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반(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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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마비노기>의 NPC.
2. 상세
전쟁의 세 여신 바이브 카흐 중 하나. 이명은 빛의 여신.
자매인 모리안과 똑같은 칠흑의 머리칼과 새카만 날개의 여신. 그러나 모리안의 순백 의상과는 달리 이쪽은 검은색에 시스루 재질까지 입었다. 모리안이 온몸을 감싸서 몸매를 드러내는 거와는 달리 소매랑 치마가 폭이 넓은 대신 안이 다 보인다.
피부가 살짝 검은빛 도는 쪽이라 자매라 하더라도 느낌이 매우 다르다. 무엇보다 눈을 '''감지 않았다!'''. 이쪽도 묘하게 검은색은 아니고, 황금색. 눈매나 눈 색깔이나 재규어란 느낌이 든다. 이 사람의 눈매는 그녀의 눈을 물려받은 듯.
어느 쪽이 언니라고 나오진 않았는데, 3명의 자매 중 자식을 두고 있는 건 그녀 하나뿐이고, 태도가 워낙 자존심 강해보이는 것 등을 보면 네반이 장녀일지도 모른다.[1]
바이브 카흐의 세 여신 중 하나지만 울라 대륙에선 네반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모리안이나 마하에 비해 적은 듯 하다.[2] 물론 성직자 계열이나, 지식이 많은 마법사와 대화를 하면 간간이 이름이 나오긴 한다.
이러한 모습 때문인지 그녀가 직접적으로 활약하는 건 C3 부터다.
3. 테마곡
4. 작중 행적
4.1. C2 ~ C3
그녀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이리아의 전승신 이리니드'''. 이리니드로서 혹은 이리니드 그 자체에 대한 걸 알고 싶다면 해당 항목 참조.
전쟁의 여신 바이브 카흐지만 그녀 역시 마족과의 끝없는 전쟁에 지친 듯하다. 키홀의 말에 따르면 마나난 맥 리르와의 갈등으로 울라 대륙을 떠나, 이리아로 갔고 이리아에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했다. 울라 대륙에서 인간들에게 실망한 대신 이리아에서 티르 나 노이를 대신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엔 이리니드의 힘을 탐낸(정확히는 그녀같이 초월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하던) 욕심 많던 엘프와 자이언트의 싸움에 결국은 실망하고 포기해버려 두 종족에게 저주를 내리고 사라졌다.
이 이후에 바로 키홀이랑 손을 잡았는데, 건너가자 마자 였는지 아니면 잠들다가 깨어난 후인지는 불확실.
바이브 카흐면서 빛의 여신인 동시에 운명의 돌인 칼리번#s-2.2의 여신이기 때문에 레이모어는 후에 네반을 만났을 때 레이모어를 구하려다 칼리번에 잠식되어버린 케이를 구할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C2에서 끊임없이 존재감을 과시한데다 반신화와 칼리번이란 C3의 중요 키워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여신이나 G11부터 찬밥 신세가 시작되어, G12에선 잠깐이나마 힘마저 빼앗기고 말았다.
여담이지만 마비노기 타임즈에서 실제로 "네반 = 이리니드?"라고 C3이 나오기도 전에 유추한 사람이 '''있었다'''. # 중간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네반 누구임?'이란 흐름에 이리니드는 존재감이 너무 빵빵했던지라 이 설을 읽은 사람들은 확신은 못했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물론 G10 '''하는 중'''에는 그 때까지의 내용 때문에 유추가 생각보다 쉽다.
4.2. G9 연금술사
G9에선 직접적인 등장이 없으나 키홀의 대사에서 네반#s-2이 중요 인물로 후에 나올 거라 암시되었다.
