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등장인물

 



'''구미호뎐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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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인물
2. 이연 주변 인물
3. 남지아 주변 인물
4. 이랑 주변 인물
5. 빌런들
6. 그외 인물 및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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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인물


'''이연 | 전직 산신, 구미호'''
배우: 이동욱

'''남지아 | PD'''
배우: 조보아 (아역: 박다연)

'''이랑 | 반인반요 구미호, 이연의 이복동생'''
배우: 김범 (아역 : 이주원)


2. 이연 주변 인물


'''구신주 | 수의사'''
배우: 황희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백두대간 시절부터 이연의 충신(忠臣) 노릇을 해온 토종 여우로, 주군인 이연을 상당히 잘 갈군다. 인간 세상에 처음 내려왔을 때만 해도 '여우'로서 존재론 적 고민도 했지만, 치킨을 맛보고, 마트를 거닐며 큰 깨달음을 얻고, 삶의 모토가 바뀌었다.
그런데! 수의사 계의 명의로 불리며, 오로지 건물주를 목표로 살아온 그 외길 인생에, 뜻밖의 변고가 생겼으니..
바로 적(敵)과의 가시밭길 같은 사랑이었다![A]

저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사와요~

백두대간 시절부터 이연님의 오른팔 노릇을 해온 충신이자 이연님의 주치의이며 보디가드이고 가사 도우미 되겠습니다.

유리씨가 울지 않았으면 해서.

내가 되고 싶단 얘기야. 니 가족.

한마디만 더 하면 나 유리 씨 좋아한 걸 처음으로 후회하게 될 지도 몰라.

이연의 최 측근. 겉보기엔 평범한 수의사로 보이지만 실상은 인간으로 둔갑한 평범한 토종 여우이며 이연의 신하이자 살림을 도맡아하는 집사. 이연을 위해서면 목숨도 바칠 각오까지 있는 충성심을 보인다. 자꾸 밥 대신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만 퍼먹는 이연이 걱정되는지 아침을 차릴 때마다 아이스크림은 제발 식사 후에 먹으라는 내용의 쪽지를 붙이지만 매번 무시당한다. 목에 걸고 있는 목걸이는 동물의 언어를 알아듣게 하는 능력이 있다.
이랑의 부하인 기유리와 플래그가 있는데, 어느 날 우연히 본 기유리에게 반하여 맹렬하게 대시하고 있다. 우렁각시 한 식당에서 식사하다 만난 기유리에게 수의사 일의 필수템인 목걸이를 눈 뜨고 강탈당해 곤란해졌다가, 자꾸 찾아오는 그녀가 이랑의 심복인 걸 알고 다소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어둑시니의 함정에 걸려 혼수상태가 된 이랑을 보고 혼비백산한 유리의 SOS에 달려와 그를 치료해 주고, 내가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 걸 알면서도 왜 도와주냐는 유리의 말에 '유리 씨가 울지 않았으면 해서'라고 대답하는 순애보를 보여준다. 그리고 같은 여우인 것과 불우한 과거를 껴안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서로 친해지게 된다.
이연이 아음의 환생을 찾았을 때는 자기 일처럼 기뻐했으며 지아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연의 명을 받아 이랑의 뒤를 밟다가 들켜서 만신창이가 되도록 맞았지만 이연에 관한 것이라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 꺾이지 않는 굳건한 충신 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연과 화해한 이랑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다시 깼을 때 다정하게 그의 이름을 부르며 이연의 행방을 묻는 것으로 보아, 자연스럽게 이랑과의 응어리도 풀린 듯하다. 유리 덕분에 이랑의 집에 자주 들르는데, 부상 당한 이랑을 치료해줄 때와 수오를 구타한 새아빠를 잡아 족치고 수오를 보살펴 달라는 이랑의 부탁을 받고 유리와 함께 수오를 돌봐주며 이랑의 집에 머무르기도 했다.
과거에는 누이 셋을 한꺼번에 인간의 덫에 잃고, 복수심에 온갖 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홀려 죽여 '''미친 여우'''라고 불렸었다. 분노한 고향 산신에게 쫓기다 우연히 이연이 맡은 영역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연이 '내 구역에 들어온 건 다 내 거'라며 거두어주어 지금에 이르게 된 것. 여우 답게 후각이 뛰어나 냄새로 지아의 동료인 새롬과 재환의 행방을 찾는 활약도 한다.
요리를 굉장히 잘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유리를 집으로 초대해 러시아 음식을 직접 만들어 대접했다. 그리고, 유리를 위해서라면 삼시세끼를 러시아 음식 취향으로 바꿀 자신이 있다고 하거나, 유리에게 차이기 전날 프러포즈하기 위해 종로에 가서 금반지까지 맞춰오는 등, 유리를 찐으로 사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유리가 이랑을 살리기 위해 이무기에게 목숨을 담보로 납치되고 일부러 정을 떼버리기 위해 모진 말을 하자, 상처받아 유리를 구하고 이무기를 죽이기 위해 이를 갈지만, 이연과 이랑에게 제지된다. 후 이무기 퇴치 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자신의 병원에서 이무기의 혼을 옮길 구렁이를 데려온다. 15화에서는 이연과 이무기의 최종 싸움에서 이무기가 전에 동물병원에서 걸었던 암시 [1] 로 인해 이연의 목을 조르려 하며 방해하지만 이연에게 내동댕이쳐진 후 정신을 차리게 된다. 16화에선 마침내 유리와 결혼해 수오, 이랑과 함께 이연이 준 아파트에서 생활하는데... 본인 명의로 된 집에서 이랑은 눌러살고 정작 집안일은 신주가 다 한다.
'''탈의파 | 삼도천 문지기'''
배우: 김정난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염라대왕의 누이이자, 삼도천 최장기 우수 공무원. 최근 저승 근대화에 따라, 삼도천이 '내세 출입국관리사무소'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덕분에, 죄인들 신상 기록용 엑셀을 배우느라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저승의 법과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도 남을 보수 인사. 이연과는 각별한 인연, 혹은 악연이 있어서 종종 그의 상담 창구가 된다.

"내 천리안이 니 블랙박슨 줄 아냐?"

"죄송한 놈이 죽긴 왜 죽어..."

"야!! 이것들이 무슨 지옥이 지들 땡길 때 오고 가는 미슐랭 맛집인 줄 알아 그냥!"

"언젠가, 그 자리에서 똑같은 질문을 받고 이연은 이렇게 답했지. '류머티스나 걸려 버려라.'"

원칙주의자에 상당히 깐깐하고 엄한 성격. 염라대왕의 누이로, 세상을 내다보는 천리안을 가지고 있으며 이연과 만날 때 마다 말싸움을 한다. 북쪽 산신이 날뛰자 바로 돌 기둥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이연이 제대로 빡쳐서 염동력으로 덤볐을 때 한 손으로 간단히 막아버린 걸 보면 신은 신. 현세에서의 모습과 저승에서의 모습이 따로 있다.[2] 8화에서 탈의파와 현의옹의 아들인 복길의 목소리가 이무기의 배우 이태리의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점으로 이무기의 껍데기=복길이라고 추측되었다.[3] 현의옹도 모를 정도로 이연 모습으로 똑같이 둔갑한 이랑을 넌 날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과 함께 한 번에 알아보는 걸 보면 눈치도 100단.[4] 고집 센 이연에게 두 손 두발 다 들고 못 이기는 척 지아의 부모님이 꽈리로 변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천리안으로 작 중의 모든 상황을 꿰뚫고 있으면서도 대개의 경우 절대 알려 주지 않는다. 이연은 늘 천리안 좀 써 달라고 매달리지만.
여담으로 목소리가 아주 커서 구미호 형제가 자기에게 대들면 소리치며 제압한다. 사람을 해친 죄로 벌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도 지아의 전화 한 통에 밥만 먹고 오겠다며 뛰쳐나가려는 이연과[5][6] 하나도 안 무섭다며 지옥을 만만하게 보는 이랑에게 지옥이 무슨 미슐랭 맛집이냐며 구미호 형제에게 일침을 날렸다.
또한 매운 것을 좋아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현의옹이 사온 떡볶이로 해소한다. 1980년대 홍콩 영화도 좋아한다. 사무실 한켠의 책장 가득 DVD를 모셔 놓았고, 이연 말로는 장국영의 비보를 듣고 4일 밤낮을 술을 퍼 마셨다고.
13화에서는 더 이상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지 않기 위해 지아의 명부 날짜를 금일로 바꿔 지아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아내의 뜻을 거스르기로 마음먹은 현의옹이 트럭에 치일 뻔했던 지아를 구해낸다.
15화에서는 복길이의 모습을 한 이무기를 보고 분노하며 이무기를 돌로 만들려고 했으나 이무기가 가져온 달의 거울 때문에 역으로 자신이 돌이 된다. 이때 작 중 등장인물들은 "탈의파가 죽었다"라고 했으나, 다음 화인 16화에서 아무런 설명도 없이 되살아나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7]
16화에서 이연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안 쓰던 백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통이 넘게 전화를 하는 바람에 오빠인 염라대왕에게 번호를 차단당했다고 한다. 시왕이며 염라가 유권해석 타령만 하고 힘을 안 쓴다면서 융통성이 없다는 발언을 해 현의옹을 웃게 했다.
드라마 속 인물들 중에 유일하게 인연에 거의 얽매이지 않고 냉철한 판단을 하는 인물이다. 죽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나 이연에게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역병의 원인이었던 며느리를 죽게 하거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명부를 건드려 지아를 죽이려고 하는 등.
'''현의옹 | 삼도천 문지기'''
배우: 안길강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탈의파의 남편. 하지만 삼도천보다 동네 노인정이 어울릴 듯한 순한 할아버지. 드라마 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 염라대왕보다 무서운 아내를 군말 없이 모시고 살아온 공처가이기도. 그런 현의옹이, 요즘 일탈을 꿈꾸고 있다?! 차마 내밀어보지도 못할 '이혼 서류'를 접었다, 폈다 하며..

