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의 배낭여행

 



1. 개요
2. TV 방영
3. 여담
4. 등장 국가 및 도시 목록
5. 출연진
5.1. 배역이 공개된 성우들
5.2. 본명만 남긴 성우들


1. 개요


1995년 영유아들의 영어 교육을 위해 제작된 아기공룡 둘리를 원작으로 한 비디오애니메이션으로, 비디오 테이프 7개, 비디오 교재 6권, 풍물 교재 1권, 상황카드 120매, 카세트 테이프 4개, 영한사전 1권, 어머니 지침서 1권의 구성으로 판매되었다. 제작사는 당시 오리온그룹 계열사였던 투니버스(오리온카툰네트워크), 선우엔터테인먼트, 그림샘으로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둘리 일행이 '''미국'''과 '''아프리카''', '''유럽'''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는 그저 그랬지만 그럭저럭 재미도 있었고 영어 단어, 회화, 노래 등의 교육 요소를 적절히 배치해 영어 교재로서의 본분도 잊지 않았기에 평가가 제법 괜찮은 편이었다.
총 7편이며 1~3(미국, 아프리카, 유럽)편은 2D 애니메이션, 4편은 이 애니메이션에 나온 영어 표현들 복습 과정(학습 편), 나머지 3편은 '''실사'''(매직랜드, 원더랜드, 해피랜드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실사판에 나오는 둘리는 그의 탈만 썼지 고길동 집 거주[1] 외에는 원작 둘리 설정이 하나라도 관련된 부분이 없다. 실사인 5편부터는 실제 인물들도 출연하는데[2] 매직랜드 편의 초반부는 어린이들이 보기엔 분장이 다소 강한 부분이 있었다.
삼성영상사업단에서 CD 패키지로 만들어 판매했다고 한다. 7개의 CD(기존 여섯 편[3]+단어 여행)와 그림책 7권, 카세트 테이프 4개, 학부모 설명서 1권이 들어 있다.
6 담당 성우들이 주연들의 우리말 대사는 물론 '''영어 대사까지 전부''' 연기하신 것으로 보인다.

2. TV 방영


1995년 8월 11일부터 EBS 5월 5일 어린이날 특선에서 비디오나 TV로도 방송했고, 1999년 9월 17일부터 SBS에서 TV로도 방송했다. 투니버스대원방송에서도 개국 초창기에 방송되었다.

3. 여담


  • 제작진들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전 실제로 해외를 답사하면서 사전조사를 했다고 한다. 원래 유럽 편은 런던을 주로 보여준다는 시나리오가 잡혀 있었지만,[4] 제작진들이 암스테르담을 답사하고 워낙 맘에 들었는지 중반부의 주요 등장 도시도 런던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바꿨다고 한다.[5][6]
  • 미국 편 초반부에 1988년 12월에서 2006년 9월[7]까지 사용한 아시아나항공의 구 도장 비행기가 등장했는데[8] 그냥 어린이들이 그리라면 그릴 법한 비행기 모양으로 나왔다. 사실 3-3 배열의 협동체로 나오긴 하는데, 지금이나 예전이나 협동체는 모두 미국으로 갈 항속거리가 충분하지 않다. 관련된 내용은 다음과 같은데 고길동이 둘리 일행을 따돌렸다고 생각하며 희동이와 함께 비행기 좌석에 앉았는데, 그들 옆에 둘리, 또치, 도우너가 변장한 낯선 사람을 보고 불안한 분위기를 내며 남은 자리에 앉는다. 이륙한 후 연한 주황색의 단발 객실 승무원이 음료 서빙을 하다가 고길동과 희동이 쪽으로 다가와 희동이에게 사탕을 주려고 했는데 옆의 낯선 사람에게 빼앗기며 희동이가 울고 난리를 치자 객실 승무원이 희동이에게 초콜릿을 주겠다며 말로 달린 뒤 몸을 숙였다. 그러자 옆의 낯선 사람이 초콜릿이라는 말에 빼앗으려고 하자 둘리, 도우너, 또치의 손이 그만 객실 승무원의 엉덩이를 의도치 않게 만지는 일이 벌어진다. 잔뜩 성이 난 승객들과 객실 승무원에게 고길동이 안절부절못한 모습을 보이지만, 끝내 기내에서 망신을 당하게 되는 걸로 마무리된다.[9]
  • 아프리카 편의 경우 어금니영어Molar라는 것을 알린 공신이다. 쿠푸 왕의 피라미드 지하의 가상 동굴에서, 에코라는 존재가 둘리 일행에게 어금니가 영어로 뭔지 질문을 낸다. 어린이 영어 교육용 비디오에 나오는 것 치고는 어려운 걸 넘어서, 영어 좀 배운 중/고등학생이라도 잘 모를 난이도. 당연히 아무도 대답을 못 하는데, 그 중 희동이에게 묻자 희동이는 그저 빨리 여기에서 나가고 싶어서 짜증내는 말투로 "몰라! 몰라!"라고 외쳤는데, 뜻밖에도 그게 정답이어서 에코는 정답을 선언한다. 어렸을 때 이걸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명장면. 영상.
  • 작중 여권을 활용하는 장면 없이 자유롭게 전 세계를 돌아다녀 당시 어린이들에게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을 거란 환상을 심어줬는데, 실상은 그 반대. 애초에 미국으로 입국할 때부터 둘리, 도우너, 또치는 JFK 국제공항에서의 입국심사도 없이 그냥 밀입국. 더 나아가 아프리카로 향한 둘리 일행 6인방은 디즈니랜드의 제트코스터를 타면서 케냐에 도착하고, 직접 걸으면서 북부 사막 지대에 닿고, 닻이 달린 자동차 등을 이용하면서 이집트로 진입한다. 유럽으로 떠났을 때에는, 쿠푸 왕의 피라미드에서 얻은 양탄자를 타고 알라딘처럼[10] 로마, 알프스 산맥, 파리 일대를 날아다니다가 지나가던 제트엔진 비행기를 그냥 공중에 멈춰 세운다. 고길동을 제외한 둘리 일행은 아무런 절차도 없이 암스테르담을 맘대로 돌아다니고, 자전거로 고길동이 먼저 떨어져 있던 덴마크(작중에서는 동화의 나라 판타지아)로 향한다. 유럽 편 마지막에 개과천선마녀가 준 빗자루를 타면서 대한민국에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11] 이렇듯 "입국심사 그게 뭐죠?"하는 태도를 보인다. 사실 브렉시트 이전의 유럽연합이면 모를까...
  •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도 당시 전임교수였던 이용재 교수를 중심으로 한 기획팀이 영어자문이란 직책으로 제작에 참여하였다. 이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영어 표현들이 애니메이션 및 실사의 흐름과 잘 어우러질 수 있었다.
  • 카세트 테이프는 4개에 40분 정도로 구성되었다. 그 중 3개에는 프로그램 제작 당시 이화여대 영어 강사였던 이보영 박사가 미국 편, 아프리카 편, 유럽 편 속 영어 표현들의 정확한 발음과 문법에 관해 해설해 주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고 한다. 나머지 1개에는 비디오 테이프에 수록된 노래들이 실려 있었다고 한다.
  •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제작된 CD-ROM 버전의 영상[12] 중 미국, 아프리카, 유럽 편이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 영어교육용 버전을 일반 애니메이션으로 편집한 상편, 하편 버전도 수록되었다.보러가기 .

