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y Bridge
[clearfix]
1. 개요
Dry Cactus에서 제작한 인디 게임. 스팀 및 App Store, 구글 플레이, 닌텐도 스위치 eShop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2. 게임 진행
2.1. 게임 목표
레벨 목표는 간단하다. '''강 위에 - 뭐든지 만들어서 차량을 목적지까지 건너가게 하는 것.''' 샌드박스로 원하는 다리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돌려 차량이 목적지까지 제대로 도달하기만 하면 클리어가 된다. 차량이 너무 무겁거나 하중을 견디지 못하면 다리가 무너진다. 예산은 최대 50%까지만 초과할 수 있다. 예산을 너무 초과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어도 실패 판정이 난다.
지형에 따라 설계할 수 있는 다리의 종류 개수도 무궁무진하고 여러 차량을 각자 다른 목적지까지 가게 해야 하는 미션도 있으며, 물리적인 특성을 잘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머리를 많이 써야 한다. 진행하다가 다리가 부서지는 경우도 많으니 얼마나 튼튼하게 짓느냐도 중요하다.
2.2. 레벨과 스테이지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다리를 어떻게 짓는지 튜토리얼을 보여준 후, 다양한 곳을 배경으로 하는 여러 레벨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전 레벨 클리어 여부 관련 없이 아무 레벨이나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 현재 하고 있는 레벨이 어렵다면 다른 레벨을 먼저 해볼 수 있다.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 놓으면 레벨의 제목에서 레벨 관련 힌트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다.
스테이지는 총 8개가 있다.
게임 스테이지 지도에서 전체 진행률을 볼 수 있다. 레벨은 예산 범위 내로 건설하고 다리의 어느 부분도 부서지지 않게 완벽히 목적지로 보내야 완전히 클리어가 된다. 레벨을 선택하는 버튼의 색 중 노랑색은 차량이 깃발에 닿기만 한 것, 초록색은 '다리 손상 없음', '예산 범위 이내' 클리어 중 한 조건만 만족한 것, 파란색은 예산 이내, 다리 손상 없이 완벽히 클리어한 것이다.
한 스테이지에서 모든 레벨을 완벽히 클리어하면 무제한 예산, 무제한 자재를 쓸 수 있게 된다. (화면 상단 체크박스로 설정 가능)
2.3. 건축 자재
- 게임 고유의 단위 PN(폴리뉴턴, PolyNewton), PG(폴리그램, PolyGram)이라는 무게, 힘 단위가 있다.
- 도로
- 목재
- 철근(H빔)
압력을 견디는 자재 중 가장 강하다.
- 유압 장치
[image]
>도개교를 비롯한 이동 구조물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특정 길이로 늘이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강도: 1800PN
-최대 길이: 4m
-비용: $750/m
다리 밑이나 위에 설치해 놓으면 작동할 때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유압 장치의 화살표를 움직여 얼마나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정할 수 있다.
>도개교를 비롯한 이동 구조물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특정 길이로 늘이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강도: 1800PN
-최대 길이: 4m
-비용: $750/m
다리 밑이나 위에 설치해 놓으면 작동할 때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유압 장치의 화살표를 움직여 얼마나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정할 수 있다.
일부 레벨에서는 '유압 장치 제어기'를 쓸 수 있는데, 레벨 창 하단에 있는 메뉴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레벨 진행 순서도에서 유압 장치가 움직일지 안 움직일지를 결정할 때 쓰인다. 순서도에서 유압 장치가 표시된 단계를 클릭하고 움직일지 움직이지 않을지를 결정하고 싶은 유압 장치를 클릭하면 유압 장치가 작동하거나 작동하지 않도록 바꿀 수 있다.
움직이는 구조물이 있는 샌드박스 모드 건축물에서 자주 애용된다.
- 로프
- 케이블
2.4. 차량 종류
폴리 브릿지는 게임 속 단위를 사용하므로, 모든 무게는 pg(폴리그램)으로 측정되었다. [1]
2.5. 장애물
왼쪽 위부터 대형 외륜선, 소형 외륜선, 주거용 보트, 호버보트, 요트, 화물선.
왼쪽부터 복엽기, 헬리콥터, 비행선.
배와 비행기는 강 위를 지나가며 다리를 부술 수 있다. 다리를 도개교로 만들거나 배와 비행기가 지나가는 곳을 피해서 다리를 지어야 다리가 부서지지 않는다.
열기구는 하늘에 떠 있으면서 가만히 있다. 줄 사이로도 차량이 지나갈 수 없다.
2.6. 체크포인트
체크포인트는 세 가지가 있다. 차량이 거쳐가기만 하는 체크포인트(별 모양), 차량을 일정 기간까지 정지시키는 체크포인트(팔각형 모양), 차량의 방향을 바꾸는 체크포인트가 있다(돌아가는 화살표 모양). 레벨을 클리어하기 전에 차량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기점이다. 차량을 정지시키거나 방향을 바꾸는 체크포인트는 래벨 정보에서 차량이 언제 다시 움직이거나 뒤로 도는지 설정되어 있다. 샌드박스 모드에서는 차량이 얼마나 느려지게 하는지도 설정 가능하다.[2]
예를 들어 이 사진에서는 스포츠카가 지나가고, 다리가 움직이고 배가 지나간 후 스포츠카가 돌아서 다시 강의 반대편으로 간다.
