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1. 개요
2018년에 제작된 한국 영화. 영화진흥위원회에서는 2018년 영화로 분류하고 있다.
2019년 칸 영화제에서 최초 개봉하였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 보스 장동수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연쇄살인마 K를 잡기 위해 손잡는다.
표적은 하나, 룰도 하나!
먼저 잡는 놈이 갖는다!
4. 등장인물
- 장동수 (마동석)
제우스파 두목
- 정태석 (김무열)
충남천안경찰서 강력반 형사.
연쇄살인마.
- 안호봉 (유승목)
충남천안경찰서 강력반장
- 권오성 (최민철)
장동수의 오른팔
- 배순호 (김윤성)
충남천안경찰서 강력반 형사.
- 최문식 (허동원)
허상도의 오른팔
- 하무영 (김승현)
충남천안경찰서 강력반 형사.
- 김동철 (오희준)
충남천안경찰서 강력반 형사.
- 오달호 (문동혁)
도박장 상품권 환전상
4.1. 우정, 특별출연
5. 줄거리
2005년 여름 어두운 밤. 차도 안 다니는 한적한 도로를 지나는 두 차량. 뒤따라가는 차량은 안전거리를 확보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속도를 높여서 앞차를 들이박는다. 뒷목을 잡으며 차에서 나온 앞차량 운전자는 보험사에 제출할 사진을 열심히 찍는데, 뒷차량의 차주[스포일러] 는 그럴 필요 없다는 말을 하더니 '''갑자기 뒷차량의 차주가 칼을 꺼내서 앞차량 운전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유유히 자기 차에 다시 탄 후 현장을 빠져나간다.
다음 날, 이 사건을 조사하러 충남천안경찰서 소속 정태석 형사(김무열)가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현장으로 가는 길, 엄청나게 막히는 길에 기분이 좋지 않던 정 형사는 갑자기 조직폭력배 장동수(마동석)가 운영 중인 불법 게임장을 덮친다. 밑에 있는 조직원들은 그 사실을 장동수에게 알리고, 장동수는 자기 뒤를 봐주고 있는 경찰인 안호봉 팀장(유승목)에게 전화해 그 놈이 또 왔으니 잘 좀 처리해달라고 부탁한다.[4] 한편 게임장에서 환전 업무를 보던 청년을 '체포 후 연행'하던 태석은, 팀장의 전화를 받고는 지금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퉁명스럽게 말한 후 전화를 끊고 사건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청년의 오토바이를 타고 현장에 도착한 태석은 환전 업무 보던 그 청년을 오토바이에다 수갑으로 채워 꼼짝 못하게 한 뒤, 살인사건 현장으로 향하고 감식반 팀장 차서진(김규리)에게 사인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데, 차 뒷범퍼에 남은 흰색 흔적에 관심을 보인다.
한편 장동수는 허상도(유재명)를 만나서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상도 탓에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참다 못한 동수의 오른팔 권오성(최민철)이 나서서 상도에게 적당히 하시는 게 어떠냐 대들고 이에 상도의 오른팔 문식(허동원)이 크게 화내면서 목소리를 높이며 분위기는 더 나락으로 떨어진다. 그러자 동수는 자신의 오른팔 오성의 얼굴에 세게 주먹을 날리고 상도의 오른팔의 이빨 2개를 힘으로 뽑고 술잔에 넣고는 술을 타서 상도에게 권하며 다시 평화적으로 일을 진행해보자고 제안한다. 이후 회장에게 전화로 상도가 행동은 저리 해도 머리는 좋은 놈이니 잘 알아들었을 거라고 전화로 알린 뒤[5] , 자기는 술을 마시지 않았으니 직접 운전해서 돌아가겠다며 조직원들을 따로 돌려보낸 뒤 동수는 차를 몰고 떠난다.
운전하던 장동수는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들이받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우면서 뒷차량 차주에게 흠집도 크게 안났고 하니 대충 돌아가라고 했지만, '''뒷차 운전자[6] 는 갑자기 칼을 꺼내더니 다짜고짜 동수를 칼로 공격한다.'''[7] 하지만 동수는 칼을 맞았음에도 일반인처럼 무력하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고, 뒤엉켜 싸우다 칼을 빼앗아 범인에게 한 방 찌르기도 하는 등 선전한다.[8] 칼에 찔린 범인은 황급히 차로 도망가, 가까스로 서 있는 동수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다. 도주한 범인은 어느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직접 상처를 처치한 뒤 근처 민가로 향하는데, 범인을 본 개들이 마구 짖자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나온 노인을 보곤 그대로 살해한다.
