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자매
1. 개요
兄弟姊妹 / Siblings[6] , 兄弟 / Brothers=(형제), 姊妹 / Sisters=(자매), 남자 형제와 여자 자매를 아울러 칭하는 말이다. 촌수로 따지면 2촌이다.
혈연관계가 없더라도 동성으로 이루어진 어느 집단이나 단체의 끈끈한 동료애나 우정을 과시하거나 묘사할때도 사용된다.
2. 화목한 형제자매 관계와 그렇지 못한 형제자매 관계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인간관계건 한정된 재화등을 나눠 가져야 하는 관계는 좀처럼 화목하기가 어렵다. 국가간의 관계조차 이웃한 나라는 화목하기가 어려운데 눈 뜨고 감을때 까지 종일 마주쳐야하는 형제 자매는 오죽하겠는가. 부유한 집안이라면 어릴때부터 각방을 내어주고 형제 자매 각각에 알맞은 놀이 상대를 구해줌으로서 서로 부딪힐 계기를 최소화 할 수 있겠지만, 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다. 필연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관계라면 부모가 어떻게 중재를 잘 하는가가 화목한 형제 자매 관계로 이끄는 해답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육아에 관한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우리나라의 사정상 '''사실 부모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른다.''' 그저 형제 자매간에 싸우지 않기를 바라기만 할 뿐. 그나마 잘 몰라서 갈팡질팡 하는거면 양호한 편인데, 지친 나머지 자식 탓으로 돌리기 십상이다. 자주 싸우는 형제 자매라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니들은 또 싸워? 질리지도 않아??' 라고 일갈하는 부모님의 말씀을 들을텐데, 사실 이걸 제 3자가 들으면 '''부모가 방치했구나'''라고 대번에 짐작한다. 물론 부모들도 체력에는 한계가 있고 싸울때마다 말리는것도 지치기 마련이니 결국 자식탓으로 돌리는것도 이해는 해 줄만 하지만, '''근본적인 교육 방침이 잘못되었다는걸 본인들은 모른다.''' 물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니라 잡는법을 가르치듯이, 싸우지 않고 화목하게 지내게끔 해야지 싸움을 말리기만 하는건 하등 도움이 안된다.
다툰다는건 무엇이든간에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빈정 상했다고 동생을 때린다면 '''이건 싸우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폭력이다.''' 그런데 개입하는것에 지친 나머지 그저 싸우지 말라고 말리기만 하면 형제 자매간의 골은 점점 깊어진다. 게다가 이 경우 여타 폭력 가해자와 비슷하게 손 윗 형제/자매는 자신이 폭력을 쓴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별 것 아닌걸로 치부하고 당당히 화해의 제스쳐를 보이기 때문에 '''피해자만 고달파진다.''' 물론 화해한다고 사람이 바뀌는게 아니므로 손 아래 사람은 계속된 피해를 입기 마련이고 그걸 경계하기 때문에 화해를 받아주기가 어려운 것. 어찌보면 왕위 쟁탈과도 비슷하다. 세자가 아닌 형제가 살려준다는 말을 믿지 않고 봉기하는 경우는 역사상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뒤를 이어 왕이 된 형제는 약속을 지켜도 그만 안지켜도 그만이기 때문.
다소 예시가 비약적이긴 하나, 원리를 따지자면 이해가 어려운 비유는 아닐것이다. 형제 자매간 텔레파시가 통하는게 아닌 이상 서로를 끊임없이 의심하는건 당연한 이치이고 폭력 없애자고 군대 경찰 폐지하자는 사람 마냥 서로간의 믿음의 계기를 주지도 않으면서 무작정 믿으라는건 훈육다운 훈육이 될 수가 없다. 아래 항목들의 형제 자매간의 숟한 갈등의 스토리들은 부모들의 책임이라는걸 명심하고 미래의 부모가 될 사람들은 '난 안그래야지' 로 끝낼게 아니라 제대로된 책을 찾아보는 등 체계적인 선행 학습(?)을 하도록 하자.
3. 형제자매의 이미지
- 부모님의 또다른 자식[7]
- 내 옆방 사는 애[8]
- 좋아하려야 좋아할 수가 없는 년/놈들[9]
- 원래 형제/자매/남매끼리는 싸우면서 큰다.