"계약을 깨뜨리려 하지 말고 꼬인 것을 풀 생각을 하거라."

"명심해라, 모든 계약은 등가다."

"그날 밤에 보쌈 당했어." (...)

탈의파의 기에 눌려 살고 있는 공처가 아저씨. 삼도천 문지기 답게 죽은 사람들에게 파워포인트로 지옥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8] 하고 마누라 떡볶이 심부름을 하기도 한다. 결혼 계기부터가 비범한데, 계곡에서 현의옹이 목욕하는 걸 훔쳐보다가 반한 탈의파한테 '''보쌈 당했다'''. 그리고 탈의파가 한 두 마디가 '''나랑 잘래? 아님 지옥 갈래?'''... 그래서 잤다고. 직장 상사를 부인으로 모시고 있는 지라 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언젠 가는 이혼하고 말겠다며 벼르고 있다. 우렁각시에게도 '절대 재혼하지 말고 과부로 살라' 할 정도. 이랑에게 계약을 깨는 힌트를 주기도 한다. 정이 많은 성격이라 지아의 명부에 손을 댄 것 때문에 탈의파와 한바탕 싸우고 이연에게 지아의 죽을 날을 알려주기도 하며 교통사고로 죽을 뻔한 지아를 직접 나서서 구해준다. 삼도천의 주인으로서의 직무를 다하는 지라 인간미가 떨어지는 아내와 정 반대로, 인간미가 넘치지만 삼도천의 주인으로서는 실격이다. 하지만 애초에 캐릭터 소개문과 탈의파와 말싸움 하면서 아내가 삼도천의 주인, 신에 가까운 지위를 줬다는 말에 자신이 원한 건 '''아내와 아이'''였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너무 과분한 자리였을지도.

3. 남지아 주변 인물


'''최팀장 | 팀장'''
배우: 주석태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한때는 탐사 보도 프로에서 날고 기는 피디였다 '카더라'. 지금은 주로 사무실에서 낮잠이나 자는 신세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지아를 믿고, 백업해준다.

우렁각시 한 식당의 주인 우렁각시를 좋아한다. 게다가 어둑시니의 발언, 현의옹의 발언도 겹쳐 현재 우렁각시 남편의 환생으로 밝혀졌다. 비행 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김새롬 | 작가'''
배우: 정이서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호기심 천국인 성격에 집요함이 더해졌다. 방송 작가로는 더할 나위 없는 성정이나, 맞춤법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틈만 나면 대본에 손대려는 지아와 싸우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다.

환생을 믿냐는 재환의 물음에 '''배낭 여행 가서 방문한 베르사유 궁전에서 데자뷰를 느꼈기 때문에 믿는다(...)'''고 대답한 걸 보면 지아와 달리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재환과 함께 ‘호랑이 눈썹’으로 전생을 확인한 뒤 이연의 정체까지 알고, 이연과 지아의 본격적인 조력자가 된다. 전생에는 궁녀로, 아음을 궁 밖에서 키우며 보필했다. 그러다 이무기가 몸 속에 들어온 아음에게 죽임을 당했다.
미남에 약한 편이다. 이연을 처음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 이연에게 동생이 있다는 걸 듣고선 바로 아주버님(?)이라고 호칭을 바꾸기도 했다.
14화에서 이무기의 역병에 걸려 이연의 집에서 간호를 받고 있다. 15화에서는 재환을 죽이려 하는 이무기(남지아)를 풀 스윙 한방으로(!!!) 잠재운다
'''표재환 | 조연출'''
배우: 김강민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표씨 집안 5대 독자로 나름 귀하게 자랐다. 덕분에 겁도 많고, 포기도 빠르다. 하필 괴담 프로그램에서, 또 하필 지아를 사수로 만나는 바람에, 섬세한 유리 멘탈이 연일 갈려나갈 지경이다.

전생에는 내관이었으며 새롬의 전생이었던 궁녀와 함께 이무기에게 죽임을 당했다. 이무기 집사인 방송국 사장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어떠냐고 했다가 면박을 받고, 그럼 형사에게 호랑이 눈썹을 써서 전생도 있는데 이무기가 없겠냐고 설득하면 어떻겠냐(...)고 하는 등 허당스러운 면이 있다. 여담이지만 새롬을 좋아한다는 묘사가 있다. 새롬이 맥박을 확인하기 위해 그의 팔을 잡았을 때 맥박수가 올라간다 던가 등등.

4. 이랑 주변 인물


'''기유리 | 모즈 백화점 이사'''
배우: 김용지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도발적이다. 귀엽다. 그리고 미쳤다. 잘나가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는 데 거침없다.
러시아에서 밀수 돼 시설 열악한 지방의 한 동물원에서 자란 '동물 학대'의 산 증인. 사육사를 죽이고, 그녀에게 자유를 준 것이 이랑이었다.
이랑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도 할 수 있다. 야생 동물의 본성, 팔팔히 살아있다. 현재는 모즈 백화점 사장의 죽은 딸, 기유리로 행세하며 살고 있다.
그런 그녀, 한 토종 여우(신주)의 촌스런 고백을 받고, 흔들리기 시작한다.[*A ]

그럼...먹어버릴까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Благодарю вас(블라가다류 바스)[9]

이랑님 보고 싶었어요

이랑님한테 접근하지 마!

너 나랑 잘래?

간주 점프 🤸‍♀️

이랑님~ 저 급소 한번에 찔렀어요!!

내 목숨 받고, 이랑님 살려.

꽈리공장 공장장. 난 너 안무서워.

너도, 나도 여기서 못나가.

이랑에게 구해져 이랑만을 믿고 따르는 러시아 산 여우. 신주에게 자신을 구해준 이연이 절대적이듯, 유리에게는 이랑이 진리다. 그녀에게 있어 이랑은 오빠 같은 존재이자 주인님. 쉽게 마음의 문을 못 여는 이랑도 그녀에게 만은 상냥하게 대해준다. 원체 학대의 영향으로 인간을 미워하는 데다[10] 이랑의 영향을 받아 천진난만하게 '''인간을 해치는''' 모습도 보인다.[11] 위장한 신분인 모즈 백화점 사장 딸 ‘기유리’는 대학생 때 네팔에 여행을 갔다 스물 네 살 나이로 죽었다고 한다. 이랑은 ‘죽은 딸이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사장의 소원을 딸로 둔갑한 여우를 보내주는 걸로 뒤틀리게 이루어준 것. 주로 쓰는 무기는 머리핀으로 위장한 작은 손 칼이다.
원래는 이연의 주변 인물을 캐려는 이랑의 지시를 받고 구신주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흉터 투성이인 그녀의 몸을 보고 진심으로 연민하는 신주에게 1차로 흔들리고, 강아지 학대범 고등학생들에게서 구해온 강아지[12]를 치료해 달라고 맡겼다가 그 모습에 다시 호감을 느낀다. 이렇듯 신주의 영향을 받으며 점점 변화하기 시작하고, 그가 자신과 비슷한 과거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점점 신주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갖게 된다. '네 너덜너덜한 과거가 마음에 든다'며 같이 자자고 까지 할 정도. 서로의 집에서 데이트할 정도이다.
이연을 매우 싫어하며, 질색한다. 구신주에게 초대 받아 간 집이 이연 집이라는 말에 정색하거나 이랑의 집을 찾아온 이연을 보자마자 매우 싫어하는 티를 냈으며, 이랑의 평양 냉면을 먹는 것을 보며 먹지 말라고 하거나 다 먹었으면 꺼지라고 하며 티키타카한다.[13] 이랑의 집에 찾아온 이연과 대면했을 때는 면전에 대놓고 당당한 척하며 네가 싫다고 하지만 이연이 지나간 후 긴장 푸는 모습을 보면 이연을 무서워하는 마음도 없지 않은 듯.[14][15]
12화에서 과거의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 이랑이 사육사로부터 구해주고 난 후 경계심이 가득한 짐승 그 자체였던 자신에게 먹이[16]를 주고 이랑이 따라오지 말라고 밀쳐내도 강아지처럼 뒤따라오는 등 이랑에게 마음을 연 계기를 보여주었다. 후엔 이랑에게 급소를 찌르는 무술도 배웠으나 이무기의 암시에 걸려 이랑에게 배운 그 기술로 이랑의 급소를 찔러버리고 이랑은 치명상을 입어 의식불명에 빠져버린다. 이무기는 경계심이 가득한 이랑이 유일하게 믿는 존재인 유리를 이용하여 이연을 도발한 것.
모든 방법을 써봐도 이랑이 깨어나지 않자, 이무기에게 자기를 죽이고 이랑을 살리라고 한다. 이무기는 이랑을 살려주고, 유리를 죽이지 않는 대신 인질로 납치한다. 가는 길에 신주에게 들러 일부러 정을 떼버리기 위해 모진 말을 하지만 후 매우 슬퍼한다. 이무기는 유리의 약점이 신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랑과 신주는 이무기를 죽이려고 이를 갈게 되었다.
실제 나이가 얼마인지는 안 나왔지만 등장하는 여우들 중 가장 미숙하고 어린 편이다. 작 중에서 이연이 말하길 이무기가 유리를 타켓으로 삼은 이유 중 하나가 유리의 나이가 어렸기 때문. [17]. 꼬리를 감추는 것도 좀 서투르고, 인간 부모님과의 생일 축하 식사 자리에서는 스테이크를 손으로 뜯어먹고 있었으며, 아버지가 자꾸 의심하자 화를 못 참고 손으로 얼굴을 눌러버리는 등 인간 생활에 잘 적응한 듯 보이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그녀를 구해준 이랑만이 유일한 기준이라 그가 위기에 빠졌을 때는 앞뒤 안 가리고 덤벼들며, 꽈리를 이용한 생명 연장은 이무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여주는 것이니 그러지 않겠다는 이연의 말에 됐고 꽈리 내놓으라며 고집 부리는 어린아이처럼 악을 썼다. 그리고 이랑을 살리기 위해 이연의 집에 있던 꽈리나무에서 가지 하나를 딴 뒤 이동했으나 열매와 가지가 떨어져 버린 탓인지 하나씩 시들며 소멸해 버렸고 마지막 하나까지도 사라져 버렸다. 이 때 열매 수를 보면 6개 정도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유리는 이랑을 살려본답시고 6명의 목숨을 들고 나가 전부 헛되이 날려버린 나름 대 참사를 벌인 셈이다.
16화에서는 신주와 결혼하고 수오, 이랑 넷이서 생활한다. 다만 집안일 대부분은 신주가 하고 본인은 수오, 이랑과 뒹굴뒹굴거린다(...)
배역을 맡은 김용지는 이전부터 이국적인 외모로 유명했는데, 이 작품에선 러시아 산 여우라는 설정을 살리기 위함인지 분장이나 연기 톤을 더욱 살려서 이미지를 더욱 외국인처럼 만들었다.

