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용 계산기
1. 개요
工學用 計算機
복잡한 수식들을 계산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능 및 함수를 탑재한 계산기이다. 영어로는 Scientific Calculator이라 부르나, 그래프를 그릴 수 있는 계산기라면 특별히 Graphing Calculator이라 부른다. 즉 Graphing Calculator는 Scientific Calculator의 상위 개념으로, 보통은 그래프 자체도 차이가 나지만 대개 Graphing Calculator들이 계산속도나 기능면에서 우월하다.
2. 상세
일반적인 계산기(흔히 쌀집 계산기라 부르는 물건)와 구분되는 공학용 계산기만의 특징들은 다음과 같다.
- 수식으로 계산을 수행, 표현이 가능
즉, 다시말해 $$2×(1+3)$$ 같은 계산을 할 때, 일반적인 계산기들은 1+3을 누르고 *2를 눌러야 한다면, 공학용 계산기들은 수식을 한번에 쓰고 계산이 가능하다. 이미 계산한 수식들을 다시 참조할 수 있다는 것(히스토리 기능)도 큰 특징 중 하나.
- 버튼/기능이 많음
공학용 계산기는 온갖 종류의 연산들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연산 자체를 위한 기능, 그리고 연산을 돕기위한 기능, 그리고 결과를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기능, 그리고 그걸 또 돕는 기능 등등… 온갖 종류의 기능과 함수들을 제공하고, 이 때문에 일반 계산기에 비해 엄청난 복잡도를 자랑한다. 어느 정도냐면, 일반인들은 계산기를 어떻게 끄는지 몰라 당황할 정도다.[1]
이렇게 많은 기능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큰 일이다. 왕년에 그래핑 계산기를 주름잡았던 TI-89 Titanium을 예로 들면, 메뉴얼만 1,008 페이지에 달하고, 이런 사용법을 따로 가르치기 위한 강의자료들과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한 포럼도 있을 정도다. 더욱이 이런 '수많은 기능들'의 극한으로 가면 계산기에 직접 코딩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쯤 되면 그 당시 PDA와 상당한 공통분모를 갖게 될 정도다.
이 분야에서 제일 유명한 기업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이고. 그 외에 휴렛팩커드, 샤프전자나 카시오 등도 유명하다.이렇게 많은 기능들을 배우고 익히는 것도 큰 일이다. 왕년에 그래핑 계산기를 주름잡았던 TI-89 Titanium을 예로 들면, 메뉴얼만 1,008 페이지에 달하고, 이런 사용법을 따로 가르치기 위한 강의자료들과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한 포럼도 있을 정도다. 더욱이 이런 '수많은 기능들'의 극한으로 가면 계산기에 직접 코딩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쯤 되면 그 당시 PDA와 상당한 공통분모를 갖게 될 정도다.
최초의 휴대용 공학용 계산기는 휴렛팩커드에서 1972년에 만든 HP-35이다. 버튼이 모두 35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시가 $395 (2018년의 $2,366에 상당)라는 엄청난 고가였지만, 이 모델이 출시된지 딱 4년만에 기존에 공학계산에 쓰이던 계산자가 단종되어 시장에서 사라져버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계산기가 나왔을 당시 학부생이었던 교수들의 증언으로는 당시 공대생들이 과외로 번 돈을 탈탈 털어 너도나도 계산기를 사들였다고.
휴대용이 아닌 공학용 계산기의 원조가 어디냐는 문제는 여러 의견이 있지만, 이 또한 HP라는 것이 정설이다. 다만 최초로 인정받는 공학용 계산기인 HP 9100A는 개인용 컴퓨터로 판매됐을 정도로 커서 계산기인지 컴퓨터인지 명쾌하게 구별하기는 힘들다.
보통 이런 일반 공학용 계산기들은 단순계산, 단순미적분, n차방정식의 Solver(수치해석적인 방법으로 방정식의 해를 구하는 기능) 정도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 해도 일반 계산기에 비하면 엄청난 수준이다.
3. 선택 가이드
공업수학을 제외한 공학 과목들은 손으로 푸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늘날 자신의 필요에 의해 문제를 풀어야 할 일이 있을 때, 손으로 풀기보다는 스마트폰, 노트북을 켜놓고 울프람 알파를 돌리는 경우가 많다. 연산능력이나 범용성, I/O 등 모든 면에서 공학용 계산기는 컴퓨터에 밀린다. I/O를 제외하면 스마트폰에도 밀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용 계산기가 살아남은 이유는 대개의 시험에서 부정행위 우려 때문에 컴퓨터와 휴대폰의 반입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공계 대학 1학년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는 시험을 치르는 사람은 대개 공학용 계산기를 장만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공학용 계산기를 사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공계통 시험을 치기 위한 것이다.
특히 2019년 1월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관리하는 국가기술자격시험에서는 저장 기능을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고자 저장 기능이 있는 공학용 계산기의 반입을 금지시키고 반입 가능한 모델을 공지사항에 올려서 한정시켜놓았다. 해당기종은 다음과 같으니 국기자 시험 응시자는 꼭 참고하자.
카시오 FX-80~120, 301~399, 501~599, 900~999
샤프 EL-501~599만 가능하다. 물론 공학용이 아닌 일반용 계산기는 전혀 제한이 없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공학용 계산기는 컴퓨터의 정의에 부합한다. 내부 구조도 8비트~32비트 컴퓨터와 유사하다. CPU도 ARM CPU를 사용하고 오버클럭도 가능하다. 68000이나 z80 급 CPU를 사용하는 흑백 계산기 같은 경우는 배수를 많이 올려도 배터리 광탈만 아니면 딱히 부담되는 게 없으므로 적당량을 오버클럭해서 쓰자. 그래프 그리는 속도가 매우 빨라진다. 거창한 건 아니지만 RAM, 디스플레이 칩셋 (내장 그래픽 카드)도 있다.
가격대는 5천원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한번 사 놓으면 오랫동안 요긴하게 쓴다. 특히, 기계과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정말 오지게 많이 쓴다.''' 전자과는 말할 것도 없다. 심지어 졸업 후에 '''직장에서도 쓰는 사람'''이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싼 계산기를 처음에 산 뒤 나중에 고급 기능이 필요해질 때 바꾼다'는 식의 접근을 하는데 이러면 여러모로 손해보는 게 많다. 계산기 버프가 큰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따라서 가급적 좋은 계산기를 사서 손에 익히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물론 프로그램 가능한 계산기면 기능 지원 없이도 자기가 프로그래밍해서 '''평상시에''' 자신이 문제 풀 때는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험'''의 경우에는 강제 리셋하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한 기능은 기본 기능으로 지원되어야 한다. 어느 정도 수준이 필요한가는 과마다, 학교마다, 교수마다 계산기의 활용도 차이가 많으니 기왕이면 공부 잘 하는 선배에게 물어보고 사는 게 좋다. 계산기 성능을 제한하는 몇몇 시험을 쳐야 해서 고급형을 쓸 수 없다면 차라리 계산기를 두 개 사는 게 낫다.
반대로, 너무 좋은 계산기를 사다 보니 배터리 수명, 상태 관리, 여러 가변적인 상황 대응에 취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간단한 식 계산을 할 때 손 동작을 고려한 소모시간은 일반 공학용 계산기가 이런 고급 공학용 계산기보다 배로 빠르다. 따라서 Ti-89, Ti-Nspire, HP-50g, HP Prime 등의 고급 계산기를 쓰는 사람이라면 보조용으로 일반 공학용 계산기를 쓰는 것이 좋다.