-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새끼들
- 필요할 때만 가족[10]
- 호적 메이트[11]
흔히 친구끼리 사이가 좋으면 친형제 같은 사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달리, 현대 사회의 가정에서 형제자매 간에 우애가 존재하기는 매우 어렵다. 오히려 조금이라도 사이가 좋으면 그건 친형제ㆍ자매ㆍ남매가 아니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 부모님 등 웃어른만 졸졸 따라다닐 시기에 가족 구성원 중에 자기 또래가 있으면 그들이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들의 내리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물리쳐야 할 적일지언정 어찌 가족으로 보일 수가 있으랴. 더군다나 손위나 손아래나 한창 반항기인 십대 중후반에도 그런 종자들이 서로 좋게 보일 리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걸핏하면 사소한 일로 유치하게 다투는 게 예사이며, 웬만해서는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그냥 부딪치고 싶지도 상종하고 싶지도 않아 서로 죽은 듯이 남남처럼 지낸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냉전 상태.
이렇다 보니 자신이 보기엔 그 형제/자매가 이 세상 누구보다도 못나 보이며, 남자/여자로서 실격이라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혹 장점이 있다는 걸 알아도 인정하지 않는다. 특히 오누이 관계의 경우 픽션에서 묘사되는 여동생의 왜곡된 모습이 너무나도 이상적인지라 더더욱 그런 경향이 크다. 당장에 인터넷 상에 자주 올라오는 글을 보면 글쓴이가 자신의 누나ㆍ오빠를 오징어라고 헐뜯는 내용인 경우가 많으며, 심할 경우 인기 아이돌과 비교하며 까기도 한다.[13]
당연한 얘기지만 자기가 싫어하는 그 형제나 자매에게 연인이 생길 가능성 그 자체를 부정하며, 혹여나 이성과 눈이 맞아 사귀게 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꼴에 어디서 지 같은 건 만나 가지고', '저딴 걸 좋다고 받아주다니 걔 수준도 알만 하다', '꼴랑 그런 못생긴 놈/년하고나 겨우 사귀는 주제에 육갑을 떨어요', '참 끼리끼리 잘 만났네 둘이 쌍으로... 으휴 ㅉㅉ', '오징어 돼지들끼리 이쁜 사랑 잘 해봐라' 혹은 '그 남자/여자가 불쌍하다', '괜히 저런 등신 찌끄레기 만나서 인생 망칠 애가 아닌데', '아니 어떻게 만날 사람이 없어서 저까짓 걸 만날까', '취향도 참 괴상하네' 따위의 나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드물게 누나와 말다툼하면서 누나의 남자친구를 '''남친 새끼'''라고 지칭하며 누나와 세트로 쓰레기 취급하는 남동생도 있다.
성인이 된 후에는 서로 독립을 하게 되면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하고 만약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각자 자신의 가정을 돌보느라 연락 한 통 조차 하지 않으며 만난다 하더라도 명절 때나 잠깐 보고 마는, 말이 가족이지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며, 최악의 경우 성인 이전에 싸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성인이 된 후에는 서로에 대해 거의 관심 없이 지내다가 시간이 흘러 유산 쟁탈 때문에 분쟁을 벌이는 불구대천의 원수지간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날 때부터 늙어서까지 결코 서로 사이가 좋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남매일 경우 남자 쪽이 군 면제를 받으면 여자 형제에게 '''군대도 안 가는 그지 새끼'''라며 쌍욕을 먹게 된다.
