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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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스 대학교'''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위치한 4년제 최상위권 명문 사립대학으로, 면화 재벌인 윌리엄 라이스(William M. Rice)가 남부 지역에서 높은 교육의 질을 보장하는 사립대를 만들겠다는 건학 이념으로 1912년에 세운 학교이며, 따라서 학교의 정식 이름은 윌리엄 마시 라이스 대학교(William Marsh Rice University)이다. 캠퍼스가 휴스턴 박물관 및 텍사스 메디컬 센터 옆 300에이커의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학교 휘장과 마스코트 "Sammy the Owl"에서 알 수 있듯이, 학교의 상징 동물은 미네르바의 지혜를 의미하는 올빼미이다. 이름 때문에 한국에서는 주로 쌀[1] 대학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2] .'''Letters, Science, Art.
인문학, 과학, 예술'''
2021년 U.S. News & World Report에 따르면 라이스는 미국 대학 순위 16위에 올라있다. 80년대 후반 U.S. News 학부랭킹 조사 시작이래 단 한 번도 19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고 꾸준히 전미 10위권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텍사스 내에서 가장 들어가기 힘든 대학일 뿐만 아니라 듀크 대학교, 밴더빌트 대학교, 에모리 대학교 등과 함께 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최상위 명문 사립대학으로 통한다[3] . 비교적 짧은 역사와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재정을 기반으로 한 활발한 연구 활동과 주변 시설 덕분에 여러 학문, 특히 이공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 후 전문대학원을 진학하거나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내 많은 유명 기업들에 취직한다.
2. 평가
설립자인 윌리엄 라이스와 초대 총장인 에드가 러벳(Edgar O. Lovett)의 의도에 따라 현재까지도 저렴한 학비와 소수정예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학부 위주의 대학교가 운영 되고있다. 규모는 주로 학생 수 6,000명 이상의 연구 중심 대학과 대략 2,000명으로 구성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중간으로, 중대형 사립의 장점[4] 과 LAC의 장점[5] 을 고루고루 가지고 있다. 학비 또한 이름이 알려진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에 비해 평균적으로 $10,000 저렴하고, 그 덕분에 포브스와 같은 잡지에서 "학비를 고려했을 때 최고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학"을 꼽으면 항상 상위권에 포함된다. 그 외 전미에서도 대도시인 휴스턴 시의 중심부에 학교가 위치해 있는데도 USC나 펜실베니아 대학교 등과는 달리 학교 근방 지역이 슬럼화되어 있지 않고, 공원, 박물관, 동물원, 대규모 메디컬 센터 등 평온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향 또한 친절하고 다정다감한 편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삶의 질이 높은 대학으로도 유명하다.[6]
텍사스 내의 몇 없는 전국구 대학답게 학문적인 평가도 뛰어나다. US News에 따른 전체 학부 랭킹에서 Top 20에 항상 안착해 있다.[7] 특히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수준의 낮은 학생 대 교직원 비율(6:1)과 뛰어난 동기들 덕분에 학부생들이 공부하기 상당히 좋은 환경이며, 대학원 또한 학부보다는 약하지만 여러 분야에서 평가가 좋다. US News 랭킹 기준으로 주요 세부 전공의 랭킹을 명기하면 다음과 같다: '''생명공학 4위, 화학공학 22위, 컴퓨터공학 16위, 전기전자공학 19위, 기계공학 20위, 핵/입자/광학물리학 9위, 지구과학 25위, 수학 30위, MBA 30위, 역사학 30위, 정치학 32위, 영문학 36위.'''[8] 또한 학교 내 특수학과인 건축학과[9] 와 음악계열 학과[10] 도 전미에서 수준급이다.
랭킹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공계 중에서도 생명과학 및 공학 부분이 뛰어난 편으로, 이는 라이스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메디컬 센터 및 NASA와의 연계가 충실한 덕분이기도 하다. 학교 옆 MD Anderson, Texas Children's Hospital 등 최고 수준과 규모의 병원들이 즐비한 덕분에 의대, 치대, 또는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Pre-Health 학생이라면 많은 봉사나 리서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난 12년간 라이스 내 의대 지망생 중 87%가 최소 한 곳의 의대에 합격했다. 전국 평균 진학률인 40%보다 높은 수치이다.[11] 또한 랭킹에서 따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지만 항공우주공학은 전미 최고 수준이다. 일례로 존 F. 케네디가 1962년에 인간을 달에 보내겠다고 선언한 곳이 바로 라이스 대학이다.
