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진성/작중 행적
1. 2부 초반 ~ E급 공방전 후기
21층에 온 목적은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현 팀원들을 모두 죽이고 새 팀을 만드려는 것'''이었지만 비올레의 뜻을 존중해 살려주기로 했다.
FUG 내에서 온건파로 화련과 마찬가지로 비올레에게 가장 호의적인 사람 중 한명인 듯 하다. 비올레에게 처음 만났을때부터 네가 행복해지길 바라고 있었다고 말해주며 비올레로서 행복해지라고 말한후 동료들에 대해선 본인이 FUG의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에게 잘 말해두겠다고 일러둔다.
2부 33화에서 비올레가 여 미생을 구하고 우렉 마지노에게 죽을 뻔한 뒤에는 밤한테 계속 위험한 일이 생길 것을 우려, 자왕난에게 비올레의 곁을 떠날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
그리고 그 후, 카라카라는 하진성의 또 다른 제자가 찾아왔는데 그 사람도 비올레의 동료들을 전부 죽이러 왔었던 것이다. 이런 사태를 예측한 하진성은 며칠 내내 숙소에 죽쳐서 밤을 지켜주고 있었던 것... ... 라는데 선별인원 구역에서 하이 랭커가 대놓고 선별인원을 죽일 수 없다.
지금 당장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현 팀원들을 모두 죽이고 믿을만한 자들로 이루어진 팀을 다시 만들라는 카라카의 제안을 '''"비올레에게 친구가 많아진다는 것은 인질도 많아지는 것 아니냐?"''' 라며 거절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왕난이에게 "밤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라고 말 한 것처럼 밤을 위한 변명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일을 기준으로 밤을 감싸고 돌려는 하진성과 밤을 마음대로 처리하려는 카라카의 트러블이 시작되면서 공방전에서 밤을 가시와 함께 녹여버리려는 사태까지 가게 된다. 자세한 것은 스물다섯번째 밤 항목 참고.
E급 공방전에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한테 무슨 일이 생길지 미리 예측하고 카라카의 뒷통수를 쳐서 비올레와 가시를 안전한 곳에 숨겨놓았고, 그 후 일이 수습되자 에필로그인 2부 108화에서 97층에 있는 카라카의 비밀 거처를 찾아갔다.[1]
진성이 카라카의 비밀 거처로 들어가려 하자 그 비밀 거처의 정문을 지키고 있는 2명의 거구 문지기가 그의 길을 가로막았고, 그 중 1명이 겁도 없이 진성의 얼굴 앞에 철퇴를 갖다 대면서 "누구냐 넌. 이름을 대라."라며 이름을 묻는 미친 짓(...)을 선보인다.
이에 진성은 "이래서 '''어린 놈들이란...'''" 이라고 조용히 말하며 혀를 차더니 '''"숙여 인마."'''라는 말과 동시에 자신의 얼굴에 철퇴를 갖다 댄 그 문지기의 얼굴을 매우 가볍게 땅바닥에 처박아 단숨에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또 한명의 거구 문지기가 자신의 동료가 당한 것을 보자마자 발끈하여 진성에게 도끼를 휘둘러 그의 목에 정통으로 명중시켰지만, 애당초 진성은 '''하이 랭커''', 그것도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인데다 10가문 혈통 특유의 무지막지한 신체능력 덕분에 그 거구 문지기는 진성의 목에 상처 하나 전혀 입히지 못했고, 진성은 그 문지기에게 ''''덩치 값도 못하는 놈"'''이라고 디스하는 것에 이어서 "'''때린다'''라는 건 바로 이런거다."라면서 반격으로 단순한 손바닥 치기 단 한방에 동료와 똑같은 꼴로 만들어버린다.
이것도 위력을 약하게 조절한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비밀 거처의 정문까지 한방에 부숴버린다. 역시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하이 랭커다운 무지막지한 기초 능력치와 폭풍간지.
2부 109화에선 비밀 거처의 정문 안으로 들어서자 카라카의 추종자들이 침입자인 진성을 죽이기 위해 입구 앞에서 진을 치고 있었지만, 진성은 그들 역시 혼자서 무참히 관광 보내버린다.
결국 카라카의 추종자 대부분을 반죽음 상태로 만들고 나서야 카라카와 대면, 공방과 아르키메데스에서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경고를 한다.
FUG의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도 슬레이어 후보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를 노리는 돌발행동에 꽤 당혹스러워 했다고 한다. 카라카는 "그것이 바로 저희의 숙원을 이룰 수 있는 최단의 방법이었습니다." 라고 주장하지만, 진성은 "우리의 숙원이 아니라, ''''너'의 숙원 이겠지."''' 라고 지적한다. 그리고는 카라카와 함께 그 일을 공모했던 FUG 내의 원로 중 1명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카라카가 벌써 FUG의 원로원 내부까지 영향을 미친 것을 비꼰다.
마지막으로 '''"주제넘은 짓 했다간 후회하게 될 거다."''' 라는 경고를 하는 것에 이어서 쥬 비올레 그레이스의 성장속도는 카라카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니 멀지 않은 미래에 비올레가 다시 FUG로 돌아와[2] 카라카의 옥좌를 빼앗을 날이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비올레가 FUG로 돌아와서 혹사당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고 있다는 후문.
입장이 있어 수장인 미르치아도 진성도 카라카를 직접 제재하지는 않았지만, 그것말고도 카라카의 꿍꿍이를 알면서도 어느 정도 움직이게 놔두는 걸로 보아, 비올레의 성장의 발판으로 이용할 생각이 있어 보인다. 카라카에게 한 예언과 련의 말로 보아 비올레가 진정으로 자하드와 위대한 10가문의 가주들을 죽일 수 있는 슬레이어가 되게 하기 위해 우선 카라카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키우려는 듯하다.
