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
[image] [image]
龜의 일본식 구자체 자형(왼쪽)과 한국식 자형(오른쪽)의 필순.[1]
[clearfix]
거북 귀, 땅이름 구, 터질 균 등 훈음이 있는 한자. 상용한자 중에서는 자형이 매우 복잡하고 괴악하며, 나라에 따라 자형이 여러 가지로 다르기로 악명 높은 글자이다.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9F9C[2] 에 배당되었고, 주음부호로는 ①ㄍㄨㄟ 또는 ②ㄑㄧㄡ 또는 ③ㄐㄩㄣ[3] 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竹月尸尸(HBSS) 또는 弓X山(NXU)[4] 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읽기한자 3급, 쓰기한자 2급으로 분류된 고등용 한자이다.
자형이 복잡해서 익히기가 대단히 어렵다. 게다가 훈음이 (거북 귀 / 땅이름 구 / 터질 균) 세 개씩이나 되는데, 두음법칙 등으로 음이 나뉜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음이 세 개이다. 더구나 언제 '귀'로, 언제 '구'로 읽는지 규칙이 없다(…). 그래서 지명 龜州는 '구주'로 읽기도 '귀주'로 읽기도 한다. 이곳에서 일어난 전투는 '귀주 대첩'이라 하기도 하고 '구주 대첩'이라고 하기도 한다.[5] 여러모로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당한 짜증을 유발하는 한자이다. 그래도 막상 쓰다보면 쉽게 적응이 된다.
음이 세 개인 덕분에 완성형 한자에도 세 번씩이나 중복배당되고 말았다. 통합한자는 龜(U+9F9C)로, 음 '구'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龜(U+F907; 귀), 龜(U+F908; 균)이다. 寧, 說, 率, 樂과 더불어 세 번 이상 중복된 희귀한 사례.
龜는 거북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상형자이다.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거북이 모양 그대로다. 소전에도 거북의 형상 특징이 조금 남았다.
부수로서 쓰이기도 하지만, 사용하는 자가 24자에 불과한 데다 이 한자를 부수로 쓰는 한자 중 널리 쓰이는 한자는 자기 자신 외엔 없다시피 하다. 거북귀부는 강희자전에서 213번째로 분류된 부수로, 마지막에서 2번째 순이다.
[image]
(G: 중국, T: 대만, J: 일본어, K: 한국어, V: 베트남어{쯔놈})
중국 자형은 다른 언어·지역의 자형과 윗부분이 다르고, 나머지 언어·지역의 자형들도 가운데 획과 아래쪽 획의 접촉 여부에 차이가 있다. 참고로 일본의 구자체 龜와 우리나라의 龜는 얼핏보면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중간에 관처럼 생긴 부분에 획 두개가 관통되는지 여부에 차이가 있다. 자세히 살펴보자.
이러한 자형의 차이 때문에 한국식 정자(正字)는 18획인 반면 중국의 정체자 획수는 17획, 일본과 대만은 16획, 홍콩은 한국과 같은 18획인 등 나라마다 획수의 차이가 있다.
안 그래도 나라별로 표준 자형이 다 다른데 이체자도 많다.
亀 (유니코드 4E80, 乙부 10획, NWLU(弓田中山))
龟 (유니코드 9F9F, 龟부 0획, NWU(弓田山))
𠁴 (유니코드 20074, 丨부 11획, LKKK)
𠃾 (유니코드 200FE, 乙부 10획, UBKK)
𤕣 (유니코드 24563, 爻부 8획, LWKU)
𧑴 (유니코드 27474, 虫부 12획, NALI)
𪚦 (유니코드 2A6A6, 龜부 0획, MLLU)[6]
𪚧 (유니코드 2A6A7, 龜부 5획, NASL)
𪚨 (유니코드 2A6A8, 龜부 2획, JCMXU)
𪚺 (유니코드 2A6BA, 龜부 5획, NRRM)
𪚿 (유니코드 2A6BF, 龜부 7획, NASJ)
亀는 龜의 신자체로 일본에서 사용한다. 드래곤볼에서 오공의 도복에 쓰여있는 한자가 이것. 일부 국가에서 제책방식의 차이 때문에 우서로 반전되는 경우 이 한자까지 반전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龟는 龜의 간체자로 중국에서 사용한다.
위는 코드/폰트가 존재하는 경우이고, 코드/폰트가 없는 것까지 포함하면 아래와 같다.
[image]
龜의 일본식 구자체 자형(왼쪽)과 한국식 자형(오른쪽)의 필순.[1]
[clearfix]
1. 개요
거북 귀, 땅이름 구, 터질 균 등 훈음이 있는 한자. 상용한자 중에서는 자형이 매우 복잡하고 괴악하며, 나라에 따라 자형이 여러 가지로 다르기로 악명 높은 글자이다.
2. 상세정보
한자문화권의 언어별 발음은 다음과 같다.
유니코드에는 U+9F9C[2] 에 배당되었고, 주음부호로는 ①ㄍㄨㄟ 또는 ②ㄑㄧㄡ 또는 ③ㄐㄩㄣ[3] 로 입력하며, 창힐수입법으로는 竹月尸尸(HBSS) 또는 弓X山(NXU)[4] 로 입력한다. 한자검정시험에서는 읽기한자 3급, 쓰기한자 2급으로 분류된 고등용 한자이다.
