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013
1. 개요
'''League of Legends ALL-STAR 2013'''
- 우승: 한국 올스타 팀(KRLCL)
- 준우승: 중국 올스타 팀(LPL)
- 대회명: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3
- 일정: 2013년 5월 24일(금)~26일(일)
- 장소: 중국 상하이 대무대(Shang-hai Grand Stage, 上海大舞台)
- 참가팀: 한국, 북미, 유럽, 중국, 동남아(대만 포함) 지역 대표팀
- 중계
- 진행 방식
- 1 대 1, 2 대 2 이벤트전 진행
- 지역 대표팀 간 공식 경기(전 경기 3전 2선승)
- 지역 대표팀 경기 대진표
- 지역 대표팀 간 공식 경기(전 경기 3전 2선승)
- 지역 대표팀 경기 대진표
- 다시 보기: 다음TV팟
이 대회를 단순한 이벤트전으로 보아서는 안 되는 이유는 우승을 차지한 올스타 팀이 속한 지역에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1개 추가 배정되기 때문. 반면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 성적을 거둔 지역에는 나머지 4개 지역과 달리 월드 챔피언십 8강 직행 시드가 제공되지 않는다.
지역별 올스타 팀의 이름은 지역 이름이 아닌 각 지역의 대표 리그의 명칭을 사용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팀도 KOR이 아니라 한국 지역의 대표 리그인 온게임넷 LOL the Champions의 이름을 따서 OGN이란 명칭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토요일부터 한국 올스타 명칭의 이름을 KRLCL로 바꿨다. 아무래도 방송국 이름을 리그 이름으로 쓰는 게 문제가 됐던 모양이다.
2. 지역별 올스타 팀
2.1. 한국
인터뷰 영상
선수나 해설자를 통해 올스타전에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이 달려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유럽과 북미 지역 등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진출권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해당 사항에 대한 유저 문의에 라이엇 코리아는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는 답변을 하였다. 덕분에 중반까지 올스타전 트롤짓으로 유명한 막눈이나 롤갤문학의 주인공 로코도코와 매드라이프에게 표가 몰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투표 개시 일주일 뒤에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관련 소식이 전해지고 제대로 뽑자는 여론이 강해지면서 탑과 원딜러 부문에서 막눈이 샤이에게, 로코도코가 프레이에게 역전당했다.
특히 기량 차나 커리어 차이가 크지 않은 탑 솔로 부문이 치열했는데,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관련 공지가 뜨자마자 약 15%의 차이로 뒤처져 있던 2위 샤이의 표가 급증하더니 투표 종료 직전까지 0.1%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결국 역전했다. 아무래도 기복이 심한 막눈보다 언제나 꾸준한 샤이가 나가는 게 낫다는 평이 주효했던 듯싶다. 여기에 더블리프트(참고)나 다이아몬드프록스(참고) 같은 해외 유명 게이머들이 막눈보다 샤이를 높게 평가했던 것도 먹혀들었다.
그러나 롤 인벤 등지와는 달리 롤갤에서는 탑은 플레임, 원딜은 임프나 로코도코를 미는 움직임이 강했는데, 가장 큰 원인으로는 OLYMPUS the Champions Spring 2013에서의 막눈과 샤이, 프레이의 부진을 꼽을 수가 있겠다. 사실 샤이가 몰표를 받았던 것도 '''막눈만은 안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던 와중에 그나마 역전할 가능성이 있던 것이 2위였던 샤이였기 때문이다. 순수히 실력만으로 투표가 진행됐으면 당시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플레임이나 엑스페션이 뽑혔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는 평이다.
원딜도 탑솔로와 비슷한 사유로 프레이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처음에 로코도코가 앞서나간 이유도 '''명색이 올스타전인데 로코매라를 보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이후 올스타전에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추가 시드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자마자 여론이 뒤집혔고, 그때 그나마 역전할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가 당시 2위였던 프레이였기 때문에 프레이가 나갈 수 있었다. 역시 실력만 가지고 뽑았다면 폼이 더 좋았던 임프가 뽑혔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확실히 이런 투표에서는 선수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선수가 평소에 갖고 있던 이미지와 고정 팬층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던 투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투표 마감 하루 전날에는 막눈이 유럽의 소아즈와 윅드의 1:1을 보고 생각이 난 건지 샤이에게 올스타빵을 신청했다 .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고 박정석 감독에게 한 소리 들었는지,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서포터와 정글러 부문에서는 매드라이프, 인섹이 논란의 여지조차 안 남기며 일찌감치 올스타 선발을 확정지었다. 심지어 매드라이프는 80% 이상의 몰표를 기록했다. 미드는 그 당시엔 앰비션 정도가 네임 밸류/실력을 양립했었고, 페이커나 다데 같은 경우 전자는 실력은 좋으나 2013 시즌이 데뷔 시즌인 신인이다 보니 네임 밸류가 부족했고, 후자는 네임 밸류는 좋은데 그 네임 밸류가 하필이면 '''다데기'''라는 별명으로 대표되는 안 좋은 네임 밸류였던 데다 거기에 걸맞게 실력도 그 당시엔 형편없었기 때문에(...) 미드는 고만고만하게 표가 골고루 뿌려지며 앰비션이 출전했다.
2.2. 북미
모든 것을 예상한 더블리프트
가장 약한 전력이란 평을 듣는 북미인 만큼 누가 나가면,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프로들까지 나서서 기량이나 조합/상성 등을 따져봤을 때 누가 뽑히는 게 나을 것이라고 자기 의견을 내놨을 정도. 이런 분석과 의견들이 최대한 투표에 반영되었고, 덕분에 북미 치고는 '''그나마''' 나은 최상의 전력이 갖춰졌다는 평이다. 그래도 우승 후보인 중국 팀을 상대로 나름 선전하긴 했다. 실제 결과에 대한 평가도 ''''예상한 것 이상으로 잘했다''''였다.
2.3. 유럽
초반엔 인기 투표 성향이 강해 EG 선수들이 모든 라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위해 최상의 전력을 짜야 한다는 주장이 대세가 되면서 상황이 변하였다. 이 후 Gambit Gaming이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정글러와 서포터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상당한 박빙의 모습을 보였다.
미드 라인의 경우 프나틱의 엑스페케가 강세를 보였으나, LCS에서 알렉스 이치가 엑스페케를 발라먹은 뒤 자신에게 투표해달라는 어필이 제대로 먹혀들며 약 1.5% 차이로 역전.
AD 캐리 부분에선 갬빗 게이밍의 겐자가 1위를 차지하였으나, 한 팀당 3명 제한 규정으로 인해 겐자가 빠지고 5% 차이로 2위를 기록한 EG의 옐로핏이 선발되었다.