2부 110화에서 이제부턴 큰 위험이 닥치게 될 테니, 이 행복을 지키고 싶다면 하루 빨리 힘을 길러야 하며 지금 상태로는 택도 없다는 당부를 화련을 통해 전해주었다. 덧붙여 화련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비올레가 동료들을 만나 행복해 지는 것을 바라왔던 듯 하며, 공방전이 끝나고 동료들을 만나게 된 것은 진성의 뜻대로라고 한다.
2. 지옥열차(36F ~ 43F)
2.1. 호아퀸
2부 155화에서 밤이 악마&가시의 힘을 제어를 못 하고 자꾸 쓰러지고 있을 쯤에 밤을 보기 위해 탕수육 팀의 숙소에 들렀는데, '''"누가 내 귀여운 제자를 이 꼴로 만들어 놓은거지?"'''라며 따졌다.
이 때 진성의 악명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데, 랭커인 레로-로나 퀀트 블릿츠와 얼굴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항상 당당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왔던 그 쿤 아게로 아그니스 조차도 "하... 하진성...? '''다... 당신 정도의 거물이 왜 여기에...?!'''"라며 경악했고 이후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다.[3] 쿤에게 제 아비를 쏙 빼닮았다고 하는걸 보면 쿤 에드안을 만나거나 어쩌다 본 적이 있는듯. 사실 자하드하고도 말 섞어본 하진성이 쿤 에드안을 만난게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일단 쿤은 진성을 좋게 바라보고 있지는 않다. 쿤에게 진성은 어디까지나 FUG의 높으신 분이고 원한을 산 가문을 날려먹은 미친아저씨이기 때문이다. 진성의 도움으로 일단 FUG에서는 나왔지만 반대로 밤을 어떻게 하든 진성 마음대로 된다는 것.
지옥열차에서 위험한 인물이 나온 만큼 쿤의 준비된 카드가 누구인지와 진성이 어디까지 개입할지가 제일 큰 중요 변수.
2부 158화에서는 비올레 일행을 중간지역으로 데리고 가는 중 '누군가'와 포켓으로 호아퀸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황상 그 '누군가'는 FUG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아니면 FUG 온건파 쪽의 간부이거나 아직 등장하지 않은 슬레이어 혹은, 원로원일 수도 있지만, 호아퀸과 쥬 비올레 그레이스, 그리고 가시의 현재 상태를 자세히 알려주는 것으로 보아, 확실하게 믿을 수 있을만한 비올레편인 인물인 듯 하다. 이 말은 즉 '''수장이든 아니든 FUG 내에 진성과 련말고도 비올레를 봐주는 인물, 혹은 세력이 확실히 있다는 얘기다.'''[4]
그리고 호아퀸의 정체에 대해 대화하면서 '''"정말로 그 녀석이라면 곤란하게 된 일이다."''', '''"만약에 우리가 아는 그 녀석이 맞다면 막을 명분도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슬레이어 베이로드 야마처럼 호아퀸을 부활시키려는 세력과는 달리, 같은 FUG이기는 하지만 공방전 때처럼 호아퀸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는 세력도 따로 있는 모양이다.[5]
하지만 슬레이어인 카라카를 진성이나 미르치아가 대놓고 제재할수는 없는 것처럼, 입장상 직접 움직일 수는 없어 진성도 포켓의 대화 상대도 상당히 골치아픈 모양.
하지만 슬레이어 이상의 힘과 능력, 권한을 지닌 진성과 대등하게 대화하고, 명분이 없어서 막을 수 없고 곤란하다는 말은 일단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떻게든 처리할 수 있다는 말이기에 슬레이어 혹은 그 이상의 인물임은 확실해보인다.
진성이 수장과 이름으로 부르며 대화할 정도로 친한 사이고, 카라카가 공방전에서 벌인 일에 대해 당황했다는 말로 보아, 이후에는 하진성에게 비올레를 좀더 신경써달라고 명령 혹은 부탁을 하고 수시로 서로 연락하게 됐다면, 정말로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일 수도 있어보인다.
2부 159화에서는 밤을 데리고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겁없이 덤비는 밤의 동료들을 상대한다. 하지만 애당초 이들은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인 진성의 상대 자체가 전혀 될리가 없었고, 라크 레크레이셔는 베어 허그로 기절시키고[6] 쿤은 "오늘 10가문을 하나 더 죽이게 되겠군"이라는 무서운 말을 남기긴 했지만 상처 하나 없이 눕혀준다.
신수육체강화도 일체 하지 않은 통상상태에서 지른 발차기로 무슨 레이저포를 쏘는 등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정작 쿼에트로는 싸대기만 한대 치고 마는 등 여러모로 최대한 관대하게 대해준다. 그 후 쿤의 등대의 텔레포트에 의해 부유선 밖으로 쫒겨났다.
하지만 말할 것도 없이 하진성이 봐주고 또 봐준 것. 랭킹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인 하진성이라면 관리자에 의해 제약을 받든 뭐든 간에 거기 있는 D급 선별인원들을 손가락 하나로 전부 죽일 수 있었을 것이다.밤의 동료들을 죽여 가면서까지 지옥열차에 타는 것을 막고 싶지는 않았던 듯.
그뿐만 아니라 쿤의 작전에 한방 먹기는 했지만, 포켓 상대와의 대화로 보아 어느정도 페널티를 감수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쫓겨난 지금 상태로도 밤 일행을 잡을 수 있는 듯 하다. 결국 쿤과 밤 일행의 작전과 각오를 보고 일단 지금은 보내주기로 마음을 바꿔준 듯.
다만 마지막에 '''"지금의 비올레는 절대로 호아퀸을 이길 수 없다."'''는 불길한 떡밥을 남겼다. 일단 이 말 자체는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일단 노말 상태의 호아퀸보다 당장 약했으며 마지막에 완전체 직전인 호아퀸을 상대로 알벨다의 도움을 통해 이겼으니 말이다.
2.2. 한 달
밤 일행과 호아퀸, 라헬 일행과 보로와 옛 동료들 등 드디어 대부분의 주연 인물들[7] 이 열차에 타 지옥열차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기관장인 페드로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등장한다.
