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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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Ната́лья Влади́мировна Покло́нская (나탈리야 블라디미로브나 포클론스카야)[1]
우크라이나어: Наталія Володимирівна Поклонська (나탈리야 볼로디미리우나 포클론시카)
공식 유튜브 계정
러시아 크림 공화국의 전직 검사장이자 러시아연방의 하원인 국가두마 의원이다. 1980년생임에도 현지인들 입장에서도 동안으로 보여서, 20대 후반 정도로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기사 포클론스카야 신임 검사장의 인터뷰 동영상(러시아어)
러시아 언론들도 대충 냄새를 맡은 분위기. 3월 24일, 이런 화제와 관련하여 인터뷰를 했다.[2]
하지만 이 사람을 '우크라이나 미인' 이라고 하면 잘못됐는데 본인도 더이상 러시아계로서 우크라이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전혀 없고 자랑스러운 러시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단의 경력에서 보듯이 우크라이나 출신의 검사로 시작해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략할 때 러시아 편에서 붙어서 러시아 치하 크림 공화국의 검찰총장이 되고 러시아 국회의원도 되었다. 다만 본인은 처음부터 러시아계에 정체성을 두고 있었으므로, 본인은 매국이나 배신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녀뿐만 아니라 크림 반도의 러시아계 주민들 대부분이 그렇다. 흐루쇼프가 멋대로 행정구역을 조정했을 뿐이지 예전부터 원래[3] 러시아 땅이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모도 빼어나지만 키도 168cm로 상당히 늘씬하게 크다.
고향은 우크라이나 본토의 루간스크 주[4] 이지만 열 살 때 가족을 따라 크림 반도로 이사했다.
2011년에 심페로폴에서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의 부의장을 지낸 루빔 아로노프(Рувим Львович Аронов)의 재판 당시 검사를 맡아 유명해졌다. 당시 아로노프는 갱집단인 '바시마키(Башмаки)'[5] 의 소속이라고 기소되었다. 같은 해에 심페로폴(Симферополь)의 지역간 환경담당 검사를 맡게 되었다. 이로 인해 키예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검찰청으로 전보되었다.
2014년 2월 25일에 포클론스카야는 사직서를 냈는데 "폭도들이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나라에서 사는 게 수치스럽다"고 표현하였다. 사직서의 내용은 유로마이단의 운동가가 밝혔다. 사직은 반려되었고 대신에 휴가를 받았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부모가 사는 크림으로 돌아갔다.
2014년 3월 11일에 크림 주민들에 의해 크림 공화국이 설립되자 크림 공화국의 검찰로 임용되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새로 임명된 크림 공화국의 검찰총장이 우크라이나 정부(유로마이단)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검찰총장은 해임되었고, 이후 크림 자치정부 측에서 여섯 명의 예비 후보에게 검찰총장 자리를 제안했으나 여섯 후보가 전부 총장직을 거절하여 무위로 돌아갔는데, 마지막으로 후보에 오른 포클론스카야가 이 제안을 수락하였기 때문에 그녀는 크림 공화국의 총리 세르게이 악쇼노프에 의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다(물론 최종승인은 2014년 5월 2일 러시아 연방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했다). 이때 그녀의 나이가 '''34세'''로, 상당히 젊은 나이에 한 광역자치단체의 검찰 최선임으로 발탁된 파격적인 인사가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녀의 우크라이나 검찰 권한을 몰수하였고 3월 26일엔 우크라이나 내무부 웹사이트에 범죄자(국가반역죄)로 현상수배되었다. 아래 내용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왔고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를 반헌법적인 쿠데타라고 묘사하였다. 2015년 5월에는 현상수배를 내린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 '''"잡아갈 테면 잡아가봐라"''' 라고 대응하는 패기를 시전했다.
2016년 8월 7일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크림 반도에서 테러공격을 저지르려고 했던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의 계획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한다. 크림에서 일어난 테러시도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좀 바쁠 듯.
1980년 3월 18일생(44세). '하르코프 내무[6] 국립대학 예브파토리야(Евпатория)[7] 캠퍼스를 졸업했다.
