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크루즈 해랑

 



레일크루즈 해랑
RAIL CRUISE HAERANG

[image]
'''열차정보'''
'''열차 종류'''
관광열차(침대열차)
'''운행개시일'''
2008년 10월 28일
'''운영자'''

'''차내 서비스'''
'''객실종류'''
디럭스(1,7,8호차)
스위트 (2호차)
패밀리(3,6호차)
'''식당'''
썬라이즈(Sunrise) (4호차)
'''전망'''
포시즌(Four Season) (5호차)
'''정원'''
54명
'''열차 제원'''
'''사용 차량'''
7300호대 디젤기관차
'''궤간'''
1435mm
'''최고속도'''
150km/h
[image]
레일크루즈 해랑의 객차

레일크루즈 해랑 공식영상
1. 소개
2. 특징
3. 객차 및 기관차
4. 여담
5. 관련 영상
6. 관련 문서


1. 소개


원래는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서 '''2008년'''에 만들어진 열차한국철도공사가 운영 및 관리를 한다. 홈페이지는 이곳. 전화번호는 1544-7755 이다. 하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현재의 목적인 초호화 여행 전용열차로 바뀌었다.
한국은 관광 또는 여객 열차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물론 대다수 국민들은 철도는 여행의 수단이라고 하는 인식은 있지만 철도 여행을 할 만한 기반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도 사실. 이는 국토 면적이 상당히 좁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느긋하게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려고 해도 5시간이면 끝에서 끝까지 가는 길이의 땅이기 때문에 통일이 되거나 작정하고 뱅뱅 돌지 않는 한[1] 여행이라기에는 뭔가 아쉽기 그지없는 동선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사회풍토가 점차 정착하면서 여행에 관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덩달아 철도여행에 대한 수요도 어느 정도 생겨났다. 이에 코레일은 레이디버드나 와인시네마트레인정동진 열차 등 다양한 상품을 계획하여 철도 여행에 대한 수요에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 특징


해랑은 그 중 초호화 여행상품을 위한 열차로, 한국의 오리엔트 급행 열차라고 흔히 소개되는 것처럼 침대가 있는 객실 및 전망칸과 식당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박 2일에서 2박 3일 동안 전국을 누비며 관광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객실은 2인 1실 및 3인 1실 기준이며 1인당 비용은 1박 2일 코스 기준으로 약 "80만 원"부터 2박 3일 코스로는 "120만 원" 정도. (3박4일 연휴 특별운행은 40만 원 가량의 금액이 더 든다.) 철도로 생각하면 상당히 비싼 편이다.[2]
하지만 가격대가 있어도 패키지 여행으로는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 '''일단 요금을 지불한 후에 철도 여행 중에 발생되는 추가경비는 일절 없다.[3]''' 여행코스는 분기마다 구성되는데, 사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선정된 관광명소를 들르게 되며 해랑승객 전용의 특전이 있는 경우가 있다.[4] 열차와 관광지 사이는 전용 셔틀버스로 이동하며 전담 가이드가 해설과 케어를 제공한다. 식사의 경우, 그 지역에서 평가가 높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산지 제철 음식을 즐길 수 있다.[5] 카페객차에서는 양주 및 와인이 (적당히) 제공되고[6] 커피나 칵테일 등 다양한 음료들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이처럼 식음료를 바깥 경치를 즐기면서 먹는 것은 '''딱히 철덕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상당히 호사스러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또한 객실은 샤워시설 완비에 품격 높은 침실이 준비되어 있다. 이처럼 여행코스, 음식, 안락함의 세 박자가 잘 맞아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는 4인 패키지의 효도관광 성격에도 잘 어울리는 장점이기도 하다.
객실 승무원은 '''KTX 승무원들 중 엄중한 심사와 면접과정을 거쳐 선발된 고급인력들'''이라 코레일 객실 승무원들 중 원탑이라고 보면 되며 한 번 선발된 승무원들은 웬만하면 바뀌지 않는 편이다. 2개 편성을 운행하는 관계로 해랑을 가끔 타다 보면 못 보던 승무원이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대체로 예전 승차시 친해졌던 승무원이 한두 사람은 있기 마련. 승무원들도 가급적 예전에 탑승했던 승객들을 기억하고 있으며 예전 승객이 다시 탑승한다면 반기며 챙겨주는 편이다. 물론 이 승객들은 일정 주기로 이용하는 단골이며 승객들 또한 한 번 이용하고 맛 들려서 다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3. 객차 및 기관차