아래는 선택시 도움이 될 만한 요소들이다.
- 그래프: 그래프가 없는 일반 계산기에서는 Table이라고 함수에 대한 표를 작성해주는 기능을 이용하여 모눈종이에다가 직접 그래프를 그려야 한다. 특히 5급 화공직 공무원 응시생의 경우 그래프를 이용한 적분도 필수. 다만 시험에 따라서는 그래프 기능이 없는 계산기만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다.
- 화면 크기: 입력란이 한 줄로 되어있는 화면은 계산 기호를 1차원적으로 표기할 수밖에 없어 알아보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또 한 줄짜리 계산기는 접근성이 떨어진다. fx-570MS 정도면 성능 자체는 괜찮은 편이나, 적분시, 범위지정시 애로사항이 생기므로 입력을 다르게 해야만 한다. 특히 행렬 이상으로 가면 더 심해진다. 단순한 사칙연산조차도 길어지면 한 줄짜리 계산기로 입력하다가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잦다. fx-570EX (PLUS)는 평소 적분기호를 쓰던 대로 화면상에 그대로 표기해주기 때문에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 Solver: 일반 공학용 계산기도 Eqn모드로 가면 2/3차 방정식은 풀어준다. 하지만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정도만 되어도 Solver가 있는 쪽이 훨씬 편하다. 특히 가독성이나 접근성이 얼마나 빠르냐에 따라서 계산 속도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공대생들에게는 민감한 문제다. 따라서 물리, 화학을 아예 듣지 않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Solver는 필수적 기능이다. CAS가 없다면 Solver는 뉴턴-랩슨 방법을 이용하여 근사값을 구해주는 방법에 불과하다.
- 복소수 지원 (행렬, Solver에서): 전자공학과에게 필수. AC 회로 해석을 위해 복소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일반 공학용 계산기가 기본 기능으로 복소방정식 풀이를 지원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FX-9860 이상을 이용해야 한다.
- 미분방정식: 공업수학이나 미분방정식 과목 자체에서는 계산법이 아니라 원리를 익히게 하는 게 목적이라 계산기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그 후의 다른 공학 과목에서는 미분방정식을 배우는 게 아니라 미분방정식을 응용하는 것이기에 계산기가 빨리 풀어주는 게 필수적이다.
- 연립방정식
- CAS (문자계산): 복잡한 부정적분의 계산이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부분적분법을 복잡하게 동원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해결 가능하다. 그리고 복소방정식을 풀 때도 복잡한 방법으로 수식을 정리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답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평소 계산 실수로 감점당하는 편이라면 CAS는 필수다. 식을 이리저리 정리할 필요 없이 바로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싼 기능이지만 기계, 전기전자 전공자 및 이공계통 고시생들에게 필수.
- OLS (최소자승법): 5급 화공직 공무원 응시생 필수.
- 행렬: 전자과는 3x3만 다룰 수 있으면 되고 4x4 이상은 거의 볼 일 없다. 반면 토목공학과는 구조역학 때문에 6x6 이상의 행렬이 필수적이다.
- 연결 포트: 공학용 계산기에 프로그래밍 기능이 있다면 반드시 컴퓨터나 저장장치와 연결할 수 있어야 그 기능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이게 안 되는 경우 그냥 명목만 좋은 것이다.
그리고 시험에서의 실용적 요소 외에 '취미'라는 요소도 고려대상이 된다. TI-Nspire 시리즈, HP Prime 시리즈 등 최상위 그래픽 계산기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래밍하거나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저장장치에 저장해서 들고 다닐 수 있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컴퓨터를 잘 다뤄보고 싶거나 전자, 컴퓨터 등 코딩이 중요한 전공이거나, 아예 자신이 코딩 매니아라면 자연스럽게 코딩덕후가 될 계기를 열어주는 이런 계산기를 사는 게 좋다.
일반적인 계산기가 흑백인 데 비해 범용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계산기들은 컬러 LCD를 장착한 경우가 있다. 이 때 멀티미디어 활용이나 취미를 위한 코딩 등 '재미'가 우선되는 경우 컬러가 낫다. 컬러 앱을 쓰지 않더라도 마찬가지다. 흑백 LCD는 백라이트가 없거나, 있다고 하더라도 액정 잔상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다. 하지만 시험 응시 등 '실용적 계산'을 위해 최상위 그래픽 계산기를 구매했을 경우 흑백이 전력 면에서 낫다. 컬러 액정은 흑백보다 10배 전력이 빨리 닳기 때문이다[2] .
4. 종류
계산기는 크게 "일반 공학용 계산기"(Engineering Calculator 또는 Scientific Calculator)와 "그래핑[3] 공학용 계산기"(Graphing Calculator)로 나뉜다.
4.1. 일반 공학용 계산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널리 쓰인다는 공학용 계산기인 fx-570 ES PLUS. 당장 인터넷에 '공학용 계산기 추천' 이라고만 쳐도 위의 계산기가 나온다.[4][5] 신입생 공대생들이 사용하기에 가성비가 좋고 성능도 졸업할 때까지도 만족스럽게 쓸 수 있어서 신입생 단체구매[6] 에도 자주 등장한다.
스펙에 욕심이 있고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 더 좋은 계산기를 구매할 수 있다. Classwiz 시리즈는 가격이 비슷하면서 장점이 훨씬 많다.[7][8] 물론 쓸 만한 기능도 많이 추가되었다. 가격은 최저가 2만 원[9] 이상. 570EX의 다양한 기능 중엔 5800P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도 있으니, 일반형 공학용 계산기의 2대장인 5800P와 570EX를 서로 서브…해서 쓰기는 너무 비싸다. 거기서 몇만 원만 더 보태서 FX-9860G II를 쓰자.
참고로 복소수 연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전자전공자에겐 비추한다.
2015년 1분기에 출시한 FX 570 EX와 FX 991 EX. 두 모델의 차이는 사용하는 배터리이다. 570 모델은 AAA 건전지를 사용하고, 991 모델은 버튼 전지와 내장된 태양 전지를 사용한다. 화면 해상도 개선과 연산속도 증가(ES에 비해 체감상 서너 배는 된다)가 최대 장점. 또한 계산 과정 밎 결과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싶은 경우 QR코드를 생성해서 옮길 수 있다.[10]
자신이 전자공학과라면 사지 않는 걸 추천한다. 왜냐하면 행렬이나 Solve기능에 '''복소수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복소수가 필연적으로 나오는 교류회로를 분석할 때 심히 난감하다.. 그래도 프로그래밍 기능과 복소 Solve 기능을 빼면 기능적인 부분과 해상도가 높으며, 기술자격시험에서 쓸수 있는 기종 가운데에서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내수용으로 FX-JP900이 나온다. 570EX와 차이점은 설정창, 에러 메세지가 '''일본어'''로 나온다는 것. 또한 일본 내수용들은 수출용보다 기능이 많다. 또 JP900에는 9860에 확장 기능으로 추가 가능한 주기율표가 기본 내장되어 있다.
