호감과 "무능하고 부패한 민씨 척족과 조선 왕실에 대한 혐오"은 이후 을미사변과 일진회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동학과 일본의 관련성에 관해서는 터부시되는 면이 없지 않은데, 이 점에서 작가는 "한일 '''양국의''' 터부"를 모두 건드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족으로, 작중 등장하는 한국인들은 전부 이름이 한자로 표기된다. [4]
그야말로 19세기 말 올스타전.
'''죄를 나무람은 사람을 바로잡기 위함이지. 공연히 죄인을 늘리기 위함이 아닐진저!'''
"사람은 어딜 가나 다 같은 사람이지만, 초목과도 같이 땅에 그 뿌리를 두는 까닭에 자기 땅을 떠나면 사람이 바뀌거나 시들고 마는 법. 나는 죽는 날까지 조선의 농민으로 살고 싶네. 그런데 젊은이, '''나라의 이득이나 겨레의 형편을 넘어서는 도리가 있음을 자네는 믿는가?'''" - 전봉준
"삼국간섭은 그대와 그대의 망국적 외교가 불러온 것, 김옥균을 사지로 내몰고, 청나라를 상대로 의롭지 못한 전쟁을 벌였으며 과다한 영토를 요구하고, 독립 보호라는 미명하에 조선을 지배하에 둠으로써 '''일본에 대한 증오가 양국 민중 마음 속에 뿌리내리게 했으니, 그대가 가는 길은 왕도를 벗어났으며, 일본을 망하게 할 것'''이라 이 말이오!" - 카노 슈스케
"허나 잊지 마라! 이 무츠 한 사람을 벤다 한들, '''이제 와서 일본이 갈 길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코무라가! 하라가! 내가 가르친 이들이 계속해서 뒤를 이을 것이다!" - 무츠 무네미츠
'''王道の狗'''"그렇다면 대체 일본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단 말인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메이지 유신 시대가 이룩한 성과는 대체 언제부터 일그러져 일본을 패권주의 국가로, 온 아시아에 대한 가해자로 만들었을까? 《왕도의 개》가 다루는 테마는 바로 그 점이라 할 수 있다." - 야스히코 요시카즈
1. 개요
토미노 요시유키와 함께 기동전사 건담을 만들었으며, 토미노와 함께 업계에서 가장 좌파적인 인사로 분류되는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대하역사만화. 일본 서적 자본으로서 강담사에서 초판, 백천사에서 개정증보판을 출판했으며 한국에서는 대원씨아이의 레이블 미우에서 정식 출간했다. 번역은 김동욱.
다이쇼 데모크라시 직전의 일본을 중심으로 하여 동아시아 3국을 배경으로 일본의 농민 반란 '치치부 사건'과 조선 도항 (테러) 모의 '오사카 사건'에서 시작, 청일전쟁 개전 전후를 거쳐 신해혁명 직전 시기까지를 다룬 작품이다.
2. 내용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름 아닌 청일전쟁을 '''근대 국가 일본이 잘못된 길을 가기 시작한 결정적인 분기점'''으로 지목하고[2] , 대의라는 명목하에 그 이면에서 벌어지던 추악한 모략과 이에 휩쓸려 농락당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패권주의 및 제국주의를 통렬히 비판했다. 또 일본의 아이누 수탈을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기도 하다.
제4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예술제 만화 부문 수상작이다.
연재시기는 1998년~2000년. 위키백과에 의하면 2000년즈음에 연재하던 잡지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2001년부터 휴간하게 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전개가 다소 급전개로 진행되다 마무리되었다. 요시카즈의 만화가 외부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종결되는 일이 많은데 적어도 이후 연재된 하늘의 혈맥이 불분명하고 갑작스럽게 완결된 것에 반해 적어도 이 만화는 연재를 종결시키게 한 외부 사정이 뭔지는 알려져있는 상황이다. 일단 작가 본인도 갑작스런 급전개가 아쉬웠는지 대폭 수정을 가한 수정판을 몇 년후에 출판하였다.
물론 절대성역인 천황제 같은 것은 건드리지 않았으며 청일전쟁 전황 묘사에서 메이지 천황이 "이것은 짐의 전쟁이 아니고 대신들의 전쟁이다"라고 말했다는 언급도 달아놓기도 했다. 다만 당시 메이지 덴노가 청일전쟁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건 사실이다. 사실 청일전쟁은 이토 히로부미도 적극적이지 않았고, 무츠 무네미츠가 전적으로 추진한 일에 가깝다. 메이지 덴노는 무츠가 깝친다고 여겼는지 상당히 고깝게 여겼다.