페드로는 카라카의 직속 부하로 FUG의 랭커이고, 비올레가 열차에 탈 것을 알고 있던 카라카가 준비한 한 수였다. 밤 일행이 열차 안에 타게 되고 호아퀸의 일부까지 깨어난 지금, 호아퀸의 편을 들어 당장 카라카의 염원, 즉 비올레를 죽이고 가시를 회수한 후, 그 동료들을 모조리 말살하면 되긴 하지만, 지금 시점으로는 그럴 수가 없다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하진성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하진성과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 화련을 중심으로 비올레의 뒤를 봐주는 FUG의 세력이 확실히 있다[8] . 여기에는 몇몇의 슬레이어들과 원로들도 있는 이른바 온건파인데, 이들의 압력으로 인해 지금 당장은 아무 명분도 없이 비올레와 그 동료들에게 손을 댈 수가 없다고 한다.
페드로 스스로 '''지금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은 하 유라의 팬인 자신이 벌이는 미친 짓'''이라고 했는데도 지금 당장은 공정한 게임으로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카라카와 베이로드 야마를 중심으로 한 FUG의 세력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만큼 현재 온건파의 힘이 상당한 모양이다.[9] 더군다나 저번 공방전의 대실패로 카라카의 세력은 줄고 그쪽 세력의 원로 한명도 사망했으니...[10]
또한 하진성이 보낸 FUG의 선별인원들도 호아퀸에게 허무하게 끔살당해버려, 이를 보고 하진성은 호아퀸의 정체를 확신하고, 지금의 비올레로는 호아퀸에게 절대 승산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뒤에서 호아퀸과 카라카가 비올레에게 직접 손을 댈 수 없도록 포켓의 대화 상대와 함께 뒤에서 여러가지 손을 써둔 모양이다. 덕분에 호아퀸과 밤이 당장 사투를 벌이지는 않게 되었고 한달이라는 준비기간도 주어졌다.
그리고 비올레의 입장 역시 다시 밝혀졌는데, 지금까지 많은 인물들이 언급한 것처럼 비올레는 슬레이어 후보 및 FUG의 일원에서 완전히 빠져나온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유롭게 놔주고 있을 뿐, FUG의 온건파도 비올레를 그냥 놔둘 생각은 절대로 아니다. 머지않아 확실하게 비올레를 슬레이어 및 FUG의 살아있는 신으로서 맞이할 생각이다.
어떤 의미로 보면 차라리 강경파쪽은 비올레를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책이라도 세울 수 있다 밤이 조심해야 하는것은 온건파다. 하진성도 비올레한테 해준 것이 있기 때문에 비올레가 자기 뜻대로 움직여주길 바라는 상황. 지옥열차 때 재회를 보면 자기 뜻을 반해서 기차에 들어가려고 하자 빡쳐한다. 아끼는 건 맞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퍼그를 벗어나길 바라지는 않는다. 그냥 퍼그 내에서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기원하는 거 같다.
쿤 하츨링도 퍼그 내부의 상황이 수습 될때까지만 밤을 숨겨둘 생각이라는 것으로 보아 이번 열차에서 카라카 일이 정리가 되면 억지로, 혹은 다른 방법을 써서든 다시 데리고 올 것이라는 건 확실한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방법이 문제가 되는데, 현재 엔도르시 자하드가 사고를 친 바람에... 밤 인생에 헬게이트가 열릴려 하고있다. 이 때문에 자하드를 피하기 위해 진성의 보호를 받을 수 밖에 없다는 댓글들이 제법 많다.
2.3. 네임헌트 정거장
그리고 2부 208화에서 드디어 나오셨다...
밤 일행을 잡으려고 "네임헌트 정거장"까지 잡으러 쫒아왔다. '''"지금의 꼬맹이에겐 너무 작은 스테이지인 것 같군,"''' 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지옥열차 내에서 펼쳐진 호아퀸(화이트)와의 대결을 어떻게든 보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11]
사실상 '''진성이 구해주는것 만이''' 엔도르시 자하드와 쥬 비올레 그레이스 둘 중에 한명만 살아나갈 수 있는 상황에서 유일무이하게 두 사람 다 멀쩡하게 살아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밤이 경기에서 지고 경매에서 낙찰을 받으면 깔끔하게 맞아떨어진다.
게다가 사실상 진짜 정거장의 지배자는 따로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그 진짜 정거장은 하진성이 정리를 해줄 것으로 보인다.
E급 공방전 때와 비슷하게 10가문이 자기네 랭커들을 네임헌트 정거장 내에 투입해서 깽판을 치려고 하거나 열차 안에서처럼 호아퀸한테 이겼어도 죽을 뻔한걸 생각해보면 하진성이 온 것은 엄청난 이득이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득만 있는것은 아닌것이 이 상황을 알게 된다면 이수팀한테 어떻게 할지는 아직까지는 미지수... 게다가 탕수육팀을 이미 한번 죽이려 한 전적이 있다. 원래는 너그럽거나 그런 성격이 아니라 그냥 10가문 살인마 싸이코인데 밤이니까 잘 해주는거다.
그리고 열차 안에는 하 유리 자하드 공주가 있는지라 밤의 처우에 관해서 부딪칠 미래가 훤히 보인다. 유리에게 있어서 진성은 가문의 배신자이자 FUG이고 진성에게 있어서 유리는 10가문 출신의 자하드의 공주니까.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진성이 온 것은 뭔가 딱히 계산을 하고 온 것은 아니고 기차에 탄 사람들이 이 정거장에서 내릴 수도 있으니까 혹시나 해서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 진성도 포켓으로 안내받아서 엔도르시 자하드와 밤의 제전에 대해서 알고 있다. 뭔가의 방법으로 개입을 할 것으로는 확실해 보이는데 이 정거장이면 우리들이 개입하기 쉽다라는 이야기로 봐서 진성이 혼자뿐만 아니라 밤을 지원하는건 개개인이 아닌 세력이라고 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그건 아마도?