요즘 들어 갈수록 형제자매 사이가 나빠진 이유는 아무래도 세상 살기가 옛날에 비해 여유로워진 탓도 있는 것 같다. 어렵게 사는 가정에서는 첫째가 동생의 유학비를 벌어다 주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고, 특히 부모님을 여의었다면 자신들을 돌봐줄 어른이 없어[14] 결국 의지할 사람이 형제자매뿐이기에 동생이라도 챙기려고 어렵게 얻은 음식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자신은 굶는 등 스스로를 희생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예부터 형제 싸움의 대표적 예시였던 유산이나 패권 다툼은 모두 그들이 가진 게 있어서 일어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앞으로도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류의 삶의 질은 갈수록 나아질 터이므로,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려면 결국 부모의 역량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둘이서 못 잡아먹어 안달인 것은 픽션에서도 다를 바 없다. 이 분야의 본좌 중 하나인 심슨 가족의 바트 심슨과 리사 심슨도 전형적인 현실 남매의 앙숙지간 그대로 보여주며,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도 결국 결말은 안 좋게 되었지만 초반에는 현실적인 남매 묘사로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런 점은 만국 공통이 아닐까 생각된다. 반대로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마리오-루이지 형제나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워드 엘릭-알폰스 엘릭 형제나 겨울왕국의 엘사-안나 자매는 우애가 깊은, 다시 말해 비현실적인 형제자매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남자 형제, 여자 자매, 남매 중 사이가 나쁜 순을 따지자면 형제<자매<남매 순이다.[15] 사실 형제 사이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이가 나빠도 웬만하면 부딪치는 경우가 없다. 자매들끼리는 워낙 언니동생 사이에 사소한 일이 많은지라 남매들만큼은 아니지만 툭하면 사소한 일로 살벌하게 싸운다. 그나마 형제나 자매끼리는 동성이라 경우에 따라 가끔씩 사이가 좋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남매끼리는 '''백이면 99 서로 극혐하는 사이'''라고 보면 된다.
사실 동성 형제끼리의 싸움은 아무리 서로 죽이네 살리네 주먹질을 하고 욕을 싸지르고 메다 꽂고 허리꺾기를 해도 진짜 성격 더러워서 서로 빠따 들고 쌈박질하지 않는 이상 그래도 어느 정도 장난이 섞여 있기 때문에 대부분 선을 넘지는 않지만, 남매 싸움은 잘못하면 '''진짜 100% 혐오로 점철된 리얼 싸움질'''이기 때문에, 넷상에서 현실 남매니 뭐니 웃음거리로 삼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한번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면 정말 멀쩡한 집구석을 하루아침에 전쟁터로 만들어 버리는 심각한 상황이다. 자매도 남매보다는 덜할지언정 일단 붙었다 하면 악착같이 물어뜯다가 둘 다 지쳐야지만이 겨우 싸움이 끝나기 때문에, 놀러 온 친구 등 제 삼자가 옆에서 보면 괜히 쫄려서 슬금슬금 뒷걸음질칠 정도로 살벌하다.
물론 이것도 케바케로 사이가 좋은 경우도 있다. 형제만 있거나 자매만 있는 경우 이성의 센스 등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남매가 있는 경우는 이런 이성 간의 차이를 실시간으로 느끼고 살아왔기 때문에 그나마 다른 사람들에 비해선 이성들과도 말이 잘 통한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천연기념물적인 확률로 까지가면 연애상담까지도 서로 해주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이쪽은 좋게 흘러갔을 때의 얘기고 나쁘게 흘러가면 이성에 대한 환상(더 나아가서는 연상/연하에 대한 환상)을 깨뜨리기 딱 좋은 존재들이다. 여자의 내숭이나 남자의 허세를 혐오할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도 생긴다. '''왜냐 하면 자신의 이성 형제의 실체를 보았기 때문에.''' 남매가 있는 경우는 정말 내숭이나 허세를 조심해야 한다. 팩폭만 맞고 데꿀멍 당하기 쉬우니. 윗 문단의 자기 형제만 안좋아보인다의 반대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형제자매 관계에서도 종종 나오는 케이스인데, 남매끼리도 덕력이 상당하다 치면 희한하게 취향에서도 말이 통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남매끼리 이런 상황이 나오는 건 엄청 드물다. 이유는 별 거 아닌 사회 분위기 및 가정교육이 원인.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의 모토가 뿌리깊게 내린 분위기상[16] 이성의 취미나 취향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껄끄러워지는 경우도 많다. 형제끼리 스포츠 취미를 가지고 있다거나 롤을 같이 돌린다거나 자매끼리 인형수집 취미를 가지고 있다거나 하는 경우면 이상할 게 없지만, 남매사이에서 남녀간의 다른 취미를 공유한다는 게 남매 당사자끼리야 즐겁고 좋을진 몰라도 주변에선 "오빠가 그런다고 너도 그러냐" "누나가 그런다고 너도 그러냐"라는 개소리만 들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만약 삼남매 이상 다둥이일 경우 손위 형제들의 남매 싸움을 막내 등 더 어린 동생이 보고 둘 다 나이 처먹고 부끄럽지도 않냐고 훈계를 하면 '''"어린 놈의 새끼가 어쩌구저쩌구..."'''라며 흔한 꼰대질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다. 평소에는 그렇게도 서로 갈아마시질 못해 안달인 남매가 막내를 갈궈댈 때만큼은 한마음이 되는 진풍경이 연출되는 것이다.[17] 사실 그게 누구든 싸움 도중에 제 삼자가 끼어들면 공연히 화풀잇감이 되는 수가 있으니 그 자리를 피해 멀리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신앙심이 굳은 크리스천들은 형제자매 사이가 좋은 경우가 많다. 심지어 형제자매 사이가 좋은지 나쁜지로 세상에 얼마나 물들어 있는지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덕분에 교회에 처음 온 사람은 자기 동생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을 보면 '쟤가 미쳤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한다.