한편 칼을 맞고 차에 치인 동수는 병원으로 실려가 2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겨우 살아남는데... 오성은 동수를 공격한 것이 상도의 짓이라고 단정하고 곧바로 상도의 조직을 공격한다. 하지만 의식을 찾은 동수는 '칼 맛'이 달랐다며 상도의 짓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동수의 말에 따르면 칼에 감정도 없고, 우리 쪽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한편 태석은 영화 처음에 나왔던 살인 사건의 브리핑 중 팀장에게 다른 살인사건 몇 건의 정황을 제시하며 동일범에 의한 연쇄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묵살당한다. 태석은 동수를 공격한 자도 동일인이며, 동수가 놈을 먼저 잡아 족치기 전에 잡지 못하면 다른 살인 사건도 다 미제가 돼버린다고 설득하지만 동수의 뒤를 봐주고 있는 팀장은 들은 체도 하지 않는다. 결국 팀장에게 말해봐야 답이 없다고 판단한 태석은 동수가 입원한 병원에 직접 찾아가 증거를 찾고자 한다. 동수가 입원한 병실에 도착한 태석은 동수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다그치지만, 동수는 놈을 직접 잡아 족치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은 그냥 '밤길에 미끄러워서 넘어진 거'라고 거짓말해서 못박는다. 결국 말할 마음이 없다고 판단하고 돌아가는 태석. 하지만 태석은 그냥 돌아가지 않고 동수의 차를 찾아, 여기서도 뒷범퍼의 흰색 흔적을 발견하고 동일범임을 확신한다. 한편 상도는 동수에게 찾아와 자신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동수네 조직이 찾아와 우리 조직에 손해를 입혔으니 이권을 넘기라고 말한 뒤, 칼을 맞은 동수를 조롱하며 돌아간다. 동수는 사람을 불러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고 조직원들을 풀어 범인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장면은 바뀌고, 늦은 밤 어느 휴게소에 있는 범인을 비추고 그 뒤에서 통화하는 트럭 기사가 나타난다. 기사는 전화로 자식 생일인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냐는 타박을 들었는지, 그깟 자식 생일이 대수냐며 일이 더 중요하다고 언성을 높이는데... 이를 들은 범인은 남자에게 자식이 생일이냐고 말을 걸며 다가간 뒤, 무참히 칼로 찔러 살해한다. 그리고 애가 무슨 잘못이냐고 말하며 시체를 처리한 뒤 그의 트럭을 몰고 떠나는데, 조수석에는 ''케이크가 놓여져 있었다.''[9] 직후 그 케이크를 태연하게 손으로 집어먹는 범인. 그런데 트럭 뒷공간[10] 에서 동료 기사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는데, 범인은 이를 보고 광소한다. 그 후 트럭이 마구 흔들리다가[11] 범행에 사용한 칼이 창문 밖으로 떨어지고[12] 그 칼은 며칠간 계속 방치된다.
동수는 자신이 칼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사업에 지장을 겪는다.[13]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범인을 꼭 잡고 싶어하는 동수. 오성은 애들이 범인이 동수를 공격했을 때 탔던 차와 2건의 추가 살인 발견 그리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을 확보했다 보고한다. 동수는 칼을 잘 챙겨두라고 일러둔다. 한편 태석은 동수를 찾아가 딜을 하기로 한다. 동수는 지금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며 자신은 범인을 찾아내서 난도질한 뒤에 잘 보이게 걸어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서로 공조해서 놈을 찾되, 마지막에 붙잡는 자가 범인을 갖기로 결정한다. 태석이 범인을 잡으면 법대로 하고 동수가 범인을 잡으면 그대로 골로 보내는 것으로. 그리고 동수는 보험으로 태석이 자신과 손을 잡았다는 증거가 될 음성을 녹음했음을 보여주고, 이를 보고 빡친 태석이 녹음기를 부수자 자신이 그럴 줄 알고 CCTV 영상까지 확보해놨음을 보여주며 허튼 생각 하지 못하게 압박한다.[14] 태석은 결국 동수와 손을 잡고 부하 형사 2명과 함께 팀을 짜고 수사에 들어간다. 또한 태석은 동수의 비밀 창고에 숨겨진 범인의 차를 제공받아 증거를 수색한 뒤, 서진에게[15] 분석을 요청한다. 서진은 그 동안 죽은 사람들의 DNA가 나왔지만 범인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동수는 오성에게 상도를 처리하라고 지시하고, 오성은 전에 찾아온 칼로 상도를 처리한 뒤 칼을 그대로 그 자리에 남겨놓는다. 칼에서는 지금까지 살해당한 모든 사람의 DNA가 발견되어, 사건은 공식적으로 연쇄살인으로 전환되고 충남광역수사대가 파견되어 수사를 맡게 된다.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태석은 동수를 찾아가 니가 한 짓이냐고 캐묻고, 동수는 순순히 인정한다. 그리고 태석은 자신도 더 이상 이 공조에서 빠져나갈수 없음을 깨닫는다. 한편 그 즈음, 범인은 고시원 공동식당으로 보이는 곳에 앉아서 TV의 뉴스를 보다 연쇄살인범이 조직폭력배 두목(상도)을 살해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저건 내가 한 게 아닌데"라고 조용히 중얼거리다가 바로 옆에 앉아서 컵라면을 먹던 남자가 그걸 듣고는 '내가 무슨 소리를 들은 거지' 라는 표정으로 범인을 쳐다보자 일어나 어깨를 짚고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상도의 장례식장에 부하들과 태연히 찾아간 동수는 올 줄 몰랐다는 문식에게 '친구니까'라고 답한다. 식당에서 부하들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동수. 그런데 동수를 쳐다보는 누군가가 있었으니, 얼마전에 동수를 죽이려고 했던 바로 그 범인이었다. 범인은 잠시 밥을 먹으며 동수를 지켜보다, 상도의 부하인 문식(허동원)에게 "누군가 내 칼로 허상도를 죽였다."라고 쓴 봉투를 건네고 떠난다.
창고에서 동수는 태석과 단서를 찾기 위해 범인이 탔던 차를 뒤지며 그 날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무심코 자기가 범인의 가슴을 칼로 찔렀다는 말을 꺼낸다. 이 말을 들은 태석은 다시 한 번 차를 뒤지는데, 핸들 커버에서 핏자국을 발견한다. 가져가려고 핸들 커버를 벗기는 순간, 부하 여럿을 데리고 온 문식이 창고를 급습한다. 둘은 문식과 부하들을 상대로 거친 격투를 벌이는데, 문식은 태석과 몸싸움을 벌이다 뒤엉켜 넘어지면서 들고 있던 칼이 가슴에 꽂혀 그 자리에서 죽게 된다. 동수는 문식이 죽자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패닉에 빠진 태석에게 자기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빨리 가라고 일갈하고, 포크레인을 동원해 문식을 공사장에 묻어버린다.