비올레(밤)가 카이저와 엔도르시를 구하기 위한 계획을 화련을 통해 FUG에 전달하여, 현재 네임헌트 정거장 경매장에 참가자로서 입장한 진성이 비올레의 소망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제전이 평소보다 5시간 일찍 시작되었다는 안내 방송을 들으며 이동하는데, 그런 '''하진성''' 바로 옆에서 '''"다 비켜라! 하 가문의 랭커 나가신다!! 이번 경매는 하 가문이 모두 접수하겠다!!"'''라고 소리치며 다니는 '하 가문 혈통'의 랭커가 있다(...).
다만 하진성은 그저 '''"시끄러운 녀석이군..."'''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가장 거칠었던 시기는 한참 전에 지났기도 하고, 그 외에도 자신의 제자 앞에서 가능하면 피가 휘날리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아서 더욱 더 부드러워진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저 하 가문 혈통의 랭커는 듣보잡 엑스트라가 아닌, '''바로 하 가문 본가 혈통의 하이 랭커 자하드의 공주 하 유리 자하드의 부하 "하 루다"였다.'''
비올레(밤)가 카이저에게 패배하고 경매에 나오면 거액에 사들이려 했던 것. 그런데 비올레가 카이저에게 이겨 버리는 바람에 비올레가 아니라 오히려 카이저가 경매에 나오게 되면서 유리의 계획이 완전히 꼬여버린 것이다(...).
루다는 자신이 유리에게 전해들은 것처럼 "뭐야 저 여잔? 분명히 공주님은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경매품으로 나올 거라고 하셨는데...'''" 라면서 슬레이어 후보는 보이지도 않고,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성 D급 선별인원이 나온데 대해 적잖게 당황하지만, 그래도 유리의 백업을 받으면서 경매품으로 나온 모든 선별인원들을 전부 다 입찰하라고 한 지시를 지키기 위해 입찰을 결심한다.
이에 패배한 카이저를 다시 가문으로 데려가기 위해 로 포 비아 가문 혈통의 랭커 '''"로 포 비아 포르프"'''가 나타나더니, "잠깐- 저 여잔 우리 로 포 비아 가문 사람이다. 가문에 막대한 빚을 져 이곳에 와있는 신세이니 '''우리가 다시 데려가겠다.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이라고 경고하며, 도저히 D급 선별인원의 수준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수준 높은 기술들과 기본 능력치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로 포 비아 엘레인을 마음에 들어한 다른 입찰자들을 견제한다.
하지만 루다는 코웃음을 치면서 '''"너희 가문 사람이라고 입찰을 하지 말라니 어이가 없군. 이 정거장에 그런 규칙이 있었던가?"''' 라면서 카이저는 우리 가문이 입찰하겠다고 큰소리친다. 하지만 이때, 10가문 혈통의 랭커들의 대화에 끼어든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진성이었다'''
진성은 둘에게 "궁굼해서 물어보는 건데... '''얼마까지 생각하고 오셨나?'''" 라며 그들의 언쟁에 끼어들더니, "그냥 한번에 까보자고. '''얼마까지 가능한 건지...''' 시간 낭비할 필요 없잖아? '''하나, 둘, 셋 하면 동시에 까는 걸로, OK?'''" 라며 동시에 제시할 금액을 깔 것을 제안한다.
애초에 포르프 쪽에서는 어차피 많이 낼 생각도 없고, 동시에 어차피 자신의 가문도 밝히지 않는 자가 큰 금액을 제시할 리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여 승낙하고,[12] 루다 쪽은 하 유리 자하드 공주의 백업이 있으니 걱정 없이 승낙한다. 그렇게 해서 까진 금액은...
- 로 포 비아 포르프: 6천만 포인트.[13]
- 하 루다: 20억 포인트.
- 하진성: 100억 포인트[14]
하 루다는 진성이 고작 D급 선별인원 하나 살려고 그 미친 거금을 제시했다는 사실에 어이를 상실한 나머지 '''"미... 미친거냐 너!! 100억이면 부유함 1대를 살 수 있는 거금이다!!"''' 라고 소리쳤고, 심지어 큰 금액으로 사준다면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했던 로 포 비아 포르프 조차도 그 금액의 수치에 믿을 수가 없어서 제대로 된 말조차 하지 못한다.
다만 진성은 그저 "뭐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야. '''아끼는 제자의 환심을 사기엔 비싼 가격이 아니지.'''" 라고 답하면서 이 둘의 패배를 확인시켜준 후, "입금은 바로 한번에 하도록 하겠다. '''이제 저 꼬마의 빚은 없는 걸로.''' 그럼 이만-" 이라고 말한 뒤 유유히 입찰 준비를 하러 간다.
하지만 유리의 지시가 있었던 루다 쪽은 진성에게 '''"자... 잠깐!! 당신 대체 정체가 뭐야?! 어떻게 개인이 그렇게 큰 돈을!! 저 여잘 사서 뭘 어쩌려는 건데?!"'''라고 묻는데, 이에 진성은,
라고 답했고, 결국 진성은 무려 '''100억 포인트'''의 초거금을 '''일시불'''로 지불하고 카이저의 이름을 샀다.난 오래전에 역사책에서 사라진 늙은이일 뿐이다. 너희들이 신경 쓸 필욘 없어. 아, 그리고 저 꼬맹인 내가 사는 게 아냐.
'''"우리의 신"께서 구원해 주시는 거다.''' 그러니...이유 따윈 상관없어. '''신(神)이란 건, 그런 존재니까.'''
이 큰 돈을 쓴 이유가 오직 비올레(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였다는 걸 생각하면 FUG에게 있어서 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다.[15]
덧붙여 이는 진성 개인의 호의에서 나온 게 결코 아니다. 이는 진성이 비올레에 대해서 한 말들을 봤을 때 더욱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다.[16][17]
이후 경매가 끝나자마자 바로 카이저를 데리고 떠난다.
