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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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다. 소속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안양시 제2선거구(석수동, 박달동, 안양2동)에서 제2대, 제5·6대 경기도의원을 지냈으며, 제9대 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초대 연정부지사를 역임하였다. 2020년 4월 15일 실시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양시 만안구에 출마해 당선되었다.
만 35세의 젊은 나이에 도의원에 당선되었고 [3] 같은 지역구에서 정치적 역량을 스스로 성장시키며 국회 입성에 성공한 대표적인 "지역 일꾼"형 정치인이라 볼 수 있다.
2. 생애
1963년 5월 27일, 경상남도 김해군에서 태어났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현재의 박달동 우성아파트 자리로 이사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안양시에서 50년 넘게 살아왔으며, 만안초등학교, 신성중학교, 신성고등학교를 나온 안양 토박이이다. 부모님은 3교대 공장 노동자였으며, 본인은 중학교 시절 신문배달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정도로 넉넉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한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여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1. 정치 활동
2.1.1. 경기도의회 도의원 시절
평화민주당 시절부터 민주당계 정당과 함께해오면서, 정치적 커리어를 쌓아왔다.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경기도의회 의원 선거[4] 에 출마하여 35살의 나이에 당선되었다.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각각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5]
이후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57.95%를 득표하며 도의원 재선에 성공하였고, 전반기에는 기획위원장과 민주당 대표를, 후반기에는 운영위원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 55.4%를 득표. 3선 도의원의 자리에 오르며 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으로 선출된다. 의장 재임시 대표적으로 의회 미화원들의 직접고용을 실천하였고, 본회의에 수화통역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에 헌신하였다.#
2.1.2.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와 좌절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본인의 지역구인 안양시 만안구 총선 출마를 위하여 의장직을 중도 사퇴하였다. 사퇴 한 달 후 예상대로 안양시 만안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으며, 같은 당의 이종걸 원내대표와의 경선 여부가 지역 사회의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시 이종걸 의원의 경우 지역에서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맹활약을 하는 등 전국적으로 높은 지명도와 인지도를 가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표 시절 원내대표로서 당무거부 사태 등을 일으키는 등 당 내외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였으며,[6] 게다가 안양의 경우 지역구 3구 모두 중진 국회의원들이 의석을 점하고 있는 등[7]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 여론이 팽배한 상황이었다. 또한 평촌신도시로 인한 개발버프를 받은 동안구지역에 비해 만안구의 중심인 안양1번가는 그 명성을 잃은 지 오래된 상황이며,[8] 이로 인한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 여론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었다. 실제로 지역언론에서 발표한 강득구 후보와 이종걸 의원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득구 후보는 이종걸 의원에 비해 오차범위를 상회하는 우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지역의 여론 또한 심상치 않은 조짐이라는 것이 감지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경선을 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이종걸 의원이 경선도 아닌 단수공천으로 결정되었다.# 특히 이종걸 의원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 중 한 명으로, 공천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다.[9] 강득구 후보 측은 본 결정에 강하게 반발, 경선 불발시 중대결단을 내리겠다는 선언을 하였지만 총선을 며칠 앞두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공천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백의종군하겠다. 이종걸 후보의 선거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선당후사유세단’을 꾸려 이종걸 의원의 5선 고지 점령에 힘을 보탰다.#
2.1.3. 경기도 연정부지사 시절
이후 남경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 연정부지사에 취임하였다.[10] 또한 남경필 지사는 경기도 연정(聯政) 2기를 맞아 이기우 부지사가 역임하던 ‘사회통합부지사’의 명칭을 ‘연정부지사’로 개칭하여 그동안 보건복지국·환경국·여성가족국 등 3개 실·국만을 소관하던 업무에서 보다 나아가 옛 정무부지사처럼 전체 실·국 업무를 아우르게 되는 강한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후 연정의 공식 종료를 선언한 2018년 2월까지 경기도 연정부지사 업무를 수행하였고, 훗날 인터뷰에 의하면 ‘싸움이 만연했던 도의회에서 싸움이 사라져서 기자들이 심심해 하더라’ 라는 평을 남길 정도로 성공적인 도정 운영을 이끌어 갔다. 이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출마설이 제기되었으나, 본인은 이번 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결국 안양시장에는 최대호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되었다.