탑 라인은 윅드가 줄곧 1위를 달리다 소아즈가 역전하자, 윅드가 자신이 소아즈보다는 잘할 자신이 있다며 강력하게 어필한 결과 1% 차이로 역전. 다만 이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윅드가 소아즈에게 1:1 탑솔빵을 해서 그 결과로 올스타를 가리자고 제안을 했고, 소아즈가 이를 받아들이며 둘이 붙은 결과 소아즈가 승리하였다. 그 뒤 표를 몰아받은 소아즈가 재역전하며 근소한 차로 선발되었다.
2.4. 중국
예상(?)대로 WE가 모든 포지션에서 득표율 1위를 했으나, 규정상 WE 멤버 5명 중 득표율이 적은 CaoMei[2] , FzzF 대신에 차순위인 PDD와 X1aoXiao가 선발 되었다. 서포터의 X1aoXiao가 출전을 원하지 않는다 하여 3위를 차지한 OMG의 Lovelin이 출전할 가능성도 있었으나 결국 X1aoXiao가 출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챠오메이의 준수한 외모를 볼 수 없어서 실망했다.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는 WE와 IG 두 팀이 한 팀으로 출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중. 게다가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홈 어드밴티지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뽑힌 선수들 전원이 대단한 자신감과 의욕을 피력하고 있다.
다만 WE와 IG 두 팀이 국제 대회 커리어가 그다지 없다는 점[3] , 그리고 최근 중국에서도 신흥 강호인 OMG를 상대로 다소 열세인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부분이 불안 요소로 평가받는다. 또한 두 팀의 사이가 나쁘다는 것도 걸림돌로 지적된다. 2013년 SWL 결승만 봐도 IG 쯔타이가 WE 미사야에게 솔킬을 따고 WE 부스 쪽으로 조롱성 발언을 날리거나[4] , 시상식에서 WE의 팬이 IG 선수들에게 물병을 던진 일 등이 있었다. 사실 두 팀 간의 사이가 나쁘다는 것은 양쪽에서 다 부정한다. 팀으로서 라이벌일 뿐 구성원인 개개인에게는 감정 없다는 말이 양쪽 선수들에게서 나온다. 여느 나라처럼 팬들끼리 서로 물어뜯으며 무개념 인증을 하는 모양이다.
사실 중국에서도 당시에 롤드컵에 한 팀 더 보내려면 OMG 선수들을 적극 밀어줘야 한다는 말이 많았다. 당시 WE의 웨이샤오는 이미 중국 봇 라인 생태계에서 더 이상 최강자가 아니었으며 다른 포지션도 절대 WE가 최강이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2.5. 동남아
득표율이 타 지역보다 낮은 이유는 개별 포지션별이 아니라 전체 포지션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집계했기 때문이다. 같은 국적을 가진 선수는 3명까지만 선발 가능한 룰이 적용되어 대만 국적인 TPA의 BeBe와 TPS의 OhReal 대신 SGS소속의 두 선수가 선발되었다. 덕분에 TPA와 TPS로 도배가 된 강력한 팀이 탄생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약한 전력이 되었다는 평.
3.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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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 일정표.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4. 대회의 진행
[image]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월드 챔피언십 우승 지역인 동남아는 4강 자동 진출.
4.1. 1경기(예선 1경기)
요약
1세트는 전반적으로 라인전과 한타에서 밸런스 잡힌 중국의 챔프 픽에 비해 북미는 더블리프트 베인의 하드 캐리를 전제로 한 한타 조합을 들고 나왔다.
시작하자마자 세인트비셔스가 레드 카정을 당하면서 꼬여버리고, 피디디가 있는 봇 라인으로 갱을 갔으나, 피디디의 럼블이 초반 노딜 챔프인 말파이트와 자크를 상대로 1:2 역관광을 시전(...). 이 와중에도 북미의 봇 듀오는 탑에서 3인 갱을 잔나의 회오리와 쉴드, 베인의 선고로 막아내고 오히려 킬을 가져가며 선전했다. 하지만 곧 다이러스가 뻘텔포를 시전하고, 라이즈가 합류하다 끊기고, 세인트비셔스가 별다른 활약을 못하면서 무난하게 중국 쪽으로 게임이 기운다.
무난하게 흘러가던 중, 너무 방심한 중국 팀이 다소 무리한 바론 트라이 중에 스틸을 당하고[5] , 유일하게 1인분을 하는 더블리프트의 파밍이 잘 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다시 해볼만한 분위기가 되었으나, 대놓고 똥을 싸지르는 다이러스와 세인트비셔스, 그리고 안 보이는 데서 몰래 똥을 싸질러온 스카라의 똥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모두의 예상대로 중국의 승리. 경기 후반에 세인트비셔스가 반피인 상대로 '''와드가 깔린''' 자리에서 귀환하다가 잘라먹힌 게 결정타였다. 북미는 한타 조합임에도 바론 한타를 제외하곤 제대로 된 한타를 시도해보지도 못하며 한타 판 짜기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진 2세트는 한마디로 '''역시 중국, 역시 북미.''' 라인전 와드 수가 적어 초반 다인 갱이나 로밍에 취약하지만 한타에 강한 중국과, 라인전에서의 공격적인 성향으로 초반에는 유리하지만 한타력이 취약한 북미의 팀 특성이 그대로 드러났다.
전판에서 덥맆이 꺼낸 베인을 웨이샤오가 가져가면서 도발을 시도하는 듯 보였으나 더블리프트의 우르곳 픽으로 상쇄되었다.(...) 북미가 초반에 갱과 역갱 등으로 중국 팀을 조금씩 끊어먹으면서 이득을 보기 시작. 이후 북미는 스플릿 푸쉬로 레벨 차이를 벌려가며 경기에서 거의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북미 팀은 확실하게 자신들이 유리한 상황에서도 한타를 열지 않고 미적미적 경기를 장기전으로 끌어버렸고, 바론을 스틸 당한 상태에서 무리한 타워 다이브로 경기는 중국 쪽으로 넘어가버린다. 이후 북미가 무난하게 밀리면서 2세트 역시 중국의 승리.
경기를 본 국내나 해외의 시청자들 모두 예상한 결과대로라지만 더블리프트의 클래스만큼은 보여주었다는 평이 많다. 현재 최고 원딜로 꼽히는 웨이샤오를 상대로 오히려 2경기 모두 다 개인 기량으로 보면 더블리프트가 더 나았다는 평가가 많이 내려졌다.