비슷한 테마로 중일전쟁 시기 만주국과 할힌골 전투를 다룬 무지갯빛 트로츠키, 러일전쟁 개전 직전 시기 광개토왕릉비 발굴단의 일원을 주인공으로 한 하늘의 혈맥과 더불어 이른바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근대사 3부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작가는 본작 집필 이후 개정증보판(백천사판)후기를 통해 쇼와 시대(무지개빛 트로츠키)와 메이지 시대(왕도의 개)를 그려 봤으니 다음에는 다이쇼 시대를 그려 보고 싶다고 했는데, 정작 그 뒤에 나온 하늘의 혈맥은 여전히 메이지 시대가 무대라 그때 그 구상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하다. 이후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마지막 만화 연재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이쇼 시대의 시베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하는 "이누이와 타츠미"가 발표되면서 구상이 완성되었다.
업계 최고참 선배 중 하나인 야스히코의 작품이라 그런지 개정증보판에는 후배 작가들이 띠지에 추천사를 써 주었다. 모리 카오루(엠마), 히라노 코우타(헬싱), 츠루타 켄지(스피릿 오브 원더), 쿠메타 코지(안녕 절망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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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초딩으로 유명한(…) 쿠메타가 쓴 추천사는 "'''절망했다!''' 같은 만화가인데 삼세 번을 죽었다 다시 깨어나도 못 미칠 압도적인 그 필력. 죽고 싶다. 하지만 죽어도 그 경지에는 못 미칠 것 같다."였기 때문에 루리웹 등지에서 "야스히코가 진실을 쓰니까 배알 꼴려서 절망했겠지"라면서 비웃음을 샀다. 뭐 이전에도 야스히코가 안녕 절망선생의 엔드 카드를 그려준 적도 있는 걸 보면 서로 친분은 있는 듯.
작가가 작가라서 그런지, 일부 등장인물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등장한 캐릭터와 닮은 경우도 있다. 그래서 독자 중 일부는 일종의 배우 개그(?) 드립을 하기도 한다.
사실 어떤 부분에서는 이 만화도 마냥 한국인에게 편하게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주인공 카노 슈스케의 행보는 냉정하게 평가하면 전형적인 대륙낭인의 그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대륙낭인 중 미야자키 토텐이나 기타 잇키처럼 (대상이 중국이긴 하지만) 이상주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았지만,[3] 대륙낭인이라는 존재 자체, 그리고 한국에서 영웅시되는 전봉준의 동학농민운동의 배후에 일본인 대륙낭인 카노 슈스케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찝찝하기 그지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동학농민운동에는 우치다 료헤이 등 대륙낭인들의 개입 시도가 있었으며, 대륙낭인들의 동학에 대한 호감과 "무능하고 부패한 민씨 척족과 조선 왕실에 대한 혐오"은 이후 을미사변과 일진회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동학과 일본의 관련성에 관해서는 터부시되는 면이 없지 않은데, 이 점에서 작가는 "한일 '''양국의''' 터부"를 모두 건드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 등장인물
사족으로, 작중 등장하는 한국인들은 전부 이름이 한자로 표기된다. [4]
3.1. 가공인물
- 카노 슈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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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죄수번호 105호. 카자마와 탈옥 후 산맥을 넘어 도착한 아이누 마을에서 노파로부터 그 아들의 이름인 '쿠완(아이누어로 '올곧다')'을 물려받아 한동안 사용한다. 이후 홋카이도에 정착한 토쿠히로의 도움을 받고, 타케다에게서 유술을 배워 홋카이도에서 머무르던 김옥균의 경호를 맡게 되면서부터는 김옥균이 '쿠완'을 한자식으로 옮겨서 지어준 '츠라누키 마히토(貫眞人)'란 이름을 사용한다. 중국에 건너가서는 한자를 그대로 읽어 '관진인'이라고 부른다. 완전히 전수받지 못한 대동류로도 웬만한 사람은 제압할 정도의 무술 실력을 갖추었고, 일본어·중국어·한국어도 능통. 작중에서 언급하는 '왕도'를 상징하는 인물. 전봉준을 이해하기도 하고, 동학농민전쟁에 동조하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쑨원을 지원해서 중국 혁명을 시도하다가 중국에서 청나라 정부군에게 포위되어 혈로를 뚫기 위한 공격을 명령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열린 결말.