2.1.4. 2018년~2019년
안양 만안구 관내에서 '검찰개혁은 국민의 꿈'이라는 제목의 조국 법무부장관 지지 현수막을 내걸고#,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위한 정치적 행보를 지속해오고 있었으며, 예상대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안양시 만안구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선거운동을 진행하였다.#
2.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및 당선
경선에서 안양시 만안구 현역 국회의원인 이종걸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되었다. 4년 전의 좌절을 설욕한 셈.[11]
그리고 본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인 이필운 전 안양시장과 경쟁하게 되었다. 총선 당일 개표 당시 초반에는 양 후보 간 득표순위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였는데 밤 10시를 넘긴 후에는 강득구 후보가 여유롭게 표차를 벌렸고 마침내 당선을 확정했다.
동별로 보면 석수동과 박달동에서 많은 표차로 우세를 점했다. 경기도의원 안양시 제2선거구가 석수동, 박달동, 안양2동인데 도의원 시절의 좋은 평가가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동 중에서는 안양5동에서만 이필운 후보에게 열세를 보였으며[12] 안양4동에서는 매우 근소한 표차로 우세였다.
2.1.6. 제21대 국회 의정활동
2020년 5월 30일 국회의원에 취임하자마자 아들이 군대를 갔다고 한다. 6월 5일 개원 이래 6월 16일 현재까지는 본회의에 개근하고 있다. 소속 위원회는 교육위원회이다.
3. 여담
-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중 이름이 "가나다" 순서상 첫 번째에 있다. 참고로 21대 국회의원 전체 중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미래통합당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과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 을)이고, 강득구 의원이 세 번째이다.
- 상기 했던대로 안양 만안구 관내에서 '검찰개혁은 국민의 꿈'이라는 제목의 조국 법무부장관 지지 현수막을 내걸었다.#
4. 선거 이력
5. 소속 정당
6. 둘러보기
[1] 당시 경상남도 김해군. 출생 후 현재의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우성아파트 자리로 이사했다고 한다.[2] 국회공보 제2020-98[3] 2020년 기준 만 35세인 대표적인 네임드 정치인으로는 국민의힘 소속 이준석이 있다. 강득구도 이준석 못지 않은 젊은 나이에 정치에 발을 들인 셈.[4] 안양시 제2선거구, 만안구 안양2동·박달동·석수동[5]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우, 정권 말기에 접어든 노무현 정부의 지지율 하락과 열린우리당의 거듭되는 실책으로 인하여 경기도의회 지역구 의석 108석 중 108석 전석을 한나라당이 싹쓸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6] 실제로 최고위에서 징계논의까지 오가는 등 친노, 친문을 막론한 진보진영 대다수는 이종걸 의원의 본 행위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다.[7] 안양만안-4선 이종걸, 안양동안갑-5선 이석현, 안양동안을-4선 심재철. 공교롭게도 이들 세 의원 모두 20대 총선에서 승리하여, 도합이 16선이라는 어마어마한 선수를 자랑하게 되었다.[8] 대표적인 예로 안양역 앞의 #현대코아 건물은 20년이 넘게 방치되어 있는 상황으로 안양1번가의 대표적인 흉물이다.[9] 실제로 비대위원 7인 중 6인은 해당 지역구에 복수 신청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원 단수공천을 받았으며, 나머지 1인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그 또한 비례대표 2번으로 공천되어 ‘셀프공천’ 논란을 낳는 등의 논란을 빚었다.[10]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무기명 투표 결과, 총 65표 중 강득구 후보 47표, 이기우 부지사 18표[11] 여담으로 이종걸 의원은 경선 탈락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기간 동안 전국 유세에 나서기도 했었다.[12] 안양5동은 동안구까지 합쳐도 안양시 전체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이 이긴 행정동이다.[13] 2016. 1. 14.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선언 및 도의원직 사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