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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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이병헌이 출연했던 TV광고. 참고로 이 광고는 1993년 가을부터 1997년 상반기까지 일부 카피와 배경음악을 교체하면서 계속 방송되었으며, 이후 이병헌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회사의 프리미엄급 커피 브랜드인 칸타타의 광고모델을 맡는 중이다.
1. 개요
Let's Be[1] [2] * *
롯데칠성음료의 캔커피. 저가 커피음료의 대표주자로, 캔커피 하면 이것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1991년에 처음으로 출시하였으며, 20년을 넘어 30년째를 바라보는 지금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커피 음료이다. 초창기에는 콜롬비아 커피로 만들어서 콜롬비아 커피인증 마크[3] 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라이벌은 네스카페와 코카콜라 컴퍼니의 조지아 시리즈, 동서식품의 맥스웰 하우스 정도. 캔커피 시장을 연 것이 맥스웰 하우스라면 저가형 캔커피라는 것이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 음료가 되도록 한 일등공신이 레쓰비라고 볼 수 있다. 지금은 맥스웰 하우스 캔커피가 콩라인이 되어 구멍가게 레벨로 내려가면서 레쓰비가 없는 집은 거의 없지만, 맥스웰 하우스의 경우엔 없는 경우가 많다.
2. 특징
2017년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가격은 900원. 예전에는 300~500원 정도에 팔았다.
2020년 기준 오픈마켓에서는 150ml(1캔) 당 270원 가량한다.
싼 맛에, 잠 깨우는 맛에 먹는다. 자판기에 레쓰비가 오랫동안 존재하는 메뉴인 이유. 박스채로 사서 쌓아놓고 먹는 사람도 다수 존재한다.[4] 당연히 고카페인 함유 인증이 걸려 있다.[5] 용량은 작지만 커피는 커피라고 일반적인 175ml 캔, 편의점 전용 200ml 캔 둘 다 카페인 함량만 따지면 레드불이나 핫식스보다 많다. 업소용으로 150ml 캔도 있는데 이것도 카페인 함량만 따지면 63mg이라 레드불 핫식스랑 거의 비슷한 수준.[6]
참고로 위에도 언급이 있지만 용량이 정말 미묘하게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업소용 150ml, 소매점용 175ml지만, 업소용 증량판 160ml, 소매점 증량판 190ml, 편의점용 증량판 200ml, 편의점용 증량판의 증량판인 240ml으로 유통채널마다 용량이 다 다르다.
원두 커피도 아니요, 인스턴트 커피도 아닌 레쓰비 고유의 맛이 난다. 다른 캔커피도 그렇지만 커피보다는 사실상 '커피맛 음료'에 가깝고[7] 당분이 무시할 만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많이 홀짝거리면 그만큼 살이 찐다. 지방은 0.5g이하로 0%로 표시된다. 특유의 단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달달한 커피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커피믹스[8] 와 더불어 피하게 되는 제품 중 하나.
일종의 한정판 개념으로 생산된 시기에 따라 캔에 그려진 그림이 바뀌기도 한다. 예를 들면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를 나타내는 도안이 쓰인다. 4~5월 즈음에는 벚꽃 그림이 나타나고 여름에는 종종 병아리가 그려진 레쓰비가 보이기도 한다.
3.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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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에는 '레쓰비 모카라떼'라는 파생 상품도 등장했는데, 코코아맛이 추가되어 달달한 게 제법 괜찮다. 가격은 오리지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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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쓰비 라떼'라는 플라스틱 컵 우유커피도 등장했는데, 맛은 그냥 레쓰비에 우유 탄 맛이라고. 이후 사라졌다 카페타임 라떼가 이 포지션을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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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에이션으로 용량이 좀 더 많은 '''레쓰비 카페타임'''이 있다. 2011년 9월 19일 출시했는데, 이때는 클래식과 라떼의 2종류였다. 용량은 240ml로, 2016년 10월 기준 가격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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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13년 모닝커피, 라떼, 아메리카노의 3종류로 리뉴얼을 했고, 당시 큰 인기를 끌던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의 캐릭터를 그려넣은 캔 디자인을 선보였다. 2015년경부터는 계약이 끝났는지 캐릭터가 없는 디자인으로 바뀌어서 나오고 있다. 여담으로 모닝커피의 경우는 디자인만 다른 것이 아니다. 미생버전의 경우는 클래식 시절과 동일한 카페인 115mg[9] 이지만, 이후 90mg으로 내려갔다. 여담으로 라떼는 80mg, 아메리카노는 더 낮은 48mg.