조지 부시 부자의 정치적 기반이 텍사스와 휴스턴인 것에 힘입어 작은 학교임에도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편이다. 일례로 1990년 G7 정상회의가 라이스 캠퍼스에서 열렸다 (위 사진). 이 당시 참가자들은 조지 부시 아버지, 독일 통일을 성공시킨 수상 헬무트 콜, 영국 철의 수상 마거릿 대처 등이 있었다. 당시 미국 외무부장관 이었던 James A. Baker III는 자신의 이름을 따른 정책연구소를 라이스 대학교에 세우기로 결정했고[12] , 냉전 종식에 기여한 그의 공로를 높이 사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라이스 캠퍼스에 기증되어 있다.
텍사스와 그 주변 지역들의 경우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붙으면 대다수 사립인 라이스를 택하지만 집안 사정, 희망 전공, 여타 취향에 따라 텍사스 최고 주립인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UT Austin) 또는 텍사스 A&M 대학교(TAMU)를 고르기도 한다. 이는 라이스의 등록금이 사립대 치고는 저렴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립인 텍사스 오스틴과 텍사스 A&M이 비용 측면에서는 메리트가 있고, 세부 전공으로 들어가면 두 주립 대학의 수준이 더 뛰어난 분과 학문들도 많기 때문에 간혹 UT Austin이나 TAMU를 선택한다.
3. 입학
2020년 가을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의 경우, 23,433명의 지원자 중 10.0%인 2,346명이 합격하였다. 신입생들 상위 75%(25th Percentile)의 SAT 점수는 1470점 ACT 점수는 33점, 상위 25%(75th Percentile)의 SAT 점수는 1560점 ACT 점수는 35점이다. 다른 최상위권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입학을 위해선 높은 수준의 GPA, SAT/ACT, SAT II, AP 점수가 요구되고 무엇보다 자신의 관심사와 성격을 나타내는 에세이와 과외(교외) 활동 이력에 의해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US News에선 라이스 대학교를 "Most Selective," 또는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대학으로 분류하였고 비슷한 경쟁률의 학교로는 밴더빌트 대학교, 코넬 대학교, 존스 홉킨스 대학교가 있다.[13]
입학 전형이 Early Decision(조기전형)과 Regular Decision(정시지원)으로 크게 나뉜다. 특이사항으론 인터뷰가 따로 신청해야 되는 선택 항목이라는 점과 커먼앱 원서에선 "The Box"라고 하여 자신이 원하는 아무 사진 하나를 첨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14] ED의 경우 합격하면 반드시 그 학교를 진학해야 된다는 조건이 붙어 비교적 소수의 경쟁력 높고 학교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지원하므로 RD의 합격률보다 대략 두 배 높다. ED와 RD 전형 외에도 의대 진학 보장 프로그램인 Rice/Baylor Medical Scholars Program이 존재하는데 합격 시 라이스에서 4년의 학부 생활을 한 뒤 Baylor College of Medicine에 조건부로 입학하게 된다. 해당 전형에선 1년에 최대 6명을 선발하고 별도의 에세이와 인터뷰가 요구된다.