한편 범인의 또다른 범행이 묘사되고, 무대는 다시 강력반으로 옮겨진다. 팀장은 태석에게 납치사건을 맡기러 왔다가 상처가 가득한 얼굴을 보고 놀란다. 태석은 연쇄살인범이 오다니는데 납치사건은 뭔 소리냐고 반발하지만, 말다툼 끝에 결국 지시에 따르고 만다. 태석 팀은 피해자의 부인과 납치범 간의 통화를 감청한다. 납치범은 여자에게 돈가방을 분식점으로 들고오라고 지시하고, 부인은 약속대로 행동하고 그 주변 건물 옥상에서 태식과 경찰들이 대기하며 매복하는 작전이 실행된다. 하지만 납치범은 미리 분식집에 가방을 맡아달라고 부탁해놓았기에 분식집 아주머니가 가방을 받아든다. 태식은 일이 꼬였음을 느끼고 탄식하던 찰나, 옆 건물 옥상에서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이지만 결국 놓친다. 태식은 분식집 아주머니를 취조해보지만, 소주를 팔았다는 것 외에 별다른 단서는 얻지 못하고, 작은 증거라도 찾기 위해 수거된 소주병을 죄다 뒤지는 중노동도 마다하지 않는다.
핸들 커버의 핏자국을 조사한 결과, 실종인물이라는 말에 태석은 그의 집을 조사하던 중 사진이 발견되고 동수가 그린 몽타주와 비교해보는데.... '''놀랍게도 사진과 몽타주가 99프로 거의 일치했고 납치범이 바로 태석 자기가 쫓고 있는 그 연쇄살인범(강경호)이라는 사실'''을 태석이 그제서야 알아챈다.[16]
그 시각 동수는 다른 조직의 사장들과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사장(류태호)이 계속 허상도 이야기를 꺼내며 깝죽대자 결국 참지 못하고 '''동수는 그 사장의 얼굴을 피떡이 되어 기절할 정도로 구타한다.''' 그리고 그 시각 태석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살인범을 찾은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태석은 동수에게 인질극을 할때 감청했던 녹음본을 들려주면서 살인범이 맞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했고 동수는 사고를 당했을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살인범이 맞다고 말을 한다. 살인범을 알아낸 동수와 태석은 조직원들을 풀어 통화기록 추적으로 은거지역을 알아내 살인범이 숨어든 안산 일대의 모텔, PC방, 고시원 등을 이 잡듯 수색하지만 아무런 수확을 얻어내지 못한다.
동수는 태석에게 이럴때일수록 조직원들 사기를 위해 회식을 해야 한다며 우산을 쓴 채 담배를 피우며 차를 기다린다. 그때 옆으로 뛰어온 여고생이 기침을 하는 것을 발견하자 담배를 버리고[17] 눈치를 보자 우산도 건넨다.[18] 뒤이어 온 태석은 누가 건네주는 우산 함부로 받는 거 아니라며 이 아저씨 깡패라고 하니까 여학생은 태석보고 "아저씨가 더 깡패 같아요"라고 말을 하고 버스를 탄다. 웃음이 터진 동수와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짓는 태석. 카메라가 돌아가며 버스에 탄 살인범을 비추지만[19] 둘은 알아채지 못한다.
그날 저녁, 태석과 동수를 포함해 태석의 동료들과 동수의 동료들은 다같이 고깃집에서 회식을 하고 있는데[20] 갑자기 여학생이 죽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살인 현장에 여학생의 물건이 방치된 모습이 나오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정류장에서 동수가 여학생에게 건네준 우산'''이었다. 그걸 발견한 동수는 아까 그 여학생이 살해되었단 사실을 직감한 동시에 여학생을 죽인 범인이 바로 우리가 찾는 그놈(강경호)이란걸 알게되면서 동수와 태석과 모든 동료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자리들을 다급하게 박차고 일어나 범인을 잡으러 나가게 된다.[21]
버스 노선을 바탕으로 수색을 해서 동수와 태석의 조직원들은 살인범이 묵는 숙소를 알아냈고, 주변에 잠복하는데 범인의 차가 나타난다. 하지만 범인은 눈치를 채고[22] 재빠르게 도주한다.
차로 추격전 끝에 범인의 차를 들이받아 차를 세웠지만 살인범은 이미 도망갔고, 동수, 태석, 오성은 살인범의 뒤를 쫒는데 그 과정에서 '''오성은 결국 살인범에게 칼로 찔려 크게 치명상을 입고 만다.'''뒤를 쫓던 동수가 피를 많이 흘린채 쓰러져 있는 오성을 발견하고 오성은 동수에게 범인이 도망간 쪽을 가리켜준다. 직후 오성은 그 자리에서 바로 숨을 거두며 죽는다.
오성이 알려준 곳을 향해 계속 달리다가 한 노래방 앞에 다다른 동수는 우연히 입구 바닥에 핏자국이 떨어져 있는 걸 발견하고 유심히 쳐다보다가 범인의 흔적임을 직감하고 노래방에 들어간다. 거기서 방을 하나씩 뒤지는 중 여자 두 명이 잔뜩 겁에 질린 채 노래를 부르는 수상한 방을 발견한다. 유리창 너머로 방 안을 자세히 관찰하던 중 벽 한쪽에 화장실 문이 있는 걸 본 동수가 방 안으로 들어가고, 범인(강경호)도 동수가 왔다는 사실을 눈치를 채고 화장실에서 칼을 들고 동수가 문을 열기만을 기다리는 상황. 직후 동수는 아예 문을 부수고 문째로 범인을 깔아뭉갠 후[23] , 범인을 죽도록 두들겨패서 기절시킨 다음 끌고가며 태석에게 전화해서 이제 이 진범(강경호)은 내 거라고 말하고나선 전화를 끊고, 동수가 직접 처리하기 위해 동수는 범인을 차에 태워서 비밀 창고로 끌고 간다. 직후 태석은 바로 후배형사에게 전화해서 장동수 위치 좀 추적해서 알려달라고 소리치듯이 명령한다.
그렇게 동수는 범인을 옆자리에 앉힌 다음 차를 끌고 비밀창고로 향하는데 기절한 범인이 깨면서 동수에게 배가 고픈데 휴게소는 안가냐고 묻자, 동수는 어이없다는 듯 노려보다가 곧바로 범인 얼굴에 주먹을 날려 도로 기절시킨다. 한편 후배형사에게 동수의 위치를 알려달라던 태석 또한 운전 중 장동수 위치가 천안으로 떴다는 후배 형사의 연락을 받고 곧장 동수의 창고로 달려간다.