일반 공학용 계산기 중 끝판왕이라는 FX 5800P. 간단한 프로그래밍이 된다. 때문에 저장기능이 있어 국가자격증 시험에선 사용할수 없는 기종이기도 하다. 한편 사용자가 많지 않은데, 더 보태면 그래핑 계산기를 살수 있기 때문이다.[11] 커버가 수첩식이라 약간 불편하다고 한다.[12] 가격은 약 5만 원 전후. 사실 이런 건 서양에서는 프로그래밍 계산기(Programmable Calculator)라고 불리우며 마찬가지로 가성비가 나쁘기 때문에 사용자가 적다. 이런 계산기의 대표적인 예로는 HP 35 기념모델인 HP 35s 등이 있다. 경첩이 잘 부러진다. 조심해서 쓰자.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 공학용 계산기로 TI에서 나오는 것중 가장 상위 모델.[13][14] 가격은 2020년 현재 3만 원대 초반으로 위의 국민계산기인 570EX와 거의 동일하다. 명불허전 TI답게 카시오와는 여러가지로 차이가 있으나[15] , 나온 지가 오래되어 연산속도도 570ES와 비슷하고, 유효숫자 자릿수는 훨씬 더 적다. 성능상으로는 여러모로 570ES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16]
사실 TI-36X Pro의 성능 제약은 연식 문제도 있지만 미국의 시험에 맞춘 탓도 있다. 시험마다 계산기에 걸리는 제약이 다른데 TI-36X Pro는 가능한 한 여러 중요한 시험들에서 쓸 수 있게 하기 위해 일부러 개선할 수 있는 부분도 딱히 변경을 하지 않고 있다. 그래도 그 덕에 Professional Engineer 시험(PE Exam)에서 쓸 수 있는 계산기[17] 중에서는 HP 35S[18] 와 함께 기능에서 투톱을 달리는 모델이다. HP 35S는 RPN에 적합한 모델이라 지향점도 TI-36X Pro나 fx-991EX와 다르니 RPN에 익숙하지 않은 응시자들 상당수가 TI-36X Pro를 구매하게 된다.[19] 이런 시험과 인연이 없는 상당수의 한국 유저들에게는 그냥 단점으로 보일 뿐이지만…
570ES Plus에 비하여 36X Pro의 가장 와닿는 장점이라면, 570ES Plus는 전원을 끄거나 모드를 바꿀 때 입력기록이 날라가는 데 반해, 36X Pro는 그런 거 없다. 물론 계산기를 켰는데, 이전 계산 결과가 남아 있는 TI 특유의 방식을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전반적으로 조작 및 사용편의성, 휴대성, 가격 경쟁력 등에서 570ES PLUS가 좀 더 낫다는 평이 있다.
다이소에서도 공학용 계산기를 '''5000원'''에 팔고 있다. 키보드 배치는 350MS와 똑같고 액정은 위의 570ES PLUS의 도트매트릭스가 아닌 2LINE 모델인 570MS의 액정을 그대로 가져와 썼다. 기능은 카시오로 치면 350MS급이다. 많은 기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570MS보다 뒤쳐진다. 조작방법도 위의 카시오 것들보다 더 까다롭다.
저가형 중에서는 가성비가 상당하다만, 그런 저가형은 애초에 쓸모가 없어 구매대상이 아니기에 가성비가 의미가 없다. 거기다 액정내구성과 플라스틱 품질이 안 좋아서 오래쓸 것은 못 된다. 특히 정상적으로 있어야하는 위치의 스크류가 한 개 정도 '''새제품인데도''' 유실되어 있기도 하다. 급하게 사야하는 위키러들은 사자마자 바로 포장만 뜯어서 확인할 것.
참고로 이마트에서는 canon F-788SG[20]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는 CASIO fx-570ES PLUS를 팔며 공통적으로 인터넷가보다 비싸다. 당장 필요한 경우에는 이용할 수 있겠다. F-788SG는 570MS보다 약간 더 못한 모델로, 주변에 롯데마트나 홈플러스가 있다면 거기서 사자.
4.2. 그래핑 공학용 계산기
일반 공학용 계산기에서 가격이 좀 더 올라가면 건전지 대신 충전지가 들어가고(주로 컬러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들), 자유로운 방정식의 Solver, 그래프 그리기, 프로그래밍 등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계산기를 그래핑 공학용 계산기라 한다. 웬만하면 이쪽을 쓰자. '''특히 계산기에 관심이 많거나 프로그래밍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장난감이 될 수 있다.''' 또한, 초보자에게는 암호 같은 문구가 출력되는 일반 공학용계산기보다 이게 사용하기에는 훨씬 편하다. 노트나 연습장에 쓰는 것과 같이 출력되기 때문… 요즘은 일반 계산기도 FX-570EX 정도만 가면 교재식 표기를 지원한다. 얘는 해상도도 높다.
성능이 궁극에 달하면 3차원 그래프를 그리거나 복잡한 미적분을 할 수 있게 되며 한술 더 떠서 카시오 FX9860 모델처럼 외장메모리를 지원하고 스프레드 시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여기서 한술 더 뜨면 계산기 주제에 쿼티 키보드가 달려있는 등 반쯤 컴퓨터가 된다.
4.2.1. 카시오
카시오는 처음으로 그래핑 계산기인 fx-7000G (1985)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흑백 fx-7000G, 메뉴 아이콘 FX-7700GE, 컬러 CFX-9800G, 외장메모리 FX-9860SD, 교재식 표기 FX-9750GII, 백라이트 FX-9860, 풀컬러 FX-CG10/CG20/CG50 등 아주 다 해 먹는다. 흑백, 컬러, 백라이트, 풀컬러의 4관왕 되시겠다.
세계 최초의 '''컬러''' 그래핑 공학용 계산기인 카시오 CFX-9800G (1993). 문제는 저 연두색 화면에 색깔을 딱 3가지[21] 만 표현하여 '여러분 색깔 나와요!' 수준이라 제대로 돈지랄이었다. 뭐, 저기서 확립된 아이콘 메뉴는 카시오페이아 PDA와 후속 계산기들에 요긴하게 쓰였으니 나쁠 건 없지만. 이후 CFX-9850GC Plus가 나왔다가 단종된 듯 하다. 이러한 색깔 배치의 물건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카시오의 전자수첩이 그것. 수집용으로 비싸게 팔리고 있다.
카시오의 FX-9860G II. 백라이트가 달린 모델 중 최하위급이지만, 그래핑 공학용 계산기 중에선 중저가축에 속하는 계산기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9만 8천 원대. SD카드가 들어가는 버전은 9860GII SD로 따로 분류하며, SDHC 이상을 인식할 수 없어서 맞는 SD카드 찾기도 힘들거다. 게다가 SD카드는 용량이 바이트 단위인 계산기 내의 프로그램만 저장이 가능하고, C언어로 프로그래밍되는 애드온 프로그램은 저장되지 않는다.
참고로 2011년 이후 생산품은 컬러계산기의 CPU가 적용되었다. 그 결과 기존에 만들어졌던 약 70%의 서드파티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는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특정 명령어를 사용할 수 없어 그 명령어가 들어간 프로그램을 돌리면 뻗는다. 하여튼 구매 시 주의하자. 구분법은 위 사진에서 USB POWER GRAPHIC 대신 USB POWER GRAPHIC 2라고 적혀있으면 2011년 이후 제품이다. 에뮬
액정 잔상이 어마어마하다. 보고 있으면 눈이 아파질 지경. 실제로 움직이는 9860의 액정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흐려진다… 하지만 이는 거의 모든 계산기들의 특징이니 참고 쓰는 수밖에. 어차피 계산기로 계산만 하는 사람이면 그다지 문제될 건 없을 것이다.