3. 샌드박스와 스팀 창작마당
샌드박스로 나만의 레벨을 만들 수 있다. 강의 너비, 배경, 지형도 설정 가능하며 자동차, 배, 비행기를 배치하고 맵을 만들어 플레이하면 된다. 저장도 가능하며 스팀에서는 창작마당에 (해법 올리기는 선택) 올려 공유도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도 전 세계의 플레이어가 만든 맵을 볼 수 있다.
샌드박스 모드에서는 전용 테마가 있다. 물론 테마를 바꿀 수도 있다.
4. 팁
- 고정접합부는 빨간색 점이며 구조물과 차량의 하중이 분산되는 곳이다.
- 다리를 건설할 때는 트러스 구조를 이용하면 좋다. 특히 세 변의 길이가 모두 같은 정삼각형이면서 자재가 강하고 크면 클수록 좋다. 이때 삼각형 두 개를 겹친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든다면 더욱 뛰어나게 하중을 분산시킬 수 있다.
- 피벗 포인트는 노란색 점을 더블 클릭한 경우 활성화가 되며 노란색이 반, 초록색이 반을 차지하는 점으로 바뀐다. 이때 구조 강도는 약해지며, 유압 장치를 사용해 다리가 분리되는 도개교를 만들 때 사용된다.
- 지면 받침대를 만들어 다리가 쉽게 무너지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image]
- 곡선이나 완벽한 직선으로 다리를 놓을 때 투사 도구, 이동 도구, 선택 도구, 복사/붙여넣기, 그리드 도구 등을 잘 활용하면 더 수월하다. 모바일 버전에서는 다리를 놓을 때 근접한 접합부를 자동으로 이어 다른 부분들을 생성하는 것도 조정이 가능하다. 자동 삼각형 측정 기능도 있다.
- 그리드 도구는 레벨에 따라 활성화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면 비활성화하고, 칸에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는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 하중 시각화 기능을 활성화해 다리의 약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다리의 부분에 표시된 색이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다리의 약한 부분이고, 초록색에 가까울수록 강한 부분이다.
- 피벗 포인트를 만들어 놓으면 유압 장치가 작동할 때 다리가 끊기도록 설계할 수도 있다.
4.1. 기행 플레이
사실 이런 종류의 다리 만들기 게임은 플래시 게임 등으로도 굉장히 흔했는데 폴리 브릿지의 경우는 '''기행을 만들기 쉬워서 더 인기를 끌었다'''. 제작사에서도 이런 기행을 장려하라고 자체 GIF 파일 만들기 및 공유 기능, 샌드박스 기능, 다리 파일 저장 기능까지 추가했다.
튕기든, 날리든, 투석기를 만들어서 빙빙 돌려서 날아가게 하든, 다리를 무너뜨려서 다른 다리로 갈아타든 차량을 일단 깃발에 닿게만 하면 그만이라, 다리를 건설하는 데 있어서 '''자유도가 상상을 초월하게 높다.''' 다리를 어떻게 만들든 목적지까지 차량만 이동시키면 끝이고, 사람마다 생각할 수 있는 다리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별의 별 기상천외한 다리들, 그것을 넘어 '''예술 작품에 가까운 건축물들'''이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마구 시공되고 있다. 당장 튜토리얼에서부터 ‘가끔 자재와 예산이 제한될 때는 경사로를 건설해 자동차를 점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하며 점프대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대놓고 기행 플레이를 권장한다.
사실 게임 자체가 진행할수록 이런 기행 플레이를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는 스테이지만 넘쳐난다. 예산이 턱없이 모자란다거나 중간에 지나가야 하는 체크포인트가 허공에 떠 있거나 물 속에 잠겨 있다 거나 건축 자재에 제한이 걸려 있어서 차량이 날아가게 만들어야 하는 등. 물론 나중에는 이런 게 없어도 본인이 알아서 온갖 창의력을 동원한 기행을 벌이게 된다.(…)
스팀판 폴리 브릿지의 창작마당이나 유튜브를 더 찾아보면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행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아예 작품을 만들거나, 자동차를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움직이는 다리 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당연하지만 이런 것을 만들려면 물리학적 지식이 필요하다. 참고로 투석기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5. 여담
- 초기 버전 트레일러.
- 간단한 목표, 높은 자유도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방식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아 많은 인터넷 방송인들이 플레이했다. 방송인의 비상함이나 성향 등을 은근히 엿볼 수 있는 게임인 모양이다.
- 게임 자체의 인지도와 높은 인기에 비해 문서 작성이 굉장히 늦은 편이다. 게임은 2016년 7월에 출시되었는데, 2018년 2월 4일이 첫 문서 개설일이다.
- 인게임 BGM이 아주 좋다. 느긋한 기타 멜로디가 다리 건설에 좋은 궁합이다.
- 후속작 폴리 브릿지 2가 2020년 5월 29 출시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Poly Bridge 2 참조.
6. 바깥 링크
[1] 'Chopper'의 오역으로 보인다.[2] 다만 차량이 느려지게 하는 체크포인트는 차량 감속량이 고정값이라서 한 번 닿을 때마다 설정된 만큼만 줄어들고 두 번 만난다고 해서 그만큼 더 줄지(줄어드는 속도가 누적되지) 않는다. 가령 속도를 20%만큼 낮추는 체크포인트를 두 번 만난다고 해서 40%만큼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20% 만큼만 줄어든다. 20%에서 40%로 줄어들게 하려면 첫 번째 체크포인트의 속도 감소량을 20%, 두 번째 체크포인트의 속도 감소량을 40%로 설정해 주면 된다.[3] 페이커가 폴리 브릿지를 시작으로 스팀 게임에 재미를 붙였는지 이 이후로도 여러 가지 스팀 게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