동수의 창고 안. 범인은 테이프로 의자에 묶여서 몸이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동수를 도발하고[24] 동수는 마침내 그를 죽이려고 칼을 든다. 그리고 죽기 직전까지 강경호는 끝까지 겁먹지 않은채로 빨리 죽이라고 소리치기도 한다.[25] 결국 동수가 강경호를 칼로 목을 베어버리려는 순간! ''태석이 차를 몰고 창고 안으로 들이닥치면서 동수를 치어버린다.'' 동수가 정신을 잃은 사이, 태석은 쓰러진채로 기절해있는 동수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가 경찰이니까 여기서부턴 내가 알아서 하게 냅두라고 말하고나선 직후 쓰러져있는 강경호를 체포하면서 미란다 원칙을 말하고나선 태석은 강경호를 좀 두들겨패고나서 차에 태워 경찰서로 데려간다.
장면은 경찰서로 전환되고, 태석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연쇄살인범 강경호를 경찰서로 끌고오고 직후 태석은 경찰동료들에게 강경호를 보여주면서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드디어 잡았다고 크게 기뻐하듯이 소리치며 말한다.
그 후 태석은 동수의 사업장을 급습해 일망타진하고, 지명수배당한 동수는 잠적해버린다. 그러곤 동수는 담배를 피우면서 이 뉴스를 보며 크게 분노를 느끼는 표정을 지으면서 치를 떤다.
연쇄살인범 강경호는 현재 자기 범행을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설령 자신이 사형을 받게 되도 어차피 죽지는 않는다며 태석과 검사를 도발한다. 한국은 사형을 집행하지 않으니까. 결국 그런 식으로 시종일관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던 강경호는 눈이 뒤집어진 태석에게 구타까지 당하게 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재판이 열린다. 여기서 경호는 '증거도 없이 사형을 내리는 것이야 말로 살인이며, 당신들에게 죄가 없다면 나 역시 죄가 없다.' 라는 등 뉘우치치 않는 태도를 보이며, 방청객에 있는 유족과 태석을 조롱한다. 하지만 태석은 묵묵히 그를 지켜보고 있는데... 이윽고 검사는 그의 범행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피해자인 장동수를 증인으로 부른다.
장면은 어두운 뒷골목에서 동수에게 얻어맞는 태석의 모습으로 전환된다. 무슨 염치로 자길 찾아왔냐고 분노하는 동수에게, 태석은 동수가 상도를 죽였다고 인정하는 녹음파일을 들려주며 자수하고 재판에 증인으로 서달라고 제안한다. 자기가 죽이려고 했을 때 놔뒀으면 이럴 것까지 없지 않았냐고 화내는 동수에게 태석은 법으로 놈을 죽이자고 설득한다.
다시 법정. 동수는 당시 그렸던 몽타주와 습격당했을 때 생긴 흉터 및 자기가 범인에게 반격해서 생긴 흉터 등에 대해 증언하고, 경호에게서 동수가 말한 것과 같은 흉터가 발견되자 장내는 술렁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범인이 장례식장에서 문식에게 건넨 편지가 증거가 된다.[26] 결국 경호에게는 사형이 선고되고[27] , 동수 역시 수갑이 채워져 연행된다. 태석과 서진, 후배 형사 둘은 연쇄살인범을 검거한 공으로 승진한다.
영화는 교도소로 전환된다. 호송차량이 오자 많은 죄수들이 몰려와서 '형님'이 오셨다며 인사를 한다. 나무 그늘에서 무표정하게 성경을 보던 죄수 강경호 역시 그쪽을 보는데, 순간 강경호는 바로 기겁한 표정을 짓는다. 알고보니 '''호송차량에서 내린 죄수의 정체는 바로 장동수'''였다. 직후 장동수는 강경호를 향해 엄청 자신감있게 비웃듯이 웃는 표정을 지으며 쳐다보고, 강경호는 자길 빤히 보면서 씨익 웃는 동수를 보고는 벙찌면서 겁먹게되고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뜻밖의 일이 벌어졌단 듯의 표정을 지으며 얼어붙는다. 여기서 장면은 다시 한 번 어두운 뒷골목으로 옮겨간다. 동수는 자기가 자수하고 증인으로 서는 대신, 태석에게 한 가지 조건을 걸었던 것이었다. 바로 '''장동수 자신을 범인 강경호와 같은 교도소에 넣어 줄 것'''을 요구한다.[28]
마지막으로 영화는 교도소의 샤워실로 전환되고, 샤워실에서 밧줄로 보이는 줄을 가지고 온 동수가 샤워 중인 경호에게 찾아오고 동수는 경호가 샤워하는 샤워기를 잠궈서 샤워를 막아버리고선, 직후 경호에게 말하길 '''”사나이 셋이 목숨 걸고 게임을 했는데 끝장은 봐야지?”'''라고 동수가 경호에게 말을 던지며 험악한 미소와 함께 끝이 난다.[29][30][31]
6. 평가
마동석 주연의 영화이다보니 기대감과 우려가 개봉 전부터 많았다. 2016년 부산행과 2017년 범죄도시로 마동석만의 캐릭터가 잡힌건 좋았는데 이걸 너무 우려먹어서 2018년 1년 내내 마동석 주연의 양산형 작품들이 개봉하여 이미지 소비가 굉장히 많이 되었던지라 "또 마동석"이냐는 피로감을 느낀 관객이 많았다. 반면, 마동석이 자신의 메인 장르로 볼 수 있는 19금 청불액션 주연으로는 최근에 별로 출연하지 않았던지라 오히려 기대감을 가지는 관객도 많았다.