이쪽도 Solver에서는 복소수를 지원하지 않는다[22] . 하지만 570의 있으나마나한 복소수 기능과 달리 i^i, sqrt(i) 등 좀 더 자유로운 복소수 연산을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초기 설정에는 계산 결과를 실수로 한정하는 실수 모드가 활성화되어 있으니 복소수가 필요하다면 setup에 들어가서 a+bi 모드를 켜자.
USB가 달려 있지만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는 게 아니고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마치 시리얼 포트 연결시키듯 사용한다.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USB로는 파일을 전송하는 기능 외에도 계산기의 화면을 컴퓨터나 전용 프로젝터로 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9860G III는 그런 거 없이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한다.
[image] [image]
2020년에는 FX-9860G III이 나왔다. 드디어 밥주걱 같은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최신 디자인이 되었고, '''Micro Python'''을 지원한다.[23] 9860G III SD는 아직 없다. 또한 백라이트가 없다.
미국에서는 Ti-84의 경쟁 모델이며 실제로도 84보다 저렴하고 '''빠르다'''.[24] 물론 기능이 부족하고 전술하였듯 프로그램 문제도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교과서가 Ti를 베이스로 제작되기 때문에... 안습. 구 버전은 가격이 TI-84 Plus CE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수험생의 사랑을 받았지만, 새 버전이 나오면서 가격이 다시 또이또이해졌다. 구 버전의 가격이 그대로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예전처럼 저렴하게 이 계산기를 구매하려면 해외 직구를 하던가 신림동에 가보던가 해야 할 듯하다.
카시오가 또 세계 최초의 자리에 오르게 만든 FX-CG10 / FX-CG20. CG10은 원래 미국에서만 판매되었는데, 이를 일본에서도 판매하면서 만들어진 것이 CG20이다. 보통 컬러 계산기 하면 아래의 TI-Nspire CX 시리즈를 많이 생각하지만, 사실 이쪽이 먼저 16비트 RGB 컬러 LCD를 사용했다. 어셈블리어를 이용한 둠 포팅도 이쪽이 먼저고. 단점도 만만치 않다. CAS? 안 된다.[25] 전반적인 UI도 대충 만든 느낌이 난다. 그런 주제에 가격은 nSpire과 비슷한 수준. 창렬이다. 결론은 사지마라… 몇몇 교과서에 등장한다. 물론 천조국의 89만큼 자주 출현하지는 않는다. 하긴, 애초에 성능이 비교가 불가능이라…
이후 2017년경 후속작인 fx-CG50이 출시되었다. CG20의 대표적 단점이었던 계산 속도나 키 입력 반응속도 등 많은 부분들이 수정되었다. 가격은 대략 2만엔 정도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간혹가다 1만엔 정도 가격대의 물건도 나온다. CG20보다는 훨씬 더 나아졌다. 심지어 2018년 상반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파이썬 프로그래밍까지 가능해졌다.''' 함수계산에 행렬계산, 미적분, 그래프 표시, 점화식 계산, 함수의 특정 수치를 실시간으로 변환하며 즉시 표시되는 역동적 그래프 기능에 주기율표 표시까지 대부분의 기능은 다 지원한다. 백라이트도 달려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단, 일본어 표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결국 한 사용자가 일본어 패치까지 만들어서 배포하는 수준까지 갔으나, 일본어 폰트가 없어서 중국어 폰트로 표시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한국어? 당연히 지원하지 않는다. 영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등을 지원한다. 건전지로는 AAA건전지 4개를 사용한다. 1만엔 가격대에 풀릴 때 구매하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 한국에서도 가끔 10만원 초반대에 풀리기도 한다. 시혐용 모드가 존재해서 각종 시험시 이 모드를 사용하면 사용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시험마다 다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애드온 설치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이로 인해서 CAS기능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본인이 능력만 있다면 파이썬을 사용해 원하는 계산 툴도 만들어서 깔아 쓸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일본력-서력 변환 계산기 등이 존재한다. 또한 언어 애드온도 존재하기에, 언어 파일만 있다면 유저가 현지화도 가능하다. 단, 폰트 부분은 해결이 안되기에 한국어는 불가능하고, 일본어는 중국어 간체 폰트를 사용해 어찌저찌 동작하는 애드온이 있긴 하다.
이 애드온 생태계가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매우 매우 활발해서, 심지어 둠(...)을 돌린다거나, 테트리스, 틱택토, Flappy Bird, 지뢰 찾기, 체스 등 기본적인 게임은 물론이며, 게임보이 컬러 에뮬레이터까지도 돌아간다.(...)
4.2.2. 샤프
샤프는 이전에도 그래핑 계산기들을 많이 만들었다. 지금은 그래핑 계산기에서 카시오와 Ti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샤프의 인지도는 시망이지만, 10여년전만 해도 공대에서 압도적인 사용율을 자랑했던 인지도 넘버원의 회사였다. 나중에 Ti에서 더 기능이 뛰어난 프리미엄급 계산기(TI-89)가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무난한 가격대와 조작 편의성 등으로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대한민국 공대를 평정했던 회사였다. EL-9X00 시리즈로 유명하며 90년대에는 EL-9600, 2000년대 초반에는 EL-9900가 공대생들의 필수품처럼 소지했던 제품이었다.
EL-9X00 시리즈인 효시인 1980년대 후반에 출시된 EL-9000은 super scientific이라는 별칭 답게 강력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당시 공대생들의 끝판왕이였다. 수첩처럼 펼쳐지면서 양쪽에 버튼이 있는 구조에 그래픽 기능, 정적분 계산 등 당시로는 최첨단 기능을 자랑하면서 가격대는 국내에서도 5만원대 중반으로 구입 가능. 당시 카시오의 하이엔드 제품들은 이만한 가성비를 갖추지 못했고 미국제들은 너무 비쌌다. 지금 공대 교수들 학창시절에 한번씩은 써보거나 구경해 봤을 듯.
EL-9600/EL-9650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성능에다가 내구성도 뛰어난 명작이었다. 게다가 오늘날 공학용 계산기에는 사라진 매우 편리한 기능이 있었는데, 내장된 팬으로 화면을 터치하면 그 부분으로 커서가 이동한다. 이게 굉장히 편리한게 복잡한 식을 쓰다가 뭔가 답이 이상하여 식을 훑어보다가 오류가 발견되었을 때 바로 팬으로 터치하여 그부분을 수정할 수 있었다. 게다가 후술된 EL-9900보다 내구성도 매우 뛰어났다. 단 하나 중요한 단점으로 꼽히던 문제는 액정이 반짝 거려서 도서관에서 쓸때 천장의 불빛이 반사되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다.
