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자루

 


1. 사전적 정의
2. 이야깃거리
2.1. 마녀의 빗자루
3.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캐릭터
4. 은어


1. 사전적 정의


청소할 때 쓰는 도구. 엄밀히 말하면 빗자루는 '비'의 '자루'이고 청소 도구는 '비'가 맞지만 자루가 없을 수는 없으니까 그냥 빗자루라고 부른다. 일반 집에서는 진공청소기에 밀려 거의 사라졌지만 너른 마당이나 학교 교실과 운동장, 기숙사, 군대 내무실 등에서는 아직 많이 쓰인다.
서양에서는 나무막대 끝에 마른 풀 같은 것을 단 빗자루가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싸리나무의 싸리대를 통째로 묶어서 만든 쪽이 더 흔하였다.

2. 이야깃거리


  • 체벌도구로 사용될 때에는 보통 플라스틱 빗자루가 사용되며, 맞은 후의 후폭풍이 일품이다.[1] 간혹 나무 빗자루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는데, 나무 빗자루는 그냥 몽둥이라고 봐야 하는 무식한 위력을 낸다.[2]
  • 공처가 속성의 인물이 아내에게 구박 받을 때, 주로 이걸로 맞는다.
  • 이야기 안에선 빗자루가 오래되면 도깨비가 된다고 한다.[3] 아직도 몇몇 시골 등지에는 오래된 빗자루를 벽에 세워 두지 않는 풍속이 있다.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피묻은 빗자루가 덩그러니 놓여있었다는 조금 오싹한 괴담도 있다.
  • 우야꼬 만화일기에서는 진공 청소기가 고장나자 흡입구를 떼 버리고 그 자리에 빗자루를 붙여 쓰는 센스를 선보였다. 이런 문제 등으로 인해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소 도구의 기본이므로 절대 사라지지는 않을 물건이다.
  • 빗자루는 그 자체의 쓰는 힘뿐만 아니라 빗자루가 쓸고 지나간 곳에 잠시 동안 생긴 진공의 힘으로 청소하는 도구이다.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해 생긴 바람이 먼지를 옮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가 없는 달 표면에서는 빗자루로 먼지를 쓸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 니카이도 베니마루의 별명이기도 하다. 머리스타일이 마치 빗자루 같이 생겨서다.
  •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서 무기로 나온다.
  • 가면라이더 덴오노가미 료타로는 처음에 덴오로 변신한 직후 적을 상대로 빗자루를 무기로 썼다(…).
  • 밧슈 더 스탬피드의 별명이기도 했다.(해적판에서는 '삐죽이')
  • 스포츠에서 다전제 경기에서 한경기도 내주지 않고 이기면 빗자루질이라고 한다. 영어의 스윕을 그대로 번역한 것. 그런고로 경기중에 응원도구에 빗자루가 있으면 스윕을 시도하는 쪽인 것. 이 짤방의 피해자는 2012년 MLB 포스트시즌의 뉴욕 양키스.
  •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히로인 시노노노 호키는 이름이 빗자루다.
  • 어새신 크리드 2에서는 무기로 쓸 수 있다. 창과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병사들을 아무리 공격해도 부러지지 않는다(참고로 병사들이 쓰는 창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창과는 달리 투창으로는 쓰지 못한다.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PS3판에서는 이런 빗자루로 병사들을 어느 정도 죽이면 트로피를 받게 되는데 트로피 이름이 '거리의 청소부'이다(...).
  • 역전재판 시리즈키타키 코우메가 매번 가지고 있는 빗자루는 사실 이다. 아주머니의 심기를 거스르면 빗자루로 쓸어버린다 카더라.
  • 카트라이더에서 2014년 10월 할로윈 업데이트 때 저주가 걸려있는 지팡이라는 컨셉으로 빗자루 카트를 내놓은 적이 있다. 할로윈 보석을 모아 빗자루가 걸린 저주를 풀어주면 선택에 따라 아이템전 카트인 천사의 지팡이 9, 스피드전 카트인 악마의 지팡이 9 카트 중 하나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 해리 포터 시리즈에는 빗자루가 마법사들의 주된 이동 수단으로 사용된다. 빗자루를 타고 하는 구기 스포츠도 있는데, 퀴디치라고 부른다.
  • 이는 NATO 연합 훈련 당시 독일 연방군 측에서 장갑차에 거치할 기관총이 없어 대신 빗자루에 기관총 도색을 해서 달아놓은 사건을 말한다.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가 기존에 쓰던 MG3 기관총을 도태시키고 새로운 기관총을 도입한다는 계획에 따라 MG3를 전량 도태하였으나 정작 새로운 기관총이 군비 축소에 따라 도입이 안 되어 벌어진 것.
  • Baldi's Basics in Education and Learning 에선 빗자루 그자체인 캐릭터가 있다.
  • 레 미제라블의 등장인물 코제트의 상징이기도 하다.

