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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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0년 4월 15일에 방송된 KBS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방송이다. 2019년에 개편된 KBS NEWS의 첫 선거방송이 될 예정이다. 개표방송의 정식 타이틀은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이다.'''내 삶을 바꾸는 정치'''
'''내 삶을 바꾸는 투표'''
'''내 삶을 바꾸는 선택'''
2020 총선 KBS 선거방송 슬로건
이 개표방송은 다른 개표방송과 달리 색다른 시도를 한 방송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KBS는 이 개표방송을 당일에 힘을 주는 화룡점정식이 아닌 사전에 미리 민심을 추적하여 선거 당일까지 이어지는 선(線) 선거방송을 모토로 준비했다.
2. 정치합시다
이 선거를 앞두고 KBS 선거방송기획단은 정치 토크프로그램인 '정치합시다'를 기획했다. 최원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지난 2019년 11월 22일 이 프로그램을 첫 방송했다. 총 10부작으로 지식다방과 민심포차로 구성했으며 지식다방은 분야별 이슈를 갖고 분석과 토론을 진행했고, 민심포차는 전국 각지를 돌아보며 민심을 듣고 여론 추이를 분석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주 패널로 유시민, 박형준, 박성민, 정한울[2] 등이 출연했으며, 박형준이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가면서 그 자리에 7회부터 전원책이 합류했다.
KBS는 '정치합시다'에서 방송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해서 2020 총선 개표방송을 준비했다. 즉 이 개표방송은 '정치합시다'의 완결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개표방송 타이틀 로고는 정치합시다의 타이틀 로고폰트와 공유한다. 또한 그래픽 패키지도 정치합시다의 그래픽에 맞췄다. 이 때문에 2006년 지방선거부터 사용된 K마크가 14년만에 빠졌다. 선거 당일에는 정치합시다 MC 최원정 아나운서와 정치합시다에 출연했던 게스트들 그리고 사사건건 MC 김원장 기자가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 설치된 특설 스튜디오인 'K큐브'에서 선거 분석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13만여 구독자를 보유 중이며 정치합시다에서 방송된 콘텐츠는 물론 KBS 아카이브로 발굴한 주요 정치인들의 과거 모습과 선거 영상들을 엮은 '탑골정치'등도 올렸다. 그리고 선거 당일에는 개표방송 내용도 영상클립과 스트리밍 풀영상도 올렸는데 이로 인해 이 개표방송은 KBS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유튜브로 개표방송 전체를 다시보기를 지원하게 됐다.
현재 정치합시다 유튜브 채널은 '정치합니다 - 초심 박제 프로젝트'로 21대 국회에 새로 등원하는 의원들의 인터뷰를 싣고 있다.
여담으로, 이 프로그램과 이름이 동일한 카카오톡 정치토론 오픈채팅방이 존재한다.
3. 예고편
4. 특징
- 투표송을 만들었는데 '박토벤' 박현우 작곡가가 만들었다. 원래는 정치합시다 로고송인 '치쏭'이었는데 이를 편곡과 개사를 한 것이다. 제목은 '표쏭'. 카피추가 직접 투표송을 불렀으며 그 외에도 태진아, 이다영, 한현민, 홍현희&제이쓴 부부, 셀럽파이브 등이 표쏭릴레이로 참여했다. 그리고 시청자가 직접 '표쏭'을 부르는 모습을 SNS에 동영상을 올려서 참여하는 '표쏭앳홈' 이벤트가 진행했다.[4] 참고로 중간에 "우리가 투표하면~" 부분은 부르는 사람이 자유롭게 투표와 관련된 메시지를 넣을 수 있도록 해서 재미를 주었다.
- 4월 8일에 이번 개표방송을 소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개표방송은 토크를 내실화하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더할 예정이다. 또, 정치합시다의 연장 선상에서 진행하는 만큼 정치합시다의 패널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이 출연할 예정이다. 박형준의 뒤를 이어 출연하던 패널인 전원책은 MBC의 선거방송에 패널로 출연하게 되어 출연하지 않는다.