EL-9650의 후속작으로 2002년 샤프가 야심차게 내놓은 것이 문제의 EL-9900이었다. 외관상 기존의 다크한 EL-9X00시리즈와 완전히 달라진 흰색 베이스로 특히 여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26] 출시 초기에는 전작인 EL-9650의 엄청난 인기를 등에 업고 단숨에 공대생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전작의 거의 유일한 단점인 액정 반사 현상을 개선했다. 키패드를 뒤집어서 일반형과 고급형을 전환 할 수 있는데 차이점이 거의 없고 고급형이 일반형을 완벽히 커버하기 때문에 현실은 아무도 뒤집어끼우지 않는다.... 이 기능을 단순히 쓰지 않으면 그러려니 싶었겠지만 이 뒤집어지는 키패드 기능은 높은 수준의 키 인식 불량률로 연결되었다. 전작인 EL-9650보다 인식률이 떨어지고 오타가 나는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해서 조작에 훨씬 신경써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이 문제는 EL-9650의 은근히 엄청난 장점이었던 터치 기능이 없어진 것과 맞물려서 엄청난 마이너스 시너지를 일으켜 사용자들을 극도로 불편하게 만들었다.[27] 때문에 범람하는 EL-9900 속에서 복학생이라는 오해까지 받으면서도 꿋꿋이 EL-9650을 쓰는 이들도 있었으나 샤프가 아예 단종시켰기 때문에 점차 완전히 도태되었다.
EL-9900가 공대생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서 출시되자 앞서 언급된 키패드의 단점이 나타나긴 했지만 그래도 순식간에 공대생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며 시장을 장악했다. 문제는 이후에 나타났다. 그동안 '액정의 샤프'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액정의 내구성이 알아주는 샤프였지만, 이 제품은 액정에 줄이 가는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했다. 산지 몇 개월이 안되어 액정에 줄이 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줄이 점차 증가해서 나중에는 액정을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이 된다. 수리를 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샤프는 2번에 걸친 페이스리프트를 실시했지만 여전히 절륜한 LCD 불량률을 기록하며 A/S 처리를 감당하지 못한 샤프가 단종시키고 말았다. 원인은 액정과 기판을 연결하는 리본 커넥터의 단자 접촉 불량으로 손실된 데이터로 인해 액정에 줄이가는 현상이 발생한다. 팜톱 컴퓨터 일부 기종이나 구형 BMW 5시리즈 계기판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LCD 문제라기 보단 접촉 단자 불량이지만.. 이런 심각한 액정 불량 문제가 불거지고 난 후에도 희한하게 어느 정도 판매량을 유지했다. 써보면 알겠지만 조작 인터페이스 편의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기능이 좀더 좋은 TI로 갔다가 샤프가 더 쓰기 편해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을 정도. 때문에 액정 나갈 것을 감수하고 EL-9900을 일부러 쓰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EL-9X00 시리즈는 액정 문제만 아니었으면 그래도 높은 가성비로 쓸만한 계산기였다.
하지만 EL-9900의 심각한 액정 불량 문제 때문에 결국 대한민국 공대 표준 계산기의 지위는 카시오 FX-9860G로 옮겨가고 말았다. 카시오는 그때까지 그래핑 공학용 계산기계에서는, 적어도 대한민국 공대에서는 샤프에 밀려 아오안 취급을 받아오다가 EL-9900 시리즈를 겨냥한 회심의 역작인 FX-9860G을 내놓았다. 사실 카시오의 FX-9860G가 출시되고 처음 한동안은 샤프에 밀려 고전했다. 그러나 샤프 EL-9900의 액정 문제가 너무 심각했던데다가 샤프가 결국 단종시켜버렸기 때문에 FX-9860G가 그 자리를 어부지리로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후 공대의 경우 많은 샤프 계산기용 프로그램이 카시오 쪽으로 옮겨졌고[28] 카시오 FX-9860G의 시대는 10여년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후속작으로 EL-9950이 나오고 있다는데… 과연 사탕액정이 나아졌는지 알 수 없어 아무도 사지 않는다..... [29]
4.2.3. HP
HP의 계산기는 다른 회사의 물건과는 달리 특이하게도 플래그십 모델들이 48부터 시작되었으며 49를 거쳐 50으로 페이스리프트되었다. 버튼 배치나 UI 또는 UX가 웬만하면 변하지 않는다.
이외 보급형 모델로는 38 시리즈가 있으며,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HP Prime은 48시리즈의 후속기가 아닌 38시리즈의 후속기이다.
HP 48 series(위키백과 설명). HP의 RPN을 사용한 그래프 계산기 라인업이다. 1990년 HP 48sx로부터 시작된 이 하드웨어 구조는 이후 출시되는 HP 계산기의 베이스가 된다. 초보자에게는 사용하기 어렵다고 악평이 나 있지만, 손에 익는다면 뛰어난 가성비와 기능을 자랑한다. 이 라인업에서의 최신 모델은 HP 50G이고 지금은 단종으로 인해서 이 계산기 시리즈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30] .
카시오나 Texas Instrument 등 다른 계산기들이 학생층을 노린 반면, HP 48, 49/50시리즈는 엔지니어를 위한 제품들이다. 설명서 없이도 어느 정도는 써볼 수 있는 타 계산기들과 달리 사용법이 굉장히 복잡하지만, 한번 손에 익히면 '''수많은 기능들을 초스피드로 활용할 수 있다'''.
성능이 아닌 기능, 즉 내장 함수나 프로그래밍 등의 면에 있어서는 타 계산기들을 압도한다.
HP의 계산기들의 특이점으로는 스피커가 있어 경고 메시지 등의 상황이 발생할 때 비프음을 출력할 수 있다.
HP 49/50 시리즈는 공식적으로는 2015년에 단종되었으나, 2016년 생산품을 받거나 2017년에 리퍼된 제품을 받은 사례도 있다고 한다.
현재 가치가 급상승하여 미국 아마존에서는 $600 이상, 일본에서는 80000엔 이상의 정신나간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때부터 RPN뿐만 아니라 수식 입력 모드를 지원하며, CPU가 삼성제 ARM CPU로 교체되었다.
카시오 제품과 달리, CPU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명령어 세트와 에뮬레이터를 내장하여 하위호환을 지원하며, 하위호환 모드에서도기존의 48시리즈보다 더 빠르게 동작한다.
TI-Nspire 시리즈보다 성능 면에선 우월한 HP Prime이다. 다만 기능 면에선 현저히 떨어진다. 해외에서는 Nspire CX CAS보다 6-7만 원 정도 저렴하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하지 않아 해외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어서 비싸다. Nspire과 2-3만 원 정도밖에 차이 안 나는 정도. 또한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기에 사용하는 사람이 매우 적다. 유저들이 많기는 하지만 여전히 Nspire을 따라올 수는 없다. 그래서 Ti포럼 들어가서 Basic 소스코그 복붙해서 돌린다....
HP Prime은 HP 49/50시리즈의 공식적인 후속작이 아닌, 완전히 별개의 모델이다.
굳이 분류하자면 이미 단종된 HP39GII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다.
4.2.4. Texas Instruments
TI 그래핑 계산기 스펙 일람표
2015년에 출시되어 현재 판매중인 TI의 그래핑 계산기 중 중급형에 속하는 TI-84 Plus CE. 2013년에 출시된 TI-84 Plus C Silver Edition의 후속작으로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중급형임에도 불구하고 풀 컬러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USB 포트가 있어서 PC로 관리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어셈블리어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정식 지원하여 간단한 CAS 프로그램이나 게임보이 에뮬레이터 등 여러가지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어 있다.