2.1. 마녀의 빗자루


마녀가 하늘을 날 때 쓴다는 이야기도 있다. 일설에 따르면 마녀들은 이것 때문에 직업병치질이라나 뭐라나?[4]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에선 빗자루에 방석마법이 걸려 있어서 치질 위험이 없다고도 한다.[5] 보통 빗자루의 나무막대기 중간에 걸터 앉아 타는 방식이 많지만[6], 마녀 배달부 키키처럼 막대기와 볏부분에 걸터앉아 볏부분을 방석삼아 타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활동적인 성격의 캐릭터들은 스케이트보드를 타듯이 서서 두 발로 타기도 한다.
현대에도 빗자루를 타는 전통적 마녀 이미지도 있지만, 청소기가 빗자루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점을 반영해 Sabrina, the Teenage Witch처럼 청소기를 타거나 더 나아가 로봇청소기 까지 타고 다니는 등 나름 현대식으로 어레인지한 교통수단(?)을 타는 매체도 있다.
마녀사냥 시에 마녀들을 꼬투리 잡을 때 가장 많이 지목되는 물건. 빗자루가 '''남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며, 즉 여자이면서 남성의 생식기를 지니고 있기에, 혹은 빗자루를 거꾸로 탄다고 여겨져 악마의 생식기 대용으로 사용해 악마와 성교했기에 그녀들은 사악하다- 라고 우겼다나 뭐라나
마녀들의 사바트 축제를 약물로 인한 환각 상태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난다는 이야기는 사실, 약물을 먹고 환각상태에 빠져서 빗자루를 써서 자위행위를 한 것을 환각중이라 하늘을 난 것으로 느꼈던 기록이라든가.
마녀 마약설을 덧붙이자면, 번역가 양병찬의 글#에 의하면, 마녀들은 변질된 맥각에서 우연히 생성된 LSD[7]의 효율적인 흡수[8]를 위해 약물을 자신들의 음문에 발랐고, 손가락으로 직접 그것을 바른 대신에 약물을 발라놓은 빗자루에 걸터앉는 방법으로 손쉽게 투약(...)했다는 썰도 존재한다고 한다.

3.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캐릭터


  • 대부분의 마녀 컨셉 캐릭터
극장판에서 사용한 전용 무기인 '라이드 스크레이퍼'가 빗자루의 형태를 한 창이다. 하루토를 추격할 때 여러 명이 이걸 타고 날아다니며 애로우 마법을 난사했다.
가끔 빗자루를 스케이트 타듯 일어서서 타는 모습을 그리는 작가가 있다.
마녀 개구리가 된 마조리카는 빗자루 대신 쓰레받이를 이용한다.
그녀가 빗자루를 타고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장면은 해당 뮤지컬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마녀 이펙트 발동 시.
잘 보면 빗자루가 아니라 곤장이다.
나가의 염력으로 날아다니는 경우가 더 많긴 하다.
  •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 - 아체 클라인
  • 해리 포터 시리즈 - 마법사 또는 마녀, 퀴디치 선수들[11]
  • DOG DAYS - 레베카 앤더슨

4. 은어



버스, 철도, 항공대중교통에서 배차 간격이 엄청나게 짧은 노선을 일컫는 동호인계의 은어.
아마도 디시인사이드 버스 갤러리에서 경기광주 버스 65의 위엄을 보고 "승객을 빗자루로 쓸어 담아간다"는 뜻으로 빗자루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 그 기원. 이후로 빗자루라는 낱말이 지닌 오묘함 덕분에 다른 교통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쓰이기 시작했다.
[1] 속이 비어 있어서 충격을 깊숙이 가할수는 없다는 특징과 플라스틱 특유의 유연성이 합쳐져서, 진짜 죽자고 패는게 아닌 이상 다치지는 않지만 아프기는 더럽게 아픈 최고의(?) 회초리로 변모한다.[2] 살이 얇은 곳에 잘못 맞으면 뼈를 다칠 위험도 있으며, 엉덩이 같은 곳에 맞아도 피멍이 들어서 며칠은 아프다.[3] 지방에 따라서는 단순히 빗자루가 오래 되기만 하면 도깨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빗자루에 피(사람이든 동물이든)가 묻으면 도깨비가 된다고 하는 전승도 있다. 90년대 토요미스테리 극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왔다.[4] 치질과 더불어서, 회음부가 눌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음부신경압박증후군에 걸릴 위험도 있다(…).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에서 주인공 나가가 빗자루 탑승의 단점을 듣고 '마남이 없는 이유를 알겠다'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5] 그런데 5권 불사조 기사단에서 조지 위즐리&프레드 위즐리 쌍둥이가 자신들이 만든 꾀병용 과자의 부작용으로 특정 부위에 종기가 난다고 언급했는데, 그 부위가 '''빗자루에 타면 아파서 죽을 지경인 부위'''였다. 아마도 설정오류이거나, 방석마법으로도 어쩔 수 없는 문제였던 듯. 실제로 엉덩이 쪽에 종기가 심하게 나게 되면 푹신한 의자에 앉아도 상당히 아픈 것을 보면 후자 쪽이 맞는듯 싶다.[6] 이것도 말이나 자전거를 타듯 다리 사이에 빗자루를 끼우는 방식과, 동화에서 공주가 왕자의 말을 타듯이 한쪽으로 두 다리를 모으고 옆으로 타는 방식으로 나뉜다. 후자의 경우는 오쟈마녀 도레미후지와라 하즈키세가와 온푸가 빗자루 타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7] LSD는 화학적으로 합성하기보다는 맥각균에 의한 생합성이 훨씬 더 수월한 편이며, 그런 이유로 옛날부터 발견되어 마녀 논란의 진원이 되었다.[8] 일부 약물을 구강으로 투여하면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 니트로글리세린도 약물을 내복약으로 섭취한다기보단 혀 밑의 혈관을 통해 약물을 직접 투여하는 방식의 설하정이다.[9] 주인공 카가리 아츠코 또한 자신이 직접 몰 수는 없으나 타인의 빗자루, 혼자서 움직이는 빗자루에는 타봤다.[10] 인간 세계에선 빗자루 대신 청소기를 타고 다닌다.[11]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는 운송 수단의 기능도 있지만 작중에선 퀴디치에 쓰이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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