개봉 후 평가는 대부분 우려한 것보다는 낫다는 평이다. '마블리'를 제대로 버리고 나온 진지한 마동석표 액션이 시원하게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관객몰이의 핵심이 되고 있다. 묵직한 액션이 한국 영화들 중 수준급이라는 평이 많다. 근래 들었던 마동석표 액션 영화 중에서는 평론가 평도 아주 나쁘지는 않다. 김무열의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퇴폐적인 형사 연기와 김성규의 섬뜩한 연기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객들은 물론 전문가들에게 역시 캐릭터 설정-주연 3인방의 구도가 신선하다고 평가 받았다. 조폭-'미친개' 형사-연쇄살인범은 한국 영화에서 지겹게 우려먹은 소재지만, 막상 이 셋을 한 군데에 엮은 조합은 의외로 신선하다는 것. 복잡한 설정은 버리고 악과 악이 힘을 합쳐서 더 큰 악을 잡는다는 콘셉트을 명확하게 잡고, 이런 콘셉트의 영화들에서 흔히 보이는 티격대던 두 캐릭터가 사건을 해결하면서 우정을 쌓게 된다는 진부한 클리셰를 따르지 않고, 두 캐릭터 모두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하는 동시에 서로를 이용하는 전개를 통해 스토리를 나름 흥미롭고, 긴장감 있게 진행한터라 가볍게 즐길만하는 평. 또한 마동석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두 주연인 김무열-김성규의 연기 역시 크게 호평 받았다.
그러나 장르와 마동석 주연의 특성상 전체적인 캐릭터성과 스토리가 진부하다는 점, 후반부에 무너져버리는 개연성[스포일러2][32][33] , 영화 최후반부에 다소 허탈할수있는 결말의 설정에 종종 보이는 뜬금없는 연출 등은 혹평받는다. 여기에 김규리의 연기력은 다른 의미로 존재감을 자랑한다며 조롱받고 있고, 김무열도 호평이 많지만 다른 배우들에 비해 다소 오버스럽다며 호불호가 갈리는 논란이 조금 있다.
7. 흥행
손익분기점은 200만명으로 보도되었다.출처 상영 중인 6월 3일을 기준으로 관객수 330만명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아 할리우드 리메이크와 더불어 칸 영화제에도 초청 및 호평을 받아 174개국에 판권 판매가 확정되어 대박을 치고 있다. #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사이몬과 타카시, 피어싱(이상 2019년 5월 14일), 물의 기억, 배심원들(이상 2019년 5월 15일), 303 전투비행단, 6솔져스, 각오는 됐나, 거기 여자, 교회오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두 명의 히어로, 논-픽션, 대범죄도시: 나쁜 녀석들, 로지, 몬스터 랜드, 서스페리아, 위대한 전진, 자칼, 작전명 반데라스, 큐리오사, 허리케인(이상 2019년 5월 16일)까지 총 20편이다.
19금 영화이긴 하지만 마동석 주연의 힘이 컸던 것인지 개봉 첫날에 17만명 을 기록하며 1위로 진입했다. 악인전과 같이 15일 개봉을 한 배심원들은 개봉 전 호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첫날 꽤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며,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아직 순위권에 있긴 하나 뒷심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이대로만 간다면 흥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4일차에 100만을 달성하면서 압도적인 흥행세를 가져가고 있다.
8일차에 190만을 달성하면서 손익분기점 돌파가 거의 확실시 되었다.
9일차에 200만을 달성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알라딘이 개봉하면서 기존 경쟁작들의 관객수가 30% 이상 하락한 반면, 악인전은 12% 하락으로 선방하였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11일차에 알라딘이 더 많은 상영관을 배정받으며 순위는 2위로 떨어졌지만 악인전의 스크린은 빠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많아진 상태기 때문에 사실상 투톱 체제로 들어갔다.
최종 관객수 '''336만명'''을 기록했다. 더욱이 개봉전 기대치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았고, 경쟁작들이 전부 천만 관객을 기록한 초강대적들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미있는 기록이다.
방영한 지 한 달이 거의 넘고 IPTV 출시를 시작한 6월 말~7월에도 일부 상영관에서는 심야 시간대에 편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와 마찬가지로 VOD 시장 매출에서도 크게 선전하여 극한직업에 이은 2019년 VOD 매출 2위를 기록하였다.
8. 기타
- 마동석과 김성규, 허동원은 2017년 범죄도시 이후 2년만에 재회한다.
- 마동석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주연이고 김무열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의 주연이다. 시리즈 내에서 둘이 만난 적은 없지만 같은 세계관에서 각각 마동석은 조폭, 김무열은 경찰은 아니지만 검사를 연기했다. 다만 김무열이 맡은 노진편이 살해되었기에 추가로 시리즈가 제작되더라도 과거 회상이 아닌 현재 시점에서 두 사람이 만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의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결국 실베스타 스탤론의 발보아 픽처스와 리메이크 계약이 성사되었다. 마동석은 리메이크판에서도 같은 역으로 출연하고 프로듀서로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
- 맨 위에 강경호 옆에 있는 각주3에 언급했듯이, 다시 말하지만 원래 김무열은 형사 정태석 배역이 아니라 연쇄살인범 강경호 배역으로 확정되었었다. 하지만 김무열이 감독과 제작자와 서로 심사숙고하고 긴 의논을 한 끝에 결국 감독과 제작자의 제안에 따라 김무열은 강경호 역을 포기하고 형사 정태석 배역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관련 기사
- 이원태 감독은 칸 영화제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만났는데, 타란티노는 그에게 영화제 스크리닝 가이드를 보면서 유일하게 보고 싶은 영화가 악인전이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35]
- 2005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당시 자주 사용되던 피처폰,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와 녹색 차량 번호판 등이 등장한다. 단, 설정 오류로 옥외 전광판을 비추는 씬에서 KEB하나은행 간판이 보인다.[36] 또한, 초반부 천안아산역이 배경으로 보이는 곳에서 2005년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열차인 KTX 산천이 지나간다.