주인공, 죄수번호 105호. 카자마와 탈옥 후 산맥을 넘어 도착한 아이누 마을에서 노파로부터 그 아들의 이름인 '쿠완(아이누어로 '올곧다')'을 물려받아 한동안 사용한다. 이후 홋카이도에 정착한 토쿠히로의 도움을 받고, 타케다에게서 유술을 배워 홋카이도에서 머무르던 김옥균의 경호를 맡게 되면서부터는 김옥균이 '쿠완'을 한자식으로 옮겨서 지어준 '츠라누키 마히토(貫眞人)'란 이름을 사용한다. 중국에 건너가서는 한자를 그대로 읽어 '관진인'이라고 부른다. 완전히 전수받지 못한 대동류로도 웬만한 사람은 제압할 정도의 무술 실력을 갖추었고, 일본어·중국어·한국어도 능통. 작중에서 언급하는 '왕도'를 상징하는 인물. 전봉준을 이해하기도 하고, 동학농민전쟁에 동조하는 모습도 보인다. 결국 쑨원을 지원해서 중국 혁명을 시도하다가 중국에서 청나라 정부군에게 포위되어 혈로를 뚫기 위한 공격을 명령하는 장면에서 끝난다. 열린 결말.
- 카자마 이치타로
죄수번호 103호. 아이누 노파로부터 '키무이(아이누어로 '머리가 좋다')'란 이름을 받았다. 토쿠히로의 농장을 방문한 광산기사 타카라베 카즈마(財部数馬)와 동행하다가 그를 죽이고 신분을 사칭하면서 그 이름을 사용해 무츠 무네미츠 아래로 들어간다. 왕도와 대칭점에 있는 '패도'를 상징하는 인물. 무츠 무네미츠를 암살하러 잠입한 카노를 저지하려다 카노의 검에 찔려 사망.
- 니시테
탈옥 직후 산에서 헤매던 카노와 카자마를 도와준 아이누 포수. 두 사람을 아이누 마을[5] 로 데려가 그들에게 아이누식 옷과 이름을 주어 정체를 숨길 수 있게 해줬다. 같은 아이누 처녀 치요를 짝사랑하고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치요는 아버지의 빚 대신에 바다 건너 유곽으로 팔려 배를 탔고, 이 때문에 니시테는 흥분해서 일본인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체포되었다. 이후 다시 등장하지 않음.
- 타키
토쿠히로 마사테루의 아내인 '호우'의 여동생이며 아이누 여인. 참하고 얌전한 언니와 달리, 고집이 세고 당돌한 성격이다. 작품 속에서 타키의 누드가 여러 번 등장한다(…). 처음에는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다가 키요[6] 라는 동료 여직원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하코다테의 유곽으로 넘어갔다. 유곽에서는 '코하루'라는 이름으로 일하다가 카자마가 찾아와 함께 미국까지 가게된다. 나중에 카자마가 죽은 뒤에는 홀로 남아 일본 여성들을 위해 영어를 가르친다. 묘하게 두 남자 사이에서 줄을 타는 듯한 묘사가 있다.
- 지로키치 토리조
카노와 카자마처럼 탈옥한 죄수. 자기 말로는 이름 꽤나 날린 도둑이었다고 하는데, 김옥균의 경호에 지원하러 가는 슈스케 일행의 마차를 털려다 그냥 발리는 등, 허풍쟁이스러운 모습이지만 그래도 선박 테러를 대비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고 여러 정보를 전해주는 등, 자기 목숨을 구해준 카노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카노를 따라 중국까지 동행한다. 주로 허당개그를 보여주지만 주인공의 곁에서 여러가지 자잘한 도움을 주는 면모를 보면 작가가 참여했던 기동전사 건담의 카이 시덴 캐릭터와 통하는 면이 있는 캐릭터다.
3.2. 실존인물
그야말로 19세기 말 올스타전.