비슷한 모델로는 프랑스에만 발매된 TI-83 Premium CE가 있다. 외형이나 기능은 TI-84 Plus CE와 유사하나, '''프로그래밍 언어로 Python을 지원하는''' EDITION PYTHON 모델이 존재한다.
'''그래핑 계산기의 핵폭탄'''으로 통했던 TI-89 Titanium. 2004년 출시로 출시 후 한동안 최고의 계산기 자리를 유지했다. 현재는 연식이 오래되어 끝판왕에서는 내려온 상태. 2017년 현재 기준으로 흑백 액정과 느린 연산 속도 등은 최근의 세대에 어필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연식이 오래되었을 뿐 제공하는 기능은 여전히 매우 강력하다. 강력한 부가 기능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 일부 시험장에 '''반입이 불가능한 정도.''' 방정식에서부터 미분, 정적분, 부정적분, 통계학 등도 계산할 수 있다. 열역학, 유체역학 등 과목에는 몇 가지 값을 주고 식을 조합하여 원하는 값을 구하도록 하는 문제가 많은데, 이런 것도 해준다. 가장 먼저 와 닿게 되는 건 강력한 Solver 기능인데 대수방정식이 기본으로 지원된다. 그러니까 y = x + 2 라고 방정식을 넣고 x에 대해 구하라고 하면 x = y - 2라고 답을 도출해준다는 거다. 복잡해도 모두 가능하다. 사실상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방정식과 그래프를 해결할 수 있다.
'''계산기의 끝판왕''' TI-Nspire 시리즈. 2011년 출시. 위 사진은 그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TI-Nspire CX CAS. 3차원 그래프, 과학 실험[31] , 스프레드시트, 사진, 프로그래밍, 터치패드[32] 까지 달려있는 그야말로 괴물이다. 거기다 컴퓨터와 데이터 교환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프로그램 해놓은 유용한 프로그램을 구해서 넣으면 손쉽게 기능을 늘릴 수 있고, 사용자도 많은 덕분에 커뮤니티가 활발하여 상당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안 그래도 기능이 많은데 여기다가 탈옥 툴인 Ndless를 사용하면, nSpire의 리미터를 해제하고 숨겨진 성능을 200% 가깝게 뽑아낼 수 있다. 하지만 Ti 측에서는 영 마음에 안 드는지, OS를 업데이트할때마다 기능을 막아버린다.
가격은 2017년 1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 약 20만 원. 심지어 전문가도 기능의 일부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기적의 계산기. 엑셀처럼 사용가능한 함수가 엄청 많이 이미 구현되어 있다. 몇 년을 사용해도 이런 기능이 있었어? 하는 수준.
2019년 1월, 스펙은 크게 차이가 없으나 CPU 클럭이 2.5 배 가까이 향상된 Ti-Nspire CX ii / CX CAS ii 가 새로운 OS UI 및 몇몇 기능과 함께 출시되었다. 기존 모델도 성능상 문제는 없었지만 경쟁 기종인 HP사의 HP Prime V2 를 의식한 듯 하다.
Nspire와 Ti-XX는 별개의 모델이며, Nspire는 초기 Clickpad를 사용한 모델과 Touchpad를 활용한 모델, 이후 컬러액정이 적용된 CX로 출시되었다.
미국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것을 노리고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하였고 CAS가 없는 모델이 따로 출시되고 있다. 물론 애플리케이션이나 커스텀 펌웨어로 CAS 미포함 모델에 CAS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나, 라이선스 위반이다.
4.3. 개인용 컴퓨터
일반 컴퓨터에서는 매트랩, 메이플, 매스매티카, 매스캐드와 같이 전문적인 수치해석 프로그램 또는 실제 계산기의 에뮬레이터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HP에서는 위에 나온 계산기 중 HP Prime의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제공한다. HP Prime의 에뮬레이터가 무료 제공되는 것은, 이 계산기에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Giac이라는 오픈소스 CAS 엔진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33][34] 카시오 FX-9860 역시 마찬가지.
Microsoft Mathematics라는 무료 프로그램이 있다. 웬만한 그래핑 계산기보다 훨씬 좋지만 PC를 시험장에 들고 갈 수는 없는 일.
매스매티카 기반으로 제작된 Wolfram Alpha 같은 사이트도 있다. 또는 Swift Calcs 같은 클라우드 기반 고급 계산기능을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있다.
MathStudio 같이 수치해석을 지원하는 계산 사이트도 있다.
Sage도 공학 연산이 가능한 온라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4.4. 손목시계
1980년대에 카시오, HP, 시티즌 등 다양한 회사에서 계산기 손목시계를 생산했다. 카시오는 특히 많은 제품을 만들었는데, 그중 공학용 계산기 기능이 포함된 모델도 있다. 현재는 일반 계산기 시계인 DBC, CA 시리즈 등을 제외한 모든 제품이 단종되었고 다시 나올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핸드폰이 워낙 좋아서…
정 가지고 싶다면 이베이를 뒤지거나, 직접 만들자. 구글에 Scientific calculator watch라고 검색하면 마이크로컨트롤러 등으로 직접 만드는 사람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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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계산기 공학용 모드 정도의 기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4.5. 러기드
러기드폰, 러기드 노트북 컴퓨터는 먼지 (모래), 액체, 고열, 진동, 충격 등 특수환경에서도 정상 작동이 보장되는 특수 목적의 전자기기이다. 이런 환경은 사막, 열대, 한대, 진흙탕, 바다, 공장, 전쟁터, 건설현장 등 평범한 전자기기의 안정적인 작동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다. 러기드 공학용 계산기 역시 이런 곳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한다.
카시오 FD10 pro는 토목공학 환경을 고려해 제작되었다. 가격은 해외직구로 25만 원 정도다.
5. 여담
공학용 계산기를 이용한 컨닝 방법으로 공학용 계산기 뒷면이나 뚜껑에 공식을 써놓는 방법이 있다. 넓적해서 쓰기 편하고, 색깔이 어두침침해서 멀리서는 샤프 펜슬색깔과 구분이 안 가고 결정적으로 공대나 자연계 대학교에서 계산이 있는 시험을 볼 때 밖에 나와있어도 의심받지 않는 몇 안 되는 물품 중 하나다. 게다가 수식 저장 기능이 있는 기종은 저것도 필요 없다.
과학고에서 보는 시험에서는 웬만하면 공학용 계산기 사용을 금지하지만 간혹 화학 수행평가 등에서는 사용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컨닝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전에 모두 걷어 일일이 리셋시키는 광경이 연출되곤 한다. 하지만 플래시 메모리를 주 저장소로 탑재한 계산기들 중에는 리셋 버튼을 찔러도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는 기종이 있다.
TI 기종의 경우 테스트 모드를 해제하기 위해 "동일한 기종의" "테스트 모드가 걸리지 않은" 다른 계산기를 연결해야 한다. 또는 별매의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한 경우 서버(교사의 컴퓨터에 공유기처럼 물려있다)에서 해제 명령을 내려야 한다. 물론 교사가 학생들의 계산기를 통제하는 미국 등지를 상정한 것이지만 한국에 있다면 속 편하게 테스트 모드로 진입하지 말든가 컴퓨터에 연결해서 'Exit Test Mode.tns'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직접 짜서 전송하는 수밖에 없다.
