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월드컵
1. 개요
1987년 대회를 시작으로 4년 마다 개최되는 럭비 유니온 대회이다.
우승팀에게는 웹 엘리스 컵(Webb Ellis Cup)이라는 트로피가 수여된다.[1]
1999년 대회부터 개정된 조항에 따라 종전 16개 나라에서 참가국이 4개팀 늘어나서 20개 나라가 본선진출한다.
특히, 럭비 월드컵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축구의 피파 월드컵, 하계 올림픽 다음으로 인기를 얻으며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로 손꼽힐 정도다.
2. 대회진행
2.1. 예선
현재 본선 진출팀이 20개국이다. 이전 대회 8강에 올라간 팀과 조별예선에서 3위를 차지한 12팀이 자동적으로 본선 진출을 가지며 다음 대회 본선 티켓 나머지 8장을 가지고 본선 진출을 노린다.
아시아에는 1장이 배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는 매번 일본이 가져가고 있다. 그렇지만 이조차도 패자부활전(플레이오프) 형식으로 오세아니아과의 대결을 통해 경기를 가진다.
2.2. 본선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을 조당 5개팀 4개조로 나눈다. 각 조가 총 10회의 게임을 행하는 라운드로빈 방식의 조별 리그(팀당 네 경기)를 통해 상위 2개 1위, 2위 팀이 다른 조의 2위, 1위 팀과 교차하여 치르는 토너먼트 방식의 8강에 나간다. 속한 조에서 순위는 1. 누적 승점, 2. 승자승, 3. 득점차 등의 순서로 본선 진출국이 정해진다. 또한, 준준결승전을 거쳐 준결승전을 치른 후, 3/4위 결정전과 대망의 결승전을 가진다.
3. 대회규칙
승점제도가 축구에 비하면 독특한데 승리 시에는 4점, 무승부시에는 2점, 패배시에는 0점을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7점차 이하 패배시는 1점을, 4회이상 트라이 시에는 승패 불문 1점을 가산한다. 이러한 승점제도는 강팀의 경우 약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더라도 피해는 최소화되면서 이후 경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기사회생할 가능성을 만들어주는 반면, 약팀의 경우 우연찮게 강팀을 한번 잡는다 하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조별예선을 통과하기 어렵도록 만들고 있다. 당장 2015년 최약체 일본이 남아공을 잡았으나, 일본은 승점 4점, 남아공은 2점차 패배로 1점에 트라이 4회로 1점 총합 2점이 주어졌으며, 결국 1경기만에 순위가 뒤집혔다.
체격에 의해 진입장벽이 큰 스포츠인데다가 팀간의 전력차가 극심하여[2][3] 고육지책으로 외국출신 선수의 출전제한을 상당히 완화해놓고 있는데 해당국가에서 3년 이상만 거주하면 그 나라 대표팀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4. 역대 대회
4.1. 1987 럭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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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개최국인 최초의 럭비월드컵. 지역예선은 없었고 초청을 받은 16개국이 참가하였다.[4] 개최국 뉴질랜드가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이기고 우승했지만 4강까지 올라온 웨일즈가 또 다른 개최국 호주를 누르고 3위라는 이변을 일으켰다.
4.2. 1991 럭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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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그리고 프랑스 5개국 공동개최. 1987년 최초의 럭비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참가를 희망하는 국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33개국 중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16개국이 참가하였다. 호주가 결승에서 잉글랜드를 이기고 우승했고 전대회 3위였던 웨일즈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5] 일본은 2패뒤 짐바브웨를 상대로 럭비월드컵 최초의 1승을 얻어냈다.
4.3. 1995 럭비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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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이 개최국이자 최초로 참가한 월드컵. 이 대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반인종차별과 화합을 도모하는 대회가 되었다. 당시 남아공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넬슨 만델라가 대통령이 된지 얼마 안되었던 때인데 당시 아파르트헤이트로 대표되는 흑인과 백인과의 인종차별 정책이 공식적으로는 폐지되었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심했다. 당시에 영국문화때문에 백인은 럭비를 흑인은 축구를 했는데 남아공의 럭비 국가대표 팀인 스프링벅스가 다른 나라와 경기를 할때마다 남아공의 백인은 스프링벅스를 흑인은 상대편을 응원했을 정도로 사이가 안좋았다. 하지만 이걸 넬슨 만델라가 월드컵을 계기로 화합을 추구하였다. 물론 남아공에 인종차별이 아예 없어진건 아니지만 확실히 1995년 월드컵 전후를 비교 했을때 확연히 차이가 크다. 이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던 남아공이 결승까지 진출하여 뉴질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과정은 이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인빅터스에서 자세히 묘사되었다.