2018년 새로운 재정 지원 프로그램 The Rice Investment 발표 이후 지원자 수가 늚에 따라 학부 전체 합격률이 대폭 감소하였다. 한동안 14~17%에 겉돌던 합격률이 2018년엔 11%로 떨어졌고 2019년엔 역사상 최저 수치인 8.7%를 기록했다.[15]
4. 재정 지원
돈 많은 사립대학이라는 이미지답게 재정 지원도 충실한 편이다. 이는 학교 설립 당시부터 기본 재산이 많았으며, 또한 "가장 미국적인 부자"로 통하는 동문 하워드 휴즈 및 유명 텍사스 출신 재벌들이 많은 후원금을 기부한 덕분이다. 2019년에 도입한 The Rice Investment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학부생들, 특히 중산층의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히 줄었다. 1년 소득이 $65,000 이하인 가정에겐 학비, 기숙사비, 그 외 필수 비용 전액 면제, $65,000에서 $130,000 사이인 가정에겐 학비 전액 면제, 그리고 $130,000에서 $200,000 사이인 가정에겐 학비 최소 반값 면제가 예외 없이 제공된다. 아쉽게도 국제 학생들에겐 적용되지 않으며, 다른 여타 사립 대학들의 상황과 같이 재정 지원 면에서 시민권자, 영주권자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대학원생들에게 제공하는 장학금 가운데 생활비(stipend)가 후하고 조건도 관대하다. 물론 stipend의 액수만 따지면 동부와 서부의 주요 사립대학들이 훨씬 크지만, 물가를 고려하면 라이스의 stipend가 굉장히 조건이 좋은 편이다. 뉴욕 대학교나 스탠퍼드 대학교의 경우, 라이스보다 액수는 꽤나 많은 편이지만 학교 주변 지역의 물가가 워낙 높아서 문제. 물가가 비교적 낮으면서 stipend를 퍼 주는 대학은 예일 대학교 정도이다.
5. 학교 생활
학생들이 대체로 나긋나긋하며 친절하다. 그래서 여러모로 마초 문화가 판을 치는 레드넥의 본산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텍사스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대학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휴스턴 자체가 히스패닉 비율도 높고 일반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다른 텍사스 지역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대학 스포츠의 열기가 강한 남부 치곤 야구팀 빼고는 전체적으로 전력이 약하고, 미국 대학 생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Greek Life(Fraternity/Sorority)의 부재가 타 텍사스 대학들에 비해 학구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한다. 대신, 자신이 속한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에서 소속감을 쌓고, 학교 행사 때 다른 칼리지와의 경쟁을 통해 연대 의식을 느끼며 대학 문화를 즐긴다.
하지만, 단순히 학업량이 적을 거라는 기대는 금물. 2015년 Business Insider에서 조사한 학업량이 제일 많은 대학교 TOP50에서 예일, 카네기 멜런 등을 제치고 3등을 차지했고, 학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학교측에서 여러모로 노력하는 등[16][17] 학생들에게서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학업량은 전공에 따라 편차가 큰데, Pre-Med가 많은 생물과나 엔지니어링 계열, 건축학과등은 스트레스와 프로젝트, 끝없는 시험으로 고통받는 반면[18] , 인문학도들은 일반적으로 첫 2년만에 전공 requirement를 모두 마치고 다른 다양한 경험을 할 여유가 있다.
학교 첫 학기를 시작하면 O-Week라는 신입생 환영회를 하는데 이때 학생 본인의 칼리지에서 신입생 어드바이저로 지원한 선배들과 신입생 동기들과 굉장히 친해질 수 있다.
학생은 본인의 전공에 따라 크게 3개의 그룹으로 나뉘는데, 이를 Distribution이라고 한다. Distribution I은 인문학 쪽 계열의 전공들, Distribution II는 사회/경제학 쪽 전공들 그리고, Distribution III는 자연과학/공학 쪽 전공들이 포진해있다. 라이스에서 Undergraduate로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각 Distribution마다 적어도 12크레딧을 이수해야 한다. 과목마다 크레딧수는 각각 다르지만 대게 3크레딧이니 4개의 비전공과목들을 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라이스에서 인재의 재능을 다방면으로 발달시키기 위함이나 현실은 학점을 받기 쉬운 과목들에 학생들이 과잉 포진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Distribution 크레딧 이외에도 FWIS(First-year Writing-Intensive Seminar)라고 하여 영작문 수업을 신입생 때 한 과목 필수로 들어야 하며 LPAP(Lifetime Physical Activity Program)이라고 하여 스포츠와 댄스 과목 중 하나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그 외에 전공과목의 필수 과목들을 다 듣고 필수 이수 학점 등을 다 채우면[19] 졸업을 할 수 있다. 수강신청과 수업/교수 평가 보기는 Esther를 통해서 할 수 있다.[20]
신입생은 O-Week때, 그 외 학생들은 학기 중순~말쯤이 되면 다음 학기에 들을 과목들을 신청할 수 있는데 Esther로 신청하기 전, 라이스 스케줄 플래너를 이용해 먼저 신청할 과목들을 시간표로 볼 수 있다. 라이스 스케줄 플래너는 라이스 재학생이 만든 웹페이지로 수업들 간에 스케줄 조정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수업 평가와 수업을 가르치는 교수 평가를 간략하게 볼 수 있으며[21] , 또 Distribution 크레딧으로 인정되는 수업 중 다음 학기에 제공되는 수업 등을 볼 수 있어 거의 모든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꿀 중에 꿀 페이지이다.
