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끝났어

 

1. 의미
2. 관련 항목
3. 유형
3.1. 허무형
3.2. 절망형
3.3. 완성형
3.4. 회피형


1. 의미


영화,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등 창작물에서 볼 수 있는 클리셰. 등장인물들이 할 일을 다 끝내고 '''허무함에 빠지거나,'''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의지를 완전히 상실하고 '''자포자기'''할 때 등장한다. 프로페셔널들이 '''임무는 끝났다'''고 태도를 180도 바꾸거나 철수할 때도 쓴다.
절망형으로 나올 경우 등장인물의 폭주와도 연결된다. '''다 죽을 판에 알 게 뭐야!'''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
페이크 엔딩의 마무리용으로도 자주 쓰인다. '''이겼는데도 이긴 것 같지 않은''' 상황을 정리할 때 나온다. 따라서 매우 불쾌하고 찝찝한 것이 특징.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연출이라 평가가 갈리는 편이다.
좋은 예로는 에일리언 2에서 드랍쉽이 에일리언 때문에 추락하자 망연자실한 허드슨 일병이 외치는 '''"Game over, man, game over!"'''가 있겠다. 스타쉽 트루퍼스에서 벽을 뚫고 쏟아져나오는 벌레들을 보고 한 병사가 기겁해서 외치기도 하고.
아기 해달 보노보노는 자주 이 상황에 처한다.
물론 주어진 목표를 다 끝내고, 다시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타다이마 오카에리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때 대사는 '''다 끝났어. 이제 돌아가자.'''라고 나온다.

2. 관련 항목



3. 유형



'''가나다 순'''

3.1. 허무형


동생 구하려고 밤새도록 뛰어다니다가 마약 든 스프라이트를 얻었지만, 끝내 경찰에게 붙잡히고 스프라이트도 실수로 엎어버린다. 그리고 경찰차에 멍하니 응시하는 것으로 퇴장.
자신의 약혼자의 불법 장기 매매에 관련된 5명을 모두 죽이라는 허강민의 꼬임에 넘어가 그들을 죽이려고 했고, 그 5명 중 장기매매 브로커인 강수혁에게 연인으로 접근했다. 그런데 당시 강수혁은 양수연을 만난 후에야 자신의 죄를 후회하고 양수연의 옆에서 떳떳하게 살기 위해 조직에서도 손을 뗐다. 거기다가 강수혁은 총을 맞은 후 의식이 남아 있는 동안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눠 자살로 위장해서 양수연을 지키려 했다. 이를 알고는 있었지만 억지로 모른 척 하던 걸 하무열이 아예 폭로하면서 1년 동안 복수를 위해서 연인관계를 연기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자신도 강수혁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떠올리며 허탈감과 강수혁에 대한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바다로 몸을 던지고 만다.
그냥 결말에서 대놓고 항목명을 외쳐준다. ("I'm Finished!")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인긴 하지만 애정을 줬던 양아들 H.W.가 자신을 떠난데다 일라이를 때려죽인 후 들어오는 사람을 보면 이 쪽에 가깝다.
복수를 끝낸 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아무 저항 없이 경찰들에게 연행되어 수갑이 채워진 채 순찰차에 탄다. "우든은 나를 바라보며 웃었다. 승자는 우리 둘이었다. 끝." 이라는 명대사와 함께 게임은 마무리된다.
데커드에게 애인까지 잃고 쫓기던 끝에, 그를 고층빌딩 난간에 매달리는 지경까지 몰아넣는다. 마무리만 하면 되는 상황. 하지만 수명이 다해 죽음을 직감하자, 갑자기 손을 뻗어 데커드를 구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우주에서 본 끔찍한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 모든 것이 사라지겠지… 빗속의 눈물처럼."이란 명대사를 하고 죽는다.
레드 마커를 파괴하고 난 뒤, 무너지는 구조물 안에서 허무감에 빠져 주저앉는다. 담담히 크레딧이 올라가는 듯 싶다가...
DOA 4편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죽게 만들고[1] 수많은 악행을 일삼던 기업 DOATEC을 파괴하며 옥상에 서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그 동안 봐 온 모든 캐릭터의 엔딩이 지나간 후...[2]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7753. 테프세케메이, 마나는 그렇게 고전하던 프킨을 쓰러트렸지만 이미 희생되어서 상당히 허무해보였다.
자세한것은 항목 참고.

3.2. 절망형


그 유명한 멘붕 장면에서, 슈타이너가 패배한 소식을 듣고 부하들에게 폭언을 퍼붓다가 마침내 체면하면서 "다 끝났어. 이 전쟁은 졌어."(Es ist aus. Der Krieg ist verloren.)라고 말한다.
극장판에서 브로리를 만났을 때 덜덜 떨며 좌절한다.
95년판 36화 얼음동굴의 공포에서 동굴아저씨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절망에 も~だめだぁ~(다 끝이다~ㅠㅠ)라며 절망한다. 이 대사는 보노보노의 대사 중 가장 유명한 말이다. 패러디나 밈에서 필수이다.
마지막 사도 타브리스를 섬멸하고 의식불명의 동료 파일럿을 상대로 DDR을 시전했다. 이후 서드 임팩트 후반까지 이어지는 찌질짓은 가히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 남을만하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참조.
모텔에서 목욕을 하다 기습당해 발가벗은 몸으로 교수형에 처해진다. 속으로 모든 걸 포기하고 The End.라는 글귀까지 보이며 만화가 이대로 끝나는 듯 하다가... NO.라는 대사와 함께 간지나게 의식을 되찾는다. 목이 매달린 채로 몸을 앞뒤로 움직여 유리창을 깬 뒤, 하티건은 그 유리조각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신시티 시리즈의 소름 돋는 명장면 중 하나.
  • 타이니 툰 - 버스터 버니 뱁스 버니를 포함한 동물들 전원
자세한것은 엘마이라 더프 참고.

3.3. 완성형


자신들의 부름에 답했던 종족들[3]을 보면서 다른 우주로 떠난다. 이 과정에서 은의 종족대립 하기도 했고, 정진정명 최강의 영웅의 종족인 벨크로스를 마지막 노도스인 에이지에 봉인한다. 그리고 이 와중에 행성 오론은 벨크로스의 사자후 한방에 박살이 난다...

DIO를 완전히 처리한 뒤 " 카쿄인! 이기! 압둘! 다 끝났다..."
  • 예수 -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요 19:30)"

3.4. 회피형


아나킨 스카이워커와의 싸움을 최대한 피하고 싶어 싸움이 마지막에 갈 무렵 고지를 점령하면서 이 대사를 날린다. 그리고 이 도발에 제대로 걸려든 아나킨은 오비완보다 높은 곳을 선점하려다 왼팔과 양다리가 잘리고 용암열에 의해 전신 화상을 입게 된다.

[1] 직접적인 건 다른 인물이지만 그 배후에는 DOATEC가 있었다.[2] DOA4는 뉴트럴 캐릭터들의 엔딩을 전부 보면 엘레나가 해금되며, 엘레나의 엔딩이 마지막 엔딩이다. 즉 모든 캐릭터의 엔딩이 정사란 소리[3] 은의 종족, 청동의 종족, 영웅의 종족, 그리고 마지막으로 철의 종족, 즉,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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