3.2.1. 일본인
카노에게 대동류 합기유술을 가르쳐 준 스승. 꽤 명성이 있어 사이고 타카모리의 동생인 일본 해군대신 사이고 츠구모리가 경호를 부탁했다. 원래 김옥균의 경호를 부탁받았지만 귀찮다고 하며 카노에게 그 일을 넘긴다. 스승의 부름을 받고 급하게 떠나게 되어 대동류를 다 전수해주지 못하지만 대신에 자신이 아끼는 도(刀) '마사이에'를 선물한다.
재미있는 건 발매순서로는 앞서나 시대상으로는 후대인 무지갯빛 트로츠키의 주인공 움보르트에게 합기도를 가르쳐 준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스승이 다케다 소가쿠. 야스히코의 대하역사물들이 세계관을 공유한다면 카노는 움보르트의 사숙뻘이 된다. 앞니가 없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는데, 보장원 창술과의 대련 당시, 앞니가 부러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7][8]
재미있는 건 발매순서로는 앞서나 시대상으로는 후대인 무지갯빛 트로츠키의 주인공 움보르트에게 합기도를 가르쳐 준 우에시바 모리헤이의 스승이 다케다 소가쿠. 야스히코의 대하역사물들이 세계관을 공유한다면 카노는 움보르트의 사숙뻘이 된다. 앞니가 없는 것처럼 묘사되어 있는데, 보장원 창술과의 대련 당시, 앞니가 부러진 것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7][8]
- 토쿠히로 마사테루
원래 토사 번 무사 출신의 근위대대 군인였으나 타케바시 사건 이후 퇴역, 이후 홋카이도로 건너오고 개척 즉 농사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일본인과 달리 아이누를 차별하지 않고, 카노와 카자마, 심지어 탈옥한 도둑인 토리조까지 숨겨주는 등 여러모로 대인배. "산 사람을 봉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데에 아쉬움이 없도록 함이 곧 왕도(王道)의 시작일지니."라는 맹자의 말을 카노에게 해준 것도 이 사람이다.
- 이타가키 타이스케
과거 토사 번 무사 출신의 진쇼타이 참모 → 자유당 대표
- 오오이 켄타로
자유당의 지도부 중 하나로, 작중에서 묘사된 모습은 최악. 서사의 발단이 된 치치부 사건을 말리지도 못했으면서 치치부 사건 발생 시점에서 이미 자유당을 해산하여 당원과 구성원들을 크게 뒤통수친 인물이다. 그 외에도 조선으로 건너가 요인 테러를 벌이자고 선동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는데 급급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악의 축으로 나오는 무츠의 악행 조차도 자기 나름대로 일본의 미래를 위한다고 벌인 일이라는 최소한의 명분이 있는 반면, 오오이 켄타로를 비롯한 일부 정치인들은 개인의 사리사욕이나 밥그릇 싸움 때문에 사람들을 속이는 셈. 결국 카노에게 한 방 맞았다. 전향 좌파에 해당하는 작가가 과격한 지도부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대로 반영된 인물.
전 외상. 로쿠메이칸(鹿鳴館) 외교[9] 는 그저 광대 취급 당할 뿐이라고 무츠에게 디스나 당하는 단역.
- 카게야마 히데코
오오이 켄타로와 아이도 낳았을 만큼 깊은 내연관계이자 동지였었다. 폭렬탄을 카노에게 건네주며 테러를 지시하고, 유흥에 정신 팔린 혁명 동지들을 꾸짖는 등, 혁명에 대한 의기로 가득찼었던 여성. 이후 체포되지만 대사면으로 풀려나와 결혼을 하고 여성교육에 전념하게 된다. 이 때 청나라에서 돌아온 카노를 만나 자신들이 목숨을 맡겼던 오오이 켄타로의 모습을 보며 크게 실망한다.
- 와다 엔지로
김옥균을 지키겠다며 무작정 쫓아다니는 소년. 김옥균을 한국어로 '아버지'라고 부르는 등, 각별하게 생각하지만 실제로 무술 실력은 평범하거나 그보다 조금 나은 정도. 실제 김옥균이 오가사와라 섬에서 요양(을 빙자한 유배생활)을 하고 있었을 당시 양자로 삼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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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의 악의 축. 이토 히로부미를 압박하여 농상공부대신, 외무대신 자리를 얻어내고 뛰어난 수완으로 동아시아 국제정세를 주무른다. 일본이 서양 열강들과 맺은 불평등조약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강국임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 하여 청나라와의 전면전쟁을 계획한다.