애초에 러시아 명가의 방계로, 상당히 강력한 가문 출신이라고 한다. 악명 높은 러시아 마피아들까지 눈치를 봐야 하는 집안이기 때문에 검사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8] 유로마이단 과정에서 그녀의 끝없는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어쩌지 못했던 이유다.
학창시절 사진들
신체적 특징으로는 키 168cm, 몸무게 59kg라고 한다.
젊어서 결혼했다가 딸 아나스타샤 (2005년생) 를 낳고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 2018년에 1970년생(55세)인 이반 솔로비예프(현 국회의원)와 재혼했다고 한다.#
인터뷰 영상. (러시아어 원본에 영어 자막)
이 이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의 팬아트가 존재한다.
사실 처음엔 그냥 그런 사람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려졌으나... 2014년 3월 11일에 검찰총장에 임명되면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직후 매우 유명해졌고 즉각 다른 사이트들로도 퍼져나가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경력이나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그냥 '''예쁘다고''' 유명하다. 주로 일본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팬아트가 그려지고 있는데 픽시브에서 특히 많이 떴다. 한국 커뮤니티에도 인터뷰 영상과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다들 목소리도 예쁘다며 찬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리자 호크아이나 진격의 거인의 애니 레온하트 같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상기한 대로 현상수배가 떴다고 하자 미녀라 인류의 보물이라고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물론 반은 농담조이지만).
이런 인기에 언론사들이 그녀의 모에화된 그림 등을 들고 찾아가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은 업무로만 평가해달라며 간접적으로 불쾌하단 메시지를 전했다. '''나는 포켓몬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도 모에화된 그림들 보고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 반응은 "에이 속으론 좋으면서..." 지금은 소통도 하고 본인이 팬아트 대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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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스니스트리아의 외무장관 니나 시탄스키(Нина Викторовна Штански)와 비교되기도 한다. 시탄스키 장관은 1977년생으로 포클론스카야보다 3세 연상이다. 또 트란스니스트리아 역시 크림 공화국처럼 몰도바 정부와 분쟁을 겪고 있으며 친러 성향을 보이는 곳이다.
러시아가 30대 미녀 검사를 총장 자리에 앉힌 것은 교묘한 외교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뉴스포스트세븐 등 일본 언론은 크림반도의 검찰총장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의 경력이 러시아가 발표한 것과 달리 상당부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1년 키예프 중앙검찰청 '''수석'''검사가 된 것을 보면 포클론스카야의 커리어 자체는 확실한 듯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푸틴이 3개월도 아니고 3년 전부터 이런 사태를 모두 예측하고 그녀를 점찍어 승진시켰을 가능성은 낮지 않겠는가. 이게 치밀한 계획이 아니라면, 때마침 이름 모를 검사가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되니까 이 상황을 러시아가 이용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일본 참의원이자 국제경제학자인 하마다 가즈유키는 “크림반도 검찰총장 임명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며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합병, 국제적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미녀를 내세워 비난여론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나왔다. #
경쟁자(?)가 생겼다.
포클론스카야가 알려지게 된 국내 신문기사 등에는 그녀의 직위를 '''검찰총장'''이라고 소개했지만, 대한민국에서 "검찰총장(檢察總長)"이라는 단어는 대검찰청의 필두이고 국가 내 검찰의 최고위 관등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검찰총장이라는 번역은 썩 적절치 않은데, 이것은 러시아어 언론 기사를 참고하기보단 영어로 나온 신문기사의 'Prosecutor General'[9] 이라는 어휘를 그대로 번역해서 생겨난 문제로 보인다. 물론 러시아는 연방이기 때문에 국내에 자치공화국 등 공화국이라는 개념을 포괄한다. '''크림 공화국'''도 공화국은 공화국이기 때문에 이를 한 국가로 본다면 '검찰총장'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러시아에선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러시아에서 "검찰총장(Генеральный прокурор)"으로 지칭되는 사람은 오로지 연방검찰총장 단 한 명이다.
