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논란

 


1. 개요
2. 선수 차출과 관련된 논란들
2.1. 병역특례를 노린 대표팀 차출논란
3. 순혈주의
4. 대표팀에 무관심한 KBOKBSA
4.1. 부실한 기록 정리
4.2. 브랜드화 및 홍보에 관심이 없는 대표팀


1. 개요


다른 국가대표팀들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각종 논란거리가 일어왔다.

2. 선수 차출과 관련된 논란들


매년 대표팀 발탁에는 구설수들이 오르 내린다. 선수가 차출을 거부한 2006 대표팀[1]이나 미필 위주로 차출하는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 대표적으로, 실제 성적이 받쳐주지 않음에도 미필 to를 위해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2019년 대표팀은 전년도의 엄청난 비판때문인지 그나마 대표팀 선발에 잡음이 덜 했다.

2.1. 병역특례를 노린 대표팀 차출논란


아시안 게임 대표팀 혹은 올림픽 대표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들만 나오는 대회이니 만큼 병역특례를 노리고 선수를 뽑는 다는 비난이 2010년 후반부터 일고 있다. 사실 1998 방콕 아시안 게임당시 주성노호의 경우에는 대놓고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병역특례를 받아야할 미필들만 뽑는다!"고 선언했고, 2000 시드니 올림픽이나, 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때에도 미필 위주로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였다. 이는 프로야구 병역비리 사건이 터졌던 2004년의 스포츠 기사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리고 아마와 프로가 하나 되어 힘을 합치게 된 첫 번째 국제 행사가 바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이다. 드림팀으로 불렸던 한국대표팀은 박찬호, 서재응, 임창용, 홍성흔 등 아마와 프로를 총망라한 현역입영대상선수들이 출전하여 모든 선수들이 병역 면제의 혜택을 얻게 되었다.

두 번째 작품은 시드니올림픽. 미국의 글로벌파워에 결승직행이 좌절되었지만, 명실상부한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하여 당시까지 입영대상자였던 선수들은 병역면제라는 영광을 누렸다.

물론 중간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대표팀 구성이 바로 그것인데,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만으로 구성하자는 의견부터 국제대회 성적을 위해 진정한 국가대표를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대립되기 시작하였고, 프로구단들은 팀의 성적을 위해 소속팀 선수들의 대표 차출을 고사하기 시작하였다.'''

2004년, 프로야구를 위한 변명

그런 의견이 급격하게 바뀌게 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때부터였다. NC 다이노스kt wiz 창단 이후 불거진 프로야구 질적 저하 논란과 더불어 2013년 타이중 참사로 인해 국가대표팀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바뀌기 시작했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아시안 게임때 각 구단별 TO를 고려한 미필 배분을 하는 감독과 KBO 기술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나지완은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음에도 대표팀에 승선,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 결과 오지환, 박해민등을 차출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선 선동열호는 국민들로 부터 미움 받는 대표팀이라는 불명예 스런 타이틀을 달았다. 초대 전임 감독이었던 선동열 감독은 불명예 퇴진까지 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대표팀 부터는 조금 달라진 기조가 나오지 않는다면 또다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확률이 높다.

3. 순혈주의


국가대표라면 당연히 순혈주의가 강한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야구에서 가장 큰 국제대회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같은 경우에는 규정상 조부모의 국적까지 맞으면 해당 국적으로 뛸수가 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06년 대회엔 미국 대표팀으로, 2009년 대회에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것이 대표적. 그러나 KBO는 이런 규정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전력 강화를 위해선라면 외국에서 뛰는 한국계 선수[2], 마이너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포섭할 생각까지 해야함에도 KBO는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3][4] 야수 사정은 그나마 나으나 투수 사정은 암울하다. 10년째 김광현, 양현종을 능가하는 젋은 투수들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고 현재 제일 잘하고 있는 우완투수가 39살의 윤성환 하나일 정도로 답이 없다.
2020년대로 접어들어가는 시기가 될 때까지도 여전히 김광현-양현종 선발 원투펀치 체계가 유지 중이다. 김광현-양현종이 워낙 리그 최정상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에 근접하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문제. 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최원태, 이영하 등 90년대 후반생 우완 투수들의 성장이 절실하다. 그래도 야수 쪽에서는 이정후, 강백호 등 역대 선수들로 따져봐도 손꼽히는 재능의 선수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

4. 대표팀에 무관심한 KBOKBSA



4.1. 부실한 기록 정리


기존 KBO 리그의 경우에는 스탯티즈KBReport등에서 선수 기록을 볼수 있지만 대표팀에서의 성적은 전혀 볼수가 없다. 그나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나 WBSC 프리미어 12의 경우에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성적만 확인이 가능하지만 올림픽,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국내 평가전의 개인 성적은 어디에도 찾아볼수가 없다. 그나마 나무위키의 각 년도별 대표팀 항목에 기록된 것이 확인 가능한 몇 안되는 개인 기록들이다.
스탯티즈에도 국대 항목이 있긴 하지만 아주 간략한 정보만을 제공할 뿐이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국가대표 성적 확인 페이지가 있긴 한데 대학, 청소년 대표팀 성적만 나올뿐 프로 선수의 기록은 등록되어 있지 않다. 기사나 칼럼등에서 국가대표 통합 성적이 기재되는 등 별도의 기록을 KBO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듯 하지만 팬들에게 공개하진 않는 듯 보인다.

