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곡절(야인시대)

 


[image]
'''배우'''
'''손헌수'''
'''등장 에피소드'''
'''67~68, 70~71, 77~80, 82~86, 88, 90, 93~96, 99~112, 114~118, 121, 123화'''

'''예... 사장님.'''

'''어, 그 이제 다음 게 이제 니은에다가, 자... 여기 보십시오. 요 하나만 이렇게 그으면?'''

1. 개요
2. 작중 행적
4. 기타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손헌수. 모티브는 실존했던 임화수의 비서 눈물의 곡절로, '''과거 지인이자 고용주 때문에 매번 고생하는 박복한 지식인이지만, 무자비하고 잔혹하며 제정상인 인물들이 없는 화랑동지회에서 얼마 안 되는 개념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겁쟁이울보다. 작중에서 스스로 밝힌 본명은 오민섭이다.[1]

2. 작중 행적


눈물의 곡절은 처음에 들어올 때 문맹이었던 임화수를 보조하기 위해 들어왔고[2], 극중에서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일본 유학을 갔다왔으며 메이지대학 출신이라고 작중에 나온다.[3] 허구한 날 임화수한테 얻어맞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신세지만 극중에서 임화수가 일부러 강약 조절을 해가며 봐준 건지 눈물의 맷집이 의외로 센 건지 매번 얻어맞으면서도 몇 분 뒤면 멀짱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사실 잘 보면 본인이 주먹 세계에서 학력이 제일 높은 것[4]과는 별개로 눈새 기질이 다분해서 가만히만 있어도 안 맞을수 있는 매를 버는 모습이 많다.
그리고 폭행을 견디다 못해서 사표를 쓰겠다며 간청하다가 임화수에게 '''"사표? 하! 야 인마, 올 때는 네 마음대로 왔지만 갈 때는 아니야 이 자식아!"'''[5]라는 말까지 듣는다. 그래도 항상 싱글벙글 웃으며 임화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얻어맞고 울면서도 또 임화수를 따라다닌다.
동대문파가 이승만, 이기붕 등의 자유당과 협력하게 된 후에도 국회의원 선거 때 김두한에게 투표를 하기도...[6] 초반에는 임화수가 눈물의 곡절을 두들길때 이정재가 말리기도 하고 조열승이 "저 친구가 왜 눈물의 곡절이여?" 라면서 관심을 가지기도 했으나 거기까지... 그 다음부터는 아무도 눈물의 곡절에 관심이 없는지 임화수가 여러사람들 있는 앞에서 눈물의 곡절을 두들겨도 아무도 안 말리고 안 도와준다. 사실상 극중에서 인간관계가 형성된건 임화수 뿐이고 다른 사람들에겐 그냥 투명인간 수준이다.[7] 그래도 임화수에겐 눈물이 꼭 필요한건지, 맨날 노예 취급하며 '내가 너 같은 xx를 비서로 쓰고 앉았다니 미쳤지! 아오 저걸 확 그냥!' 이라며 갈구고 때리고 패고 차고 하면서도, 임화수는 자신이 문교부 장관이 된다면 눈물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할 생각이었다.