러시아어로 포클론스카야의 직책은 "크림 공화국 검사(Прокурор Республики Крым)"로만 표기된다. 이것은 해당 지역에 속한 검사들 중 하나라는 소리가 아니다. 소련/러시아 연방에서 "어떤 지역의 직책/직위명"은 "어떤 지역의 '''관련직 수장'''"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크림 지역 '''검사장 혹은 지검장'''이라는 소리. 이것은 소련 시절부터 내려온 직위 표기의 특징인데, 어느 중앙행정기관이든 보통 이런 식으로 직위를 표시한다.[10] 2006년 6월 23일부터 러시아 연방의 검찰총장은 '유리 야코블레비치 차이카(Юрий Яковлевич Чайка)'이다. 헷갈리지 말자.
포클론스카야의 검사제복에는 계급장이 달려있고 이를 기준으로 계급을 유추하면 군대의 '''영관급'''에 해당한다. 1943년에 소련이 검찰의 제복 및 계급을 신설할 때, 소위에서 시작해 원수에서 끝나는 군 계급처럼 검찰도 마찬가지의 11개의 계급체계를 사용했다. 러시아 공무원과 군인의 상당계급표 참조 Class Rates 중 Prosecution Service가 러시아 연방 검사의 계급이다. 러시아 연방 검사의 계급장과 영어 계급명은(참조) 러시아군 장교 계급장과 색상만 다를 뿐 동일함을 알 수 있다.[11]
영관급 인사가 '''공화국''' 검찰총장을 맡은 일은 매우 파격적이다. 소련 시절부터 이 자리는 각료, 원수 ~ 차수, 장관급 공무원에 해당한다. 검찰총장인 유리 차이카의 견장을 참고해 보면, 매우 높으신 분임을 알 수 있다. 차이카의 견장은 러시아군 원수 계급장과 동일하다.
포클론스카야가 언론에 등장하고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에는 중령급(두 개의 줄, 두 개의 별을 가진 견장)이었다. 2014년 3월부로 진급했다. 영역한 계급명은 법무 상임 고문(Senior Councillor of Justice)으로, 대령과 같다. 직책은 진급 전과 마찬가지로 '크림 공화국 검사'이다.
그리고 2015년 6월 11일, 3급 법무 국가고문관(3rd Class State Counsellor of Justice)으로 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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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계급상 소장에 해당되는 고위직이라 일각에서는 아직 35세에 불과한 인사에게 지나친 대우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 되었듯이 원래 공화국 검사는 고위 직급을 가진 인사들이 맡았던 직책이라는 점과, 포클론스카야가 이 직책을 계속 맡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승진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12]
2016년 9월 러시아 총선에서 통합 러시아당 비례 대표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외모가 뛰어난 것에 상관없이 크게 논란이 되는 행적들과 행보, 발언들을 너무나도 많이 해온 인물이다. 때문에 얼굴이 예쁘면 그만이다라는 강도얼짱 논란과 다를바가 없다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우크라이나로부터 국가 반역과 권력 찬탈 공모 혐의로 지명수배되고 기소되기도 하였다.[13]
자신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수배령을 '선전용'이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수배령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며 자신 또한 관련 공식 서류도 보지 못하는 등 사실상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순한 PR을 하는 것이며 자신들을 지명 수배한 자(우크라이나 정부, 검사들)들에게 자신은 심페로폴시(市) 세바스토폴가(街) 21번지 검찰청사 집무실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있다"고 공언하며 잡아갈 수 있으면 잡아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신을 단죄할 수 없음을 알고 하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 크림공화국,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세력 13명에 제재를 부과키로 결정했는데 여기에 당시 크림 공화국 시절의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도 포함되었다.
추가로 당시 러시아 공수군 사령관인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상장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는 지난 3월 러시아군의 크림 점령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뱌체슬라프 볼로딘 크렘린 행정실 제1부실장도 같이 명단에 올랐다고 언론 보도가 된 상황.
동안의 미모로 온라인에서 다수의 팬들을 보유했지만 이와는 전혀 상관없이 동부 분리주의를 책동하는 핵심 인물들 중 한명으로 EU에서 요주의 인물로 꼽은 인물이다.