학교의 인종 구성도 다양한 편으로, 2019년 기준 학부생의 36%가 백인이며 아시아계가 30%로 그 뒤를 잇고, 히스패닉이 18%이다. 출신 지역의 경우 텍사스에서 오는 학생이 41%, 텍사스 외의 주에서 오는 학생이 47%, F-1 비자를 가진 외국인 학생이 12%에 달한다.[22]
6. 레지덴셜 칼리지 (Residential Colle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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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의 레지덴셜 칼리지 시스템은 꽤나 독특하며 라이스 생활의 큰 부분을 좌지우지한다. 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은 레지덴셜 칼리지를 배정받게 된다. 배정은 입학 전 적어야하는 설문지를 바탕으로 랜덤으로 정해지고 처음 1년동안은 무조건적으로 기숙사에 살아야 한다.[23] 만약 본인의 가족이 라이스에 다닌 적이 있다면 해당 가족이 속해있었던 칼리지에 배정받을지 / 배정받지 않을지 결정할 수도 있다. 약 3/4의 학부생이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라이스에는 총 11개의 레지덴셜 칼리지들이 있는데, 이들은 라이스 내에서의 위치에 따라 North College[24] 와 South College[25] 로 분류된다. 이 두 칼리지 분류가 생긴것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최초로 여성 전용 칼리지인 Jones College를 세울때, 총장은 기존에 있던 (남성)칼리지들과 멀리 떨어뜨린 곳에 Jones를 세우게 된다. 남녀가 같이 벤치에 앉아있는 것만 해도 질색이여서 Jones로 가는 모든 도보의 벤치들을 없애버렸다고. 물론 이건 50년 전의 일이고, 벤치들은 다시 설치되었고 모든 칼리지들은 남녀공학으로 변경되었다.
라이스 재학생들과 동문들의 칼리지들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대체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일례로, 다른 대학들은 졸업 후 동문을 만났을때 일반적으로 전공을 먼저 묻지만, 라이스 동문들은 보통 레지덴셜 칼리지를 먼저 묻는다.[26] 그리고 흔히 하는 오해/오역이 레지덴셜 칼리지를 '기숙사'로 직역하는 것인데, 레지덴셜 칼리지와 기숙사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다.[27] 일례로, 아주 특이한 상황이 아닌 이상 학생이 칼리지를 바꾸는 일은 흔치 않고, 또한 원한다고 해도 각 칼리지의 상주교수님의 서면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오프 캠퍼스에 사는 경우에도 학생의 사회생활은 일반적으로 자기 칼리지 중심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다른 칼리지(보통 Martel College)를 깔때 흔히 붙이는 수식어가 "Martel Dormitory". 이처럼 레지덴셜 칼리지의 개념은 단순한 기숙사보다 좀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문서가 길어져 레지덴셜 칼리지 목록을 분리시켰다. 해당문서 참조.
7. 여담
미국 10~20대들에게 유명한 사람의 건전함과 순수도(?)를 측정하는 Rice Purity Test가 여기서 만들어졌다. 100가지 문항을 답하고 점수를 받는다. 100점에 가까울수록 순수 한 것이고 0점에 가까울수록 순수하지 않은 것 이다. 이 시험은 라이스 학생들이 첫 주 오리엔테이션(이상 O-week)에서 서로 점수를 물어보며 즐기라고 만들었다고 한다.
캠퍼스 내 미식축구 경기장인 라이스 스타디움은 최대 70,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데, 총 재학생 4,000명은 물론이고 현재 살아있는 동문들 사망한 동문들 다 불러와도 경기장을 채우지 못한다.