동대문사단 몰락 이후 임화수가 구속되고 관련 인물들이 처벌받는 와중에 눈물의 곡절은 무사할 수 있었다. 눈물의 곡절도 역시 동대문사단의 일원이고 임화수의 비서, 그것도 비서 중 최고 위치에 있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권력에 빌붙어 호가호위 하기는 커녕, 오히려 눈물의 곡절은 주인에게 홀대받는 나약한 심부름꾼 노릇만 했다. 또한 동대문파에서 가장 주먹색이 약했고 악행에 참여한 빈도가 거의 전무한데다[8] 툭하면 사람들을 패는 임화수랑 달리 '''그들을 높여 대하며 아주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나 김희갑 구타 사건을 다룬 111화와 112화에서는 김희갑의 친구였던 경찰들이 분노해서 임화수를 가만 안둔다고 할 때 임화수가 곽영주더러 연락하라고 눈물의 곡절을 두들겨패는 모습을 보여서 그걸 보던 형사 한 명이 "듣던대로 사람 잘 패는구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때 이미 경찰들에게도 공개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을 보였으니(...). 임화수는 눈물의 곡절에게 권력을 주기는 커녕 부려먹기만 했는데, 결과적으론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었다.
동대문 사단이 몰락후 임화수는 결국 다른 사람들과 함게 구속되었고 결국 사형을 선고받는다, 이때 임화수는 더 이상 회장도 아니었고 일개 사형수에 불과하며 항상 자신을 노예 취급하고 두들겨 패고 욕하고 무시했으니 언제든지 임화수나 임화수의 가족과 손절하거나 그를 외면할수도 있었으나 그러기는 커녕 오히려 임화수의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처형당하기 직전의 임화수에게 옥중면회를 가서 그를 마지막까지도 회장님이라고 불러주며 진심으로 걱정하는것도 모자라서 그의 가족을 자신이 돌봐줄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대인군자적인 행보를 보인다.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와 이제 자신은 회장도 아니므로 언제든지 그와 손절할 수 있음에도 한결같이 자신을 생각하는 곡절의 태도에 감격해 눈시울이 붉어진 임화수에게 '''"눈물... 고맙다. 이렇게 변함없이 우리 가족을 돌봐주니..."'''라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따뜻한 말 한 마디를 듣기도 한다. 임화수는 자기보다 스펙이 높은 눈물이 자신을 질투한다는 게 마음에 안들어서 그랬을 뿐 그래도 눈물을 아끼는 마음이 있기는 있었던 모양이다. '''진작에 그걸 드러내지 않았던 게 문제지만.''' 아무튼 '''야인시대 사상 최고의 대인군자'''.[9][10]
극중 나레이션에 따르면 임화수는 적어도 어머니에게만큼은 효자였다고 나오는데, 드라마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효자였다.[11] 어머니 생신인 날은 뭔 일이 있어도 자신이 선물을 가득 가지고 반드시 생신 잔칫상을 차렸으며 어머니에게만은 절대로 욕설이나 험한 말을 하지 않았고 순하게 굴었다. 비슷한 경우가 바로 차지철. 극중 임화수의 발언에 따르면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신을 힘들게 길러주었던 기억이 생생히 남은 것으로 추정되며 '그래, 어머니... 좋은 말이지. 천하의 이 임화수도 어머니 앞에서는 꼼짝을 못 하지.' 하고 독백한 적도 있다.[12]
야인시대가 2부에 접어들고 나서 이야기는 한층 진지해지고 내용도 역사적으로 민감한 사건 및 해당인물들이 살아있는 상황이 연관될 때가 많아졌기 때문에 개그 캐릭터가 크게 줄어들었다. 1부에서 그렇게 오두방정을 자주 보여주던 개코마저 이념 대립 속에 진지 모드에 돌입하다가 죽어간 이 2부에서 그나마 개그씬을 책임진 주역이며, 그가 등장하는 마지막 씬에서는 잔잔한 감동까지 보여준다.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자는 XX 누구야?"'''