4.3. G10 빛의 여신
빛의 여신이란 타이틀대로 G10의 중요 인물. G10 초반에 티르 나 노이의 멸망을 알리는 종말의 징후가 이리니드에게서 시작될 거라는 그녀의 예언이 등장했다. 이후 키홀이 티르 나 노이의 멸망은 여신에게서 시작되었다는 말을 한 걸 들은 추기경 펜가스트는 네반과 이리니드가 같은 이라고 추정했다. 티르 나 노이의 서에 적힌 '빛의 여신'이란 네반과 동시에 이리니드도 함께 가리킨다는 것이다. 나중에 플레이어가 쿠르를레의 심장에 대해 조사하다가 마타#s-5.1에게서 네반이 포워르를 도와주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G10 '쿠르를레의 심장 쟁탈'에서 갑자기 등장한 길 잃은 엘프의 정체는 네반이었다. 본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신들의 도시에 속한 물건이 여기 있어서 문제를 일으킨다며 쿠르를레의 심장을 가지고 사라진다. 이후 등장한 키홀은 그녀가 이리니드임을 확언했다.
그녀는 칼리번에게 잠식당한 케이에게 주문을 걸어, 칼리번의 힘으로 더 이상은 낙원이 아니게 된 티르 나 노이를 정화하려고 했다. 네반 자신의 말로는 이리아를 통해 티르 나 노이의 이상을 이루려고 했으나 꿈에 불과하다는 걸 알았고, 신들의 시대가 가고 있는 게 분명한 상황에서 티르 나 노이가 그림자로 뒤덮기 전에 정화하는 것이 빛의 여신인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키홀 역시 티르 나 노이를 정화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손을 잡았지만, 도플갱어 케이 앞에 키홀이 엘라하를 데리고 오자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을 눈치채고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게 된다. 엘라하가 도플갱어에게 흡수당한 후, 씻기 힘든 치욕을 안겼다며 분노해 키홀과 싸우려 했으나 모리안이 나타나 경솔함 때문에 또 일을 그르칠 생각이냐며 나타나서 일단 멈추게 된다.
아들에게 진실을 숨기고 있었던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던 듯하다. 키홀이 노이타르 아라트의 계약에 대해 말하자 그에 수긍할 필요 없다며, 그에게 자신에게서 이어진 힘인 빛을 받아들이는 게 엘라하의 운명이라고 말했지만 엘라하는 거부했다.
4.4. G11 신들의 검
G11에서 헬베티우스를 공격해 제너를 구해주면서 등장. 그녀에게 도와주겠다면서 따라 오라고 했다. 이후 제너는 네반을 위해 움직인다. 아들 엘라하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브류나크와 제너를 이용해 자신이 갖고 있는 티르 나 노이의 이상을 이루고자 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는 모리안뿐만 아니라 키홀까지 나서서 에린#s-2에 재앙을 불러올 거라고 플레이어에게 말한다.
제너의 말로는 브류나크의 칼 끝에서 엘라하의 복수가 이뤄질 거라는 예언을 했다고 한다. 일단 그 말대로 브류나크 때문에 키홀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파트 2 업데이트 이전에는 최종보스로 추측되었으며, 어떻게 되건 플레이어 초강화의 먹이가 될 것으로 추측되었지만 뜻밖에도 도중에 제너가 생각을 돌리게 되고, 네반은 제너와 갈라서며 어리석다고, 후회할 거라면서 사라진다. 이후 G11에선 다시 등장하지 않는다.
4.5. G12 영웅의 귀환 이후
G12에서 누아자의 조언에 따라 플레이어가 수호부를 사용해 네반을 만나러 가면, 플레이어 밀레시안을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았지만 브류나크를 되돌리려고 한다면 도와주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3] 그러나 직후 누아자가 나타나 네반을 공격하며 그녀의 힘을 흡수해버려 이는 흐지무지 되어버린다.
G12 팔리아스의 스톤헨지에 가까워지면 엘라하의 오르골 소리가 들려와서[4] 혹시 플레이어 밀레시안 안에서 엘라하가 살아있는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게 만약 사실이라면 이 아줌마 속이 굉장히 쓰릴 것이다. 자신의 이상에 방해되는데다 최고신 아튼 시미니의 무기 브류나크까지 가지고 있는 어떤 갑툭튀 놈의 속에서 자신의 아들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니... 어느 의미론 자업자득.