동남아 팀이 중국을 상대로 예상외로 무기력하게 진 이후 북미가 의외로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4.2. 2경기(예선 2경기)
만 강한 게 아니에요. 한국 팀 모두가 오호대장군이에요.국내외에서 한국 올스타가 전력에서 약간 앞서지만 유럽 올스타도 만만치 않다는 평이 많았다. 하지만 한국에는 '''고통에서 해방된 한 남자'''가 있었다.- 클템
1세트에서는 안정적으로 파밍에 치중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앰비션과 샤이가 모두 공격적으로 라인을 미는 모습을 보였고, 때문에 은신이 가능한 정글 이블린에 쉽게 노출되며 쉽게 킬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바텀에서 인섹의 리 신 역시 갱을 성공시키긴 했으나, 정글몹을 싸그리 빼먹으며 성장하는 앰비션과는 달리 더티파밍을 자제한 알렉스 이치덕분에 다이아몬드프록스의 이블린의 아이템이 좀 더 잘 나온 상황에서 벌어진 탑 2:2 싸움에서 다시 한번 유럽이 승리. 이렇게 잘 큰 이블린이 또 한번 미드에서 킬을 따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초반 기세 싸움에서 유럽 팀이 앞서간다. 하지만 한국 팀이 전반적으로 CS에서 앞서며 전체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 상황.
그리고 이후 벌어진 용 한타에서 매드라이프의 알리스타가 강제 이니시를 걸어 유럽 팀의 케넨, 럼블, 이블린의 궁극기를 혼자서 모두 빼버린다. 게다가 궁 쓴 알리스타답게 알리스타는 죽지도 않고 유유히 뒤쪽으로 걸어나갔고, 그 자리에 나머지 한국 팀들이 뛰어들며 유럽 팀을 싸그리 정리. 한타를 크게 이기고 드래곤까지 가져가면서 암울했던 분위기를 한국 팀이 만회한다.
하지만 한국 팀이 유럽 진영의 미드 2차 타워를 압박하는 도중에 옆에서 파고 들어온 이블린의 이니시와 럼블의 궁극기를 이용한 퇴로 차단으로 다소 손해를 보면서 물러나고, 유럽 팀이 봇 2차를 압박하는 선택을 하면서 대치 상황이 벌어진다.
그런데 여기서 '''인섹의 기가막힌 이니시에이팅'''이 나오게 된다. 이후 바로 이어진 알리스타와 라이즈의 CC기 연계로 바루스가 순삭되면서 원딜이 녹아버린 유럽 팀은 와해되어 버리고 한타는 한국 올스타 팀이 이기는 데 성공한다.
인섹이 '적 원딜을 아군에게 배달하려는 줄 알았다'라고 느껴졌고, 실제로도 그러려고 돌아갔을 것이다. 단순히 케넨을 밀어내는 거였으면 정면에서 알리스타와 연계하는 게 더 쉬운 상황이었고, 굳이 돌아갈 메리트는 없었다. 즉 원딜을 밀어내기 위해 내려간 인섹이 순간적인 판단으로 와드+방호를 써서 케넨을 뒤로 밀어낸 것으로 인섹의 놀라운 정도의 순간적 판단 능력을 볼 수 있다.
허나 아직까지 결정적인 상황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승기는 중반 용 싸움에서 갈리게 된다. 용을 먹으려는 액션을 취하는 한국 올스타 팀에게 케넨이 궁극기를 쓰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매드라이프 알리스타의 박치기에 밀려나면서 럼블의 궁과 연계된 이니시에이팅에 실패.[9] 유럽 팀은 그렇게 최악의 형태로 한타를 열어버리고, 케넨이 뒤늦게 궁을 썼으나 블루 쪽 삼거리 부시 쪽에서 나타난 인섹이 또 한번 케넨을 발로 차내 전장에서 이탈시켜버리면서 이번 한타 역시 한국이 대승을 거둔다.
이후 한국 팀은 크게 성장한 제이스의 포킹을 앞세워 유럽 팀을 조여들어갔고, 여기에 몰래 3인 바론 트라이로 바론을 무상으로 가져가면서 어렵지 않게 1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에서 IEM 카토비체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는지 매드라이프는 블리츠크랭크를 사정없이 픽하는 모습을 선보였고, 앞선 픽에선 그에게 상처를 안긴 Edward의 쓰레쉬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유럽 올스타 팀은 비장의 한 수를 꺼내들었는데 다름아닌 알렉스 이치의 '''미드 트린다미어'''. 관객들이 광분하는 가운데 게임은 시작되었다.
미드에 트린다미어가 오는데 부담을 느꼈는지 다이애나를 픽한 강찬용은 봇 라인과 라인 스왑. 유럽 측에서도 에드워드의 쓰레쉬만이 미드로 올라와 2:2 대치구도를 만들었으나, 블리츠크랭크의 딸피 유혹을 이기지못한 알렉스 이치의 2렙 다이브로 한국 팀이 퍼블을 얻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에 유럽 측은 봇에서 홀로 CS를 폭식하던 이즈리얼을 미드로 올려 미드에서 정상적인 봇 듀오 2:2 구도를 만든다.
미드 대치 상황에서 Edward의 쓰레쉬의 스탯이 특이했다. 쓰레쉬의 1레벨 체력이 665에 공격력 57, 방어력 40. 이건 즉 '''왕룬은 고정체력, 노랑/파랑에 고정방어, 빨강에 고정 공격력을 박아넣었다'''는 소리였다. 이렇게 강한 쓰레쉬를 앞세워 유럽 팀은 미드를 압도하기 시작. 결국 한국 팀은 미드 딜 교환에서 밀리며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가 2번이나 킬을 내주고 만다. 하지만 그때마다 최인석의 리 신이 귀신 같은 커버로 준 만큼 킬을 가져오고, 그 와중에 트린다미어는 박상면의 라이즈에게 솔킬까지 따이면서 유통기한을 넘겨버린다. 이후 미드에서 리 신과 텔포탄 다이애나가 적을 모두 쓸어버리며 승기가 완전히 기울어졌다. Diamondprox도 우디르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공기화되었고 이미 '''대장군'''이 되어버린 박상면의 라이즈와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든 다이애나의 딜링을 이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었다.
동료인 클템 이현우는 이번의 픽이 또 한 번의 성장을 위한 성장통 같은 픽이라는 금칠(...)을 했는데 상성상 불리한 이즈리얼 쓰레쉬를 상대로 블리츠크랭크를 꺼낸 것이 의문을 남길 만했고 또 실제로 고생도 했지만 인섹의 리 신이 귀신 같이 커버해주는 바람에 한국 올스타 팀이 유리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10]
한편 중간중간에 해설진의 설명이나 예상과 다른 장면이 펼쳐질 때마다 해설진은 "생각보다 ~하네요"란 드립을 쳤는데, 이게 몇 번 반복되자 전용준 캐스터는 재경이 형과 정민이가 이 방송 봐야 한다며 눈에 불을 켰다(...).
전체적으로 경기를 평가하자면, 안정적인 라인 운영과 귀신 같은 파밍으로 후반 캐리를 책임지는 샤이와 앰비션. 라인을 풀어주는 능력과 한타 기여도가 돋보이는 인섹. 한타시 좋은 포지셔닝으로 꾸준히 딜을 넣는 프레이. 맵장악과 한타 시 CC 연계의 매드라이프. 대체적으로 한국 올스타 선수들 개개인에게 기대되었던 점들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경기라 할 수 있는 경기였다. 다만 프레이는 다소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논타게팅 스킬이 번번히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프레이가 잠을 별로 못잤고 해설진이 직접 만났을 때 평소의 매끈매끈한 피부가 아니었다고.