몇몇 영재학교에서는 수리과학 계열을 제외한 모든 정기고사 및 수업시간에서 공학용 계산기 사용을 허용한다. (KSA)
선진국의 커리큘럼을 적용하는 나라에서는 "Graphing Calculator, Scientific calculator"[35] 라고 부르며, '''일반 고교'''에서 기본 계산기로 쓰인다. 그래프나 공학 계산 등의 복잡한 계산을 요하지 않는 단순 계산도 당연히 이러한 계산기로 처리하며 대개는 스스로 구입해서 갖고 다니며 사용하지만 굳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교실당[36] 학생수에 맞춘 충분한 양의 계산기를 구비하여 놓고 있으므로 수업 중에 빌려서 사용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 AP미적분에서의 공학 계산기의 비중은 대단하여, 아예 "계산기 허용" ("Calculators Allowed")이라는 부분이 AP시험에 따로 있다. A-level에서는 수학이 포함된 전 과목 계산기 사용이 허용된다. 수학, 물리,화학, 생물학뿐만이 아니라 경제학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 그중 몇 문제는 계산기 없이 풀려면 매우 긴 시간이 필요하다. AP물리 등의 시험에서도 요긴하다. 굳이 미국이 아니더라도 IB 수학은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는 시험지와 사용하지 않는 시험지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AP 시험, ACT나 SAT등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눈 꼭 감고 큰 돈들여 TI-Nspire 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효과의 범주는 다양한데 만일 본인이 수학과 거리가 멀고 영문 문제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실력이 된다면 계산기를 구매한 순간 공인시험 점수가 쭉쭉 올라간다. 수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도 그대로 수식이든 그래프든을 CAS시스템에 입력하기만 하면 답이 나오니 영어 문제를 독해못해서 수학점수가 안 나오는게 아니라면 평균점수 이상이 나오는 기적을 볼 수 있다. 만일 다니는 학교가 Nspire를 허용한다면 일반 GPA도 쭉 올라간다. 반대로 이미 수학을 어느 정도 하거나 영어독해때문에 문제를 오독해서 점수가 낮게 나오는 거라면 상대적으로 효과가 덜하지만 여전히 유용하다.
시대가 발전하면서 점점 사용되는 모델들의 수준이 당연히 올라가지만 기본적으로는 Texas Instrument 사의 계산기를 사용하며 그중에서도 Ti-83 plus가 가장 유명하고 널리 쓰이는 모델이다. 그러나 고급 라인 계산기들의 사기적인 성능으로 인해 ACT시험에서는 84 이상의 (CAS 기능이 있는) 모델은 금지되어 있다.[37] AP에서는 허용하지만, 대신 고급 성능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도록 문제를 쓴다. 사실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시험 (SAT와 AP)의 공식 규정은 쿼티 키보드가 달린 계산기를 금지하는 정도지만, 이거야 뭐 키는 다 달아놓고 순서만 QWERTY가 아니게 하면 끝. 실제로 그런 계산기는 허용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Ti Voyager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공학용 계산기에는 QWERTY 키보드가 장착되어 있지 않아 프로그래밍을 할 때 애로사항이 꽃핀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밍 기능이 필요하다면 PC와 연결하는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는 것이 편하다.
메모리 용량이 달린 계산기를 미리 클리어 하지 않고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는 학생들이 가끔 있다. 시험 감독관도 계산기에 대해 잘 모를 때가 많다.
가끔씩 전자사전이나 휴대폰 등에서 공학용 계산기를 내장하고 있다고 큰소리치는 경우가 있는데, PDA나 스마트폰 정도가 아니면 다 과장광고라고 봐도 좋다.(끽해보았자 밑에 있는 윈도우 내장 계산기의 공학기능 정도나 탑재) PDA의 경우만 해도 TI-89나 HP 49G 등의 에뮬레이터라든지 Hicalc 등의 앱이 있어서 시험 때만 아니라면 제값을 했다.
군대에서도 공학용 계산기가 쓰인다!! 81mm 박격포는 M18이라는 계산기(라고 해봤자 모눈종이에 플라스틱 원판을 붙여 거리를 계산하는 방식의 계산기다)로 방위좌표법에 따라 거리를 계산하고 박격포 포탄의 장약 수(1~8까지 있으며 많이 붙일수록 추진력이 높아져 멀리 날아간다) 및 사각(수직각도)를 결정하게 되는데 군대에서 공학계산기처럼 생긴 박격포 계산기가 있으나 비용상의 문제로 많이 보급되지 않았다. 여기서! 공학용 계산기가 등장하는데 계산 프로그램을 공학용 계산기에 넣어(보통 연대, 사단급에서 넣어서 보내준다) 쓰는 것이다! 당연히 M18 계산기보다 편리하고 정확한 계산을 해주기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실수로 지우거나 하면 곤란하다.
iPhone이나 아이팟 터치 및 윈도우폰의 기본앱 계산기는 가로모드시 공학용 계산기로 쓸 수 있다.[38]
일반적인 계산기 대신 두 줄이상의 공학용 계산기를 쓰면 가감승제에도 편하다.
국내에서는 매우 마이너하지만, 공학용 계산기 덕후들도 존재한다. 각종 프로그램들을 제작하는 소프트한 덕후부터 아예 특정 브랜드의 계산기를 전부 수집하는 덕후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한다. 특히 Ticalc나 HPCalc의 경우 각각의 브랜드에 해당하는 계산기에 애착을 가진 사람들이 굉장히 많으며 이곳에서는 계산기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사용자 중 영어가 된다면 한번쯤 들어가 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특히 hp 계산기의 경우 전술한 '오직 엔지니어를 위한 유일한 제품' 이라는 특성 때문에 애착을 가진 사람을 꽤 찾을 수 있다.