2.4. 3가지 명령
2부 309화에서 91층 중간지역에 있는 자신의 거처에서 수많은 전투형 부유함들을 대동한 쿤 마스체니 자하드와 마주한다. 그러면서 "비싼 부유함들을 많이도 데려왔군. 요즘 자하드 왕가가 돈이 많은가 봐? '''곧 부서질 곳에 부유함들을 다 데려오고.'''" 라고 말하고는 '''"뭐 전쟁이라도 하자는 거냐?"''' 고 묻는다. 그러자 마스체니 자하드는 '''전쟁이 시작될 겁니다.'''라고 답한다.
그런데 진성은 단 혼자고, 마스체니 자하드는 수많은 전투형 부유함들을 대동해 거의 군대를 끌고 온거나 마찬가지라 겉으로 볼때 진성이 불리해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하이 랭커들의 싸움에 어중간한 랭커는 단숨에 끔살이고 부유함이야 고철덩어리나 다름없게 될 것이니 작가가 전투씬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확실한 건 둘다 랭킹 100위 이내에 드는 최상위 레벨의 하이 랭커인 만큼 상황이 곱게 끝나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다. 아니면 마스체니 자하드가 뭔가 꿍꿍이가 있어 진성을 직접 찾아왔을 수도 있다. [18]
여담이지만 '''그 마스체니 자하드가''' 진성에게 존댓말로 대한다. 하진성이 마스체니 자하드보다 나이가 많긴하지만, 마스체니 자하드의 성격에 자신보다 단순히 나이가 많다고 경어를 쓸 것 같지는 않다. 둘 사이에 예전에 인연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19]
2부 310화에서 밤바라기이자 친숙한 아저씨 이미지를 단숨에 깨버리면서 100위 이내 최상급 하이 랭커의 초월적인 전투력의 편린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그냥 시비 좀 걸라고 온 것으로 생각하고는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훈계(?)하고는[20] "그만가서 씻고 자라. 괜한 시비 걸지말고." 라고 말한 뒤 그렇게 돌아서서 가려던 찰나 마스체니 자하드가 자신이 FUG가 되었던 아픈 과거를 거론하며 "정말 이제는 사라진 겁니까? '''당신의 그 분노가?'''" 라고 묻는다.
그러면서 마스체니 자하드가 분노가 살아있는 한 전쟁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거라고 말한 뒤 자신이 탑승한 전투형 부유함의 내의 자하드 왕가의 랭커들에게 진성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전투형 부유함은 진성을 향해 초고출력의 신수포를 발포하지만 진성은 신수 방어막은 커녕 맨 몸인 상태에서 그것을 정통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데미지를 입지 않을 정도의 초월적인 신수저항력과 육체의 내구력을 제대로 선보인다. 그러면서 "선빵을 날리다니... '''하여간 자하드의 공주들은 성격이 더럽다니까.'''" 라고 투덜댄다. 이 때 전투형 부유함에 탄 마스체니 자하드의 부하들은 하진성의 압도적인 힘에 쫄아버려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어떻게 하냐고 묻지만 그녀는
라고 무책임하게(...) 답한다. 이를 보며 "같잖은 호기심 때문에 잠깐 와서 시비 좀 털다 갈 생각이었다면 '''상대를 잘못봤어. 공주.'''" 라고 지적하고 '''"하진성 식 신수제어술 - 붉은 세계(물방울)"'''로 좌현 부유함들을 단숨에 전멸시켜버린다. 이를 본 마스체니 자하드는 '''"역시 아직 충분히 현역이었군."''' 이라고 평한다.'''"뭘 어떻게 해? 고대의 괴물을 건드렸는데. 명예롭게 죽어라."'''
이 때 '''자하드 왕가 결전병기 9호 대 하이 랭커용 엘 로비나'''가 등장하자 그제서야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왕가에 단 10대 뿐인 결전병기를 꺼내들다니... 자하드 당신... 진심이야?"'''라고 씨익 웃고, 엘 로비나가 쏘는 엄청난 신수포에 휩쓸린다.
그러나 역시 고대의 하이 랭커답게 붉은 신수막을 쳐 엘 로비나의 공격을 정면으로 받아낸다. 왼쪽 손목만 조금 시큰거리는 정도.[21] 마스체니 자하드는 정말 하 가문스러운 사람이라고 평한다. 자신의 컬렉션을 끔찍하게 아끼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며, 왕의 물건을 완전히 부수면 골치 아파질테니 적당히 멈추게 해야겠다고 말한 후 발차기로 거대한 참격을 날린다. 이 공격으로 인해 엘 로비나 일부가 부서지고 마스체니 자하드가 탄 부유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부유선이 하진성의 발차기가 날린 충격파에 가루가 되어 버렸다..[22] 그러고선 마스체니 자하드와 대치해 싸울 생각 없으면 그냥 가라고 하지만, 마스체니 자하드는 자신은 피냄새가 흥건해야 싸울 맘이 생기니 이제부터 상대해주겠다고 선언하고 신수를 모은다. 이에 하진성 또한 붉은 신수를 모으며 마스체니 자하드와의 본격적인 전투에 돌입한다.[23]
마스체니 자하드는 마스체니식 전창술 '세개의 뿔'로 하진성을 공격하지만 빗나가고[24] , 하진성은 신수 강화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마스체니 자하드의 공격을 돌파하여 어퍼컷을 날린다. 이 때 하진성은 같은 편을 계속 희생시키는 마스체니 자하드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끼고 뭔가 비밀스럽게 자신에게 전해야 할 말이 있냐고 묻는다.
이에 마스체니 자하드는 "이제야 겨우 눈치채시다니, 역시 하가문답게 둔하시네요."라고 하며 공격을 날린다. 하진성은 가볍게 막아내면서 그녀에게 이런 쇼까지 하면서 전할 말이 뭐냐고 묻는다.[25] 그 후 둘은 싸우는 척하면서 주변의 부유함과 엘 로비나에게 공격을 흘려 눈치채지 못하게 하면서 말을 주고받는다.