객차는 기존의 무궁화호 리미트 객차 16량과 식당차로 쓰던 2량을 차출하여 10량 2편성으로 완전히 개조했으며[7], 기관차발전차도 같은 계열로 도색하는 등의 공을 들였다. 품격있어 보이고 광택이 있는 푸른색 계통의 도장으로 기존의 열차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구분이 간다. 기관차 역시 7382, 7383호를 재도색해 해랑 전용기(7382호)로 사용 중. 발전차는 99537~40
해랑 전용기관차는 고질적인 기관차 부족 문제로 인해 새마을호무궁화호, 심지어 화물열차까지 견인하고 다니는 모습이 주로 목격되고 있다.[8]
사실 기관차고 발전차고 전용기랍시고 도색해 놓았지만, 딱히 관광열차용도로 도입한 것도 아니고 뭣보다 다른 열차들에 묶여서 운영이 가능한 만큼, 몇 번 움직이지도 않는 관광열차를 위해 운휴하는 것도 낭비긴 하다. S-Train, O-Train, V-Train 같이 매일 계속 움직이면 몰라도.
알바 뛰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인지, 일부 승객이나 철덕들은 해랑이 인기가 없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실제 예약률은 준수한 상태. 단지 많이 안 돌아다니다보니 썩히기 아까워 굴리는 것뿐이다.
어떨 때는 충북영동국악와인열차도 끌고 다닌다.
발전차는 더더욱 안습한 처지이다. 간혹 무궁화호 뒤에 해랑발전차가 물려있는 걸 볼 수 있다. 심지어 군용열차 뒤에도 끌고 다니는데 보통은 국군병원열차대 소속 병원열차 뒤에 끌고 다닌다.
우선순위 상으로 KTX와 꼬이면 KTX 및 1호선 광명셔틀을 먼저 보내고[9] 해랑이 나중에 가며, 무궁화호/누리로와 꼬이면 해랑이 먼저 간다. 동등급인 ITX-새마을이나 새마을호와 꼬이면 ITX-새마을/새마을호가 정기여객열차인 경우 우선순위가 있지만 다 임시열차인 경우 해랑이 우선순위가 있다.
다음은 제1편성(정기편성) 기준으로 승객 정원은 54명이다.
'''호차'''
'''형식'''
'''시설'''
'''정원'''
'''비고'''
'''-'''
7382
7300호대 디젤기관차
-

'''1'''
11311
디럭스룸 객차
8명
2인 1실 디럭스룸 4실
'''2'''
11310
스위트룸 객차
6명
2인 1실 스위트룸 3실
'''3'''
11318
패밀리룸 객차
12명
3인 1실 패밀리룸 4실
'''4'''
11328
식당차 '썬라이즈'(Sunrise)[10]
-
다과 및 음료 서비스
와인파티 무제한 제공
차내 식사 제공(첫날 중식)[11]
'''5'''
11327
전망차 '포 시즌'(Four Season)
-
승무원 아카펠라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지는 이벤트칸
다양한 잡지와 신문 구비
오락 편의 시설 제공 갤럭시 탭 대여 5대, 닌텐도 Wii
라이브 콘서트 및 생일 및 기념일 파티
'''6'''
11317
패밀리룸 객차
12명
3인 1실 패밀리룸 4실
'''7'''
11314
디럭스룸 객차
8명
차량당 2인 1실 디럭스룸 4실
'''8'''
11315
8명
'''-'''
99538
발전차
-
발전시설 보유
발전용량 400~600kVA

4. 여담


  • 만든 후 적자가 나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외국인[12] 단체 관광객 수요가 어느 정도 있고 가족에 크게 좋을 일이 있을 때나 부모님 효도관광 등의 목적에서 해랑을 이용하고자 하는 수요도 있는 듯하다. 다만 요금이 요금인만큼 젊은 층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이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그 정도의 값어치를 하는 상품의 특성이기 때문에 바뀔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이 때문에 해랑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여행 사진을 보면 주 이용객들이 본인 또는 자녀가 돈이 많고, 평균 연령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 대부분이며 젊은 층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 이 해랑열차를 참고하여 #(객차 외부 디자인의 유사성, 승객 수 등을 본다면 참고했다는 게 맞는 말인 듯하다. 해랑이 2008년에 시작해서 참고할만한 대상도 된다.), JR 큐슈에서도 해랑과 비슷한 컨셉의 큐슈 일주 크루즈 관광열차인 나나츠보시 in 큐슈를 2013년 10월부터 성공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가격은 18만 엔에서 125만 엔. 한 편성당 28명만이 탈 수 있다고.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참고로 나나츠보시는 기관차 포함 전 차량이 예비차 없이 단 1편성만으로 운행한다. JR 큐슈의 성공에 힘입어 JR 동일본JR 서일본도 각각 비슷한 컨셉의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물론 이 관광열차들은 해랑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로 비싸다. 해랑이 가장 비싸 봤자 일인당 요금이 디럭스룸 기준 129만원, 스위트룸 기준 152만원(둘 다 성수기 기준)이고, 가끔씩 나오는 3박 4일 특별편성은 40만원 정도 더 비싸지만 그래도 1인당 200만원 남짓 정도이다.[13] 반면 해랑을 참고해서 개발된 일본의 나나츠보시 in 큐슈는 일인당 요금이 가장 싼 것이 18만엔(약 180만원)부터 가장 비싼 것은 125만엔(약 1,300만원)에 달한다.[14] 어쨌든 정리하자면 파급 구도가 해랑(2008) → 나나츠보시 in 큐슈(2013) →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트란 스위트 시키시마(2017) → 밍르하오(2021)가 된 것이다.
  • 대만도 레일크루즈 해랑과 비슷한 밍르하오(鳴日號)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본 컬러는 적/흑으로 금/청의 해랑과 CI 컨셉에 차이가 있으나 전용 서비스와 물품 제공, 전용 도색 견인기 등 해랑과 유사한 구석이 많다. 특히 남아도는 쥐광하오를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유사점도 있다(...). 다만 대만의 국토는 우리나라보다 더 좁은 탓에, 해랑이나 일본의 초호화 관광열차들처럼 객차가 침대칸이 아닌, 전부 좌석칸으로 되어 있다.
  • 미래에 북한의 쇄국정책이 무너지면 북한지방을 통과해 이 해랑열차의 본래 목적이었던 시베리아를 횡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러시아 철도와의 궤간 차이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잘못된 정보가 일부 한국 웹에 퍼져있지만 이 문제는 국경에서 출입국심사를 하느라 멈춘 시간에 열차를 들어올려 대차를 갈아끼우는 것으로 해결이 가능하다.[15] 혹은 관광열차라는 특성상 러시아를 넘어 철도가 연결되는 곳이면 영국, 터키 등 어느 방향으로든 더 갈 수 있을 것이다.
  •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인해 탈선했다. 영동선 봉화역~봉성역 사이 구간에서 토사 유입으로 인해 기관차(7382호)와 객차 1량, 총 2량이 탈선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고 뉴스에 보도되었다. #언론보도 내용 탑승하고 있던 관광객 19명은 버스 연계수송으로 봉화역까지 이동했다.
    • 2020년 2월 2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다른 관광열차들과 함께 운행이 무기한 중단되었다.
    • 2020년 8월 1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운행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평소의 좌석정원의 60%만 받는다. 그래도 매진되는 플랜이 있는 것을 보면 이용자가 꽤 있는 듯.
  • 아울러 해랑승무원은 2018년 10월경부터 해랑만 타지 않고 서해금빛열차도 같이 탄다고 한다.