유럽 팀은 알렉스 이치가 부진한 가운데 팀원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데 조금 어려움을 겪는 듯한 분위기였고, 결국 패자전으로 내려가 북미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이때 언어 문제가 심각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일단 소아즈와 옐로핏은 영어가 능숙하고, 알렉스 이치와 다이아몬드프록스도 발음만 러시아식일 뿐 역시 영어가 능숙하며(프록스의 영어 실력은 Grilled 인터뷰에서 볼 수 있다), 가장 달리는 에드워드도 게임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영어를 못하는 건 아니다. 결국 탑 라이너인 sOAZ가 올스타전 이후 AMA에서 연습량이 문제였을 뿐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하여 논쟁을 종결했다. 소아즈의 비자 문제 때문에 5명이 모인 상태로 연습을 많이 하진 못했다고 한다.
4.3. 3경기(예선 패자전)
첫째 날 중국과의 경기에서 완전히 말린 북미였기에 많은 이들이 유럽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1세트에서 유럽은 포킹 조합, 북미는 장판 딜을 중심으로 한 한타 조합을 가져간다. 참고로 선수들이 픽을 마친 직후 경기가 중단돼서 리방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이 와중에 유럽 선수들은 티모('''T'''eemo), 쉔('''S'''hen), 마오카이('''M'''aokai)를 밴하며 깨알 같은 TSM 밴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럽 팀은 알렉스 이치가 필밴 카드로 여겨지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잡았으나, 북미의 봇 듀오가 미드로 라인 스왑을 오면서 트페를 봉쇄해버린다. 게다가 북미의 봇 듀오는 그레이브즈와 룰루라는 라인 푸시 최강 조합. 결국 이 한 수로 트페의 라인 푸시력과 로밍력이 완전히 봉인된다. 또한 탑 라인에서 유럽 팀의 탑솔러 소아즈가 핑크 와드까지 박으며 정글러 콜을 했음에도 다이아몬드프록스는 북미 팀의 거센 압박 탓에 미드에서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 게다가 북미 팀의 룰루가 세인트비셔스와 함께 카정을 다니며 다이아몬드프록스 본인도 점점 말리기 시작한다. 결국 트페가 아무런 이득도 보지 못 한 채 라인전 구간이 종료되고, 용 한타에서 유럽 팀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패배한다.
이후 북미 팀은 정글몹과 미니언 웨이브를 전부 그레이브즈에게 내주며 더블리프트를 키우기 시작하고, 세인트비셔스의 미친 듯한 이니시에이팅에 바론 버프까지 가져가며 포킹 조합인 유럽 팀을 무력화시킨다.
하지만 그렇게 유리한 상황에서도 북미는 유럽의 본진 타워를 푸시하다가 미스 포츈과 자크의 궁극기를 온몸으로 받아내고서 산화하기도 하고, 바론을 가져가다 유럽 팀의 2인 백도어에 넥서스가 밀릴 뻔하는 위기를 맞기도 한다. 알렉스 이치의 트페가 리치베인을 가지고 있어서 북미 팀 예상보다 빠르게 타워를 밀 수 있었다. 북미 팀의 귀환이 2초 정도만 늦었어도 백도어로 경기가 끝났을 만한 위기였다. 이후 유럽 팀은 승기가 백도어 외에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궁을 타고서 북미의 본진으로 난입할 만한 타이밍을 찾지만, 결국 트페가 와드에 걸려 잘라 먹히고 무난하게 본진으로 밀리며 패배. 이렇게 1세트를 북미 팀이 가져간다.
이어진 2세트에서 북미 팀의 컨셉은 '''이즈리얼과 4명의 고기방패'''. 북미 팀의 희망이라 불리는 더블리프트에게 다시 한번 모든 걸 맡기면서 1세트에 비해 전반적으로 탱키함과 이니시에이팅을 강화한 조합을 가져간다.
경기 중반까지는 양 팀 모두 팽팽한 모습. 이와중에 북미 팀에게 좋은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본진 타워를 두들기다 전멸당한다든가, 먼저 바론 트라이로 강제 한타를 유도해놓고도 패배하는 예능 플레이를 곧잘 보여줬지만, 결국 잘 성장한 더블리프트 이즈리얼의 펜타킬을 비롯한 하드 캐리로 승리를 거머쥔다.
더블리프트의 펜타킬.
그동안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똥을 싸던 다이러스는 자신의 모스트 픽인 레넥톤으로 소아즈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세인트비셔스 역시 갱, 카정, 이니시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스카라마저 한타에서 두려움 없이 전진. 이렇게 다른 팀원들이 모두 평소 이상의 활약을 보이는 가운데 북미의 꽃이라 불리는 더블리프트의 하드 캐리. 사람들이 북미 올스타에게 바라던 모든 것을 여실 없이 보여준 한 판이었다.
특히 세인트비셔스의 폼이 올라온 것이 북미로선 기쁜 소식이었다. 비록 드래곤을 먹을 수 있는, 또는 타워를 밀 수 있는 완벽한 기회들을 매번 놓치며 스노우볼링의 S자도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세인트비셔스는 한타 때 자신의 역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북미 선수였고 그걸 해낼 만큼 집중력을 유지해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인을 기습하거나 2:1 상황에 완벽한 커버를 해내는 등 라인 개입 능력으로 다이아몬드프록스를 완전히 압도해냈다. 스카라가 게임 내내 한 거 없이 한타 때 우왕좌왕하면서도 북미가 유리하게 갈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초반을 완벽하게 풀어내어 더블리프트를 완벽하게 풀어주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이 경기를 통해 그간 앙숙이었던 CLG의 팬들과 TSM의 팬들은 이 경기를 계기로 서로를 인정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유럽 팀은 또다시 손발이 맞아들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2경기 4세트 전패''', 최하위로 올스타전을 마쳤다. 특히 알렉스 이치의 부진이 컸다는 평. 심하게 견제를 받은 1경기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2경기에서는 더블리프트에 뒤지지 않게 성장했음에도 캐리력은 더블리프트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럽 팀의 핵심 플레이어였지만 한타에서도 딱히 딜을 넣지 못했고, 그렇다고 포킹 운영이 빛을 발하지도 못한 모습.