이 여신님 갈수록 잉여화가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모리안이 플레이어에게 부활시켜달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적에게 목숨을 구원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5] 그 후 네반이 정확히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 힘을 회복하는 중이라는게 대다수 유저들의 추측이었지만 G16에서 누아자, 키홀, 모리안이 필리아스에 모였을 때 '''네반은 없었다.''' 그리고 C5에선 아예 그녀가 사라졌다고 언급된다. 하긴 뭐 이리아에서야 사라진 게 맞지(...).
C5 시즌 1 10화 마지막에 '빛의 여신'이라고만 한 번 언급되고, 시즌 2 5화에서 반 족의 증오 대상으로서 환영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본편에서의 비중은 공기 수준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본편에서이고, 본편 뒤에선 거의 흑막 수준으로 영향을 끼쳤다. 이리니드 항목을 읽으면 알겠지만 C5 시점에서 이리아에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건 반 족이 온갖 발악을 했던 것이 상공한 게 아닌, 단순히 그녀가 사라졌기 때문. 게다가 시즌 2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이리니드였을 시절 그녀가 건 저주가 반족을 문자 그대로 파멸시켰고, 수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괴롭히고 있어 왠지 안습 취급 받던 신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정리하자면 메인스트림 상에서 네반의 직접적인 행적은 안습일지라도 간접적인 행적은 C3는 물론이고 C5에도 커다란 나비효과로 퍼져나가 괜히 그녀가 바이브 카흐가 아님을 보여줬다. C3에서는 주인공 밀레시안이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힘을 손에 쥐는데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고 브류나크로 키홀을 간접적으로 살해하면서 오랜 기간 숨 죽이고 있던 투안 왕자가 직접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계기가 되어 결과론적으로 주인공 밀레시안이 칼리번의 수호자이자 '에린의 마스터키'가 되었다. C5에선 상술한대로 과거에 내린 한 종족의 파멸이나 다름없는 저주가 현재에도 유효함을 보여주고, 그런 퀘사르들과 대립하게 된 밀레시안이 휘말리며 이야기가 진행된 셈이다.
5. 반신화 스킬
마비노기에서 최초로 업데이트 된 신의 힘을 사용하는 반신화 스킬이다. 아들인 엘라하가 오리지널로 물려받은 힘이었지만 G10에서 키홀과의 노이타르 아라트의 계약으로 엘라하 자체가 도플갱어에게 흡수당해, 그 후로 저지당한 밀레시안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빛의 여신이란 이명답게 그녀의 반신화 스킬은 'ㅇㅇ 오브 라이트(ㅇㅇ of light)'의 이름이다. 현재 두 가지가 나와있으며, 각각 스피어 오브 라이트, 퓨리 오브 라이트다.
[1] 모리안이나 네반이나 둘 다 서로 이름을 부르니 알 수 없다. 서양권에선 손윗형제에 대한 명칭이 없고 이를 살려서 그런 것일 거란 추측이 있는데, 마비노기에 나온 형제자매의 명칭을 보면 한국식 그대로 형제자매의 순서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편이었다. 그러니 그보다는 신화에서 자매의 순서가 어떻다고 구체적으로 나온 적이 없어서인 듯하다.[2] 드루이드인 타르라크가 G3에서 (급한 시기라 하였더라도) 모리안과 마하에 이어 네반이란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을 정도로 존재감이... [3] 누아자가 부활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모리안은 이미 깨닫고 있었는데.[4] 최종결전 전에 맞는 스톤헨지를 부숴야 하는데, 이 오르골 소리가 그 석판이 맞는 곳으로 인도해준다.[5] 다만 버그인지 아니면 일부러 끊은 건지 모리안이 플레이어를 네반에게 보내준다 해놓고는 엔딩이 나오면서 그걸로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