참고로 카페타임 계열의 제품들은 카페인 양이 꽤 많다. 모닝커피의 카페인량은 2016년 7월 30일 기준으로는 169mg에 달했으며, 이후 154mg으로 내려갔고 2017년 11월 30일 기준으로는 139mg까지 내려갔다. 아무래도 카페인 과다섭취에 따른 부작용 등이 계속 보도되다 보니, 다른 카페인 음료수와 마찬가지로 조금씩 내린 듯 하다.
2016년 10월경 900ml 페트병 버전이 소리 소문없이 등장했다. 오프라인은 홈플러스로만 납품되는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900~1,000원 수준. 동사의 원두커피음료인 롯데 칸타타 900ml 제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2017년 2월 기준으로 가끔 할인행사로 1,000원에 팔지만 정가로는 2,000원 정도이며, 맛은 원래의 캔커피에 버전에 비해 단맛이 강한 편.
롯데칠성, 국민 캔커피 '레쓰비' 포트폴리오 강화…'연유커피·솔트커피' 출시
2019년 2월과 3월, 레쓰비 아시아 트립이라는 테마로 2월에 연유커피(베트남), 솔트커피(타이완)가 3월에는 그란데라떼(한국)가 출시됐다. 솔트커피에는 구색을 맞추려고 나름 타이완 관광청 공식캐릭터인 '오숑'을 그려넣었다. 맛은.. 솔트커피는 레쓰비 맛에서 정제소금[10] 을 넣어 살짝 더 간이 짜고, 연유커피는 연유를 넣어 더 단 느낌 그 정도다.
2020년 3월에는 500ml짜리 레쓰비 그란데라떼도 출시되었다. # 가격은 동네 마트기준 1,200원대
4. 광고
광고에 나오는 유행어들이 꽤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1991년 런칭 초기부터 1993년 상반기까지 방영했던 콜롬비아 커피를 강조하던 광고, 1993년 상반기부터 1995년 상반기까지 방영했던 이병헌 출연 광고는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던 걸 생각하면....
1997년 류시원과 전지현이 출연한 CF가 대표적으로 유명한데, 이 CF에서 나오는 대사인 '''"저 이번에 내려요."'''는 희대의 유행어가 되어 버스에서 따라하는 이들이 부지기수였으며,(저 당시 전지현은 아직 청순한 앳된 소녀였던 17살 여고생.....,)CF 반응이 너무나 좋아서 1년 뒤에 명세빈을 내세워 박용하와 함께 2탄을 찍기도 했다.[11] 보다시피 1편에 류시원과 전지현은 서로 플래그를 꽃는대 성공하는 해피엔딩이지만 2편은 정반대로 남자가 이미 여친이있어 세드엔딩인 상반대의 결과가 인상깊다.
이후 2009년 이문세의 나레이션이 깔린 '''"선배. 나 열나는 것 같아" 광고'''도 유명하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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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랑받은 것이 다 그렇듯이, 레쓰비에도 웃픈 과거는 있다. '이 세상 커피가 아니다'라는 문구 아래 당시 세기말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1999~2002년 전후의 대중문화에서 은근슬쩍 볼 수 있었던 '테크노풍 + 은갈치 비주얼계 + α =국적불명' 스타일에 편승한 광고를 했던 것. 참고로 광고 모델은 바로 제롬(본명 도성민)[13] 과 모델 한혜진[14] 인데, 한혜진이 입은 옷은 영화 제5원소에서 밀라 요보비치가 입었던 옷과 비슷하다. 이 광고 제작진 중 하나가 이 글을 발견해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이 세상 XX가 아니다'라는 문구는 2016년 들어 인터넷 유행어가 되어 약을 빤것처럼 아방가르드하거나 충격과 공포가 느껴지는 걸 보았을 때 쓰이고 있다. 2017년 들어서는 아예 '저세상 XX'로 줄이기도.