또한 시도 때도 없이 끊기고 한타에서도 좋지 않은 포지셔닝으로 한타 시작과 동시에 죽어버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옐로핏도 유럽 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소아즈는 탑 라인에서 딱히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11] 에드워드는 수비적인 옐로피트랑 궁합이 잘 맞지 않는 듯 공격적인 서폿 캐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더블리프트의 인터뷰에서 EU와의 깨알 같은 에피소드가 알려졌는데, EU와 NA가 올스타전 시작 전날 스크림을 약속했는데 유럽 팀이 저녁을 먹는다고 2시간 늦게 오고 3전 2선승제 스크림을 시작했는데 1경기를 유럽이 압살하자 남은 경기를 하지 않고 동남아 팀과 스크림한다고 NA를 버렸다고 한다. 더블리프트의 말에 의하면 알렉스 이치, 에드워드, 옐로우피트가 아닌 사람들이 험한 말을 했다고... 그리고 결국 본 대회에서 만나자 2 대 0으로 갚아주었다. 이와는 별개로 북미 팀은 중국으로 입국도 가장 먼저했고 올스타 투표가 끝나자마자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서 살인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특히나 이들은 북미 LCS의 플레이오프 연습[12] 과 올스타전 연습을 같이 병행할 정도로 강행군을 치렀으며, 그리고 그 엄청난 노력의 대가로 북미의 시드를 지켜냈다.
4.4. 4경기(4강 1경기)
1세트에서는 토이즈에게 오리아나를 안겨주는 의외의 밴픽으로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이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동남아 올스타가 훌륭한 운영을 바탕으로 중국 올스타에게 미묘하게 앞서갔다. 상당히 이른 타이밍에 맵 통제권을 확보했는데 샤오샤오를 끊어낸 장면이 가장 대표적이었다. 이렇게 확보한 시야와 라인의 이득은 자크와 쓰레쉬를 통한 강제 이니시에이팅으로 이어졌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스노우볼이 굴려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문제는 상대가 일반적이지 못했다는 데 있었다.
트롤[13] 의 헤카림은 상대의 이니시에이팅을 기다렸다는 듯이 궁극기를 활용한 역이니시를 감행했는데, 한타에서의 움직임과 역할 수행이 그야말로 입롤로도 구현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카직스(PDD), 케이틀린(웨이샤오), 카서스(미사야)로 이루어진 세 왕귀형 딜러들의 공백기를 정글러 혼자서 사실상 커버했다. 공백기를 넘기기 시작하자 중국은 한타에서 단 한 번도 우세함을 내주지 않았고 토이즈의 오리아나가 명성에 먹칠을 하는 부적절한 충격파 시전을 여러 번 하면서 동남아 올스타는 점점 손해가 쌓여갔고 1세트를 내주고 만다.
이어진 2세트에서 중국은 최근 소속 리그에서 크게 유행하는 조합인 그브+쓰레쉬[14] 를 꺼내들었다. 원딜 중에서 가장 튼튼한 무덤과 정글에서 그 강력함이 배가 되는 다이애나, 럼블, 헤카림 등을 조합하여 국지전의 강력함을 추구했다. 몬테크리스토는 이 조합을 두고 "중국 리그 외의 팀들은 이 조합을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했고 이것은 그대로 적중하였다. 간단한 분석글
동남아 올스타는 이 조합에 재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고 초중반에 걸쳐 샤오샤오의 이니시에이팅으로 시작된 소규모 한타에서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았으며 마지막 최후의 한타에서는 중국 팀의 쓰레쉬를 잘라 먹어 4 대 5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무리한 위치선정 끝에 '''럼블 궁과 다이애나의 달빛 낙하에 궤멸''',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괜찮은 라인전과 운영, 맵 컨트롤을 통해 나쁜 상황이 아니었으나 중국의 무시무시한 국지전 전투 능력을 토이즈와 할렐루야가 커버해내지 못했고 중국 리그에서 강력한 정글러로 군림하고 있는 헤카림에 대해서는 픽밴에서나 경기 내에서나 전혀 대응하지 못한 것이 주요한 패인.
국내 해설진은 우리 국가대표팀이 중국 팀과 붙으면 헤카림과 쓰레쉬는 밴해야 하지 않겠냐고 평가할 정도였다. 클템은 "헤카림 궁을 저렇게 쓰기가 정말 어렵다. 그런데 트롤 선수의 헤카림은 그걸 해낸다"라고 말했다. 헤카림의 궁에 맞으면 공포가 걸리며 헤카림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클템은 트롤 선수가 헤카림의 궁극기와 E의 연계를 통해 점멸에 버금가는 거리를 밀어낸다고 감탄했다.
한편, 토이즈는 2경기 내내 크게 부진했고 할렐루야는 다른 팀원들과 손발이 거의 맞지 않았다. 덕분에 올스타전에서 단체로 TPA 모드냐는 소리를 듣기에 이르렀다(...).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챠위. 훌륭한 논타게팅 스킬 명중률을 보여주며 탄성을 자아냈지만 팀의 탈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5. 5경기(4강 2경기)
가장 약체로 평가받던 북미가 유럽을 이기고 올라와 많은 북미 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한국 팀에게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은 경기였다. 1세트 초반부터 북미는 전 라인이 밀렸고 연달아 솔로 킬이 나왔고, 여기에 인섹의 자크가 갱킹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강하게 압박했다. 특히 더블리프트는 라인전에서만 3킬을 당하면서 한타에서 활약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18분 만에''' 글로벌 골드가 만 골드 이상 차이나버렸고, 워낙 압도적인 상황에서 인섹은 정글러로 존야를 갈 정도로 흥해 있었다. 결국 북미가 서렌을 치면서 1세트는 무난히 한국이 승리한다.
2세트도 북미에 좋지 않은 쪽으로 시작했다. 다이러스가 극초반 정글에서 매드라이프와 앰비션에게 잡혀버린 것. 그나마 세비가 노틸러스로 Q 스킬을 던지는 족족 명중시키며 앰비션을 잡아내며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중반, 샤이의 라이즈가 로밍으로 킬을 따내며 승기는 한국에게 기울기 시작했고 한국 팀이 몰래 바론을 성공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된다. 북미 팀의 시야 상황을 완벽히 파악한 상태에서 쓰레쉬가 사형 선고로 바론으로 이동한 뒤 랜턴으로 케넨을 데려오고, 자크는 이동기로 바론 벽 쪽을 넘어가고 케이틀린은 우월한 사거리로 벽에 바짝 붙어서 바론을 잡아냈다. 북미 팀은 바론 버프와 골드 차를 이기지 못하고 본진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지면서 또 서렌을 치면서 경기 마무리. 사실 2경기 자체도 주도권은 한국이 꽉 쥐고 있었으나, 전세를 한국 쪽으로 잡아당기지 않았는지 못 했는지 게임이 길어졌다. 북미 해설진들도 중간 중간 한국 팀이 제대로 된 한타를 하면 완승할 것 같은데 제대로 된 한타를 양쪽에서 피한다고 지적했다. 북미야 불리할 한타니 피하는 게 당연해도 한국 쪽에서 여러 정황상 강제 이니시에이팅을 시작할 여유는 없었던 듯하다.