본작의 악의 축. 이토 히로부미를 압박하여 농상공부대신, 외무대신 자리를 얻어내고 뛰어난 수완으로 동아시아 국제정세를 주무른다. 일본이 서양 열강들과 맺은 불평등조약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강국임을 과시할 필요가 있다 하여 청나라와의 전면전쟁을 계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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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총리대신. 흔히 한국에게는 흉악한 마귀할아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서는 무츠의 포스에 밀려서 별다른 비중이 없다. 카츠 카이슈는 작중에서 이토를 쪼잔한 녀석(…)이라 깠다.
일본 내각총리대신. 흔히 한국에게는 흉악한 마귀할아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서는 무츠의 포스에 밀려서 별다른 비중이 없다. 카츠 카이슈는 작중에서 이토를 쪼잔한 녀석(…)이라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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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응학숙(현재의 게이오기주쿠대학) 교장. 도움을 청하러 온 김옥균과 박영효에게 "조선이 러시아에 빌붙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 실망했다."고 무시한다.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고, 사람 아래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는 스스로의 말과 어긋나지 않느냐는 카노의 지적에 "그러니까 학문을 배우라는 말이다. 그런 것도 모르는가?"라는 무책임한 소리만 늘어놓는다. 김옥균은 이러한 후쿠자와의 모습에 "후쿠자와 선생님도 변했다"며 한탄한다. 한 마디로 타락한 위선자.
경응학숙(현재의 게이오기주쿠대학) 교장. 도움을 청하러 온 김옥균과 박영효에게 "조선이 러시아에 빌붙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 실망했다."고 무시한다.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고, 사람 아래에 사람을 만들지 않았다."는 스스로의 말과 어긋나지 않느냐는 카노의 지적에 "그러니까 학문을 배우라는 말이다. 그런 것도 모르는가?"라는 무책임한 소리만 늘어놓는다. 김옥균은 이러한 후쿠자와의 모습에 "후쿠자와 선생님도 변했다"며 한탄한다. 한 마디로 타락한 위선자.
도쿄 이시카와지마 감옥에 갇혀있던 카노를 꺼내주고, 정치적 멘토이자 조력자가 된다. 상당히 공들여 만든 아시아마루(あじあ丸) 호를 카노에게 주어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주의 주장은 바뀔 수 있지만 사람 됨됨이는 바뀌지 않는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으며, 흥선대원군과 이홍장을 높게 평가했다. 작품에서 가장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며, 작가의 관점을 대변하는 인물. "지금 사람들은 조선을 누가 먹을지를 떠들고 있어. 참 몹쓸 일이야. 조선은 조선 사람들의 것이지 다른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데 말이야."라는 대사도 하였다.
- 타나카 쇼조
메이지 덴노에게 산업 재해(아시오 광독 사건)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구해달라고 "직접" 상소를 올렸던 "천황직소사건"으로 유명한 인물. 천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일이 헌법상 금지되어 있는 현재는 물론, 당시로서도 의제 발의나 건의 단계를 무시하는 돌발 행동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었고, 실제로 이 문제 때문에 투옥되기도 했다. (물론 그런 것들을 모두 알고 각오한 끝에 한 상소였다.) 작중에서도 투옥 당한 어린 아이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좋은 인물로 묘사된다.
악명높은 우익 정치깡패 단체 흑룡회의 두목. 이때는 아직 어렸을 때로[10] , 겐요샤에 소속되어 조선에 건너가 공작을 수행한다. 부산에서 일행과 함께 분탕질을 치다가 주인공 카노에게 제압당하여 나가떨어진다.
- 오카모토 류노스케
무츠 무네미츠가 조선으로 보낸 군인 출신 낭인. 대원군을 포섭하기 위해 끈질기게 접촉하던 중 카츠 카이슈에게 암살 명령을 받은 카노와 마주치지만, 타케바시 사건 당시 토쿠히로와 동지였다는 것 때문인지 카노가 살려두고 떠난다. 이후 을미사변에도 개입한다.
김옥균의 죽음 이후에 일본 국회에서 김옥균을 추모하는 연설을 한다.