'''"아유, XX 또 지랄이네;;;"'''

야인시대 합성물에선 별 비중없는 엑스트라였다가 극중에서 임화수에게 글을 가르쳐주는 장면 때문에 국어 선생 역할로 캐릭터가 잡혔다. 그 외에는 임화수에게 얻어맞거나, 임화수가 노래부르는데 옆에서 저질 엉덩이 댄스를 추다가 욕먹고 쳐맞거나, 두부를 얼굴에 맞는 장면 때문에 드라마에서와 같은 임화수 따까리 및 샌드백이나 다름 없었지만, 위의 야인시대 스페셜에서 8장의 기왓장을 깬것과 합성을 이용해 겉보기완 달리 무시무시한 '''욕쟁이 폭력 교사'''로 나오는 합성물도 있다. 초등학생 김두한:7분 35초부터
그리고 마침내 눈물의 곡절이 주연인 합성물까지 나왔다. 임화수의 갑질에 수모를 겪다가 마지막에 결국 참지 못하고 함께 폭사하는 것이 전반적인 줄거리이다.[13]

4. 기타


야인시대 종영을 앞두고 방영된 특집 프로그램 야인시대 스페셜에서 출연진들 몇몇이 기왓장 격파를 하는 코너가 있었는데,(위 영상 23분부터) '''개그맨 손헌수는 동대문 진영 배우들 중 가장 많은 격파수를 자랑했다.'''[14] 이정재 역의 김영호가 4장, 김동진 역의 이일재가 5장, 유지광 역의 유태웅이 6장인데 비해[15][16]눈물의 곡절 역 손헌수는 8장을 격파하였다. 격파하기 전 '''임화수 역의 최준용을 한번 보고''' 격파를 한 게 백미. 실제로는 배우 최준용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정도로 친하다. 여기서 신랑 최준용이 장난으로 손헌수에게 "빨리빨리 안와?"라고 한건 백미.
야인시대가 방영될 시기만 하더라도 허무 개그로 엄청나게 잘나가던 개그맨 손헌수가[17] 본인 입으로 '배우병이 걸렸었다.' 라고 밝혔을 정도로 손헌수는 눈물의 곡절 연기를 기대 이상으로 잘 소화했으며,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서 해당 썰을 풀었을때도 배우로 전직한 개그맨들에게 흔히 달리는 '그냥 본업에 충실하지 그랬냐' 라는 악플도 거의 달리지 않았다. 워낙 씬스틸러들이 많았던 드라마라 당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손헌수의 연기는 딱히 반감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편이었다.
여담으로 안경을 쓰고 멍해 보이는 생김새 때문에 박용직과 살짝 닮았다는 말도 있었다. 결성식장에서 박용직이 나올 때 "아니, 왜 눈물의 곡절이 저기서 나와?" "저렇게 대단한 인물이었는데 지금은 왜 임화수에게 맞고다닌담?" 라고 말하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공교롭게도 박용직도 작중 얻어맏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이 눈물의 곡절과 살짝 비슷한 점이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대여섯명의 전위대들에게 처참하게 밟혔는데도 다다음 장면에서 상처만 남은 멀쩡한 상태로 백의사 단원들끼리 회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거나 김천호의 총에 맞고도 비틀거리긴 하지만 끝까지 생존하는 등 김두한에 버금가는 맷집을 보여주는 점에서 눈물의 곡절보다는 좀 더 운빨과 생존능력이 있다.[18]
혹자들은 눈물의 곡절이 임화수가 아닌 김두한의 밑으로 들어갔더라면 갑질, 구타를 당할 걱정이 없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눈물의 곡절은 눈치가 없어서 임화수에게 두들겨 맞고 살았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임화수는 사장으로서 자금이 넉넉했기에 눈물의 곡절 역시 봉급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만약 김두한의 비서가 되었더라면 적어도 구타는 당하지 않겠으나, 학력에 비해 좋지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다. 임화수와 더불어 김두한도 주먹패에 불과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깡패 밑에서 일하게 될거 돈이라도 더 많이주는 임화수의 비서가 되는 것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참고로 담당 배우인 손헌수 본인은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야인시대 배우들 근황