나이 차이가 15~20 살 정도로 심하게 나면 사이가 좋고, 부모자식 같은 관계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4. 형제 관계
성별을 떠나 형제, 자매, 남매를 모두 포괄하는 말이다. 보통 형과 남동생을 뜻한다. 동생과 마찬가지로, 원래 형은 남녀공용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상에서 말할 땐 형제는 형과 남동생을 지칭하며, 여자형제가 있는 경우는 남매(오빠와 여동생 혹은 누나와 남동생)나 자매(언니와 여동생)라고 쓰인다.'''위형위제 하인불화 사형필공 애제여우'''
(爲兄爲弟 何忍不和 事兄必恭 愛弟如友)
'''일립지곡 필분이식 일배지음 필분이음'''
(一粒之穀 必分而食 一盃之飮 必分而飮)
'''사기음식 금수지류 사기의복 이적지도'''
(私其飮食 禽雖之類 私其衣服 夷狄之徒)
"형 되고 동생이 되어 어찌 서로 화목하지 못하겠는가? 형에게는 반드시 공손히 섬기고, 동생에게는 친구처럼 사랑할 것이니라.
한 톨의 곡식이라도 반드시 나누어 먹을 것이요, 한 잔의 마실 것이라도 반드시 나누어 마실 것이니라.
음식을 서로 나누지 않는다면 짐승의 무리와 같고, 의복을 서로 나누지 않는다면 오랑캐의 무리와 같을 것이니라."
- 사자소학 형제편
촌수로 굳이 따지자면 나 - 부모님 - 형제자매를 거쳐 관계로 이촌이 된다만 이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18]
재밌게도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살인은 카인이 아벨을 돌로 쳐죽인 것에서 시작된다. 그 후에도 야곱이 콩죽 한 그릇에 형의 장자권을 빼앗아 가며, 요셉의 형제들이 그를 시기하여 노예로 팔아버리는 등 형제가 서로 대립하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개되고 있다.
그 연유를 따져보자면 모든 원인은 권력에 대한 투쟁이며,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이나 장자로서의 권위에 도전하는 상대는 타인이 아닌 자신의 형제자매이기 때문이다. 이래서 '형제는 타인의 시작'이라는 속담도 있다. 그래도 누가 '''자기 형제자매를 괴롭혔다고 하면 불같이 일어난다'''[19][20] 는 점에서 위안을 삼아야할지도.
고대 로마 건국의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 역시 결국에는 대립하였다. 이슬람 세계에서는 술탄이 되었을 때 먼저 해야 할 일이, 자신의 배다른 형제들을 골육상쟁하여 씨를 말려버리는 것이었다.
토지와 인력이 재산의 근간이 되는 농경사회에서 분가는 집안의 가세를 기울게 만드는 일이었고, 형제간이나 집안의 위계질서를 엄격하게 만들어 형제간의 반목을 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핵가족화가 되어 위계질서가 무너져 오히려 형제자매간이 없는 게 나을 정도로 콩가루 집안화 되었다.[21]
상술했듯 '형제'라는 용어는 보통 남자로만 된 형제를 일컬을 때 많이 쓰는 경향이 있어서 같은 부모를 둔 남자와 여자의 경우에는 보통 '남매'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때문에 형제(兄弟)하면 같은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남자들만을 가리키는 단어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좁은 의미이다. 부모가 같은 사람들[22] 은 성별에 상관 없이 모두 형제이다. 비밀결사단체나 종교단체에서 비슷한 목적이나 신념으로 모인 이들끼리 서로를 지칭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외국 회사중에 보면 ~bros 같은 이름이 있으면 보통 형제끼리 합작해서 만든 회사이다. (예시: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
아래의 관련 문서 등을 샅샅이 보면 알겠지만 사이가 나쁘다거나 한쪽이 골칫덩이라거나 하는 표현이 많은데, 정반대로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한 경우에는 그 어떤 인간관계 내에서도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부모님에게 혼났을 때 '''그 뒷담화를 가장 까기 좋은 사람이 형제'''라는 것.