5. 빌런들


'''이무기'''
배우: 이태리 (아역: 김태율)

  • 어화도의 무녀 (김영선): 이무기를 섬기는 무녀로서 가문 대대로 이무기를 섬겼는지 이연과 싸워 패배한 이무기의 신체의 한 조각을 보관해 대대로 전승 했다. 어화도 당산나무 영(靈)의 말에 의하면 태풍 사라가 몰아쳤을 때 부정한 것, 즉 이무기의 조각을 들고 어화도를 찾아와 그것을 우물에 빠뜨린 뒤, 주민들에게 용왕 신을 빙자한 이무기가 그려진 용왕무신도(龍王巫神圖)를 나누어 주었으며 이무기를 부활시키기 위해 백중날(百中日,음력 7월 15일)[18]마다 여자들을 우물로 데려와 제물로 바쳤고 그 대가로 긴 수명과 젊음을 누릴 수 있었다.[19] 섬을 찾아온 이랑의 도움으로 이무기 부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남지아가 와 있음을 알게 되었고 향을 피워 제압[20]한 뒤 그녀를 우물로 끌고 갔다.

반딧불들의 안내를 받은 이연이 나타났지만 무녀는 미리 송장의 살과 피를 먹으며 자란 달맞이꽃[21]의 꽃잎을 가루로 만든 뒤 뿌려 일종의 결계를 만들어 놓은 상태였다. 결계로 인해 전전 긍긍하던 이연은 무녀의 칼을 손으로 막다가 피를 흘리는 지아를 보고는 분노했고, 여우로 변신하여[22] 비를 불러 달맞이꽃 결계를 무력화 시킨 후 칼을 들고 덤벼드는 무녀에게 흙으로 돌아가라며 벼락을 내리 꽂아 단숨에 가루로 만들어 죽여버렸다. 이후 이연은 그 대가로 지옥으로 끌려가 벌을 받았다. 무녀가 죽었으나 우물에 남겨진 지아의 피가 이연이 부른 비에 의해 우물 안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이무기가 힘을 얻어 어화도의 주민 전부(이연과 지아가 머물던 집의 딸 제외)를 정신 제압해 우물로 끌고 와 몸을 던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주민들을 제물로 이무기가 어린아이 형태로 부활한다.[23]
  • 방송사 사장 (엄효섭) : 600년전 천한 노비 출신의 군관[24]이었고 자신의 아이들, 아내, 어머니에게 밥 다운 밥을 먹게 하기 위해[25] 반란에 동참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그 사랑하던 아이들과 아내, 어머니를 이무기에게 제물로 바치고 자신은 살아남는 쓰레기 같은 짓을 벌였다.[26] 이무기가 알려준 건지, 우연인지는 몰라도 이연의 칼에 맞아 거의 죽어가던 이랑을 발견하고 목숨을 구해 이랑과 계약 관계가 되었다.[27] 어화도의 무녀처럼[28] 이무기를 추종하여 오랜 세월 섬겼으며 현재는 방송국 사장이다. 어화도에서 환생 한 이무기 아이를 부적으로 아무도 찾지 못하게 데려와 베이비시터를 먹이로 주며 이무기를 돌봐주었다. 특이하게도 집에는 꽈리나무가 있으며 그것을 건들지 못하게 하고 있다. 나중에 이유가 나오는데 사장은 이무기 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씨앗[29]을 이용해 인간을 통째로 꽈리 열매로 바꾼 후 그 혼을 숙성 시킨 뒤[30] 수명이 다 되어갈 때마다 하나 씩 열매를 따 그 안에 든 연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다만 그 안에 담긴 영혼의 감정과 기억까지 흘러들어 느낀다는 점이 단점. 사장의 꽈리 열매는 처음 칼에 맞아 죽어가던 이랑을 살릴 때 쓰이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대접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랑 본인은 인간의 영혼을 먹을 때마다 악취가 난다고 해서 싫어한다.[31][32] 그래서 인지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며 사장을 싫어한다.
11화에서 이무기가 이연을 만나러 간 사이, 남지아와 대면했고 부모를 살리고 싶으면 자신이 준 약물을 이연에게 먹여 잠재우라고 종용하는 한편, 이미 이연이랑 화해해서 이무기를 배신하려는 이랑에게도 은혜를 갚으라며 이연을 데려오라는 압박을 가한다. 하지만 미리 계략을 짜 놓은 여우 형제가 둔갑술로 서로의 모습으로 둔갑한 뒤 사장을 속임으로써 이랑과의 계약도 강제로 끝내게 되었고[33][34] 또 이연에게 꽈리나무까지 빼앗기게 되었다.[35][36] 사장 자체가 인간의 살과 혼을 담은 꽈리 열매로 목숨을 부지하는 존재이니 만큼 이 실책으로 인해 당장의 목숨이 위험해지게 되었다.
결국 이무기에게는 죽임을 당할 까봐 가지 못한 채 이연을 찾아가게 되었고[37] 이무기를 죽일 방도를 묻는 이연에게 이무기는 죽지 않으나 잠들게 할 수는 있으며 그 방법은 깨우는 과정과 똑같다는 것을 알려주었다.[38]
하지만, 꽈리나무를 가지고 달아나던 중 현의옹에게 걸려 다시 빼앗기게 되고, 지아 속 이무기의 각성으로 더 이상 아무도 필요 없어진 이무기에게 걸려 역병이 심어짐과 동시에 자수하라는 암시가 걸리고, 이후 암시에 따라 경찰서에서 자신의 죄를 시인한다.[39] 이후 유치장 안에서 신세 한탄을 하다가 자신의 몸이 붉은 반점에 뒤덮인 걸 알게 되고 이후 극도의 가려움 증상을 느꼈다. 방송국 사장과 접촉한 한 형사 역시 동일한 증상을 겪다가 거품을 물고 쓰러졌는데 방송국의 팀장이 사장의 면회를 왔다가 이 광경을 보고 급히 심폐소생술[40]을 실시했는데 놀랍게도 피가 묻은 알을 토해냈다. 백형사로 둔갑한 이랑에게 풀려지고, 대신 지아를 죽이러 가지만 결국 이무기로 변한 지아에게 죽게 된다.
여담으로 이무기가 '속이 꽤 시끄러운 사람' 이라는 평을 내리는 걸 보면 자신의 감정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속에서 퍼부어 대는 스타일인 듯. 그리고 어화도의 무녀와는 달리 이무기가 없을 때는 경칭 없이 대놓고 '이무기'라고 말하며 통화 직후 '괴물 같은 놈'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진심으로 섬기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신분 제에 억눌려 살던 게 나름 한인지 일이 끝나면 정치 계에 뛰어들 생각을 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는 가명은 권해룡.
  • 어둑시니 (심소영) : 원래 어둑시니는 밤중에 놀래키는 게 전부인 짖궂은 요정 같은 존재이나 극 중에는 마귀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현대에서는 녹즙을 파는 아줌마(방문 판매원)처럼 꾸미고 다니나[41], 실제 모습은 타인의 마음 속 상처를 헤집은 뒤 잡아 먹는 요괴이며 자신의 그런 행동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 여기기 때문에 거리낌이 없다. 복혜자(우렁각시)의 남편을 빼앗아 간 것도 바로 이 작자이며 왜 자기 남편이었냐는 복혜자의 힐난에 "네 남편의 유리멘탈을 탓하라"며 뻔뻔하게 응수 하는 게 백미.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하지 않는데 우렁각시 등은 전래 동화 등을 통해 세세토록 남는 것을 질투하고 있으며 본인 스스로는 사람들에게 잊혀져 수명이 끝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일명 관종 요괴.