4.2. 브랜드화 및 홍보에 관심이 없는 대표팀


대한축구협회자신들의 홈페이지를 아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로 꾸려놨고, 공식 페이스북,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국가대표 컨텐츠를 제작하고 홍보도 겸하고 있다.
같은 종목을 보더라도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은 "사무라이 재팬"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라인, 트위터등 다양한 SNS로 홍보 및 각 대표팀의 성적을 쉽게 확인이 가능하게 해놓았다. 또한 축구의 A매치에 해당하는 평가전을 "강화시합"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서 매년 개최해 연말에는 국가대표 평가전이 있음을 팬들에게 각인 시켜놓고 있다.
미국 야구 국가대표팀도 TEAM USA라는 브랜드를 밀어주기 위해 미국야구협회와 MLB가 손을 잡고 USA Baseball이라는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에도 CPBL이 대만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은 물론이고 아시아 윈터 베이스볼 리그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가대항전을 통한 브랜드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과의 정기전 또한 2012년부터 2019년까지 2014년을 제외하고 매년 가지고 있는 등[5] 자국 야구팬들에게 "야구의 국가대항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스폰서에 따라서 대표팀 BI도 바뀌는 등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홈페이지도 KBO 홈페이지 한 구석에 조그맣게 마련하는 등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다. 거기다 대만과 일본이 지속적인 교류를 펼치고 있는 와중에도 "혹시나 지면 어떡하지?", "후폭풍을 감당할수 있을까?" 같은 소극적인 자세로 그나마 유지하던 교류마저 중단된 상황. 일본야구기구에서 한일 정기전을 제안했을때도 소극적인 자세로 나가다 "그럼 (우리보다 한수 아래인) 대만도 끼워넣자."라는 역제안을 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만들게 된것만 보더라도 도전보다는 실패에 촛점을 두고 움직인 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듯 대표팀 브랜드화에도, 소식 전달에도, 플랜이라는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인데도 심각성을 모르고 역으로 "어차피 한국에선 야구 국제대회 흥행이 안된다."며 걸어잠근 야구 교류를 흥선대원군마냥 더욱 걸어잠근 것이 한국 야구계와 KBO의 현실이다.

[1] 여긴 추신수 선발 과정에서도 논란이 많았다.[2] 토미 에드먼데인 더닝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3] 다만 2017 WBC의 경우 대상이 된 한국계 선수들, 마이너리거들이 부상에 시달리거나 성적 부진으로 제 몫을 못 하는 등 발탁할 명분이 딱히 없었다. 그럼에도 웹상에서는 윗선의 꼰대만 물고 늘어질 뿐 이런 부분에는 도통 관심이 없으며 매체들 역시 관심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2021년 WBC도 사정은 딱히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계 선수들의 경우 행크 콩거는 2018년 멕시칸 리그에서 뛴 것을 마지막으로 은퇴해 샌디에이고의 고교 팀 코치로 있다가 2020년 롯데 자이언츠 1군 배터리 코치로 합류했다. 롭 레프스나이더는 AAA로 강등되어 생존 경쟁 중이고 코너 조는 고환암 수술을 받았으며 다윈 바니는 은퇴했다. 그나마 발탁 가능성이 있는 타이슨 로스, 조 로스 형제조차 부상 후유증으로 커리어를 겨우 이어나가고 있는 실정이며 토미 에드먼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데인 더닝역시 마찬가지.[4] 다만 앞으로도 순혈주의를 고수할 수 있을지 여부에는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때는 혼혈이나 귀화한 외국인이 아니라면 달리 적정 인원수를 채울 수 있는 수단도 없을 수 있다. 야구만 해도 투수는 물론이고 포수쪽은 거의 지원하는 인원도 현저히 적은데다 프로쪽만 봐도 양의지와 같은 선수를 제외하고는 간판스타나 한국 프로야구의 포수를 대표하는 선수의 육성이 전무하다. 투수는 양현종만 빼면 한국 최고의 에이스라 불릴 만한 선수도 없다. 게다가 언급된 투수들 모두 좌완이라는 점도 우려스러운 일인데 우완 정통파는 선동열 이후 거의 사라졌고 앞으로도 나올 기미가 안 보인다는게 더 큰 문제다. 물론 어느 순간에 등장할 가능성도 아주 없는건 아니어도 유망주 가운데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염려스럽다는 것, 이 문제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한국야구의 미래가 암울해진다.[5] 2015년2019년엔 A매치 대신 WBSC 프리미어 12에서 맞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