- 영화의 배경을 굳이 14년 전인 2005년으로 정한 이유에는 이 영화의 배경이 2005년에 있었던 천안 연쇄살인 사건을 재구성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일부러 차를 들이받아 대상자를 차 밖으로 유도한 것과 충남 지역 개 사육장 주인을 살해한 것 등으로 알수 있는데 다만 영화에서는 연쇄살인범이 사이코패스 단독범이자 쾌락형 살인범인 것과 다르게 실제 사건의 범인은 4인조였으며 금전을 노린 연쇄 살인범이었다.
- 작중 태석이 경호의 집을 조사할 때 집 안에 있는 책들이 조명되는데, 신약, 구약 같은 성경부터 향수, 양들의 침묵, 실낙원, 인간의 대지 등의 소설, 정의가 강물처럼, 왜 나는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달여울에 낚싯대를, 곰 이야기, 누가 괴물을 키웠나, 오리엔탈리즘, 르네 지라르의 책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인간의 조건#s-2, 선악의 저편, 도덕의 계보 같은 수필과 철학책들이 가득하다. 경호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면서도 일반적인 사이코패스들과는 달리 나름의 신념을 가지게 된 계기를 유추해 볼 수 있다.[37]
- 김성규는 인터뷰에서 경호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릴때 받았던 학대로 인해 감정이 매우 억눌려 있는 인물이며, 삶에 대한 욕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도 없다. 그런 것들을 풀어보고자 종교에도 빠져들었고, 결국 살인이라는 어긋난 방향으로 해소를 하게 된 것' 이라고 답했다. 작품속에서도 태석과 동수는 캐릭터의 이미지가 확실하게 그려지지만, 경호는 끝 까지 '이놈은 도대체 뭐하는 놈 일까' 감이 안 잡힐 정도로 속내를 알수 없는 인물로 묘사 된다.[38] 이는 감독과 배우가 일부러 의도한 것으로 경호는 중반부 DNA 검사로 밝혀지는 기본적 정보들 빼곤 대부분 주변인들의 증언과 소장품등으로 유추 해야만 했다. 그리고 심문 과정에서도 그가 무엇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는 것인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39][40]
- 블라인드 시사회 때랑 개봉판이랑 결말이 다르다고 한다. 오늘 옥수수에 토요무료영화 악인전 떠서 봤는데 결말이 바뀌었네요?
- 극중 등장화는 TV화면이 아나모픽으로 출력되는데 당시에는 아날로그/디지털 방송 병행송출을 하던 시절이라 화면의 좌우가 크롭되어 4:3 비율로 맞췄다.
[1] 오싹한 연애 제작 및 대장 김창수 감독 등.[2] 손익분기점 200만 영화들 추정치.[3] 여담이지만 원래 이 강경호 역할은 처음에 김무열이 맡기로 확정된 역할이었으나, 이원태 감독과 김무열이 서로 얘기나누고 의견나누고 심사숙고한 끝에 김무열이 강경호 말고 정태석 역할로 변경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스포일러]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녀석의 정체는 바로 강경호(김성규)이고, 극중 연쇄살인 사건들의 진범이다.[4] 이 때, 장동수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샌드백을 치면서 격투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 샌드백 안에는 사람이 들어 있었다.'''[5] 장동수가 옆에서 싸우던 양측 부하들을 응징하는 모습을 허상도가 잔뜩 쫄아버린 표정으로 지켜봤으니 더 요구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물론 이후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한 동수가 병실에 누워있을 때 찾아가서는 이권 내놓으라고 깐죽거리기는 했지만.[6] 초반에 살인을 저지른 뒷차량 차주랑 동일 인물이다.[7] 여담으로 사실 일반적인 사이코패스라면 누가 봐도 덩치가 크고 힘이 세 보이는 상대면 굳이 죽이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뒷차 운전자는 대담하게 동수를 칼로 찌르려는 점에서 이 살인범이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와는 다르다는 것을 관객들은 바로 짐작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죽이려고 했으면 바로 목 쪽을 노렸어야 하지만 범인은 일반인보다 힘도 더 쎄고 맷집도 더 좋은 동수를 상대로 평소처럼 공격하려고 했다.[8] 이 씬에서 장동수가 조폭 두목인만큼, 일반인보다 더 힘 쎄고 싸움을 엄청 잘하는 인물임을 대충 짐작할 수 있다.[9] 좀전에 범인한테 살해당한 트럭 기사가 겉으로는 가족들 생각을 안하는 척 해도, 뒤에서는 가족들 몰래 가족들을 잘 챙겨주고 가족들을 언제나 계속 생각하는 착하고 좋은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다. [10] 여담이지만 사실 보통 덤프트럭은 좌석 뒤 공간이 넓어 한사람 정도는 누울 수 있다. 실제로도 이 공간에 몸이 불편한 노모 등을 태우며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TV에 간간히 나온다.[11] 그를 살해하려고 운전대를 놓은 것으로 보인다.[12] 범인이 동료기사까지 칼로 찔러 살해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13] 조직폭력배의 힘의 척도는 당연히 흔히말해 “피지컬”이다. 그런데 피지컬이 우월한 조직의 보스가 생명이 위태해질 정도까지 칼을 맞았으니 조직의 위신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조직이 불안정해졌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투자를 주저한 것.[14] 이 씬에서 아주 경찰을 갖고 노는 장동수의 행동에 빡친 태석은 살인범 잡고 나면 제일 먼저 장동수 너부터 감방에 쳐넣어 주겠다고 분노의 샤우팅을 내지른다.[15] 태석이 공원에서 산책중인 서진에게 갑자기 나타나서 서진에게 곧바로 엎어치기를 당한다.