- 이번 개표방송 진행은 박태서 KBS 정치국제주간과 정세진, 김솔희, 박노원, 이광용 아나운서, 이소정 기자가 진행할 예정이며 메인 스튜디오로 사용되는 신관 공개홀(TS-15)에는 가로 12m, 높이 4m, 화면비 3:1 크기의 듀얼 비디오월 2개를 직각으로 설치한 '듀얼 K월'을 중심으로 세트를 구성했다.
- 지난 제20대 총선에 이어 국회와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국회 앞에는 정치합시다 출연진들이 선거 분석 토크를 펼칠 특설 스튜디오 'K큐브'가 설치되었으며, 국회의사당 일대를 배경으로 AR 그래픽이 표출된다.
- 선거 당일에는 모바일 개표방송도 진행한다. 모바일 개표방송은 박지원 아나운서와 강성규 아나운서가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 개표방송에서는 최욱, 정영진, 김기화, 솔빈도 출연할 예정이다.
5. 특집 뉴스
5.1. 특집 KBS 뉴스광장
5.2. 특집 KBS 아침 뉴스타임
KBS 2TV의 '''유일한 선거방송'''. 2TV는 이 방송 외에는 공휴일 정규방송으로 편성된다.
5.3. 특집 KBS 뉴스(0930)
5.4. 코로나19 통합뉴스룸 (1100)
5.5. 특집 KBS 뉴스 12
5.6. 코로나19 통합뉴스룸 (1400)
5.7. 특집 KBS 뉴스(1530)
6. 본 방송
6.1. KBS 1TV
6.1.1. 유발 하라리 단독 인터뷰
6.1.2. 선택 2020 총선 특집 KBS 뉴스 9
6.2. KBS 제1라디오
6.3. 모바일 - 같이봅시다
6.4. 출구조사 카운트다운
KBS는 국회 의사당 일대에 드론을 띄우고 여기에 증강현실 그래픽을 입혀 출구조사 카운트다운을 만들었다. 특히 '정치합시다'를 통해서 인터뷰한 영상들을 활용해 인터뷰에 참여한 시민들의 정치를 향한 소망과 정치 참여 의식을 다짐하는 목소리를 카운트다운에 담아냈다.
6.5. 그래픽
- 전체적으로 그래픽은 정치합시다의 패키지에 맞추며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개표상황에서 각 시도명을 표시할 때 폰트를 정치합시다 로고폰트를 쓰는 것은 물론 유력, 확실, 당선도 표시도 이에 맞춰서 만든 디자인도 선보였다. 일부 부분에서는 BBC의 선형 모션그래픽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도 보였다. 또 그래픽 포맷 중 일부는 득표율과 득표수에 사용된 숫자 폰트로 'Gotham' 폰트를 쓰기도 했다.
- 지역별 1위 후보자 모음 그래픽은 인스타그램을 패러디했는데 상당히 깔끔하게 나왔으며 역시 맞대결 지역구 그래픽도 SNS를 소재로 한 그래픽이 등장했다.
- 2016년 총선부터 KBS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 증강현실 그래픽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19대 대선 광화문광장 일대, 2018 지방선거 여의도 KBS에 크레인을 세워 스파이더캠으로 증강현실 그래픽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드론을 띄워 화려한 증강현실 그래픽을 보여줬다. 여기서 투표율 상황은 물론 주요지역구 상황과 1위 후보자 모음, 전국판세 등 다양한 포맷의 AR를 보여주었다. 출구조사 발표 역시 AR로 보여주었다.
7. 평가
7.1. 방송 전
정치합시다와 연계된 방송이기 때문에 출연자 라인업에 상당히 기대가 된 방송이었다. 특히 박형준과 유시민이 출연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또 저리톡에서 활약한 정준희 교수도 출연하는 등 출연진도 화려했다.
방송되기 이전에 KBS에 반감을 지니고 있는 일부 사람들[6] 은 KBS가 경영난에 세금 낭비한다며 비판하기도 했다.[7] 진보성향의 매체인 민중의 소리는 유튜브 커뮤니티 탭에 ''''개표방송 한 번 뻑적지근하게 하려나보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기기도 하였다.