유명 사립대들은 일반적으로 학부생 6,000명 이상에 그와 비슷하거나 큰 대학원을 가지고 있다. 라이스는 현재 학부생 4,000명에 대학원생 3,000명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2005년부터 최근까지 정책적으로 인구를 50% 가까이 불린거다. 2005년 학교 규모는 학부생 2,800명에 대학원생 2,000명 이었다.
2008년 전후로 베일러 의대(Baylor College of Medicine)와 합병 협상을 진행한 적이 있다. 라이스는 의대, 법대 등이 없기에 학부의 명성에 비해 전국적 지명도가 낮기도 하고, 베일러 의대와 라이스는 가까운 협력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했기에 합병상대로서는 서로가 적합했다. 하지만, 그 당시 베일러 의대는 Baylor Clinic의 무리한 확장과 2008년 경제위기로 인한 엄청난 부채를 떠안은 상황이었고, 합병은 라이스가 이 부채 또한 떠맡는 것을 의미했다. 결국, 라이스 이사회에서 합병을 부결하였다.
한국 국적 학부 학생 수는 20명 내외이다. 학부 유학생들을 위한 한인학생회인 KISA (Korean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가 존재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진 이후로 활동이 중단된 상태이다.
주요 동문으로는 하워드 휴즈와, 전 미 법무부 장관 알베르토 곤잘레스, 냉전 종식 당시 미 국무부 장관이었던 제임스 베이커[28] , 그리고 유명 NASA 우주비행사 페기 윗슨[29] , 미국 주요 도시 중 최초의 레즈비언 시장이었던 휴스턴 전 시장 애니즈 파커 등이 있다.
8. 스포츠
팀명은 Owls. 현재 14개의 NCAA 디비전 1 종목에서 경쟁 중이며 C-USA 소속이다.
8.1.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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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인 Reckling Park
19대 감독 Wayne Graham (1992~2018 재임) - 칼리지 월드 시리즈 우승 (2003)
20대 감독 Matt Bragga (2018~현재 재임)
밴더빌트 대학교와 함께 남부 지역에서 야구가 강한 대학 중 하나이며, 휴스턴 애스트로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친 現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강타자 랜스 버크먼을 비롯한 16명의 메이저리그 1라운드 드래프티를 배출하기도 했다. 특히 2004년에는 투수인 필립 험버, 제프 니만, 웨이드 타운젠트 3명이 top 10에 모두 드래프트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선 별로 빛을 보지 못했지만... 2014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즈의 3루수 앤서니 렌던이 폭발하여 이름을 알렸다.
8.2. 미식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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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인 라이스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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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감독 제스 닐리 (1940~1966 재임. 1983년 작고.) - 코튼 볼 클래식 2회 우승 (1949, 53), 오렌지 볼 우승 (1946), 슈거 볼 진출 (1960)
텍사스 주의 7대 메이저 대학(UT 오스틴, 텍사스 A&M, 베일러, 텍사스공대, TCU, 휴스턴, 라이스) 중에서 답이 없는 팀으로 손꼽히긴 하지만, 1960년대까지는 나름 전성기를 가졌다고 한다. 이 대학 출신 스타로는 NFL 뉴욕 제츠의 레전드였던 돈 메이나드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선수였던 래리 이조가 있다. 2013년엔 C-USA 컨퍼런스 우승을 하였다.
UT오스틴 대 홈 게임을 할때마다 재미있는 광경이 벌어진다. 홈 게임임에도 불구, 95%이상 관중석을 차지한 UT 팬들을 보게 된다. UT오스틴의 현 재학생 수가 라이스 총 살아있는 동문 수를 합친거보다 많으니... 그리고 일반적으로 두 학교 풋볼팀 평균체중 차이는 약 30파운드 (14kg).
8.3.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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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구장인 Tudor Field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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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농구팀 역사상 최장기 재임 감독인 윌리스 윌슨 (1992~2008 재임; 현재 텍사스 A&M-코퍼스 크리스티 캠퍼스 농구팀 감독) - NIT 16강 진출 (1993)
농구는 지역 라이벌인 휴스턴 대학교에 밀릴 정도로 답이 없긴 하지만, NBA 선수 중에서 과거 밀워키 벅스의 스타였던 리키 피어스, 마이크 윌크스가 이 대학 동문이다.