전체적으로 모든 라인에서 북미 올스타들이 밀렸다. 특히 유럽과의 경기에서 펜타킬을 달성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던 더블리프트는 2세트를 치루는 동안 총 2킬 '''9데스''' 1어시를 기록하며 완전히 망해버렸다. 특히나 중국식 그레이브즈 운영을 시도한 2세트에는 중반에 힘을 쓰지 않고[15] 후반으로 무난하게 넘기려는 플레이를 해서 전략을 이해하지 못 한거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다. 게다가 그레이브즈는 후반에는 힘이 많이 후달리는 원딜이라서 차라리 후반믿고 갈거면 다른 챔피언을 골랐어야 한다는 말도 많았다.
픽밴에서 북미가 완전히 말려버렸다는 의견이 많다. 한국의 경우 제이스, 트위스티드 페이트, 쓰레쉬, 리 신, 카직스 등의 강력한 픽이 있었는데 북미의 경우 다이러스가 제이스를 플레이하지 못하고 스카라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플레이하지 못해서 매드라이프에게 쓰레쉬를 계속 내줬고 그 쓰레쉬로 인해 라인전에서 너무 큰 피해를 받았다. 더블리프트의 트위터에서 매라를 세계 최고의 쓰레쉬라고 평가할 정도. 게다가 더블리프트가 하려던 중국식 그레이브즈는 주로 서포터로 쓰레쉬와 조합을 시키는데, 북미 팀은 이미 쓰레쉬를 뺏기고 소나를 서포터로 픽한 상태에서 그레이브즈보다 더 좋은 선택이라고 여겨지는 이즈리얼과 미스 포츈 대신 그레이브즈를 뽑는 등 2경기는 픽밴부터 망조가 보였다. 픽밴 싸움에 대해 엑스페셜도 한국 선수들이 챔피언 풀도 넓고 잘 해서 자기네 밴 카드가 20개 정도 있어야 대등하게 했을 것 같다는 말을 하며 완패를 인정했다.
레딧에서는 매드라이프의 쓰레쉬를 밴하지 못해서 졌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다음의 결승전 중국전에서 북미가 밴했던 제이스, 트위스티드 페이트, 리 신 등의 눈부신 활약을 보며 결국 어느 것을 밴하건 한국에게 강력한 픽을 줄 수밖에 없었고 그 픽에 대항할 챔피언이 없었던 북미의 패배였다고 보고 있다. 의외로 중국 또한 너무 비참하게 패해서 북미가 그래도 2경기만큼은 생각보다 잘했다는 평도 보였다. 직접 붙어보았던 샤이 역시 사람들 말만 듣고 다이러스가 급이 떨어지는 선수인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정말 잘하는 선수였다며 인정하기도.
또 다음 트위터에서 더블리프트는 자신이 잘못 플레이했다고 인정하면서 한국이 완패시켰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12
4.6. 결승전
'''6명의 선수단, 6번의 경기, 6번의 승리, 완벽하다.'''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 올스타
양 팀 다 4:0 전승으로 결승에 올라왔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최강의 기량을 보여주던 두 팀이라 '''신들의 전쟁'''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라인전 기량이 한 수 위였던 한국 팀의 '''압승'''.
4.6.1. 1세트
1세트를 요약하면 ''''절대로 앰비션에게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내주지 마라.'''' 밴픽에서 중국 팀이 퍼플임에도 불구하고 앰비션에게 트페를 열어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앰비션이 미사야와 스크림할 때마다 일부러 트페를 고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계속해서 케넨을 경기에 고름으로써, 케넨이 마치 한국 조합의 핵심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고. '''공식전 트페 승률 100%'''를 자랑하는 앰비션에게 최강의 카드를 쥐어준 중국 팀과는 달리 한국 팀은 토요일 경기에서 중국 팀의 핵심 카드로 꼽혔던 헤카림을 밴으로 틀어막으며 픽밴에서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한편 프레이는 상대방의 3돌진 조합을 의식해서 생존력이 좋고 극후반 하드 캐리가 강력한 트리스타나를 고른다. 극초반 블루 인베이드가 성공했으나 너무 데미지를 받아 한국 팀 봇 듀오의 체력이 거덜난 상황이라 빠른 귀환을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인섹의 리 신이 합류하여 빠르게 상대팀 봇 타워를 철거하고 트리스타나는 라인을 프리징하고 수월하게 파밍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봇타워를 미리 밀어버린 덕분에 트페의 로밍으로 봇에서 더블킬을 만들어냈고 탑의 샤이는 상대팀 PDD를 압도하며 정글러의 시선을 자기에게 고정시켰다.
봇은 일찌감치 밀리고 탑은 샤이에게 완전히 기죽은 PDD가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 탑에서 트롤의 갱킹과 앰비션의 로밍으로 3:3 싸움이 일어나자 봇에서 파밍 중이던 미사야는 텔포로 도움을 주려는 찰나, 프레이가 다이애나의 텔포를 '''궁으로 끊고''' 자신이 죽음으로써 전체적인 이득을 보는 데 성공한다. 이때 텔레포트를 끊는 장면이 북미 스트림에서는 잡히지 않고 맞아 죽는 장면만 잡혀서 북미 스트림으로 보던 사람들은 프레이가 꼬라박은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니맵을 보면 다이애나가 귀환이나 텔레포트를 시전 중인 게 보이고, 프레이가 순식간에 다이애나 앞까지 움직여서(로켓 점프) 궁으로 밀었다. 그 이후에 다이애나의 텔레포트 쿨이 도는 것을 보아 다이애나가 텔레포트로 이동하려다가 프레이한테 끊겼음이 드러난다. 앰비션은 이후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일찍 뽑으면서 암살자 트페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트페에게 자크와 녹턴이 동시에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골카와 와일드카드를 이용한 무빙 샷을 통해 혼자서 녹턴을 잡아낸다. 그런 다음 체력이 5프로도 안남은 트페를 상대로 날아온 케이틀린의 궁을 매드라이프의 쓰레쉬가 랜턴으로 끌어오면서 자신이 대신 맞아줌으로써 살리는 엄청난 팀 플레이는 덤. 이후 트페는 한타에서 이탈하지만 깨알같이 봇으로 내려가 봇 라인을 밀어버린 후에 귀환함으로써 이득을 지속적으로 챙겨나갔다.
결국 무난하게 크는 데 성공한 트리스타나가 본 궤도에 올라오고 제이스와 트페의 포킹으로 적을 압박하고 인섹의 리 신이 적진 한가운데를 종횡무진 뒤집어 엎으면서 중국 팀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러한 칼 같은 포킹과 스노우볼링 운영에 매드라이프의 압도적인 개인 기량이 더해지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중국 팀의 이니시에이팅을 전부 E 스킬로 밀어내면서 한타 자체를 못 열게 해버린 것(...). 다이애나의 '''월광 쇄도를 2번''', 자크의 '''시야 밖에서 날아온 슬링 샷을 1번''' 밀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포킹에 견디다 못해 뛰쳐나온 중국 팀의 최후의 발악조차 전부 묻어버렸다. 이렇게 포킹 조합의 정석적인 스노우볼링 운영을 입롤로도 하기 힘들 만큼 완벽에 가까운 경지로 수행해나가며 1세트는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왔다.