4. 등장 국가 및 도시 목록


런던에서의 이야기 자체는 암스테르담에서 연출된다.

5. 출연진



5.1. 배역이 공개된 성우들


  • 둘리 - 함수정[A]
  • 또치 - 김은아[B]
  • 도우너 - 박인선[B]
  • 마이콜 - 김창기[B]
  • 희동이 - 이연승[B]
  • 고길동 - 기영도[B]

5.2. 본명만 남긴 성우들


  • 기연호[C]
  • 이채진[C]
  • 홍영란[C]
  • 조진숙[D]
  • 박영희[D]
  • 이미자[D]
  • 김종환[D]
  • 박경찬[D]
  • Veronica A. Aceveda[C]
  • Chris Otto[A]
  • Tim Anderson[A]
  • Michael P. Sheridan[C]
  • Franklin W. Kim[C]


[1] 5편 매직랜드 편에서 생일 파티 초대장이 착지하는 장소가 바로 이 곳이다. 7(完)편 해피랜드 편에서 둘리가 청소하던 곳 역시 고길동의 집이다.[2] 다만 이들의 목소리는 전문 성우들이 입힌 것으로 보인다.[3] 4편 학습 편은 전반부 3부작 세 개에 분리되어 수록되었다.[4] 유럽 편 초반부에 콜로세움이 중심인 로마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에 걸친 알프스 산맥, 에펠 탑이 중심인 파리가 간략하게 소개되는 연출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5] 그런데 정작 작중에서 런던의 버킹엄 궁전의 역할(근위병 교대식 행사 주최)을 대신한 건 암스테르담 왕궁이 아닌 헤이그평화궁이다.[6] 그래도 풍물 교재에서는 런던의 타워 브리지가 실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고 한다.[7] 단, 화물기의 구 도장은 2010년대 초, 중반까지 적용되었다.[8] 아시아나항공의 현행 도장은 2006년 10월부터 사용하고 있다.[9] 여담으로, 항공보안법 제23조에 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성적(性的)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10] 제3편 유럽 편 맨 처음에 고길동이 알라딘도 아닌데 무슨 고생을 하냐며 한탄한다.[11] 제4편 학습 편에서 인형 둘리가 '막 유럽 여행에서 돌아왔다'고 언급한다. 학습 편의 주된 내용은 둘리가 미국, 아프리카, 유럽 여행 중에 익힌 중요한 영어 예문들을 비디오 앨범으로 다시 보여준다는 것이다.[12] 1995년에 제작된 비디오테이프와 같지만, 아이들의 능동적이고 집중적인 영어 노출을 위해 한 편 당 다섯 부로 나누어졌는지 하나의 영상에서 네 번이나 약 4-5분이 지나면 화면이 단절되는 효과를 보인다.[A] A B C 제1편~제7편 모든 편에서 연기하였다.[B] A B C D E 제1편, 제2편, 제3편에서 연기하였다.[C] A B C D E F 제1편, 제2편, 제3편의 엔딩 스태프롤에서 언급되었다.[D] A B C D E 제5편, 제6편, 제7편의 엔딩 스태프롤에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