7.2. 방송 후
KBS도 이번 선거방송에 칼을 단단히 갈고 나온 모습. 공영방송 역할에 충실하도록 정보전달 위주로 짜여졌으나, 개표 중간중간 정치합시다 출연진과의 대담이 선거방송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다.
KBS 특유의 고리타분한 느낌(?)은 벗어던지고, 공영방송다운 분석과 정보전달에 덧붙여 궁서체 일색이었던 디자인에서도 진일보했다는 것이 중론. 다만, 공영방송다움으로 인해 유머적인 요소가 많이 빠진 것이 못내 아쉽다는 평이 있다. 그나마 유머요소라고 할 게 패널들의 표정변화(...)와[8] 유시민이 중간중간에 치는 자학개그(?) 와 수시로 하는 자책 정도.
그래도 모바일 개표방송은 재미 위주로 편성했다고 한다. 실질적으로 방송은 '''소통 위주'''라고 표현하는게 옳을 것이다. 정영진 왈 "정보전달도 중요하지만 우린 재미가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모바일 개표방송에서는 "MBC가 선거 여론조사 페이지를 가장 잘 정리해놨다"며 '''생방송 중에 경쟁사인 MBC의 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열어 놓고 진행하는''' 약빤 방송을 선보였다(...).
허나 종종 방송사고가 나기도 하고 편성의 부족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댓읽기의 김기화 기자가 박찬호급 투머치토커로 폭주하는 바람에 다소 정신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9] 메인 MC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패널화되고 사실상 메인 MC 역할을 정영진, 최욱이 맡게 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두 명이 MC역할을 맡으면서 재미 포인트를 만들 기회를 많이 잃어 다소 재미가 빠진 편이다. 그나마 타사들의 모바일 개표방송과 비교해선 선전한 편이다.
대담 및 분석에서는 유시민빨(?)을 톡톡히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합시다,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 범진보 180석 예측 등 총선기간 내내 이슈화되었고, KBS의 이번 총선 기획방송에 시청자들이 주목하도록 든든한 역할을 해 주었다.
KBS는 이로 인해 시청률 두 자릿수+1위 자리를 공고히 하였다. 유튜브에서도 스트리밍을 통해 방송을 송출했는데 조회수만 '''300만'''[10] 가까이 되어 적어도 세금 낭비라며 욕먹을 일은 없게 되었다.
국회 잔디밭에 설치한 'K큐브'는 다음 날 KBS 뉴스 9에서 총선 특집 특별 스튜디오로 활용됐다.
8. 둘러보기
[1] 단장직을 맡기 전에는 저널리즘 토크쇼 J의 CP(팀장)였으며, 본업은 기자이다. 또한 이 개표방송과 연계해 진행된 '정치합시다'의 책임 프로듀서이다.[2] 한국리서치 이사[3] 여기서 이번 개표방송이 진행될 신관 공개홀(TS-15)에 설치된 특별 스튜디오 세트를 공개했다.[4] 원래는 대학생 댄스팀 등을 대상으로 '표쏭' 댄스 콘테스트를 진행할려고 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표쏭앳홈' 이벤트로 대체했다.[5] 1TV 본 개표방송에서는 '총선 이슈매핑' 코너를 진행했다.[6] 보수, 진보 관계없이[7] 특설 스튜디오 등에 관련한 보도에 이러한 의견이 자주 보인다.[8] 이를 보고 앵커가 방송 중 "개표가 진행될수록 박형준 선대위원장님은 표정이 안 좋아지시고 유 이사장님께선 표정이 밝아지고 계십니다."라고 언급하였다.사전 투표로 인한 변수를 잘못 계산한 결과 예상보다 보수가 좋아보였다. 초반에는 박형준 교수가 유시민 이사장의 눈치를 보았지만 종영하기 직전에는 반대의 상황이 되어버렸다.[9] 후반으로 갈수록 말이 줄긴 했지만 소통까지 줄어버렸다.[10] 정치합시다 채널과 KBS 뉴스 채널 합산[11] 한겨레 기자와 함께 한다.[12] 지역 SO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