이 때 마스체니 자하드는 자하드가 내린 3가지 명령 중 포 비더 가문 섬멸을 제외한 2가지를 하진성에게 알려주고, 하진성은 크게 놀라며 비올레를 걱정한다. 그리고 마스체니 자하드가 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에 놀란 진성은 그녀에게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냐고 묻자, 마스체니 자하드는 자신이 아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자하드가 이미 눈치를 챘고 이미 직속부대가 투입되었다고 말한다.
315화에서는 탑 어딘가의 자하드군의 초고속 부유선 내의 인원들을 몰살시키고 한명만 살려서 안구인식을 시킨 뒤, 바로 지옥열차의 마지막 정거장으로 향한다. 이 때, 부하들의 옷을 보고서 자하드군 4군 군단장 칼라반의 심볼임을 눈치채며 '이번에는 나도 쉽지 않겠어.'라고 독백한다. 100위 이내의 최상위 하이 랭커인 하진성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칼라반 또한 하진성과 비슷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2.5. 마지막 정거장 전투
'''칼라반과 하진성의 전투는 탑 역사에 기록될 만한 하이 랭커들의 큰 전투이다.'''[26]
by SIU
마지막 정거장엔 못 간다. '''나와라. 칼라반.'''
326화에서 마지막 정거장과 멀리 떨어진 장소에 등장. 마지막 정거장으로 오던 칼라반의 부유선을 혼자서 막아섰다. 칼라반을 오랫동안 눈독을 들였던 인재라고 부르며 설마 자하드군에 들어가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다고 언급하고, 마지막 정거장엔 못 간다고 선언하면서 칼라반을 바깥으로 불러낸다. 이 때 하진성은 자왕난이 추천한 사탕을 더 이상 먹지 않고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는데, 눈앞의 상대가 자신이 진지하게 상대해야 이길 수 있을 정도의 강적임을 암시하는 장면이다."군단장님! 적의 도발에 넘어가시면...!"
'''"병력을 뒤로 물려라. 어차피 저 남자를 넘지 못하면, 이번 작전은 실패다."''' -칼라반[27]
엘 로비나의 주포를 떼어 와서 그걸 뷰윈이라는 AI모듈에게 들려준 뒤 나오지 않으면 부유선을 박살내겠다며 칼라반을 협박했고, 이 협박에 부유선 밖으로 나온 칼라반[28] 과 대치하며 과거를 회상하는데, 탑의 외곽에서 무의 정수를 지키던 칼라반을 쓰러뜨리고 칼라반의 무의 정수의 힘을 얻어 강력한 하이 랭커로 거듭나게끔 하는 계기를 제공하였음이 밝혀진다. 여러 차레 FUG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였으나 거절당하여 연락이 뜸해지고, 그 이후 칼라반은 다양한 상대를 쓰러뜨리며 자신의 부하로 만들고 자하드 왕가의 군단장이라는 위치까지 올라온 것.
330화에서 칼라반과 전투를 시작한다. 대결 중 칼라반이 " 제 몸은 하 가문인 당신보다 더 단단하니, 제 앞에선 당신이 하 가문이란 장점이 사라진다" 라고 말하자 "어쩌다가 하 가문이 무식하게 단단한 걸로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다 실력 없이 몸으로 무식하게 때우는 후배들 때문이야. 사실 하가문은 말이야, '테크니션'이라고!!" 라고 말하며 온갖 무투파 기술들로 칼라반을 밀어붙인다. 그 후 칼라반이 자신이 무의 정수를 얻고, 왜 자하드 군에 들어갔는지 이유를 설명하자 왜 그런 결론이 나오냐며 얘가 속성과외를 받더니 사이코패스가 돼서 돌아왔다고 한탄한다(...). 그 후 칼라반이 무의 정수의 힘을 개방하여 아토믹 익스플로전이라는 초월기로 공격하자 자신의 예상대로 칼라반을 '''절대 마지막 정거장에 보내서는 안 된다'''고 독백한다.
331화에서는 칼라반의 공격으로 인해 상체 대부분(특히 양 팔과 복부)이 피투성이가 된다. 칼라반이 하진성의 생각[29] 을 질타하며 공격하자 제대로 방어조차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밀린다. 계속해서 돌진해 오는 칼라반을 보며 비올레에게 이 기술을 가르쳐 주지 못했으니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가르쳐 줘야겠다고 독백한다. 칼라반의 일격을 몸으로 받아내고는 칼라반의 복부에 궁극 초월기 용호쌍문 극의화접공파술을 날린다. 칼라반은 배가 그대로 관통당하는 큰 상처를 입었고 리타이어 되나 싶었지만, 칼라반은 아직 의식이 있었고 후속타가 있었다면 위험했을 거라며 그 위험한 두 팔을 가져가겠다고 하진성의 두 팔을 집중 공격하여 파열시킨다. 하진성은 비명을 지르지만...
이내 내부의 무언가를 폭발시키듯 엄청난 집념으로 정거장에는 못간다고 소리치고 칼라반은 섬뜩함을 느끼나... 뒤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급습으로 몸이 꿰뚫린다. 몸이 뚫린 뒤 요즘 젊은 것들은 영악하다고 중얼거린 후 살아서 비올레를 만나긴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며 쓰러진다.못 간다...!
'''정거장에는 못 간다고 했다!! 칼라반!!'''
쓰러지기 직전 밤을 훈련시킬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 당시 더 이상 수련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쉬라고 밤에게 충고했으나 자신이 죽는 것보다 다시 외로워지는게 더 두렵다며 빨리 더 강해지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밤을 보며 자신도 외로움이 제일 무섭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밤에게 내심 미안한 마음이 굉장히 컷던 듯. 그리고 정신을 잃기 직전 마지막으로 뷰윈에게 엘 로비나의 주포를 칼라반의 모선에 발사하라 명하면서 최후까지 칼라반을 상대로 시간을 끌려 했다. 그러면서 '''온몸이 누더기가 된 채로 탑에 단 열 명 뿐인 13월의 무기를 소유한 자하드의 공주와 자하드 왕가 최고의 필승카드인 군단장 둘을[30] 역흐름제어로 묶어두는, 그야말로 초인적인 집념'''을 선보인다. 마스체니 자하드는 경악해 할 말을 잃은 채 그대로 몸이 묶여버렸고, 칼라반은 그저 존경스러울 뿐이라고 감탄한다. 일단 사망 확정이 나오지는 않았다.[31]사실 그때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외로움이 제일 무섭다고.'''