4.4. 1999 럭비 월드컵 웨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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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10월 1일 ~ 1999년 11월 6일. 대회는 대략 1개월간 이루어졌다. 개최국은 웨일즈이나 실제로는 개막전과 결승전만 확실히 웨일즈에서 개최되었지 조별예선과 토너먼트 경기는 웨일즈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랑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분산해서 개최되었다.
4.5. 2003 럭비 월드컵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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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럭비 월드컵이자 남반구에선 열린 3번째 월드컵이다. 개최국은 호주 단독이며 참가국 수는 20개국으로 전 대회와 동일하나 5개 조(A,B,C,D,E)에서 4개 조(A,B,C,D)로 변경되어 총 경기가 지난 대회에 비해 늘어났다.(41경기→48경기)
- 개최 경기장 (수용인원) - 도시 (◈ 개막식 개최, ★ 결승전 개최)
-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83,500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
-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 (42,500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 도클랜즈 스타디움 (56,347석) - 빅토리아주 멜버른
- 랭 파크 (52,500석) -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 수비아코 오벌[6] (42,922석)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퍼스
- 애들레이드 오벌 (33,597석)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 윌로우스 스포츠 컴플렉스 (26,500석) - 퀸즐랜드주 타운즈빌
- 캔버라 스타디움 (25,011석) - 오스트레일리아 수도 준주 캔버라
- 센트럴 코스트 스타디움 (20,059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고스퍼드
- 요크 파크 (19,891석) - 태즈메이니아주 론서스턴
- 울런공 스타디움 (18,484석) -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
4.6. 2007 럭비 월드컵 프랑스
2007 대회가 프랑스에서 개최되자 장 마리 르 펜을 비롯한 프랑스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축구와 달리 백인으로만 이뤄진 럭비가 진정한 프랑스 대 표팀이라고 개드립치며 그 백인 대표팀이 사상 첫 우승을 거둔다고 짖어댔으나 정작 안방 대회에서 겨우 4위에 그쳤다. 이러니 이전에 준우승도 여럿 하던
터에 안방에서 결승도 못가냐? 과연 백인 대표팀답다라는 비아냥에 역습당했다.
터에 안방에서 결승도 못가냐? 과연 백인 대표팀답다라는 비아냥에 역습당했다.
- 개최 경기장 (수용인원) - 도시 (◈ 개막식 개최, ★ 결승전 개최)
- 스타드 드 프랑스 (80,000석) - 프랑스 생드니 ◈ ★
- 밀레니엄 스타디움 (74,500석) - 웨일즈 카디프
- 머리필드 스타디움 (67,144석) -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스타드 벨로드롬 (59,500석) - 프랑스 마르세유
- 파르크 데 프랭스 (47,870석) - 프랑스 파리
-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 (41,400석) - 프랑스 랑스
- 스타드 드 제를랑 (41,100석) - 프랑스 리옹
-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 (38,100석) - 프랑스 낭트
- 스타디움 드 툴루즈 (35,700석) - 프랑스 툴루즈
-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 (35,650석) - 프랑스 생테티엔
- 스타드 샤방 델마스 (34,440석) - 프랑스 보르도
- 스타드 드 라 모송 (33,900석) - 프랑스 몽펠리에
4.7. 2011 럭비 월드컵 뉴질랜드
뉴질랜드가 단독 개최한 대회로 1987년 호주와 제1회 럭비 월드컵을 공동 개최했고 2003년 월드컵도 공동개최를 노렸으나 뉴질랜드는 탈락하고 호주가 단독으로 유치하자 이번엔 뉴질랜드 단독으로 이 대회를 유치하였다. 그간 뉴질랜드는 1987 럭비 월드컵(호주와 공동), 1990 커먼웰스 게임, 1992 크리켓 월드컵과 2003 아메리카 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대회 기간 방문한 해외 방문객 수는 133,000명 이상으로 당초 예측한 95,000명을 훌쩍 넘어서 역대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그리고 안방에서 당당히 우승한다. [4]
- 개최 경기장 (수용인원) - 도시 (◈ 개막식 개최, ★ 결승전 개최)
- 이든 파크 (60,000석) - 오클랜드 ◈★
- 웨스트팩 스타디움 (40,000석) - 웰링턴
- 와이카토 스타디움 (36,000석) - 해밀턴
- 오타고 스타디움 (30,748석) - 더니든
- 노스 하버 스타디움 (30,000석) - 오클랜드
- 로토루아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26,000석) - 로토루아
- 스타디움 타라나키 (26,000석) - 뉴플리머스
- 맥린 파크 (22,000석) - 네이피어
- 럭비 파크 스타디움 (20,000석) - 인버카길
- 트라팔가 파크 (18,000석) - 넬슨
- 노스랜드 이벤트 센터 (18,000석) - 왕가레이
- 아레나 마나와투 (15,000석) - 파머스턴노스
4.8. 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
2015 럭비 월드컵 잉글랜드 문서 참조
4.9. 2019 럭비 월드컵 일본
2019 럭비 월드컵 일본 문서 참조
4.10. 2023 럭비 월드컵 프랑스
럭비 탄생 200주년 맞은 해에 열릴 럭비 월드컵이다. 2017년 11월에 남아공, 아일랜드하고 경쟁하다가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 개최 경기장 (수용인원) - 도시
- 스타드 드 프랑스 (81,338석) - 생드니[7]
- 스타드 벨로드롬 (67,394석)- 마르세유
-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 (59,186석) - 리옹
- 스타드 피에르-모루아 (50,157석) - 빌뇌브다스크[8]
- 마트뮈 아틀랑티크 (42,115석) - 보르도
-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 (41,965석) - 생테티엔
-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 (38,128석)[9] - 낭트
- 알리안츠 리비에라 (35,624석) - 니스
- 스타디움 드 툴루즈 (33,150석) - 툴루즈
4.11. 2027 럭비 월드컵
호주와 러시아가 유치 경쟁을 하고 있다.