[42] 자신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 녹즙 샘플을 건네고 "제일 무서워 하는 게 뭐야?" 라고 버릇처럼 물으며 홀리려 든다. 다만 작 중에서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는 인물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둑시니의 능력에 빠지는 걸 보면 신체 접촉 만으로 대상의 생각을 읽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지아의 무의식 세계로 이무기와 함께 간 것으로 보아 데려가려는 대상과 접촉한 상태면 악몽에 가둔 이의 정신 영역으로 함께 가는 것 역시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43] 어둑시니의 능력에 빠진 이는 어둑시니가 그 대상의 무의식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44]로 도달하게 되고 그 곳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실제'로 인식하는 순간[45], 빠져나오지 못하게 된다. 예를 들자면 이랑처럼 그 꿈속에 나타난 인물에게 다친 걸 실제 다친 거라 느끼고, 남지아처럼 그 꿈 속에서 만난 이를 진짜라고 인식하는 순간 약간이나 마 열려 있던 현실과 통하는 문이 닫혀버리는 형태인 것.
복혜자의 가게에서 트러블을 일으킨 뒤, 이랑과 남지아를 나란히 찾아가 각각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순간으로 되돌아가게 만든다.[46][47][48] 그리고 태연하게 이연을 찾아가 동생과 옛 애인이 들어간 두 개의 문이 있음을 알리고는 선택을 강요했다. 이무기가 보낸 거냐는 이연의 질문에 동업 정도라고 답했다. 하지만 남을 우습게 보던 어둑시니가 이무기에게만큼은 꼬박꼬박 존대를 하고 불만이 있어도 속으로만 구시렁거리는 걸 보면 아무래도 절대적인 상하 관계로 보인다. 남지아의 무의식 세계에 다녀온 후 무심코 갓 부활한 이무기를 얕잡아 봤다가[49] 되려 마음을 읽히면서 두려운 마음에 스스로의 뺨을 치는 자학 퍼포먼스를 벌이고 땅바닥에 엎드려 빌었다.
한편, 이연은 아귀의 숲에서 이랑을 구해 빠져나가려 했으나 문을 찾지 못하다가 처음 둘이서 만났던 곳에 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곳으로 가게 된다. 거기에는 깊은 절벽이 있었고 이랑을 뛰게 해 절벽에 매달리게 한 후 뒤에서 아귀들을 상대하다가 이랑의 친 어미 형태를 한 아귀가 이랑을 절벽으로 끌고 가려는 걸 발견하고는 자신이 그 아귀를 데리고 절벽에 떨어졌고 이랑은 절벽을 기어올라 겨우 빠져나온다. 남지아의 경우는 본래의 성격 때문인지 스스로 현 상황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었으나 그 꿈이 가져다주는 행복감에 잠시 나마 빠져들었고 여기에 남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바람에 더 위험한 상태가 되어가고 있었다.[50] 하지만 탈의파에게 사정 하면서 붉은 매듭을 받아낸 구신주가 이것을 이랑 구출 이후 무의식 상태에 빠져버린 이연과 상태가 더 나빠진 남지아의 손목에 엮어 연결했고 남지아는 마침내 무의식 속에서 전화 통화로 이연을 기억해 낸 후 충격 요법을 통해 진짜 현실을 기억해 냈다.[51] 결국 남지아는 자신의 무의식 세계 속 부모님에게 작별을 고한 후[52] 스스로 집의 문을 열고 나감으로서 어둑시니의 꿈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랑과 지아가 빠져나간 이후 이연이 무의식의 세계에 사로잡혔고[53] 끊임없이 걷다가 쓰러지자 어둑시니는 이무기와 의식을 연결한 뒤 직접 찾아갔고 다 죽어가는 이연을 조롱[54]했으나 이연은 어둑시니를 통해 남지아가 꿈 속에서 빠져 나갔다는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순식간에 돌변해 어둑시니를 붙들어 놓는다. 즉, 스스로 무의식의 세계에 갇힌 게 모두 어둑시니, 더 크게는 어둑시니를 통해 자신을 관찰하려 던 이무기와 접촉하기 위한 함정이었던 것.[55] 이연은 제압 된 어둑시니를 연결 고리 삼아 손을 뻗어 이무기의 셔츠에서 단추 하나를 뜯어낸 뒤 조만간 잡으러 간다고 엄포를 놓았다. 어둑시니는 틈을 봐 도망쳤으나 얼마 가지 못해 이연의 검에 베이고 이연에게 "네 손으로 또 그 여인을 죽이게 될 것이고 그게 네 운명이다"며 저주를 퍼부었으나 "아줌마 운명이나 걱정하라"는 이연의 비웃음을 받고는 퇴치 되어 소멸한다.
여담이지만 단 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56] 이무기와 함께 남지아의 꿈에 다녀온 뒤 방송국 사장이 준비한 치즈 케이크를 보자 아주 좋아하며 쳐묵쳐묵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구미호 형제에게 큰 이득을 준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만약 이랑이 어둑시니의 계략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이연과 이랑은 화해하지 않고, 영원히 원수로 지냈을 것이다.

6. 그외 인물 및 특별출연


'''이아음'''
배우: 조보아 (아역:박다은)

'''복혜자 | 우렁각시 사장'''
배우: 김수진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한 식당 우렁각시의 사장이자, 설화의 주인공인 진짜 '우렁각시'. 결국 비극으로 끝나버린 그 농사꾼과의 결혼생활은 그녀의 아픈 상처다. 인심 좋은 식당 아줌마 같은 얼굴로 음식과 더불어 요괴들 사이에 오가는 고급 정보를 판다.

맛있게 잡수셨어요?

저 새끼 저거 언제 철들라나?

부드럽고 인자한 인상의 아주머니로 실상은 설화 속 우렁각시의 주인공. 입맛 까다로운 이연이 단골로 가는 한 식당 우렁각시 사장님이며 음식 하나 하나 정성을 쏟으며 단골손님에게는 서비스도 잘 챙겨 준다.
이연의 호출로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제일 비싼 술 내오라는 이랑을 보며 철 없다고 혀를 내두루며 저거 언제 철드려나 걱정하기도 한다. 손님으로 온 어둑시니를 경계하며 내쫓기도 했으며, 마당발 정보 상 답게 이연에게 점바치가 저승 시왕 중 한 명일지도 모른다는 정보와 이연의 부탁으로 점바치에게서 의령검을 구해준다. 물론 나중에 확인되는 얘기지만 지아 속 이무기를 속이기 위한 가짜였다.[57] 이무기에게 암시가 걸려 이연과 이무기의 최후의 싸움에서 구신주와 마찬가지로 이연에게 방해를 하게 되었으나 곧 풀렸다.
'''백시우 | 형사'''
배우: 장원형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옛 서울청 광역 수사대에 근무하면서, 지아의 취재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 철저한 유물론 자로, 지아가 만드는 괴담 류의 방송은 본 적도, 볼 생각도 없다. 하지만 그도, 언젠 간 깨닫게 될 것이다. 잡지 못한 미제 사건의 범인이 어쩌면..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사실을.