[1] 혹은 밥[2] 정작 라이스는 농업과는 거리가 먼 학교이다[3] 흔히 세간에서는 남부의 하버드라는 표현을 자주 빌려 쓰는데 정작 학교내에선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4] 활발한 리서치, 학계 내 영향력, 명성[5] 낮은 학생-교직원 비율, 학생들간의 유대[6] 출처 https://www.princetonreview.com/college-rankings?rankings=best-quality-life[7] 출처 역대 종합 랭킹[8] 생각보다 전미 랭킹이 아주 높은 분야가 없기는 한데 이는 동서부의 대규모 사립대학과는 달리 학교의 규모가 워낙 작기 때문이다.[9] Architectural Record에서 2020년 기준 학부기준 전미3위, 대학원기준 7위를 기록했다 https://www.architecturalrecord.com/articles/14289-americas-top-architecture-schools-2020[10] The Shephard School of Music[11] 출처(용량5MB) 참고로 표본오류(selection bias)에 조심해야 한다. 학점을 따기 어려운 저학년 과목들로 인해 자격 미달인 학생들은 자동적으로 걸러지기 때문에 3년차에 성공적으로 의대 지원하는 학생들은 원체 타고난 학생들이다. 노터데임 등 다른 명문대에서도 비슷한 진학률을 보여주긴 한다.[12] 링크[13] 출처 https://www.usnews.com/best-colleges/rankings/lowest-acceptance-rate[14] 입학부처에서 일한 학생들에 의하면, 절반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쌀, 또는 벼 관련 사진을 붙인다고 한다. 듣자하니 이런 원서들은 딱 질색이라고.[15] 출처 https://ivyleagueprep.com/rice-university[16] 2018년 학점 인플레이션을 잡는단 명목 하에 4.33점을 주던 A+를 폐지시켰다. 이전 한 과목에 대해 받을 수 있는 제일 높은 성적은 4.0을 주는 A였다. 하지만, 미 대학원 등을 지원할 시 어차피 항상 A+를 4.0으로 환산해서 학점을 재계산했어야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17] 라이스의 평균 학점은 3점 초반으로, 평균이 3.5를 넘어가는 인플레이션 심한 학교들과 비교해 학점이 높다 할 수 없다링크[18] 무려 건축 학부과정(BArch)이 6년이다!! 그러나 6년중 1년은 일명 Preceptorship 기간으로 미국의 유명한 건축설계회사 들에서 일할 기회를 받는다.[19] 필수 이수 학점 시스템이 조금 복잡하다. 전체 필수 이수 학점 / 라이스 내에서 들어야하는 필수 이수 학점 / 3학년 이상 과목 필수 이수 학점 등등 조건이 여러 가지가 있으니 미리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20] Degree Works라는 학생들 사이에서 쓰이던 사이트가 있었는데 현재 폐쇄되고 Esther가 대부분의 기능을 가져와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 사이트보다 인터페이스가 매우 불편해져서 학생들의 불만이 엄청나다. 또한 이전에 Owl-Space를 사용했었는데 Canvas가 기능을 대체하면서 2017년부로 쓰이지 않는다.[21] 학생들이 달아놓은 코멘트는 덤. 읽다 보면 재밌는 것도 많다.[22] 출처 https://oir.rice.edu/students-scholars/enrollment/enrollment-demographics[23] 물론 지병이 있다던지, 기숙사비를 낼 돈이 없다던지 등등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학교 관계자들과 의논 후 다른 곳에서 살 수 있게 된다.[24] Brown College, Jones College, Martel College, Duncan College, McMurtry College[25] Baker College, Sid Richardson College, Will Rice College, Wiess College, Lovett College, Hanszen College[26] 한 위키러의 경험으로는, 무려 1960년대에 졸업한 동문을 동북부 도시의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물론 서로 먼저 교환하는것은 "What Residential College were you in"?[27] 최소한, 동문들은 그렇게 주장한다![28] 이 때 그의 공로를 기념하고자 베를린 장벽 일부가 캠퍼스에 옮겨져 있다.[29] NASA 역사상 통합 우주에서 제일 오래 지낸 우주비행사 (66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