5. 대회표
6. 우승 횟수
7. 기타
- 한국도 매번 예선경기들을 치르지만 아직 본선진출은 한 적이 없다. 번번히 일본에게 가로막히는 것도 있지만 다른 아시아와 서로 물리고 물리기 때문이다. 2011년 예선에서는 일본은 물론, 홍콩, 카자흐스탄, 아랍 연합 럭비팀[10]에게도 지면서 조 꼴지로 탈락했고 2015년 월드컵 예선에서는 일본에게 5:62로 졌고 홍콩에게 6:39로 져서 아시아 최종예선 3위로 탈락했다. 이렇게 보면 아시아 동네북같으나 2007년 대회예선에서는 일본에게 졌을 뿐, 홍콩과 아랍 연합 럭비팀을 이겼던 한국 럭비 대표팀이었다. 때문에 김철원과 구지원은 럭비 월드컵에 참가한 유이한 한국인이 되었다. 물론 일본 대표팀 소속. 김철원은 2007년, 구지원은 2019년에 출전한다.
- 뉴질랜드에서 개최되었던 럭비 월드컵에서는 부대 행사로 남성 누드 럭비팀과 여성 럭비팀이 19금 성대결을 벌이는 이색 경기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 북반구 국가가 우승한 대회는 아직까지 잉글랜드가 우승한 2003년 대회가 유일하다.
- 주제곡은 대회마다 바뀌는 여타 국제대회와 달리 "World in Union"으로 정해져있다. 대회마다 그 나라 가수들이 돌아가면서 같은 곡을 부르면서 언어라든지, 반주라든지 약간의 편곡은 들어간다. 처칠 장례식 때 불려져서 유명한 영국의 준 국가(國歌) 중 하나인 "I Vow To Thee My Country"를 거의 그대로 편곡한 것인데, 아무래도 영국과 영연방 국가들이 주로 즐기는 스포츠이다 보니 별 이견은 없는 듯하다. [11]
[1] 럭비를 처음 고안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 윌리엄 웹 엘리스(William Webb Ellis)의 이름을 따왔다.[2] 예를들어 아시아에서는 1등이지만 세계에서 활약할만한 실력은 아니라는 일본대표팀도 무려 세계랭킹 10~15위권이고, 그 일본과도 현격한 격차를 보인다는 대한민국대표팀도 20~25위 사이를 오간다. 세계랭킹만 보면 축구보다 상위권이다.[3] 사실상 일본은 축구랭킹으로 따지면 40-50위권, 대한민국은 70-80권의 실력이라고 보면 된다.[4] A B 사실 프랑스와 뉴질랜드가 맞붙었던 결승전은 판정 논란이 많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주심이었던 크레이그 주베르는 경기내내 시종일관 뉴질랜드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 또한 국제럭비연맹은 뉴질랜드 대표팀이 하카를 할때 프랑스 대표팀이 거리 간격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자 패배한 팀에게 주는 모욕이라며 언론과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5] 개최국 중 유일하게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6] 2019년 철거[7] 파리 북쪽에 있는 도시[8] 릴 동쪽에 있는 도시[9] 2024년 올림픽 전에 현 경기장 자리에 신축 경기장이 세워질 예정이다.[10] 바레인 , 쿠웨이트 , 오만 ,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연합하여 럭비팀을 이루고 있다.[11] 프랑스, 아일랜드, 조지아는 영연방 회원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 나라에서 럭비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