참고로 일본 또한[14]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에 대해 부정적이다.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 본인과 동행하여 화제가 됐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가 크림 반도에 방문했을 당시 일부 일본 국민들이야 해당 인물의 동안의 미모 보는 재미에 쏙 빠져있는 동안[15] 일본 정치계는 여야를 불문하고 뒷목 잡고 하토야마 전 총리에 대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거리를 저질렀냐고 성토해댔다. 논란의 대상이 되는 포클론스카야를 만난 것도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나마 아무 말 안 했으면 모를까 아예 러시아의 크림 합병을 옹호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들까지도 했는데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크림 지역 점거는 불법이며 인정할 수 없다고 천명하는 국가다. 게다가 하토야마는 일본 총리였던 인물이다. 당시 하토야마가 소속되었던 민주당에서도 크림 지역 방문을 취소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할 정도.
러시아어: Ната́лья Влади́мировна Покло́нская (나탈리야 블라디미로브나 포클론스카야)[1]
우크라이나어: Наталія Володимирівна Поклонська (나탈리야 볼로디미리우나 포클론시카)
공식 유튜브 계정
1. 개요
러시아 크림 공화국의 전직 검사장이자 러시아연방의 하원인 국가두마 의원이다. 1980년생임에도 현지인들 입장에서도 동안으로 보여서, 20대 후반 정도로 착각할 정도라고 한다. 기사 포클론스카야 신임 검사장의 인터뷰 동영상(러시아어)
러시아 언론들도 대충 냄새를 맡은 분위기. 3월 24일, 이런 화제와 관련하여 인터뷰를 했다.[2]
하지만 이 사람을 '우크라이나 미인' 이라고 하면 잘못됐는데 본인도 더이상 러시아계로서 우크라이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전혀 없고 자랑스러운 러시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단의 경력에서 보듯이 우크라이나 출신의 검사로 시작해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략할 때 러시아 편에서 붙어서 러시아 치하 크림 공화국의 검찰총장이 되고 러시아 국회의원도 되었다. 다만 본인은 처음부터 러시아계에 정체성을 두고 있었으므로, 본인은 매국이나 배신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녀뿐만 아니라 크림 반도의 러시아계 주민들 대부분이 그렇다. 흐루쇼프가 멋대로 행정구역을 조정했을 뿐이지 예전부터 원래[3] 러시아 땅이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미모도 빼어나지만 키도 168cm로 상당히 늘씬하게 크다.
2. 생애
고향은 우크라이나 본토의 루간스크 주[4] 이지만 열 살 때 가족을 따라 크림 반도로 이사했다.
2.1. 검사 경력
2011년에 심페로폴에서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의 부의장을 지낸 루빔 아로노프(Рувим Львович Аронов)의 재판 당시 검사를 맡아 유명해졌다. 당시 아로노프는 갱집단인 '바시마키(Башмаки)'[5] 의 소속이라고 기소되었다. 같은 해에 심페로폴(Симферополь)의 지역간 환경담당 검사를 맡게 되었다. 이로 인해 키예프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검찰청으로 전보되었다.
2014년 2월 25일에 포클론스카야는 사직서를 냈는데 "폭도들이 거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나라에서 사는 게 수치스럽다"고 표현하였다. 사직서의 내용은 유로마이단의 운동가가 밝혔다. 사직은 반려되었고 대신에 휴가를 받았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부모가 사는 크림으로 돌아갔다.
2014년 3월 11일에 크림 주민들에 의해 크림 공화국이 설립되자 크림 공화국의 검찰로 임용되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새로 임명된 크림 공화국의 검찰총장이 우크라이나 정부(유로마이단)를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검찰총장은 해임되었고, 이후 크림 자치정부 측에서 여섯 명의 예비 후보에게 검찰총장 자리를 제안했으나 여섯 후보가 전부 총장직을 거절하여 무위로 돌아갔는데, 마지막으로 후보에 오른 포클론스카야가 이 제안을 수락하였기 때문에 그녀는 크림 공화국의 총리 세르게이 악쇼노프에 의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다(물론 최종승인은 2014년 5월 2일 러시아 연방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이 했다). 이때 그녀의 나이가 '''34세'''로, 상당히 젊은 나이에 한 광역자치단체의 검찰 최선임으로 발탁된 파격적인 인사가 된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녀의 우크라이나 검찰 권한을 몰수하였고 3월 26일엔 우크라이나 내무부 웹사이트에 범죄자(국가반역죄)로 현상수배되었다. 아래 내용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그녀는 우크라이나의 유로마이단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왔고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를 반헌법적인 쿠데타라고 묘사하였다. 2015년 5월에는 현상수배를 내린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해 '''"잡아갈 테면 잡아가봐라"''' 라고 대응하는 패기를 시전했다.