[16] 극중 그의 셋방 집주인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돈벌러 몇달씩 타지로 나간다고 했는데, 이로 보아 아무래도 돈이 떨어져서 살인범이 돈을 얻으려고 납치극을 벌인 것 같다. 이전 사건들은 단순히 죽이기만 하고 끝냈지 가짜 인질극 같은 것은 하지 않았다.[17] 한모금 더 빨까 하다가 동수가 에이 씨 하는 표정으로 바닥에 버리는 것이 깨알같은 포인트이자 덤.[18] 피도 눈물도 없는 제우스 조직의 보스인 장동수에게도 선한 면과 인간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19] 자세히 보면 여학생이 앉은 자리 바로 뒤에 살인범이 앉아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20] 여기서 태석의 동료 형사들이 동수를 보고 형님이라고 하거나 동수의 부하들이 태석보고 형님이라고 하거나 태석이 자연스럽게 동수에게 술을 받고 고개를 돌려 마시려 하다가 술에 기름이 잔뜩 떠 있다며 술을 버리는 개그씬이 나온다.[21] 이는 범인이 일부러 동수를 도발하기 위해 살해했다는 시선도 있다. 다른 피해자들처럼 그냥 아무나 죽였다고 하기엔 범인은 동수를 보았고, 버스 안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 중 그와 대화하고 인간적으로 대해준 여고생을 콕 집어 죽였기 때문.[22] 누군가가 맞은 편 건물 계단 창문에서 대놓고 범인의 차를 주시하고 있었던 것을 태석이 보고는 숙이라며 무전을 치자 그때서야 황급히 숙인 것을 봤다.[23] 깔아뭉갠 채로 문에 주먹을 지르자 문이 뚫려 버린다. [24] 강경호가 장동수에게 너랑 내가 뭐가 다르냐고 약올리듯이 말하다가 주먹으로 죽도록 얻어맞고, 사람 죽일때 제일 설레이는 순간이 언제인지 아냐고 비웃는 말투로 동수에게 묻다가 쇠몽둥이로 오른쪽 정강이를 가격당한다.[25] 사실 극 초반에 칼에 찔리고 나서 이를 갈며 복수의 기회를 찾던 동수에게 태석이 가서 보통 사이코패스가 아니라고 이미 귀띔해준 바 있다. 어찌됐든 이 장면에서 또한 나타나듯 강경호는 평범한 사이코패스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사이코패스는 자기 자신의 목숨은 소중히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경호는 자신이 죽게 생겼는데도 오히려 계속 죽이라고 도발을 하고 게다가 비웃듯 웃기까지 한다.[26] "누군가 내 칼로 허상도를 죽였다."에서 '누군가' 부분을 잘라냈다. 허상도를 죽인 건 오성이지만, 오성은 이미 범인에게 살해당했으니 반박할 수도 없고, 오히려 이렇게 함으로써 외형상 범인이 스스로가 살인을 증언한 것이 되어버렸다.[27] 여기서 판사가 사형을 선고한 후 판사봉을 3번 내리치는데, 현재 법정에서는 판사봉을 쓰고 있지 않으므로 현실 반영은 다소 부족하다. 다만, 경호가 법정에서 자신이 무죄라는 변론을 스스로 하면서 판사봉을 3번 내려치는 동작을 하면서 히죽거리는데, 이것과의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기 위해서 한 영화적 허용이라고 보면 큰 무리는 없다. 또한 엔딩크레딧에서는 해당 판결을 내린 판사를 대법관 배역으로 놓고 있는데, 대법원은 영화와 같은 구두변론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법원은 법률심일 뿐이므로 영화에서와 같은 사실관계에 관한 증인신문을 할 수도 없다. 영화의 내용처럼 사실조사가 부족하다면 심리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하급 법원으로 파기환송만 시킬 수 있을 뿐이다. 설령 사안이 중대해서 대법원에서 예외적으로 구두변론을 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재현된 법원의 모습은 실제 대법원 구두변론을 하는 대법정의 법정구조와 현저히 다르다. 여러모로 법정 장면의 재현 정도는 아쉬운 부분.[28] 태석이 이 조건을 수락한 것을 봐서는 장동수가 강경호를 죽이는 것을 태석이 도와준 셈이고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다. 사실 태석이 경호를 살리려고 한 이유는 경호가 죽으면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이 다 묻히게 되고 자신의 경찰인생도 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미 범인을 체포해서 감옥으로 보낸 후에는 모든 게 끝난 상황이므로 범인을 보호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리고 태석 또한 범인이 사형을 받아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에 분노하기에는 동수 생각과 마찬가지였다. 그랬기에 태석은 동수의 조건을 결국 들어주게 되면서 동수가 경호랑 같은 교도소로 오는게 가능했던 거였다.[29] 이 마지막 장면에서 장동수가 강경호를 끝장을 내기 위해 찾아왔음을 짐작할 수 있고, 사실상 '''강경호는 절대 살아남을수가 없다.''' 애초에 강경호는 이미 칼로 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칼로 부상을 입은 동수를 제압하지도 죽이지도 못했었고 극중 노래방 싸움씬에서도 강경호가 칼들고 장동수가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이때 강경호는 무기를 들고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장동수에게 곧바로 제압당해 주먹으로 엄청 두들겨맞고 10초도 안 돼서 장동수에게 쉽게 져버렸다. '''무기를 들고 기습까지 하고도 동수를 이기지 못한 강경호가 맨주먹으로 장동수를 이길 가능성은 절대적으로 0%다.''' 설령 정말 극적으로 이변을 일으켜서 로또의 확률로 강경호가 장동수에게서 살아남아 어떻게 도망친다 손치더라도 장동수가 샤워실로 들어가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다른 사람의 발들이 보이는 데 죄수들 뿐만 아니라 구두를 신은 사람도 문옆에서 볼 수 있다. 죄수들이 구두를 신을리 없으니 이들은 교도소 간수로 추정됨으로 장동수가 강경호를 교살하려고 밧줄을 들고 들어가는 걸 간수들도 막지 않고 오히려 동조했다는 말이 된다. 