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2018년
1.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는 총 3경기에 등판하여 2.2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잃어버린 구위
3월 24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는 1:2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다. 단 9개의 공으로 8회를 무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타선이 2점을 더 추가한 8회에도 올라왔으나 선두 타자 임훈에게 초구 뜬금 홈런을 맞으면서 강윤구와 교체되었다. 팀은 2:4로 승리했으며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5로 맞서던 8회 2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이었지만 신본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타선이 손승락 공략에 성공하며 무려 5점을 얻어냈고, 9회 말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4월 1일 경기에서는 2:1로 리드하던 8회 구원 등판했다. 이대호와 채태인을 손쉽게 잡아내며 이닝을 끝내는 듯 싶었으나 높은 쪽으로 공이 몰리며 앤디 번즈에게 좌익수 쪽 2루타, 한동희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여기서 강판. 뒤를 이어 올라온 임창민마저 초구에 2루타를 맞아버리면서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9회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결국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2 동점이던 8회 박해민에게 3루타, 김헌곤에게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두 경기 연속 8회에 역전 허용. 결국 팀도 그렇게 패배하는 듯 싶었으나 10회 김성욱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며 팀은 승리를 거두었다.
4월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5:5 동점이던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은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에도 올라와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월 12일 kt wiz전에서는 3:0으로 뒤진 6회 등판했으나 0.1이닝동안 2피안타 1피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13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2.2. 5월 : 참혹한 혹사의 대가
5월 1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4 동점이던 7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삼진 하나로 7회를 마무리 지었짐나 8회 선두 타자 김하성의 우익수 쪽 타구가 라이트에 들어가며 3루타로 둔갑했고, 곧바로 고종욱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삼진을 하나 더 잡고 마운드를 노성호에게 넘겼다. 이후 노성호, 최금강이 8회에만 8점을 내주면서 13-4로 대패, 본인은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20일 다시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리고 kt wiz전에서 바로 구원 등판을 했다. 2:7로 뒤진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이후 4피안타 1피홈런을 추가로 내주며 7회에만 5점을 내주고 말았다. 8회에도 이어 등판했지만 없는 구위가 돌아올 리가 없었고, 결국 아웃 카운트 하나 잡을 동안 8피안타 2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의 1이닝 강판 덕에 남은 투수가 이민호 밖에 없었다고는 하지만 누군가를 생각나게 하는 내용이었다. 총 '''2이닝 56구 13피안타 4피홈런 11실점'''.[1] 결국 팀도 3:18로 패배.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네이버 메인 기사에 김진성의 충격적인 벌투를 규탄하는 기사는 단 한 줄도 없었다는 것이다. 다음 날 오전 6시 즈음이나 되어서야 올라왔을 정도인데, 이 사건 때문에 김경문 감독에 대한 여론조차도 점점 나빠지고 있다.
결국 다음 날인 21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2.3. 6월: 복귀
19일 1군으로 복귀했으나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 되었다.
2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군에서 말소된지 딱 한 달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땅볼 두 개와 뜬공 하나로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시즌 세 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1:0으로 뒤진 7회 올라와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4:4 동점이던 7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7회말 나성범의 결승 적시타가 나오면서 시즌 2승 째를 기록했다.
29일 kt wiz전에서는 3:5로 뒤진 7회부터 구원 등판했다. 7회는 6구 만에 삼자범퇴 처리했지만 8회 솔로 홈런을 내줬고, 책임 주자 한 명을 남기고 내려간 상황에서 강윤구가 실점을 하면서 총 1.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했다. 팀은 그대로 패배.
6월 복귀 후 기록은 4경기 4.1이닝 1승 1홀드 ERA 4.15.
2.4. 7월: 돌아온 김진성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4로 뒤진 6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은 13:6으로 승리.
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 등판하여 1실점을 허용하였다.
7일 경기에서는 2:2 동점이던 3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임병욱을 뜬공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냈지만 4회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1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8로 앞선 7회 구원 등판해 상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총 1이닝 23구 3K 무실점.
12일 경기에서는 2:4로 앞선 8회 무사 2, 3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안치홍이 초구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1점과 1아웃을 맞바꿨고, 최형우를 고의사구로 보낸 이후 유민상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단 4구 만에 위기를 넘겼다.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했고, 팀은 그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1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2:4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2구 만에 이재원을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으나 6회 2사 이후 김강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고, 총 1.1이닝 16구 1피안타 2K 1실점을 기록했다.
18일 경기에서는 3:2로 앞선 6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번 시즌 유독 승운이 없는 이재학의 승리가 걸렸던 상황이었지만 김형준의 포일 이후 나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이재학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하지만 7회 바로 최준석의 역전 적시타가 나왔고, 팀이 그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세 번째 승리 투수가 되었다.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점 뒤진 8회 등판해 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5일 경기에서는 9:5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으나 1이닝 동안 안타 두 개를 내주고 1실점을 했다. 다행히 팀은 9:6으로 승리.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5:2로 뒤진 6회부터 구원 등판해 1.1이닝 2피안타 3K 무실점을 기록했다.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4:4 동점이던 8회 구원 등판했다. 볼넷 하나를 내주긴 했지만 삼진 두 개와 도루 저지로 이닝을 끝냈다.