자형이 복잡해서 익히기가 대단히 어렵다. 게다가 훈음이 (거북 귀 / 땅이름 구 / 터질 균) 세 개씩이나 되는데, 두음법칙 등으로 음이 나뉜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음이 세 개이다. 더구나 언제 '귀'로, 언제 '구'로 읽는지 규칙이 없다(…). 그래서 지명 龜州는 '구주'로 읽기도 '귀주'로 읽기도 한다. 이곳에서 일어난 전투는 '귀주 대첩'이라 하기도 하고 '구주 대첩'이라고 하기도 한다.[5] 여러모로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당한 짜증을 유발하는 한자이다. 그래도 막상 쓰다보면 쉽게 적응이 된다.
음이 세 개인 덕분에 완성형 한자에도 세 번씩이나 중복배당되고 말았다. 통합한자는 龜(U+9F9C)로, 음 '구'에 해당하며, 나머지는 龜(U+F907; 귀), 龜(U+F908; 균)이다. 寧, 說, 率, 樂과 더불어 세 번 이상 중복된 희귀한 사례.
龜는 거북의 모습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상형자이다. 갑골문이나 금문을 보면 거북이 모양 그대로다. 소전에도 거북의 형상 특징이 조금 남았다.
부수로서 쓰이기도 하지만, 사용하는 자가 24자에 불과한 데다 이 한자를 부수로 쓰는 한자 중 널리 쓰이는 한자는 자기 자신 외엔 없다시피 하다. 거북귀부는 강희자전에서 213번째로 분류된 부수로, 마지막에서 2번째 순이다.
3. 언어·지역별 자형 차이
[image]
(G: 중국, T: 대만, J: 일본어, K: 한국어, V: 베트남어{쯔놈})
중국 자형은 다른 언어·지역의 자형과 윗부분이 다르고, 나머지 언어·지역의 자형들도 가운데 획과 아래쪽 획의 접촉 여부에 차이가 있다. 참고로 일본의 구자체 龜와 우리나라의 龜는 얼핏보면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중간에 관처럼 생긴 부분에 획 두개가 관통되는지 여부에 차이가 있다. 자세히 살펴보자.
이러한 자형의 차이 때문에 한국식 정자(正字)는 18획인 반면 중국의 정체자 획수는 17획, 일본과 대만은 16획, 홍콩은 한국과 같은 18획인 등 나라마다 획수의 차이가 있다.
3.1. 이체자
안 그래도 나라별로 표준 자형이 다 다른데 이체자도 많다.
亀 (유니코드 4E80, 乙부 10획, NWLU(弓田中山))
龟 (유니코드 9F9F, 龟부 0획, NWU(弓田山))
𠁴 (유니코드 20074, 丨부 11획, LKKK)
𠃾 (유니코드 200FE, 乙부 10획, UBKK)
𤕣 (유니코드 24563, 爻부 8획, LWKU)
𧑴 (유니코드 27474, 虫부 12획, NALI)
𪚦 (유니코드 2A6A6, 龜부 0획, MLLU)[6]
𪚧 (유니코드 2A6A7, 龜부 5획, NASL)
𪚨 (유니코드 2A6A8, 龜부 2획, JCMXU)
𪚺 (유니코드 2A6BA, 龜부 5획, NRRM)
𪚿 (유니코드 2A6BF, 龜부 7획, NASJ)
亀는 龜의 신자체로 일본에서 사용한다. 드래곤볼에서 오공의 도복에 쓰여있는 한자가 이것. 일부 국가에서 제책방식의 차이 때문에 우서로 반전되는 경우 이 한자까지 반전되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龟는 龜의 간체자로 중국에서 사용한다.
위는 코드/폰트가 존재하는 경우이고, 코드/폰트가 없는 것까지 포함하면 아래와 같다.
[image]
4. 용례
4.1. 고사성어
- 구토지설(龜兎之說)
4.2. 인명
- 백범 김구(金龜)(청년 시절)[7]
- 오오가메 아스카 (大亀 あすか)
- 카메이 에리 (亀井 絵里)
- 카메이 요시코 (亀井 芳子)
- 카메이 요시유키 (亀井 義行)
- 카메다 미츠오 (亀田 光夫)
- 카메나시 카즈야 (亀梨 和也)
- 마니와 우미가메 (真庭 海亀)
- 메카 카메다 (メカ 亀田)
- 허구연 (許龜淵)
4.3. 지명
4.4. 기타
-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こちら葛飾区亀有公園前派出所)
- 롯데 거북이 아이스크림 (亀 거북이)[8]
5. 부수
6. 출전
[1] 일본 자형은 좌우의 가로획이 이어진다.[2] 亀는 U+4E80, 龟는 U+9F9F[3] 주음부호는 음을 입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음이 여러 개인 한자는 입력방법도 그만큼 다양하다.[4] 龟는 弓田山(NWU)[5] 그나마 단어 중에서 '균'으로 읽는 것은 '균열(龜裂)', '균탁(龜坼)', '균수(龜手)'가 전부고, 그마저도 균열을 제외하면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이다.[6] 참고로 이 앞 코드는 이 글자다.[7] 이 당시까지는 九가 아닌 이 자로 썼었다. 그 이후 1911년 105인 사건 때 수감되었던 시절부터 이 자를 대신하여 지금의 九로 개명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본인들도 그를 '긴가메(金龜)'라고 불렀다.[8] 한국에서 만들었음에도 왜인지 신자체가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