지아의 어머니로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행방불명된 상태, 지아의 언급에 따르면 직업은 의사이다. 이야기가 전개 됨에 따라 어디에 있는 지가 밝혀졌는데 방송사 사장에 의해 이무기가 만든 씨앗을 주입 당해 꽈리 열매가 된 상태라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11화 끝자락에서 이연과 이랑에게 구출된 상태로 남지아와 만나게 되었다!
지아의 아버지로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죽지는 않았으나 행방이 묘연 한 상태. 나중에 아내와 함께 꽈리 열매가 되어 있다는 게 밝혀진다.[58], 마찬가지로 11화 끝자락에서 이연과 이랑에게 구출된 상태로 남지아와 만나게 되었다.[59] 설정상 대학교수다.
  • 베이비시터들 (조현임, 배역추가)
방송국 사장이 이무기의 먹이로 주려는 목적으로 낸 구직 공고를 보고 찾아온 베이비 시터들.
끝내 이무기에게 기를 빨려 죽게 된다.
  • 어화도 숲의 정령 (김선율)
이연과 지아가 어화도를 찾아왔을 때 잠깐 만나 어화도에 관한 정보를 알려 준 여자아이 모습의 정령
  • 시왕(十王): 지옥을 통치 하는 10명의 왕.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았다. 이연은 죽은 이아음의 환생을 위해 시왕이 시키는 일들을 하고 있다. 시왕은 이연에게 저승의 업무 중 일부를 맡기고 있지만 숲에 불을 놓았다는 이유로 인간들을 학살했던 동생 이랑을 척살 하라는 꽤 잔혹한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우렁각시가 모은 정보에 의하면 이연과 남지아, 이랑이 마주쳤던 점바치가 자주 자리를 비우는 시왕 중 하나라는 소문이 있다.
  • 북쪽 산신: 과거 이랑과 동시대에 살았던 존재로 보이며 이연의 말에 따르면 북쪽에서 미쳐 날뛰다가 탈의파에게 잘못 걸려서 바로 돌 기둥으로 변했다고 한다.[60]
  • 김수오 (정시율): 1화 당시 잠시 등장했던 인물로 여자아이의 풍선을 염력으로 조종하는 이연의 능력을 보며 놀라고, 무념무상한 이연에게 말을 거는 모습으로 첫 등장. 생각 없이 걷다가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이랑을 구해주고 친근하게 대하지만 이랑은 귀찮아 하고 싫어한다. 이랑이 떨어뜨린 호랑이 눈썹을 줍고, 7회에서 호랑이 눈썹을 찾으러 온 이랑에게 다시 뺏기며 재등장한다. 이때 전생에 이랑이 어릴 때 키우던 검둥개 [61] 였음이 밝혀진다. 이로 인해 이랑은 자꾸 따라오는 수오를 귀찮아하면서도 초코빵을 사준다. 새아빠에게 학대 받고 있는 걸 이랑이 구해준 후 이랑의 집에서 지낸다. 어머니는 새아빠에게 구타를 당하다 도망갔다고 한다. 이랑 집에서 이연을 만나 이랑이 이연 동생이란 걸 알고 이랑도 구미호임을 눈치챈 듯. 1화에서 이연이 여자아이가 놓친 풍선을 바람에 역행해 끌어와 주는 것을 보고 아저씨 혹시 외계인이냐고 물어봤다가 ”아니. 구미호.”라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다. 새아빠에게 학대를 당하는 엄마를 치료하다가 알게 되었는지 치료하는 법을 잘 알고 있으며, 소독약이 뭔지 몰라 버벅 이는 유리에게 소독약을 알려주기도 하며 이무기의 암시에 걸린 유리가 찌른 이랑을 치료해준다. 또한, 이무기의 존재까지 알고 있다. 유리를 언제 데리고 올지 고민하는 이랑에게 왜 생각만 하냐며 순하게 뼈 때리는 말도 한다. 자꾸 검둥개라고 부르자 왜 자기를 그렇게 부르냐며 따지기도 한다.
이랑이 수오를 집에 혼자 두고 나오기 전에 장난감을 산더미처럼 사준 거 보면 이랑한테 나름 예쁨 받는듯하다. 신주가 이랑에게 수오를 혼자 두고 나오면 어떡하냐고 묻자 이랑이 어차피 너가 끌고 나와도 못 나온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애는 애다(...).성격 까칠한 이랑에게 겁도 없이 잠자는 틈을 타 옷이랑 얼굴에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이고 이랑 집을 장난감으로 어질러 놓아 이랑에게 현실 육아를 느끼게 해주는 중이다. 이랑이 화장실에 가자 강아지처럼 문 앞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16화에선 결혼해 아빠가 된 신주와 엄마가 된 유리, 그리고 전생의 인연인 이랑과 넷이서 생활한다. 아직 어리다 보니 집안일은 제대로 하지는 못한다. 오히려 어른인 유리와 이랑이 집안일을 안하고 누워서 TV를 본다(...)
  • 고교 야구부 학생 3인방 (배역추가,배역추가,배역추가) : 동물 학대범이다. 개 울음소리를 들은 이랑과 유리에게 참교육을 당하며 이랑이 카드를 뽑으라 하자 재능 기부를 뽑았는데, 그 결과로 야구를 못하게 된다.
  • 이랑의 어머니 (박수연): 이연의 구미호 아버지 사이에서 이랑을 낳았으며, 어린 이랑을 여우의 피가 섞인 요괴라는 이유로 아귀의 숲에 버린 모진 어머니. 그 외에도 이랑이 어둑시니의 함정으로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 속으로 들어갔을 때 자신의 아들인 이랑을 괴물이라고 하며 이랑을 임신했을 때 뱃속에 있는 이랑을 떼어내기 위해 독초를 달여 먹기도 하고 비탈길에도 구르고, 바위에 배도 치는 등 이랑을 어떻게 떼려고 할 정도로 혐오했던 것으로 나오며 이랑에게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준다. 심지어 이랑이 마을 사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을 때는 숨어서 지켜보기만 했다. 후에 아귀로 발견되었으며, 아귀의 숲에서 탈출하려는 이랑을 막지만 이연이 방해하면서 같이 추락한다.
  • 여우누이 (이정민) :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며 많은 양부모와 양 오라버니들의 간을 빼 먹고 살던 요괴다. 마침내 제 짝을 맞았는지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그녀를 처벌하러 온 이연과 마주치게 된다. 여우 누이는 이연에게 자신은 인간으로 살고 싶고, 더 이상 사람을 해치지 않으며 이연도 인간을 사랑한 적이 있지 않냐고 사정했지만 이미 사람을 많이 죽였던 상태였기 때문에 이연의 결심이 굳어진 것을 알자 이내 발톱을 드러내 공격한다. 하지만 상대가 되지 않자[62] 제딴에는 인간들 틈에 몸을 숨기려고 신랑과 신랑의 친구들이 있는 식장으로 도망갔다. 이연이 신랑 친구들을 상대하는 동안 신랑 손에 이끌려 달아나려 했으나 어느새 결혼식 장 문을 닫고, CCTV까지 모두 부숴버리며 상황을 끝낸 이연이 재빠르게 앞을 막았고 자신에게 주먹질을 하려는 신랑까지 기절시키자 이에 격분해 덤벼들었으나 금방 제압되었다.
그녀를 칼로 찌른 이연이 '시간 벌었을 때 도망갈 것이지'라고 비아냥 거리자 여우 누이는 신부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마지막 소원으로 신랑의 기억에서 자신에 대한 '좋은 기억'만 지워 달라고 부탁했고 이연이 그 부탁을 수락하고 꽂혀 있던 칼을 뽑자 그녀는 결국 원래 모습인 여우로 돌아갔다가 재가 되어 소멸했다. 하지만 그녀의 웨딩 드레스에 남은 여우 털로 인해 이연과 남지아가 서로 엮이게 되었다.
  • 정수영 (추예진): 남지아가 취재 도중 놓친 버스에 타고 있었던 여고생이자 유일한 생존자였으나, [스포일러2]