즉 간수들까지도 장동수가 강경호를 살해하는걸 도와주고 있다는 것. 그러기에 엄청 희박한 확률로 강경호가 장동수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살아남는다고 해도 결국 간수들에게 죽임을 당할 게 뻔하기 때문에 '''강경호는 처참하게 죽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30] 참고로 이 마지막 장면에서 강경호의 표정은 처음엔 살짝 웃다가 곧바로 웃음이 사라지면서 '난 이제 죽었구나.... 끝장이다....'라는 식의 좌절과 절망을 드러내는 하얗게 질리는 표정을 살짝 드러냈고, 반면 장동수의 표정은 험악하게 웃으면서 '강경호 넌 드디어 오늘 내 손에 죽어서 너의 제삿날이 되는 줄 알아라!'라는 식의 자신감이 매우 넘치는 표정을 짓고나선 강경호를 무섭게 쳐다본다. 즉, 강경호의 표정과 장동수의 표정에서도 봤듯이 이 '''두 사람들의 표정 또한 강경호가 장동수에게 100% 끝내 끔살당했다는 결말을 미리 암시하는 떡밥'''이었다고 볼 수 있다.[31] 극장판에서는 장동수가 어떻게 강경호를 처리했는지 나오지 않고 끝났지만,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나온 엔딩에서는 장동수가 강경호를 목매달아 죽인 후 교도관들의 묵인과 도움아래 강경호 스스로 목매달아 자살한 것처럼 위장해 버린 장면까지 다 나온다. 극장판와서 삭제되긴 했지만 강경호의 최후가 어찌 되었을지는 이미 답이 나온셈.[스포일러2] 경찰과 조폭 도합 100명은 넘게 출동했고 탈출구만 지키고 있어도 무난하게 잡는데 제이슨 본도 아니고 김성규는 탈출과 카 레이싱의 귀재로서 전부 피해간다. 특히 조직 넘버 2가 김성규와 접전에서 진다는게.. 아무리 마동석과 김무열이 잡아야한다지만 이런 설정은 너무 지나친감이 있다.[32] 하지만 나이프 파이팅 문서에서 볼 수 있듯이 단검이라 하더라도 날붙이를 들고 싸우는 것은 맨손으로 싸우는 것과 천지차이다. 단적으로 같은 상황에서 기습당한 마동석도 인간흉기스러운 전투력이 아니었다면 죽을 뻔했다. 작중에서도 죽어가는 중 혼수상태로 실려가 수술을 받고 2시간만에 겨우 살아났다고 전해진다. 거기에 잘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기습까지 당했으니 아무리 조폭 넘버 2라도 제대로 손쓰지 못하고 허무하게 당하는 게 과도하게 개연성을 해치는 정도는 아니다. 물론 2인자도 칼을 들고 있었지만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쓸 일이 없던 반면 이미 수 많은 사람들을 죽여온 살인마가 흉기를 다루는데에 더 능숙할 수도 있다.[33] 또한 권오성과 형사가 김성규의 은신처를 찾았을때 권오성이 전화로 세명만 이쪽으로 오고 나머지는 퇴근시키라고 한것으로 보아 당장 잠복한 그 자리에서 잡을 생각이었고 막상 예상치 못하게 도주한 것을보면 실질적으로 그 현장에서 가용인원은 10명도 되지 않았다. 때문에 그 많은 인원을 데리고서도 쉽게 잡지 못한것으로 해석된다.[34] ~ 2019/06/11 기준[35] 단순 립서비스로 보일 수도 있지만 타란티노는 완성도가 별로 높지 않은 B급 영화를 호평한 적이 많고, 한국에서도 유명하지 않은 한국 영화 분홍신을 좋게 봤다고 언급했던걸 보아 진심일 가능성이 높다.[36]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되어 KEB하나은행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5년이다.[37] 한나 아렌트의 책들은 인간의 사회성과 행동을 통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조명하였다. 니체와 지라르는 전통적인 가치들에 대한 반론과 비판을 펼쳤던 사람들이며, 박완서와 양귀자의 수필집들도 살아가면서 겪는 사람 사이의 크고 작은 갈등에 관한 주제를 다룬다. 그리고 '향수'와 '양들의 침묵'은 설명이 필요 없는 연쇄 살인마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참고로 생텍쥐페리의 소설은 저 목록들 중 유일하게 인간의 외로움을 주제로 다루었다.[38] 살기를 가진 눈빛과는 다르게 매우 친절한 말투, 그리고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도 오히려 웃는다. 그리고 다른 배우들은 목소리 톤이 매우 규칙적인데 반해, 경호만은 혼자서 발성과 음색이 매우 불규칙 하다.[39] 심문실에서 검사에 두서없이 말한 내용을 토대로 보자면, '살인이 주는 쾌감이 좋아서'라고 성립 되는데, 위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경호는 단순한 사이코패스의 범주를 넘은 놈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저 자백은 눈속임이다.[40] 추측하자면 강경호가 '사람을 죽일 때 그 맛이 손끝에서부터 느껴진다.', '사람을 죽일 때 가장 짜릿한 순간이 죽이기 직전, 삶과 죽음을 한 손에 거머쥔 그 느낌이 들 때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삶에 어떠한 목적도 동기도 가질 수 없던 나머지 타인의 생명을 자신의 행위 한 번에 뺏어가버린다는 것에 크나큰 쾌감을 느꼈던 것은 물론이고 "타인의 생명을 빼앗고 죽음을 준다"라는 것 자체로 자신이 매우 우월하고 대단한 것으로 느끼며, 더 나이가 자신이 매우 중요한 일을 해낸다는 만족감을 얻은 것으로 추측된다. 즉, 강경호가 살인을 밥먹듯이 저지르기 시작한 이유는 근본적으로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타인에게 심적 상처를 주기 위해 분노나 우울감을 조장, 혹은 이목을 끌기 위해 하지 말아야 언행을 서슴없이 행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을 마음대로 조종한다거나, 혹은 자신이 그만큼 대단한 위치에 섰다고 느끼는 사회적 정신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작중 강경호는 매우 극단적이고 희귀한 사례일 뿐, 이러한 부류와 근본적으로 같은 심리에서 기인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