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

 

1. 맨손 격투가
1.1. 장르 판타지의 권사
1.2. 개별 항목이 존재하는 권사
1.3. 각종 작품 속의 권사 인물
1.4. 관련 항목
2. 개신교의 평신도 직분 중 하나


1. 맨손 격투가


'''권사'''(拳士)란 무협소설게임 등에서 등장하는 맨손 무술을 사용하는 전사를 가리킨다. 무투가, 권법가 등으로도 부른다.
권사들은 무기와 방어구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사용하더라도 최소한도로 그친다. 무기가 없이 무기를 가진 전사와 대등히, 혹은 더 우월하게 싸울 수 있는 것이 권사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무기술이 맨손 무술보다 월등한 점이 많지만, 소설 등의 가상 매체에서는 무기를 들지 않고 도수공권으로 싸우기만 고집하는 싸움꾼들이 자주 등장한다.
특히 무협소설의 경우 권법, 장법, 지법 등의 맨손으로도 무기술에 지지 않게 하는 초인적인 무공이 있는 까닭에 이러한 권사들이 드물지 않다.

1.1. 장르 판타지의 권사


판타지 장르, 특히 서양 판타지에 나오는 권사는 영화소림사》 시리즈 등 홍콩 무협영화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서양 판타지물에 나오는 권사들을 두고 몽크, 미스틱 등의 종교적인 뉘앙스가 풍기는 단어로 지칭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1.2. 개별 항목이 존재하는 권사



1.3. 각종 작품 속의 권사 인물



1.4. 관련 항목



2. 개신교의 평신도 직분 중 하나


勸士, 勸師, 勸事 (exhorter)
개신교에서 공식적인 임명절차를 거쳐 임명하는 평신도 직분으로 교회 내에서 실무나 지도를 하는 계층을 말한다.
권사라는 직분은 초창기 감리회 운동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존 웨슬리의 사역 당시 속회(class, 장로회의 구역회)를 구성하면서 속회를 이끌 속장을 세운 것이 권사의 시초다. 당시 존 웨슬리영국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파했는데, 전파하는 지역마다 회심하는 신자들이 생겨나 신자들을 한데 묶고 서로를 돌봐주고 권면할 신도회(Society)를 조직하곤 하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점점 단일 신도회의 규모가 커지자 신도회 조직 하나만으로는 신자들이 서로를 돌보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때 한 지역의 신도회에서 신도회 모임 장소 건축을 했는데, 막대한 빚을 지게 돼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빚을 갚을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갖던 중 은퇴한 선장 출신인 포이(Foy)라는 사람이 "각 회원이 모든 부채를 갚기까지 1주일에 1페니씩 내기로 하자"라고 제안했으나 당시 신자들 대부분이 가난했기에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자 포이는, "그렇다면 가장 가난한 사람 11명을 내게 맡겨 주시오. 나는 그들을 매주 방문할 것이며, 그들이 내지 못할 때는 내가 대신 그들의 몫을 내겠습니다."라고 제안하였다. 그러자 다른 몇 사람도 포이처럼 11명의 회원을 맡겠다고 하자 전체 회원이 이 의견에 동의하였다.
처음에는 빚을 갚는 것으로 시작이 된 이 모임은, 나중엔 부채 해결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하게 되었으니 바로 각 회원들의 집안 사정과 신앙의 형편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일이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신도회 조직만으론 신자들의 신앙을 충분히 돌볼 수 없다고 생각하던 존 웨슬리는 이 모임을 속회(class)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공식화하였으며, 모든 신도회에 이 조직을 둘 것을 적용하였다. 이때 속회의 장인 속장이 곧 권사의 시초이다.
권사라는 직함이 사용된 것은 미국 감리회였다. 일반적으로 입교인 15명에 1명씩을 정원으로 하는데, 권사가 1명도 없을 때 입교인 수가 미달되어도 1명을 택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자격은 30세 이상이고 입교된 지 5년 이상인 자로 신앙이 돈독하고 감리회의 교리에 능통한 사람이어야 한다. 이후에 감리회 이외의 교파에도 확장되었다.
감리회의 권사는 남녀 모두 될 수 있지만, 장로회에서는 여자만이 권사가 될 수 있다. 장로회의 권사는 교회의 택함을 받고 제직회의 회원이 되며 교역자를 도와 궁핍한 자와 어려움을 당한 교우를 심방(방문하여 전도함), 위로하며 교회에 덕을 세우기 위해 힘쓰는 직분이다.
장로회가 상대적으로 번성한 대한민국에서 권사는 여자 신도만 받는 직분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는 상태. 그래서 대체로 오래 활동한 여성 교인들(대략 50살부터)을 습관적으로 권사님이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불교에서 고참 여성 신도를 보살님이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 남자 신도는 '''안수집사'''라는 명칭으로 따로 불린다.
보통 한국 개신교 사회에서 교회 커뮤니티 활동을 오랫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존경 받을만한 삶을 살아온 평신도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직책이 남성은 장로, 여성은 권사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교회 내에서 받는 존경의 정도도 큰 차이는 없다.
군인교회에서는 부사관은 보통 원사준위 계급을 가진 자들이, 장교는 보통 대령에서 중장급들이 군인교회에서 권사 직분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