누군가가 나를 수만, 수억의 시간동안 그 외로움 속에 가둬 두어서
너를 이용해 그에게 복수를 하려 한다고
그래... 도저히... 말할 수 없었다.
''''미안하다''''
두 팔에 큰 상처를 입고[32] , 마스체니 자하드의 창에 관통당하는 것 으로 봐서 사망이 거의 확실시 되었다. 본인도 스스로 인정할 정도이니... 죽음 앞에 이르러서도 끝까지 자신의 제자인 비올레를 생각하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제자를 걱정하는 참된 스승의 모습이다.[33]
이후 밤의 과거 회상에서 하진성의 가르침을 받고 2층을 떠날 당시의 일이 회상되었는데, 그 때 하진성은 밤의 옷매무새를 몸소 다듬어주며 많이 아팠을 것이라 격려하고, 원한다면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으니 행복해지라며, 그것이 너를 가르친 단 하나의 이유라고 밝히며 밤을 보내주었다. 밤에게 싸구려 파마니 뭐니 듣긴 했어도 밤 또한 그를 진정한 스승님으로 여길 정도로 각별한 사제지간이었던 것. 당장, 밤이 이성을 잃고 3000여년 이상 산 하이 랭커인 칼라반에게 전력으로 대든 시점에서부터가 하진성이 얼마나 참된 스승이었는지를 알 수가 있다.
그러나 2부 333화에서 칼라반이 '아마도 죽었을 것이다.' 라고 확정적인 대사가 아닌, 되려 클리셰상 약속된 부활의 주문(...)을 내뱉었다. 2부 334화에서도 카라카가 이를 지적했으며(...) 칼라반이 지옥열차 마지막 정거장에 간 후에도 숨이 붙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진짜로 생사여부는 확실히 불투명해졌다. 취소선이 드립이 아니라 진짜가 되가고 있다. 이러한 면은 연출상으로도 두드러지는데, 만약 작가가 진심으로 하진성의 죽음을 그리고 싶었다면 332화에서 과거 회상 후 확실한 사망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끝맺음하는게 맞다. 그러나 334화까지 하진성이 생존해있는 장면을 그린 것에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리고 335화에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다만 쿤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공격당해 숨만 붙어있는 상황. 마스체니 자하드는 가치있는 미끼를 그냥 버릴 수 없다고 살린다. 거기에 신체의 회복력이 경이로울 수준이라 거의 다 죽어가던 상황에서 자체 회복력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을 수준까지 몸을 회복해내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다만 칼라반이 작정하고 망가뜨린 두 팔은 회복시키지 못했다고.
이후 마스체니 자하드의 감옥선에서 완전히 구속 된 상태에서 정신을 차렸는데, 깨어나자마자 눈앞에 있는 마스체니 자하드에게 다급하게 비올레의 생존 여부를 물어보았다. 다행히도 밤이 살았다는 답변을 듣자 그제서야 안심한 듯 어째서 자신을 함정에 빠뜨렸는지 그녀에게 물어보았다.
그리고 마스체니 자하드가 밤을 '''새로운 시대의 열쇠'''로 삼아 자하드와 자하드의 공주들, 10가주와 그들의 직계, FUG의 슬레이어와 원로들, 공방의 대제자들, 월하익송, 랭킹에서 사라진 고대의 강자들 등 탑의 모든 세력들이 휘말릴 어마어마한 대전쟁을 일으킬 계획임을 밝히자, 밤을 고작 열쇠 정도로밖에 보지 않는 마스체니 자하드의 어리석은 안목을 비웃으며 통렬한 일침을 날린다.
일단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감옥선에 완전히 구속된 상태이며 자취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다만 카라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하진성을 찾아내겠다고 했고, 다른 슬레이어들과 원로까지 끌어들여 복수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만큼 FUG에서는 총력을 다해 하진성을 구해내는 것으로 스토리가 진행될 듯하다. 그리고 실제로 슬레이어 카라카가 야마를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밤도 이를 위해 조력하는 중"'전장의 문을 열어줄 열쇠'라…
참 쉽게도 말하는군…나는 몇 년을 함께 있었지만…'''아직 그 아이가 뭔지 모르겠는데.'''
겪어본 적도 없는 것들을 아는 척하면서, 자신을 과신하지 마라, 공주.
넌 네가 이야기한 그 고대의 괴물들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그 아이에 대해서는 더욱 더.'''
'''그 아이가 앞으로 무엇이 될지는…우린 아무도 몰라."'''
3. 3부
3.1. 52층
마스체니 자하드의 부유선으로 호송당한 후, 탑 어딘가의 깊은 감옥에 수감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칼라반 또한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군단장의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하진성을 가둔 곳을 경비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34]
3부에서 유한성에 의해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하진성은 밤을 슬레이어, 그 이상의 존재로 만들고 싶어했다. 이는 밤이 고작 선별인원이면서 FUG의 슬레이어 후보라고는 하나, 밤이 자기 자신의 뜻을 잃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염원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FUG의 강경파들은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하진성을 ''''별 희한한 환상에 빠져 선별인원을 슬레이어 후보로 앞세우더니 제 욕심에 자기가 빠진 꼴이라 딱히 구해줄 필요조차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를 보면 FUG가 얼마나 사분오열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실제로 밤은 유한성의 충고를 듣고 하진성의 진정한 뜻을 파악하여 FUG를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실제 FUG의 이익과 반대되는 행동을 한다면 같은 조직이라 할지라도 바로 내쳐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35]
최근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하진성은 신수를 계속해서 끌어당기는 특이 체질, 즉 ''''신수의 축복을 받은 자''''라고 한다. 이는 극소수의 탑의 인간들에게 발현하는 체질인 듯하며[36] , 칼라반 또한 신수의 축복을 받은 자라고 한다. 칼라반이 하진성의 공격을 받아 배에 바람구멍이 나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무의 정수의 힘이 결정적이지만 신수를 계속해서 끌어당기는 체질 덕을 많이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칼라반에게 치유될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하진성의 기술[37] 또한 그와 같은 매커니즘을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당시 마스체니 자하드의 뒷통수를 맞고도 짧은 시간 안에 자체 회복력으로 별다른 치료가 필요 없을 수준까지 몸을 회복해낸 것이 이 특이 체질 덕분인 것이었다.