  • 장승 할아범 (우현): 첫 등장은 남지아가 취재 도중 버스를 타려고 할 때 바지 가랑이를 붙들며 버스 승차를 막았던 술 취한 노인으로 등장했다. 이후 남지아에게 업어 달라고 해서 업혔다가 사라졌는데[63] 없었던 장승이 길 한 복판에 서 있던 걸로 봐선 실제 정체는 오랜 세월을 거쳐 정령 내지는 요괴가 된 장승으로 보인다.[64] 여우 고개의 터주대감이며 아는 게 많다 보니 5화에서 이연, 이랑 구미호 형제에게 차례로 시달리며[65] 가지고 있는 정보를 모두 털렸다. 여담으로 한쪽 눈에 흉터가 있다.
  • 정현우 (손우현): 방송국에서 일하는 훤칠한 스타일의 청원 경찰(내지는 보안 요원)이나, 그의 실체는 불가살이. 과거에도 악한 짓을 했는지 감금되는 벌을 받았던 것으로 보이며 출소한 뒤 이랑의 사주를 받아 방송국으로 들어간 후에 남지아의 주변 인물들에게 전염이 되는 악몽을 꾸게 했다[66][67]. 하지만 남지아에게서 악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체를 눈치챈 이연의 꾀에 속아[68][69] 남지아가 뿌린 동전을 게걸스럽게 먹다가 정체가 발각되고 말았다. 이연은 불가살이를 제압한 뒤 냉장고에 감금해 이랑의 위치를 알아낸다. 여담으로 남지아를 인질로 잡고 위협할 때 손이 붉게 빛나는 것으로 보아, 몸의 일부나 전체를 뜨겁게 달구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냉기에 둘러 싸이면 힘을 못 쓰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연이 용서해 줬는지 계속해서 방송국 청원 경찰로 일하곤 있으나 10화에서 이무기의 집에 있는 꽈리 나무를 이동할 때 등장한 걸로 보아 이무기를 섬기지는 않아도 방송국 사장 밑의 직원으로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화에서 남지아에게 이연의 우산을 전달해 준다.
  • 점바치[70] (임기홍): 앞을 볼 수 없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 선글라스를 낀 채로 등장하는 존재.[71] 민속촌에서 복채를 받으며 점술을 봐주고 있는데 시종일관 모바일 게임에 빠져 있거나 관상을 보는데 안면 인식 어플을 사용하는 등 허당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나타나고 싶은 곳에만 나타나는 존재이며 대단히 정확하게 점을 볼 수 있고[72] 남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 비단으로 만든 자루에는 지정한 대상을 빨아들이는 무서운 능력이 있으며 텅 비어 보이는 자루에는 그 무서운 능력으로 획득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진귀한 물건들이 담겨 있다. 이 물건들은 그만큼 상응하는 가치의 물건을 가져올 경우 물물 교환이 가능하다. 5화에서는 이랑이 전생을 볼 수 있게 하는 '호랑이 눈썹'[73]을 얻기 위해 자신에게 있어 가장 귀한 물건으로 형인 이연을 데려오는 바람에 결국 거래의 대가로 이연이 자루 속에 빨려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남지아가 진시(辰時)[74]까지 이연을 '살 수 있는' 물건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한 뒤 부모와의 연결 고리에 해당하는 부서진 오르골을 가져왔으나 대가로는 부족했는데 그 때 지아의 몸 속에 있던 여우 구슬을 알아보고는 그것을 받는 대가로 이연을 돌려주었다. 이 때 남지아의 손금을 보고 사주를 읽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물(水)과 불(火)이 호각을 다투고 흙(土)이 자욱하나 금(金)이 그것을 다스릴 지니 사방 천지 암흑일지라도 너의 하늘엔 달(月)이 뜬다[75][76][77]
이연이 자꾸 묻는 말에 대답 안 해주고, 딴소리 한다고 따지며 돌팔이 취급을 하자, 이랑이 컨셉 잡는 거라고 일침을 날리는 등 틱틱 대는 성격인 듯하다. 우렁각시가 가져온 소문의 내용으론, 시왕 중에 종종 자리를 비우는 이가 있다고 하는데 그 시왕이 바로 점바치라는 얘기가 있다는 얘기를 한다. 이연은 그 말을 신빙성 있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 화에서 그 정체가 드러났는데 시왕 중 제10 왕으로 흑암지옥(黑闇地獄)을 통치 하는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으로 환생의 처분을 결정하는 중요한 존재였다.[78][79]
이연이 이무기를 껴안고 삼도천으로 사라진 뒤 염라대왕의 누이인 탈의파가 시왕들을 상대로 전화 테러(...)를 하는 바람에 다시 지상으로 오게 되었고[80] 이랑 및 남지아와 만나게 되었다. 어찌 보면 이연의 유품이라 할 수 있는 여우 구슬이 남아 있음을 알린 뒤 모래 시계를 뒤집으며 모래가 다 떨어지기 전에 이연의 환생과 맞바꿀 수 있는 것을 제시하라고 하는데 남지아가 이연과의 추억을 제시하자 자기는 추억 같은 건 안 받으며 남은 수명 같은 걸 걸라고 돌려 말하듯이 제시했다. 남지아가 기꺼이 내놓으려 들고 이랑이 그걸 말리자 이번에는 이랑에게 내줄 수 있냐고 묻고는 감정을 시작했다.[81] 하지만 이랑이 구신주, 기유리, 수오 등 삶을 소중하게 여길 만한 '가족'이 생겼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합격점을 내렸다. 그리고 이랑의 남은 수명을 받아간 뒤 이연의 여우 구슬을 돌려주었다.
  • 사또 (이규형[82]): 이연과 절친한 사이인 관계인 4대 산신 중 하나로 사실은 토종 반달곰. 부채를 이용해서 바람을 일으키거나 공격을 방어할 수 있고, 4대 산신의 보호 구 중 하나인 달의 거울[83]을 소유하고 있다.[84] 정정당당히 싸우는 걸 중요시 여기며 지아를 대하는 걸 보면 손님에게는 기본적으로 매너 있는 편. 이연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전투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나, 기술과 무기를 제외하고 싸웠다가 진 걸 보면 이연보다는 약간 떨어지는 듯. 객식구들이 많아 민속촌에서 사또 관련 체험으로 아르바이트 비슷하게 뛰고 있다.[85] 문어체로 대답하는 우직한 스타일이라...마카롱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 15화에서 이무기에게 달의 거울을 빼앗겼다.
  • 아음의 아버지 (선우재덕): 아음이 살던 나라의 왕이다. 이무기에게 제물이 될 아음을 지키기 위해 본인의 몸을 이무기에게 바쳤다.
  • 망태 할아버지 (김응수): 구미호뎐 못다한 이야기 1에 등장한다. 현실은 허름한 옷차림의 폐지 줍는 할아버지이며 원래는 우는 아이를 데려가는 망태 할아버지. 이랑을 만나 우는 아이를 달래는 엄마를 놀리고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다. 과거에 어린 이랑이 하도 많이 울어서 데려가려고 했지만 형인 이연 때문에 못 데리고 갔다고 한다. 형이 자길 버렸다며 형 욕을 하는 이랑에게 100년째 그 얘기냐며 호통치기도 하고 '꼭 옆에 있어야만 지켜주는 거냐'라고 충고해주기도 했다.
  • 이철산 (유수빈): 구미호뎐 못다한 이야기 2에 등장했다. 유리와 같이 고기를 먹으러 간 이랑에게 자신이 개발한 로봇이라며 자랑 아닌 자랑을 한다. 이랑과 유리가 쳐다보는 눈빛은 덤.