3.2.2. 조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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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의 정신적 스승.[11] 1권에는 초상화를 비롯해 몇 번 언급되는 것이 전부였지만 2권부터 카노가 김옥균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카노를 카츠 카이슈에게 보내 카노가 더 넓은 곳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돕는 조력자가 된다. 카츠 카이슈의 평에 의하면 "인물이기는 하지만 너무 솔직해서 큰 일을 도모하기는 힘든 인물". 결국 원래 역사대로 홍종우의 총에 암살당해 사망되고, 시신은 능지처참당해 양화진에 효수된다.[12]
카노의 정신적 스승.[11] 1권에는 초상화를 비롯해 몇 번 언급되는 것이 전부였지만 2권부터 카노가 김옥균의 보디가드 역할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카노를 카츠 카이슈에게 보내 카노가 더 넓은 곳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돕는 조력자가 된다. 카츠 카이슈의 평에 의하면 "인물이기는 하지만 너무 솔직해서 큰 일을 도모하기는 힘든 인물". 결국 원래 역사대로 홍종우의 총에 암살당해 사망되고, 시신은 능지처참당해 양화진에 효수된다.[12]
딱히 많이 나오지 않고 김옥균 암살 장면에서만 몇 컷으로 등장한다.
2권에서 김옥균과 같은 망명 신세로, 후쿠자와 유키치에게 혁명 재기를 부탁하기 위해 찾아가는 장면과, 감옥에 갇힌 카노를 구하기 위해 카츠 카이슈에게 선처를 부탁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4권에서 조선 정부의 뒷그늘 실세로 등장.
조선 국왕. 쪼다, 무능, 멍청, 뭐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찌질한 인간으로 그려진다. 실제 고종은 이렇게까지 무능하진 않으나 작중에서는 원세개의 깽판에 쫄아서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중전 민씨에게 휘둘리기나 하는 암군으로 묘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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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젊은 키시리아 자비(…)라는 의견이 있다. 쪼들리는 조선의 재정형편에 불꽃놀이를 한 고종을 향해 폐위까지 들먹이며 깽판을 부리던 원세개에게 서태후가 (북양함대 예산을 빼돌려) 이화원을 지은 걸 언급하면서 간접적으로 엿을 먹이는 등 짧게 등장하는 것에 비해 제법 포스가 넘치는 모습으로 출연했다.
얼굴만 젊은 키시리아 자비(…)라는 의견이 있다. 쪼들리는 조선의 재정형편에 불꽃놀이를 한 고종을 향해 폐위까지 들먹이며 깽판을 부리던 원세개에게 서태후가 (북양함대 예산을 빼돌려) 이화원을 지은 걸 언급하면서 간접적으로 엿을 먹이는 등 짧게 등장하는 것에 비해 제법 포스가 넘치는 모습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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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균 다음으로 긍정적인 조선인으로 등장. 4권에서 카노의 무기지원을 받는다. 카노에게 던진 "나라의 이득이나 겨레의 형편을 넘어서는 도리가 있음을 자네는 믿는가?"라는 대사가 유명.
김옥균 다음으로 긍정적인 조선인으로 등장. 4권에서 카노의 무기지원을 받는다. 카노에게 던진 "나라의 이득이나 겨레의 형편을 넘어서는 도리가 있음을 자네는 믿는가?"라는 대사가 유명.
동학농민전쟁 당시 관군대장. 개정증보판에서야 딱 한컷 등장한다.
3.2.3. 중국인
아무래도 당시 70대이니만큼, 제대로 늙게 나온다. 주인공 카노에게는 존경하던 김옥균을 죽게한 점으로 미워하지만, 적어도 유능하고 조국인 청나라를 위하여 노력한다든지 여러 모로 이해도 해준다. 그나마 김옥균 암살에 대한 작은 되풀이로 카노가 직접 회유한 어중이 떠중이 극우 또라이 고야마 로쿠노스케(1869~1947)에게 일본에서 저격당하여 얼굴에 중상을 입지만 목숨은 지장이 없었다. 하필이면 청일전쟁 종전에 대한 논의를 하고 돌아가던 길에 일본인에게 저격당해 중상을 당했기에 이 논의를 주도하던 무츠 무네미츠는 하얗게 질려서 "우리 일본이 이득을 취하는 이 자리에 왠 멍청이가 재를 뿌렸다!"라고 경악한다. 이 저격 사건은 실제로 있던 일로, 이 일로 일본은 외교적으로 욕을 다 처먹었기에 무츠가 우려했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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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원세개는 20대의 젊은 인물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늙은 모습으로 나온다. 고종에게 폐위 운운까지 하면서 설치는 무례한 인물로 나온다. 조선에서 "원세개의 입지는 총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기세등등하긴 했지만 후일 일본의 간섭과는 달리 서방 각국과 일본의 견제로 인하여 조선을 친청 세력이 장악하긴 했어도 마구 설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였다.