4.6.2. 2세트
2세트는 밴픽부터 중국 팀이 제이스와 카직스를 열어두는 실수를 또 다시 범한다. 게다가 딜러가 베인밖에 없어 베인의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타가 쉽지 않은 상황. 인섹은 리 신이 밴되자 정글 그라가스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트롤 픽 같지만[16] 나쁘지 않았던 것이 카직스의 고립 각을 만들어주기 쉽고, 궁으로 적 돌진을 카운터 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국 팀의 듀오 조합은 베인, 쓰레쉬였고 한국 팀의 조합은 케이틀린, 룰루였기 때문에 중국 팀은 베인을 키우기 위해 미드와 봇에 스왑을 지속적으로 걸었다. 이 작전은 어느 정도 효과를 봐서 베인이 CS를 어느 정도 챙길 수 있었지만 역시 CS를 만들어 먹는 앰비션답게 이런 상황에서 CS를 챙겨 먹기 그렇게 힘들다는 카직스로도 CS를 밀리지 않았다. 이렇게 미드 봇이 분주하게 스왑을 걸어대며 정글러의 시선을 돌려놓고 있을 때 탑에서는 샤이의 제이스가 PDD의 자크를 3연속 솔킬을 내서[17] 갈아마시고 라인 스왑을 온 말파이트까지 잡아내면서 승패는 이미 기울었다고 볼 수 있었다.
결국 제이스의 포킹과 분주한 라인 스왑에 CS를 먹을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CS를 연성해온 앰비션의 메뚜기 쇼에 중국 팀이 사력을 다해 키우려 했던 베인은 허망하게 죽어나갔고 인섹의 정글 그라가스 또한 궁을 통한 진형 파괴 및 배치기를 통한 정글 장악으로 1세트보다 훨씬 쉽게 게임을 가져간다. 막판에는 전설의 출현을 찍은 샤이가 최후의 한타에서 중국 팀의 궁이 전부 집중되었는데도 중국 팀이 몰살당할 때까지 살아남으며 확실하게 벌어진 차이를 눈으로 보여주고, 중국의 본진 타워, 억제기를 초토화시키면서 전승준으로 만들어버렸다. 한국 팀은 반대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4.7. 총평
결승전이 있기 전까지 중국을 한국 팀의 라이벌로 보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 경기 후 한국 팀은 다른 팀들과는 레벨이 다르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로 모든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막판에는 거의 2만 골드 가까이 글로벌 골드 차이가 벌어졌을 정도.
결론적으로 조합만 보면 중국 팀의 픽밴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첫 세트는 녹턴과 다이애나를 통한 스플릿 푸시와 후반 한타의 강력함만큼은 한국의 픽보다 우위를 가져가는 조합이었고, 두 번째 세트도 중국 특유의 하드 CC를 통한 운영을 수행하기 좋은 픽이었다. 문제는 다소 소극적인 라인전과 cs 수집을 통해 후반을 바라보는 중국 메타와는 달리, 한국 메타가 초반부터 격렬한 딜 교환과 라인 스왑을 통해 스노우볼을 굴리는, 중국 메타의 카운터 수준이었다는 것. Katowice 때의 아주부 팀(현 CJ)들을 생각하면 된다. Gambit의 정신없는 난전에 최강으로 평가받던 아주부 팀들이 무너지면서 한국 메타에 큰 변화가 일어났었고, 현재의 격렬한 라인전이 한국에 완전히 정착되었다. 차이라면 이번엔 중국 팀이 아주부의 입장이 되었다는 것. 이는 양 팀의 cs에서도 드러나는데 난전에 익숙한 샤이와 앰비션이 난전 속에서도 평소와 같은 cs 먹방을 보여준 반면, 한국 팀에게 정신없이 치인 웨이샤오와 미사야는 평소에 cs 먹방을 찍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으며, 심지어 미사야는 앰비션보다 cs가 100개 가량 뒤처졌다.
초반부터 뭔가를 해보기도 전에 모든 라인전에서 완전히 밀려버렸으며, 후반을 바라볼 수도 없어져 전의 유럽이나 북미와의 경기와 하등 다를 바가 없는 전개로 압살당해버렸다. 특히 첫 세트는 분명 조합상으로는 우위이나 한국 팀 개개인의 최강 챔피언들을 전부 주었고 그것이 곧바로 라인전에서의 손해와 한국식 돌려깎는 스노우볼링으로 직결되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중국 관중의 반응은 '''말 그대로 인섹'''. 새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할 때 환호성이 더 컸을 정도였다(...).
한국 팀이 주의해야 한다고 하던 정글 헤카림과 빠른 렙업을 통한 중반 깡패 그레이브즈는 전부 다 안 나왔다. 정글 헤카림은 금지시켜서 써보지도 못 하고, 중반 깡패 그레이브즈는 그냥 여러 정황상 픽되지 못 했다. 도리어 한국 팀에게 중국식 그레이브즈를 쓰려고 했던 것은 북미 팀이었는데, 2경기 때 더블리프트가 중국식 그레이브즈를 운영하려고 했으나 일단 프레이가 케이틀린으로 그레이브즈를 카운터했고, 더블리프트가 전략을 이해 못 한 건지 자기 방식으로 재해석한 건지 알 수 없는 무난한 중반 운영을 해 의미가 없었다.
5. 이벤트전
정식 경기 외에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따라 1:1[18] 로 '''영혼의 맞다이'''를 벌이는 이벤트 매치를 중계했다. 사용된 맵은 개발 취소 후 1:1 맵으로 리메이크된 마그마 전당(Magma Chamber)이다.[19] 이후 이것이 특별한 게임 모드로 열려 일반 플레이어들도 잠시 해볼 수 있게 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특별한 게임 모드#s-3 참고.
게임 규칙은 3밴 후 블라인드 픽으로, 먼저 선취점(봇 듀오는 2킬) 혹은 100CS 획득 혹은 포탑을 파괴한 쪽이 승리.
한국은 퍼블션을 제외하고 전원 결승에 진출했으며 26일 한국 원딜 듀오와 정글이 우승, 탑솔이 준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5일 방송 중에 김동준 해설이 한국에서도 이런 방식의 경기를 방송해보면 재미있겠다는 발언을 했고 모 사이트에서 이에 대해 몇몇 얘기가 오가기도 했다. 정식 경기는 아니더라도 나캐리 같은 프로그램에서 유명 선수들을 매치시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있었다. 다만 만약 성사되더라도 이번 방송 중에 드러난 몇몇 문제, 즉 미드 포지션이나 탑솔 포지션의 선수들이 원딜 챔프를 골라 플레이하는 등의 문제는 해결해야 할 듯.