송민호,피오가 출연한 레쓰비 아시아 트립 광고 베트남 연유커피편
레쓰비 아시아 트립 광고 타이완 솔트커피편
5. 기타
상당히 오랜 기간 팔려왔기 때문에 캔 디자인도 몇번 변경되었다. 그러나 특유의 파란색 컨셉은 변함없다.[15] 편의점 전용 상품은 10ml 추가된 크기로 캔 상단에 노란 띠가 둘러져있다. 일반 소매점보다 1~2백원 비싼 경우가 많아 크게 싼 것은 아니다.
러시아에도 수입이 되었는데 대박이 났다. 2018년 기준으로 밀키스와 함께 점유율 80%를 찍었다고. [16] 여기에는 뒷얘기가 있는데, 코카콜라 등 다른 음료회사들이 자사의 커피 제품을 영업한 데 반해 롯데 영업사원들은 레쓰비와 함께 '''온장고'''를 같이 영업했다고 한다. 겨울이 길고 추운 러시아에서 온장고를 껴주는 마케팅은 시의적절했던 셈.
와라! 편의점 소셜게임에서는, 넷츠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1] 분명 영어 스펠링을 보면 '''레츠비'''가 되어야 할 테지만 어째서인지 '레쓰비'인 채로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난 관계로 태클은 없다. 어차피 제품명은 고유상표라서 외국어의 권장 표기보다 우선되니 어찌되든 상관없는 일.[2] 초창기 광고에서 소개된 뜻은 "우리 다 함께"였다. 적당한 의역이라고 할 수 있다.[3] Café de Colombia, 모자를 쓴 콧수염 아저씨와 노새가 그려진 마크. 레쓰비 초창기 CF에도 이를 코스프레(!)한 모델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레쓰비가 처음 출시될 시기에 맞춰 콜롬비아 커피의 자체 홍보 광고도 신문 등에 실린 적이 있었다.[4] 동네 마트에서 가끔 할인행사로 1박스(30개)에 5,000원씩 파는 경우가 있다.[5] 단 고카페인 함유는 일정량 이상 카페인이 들어간 모든 식품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는 것이다.[6] 물론 이것은 내수 카페인 음료들의 빡센 함량제한 때문이고, 본토의 그것들이 캔 단위로 따지면 더 함량이 높다. 다만 단위 용량당 카페인량으로 계산하면 여전히 레쓰비가 우위이다! 500mL씩 꾸역꾸역 마시면 레드불보다 더 많은 카페인을 먹게 된다는 뜻.[7] 그렇다고 레쓰비가 법적으로 커피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 레쓰비는 법적으로 액상커피다. 오히려 값비싼 카페라떼나 카라멜 마끼아또류의 커피들의 경우에는 법적으로 커피가 아닌 유음료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커피와 유음료의 기준이 우유 성분의 함량에 따라서 정해지기 때문.[8] 물론 블랙 믹스는 논외[9] 조지아 맥스와 비슷한 수준.[10] 나트륨 240mg에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2%[11] 박용하는 2010년에 사망하였다.[12] 이걸 용택이와 한승연이 패러디한 적도 있다. 그런데 실제 나이는 용택이가 1살 더 어리다. 그리고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도 패러디 되었다.[13] 후에 이상민이 기획한 5인조 보이그룹 '엑스라지'의 멤버로 활동했다.[14] 여기서는 동명이인의 배우가 아닌 현재 MBC의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 분이다.[15] 초창기에는 파란색을 쓰지않고 하얀색과 커피콩 무늬를 배경으로 하였다.[16] 다만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지 시베리아 지역에선 아직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밀키스는 쌓여있고 잘 팔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