가족 내 지위로 봤을 때는 형제 간에는 분명 나이상의 위계가 존재 하지만, 부모님께 혼날 때는 그런 거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공감하기 쉬운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대 차이가 가치관 차이가 많이 나는 부모님보다도 나이차와 함께 세대 차이 및 가치관 차이가 적은 사람은 친구를 제외하면 '''가족 내에서는 형제밖에 없기 때문'''. 이때문인지 형제관계가 돈독한 경우에는 서로간의 취미 공유부터 시작하여 고민거리가 있을 경우 좋은 상담자가 되기도 한다. 다른 형제 관련 문서에서도 '그래도 형제'라는 표현이 의외로 많이 보이는데, 실제 형제간의 사이가 돈독해질 경우 얻는 메리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요약하자면 형제는 사이가 나쁘면 '''평생의 적'''이지만 사이가 좋으면 '''인생의 벗'''이다.
5. 자매 관계
언니와 여동생을 이르는 말이다.
남자들의 형제관계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면모가 있다. 어릴 때는 인형놀이 메이트가 되거나 뛰어다니고 놀면서 여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언니가 가장 먼저 만나는 여자 또래가 될 것이다. 좀 더 자라서는 옷이나 물건 같은 것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기도 한다. 어쩔 때는 정말 '''별 것 갖고 싸운다!''' 성격이나 취향이 극과 극으로 다르면 당연히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취향이 접점이 없을 정도로 정말 다르면 서로 터치할 건수가 없기 때문에 의외로 조용조용하게 잘 넘어갈 때도 있기는 하다. 사이가 좋으면 굉장한 단짝친구처럼 지낼 수도 있는 사이가 자매 사이이기도 하다.
어떻게보면 멘탈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다. 부모,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일들, 여러가지 상황 대처법 등의 고민과 상담을 나누는데 있어서 여자형제는 누구보다 든든한 존재가 된다.[23] 그래선지 성인이 된 이후 비교했을때 남매/형제 사이의 친함진척도보다 자매관계가 더 돈독하고 가까워지는 편이 많다.
둘 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24] 한쪽이 먼저 결혼을 했을 경우에는 보통 결혼을 하지 않은 쪽(그러니까 이모가 되는 쪽)이 자기 조카에게 굉장한 애착을 가지며 조카바보가 되는 경우가 많다.
6. 목록
7. 관련 문서
- 형 / 오빠
- 누나 / 언니
- 동생 / 남동생 / 여동생
- 연년생
- 이복형제(배다른 형제)
- 이부형제(씨다른 형제)
- 의붓형제
- 의형제
- 브라더 콤플렉스 / 시스터 콤플렉스
- 비혈연
- 형만한 아우 없다 / 갈모형제 / 못된 형과 착한 아우
- 난형난제
- 형제애
- 형제가 같은 ip 로 위키질하면 일어나는 일.[25]
[1] 원래 언니의 높임 표현으로,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사용했다.[2] 동성인 손아랫형제에게 사용했다.[3] 원래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사용했다. 남녀 공용 표현.[4] 원래 언니의 높임 표현으로, 동성의 손윗형제에게 사용했다.[5] 동성인 손아랫형제에게 사용했다.[6] 이하 단수형은 '형제자매', '형제', '자매' 중 한 사람을 가리킨다.[7] 정확히는 내 부모님한테 자식이면 자식이지 나한테는 남이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8] 위와 마찬가지로 그냥 한 집에 살 뿐 나하고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약간 심한 표현으로는 그 형제 혹은 자매가 사람이라는 실감이 안 난다는 뜻으로다가 '옆방에 서식하는 생물'이라고 말하기도 한다.