이 시기의 원세개는 20대의 젊은 인물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늙은 모습으로 나온다. 고종에게 폐위 운운까지 하면서 설치는 무례한 인물로 나온다. 조선에서 "원세개의 입지는 총독"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기세등등하긴 했지만 후일 일본의 간섭과는 달리 서방 각국과 일본의 견제로 인하여 조선을 친청 세력이 장악하긴 했어도 마구 설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였다.
- 유보섬
작중에서는 아직 젊은 혁명가. 쫓기는 신세가 된 것을 카노가 아시아마루 호의 선창에 숨겨준다.
4. 관련 문서
[1] 사실 이 말 자체는 이 만화에서 직접 나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만화의 주제를 가장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근대사 만화들은 손문의 대아시아주의와 오족공화 사상 등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왕도의 개에서는 손문 자체가 후반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로 나온다.[2] 종종 이 대목을 '원래는 평화를 사랑하던 일본이 청나라 때문에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었다'라는 일본 우익 측의 상투적인 주장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본작에서 청일전쟁은 '일본이 타락한 원인'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갈 데까지 간 일본의 타락이 끝내 외부를 향해서 폭발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으로 묘사된다. 즉 그전까지 멀쩡했던 일본이 청일전쟁으로 갑자기 단번에 변했다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점차 타락하던 일본이 청일전쟁을 계기로 아주 선을 넘어 버렸다는 것에 가까운 분석을 보여준다. 실제로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은 마지막 권인 4권에서나 다뤄지며, 그 앞에서는 일본의 내부적인 변화를 차근차근 그려내고 있다.[3] 작가의 이런 "이상주의적 대륙낭인", "오염되지 않은 아시아주의"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무지갯빛 트로츠키의 연장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그 긍정적 평가를 한 몸에 모은 인물이 카노 슈스케라고 볼 수 있다.[4] 사실 지금도 일본에서는 한국인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는 게 일반적이다.(물론 후리가나는 달아준다) 단, 연예인의 경우는 예명이 많은 관계로 가타카나 표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5] 마을이라고 해도 이미 샤모(일본인)들에게 황폐해져서 단 한 가구밖에 남지 않은 곳이었다.[6] 정황상 니시테가 짝사랑했던 치요가 맞는 것 같은데 3권에는 '키요'라고 나온다. 원서 확인 요망. 만약 치요가 유곽이 아니라 통조림 공장으로 일하러 간 거라면 니시테의 분노는 헛수고가 된...? 원서 4권에서 '키요'로 확인되었다.[7] 이후에 잇몸으로만 고기를 씹어먹었다는 후덜덜한 일화가 있다.[8] 다케다 소가쿠의 스승이 사이고 다노모(西郷頼母)라는 언급 또한 나온다.[9] 이노우에와 이토 등이 불평등 조약 개정을 위해 일본의 서구화를 어필하고자 건립한 사교 클럽인 녹명관(鹿鳴館)을 가리킨다. 당대 일본 고위층은 물론 외국 국빈들을 대접하는 무도회 등이 이곳에서 열렸으나, 실제 효과는 미미했고 그냥 벼락출세한 귀족들이 비비적대고 노는 장소 수준이어서, 이토 히로부미 같은 경우는 여기서 열린 무도회 등에서 스캔들을 일으키는 등, 당대에 이미 '음란한 풍속의 본거지.', '상스러운 동네' 등의 비판을 받았다. 이토 히로부미에게 대체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작가 미요시 도오루조차도 '녹명관 같은 게 조약 개정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고 말할 정도.[10] 하늘의 혈맥에서는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계속 비중 높게 등장한다.[11] 정신적인 스승이기도 하며, 카노는 혁명을 일으키고자 했으나 믿고 있는 실세들에게 배신당해 실패하고 몰락을 겪었다는 점에서 김옥균에게 일종의 동질감도 느끼는 것으로 묘사된다.[12] 중전 민씨가 자기 시아버지인 대원군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운현궁과 가까운 장소인 양화진에 김옥균의 목을 효수한 거다.[13] 작중에서는 한자 손문(孫文)으로 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