[1] 그녀 안의 이무기가 부를 때 넌 나의 군사가 될 것이다[2] 현실에서는 플라워 패턴 드레스에 안경을 쓰지만, 저승에서는 백발에 비녀를 꽂고 한복을 입고 있다.[3] 정확히는 복길이를 닮은 모습으로 탈의파를 조롱한 것.[4] 이연은 이랑과 똑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류마티스나 걸려버리라고 했다고 한다.[5] 그러나 결국 자정까지 집행유예를 해주었다.[6] 이때 이연은 지금까지 저승 공무원 생활한 노고를 보아 처벌이 적당히 삭감될 것과 인간보다 뛰어난 신체 스펙을 믿고 지옥 행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설산 지옥에서 지옥 시간 7년=이승 시간 7일을 인간 스펙으로 근신'''이라는 판결을 받아버린다.[7] 이무기에게 직접 당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격이 반사되어 돌이 된 것이라 이무기가 사라져서 풀렸다고 보기도 힘들다.[8] 여담으로 PPT 자료 중에 모 웹툰가 인용되었다.[9] 러시아어로 고맙다는 뜻이며 기유리가 구신주의 목걸이를 훔치고 나서 한 말[10] 불법 동물원 시절, 낮에는 애들이 유리창을 두들겨 대고 밤에는 진드기에 시달려 잠조차 자지 못했다고 한다. 사육사에게 두들겨 맞아 몸 곳곳에 흉터도 남아있다.[11] 버스 사고 피해자 장례식장에서 이랑이 '그들의 불행을 즐기는 만큼 값을 치러 주라'고 하자 ''''밤새도록 구경할래요!''''라며 돈 다발을 꺼내는 장면이 대표적.[12] 이름을 지어주라는 신주의 말에 유리는 '''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을 붙였다.[13] 비슷하게도 그녀의 주인인 이랑은 형 이연의 여자친구인 남지아와 서로 으르렁대는 관계이다.[14] 그래도 체면이 빠지지는 않는 게 유리는 어린 러시아 여우고, 이연은 전직이 무려 산신인 1600살 구미호다.[15] 이연은 유리를 목걸이 도둑이나 꽈리 도둑이라고 부른다.(...)[16] 이때 먹은 음식이 족발이라 자신의 개차반이었던 과거가 묻은 음식이라며 족발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17] 여우는 대체로 5주가 지나면 성체가 되고 유리와 이랑이 만난 지는 5년정도가 되니 최소 5살 정도로 추측된다.[18] 갖가지 채소와 과일이 많이 나와 씨앗이 100가지가 넘는다고 해서 백중(百中)이라 불리며, 조상들의 혼을 위로하는 대한 제사가 열렸기에 망혼일(亡魂日)이라고도 불렸다. 이런 길한 백중날에 이무기를 모시는 무녀는 부정한 인신제사를 지낸 것이다. 백중날은 지옥문이 열려 모든 혼이 땅에 내려오는 날이라는 이유로 지옥에 떨어진 망자들을 위한 제례와 우란분회를 열었기 때문에, 백중날에 이무기의 혼을 불러들이는 것은 의외로 적절하다고도 볼 수 있다.[19] 남지아를 제압할 때 얼핏 거울에 비친 모습이 등장했는데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즉 부정한 방법을 통해 수명을 늘리고 있었던 모양.[20] 남지아는 이미 자신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무녀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었기에 그녀가 주는 차를 마시지 않았으나, 피워 놓은 향에 대해서는 대처하지 못했다.[21] 실제 달맞이꽃은 샤머니즘에서 주술의 재료로써 사용되기도 했으며 송장의 살과 피는 상당히 부정(不淨)한 것들로서 신령한 존재에게는 독과 같은 요소라 할 수 있다.[22] 완전히 여우로 둔갑한 것은 아니고, 여우 눈에다가 불꽃 꼬리가 튀어나왔다.[23] 아마도 무녀가 사전에 이런 경우를 대비해 어화도 주민들에게 주술 내지는 저주를 걸어 놨을 가능성이 높은데 가장 의심되는 것이 바로 주민들에게 나눠줬다는 '용왕무신도'다.[24] 실제로는 고려시대 사람이다. 민속촌 사또가 그를 처음 봤을 때 이마에 희미하게 나마 서경(西京)이라 쓰인 묵형(墨刑)이 보였다는 데 이 묵형은 묘청의 난에 참여한 백성들에게 내린 형벌이다. 2020년대를 기준으로 잡았을 때 묘청의 난이 일어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885년전이고 외관 상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것으로 보았을 때 대략 831~ 841살 정도로 추측된다.[25] 고려 시대에는 문관에 비해 무관의 대우가 박한 편이었다. 더욱이 태생 때문에 더욱 차별에 시달렸을 것이다.[26] 이랑으로 둔갑한 이연이 과거를 언급하며, 그를 도발하자, 입 닥치라며 매우 분노하는 모습만 봐도 답이 나온다.[27] 사실, 이랑은 이연이 살려주었기 때문에 죽지 않았다. 결국 사장이 이랑을 억지로 살려 강제로 은혜를 갚게 한 셈.[28] 다만 거울에는 서경이라 쓰인 글자만 보일 뿐 노인의 모습이 비치진 않는다.[29] 사장 자신은 이 씨앗을 몸과 영혼을 같이 가둔다고 해서 '영육(靈肉)의 빗장'이라고 부른다. 죽지 않은 인간의 입 안에 씨앗을 넣으면 영혼은 물론이고 몸까지 연기처럼 변해 꽈리 열매로 변한다.[30] 물론 만든 뒤 그 자리에서 흡입하는 것도 가능하다.[31] 물론 이 말은 자신의 유년기를 괴롭게 만들었던 인간들을 질투하고 혐오하는 마음에서 내뱉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장 역시 반박하지 않은 걸 보면 꽈리 속 인간의 혼은 수명을 늘려주는 것 이외에는 좋을 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32] 이때부터 이랑은 사장과 계약을 맺게 되었다.[33] 원래는 이틀 안에 이연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하였으나, 사장이 이무기를 기다린다는 등 시간을 끌며 끝낼 기세를 보이지 않자 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그를 공격하지 못하는 이랑 대신 이연이 사장을 공격해 거의 반 죽일 위기에 처하자 결국 자기를 살려서 은혜를 갚는 것으로 계약을 바꾸어 계약을 완전히 끝내게 되었다.[34] 이연은 전날 이랑이 있는 술집으로 찾아가 계약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울해 하는 이랑을 도와주기 위해 계약을 풀기 위한 계획을 짰다. 이랑(으로 둔갑한 이연)이 사장의 집에 가 이연을 잡아오라는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그날 밤 사장의 집에서 묵기 위해 방으로 안내 받으러 2층으로 올라갈 때 거울에 이연의 모습이 비친다. 다음날 CCTV로 이연과 이랑이 있는 카페 내부의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사장을 속이기 위해 이연(이랑)이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는 등의 연기를 했다. 이랑으로 둔갑한 이연이 계속 CCTV를 의식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여우는 둔갑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계략을 짠 여우 형제가 얼마나 머리가 잘 굴러가는지 잘 알려주는 부분. [35] 서로 걸음걸이에 말투도 바뀌었으며, 약을 탄 커피를 마신 이연이 쓰러질 때 매우 부자연스러웠으며, 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사장을 공격하지 못하는 이랑이 사장을 공격하는 이상한 모습 등 복선은 깔려 있었다.[36] 심지어 이날 둘은 비슷한 자켓을 입고 있어 서로 연합한 상태라는 떡밥이 깔려 있었다.[37] 눈물로 호소해 보았지만 이연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묘지의 달맞이꽃을 바른 권총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까지 들켰다. 사실은 사장 자신도 눈물 연기를 하면서 이연이 자신의 거짓 눈물에 속을 만큼 어리숙한 지를 시험한 것이었다.[38] 장소와 상관없이 물이 있는 곳, 산 사람의 육신과 제물의 피, 신에 가까운 존재의 힘이 그 재료라고 한다. 어화도 주민들이 우물로 뛰어들어 육신을 바쳤고 무녀가 휘두르는 칼에 남지아가 다치면서 그 피가 우물로 떨어졌으며 이연이 무녀를 번개로 죽이면서 그 힘의 일부가 우물로 들어간 것이 이무기를 다시 부활시키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39] 이무기에게 정기를 빨아 먹힌 여자들의 시신이 매장된 장소를 털어놓았다.[40] 다만 호흡을 불어넣지는 않고 바로 흉부압박을 실시했다.[41] 작 중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어둑시니는 자신의 몸이 닿는 것 만으로도 상대의 마음 속 상처를 읽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직접 물건을 팔며 고객들과 접촉하기 쉬운 방문 판매원으로 변장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녹즙의 개념이 없던 옛날에는 반짝이는 물건들을 팔던 방물 장수로 둔갑했던 모양.[42] 실제로 어둑시니는 사람들이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거나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으면 점점 작아져서 결국엔 소멸해 버리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도시괴담 팀 회의 때 '지금껏 어둑시니에게 당하고 깨어난 사람이 없었다,' '실제로 경험한 사례 자를 찾을 수 없다'면서 도 어둑시니에게 홀리면 이런 노래가 들린다라며 정확히 같은 노래를 트는 걸 보아 본인 스스로가 소문을 내고 제보도 넣는 듯하다.[43] 다만 데려간 대상이 이무기라 힘을 많이 소모했는지 돌아온 후 혼자만 지쳐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44] 하지만 그 실체는 진짜가 아니다.[45] 이무기는 그것을 환상통에 비유했다.[46] 이랑은 마을에서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몽둥이 질을 당하다가 자신이 버림 받았던 아귀의 숲으로 이동 되어 무수한 아귀들에게 쫓기는 상황이었고, 남지아는 곧 사고로 전복 될 예전 여우 고개 위 부모님의 차 안으로 보내졌다. 여기서 특이하게도 이 둘이 어두운 기억으로 들어갈 때 어떤 문을 잡아 당기는 행위를 했는데 그 때'대문놀이'라는 전래 동요가 흘러 나온다.[47] 대문 놀이의 가사는 크게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 / 열쇠 없어 못 열겠네 / 어떤 대문에 들어갈까 / 동대문(서대문)에 들어가>로 볼 수 있는데 문을 마음의 빗장, 문지기를 마음의 주인, 열쇠를 마음에 비집고 들어가 악몽을 꿀 수 있게 하는 어떠한 요소로 이해하면 드라마 속 어둑시니 설정에 아주 적합한 음악 선정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문 놀이의 마지막 가사는 '덜커덩떵 열렸다'이다. 즉, 그 동안 어둑시니가 열지 못했던 마음은 없었던 걸로 보인다. 또 다른 해석으로 남지아와 이랑의 처지를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어둑시니가 보여주는 꿈 속에 빠진 이가 백날 문지기(어둑시니)에게 문 열라고 소리쳐도 스스로 꿈을 현실로 인식한 순간 열쇠가 사라져서 나올 수 없게 된 상황에 빠졌다는 의미다. 그래서 꿈 속의 인물은 아예 꿈에 빠지거나(남지아) 이리저리 남대문, 동대문 찾듯 해매도(이연&이랑) 나가는 문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마지막 가사가 '덜커덩떵 열렸다'이기 때문에 현실 복귀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이는 사실이 되었다.[48] 어둑시니의 영역이라서 그런지 능력도 제한되는 듯하다. 같이 갇힌 지아는 인간이어서 아무것도 못하지만, 구미호인 이연, 이랑은 여우의 힘도 쓰지 못하고, 오로지 무기로만 싸웠다.[49] 꿈속에서 죽으면 진짜 죽냐는 방송국 사장의 물음에 그의 손목을 잡으며 "자기도 해볼래?"라고 물었다가 자기 물건에 손대지 말라는 이무기의 한마디에 놓아주고 속으로 이무기를 욕했다가 그 마음을 고스란히 읽히고 말았다.