2016년 8월 7일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크림 반도에서 테러공격을 저지르려고 했던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의 계획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한다. 크림에서 일어난 테러시도사건으로 인해 한동안 좀 바쁠 듯.
2.2. 개인사
1980년 3월 18일생(44세). '하르코프 내무[6] 국립대학 예브파토리야(Евпатория)[7] 캠퍼스를 졸업했다.
애초에 러시아 명가의 방계로, 상당히 강력한 가문 출신이라고 한다. 악명 높은 러시아 마피아들까지 눈치를 봐야 하는 집안이기 때문에 검사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8] 유로마이단 과정에서 그녀의 끝없는 도발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가 어쩌지 못했던 이유다.
학창시절 사진들
신체적 특징으로는 키 168cm, 몸무게 59kg라고 한다.
젊어서 결혼했다가 딸 아나스타샤 (2005년생) 를 낳고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 2018년에 1970년생(55세)인 이반 솔로비예프(현 국회의원)와 재혼했다고 한다.#
3. 인터넷상의 반향
인터뷰 영상. (러시아어 원본에 영어 자막)
이 이외에도 셀 수 없을 정도의 팬아트가 존재한다.
사실 처음엔 그냥 그런 사람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려졌으나... 2014년 3월 11일에 검찰총장에 임명되면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직후 매우 유명해졌고 즉각 다른 사이트들로도 퍼져나가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경력이나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그냥 '''예쁘다고''' 유명하다. 주로 일본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팬아트가 그려지고 있는데 픽시브에서 특히 많이 떴다. 한국 커뮤니티에도 인터뷰 영상과 사진이 많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다들 목소리도 예쁘다며 찬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리자 호크아이나 진격의 거인의 애니 레온하트 같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상기한 대로 현상수배가 떴다고 하자 미녀라 인류의 보물이라고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물론 반은 농담조이지만).
이런 인기에 언론사들이 그녀의 모에화된 그림 등을 들고 찾아가 인터뷰를 했는데 본인은 업무로만 평가해달라며 간접적으로 불쾌하단 메시지를 전했다. '''나는 포켓몬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도 모에화된 그림들 보고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 반응은 "에이 속으론 좋으면서..." 지금은 소통도 하고 본인이 팬아트 대회도 연다.
[image]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외무장관 니나 시탄스키(Нина Викторовна Штански)와 비교되기도 한다. 시탄스키 장관은 1977년생으로 포클론스카야보다 3세 연상이다. 또 트란스니스트리아 역시 크림 공화국처럼 몰도바 정부와 분쟁을 겪고 있으며 친러 성향을 보이는 곳이다.
3.1. 정치적 미인계
러시아가 30대 미녀 검사를 총장 자리에 앉힌 것은 교묘한 외교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뉴스포스트세븐 등 일본 언론은 크림반도의 검찰총장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의 경력이 러시아가 발표한 것과 달리 상당부분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11년 키예프 중앙검찰청 '''수석'''검사가 된 것을 보면 포클론스카야의 커리어 자체는 확실한 듯 보인다. 아무리 그래도 푸틴이 3개월도 아니고 3년 전부터 이런 사태를 모두 예측하고 그녀를 점찍어 승진시켰을 가능성은 낮지 않겠는가. 이게 치밀한 계획이 아니라면, 때마침 이름 모를 검사가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게 되니까 이 상황을 러시아가 이용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일본 참의원이자 국제경제학자인 하마다 가즈유키는 “크림반도 검찰총장 임명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라며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합병, 국제적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러시아가 미녀를 내세워 비난여론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보도가 나왔다. #
경쟁자(?)가 생겼다.
3.2. 검찰총장?