3부에서도 칼라반이 한쪽 팔만으로도 화이트를 제압하는 등 엄청난 포스와 강함을 보여주자, 덩달아서 하진성의 주가도 올라가고 있다. 도원에 말에 의하면 칼라반은 한쪽 팔이 봉인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공존의 성벽의 실력자들을 전부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함이라고 언급했다. 즉, 하진성은 이런 칼라반의 최전성기인 컨디션을 상대로 호각세를 보이며 싸웠다는 뜻이 된다. 즉, 이 부분은 하진성의 강함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랜만에 3부 48화에서 오랜만에 등장했다. 여전히 마스체니 자하드의 감옥함에 수감된 상태로 등장하는데 팔은 아직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조차 하진성은 죽음에 초연해하며 마스체니 자하드와 날 선 대화를 주고받는다.
'''"빨리 죽이지? 몇 년동안 감옥에 쳐박아놨다가 이제 와서 여행이라니...나같은 늙은이 살려둬봤자 쓸모없다고?"'''
최근 하진성이 탑 55층 로 포 비아 가문의 거점 중 하나인 '둥지'에 갇힐 예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둥지 중앙에 있는 거대 부유석 통칭 '얼어붙은 폭포'속에 갇힐 예정이다. 하진성을 구하기 위해 거쳐야 할 거대한 난관 중 하나인데, 이유는 거대 부유석이 너무나도 강력하여 하이 랭커조차 특별한 장치 없이는 주변에 다가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거대한 부유석 '얼어붙은 폭포' 안에는 무엇이든 옮길 수 있는 이동장치가 있고 이것은 1년의 예열을 거쳐야만 작동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는 로 포 비아 가문의 가주가 자신이 아끼는 알들을 숨겨 놓는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알이 모두 부화한 후, 자하드는 로 포 비아 가문의 가주에게 부탁해 거대 부유석 안에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가둬 놓는 보물창고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년의 예열이 필요하다는 뜻은 일단 하진성이 부유석 안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고, 단시간에 하진성을 구하고 빠져나가야 하는 밤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불리한 조건이다. 게다가 엄청나게 강력한 부유석, 겹겹이 둘러쌓여 있는 둥지의 방벽들이란 난공불락의 방어적인 요소를 이용해 자하드는 하진성을 이곳에 가둘 예정이라고 한다.뭐....당신을 어디에 쓸지는 두고 보시죠? 이 싸움은 이제 막을 여는 단계니까요.
아무리 하진성이 FUG이지만 하진성은 하 가문이고 10가주와도 안면이 있는 사이이며, 최근 하 유리 자하드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하 가문과의 관계에서 협상 재료로 될 가능성이 있어 그 누구도 아닌 자하드만이 건드릴 수 있는 이곳에 가두는 것이 좋은 선택일 것이라 판단한 것이 겉으로 보이는 목적이다. 하지만 속내는 스물다섯번째 밤을 포함한 하진성을 구하러 오는 세력들을 모두 둥지에 불러들여 몰살시키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다. 즉, 밤이 전쟁에서 승리해야 할 것은 둥지 주변에 있는 자하드군 뿐만이 아닌 하진성을 부유석에 들어가기 전에 구해야만 하는 시간과의 싸움까지 절대적으로 포함되는 것이다. 여러모로 밤을 포함한 FUG로서는 난공불락의 요소들이다.
베이로드가의 형제 전쟁, 평화와 공존의 성벽에서의 일이 모두 마무리된 다음, 밤은 본격적으로 하진성을 구하기 위해 준비를 시작한다.
제자인 밤을 구하기 위해 자하드군 4군단장이었던 칼라반을 상대하다 쿤 마스체니 자하드의 뒷통수에 당해 자하드군의 포로가 된 하진성은 본의 아니게 '''새로운 전쟁''', 둥지 전투의 '''방아쇠'''가 되었다.(중략...)
이제 곧 이곳에서
과거와 미래, 희망과 절망
현실과 이상을 걸고 수많은 목숨이 빛나고 스러져가게 되는
탑의 새로운 장, 긴 전쟁의 시작을 알릴 싸움의 '''막이 오른다. '''
그리고 본격적으로 하진성을 구하기 위해 제자인 밤이 화련과 함께 단신으로 둥지에 쳐들어왔고, 밤의 뒤를 이어 베이로드 3형제를 포함한 견족들, 슬레이어 카라카, 전 시험의 층 지배자 에반켈과 FUG의 원로 켈 헬람, 창세기의 최상급 하이 랭커이자 숨겨진 화원 팀의 리더였던 차 등 막강한 FUG의 전력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리고 하진성 탈환을 막기 위한 자하드군 4군단과 5군단, 쿤 마스체니 자하드 및 로 포 비아 가문의 하이 랭커들과 전력으로 맞부딪히며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번 둥지 전투는 마지막 정거장 전투 이상으로 스케일이 커졌으며 마지막 정거장 전투와 비교도 안될 만큼 최상위 하이 랭커 및 수많은 하이 랭커[38] 들이 전투에 참가한 상황이다. 말 그대로 하진성이 둥지 전투의 '''방아쇠'''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