5. 관련 영상



'''레일크루즈 해랑''' 광고영상 (15')

6. 관련 문서


[1] 그마저도 새로운 터널을 뚫고 기존선 개량 등으로 인하여 운행 소요시간이 점점 단축되어가고 있다.[2] 홈페이지에 기재된 요금은 2인 또는 3인 기준이다. 합치면 최대 300만 원 정도. 이건 가족과 함께 가는 것이 적당하다. (열차 자체도 그걸 노린 것)[3] 물론, 관광지 기념품 등은 본인 부담이다.[4] 예컨대 보성녹차밭은 일반 개장 시각 이전에 해랑승객만 먼저 입장함으로써 아무도 없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느긋하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다.[5] 첫 날 점심은 도시락으로 제공된다. 다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결국엔 케바케다.[6] 카페객차를 마감할 때쯤에는 남아있는 와인을 아예 병째로 준다. 먹다 남으면 객실로 들고 가도 뭐라 하지 않았다. 일마감 작업을 하는 그 때 쯤 카페객차 구석 테이블에 승무원들이 모두 옹기종기 모여서 하는 터라 이렇게 제공하는 게 누이좋고 매부좋고다. 솔직히 마감작업 중인 승무원에게 와인 한 잔 달라고 요청하기도 미안한 노릇이고.[7] 이 중에서 객실로 쓰였던 4량은 정선아리랑열차로 다시 개조되었다. 차번을 그대로 둔 것이 특징.[8] 다른 기관차가 해랑을 끌기도 한다.[9] 광명셔틀은 금천구청역에서 광명역까지 KTX와 같이 고속선을 이용하기에, 나머지 열차를 위해 대기하면 셔틀 뒤의 후속 KTX가 나머지 열차에 뒤쳐지는 꼴이 된다.[10] 일본의 초호화 열차인 나나츠보시 in 큐슈,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미즈카제, 트란 스위트 시키시마와 비교해보면 해랑의 식당차는 흔히 생각하는 그러한 식당차가 아닌데, 그 이유는 해랑의 경우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일정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식사를 모두 여행지의 음식점에서 제공하기 때문이다. 단, 첫날 중식은 차내에서 도시락으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다.[11] 여행 플랜마다 차이가 있음. 첫날 중식을 차내에서 제공하는 경우와 여행지의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경우 둘 중 하나임.[12] 주로 일본, 중국 등.[13] 비수기는 조금 더 싸다.[14] 일본 관광객이 많은 이유가, 사실 현재 정규 침대열차가 선라이즈 이즈모/세토만 남았기 때문이다. 근성열차 대부분과 카시오페이아등 기존 침대열차가 전부 신칸센 개통등으로 폐지되고, 열차도 오래되어 폐차 수순을 밟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라이즈 이즈모/세토도 몇년뒤의 행방이 불안정하다.[15] 이는 지금도 러시아와 주변 표준궤 국가(중국, 서유럽 등)간의 정기 국제열차에서 늘상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