포클론스카야가 알려지게 된 국내 신문기사 등에는 그녀의 직위를 '''검찰총장'''이라고 소개했지만, 대한민국에서 "검찰총장(檢察總長)"이라는 단어는 대검찰청의 필두이고 국가 내 검찰의 최고위 관등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검찰총장이라는 번역은 썩 적절치 않은데, 이것은 러시아어 언론 기사를 참고하기보단 영어로 나온 신문기사의 'Prosecutor General'[9] 이라는 어휘를 그대로 번역해서 생겨난 문제로 보인다. 물론 러시아는 연방이기 때문에 국내에 자치공화국 등 공화국이라는 개념을 포괄한다. '''크림 공화국'''도 공화국은 공화국이기 때문에 이를 한 국가로 본다면 '검찰총장'이라고 할 수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러시아에선 그렇게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러시아에서 "검찰총장(Генеральный прокурор)"으로 지칭되는 사람은 오로지 연방검찰총장 단 한 명이다.
러시아어로 포클론스카야의 직책은 "크림 공화국 검사(Прокурор Республики Крым)"로만 표기된다. 이것은 해당 지역에 속한 검사들 중 하나라는 소리가 아니다. 소련/러시아 연방에서 "어떤 지역의 직책/직위명"은 "어떤 지역의 '''관련직 수장'''"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크림 지역 '''검사장 혹은 지검장'''이라는 소리. 이것은 소련 시절부터 내려온 직위 표기의 특징인데, 어느 중앙행정기관이든 보통 이런 식으로 직위를 표시한다.[10] 2006년 6월 23일부터 러시아 연방의 검찰총장은 '유리 야코블레비치 차이카(Юрий Яковлевич Чайка)'이다. 헷갈리지 말자.
포클론스카야의 검사제복에는 계급장이 달려있고 이를 기준으로 계급을 유추하면 군대의 '''영관급'''에 해당한다. 1943년에 소련이 검찰의 제복 및 계급을 신설할 때, 소위에서 시작해 원수에서 끝나는 군 계급처럼 검찰도 마찬가지의 11개의 계급체계를 사용했다. 러시아 공무원과 군인의 상당계급표 참조 Class Rates 중 Prosecution Service가 러시아 연방 검사의 계급이다. 러시아 연방 검사의 계급장과 영어 계급명은(참조) 러시아군 장교 계급장과 색상만 다를 뿐 동일함을 알 수 있다.[11]
영관급 인사가 '''공화국''' 검찰총장을 맡은 일은 매우 파격적이다. 소련 시절부터 이 자리는 각료, 원수 ~ 차수, 장관급 공무원에 해당한다. 검찰총장인 유리 차이카의 견장을 참고해 보면, 매우 높으신 분임을 알 수 있다. 차이카의 견장은 러시아군 원수 계급장과 동일하다.
포클론스카야가 언론에 등장하고 막 인기를 끌기 시작할 무렵에는 중령급(두 개의 줄, 두 개의 별을 가진 견장)이었다. 2014년 3월부로 진급했다. 영역한 계급명은 법무 상임 고문(Senior Councillor of Justice)으로, 대령과 같다. 직책은 진급 전과 마찬가지로 '크림 공화국 검사'이다.
그리고 2015년 6월 11일, 3급 법무 국가고문관(3rd Class State Counsellor of Justice)으로 진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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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계급상 소장에 해당되는 고위직이라 일각에서는 아직 35세에 불과한 인사에게 지나친 대우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 되었듯이 원래 공화국 검사는 고위 직급을 가진 인사들이 맡았던 직책이라는 점과, 포클론스카야가 이 직책을 계속 맡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정도의 승진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12]
2016년 9월 러시아 총선에서 통합 러시아당 비례 대표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4. 비판
외모가 뛰어난 것에 상관없이 크게 논란이 되는 행적들과 행보, 발언들을 너무나도 많이 해온 인물이다. 때문에 얼굴이 예쁘면 그만이다라는 강도얼짱 논란과 다를바가 없다는 조롱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우크라이나로부터 국가 반역과 권력 찬탈 공모 혐의로 지명수배되고 기소되기도 하였다.[13]
자신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수배령을 '선전용'이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수배령에 대해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으며 자신 또한 관련 공식 서류도 보지 못하는 등 사실상 우크라이나 정부는 단순한 PR을 하는 것이며 자신들을 지명 수배한 자(우크라이나 정부, 검사들)들에게 자신은 심페로폴시(市) 세바스토폴가(街) 21번지 검찰청사 집무실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있다"고 공언하며 잡아갈 수 있으면 잡아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물론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신을 단죄할 수 없음을 알고 하는 것이다.