[9] 형제자매 및 남매 관계가 거의 견원지간 수준으로 툭하면 싸워서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나은 존재라는 뜻이다. 맨 위에 '부모님의 또다른 자식'이라는 말과 밑에 '가족이지만 가족이 아닌 새끼들'이 합쳐져 진짜 꼴도 보기 싫은, 없는 것이 더 나은 존재인데다 부모님의 또다른 자식이라 부모님의 사랑을 좀먹는, 말이 가족이지 남보다도 못한 인생 최대의 적이라는 말도 있다.[10] 대표적으로 치킨이나 용돈 문제. 형제에게 온갖 아부를 다 떨어서 치킨이나 용돈을 얻어낸 다음 다시 평소처럼 개떡 취급한다.[11] 말 그대로 호적만 공유하는 사이를 뜻한다.[12] 참고로 총, 균, 쇠에 따르면 수렵채집민은 이동을 해야 해서 평균 4년 주기로 아이를 낳고 반면 정착민은 2년주기로 낳는다고 한다. [13] 물론 일반인과 인기 스타 사이에는 어쩔 수 없는 격차가 존재하는지라 이렇게 까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까는 이유는 '''우리와는 다른 세계를 사시는 그 위대한 분들과 지금 내 옆에 있는 이 한심한 종자가 너무나도 대비되기 때문.''' 덤으로 당사자가 그 가수의 노래를 부르면 '제까짓 게 뭔데 OO님들과 맞먹으려고 드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14] 이무래도 친척들은 돌봐주기는커녕 끈질기게 멸시하고 괴롭히는 경우가 많으니.[15]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자매나 남매보단 덜할 뿐 형제들의 싸움도 장난 아니게 일어난다. [16] 이상하게 생각할런지는 몰라도 서양에도 은근히 이런 분위기다. 동양쪽처럼 대놓고 선을 긋는 레벨이 아닐 뿐. 있긴 있다.[17] 심지어 이런 경우는 '''손위의 둘과 막내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터울이 많으면 형과 누나 입장에서는 자기들보다 세상을 훨씬 덜 산 막내가 건방지게 나이 많은 형(오빠), 누나(언니)를 가르치려 드는 셈이니 평소에 아무리 귀여운 막내라도 그때만큼은 정말...[18] 참고로, 조부모도 이촌이고, 손자녀도 이촌이다. 다만, 형제자매는 방계 혈족이고, 조부모나 손자녀는 직계 혈족이다.[19] 실제로 누나랑 친밀할 정도로 사이가 좋은 남동생이 아니지만 누나가 울고 들어와서 사정을 듣고 자신의 누나를 울린 남자들을 병원에 실려가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존재하며, 여동생을 왕따시킨 일진녀를 개패듯이 팼다는 이야기도 있다.[20] 피해자의 가족이 남자일 경우 그게 누구든간에 가서 뚜드려패는 물리적인 성향이 강하고 이는 학생일 때 더욱 발휘된다. 가족이 여성일 경우 소문,경제력,인맥 등 지략적인 성향이 강하다. 형제자매를 건드는 순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괴롭힌 사람을 작살낸다.'''[21] 설, 추석에 가면 형제들끼리 경제력을 바탕으로 서로 비교질하면서 알력이 생기는 경우와 노부/노모가 돌아가셨을 때 재산을 누가 더 많이 상속해야 하느니 어쩌니 하면서 싸우는 경우가 그 예. 한마디로 패륜아들.[22] 부모 중 한쪽만 같을 경우에는 이부형제나 이복형제 등으로 세분화시키기도 하며, 혈연 관계가 없다 하더라도 입양이나 재혼 등으로 같은 부모를 가지게 된다면 그것도 역시 형제.[23] 얄밉지만 둘도 없을 존재[24] 물론 형제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형제들의 경우 서로 직장도 있기도 하니까 시간상 자매들에 비하자면 같이 만날 기회도 적기 때문이고, 자매들의 경우 전업주부인 케이스도 흔하니까(물론 요즘에는 아닌 케이스도 많다) 형제들에 비해 서로 왕래도 자주 하는 편이다.[25] 귀차니즘 많고 글 울렁증(...)이 있는 이들을 위해 짧게 요약하자면, 동생이 '조선인민공화국'에 대한 토론을 걸자 형 쪽에서 이에 태클을 걸었고, 둘이 토론으로 싸우다 같은 IP라는 걸 알고 형제끼리 싸우는 걸 들켜서(...) 흐지부지 넘어갔다는 이야기다. 덕분에 그 토론장은 성지가 되었다는 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