공학용 계산기로 게임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39]
[1] 일반적인 공학용 계산기라면 Shift 버튼을 누른 후 AC 버튼이나 ON 버튼을 누르면 꺼진다. 그게 아니더라도 가만히 두면 저절로 꺼지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2] 게임보이에서 흑백 LCD를 채택한 이유다. 문서 참조.[3] 그래프를 그리는 것(to graph).[4]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면 이 제품은 '''공학용(Engineering)''' 계산기가 아니라 '''과학용(Scientific)''' 계산기이다. 제품 박스에만 봐도 Scientific Calculator라고 써있다. 저렇게 안 생겼는데 하며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저건 2판이다. 단종된 1판은 이렇게 생겼다. [image][5] 여담으로 이 계산기는 버튼전지가 아닌 AAA 전지가 들어간다. 위 이미지에서 LCD 상단 베젤이 넓은 이유가 바로 AAA 전지가 들어가는 곳. 소비전력이 매우 적은 기기인데 AAA전지가 들어가므로 전지의 수명은 무척 길다. 2007년에 구매한 기기가 '''2020년''' 현재까지 배터리 교체를 '''단 한번도 안했을''' 정도.[6] 덧 붙여서 만약에라도 단체구매하는데 계산기가 그냥 FX 570 '''MS'''라면 사지말고 직접 구매하자. 이유는 FX 570 MS는 FX 570 ES PLUS, EX와 달리 입력란이 한 줄인 계산기이기 때문. 이유는 선택 가이드 문단을 참고.[7] 바로 아래 570EX와 991EX가 Classwiz시리즈. FX 570 시리즈는 ES→ES PLUS→EX로 나아간다.[8] 다만 일부 사용자들은 가독성을 문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EX 모델은 해상도가 더 높은 디스플레이를 가졌으나, 좋다고 하기 힘든 디스플레이 품질과 평균적으로 더 작은 글자크기가 합쳐저 가독성이 떨어진다고 느끼는 경우다. 물론 해상도가 더 높은 덕에 더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 FX 570 ES PLUS가 최저가 16000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다만, 신입생들은 단체구매를 통해 배달비를 제외받은 상태로 구매하는 셈이 되므로, FX 570 ES PLUS와 실제 가격 차이는 약 7000원 정도. 하지만 부담 못 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10] 텍스트 파일이 아닌, 계산식 및 결과가 나온 사이트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해야 한다.[11] 실제로 fx-5800P가 평균 7-8만원,그래핑 계산기 중 가장 싼 fx-7400GII가 최저가 8만 원이다[12] 막 다루면 생각보다 쉽게 떨어진다.[13] TI의 다른 일반 공학용 계산기는 초.중학생용이다(...). TI제 일반 공학용 계산기 중 유일하게 고등학교 이상 과정에도 대응하는 모델로, TI에 따르면 컴퓨터 과학 등 그래픽이 필요없거나, 아니면 그래픽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 쓰라고 한다. 초.중학생용 그래픽 계산기(TI-73)도 만드는 게 TI다.[14] 프랑스에는 더 상위 기종인 TI-30X Pro Mathprint가 있다.[15] UI구성, 버튼위치 배열, 입력의 직관성, 계산기 자체의 만듦새, 버튼감 등 여러가지가 비교 불가수준. 버튼도 완전 수평이 아니고 일부 고급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약간 사용자쪽으로 기울어 있다. 카시오제품은 수평 안 맞는 가구처럼 책상 위에서 두드릴 때마다 조금씩 덜그럭 거리는 제품도 많다. 얘는 그런 거 없음.[16] 행렬도 570ES와 동일하게 3x3까지 지원된다. EX들은 4x4까지 된다. 그게 그것 같지만… 시험에 4x4행렬의 10제곱이 나왔다고 생각해보라.[17] 기준이 매우 엄격한데, 쓸 수 있는 모델이 6개 뿐이다. 카시오 - fx-115(fx-570의 북미판, 570보다 기능이 많다), 991(fx-570의 태양전지 버전), HP - 33s, 35s, TI - 30X, 36X[18] 역폴란드 표기법을 쓰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 여담으로 HP '''35'''S의 이름은 최초의 휴대용 공학용 계산기인 HP-'''35'''의 '''35'''주년을 기념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당연히 디자인도 HP-35와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해외 구매대행으로 사야 해서 가격이 10만 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19] 카시오의 ClassWiz 모델인 fx-991EX도 사실 사용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미국에서는 듣보잡인지라...[20] 혹은 CASIO fx-350ES PLUS 구형(1세대)이거나.[21] 설정 화면의 정렬순서 기준 주황색(시금치 액정과 어우러지면 나름대로 빨갛게 보인다), 파란색(사실 흑백 액정의 그 푸르스름한 검은색 계통이지만 마찬가지로 시금치 액정 때문에…), 녹색[22] CAS가 없어서 뉴턴-랩슨 방법을 이용하기 때문.[23] 단 파이썬 2나 3가 아니라 마이크로 비트 등 임베디드 보드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파이썬 (버전 1.9.3 또는 1.9.4)이다. 따라서 하드웨어적 사양 한계내에서도 사용 할 수 없는 기능들이 있다.[24] Z80(8비트)을 쓰는 TI-84와는 다르게 이쪽은 Renesas의 SH-4A 기반 32비트 CPU를 사용한다. 당연히 그래핑 등의 기능을 사용할 때 엄청난 속도 차이가 난다. 물론 ARM9 기반인 Nspire보단 느리다.[25] 카시오 계산기 중 CAS가 있는 모델은 AFX-2.0이 있었으나 단종되고 현재는 PDA 계산기 라인업인 ClassPad 시리즈만 CAS를 지원한다.[26] 물론 당시 공대에서 여학생 비율이 시망이라 큰 의미는 없었다.[27] 수식 입력의 오타율을 높힌 뒤 이를 수정하기 편리한 기능은 없앤 것이니.....[28] 프로그래밍 가능 유저층들이 샤프를 떠났다.[29] 현재도 웹에서는 EL-9900에 데인 많은 사용자들이 극도로 비추천을 하고 있다.[30] Windows 10에서 컴퓨터와 연결할 수 없다.[31] 단순 코드를 이용한 가상 실험은 물론이요, 별매 크래들과 버니어社의 센서를 장착해 측정하는 '데이터퀘스트' 소프트웨어를 내장하였다.[32] 화살표 버튼이 터치패드 역할을 하며, 터치 입력시 화면에 마우스가 나타난다.[33] GeoGebra등에서도 이걸 사용한다.[34] 모바일 앱도 있는데, 무료가 아닌 유료로 제공된다.[35] 그래픽 표현이 안 되고 복잡한 연산만 가능한 경우에 Engineering Calculator라고 부른다.[36] 미국의 고등학교 시스템은 대학교처럼 한 명의 교사가 자신의 방을 갖고 있어 학생들이 강의실을 옮기는 시스템이다.[37] TI-Nspire 시리즈의 경우에는 ACT에서 사용가능한, CAS가 제거된 모델을 따로 판매한다.[38] 물론 성능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제대로 된 공학용 계산기에 못 따라간다. 루트, 기초적인 삼각함수 계산 정도가 한계이다. 심지어 분수도 안 나온다. 웹연결을 쓸 수 있다면 울프람알파 같은 앱을 쓰면 해결되겠지만 항상 가능하다는 보장이 없으니 그냥 위에 나온 카시오나 사프제 공학용 계산기 하나 사는 게 속 편하다. 거기에, 터치 스크린을 쓰는 스마트폰과 달리 공학용 계산기는 버튼식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신속한 입력에 있어서 훨씬 뛰어나다.[39] 사진의 모델은 TI-Nspire CX CAS이며 다용도 개발용 플랫폼에 준할 정도로 계산기로서의 성능과 범용성이 엄청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영상이지만, 슈퍼 마리오 월드, 동키콩, 소닉 더 헤지혹 2처럼 오래 된 스펙이 높지않는 레트로 게임에서 끊김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보아 그래픽 부분에서 근본적인 한계는 존재하는 듯. 그러나 사실 이걸 낮게 평가할 필요는 없는데 계산기가 잘해봐야 3D 그래프나 돌리면 되는 일인데 끊기더라도 어쨌든 그래픽 게임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그래픽 구현 능력을 무려 계산기가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동키콩은 3D 폴리곤 게임이다. 게다가 이 게임들은 애초에 게임기에 돌리는 것이 전재로 만들어져서 최적화가 개판이고, 이 계산기에 어느정도 최적화 게임이라면 높은 프레임으로 실행이 가능하다. 이후 nGL이라는 3D 연산 엔진이 생겨 2014년에는 '''풀 3D'''의 마인크래프트가 높은 프레임율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