4.1. EU 제재 대상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 크림공화국,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세력 13명에 제재를 부과키로 결정했는데 여기에 당시 크림 공화국 시절의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도 포함되었다.
추가로 당시 러시아 공수군 사령관인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상장도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는 지난 3월 러시아군의 크림 점령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뱌체슬라프 볼로딘 크렘린 행정실 제1부실장도 같이 명단에 올랐다고 언론 보도가 된 상황.
동안의 미모로 온라인에서 다수의 팬들을 보유했지만 이와는 전혀 상관없이 동부 분리주의를 책동하는 핵심 인물들 중 한명으로 EU에서 요주의 인물로 꼽은 인물이다.
참고로 일본 또한[14]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에 대해 부정적이다.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 본인과 동행하여 화제가 됐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가 크림 반도에 방문했을 당시 일부 일본 국민들이야 해당 인물의 동안의 미모 보는 재미에 쏙 빠져있는 동안[15] 일본 정치계는 여야를 불문하고 뒷목 잡고 하토야마 전 총리에 대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거리를 저질렀냐고 성토해댔다. 논란의 대상이 되는 포클론스카야를 만난 것도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나마 아무 말 안 했으면 모를까 아예 러시아의 크림 합병을 옹호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들까지도 했는데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크림 지역 점거는 불법이며 인정할 수 없다고 천명하는 국가다. 게다가 하토야마는 일본 총리였던 인물이다. 당시 하토야마가 소속되었던 민주당에서도 크림 지역 방문을 취소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할 정도.
[1] 실제 러시아어 발음은 나딸리야 블라지미로브나 빠끌론스까야에 가깝다.[2]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이긴 했지만 그 발언을 보면 내심 불쾌했는 듯. 본인 기분이야 어떻든 애초에 포클론스카야를 내세운 의도가 얼굴마담식의 이미지 개선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있어, 영 엉뚱한 방향으로 튄 건 아닌 셈.[3] 더 먼저 살던 원주민인 크림 타타르인들은 지금은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으니 논외. 미국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입지와 비슷한 셈이다.[4] 소련 시절이던 당시에는 클리멘트 보로실로프를 딴 보로실로보그라드 주로 불렸다. 참고로 이곳도 친러성향이 강해 현재 州 남부지역에는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이 들어섰다.[5] 신발을 뜻한다. 앵클부츠.[6] 경찰학, 치안행정학 등을 의미한다. 원래 이 학교는 경찰 지휘관들이 교육받는 경찰대학이었다.[7] 크림 반도 서부의 도시.[8] 한국의 검사를 생각하면 안 되는 게, 러시아는 물론이고 유럽까지 가문의 영향력 없이 성공하는 판검사는 없다. 하다못해 혼맥이라도 갖춰야 한다.[9] 실제로 영어권 국가에서는 포클론스카야의 직위를 "Prosecutor General of the Republic of Crimea"로 번역하고 있다.[10] 지검장이면 그냥 "검사(Прокурор)", 그 아래이면 "제1검사(Первый прокурор)"... 이런 식으로 내려간다. 북한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장, 제1위원장 식으로 직위가 요상하게 내려가는 게 바로 소련의 영향. [11] 이는 지방행정을 군사령관이 담당하던 동로마의 테마제도에서 나온 것으로 다소 생소해 보일지 모르나 연원을 찾아보면 역사가 꽤 깊다[12] 뒷배경도 강력한 인물이다. 한국, 일본처럼 서울대, 도쿄대 나온 사람이 시험 붙고 고속 승진하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저곳이니깐 가능한 것.[13]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최근 러시아 + 친러 세력에 의해 국가의 행정력이 행사하는 범위가 축소되었기에 실질적인 처벌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중론. 결국 병합되면서 사실상 없던 일로 되어버렸다.[14] 일본의 정치권은 예로부터 반러, 친미를 베이스로 깔고 간다.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일본의 특성상 나토의 주축이 미국이니 일본 정치권이 크림 합병에 부정적일 수밖에.[15] 팬클럽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