[1] 실제 본명은 차민섭이다. 해당 문서 참조.[2] 처음 만나자마자 이력서 낸 걸 읽으라고 했다. 게다가 초반엔 까막눈인 임화수를 대신해 신문을 읽어주었다.[3] 메이지를 한자 독음으로 읽은 명치(明治)대학 졸업생이라고 눈물이 소개하지만, 까막눈 임화수는 그런 대학도 있냐고 되려 묻는다.[4] 정치계까지 따지면 이승만, 조병옥처럼 박사 학위까지 이른 인물들이 있으므로 작품 내 최고학력자는 아니다.[5] 사실 따지고보면 이것이 더 오래되었고, 상당한 명대사(?)지만 내가 고자라니의 인기에 묻혀버렸다.(하지만 최근에 이 장면을 사용한 심영물이 나왔다!) 다만 엉덩국홍콩행 게이바가 흥하면서 나름대로 재조명은 받았을지도 모른다.[6] 임화수가 '너 누구 뽑았어!' 라고 추궁하자, '김두한! 이... 아니라 헤헤, 자유당이죠 당연히!' 라고 말을 바꿔서 위기를 모면하기도 한다.[7] 그나마 곽영주가 잠시나마 눈물을 알아본적이 있었다. 110화에서 임화수가 이승만을 보러 갈 때였다. 또한 임화수가 김희갑을 폭행한 일로 감옥에 갈 때도 곽영주가 잠시 임화수 면회를 갈 때 눈물에게 네가 고생이 많다며 토닥여주기도 했다.[8] 이승만의 선거 재출마를 위해 관제대회에서 배우들과 임화수, 동대문파와 같이 시위를 한 적은 있었지만, 시위에 나가지 않으면 '''임화수에게 무슨 꼴을 당할지 모른다'''는 것을 감안해야한다. [9] 심영을 살려준 김두한과 정진영은 애초에 심영의 즉결처분이 가능했었던 상태였으니 예외로 두고 이정재를 살리려고 거짓 진술을 한 시라소니도 그 천하의 김두한이 무릎을 꿇을 정도로 최강자였으니. 하지만 김두한은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대인군자에서 벗어나는 행동도 있으니까 예외. 그러나 눈물의 곡절은 주먹패가 아닌 그저 평범한 인물로서 임화수에게 사소한 불만마저도 표현하지 못하고 무방비하게 폭행만 당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을 보였으니 김두한, 시라소니마저 넘는 대인군자라 볼 수 있다.[10] 실제로도 임화수의 사형 직후 그의 시신을 직접 인수해 장례를 치른 것도 눈물의 곡절이였으며 그의 홀로 남은 어머니를 친모처럼 끝까지 모셨다고 한다. 즉 미화나 각색이 아니라는 것.[11] 그래서인지 눈물이 임화수에게 한글 가르쳐주는 장면에서 '''어머니'''라는 단어가 나오자 임화수가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12] 자기 가족에게는 헌신적인 인간 말종은 그리 드문 것이 아니다. 자상하고 따뜻한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날 경찰들에게 체포당하며 인신매매범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결혼식이 작살났다거나 중국 어느 지역을 수십 년이나 공포에 떨게 한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알고보니 그곳에서는 평소 모범시민이자 좋은 아버지였다거나, 식인까지 저지른 사이코패스 의심을 받는 살인마인 유영철은 자기 아들 만큼은 끔찍하게 아꼈으며, 그의 전처는 유영철과의 결혼생활은 악몽이었다고 할 정도로 유영철을 증오했으나 유영철에게 물리적 폭력을 당하지 않았다고 확고히 언급하는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온 적이 있다. 사실 이런 경우는 엄밀히 말하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이 몹시 적은 소시오패스에 가깝다.[13] 여담으로 배우인 손헌수도 이 합성물을 봤던모양. 오상사가간다 채널 라이브 방송에서 심영물중에 자신이 주인공인 영상도 있다라며 언급하였다. [14] 격파에 참여한 사람 전체로 따지면 쌍칼 역의 박준규(10장),(참고로 박준규는 방송을 찍기전 동네 깡패들과 싸우다가 손이 다처 '''주먹이 아닌 손바닥만으로 했는데 저정도다'''.)문영철 역의 장세진(9장)에 이어서 구마적 역의 이원종, 청년 김두한 역의 안재모, 중년 김두한 역의 김영철과 8장으로 공동 3위.[15] 이 세 사람은 무술과 격투기를 배운 것으로 유명하다. 김영호와 유태웅은 권투, 이일재는 아예 무술을 배운 것으로 스페셜 방송때 언급된다.[16] 그러나 유태웅의 경우는 주먹이 빗나갔기 때문에 빗나가지 않았으면 더 많이 깰수도 있었다.[17] 당시 MBC 개그는 찬란했던 1990년대를 뒤로하고 서서히 쇠퇴기를 맞이하고 있었으며 대단한 선배들의 명성을 뒷받침할만한 재능있는 후배들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다. 그 상황에서도 히트 코너를 만들어 내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킨 개그맨이 손헌수였다. 손헌수의 동기들은 MBC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SBS 웃찾사에 가서야 뜬 사람들이 태반이다. 빡빡이 정용국도 손헌수의 동기.[18] 작중에서 박용직 외에 총을 맞고 생존한 사람은 김두한, 정진영, 김천호, 상하이 조, 갈치, 심영, 김관철 일곱 명이다. 하지만 일곱 명 모두 멀쩡한 상태는 아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