[50]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가기 위해 수첩에 이것저것 쓰고 있었으나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꿈이라면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써 놓은 기록들이 서서히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날아간 건 글씨 뿐만이 아니라 그 기억까지 함께 날아가고 있었다.[51] 특이하게도 꿈 속의 부모님은 전화가 오는 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오직 지아만이 그 소리를 들었고 전화가 끝난 후 살펴보니 전화기 선은 뽑혀져 있는 상태였다. 즉, 이 장면 역시 지아가 보고 있는 부모님이 현실 속 존재가 아니라는 증거 중 하나이다. 지아는 결국 자신이 사용했던 펜을 들고는 자신의 손등을 세게 찌르며(!)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었고 그로 인해 기억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이 경우는 꿈 속 존재에게 해를 입고 그 상황을 현실로 인식해 버렸던 이랑과는 달리 스스로 현실이 아님을 깨닫고 자기 손을 찌른 경우이기 때문에 되려 기억이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52] 남지아가 이것이 다 꿈이라는 걸 알았던 탓인지 말리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눈물을 글썽이며 여기 있으면 행복할 거니까 셋이서 함께 살자면서 설득한다. 즉, 이게 꿈이 아니라고 속이는 게 아니라 그냥 함께 있자고 하는 것이다. 아무래도 남지아의 무의식 세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꿈이다 보니 구현된 부모님 역시 지아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실제와 아주 흡사한 존재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달리 말하면 이 꿈 속 세계의 부모님은 남지아의 무의식 그 자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행복한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은 남지아의 심정이 만류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고스란히 표현된 것이기도 하다.[53] 특이하게도 이연의 무의식 세계는 아무것도 없이 드문드문 갈대만 자란 들판에 가까운 형태였다. 아마도 이연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동생, 연인, 부하,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 없이 홀로 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54] 이연의 죽은 몸뚱이는 이무기에게 보내져 세상을 널리 어지럽히는데 쓰일 거라고 한 것을 보면 이무기는 이연의 시신을 뒤집어 쓰거나 조종해 큰일을 벌이려는 것으로 보인다.[55] 일개 인간의 무의식 영역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산신'의 무의식 영역이었기 때문에 그 공간은 오히려 어둑시니가 어쩔 수 없는 이연의 공간이 된 셈이었고 당연히 어둑시니는 그 곳에서 붙들려 달아날 수 없었다. 또한 어둑시니와 연결돼 있던 이무기 역시 어둑시니를 통해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56] 물론 이무기를 데려가서 기력이 빠져서 그랬을 수도 있다.[57] 진짜 의령검은 존재하긴 했지만 점바치 영감이 나타나질 않아 구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혼을 벨 수 있는 데다 염라대왕이 직접 의령수 가지로 만든 국보급 검을 구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답례 품을 건네야 하는데 우렁각시가 그런 걸 구할 수 있을 리 없다.[58] 남지아가 이연과 함께 이무기를 잡겠다는 결심을 탈의파에게 밝혔고, 탈의파는 이 둘의 각오를 보고는 천리안으로 이들의 위치를 알려주었다.[59] 다만, 꽈리에 오래 갇혀 있었던 탓인지 모습은 21년 전 모습 그대로이다.[60] 이 이야기는 이무기가 날뛰는데도 방관만 하는 탈의파를 자극하기 위해 이연이 먼저 꺼냈다.[61] 이연이 동생 이랑에게 준 선물이었다. 본디 심성이 여렸던 이랑은 검둥개를 애지중지했으나, 인간들이 지른 산불을 피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전생이 밝혀지면서 이랑은 본능적으로 수오를 안으려 했다.[62] 그래도 여우 요괴라 그런지 이연에게 맞아서 목이 부러졌음에도 다시 손으로 끼워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스포일러2] 사실 이랑이 잡아먹은 여학생의 모습으로 둔갑한 것이었으며, 버스에 타고 있었던 승객들을 몰살하고 이연과 겨루다가 사고에 휘말려 부상자인 척 위장해 남지아의 집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지만 남지아에게 정체를 들키고 모습을 드러낸다.[63] 한국 민속 설화에 등장하는 도깨비 일화와 흡사하다.[64] 장승 앞에 누군가 따라 놓은 막걸리가 있었는데, 술 취한 상태로 등장한 건 이 때문인 듯하다.[65] 이연은 남지아의 부모님의 행방에 대해 아는 사람을, 이랑은 '호랑이 눈썹'의 단서를 찾고 있었다.[66] 불가살이의 전승적 기원을 따지면 중국 설화에 나오는 맥(貘)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맥은 나쁜 꿈을 먹기도 하는 상상 속의 동물이다. 드라마 속에서 정현우가 김새롬 작가가 꾼 '이빨 빠진 꿈(흉몽)'을 사겠다고 하는 장면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67] 남지아가 불안해 하는 새롬에게 이빨 빠지는 꿈은 재물을 나타낸다 고도 얘기하는데 그런 꿈은 '뜻밖의 행운'을 의미하는 송곳니가 빠지는 꿈이나 '남에 의해 이빨이 빠져 피를 흘리는 꿈'에 해당한다. 즉, 그냥 이빨이 빠진 꿈이라면 흉몽인 셈이다.[68] 정황상 이연이 남지아에게 정현우 앞에서 동전을 뿌리라고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69] 그런데 남지아와 함께 도착한 창고에는 여러가지 쇠로 된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정작 탐했던 건 지아가 뿌린 동전이었다. 아마도 드라마 속 불가살이는 익히 알려진 쇠를 먹으면 몸이 커지는 불가살이의 전승과 맥과 가까운 형태로 등장하는 전승, 그리고 돈을 탐한다는 드라마 고유의 속성을 혼합한 것으로 보인다.[70] 점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 방언이다.[71] 물론 위장한 모습이다.[72] 남지아의 전생을 꿰뚫어 보았으며 이연의 전생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냐하면 이연은 전생을 논하기 전에 너무 오래 산 신 적인 존재였기 때문.[73] 전설에서는 진짜 호랑이 눈썹으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안경 형태로 등장한다.[74]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를 의미한다.[75] 아마도 이 사주가 의미하는 것은 정황 상 '여우 구슬'로 보인다. 여우 형제가 다투는 와중에(호각을 다투는 물과 불) 이무기가 불안정 하게나마 부활해 버렸고(자욱한 흙) 이무기의 일부를 몸에 품은 남지아도 위험한 처지(사방 천지에 암흑)가 되었으나 이연이 준 여우 구슬이 이무기 조각의 힘을 억누르거나 기운을 감춰서 그 주인이 눈치채지 못하게 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76] 재밌게도 여우 구슬이 사라진 후 없던 손금이 생기는데 바로 '금성대(金星帶)'다. 점바치가 너에겐 금(金)이 없어도 차고 넘친다고 해서 여우 구슬을 받아갔는데 어째서 없던 금성대가 생긴 것인지는 의문.[77] 이 여우 구슬을 가져간 행위는 이연과 남지아, 더 나아가서는 인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뻔했으나 반대로 매우 중요한 일이기도 했다. 일단 여우 구슬이 사라짐으로서 남지아 속의 이무기가 깨어나 활동을 시작했고 결국 그 이무기를 끝장내기 위한 일환으로 이연은 그 이무기를 자신의 몸으로 옮기게 했으며 종국에는 이연의 결단으로 삼도천에 빠져 영원히 갇히고 말았다. 만약 구슬이 계속 남지아의 몸에 남아 있었으면 어차피 다른 이무기가 부활한 상태였기 때문에 각성은 시간 문제일 뿐이었고 그렇게 되면 옛날부터 이어온 이들의 '악연'을 과감히 끊어낼 방법은 없어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게다가 이무기는 그리 쉽게 퇴치할 수 있는 존재도 아니었다. 즉 여우 구슬을 점바치가 가져가 버리면서 시나리오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지아 속 이무기로 인해 연이어 터지는 불안정함과 위기는 결국 이연의 다짐이 '지아를 구하기 위해 무슨 수를 쓰던 간에 이무기를 완전히 타파하는 방향'으로 굳어지게 만드는 일종의 트리거로 작용했고 결국 둘이 함께 삼도천에 다이빙하는 것으로 이뤄진 것이다. tvN의 전작인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의 한을 씻고 영혼을 구하기 위해 마고 신이 여러 사건에 개입해 애쓴 거랑 비슷한 전개다.[78] 즉, 위장이긴 하지만 눈이 먼 존재로 등장했던 것은 점바치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이다. 오도전륜대왕이 통치 하는 흑암 속에서는 눈을 뜨나 감으나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79] 참고로 흑암 지옥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죄를 지은 자들'이 갇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로 대입하자면 독신 주의자, 모태솔로들은 전부 이 지옥 행이다(...). 사족이지만 오도전륜대왕은 탱화 등에서 투구를 썼으며 가사 위에 갑옷을 걸치고 장검을 든 장군 같은 모습으로 그려진다.[80] 탈의파의 말에 의하면 오도전륜대왕이 지상으로 오게 되면서 4월에 눈이 오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던 모양. 물론 실제로 2012년, 2018년, 2020년 4월에 눈이 온 적은 있다.[81] 점바치의 말로 보아 목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존재의 수명은 뭔가를 교환할 때 가치가 떨어지는 모양이다. 아무래도 다른 이의 '소중한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하찮은 목숨'을 내놓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랑은 애당초 죽어가던 목숨을 꽈리 속 영혼으로 억지로 살려 놓은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이랑 자신은 그 동안 자신의 목숨에 가치를 못 느끼고 있었다.[82] 드라마 라이프(드라마)에서 이동욱과는 형제 사이로 출연[83] 적의 공격을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반사 시킬 수 있다. 성능은 심플하지만 강력한데, 삼도천의 주인이자 신인 탈의파의 공격도 반사 시킬 수 있다.[84] 4대 보호 구는 만물을 지키라고 4대 산신에게 하나 씩 주어졌다고 한다. 작 중에는 이연의 여우 구슬과 사또의 달의 거울이 등장했으며, 나머지 두 개는 밝혀진 바가 없다.[85] 지나가는 장면으로 다른 민속촌 사람들이 이연을 알아보는 듯한 모습으로 보아 이들도 아마 실제 전래 동화 인물들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