월간 기록은 12경기 11이닝 1승 1홀드 5볼넷 14K 4실점 3자책 ERA 2.45. 다시 필승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2.5. 8월: 떠오르는 피홈런의 악몽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3으로 뒤진 8회 등판했다. 두 개의 안타를 포함해 2사 2, 3루까지 몰렸으나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은 하지 않았다. 총 1이닝 23구 2피안타 2K 무실점.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7:3으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 정근우를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이후 이용규의 안타 때 이우성의 실책까지 나오며 1사 1, 3루까지 몰리게 되었고, 결국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강윤구가 삼진과 뜬공으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총 0.1이닝 10구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일 경기에서는 5:5 동점이던 6회 구원 등판했다. 1사 이후 하주석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견제사로 잡아낸 것을 포함해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7일 kt wiz전에서는 5:9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서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진영의 타석 때 김형준이 역동작에 걸린 2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8회 2사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2실점을 했고, 결국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1이닝 25구 2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K 2실점.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0:5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했으나 시작부터 연속 볼넷을 내주더니 대타 이재원에게 그대로 쓰리런 홈런을 맞고 말았다. 결국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강판.
1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0으로 앞선 7회 2사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이번에도 시작부터 공이 높게 뜨면서 볼넷을 내줬지만 다행히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막아냈다. 8회에는 1사 이후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았는데, 3루수 이상호가 3루를 비워두는 어이없는 실수를 범하면서 2루타가 3루타로 둔갑하고 말았다. 결국 바로 최영진의 땅볼이 나오며 1실점. 하지만 다시 땅볼을 만들어내며 이닝을 끝냈고, 9회마저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총 2.1이닝 34구 1피안타 1볼넷 1K 1실점.
16일 kt wiz전에서는 3:5로 뒤진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월간 기록은 7경기 6.2이닝 8피안타 3피홈런 4볼넷 4K 6실점 ERA 8.10.
2.6. 9~10월
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1:4로 뒤진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19구 무피안타 2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일 경기에서는 11:0으로 앞선 6회부터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K 1실점을 기록했다.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3:1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2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4로 앞선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5홀드를 기록했다.
1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3:1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7:8로 뒤진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6일 경기에서는 4:3로 앞선 5회 2사 2,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더니 이대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6회에는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7회에도 올라와 선두 타자 정훈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총 1.2이닝 29구 2피안타 1K 무실점.
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0:6으로 뒤진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0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2:6으로 뒤진 7회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초구만에 제리 샌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이후 박병호는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 종료.
10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2로 앞선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를 만든 이후 강판되었다. 여기서 강윤구가 단 4구로 2점과 3개의 아웃 카운트를 맞바꾸며 본인의 실점은 1점.
10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8:2로 뒤진 8회 1사 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앤디 번즈와 안중열을 모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 시즌 후
4. 총평
'''ERA 7.15, 지난 3년간 240이닝을 던진 결과'''
2015 시즌부터 2017 시즌까지 KBO 리그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김진성은 결국 이번 시즌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 구위는 떨어질 대로 떨어졌고, 제구조차 엇나가기 시작했다. 2014년 이후 기록한 K/9 중 가장 낮은 수치가 9.55였을 정도로 많은 탈삼진을 뽑아낸 그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7.54에 그쳤다. BB/9는 3.77까지 상승했으며, 구위가 좋을 때도 약점으로 꼽혔던 피홈런이 이번에는 두 배로 늘어나버렸다. 피OPS는 웬만한 S급 타자 수준인 0.983. ERA는 7.15에 달했다. sWAR는 데뷔 이후 처음로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한 -0.25. 이것이 이번 시즌의 결과였다.
하지만 그렇게 절망적이라고 볼 수 없다. 저 어마어마한 ERA는 사실 5월 20일 kt wiz전에서 기록한 2이닝 11실점이 끼어 들어가서 폭등한 것이고, 이 때의 기록만 제외하면 43.1이닝 25자책으로 ERA는 5.19까지 내려간다. 리그 평균 ERA가 5.20이니 그래도 평균까지는 해낸 수준. 또한 후반기부터는 다시 제 모습을 찾기도 했다. 6월 이후 ERA는 4.05이며 후반기로 좁혀도 24이닝 동안 ERA 4.50, 탈삼진은 25개를 잡아냈다. 물론 확실하게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직은 재기의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있다. 본인 역시 "지난해 조금 많이 던진 것 같아서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는데,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며 시즌 준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으며, 후반기부터 살아난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면 여전히 '필승조 김진성'이 팀을 지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