- 봇 듀오 매치
- 정글러 매치
리 신 미러전이 나온 덕에 1:1 경기에서 가장 많은 환호성을 받았고, tv로 지켜보던 한국 팬들도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는데 인섹의 리 신이 승리를 거두며 세계 최고의 리 신 장인 타이틀을 가져오게 되었다. 특히 다이아몬드프록스는 맞딜 대신 CS로 승부를 보려는 수비적인 세팅을 맞춰왔으나, 극도로 공격적인 세팅을 맞춘 인섹에게 딜은 물론 CS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 탑솔러 매치
- 미드 매치
5.1. 결과
6. 여담
- 6번의 경기 모두 3차전 없이 깔끔한 2:0 스코어뿐이었다.
- 올스타전 한 달 전 레딧에 올라온 올스타 멤버 평가.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전체적으로 한국과 중국이 압도적인 양상을 보였다. 반면 북미가 전체적으로 낮은 등수에 자리매김했는데 북미 게이머들조차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샤이와 매드라이프가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등극했다.
- 인벤-나겜-온게임넷 간의 해설진 구성에도 관심이 많았다. 인벤은 링트럴, 모쿠자, 노페, 로코도코, 임프와 옴므를 섭외했고, 나겜은 단군, 빛돌과 입사 준비 중이던 강퀴(강승현)와 함께 강퀴와 자주 듀오를 돌리는 유저 '포니짱짱걸S'를 섭외했다. 일단 기존 해설진이 베이스일 거라 생각했던 온게임넷이었는데, 롤스타전 시작 당일 온게임넷이 해설왕을 섭외했음이 밝혀지면서 해설진 배틀에서 승리했다.
온게임넷에선 경기가 시작하기 전, 그리고 경기 끝나고 현지 해설 멘트가 종료된 후 짧은 시간 동안 나캐리 진행자인 김캐리와 김정균이 땜빵 진행을 하였는데 중구난방식 진행, 서로를 향한 돌직구 발언 등 깨알 같은 재미를 보여주었다. 사실 땜빵이라기보단 현지 위성 생중계라는 특성상 위성 문제로 중계가 중단될 것을 대비해 이런 식으로 한국 스튜디오에 진행자를 대기시켜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25일 방송 중 한 번 위성 송출이 끊긴 적이 있었는데 한국 스튜디오에서 이를 원만하게 처리하기도 했다. 시청자들로부터 일명 노답 듀오라고 불리며 본인들도 이 별명을 인지하고 방송에서 언급했다.
- 중국과 북미의 1경기 중 중국 팀이 킬을 내면 킬에는 전혀 연관이 없는 미사야 제드의 어시스트가 올라가는 괴현상이 발견되었다. 바텀 듀오가 킬을 먹었는데 미드에서 파밍하던 제드의 어시스트가 올라가는 식으로. 참고.[20] 덕분에 일부에서는 음모론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 팀에 유리하도록 프로그램이 조작되었다는 것(...). 물론 단순한 버그라는 추측이 대부분이다. 참고로 대회 측이 검사해본 결과 카시오페아를 사용했을 때도 이러한 현상이 벌어졌다고 한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지라 이후 벌어진 모든 경기에서 제드와 카시오페아의 픽이 금지되었다.
- 객원 해설로 참가한 클템의 경우 해설의 질과 재미는 현역 해설자들 못지않게 잘한다는 평이 많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탓인지 목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25일 방송 중간부터 목이 완전히 쉬고 말았다. 대놓고 목 좀 관리해야겠다고 멘트하며 후반부에 말을 아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다음날인 26일에도 해설진 중 유일하게 제 목소리를 회복하지 못했다. 26일 초반에는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탑솔러 1:1에서 샤이가 이기자 "This is Shy!"라고 외친 이후 완전히 가버렸다. 대신 해설의 질이 높고 무엇보다 드립이 매우 찰져서 여러 사이트를 막론하고 평은 여전히 굉장히 좋다. 클템을 싫어하는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롤갤에서도 해설의 질과 재미는 인정한다는 편. 드립 빵빵 터질 때마다 페이지가 마구 넘어갔다. 전용준도 25일 후반에 소리 지르다 목이 좀 쉬었지만 다음날 완전히 평소대로 회복해서 클래스를 느끼게 하고 있다.
- 원래 시상식과 폐회식도 크게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관중들이 단체로 나가는 바람에 취소되었다는 말이 돌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 일정표 그리고 현지 대회에 갔던 한국인들은 분위기가 안 좋아서 자발로 혹은 대회 주최 측의 진행에 따라서 나왔다는 게시물이 여러 곳에 올라왔다. 북미에서 유튜브를 통해 보던 사람들은 우승 팀 인터뷰도 없이 서둘러서 시네마틱 공개하고 끝내서 불만이 많았다. 주로 경기 뒤에 북미 해설진들이 경기 하이라이트 및 승패 원인 분석과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가장 핵심인 결승전은 그런 것도 없이 끝냈다. 다만 직접 갔다 온 홀사장이 롤러와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분위기가 삭막해졌다기보다는 민망함과 어색함 때문에 앉아 있기가 뭐해서 나간 경우가 대다수일 뿐 호전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관계자 측이 퇴장시킨 건 아니며, 레딧에서 중국인들에 의하면 한국인들이 남아서 한국 올스타의 사인을 받기도 했으며 너무 중국이 대회 진행을 불공정하게 했고 중국인들이 팬으로서 덕목을 못 지켰다고 하자 반박도 나오는 중이다. 스포츠에서 팬이 좋아하는 팀은 따로 있는 것이고 중국인들이 비록 우승팀에게 제대로 축하를 못 한 것은 지적받을 만하나 그것만으로 욕을 먹을 수는 없다는 의견이 많아졌다. 중국이 강세인 도타2의 The International[21] 2에서 중국 팀 IG가 유럽 팀 Na'vi를 상대로 승리했을 때도 유럽에서 비슷한 취급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이슈가 되지 않았고 완전히 중립적인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코멘트들이 많아졌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너무나 갑작스러운 마무리 아니였냐는 말도 많았다.
- 대회에서 준비한 코스프레 쇼에 참가했던 잔나의 코스플레이어가 빼어난 외모와 몸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참고). 'God나'라는 별명까지 붙었을 정도. 국내외 커뮤니티는 물론 한국 중계진에 출전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모양이다. 박상면은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자랑질. 다만 무대 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되어 졸지에 God나에서 '발암의 여신'이 되었다. 사실 잔나는 스토리상 유년기엔 자운에서 도둑질을 하며 연명했으니 캐릭터를 충실히 구현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 이 대회 이후 트위치 TV 등에서 해외 선수나 유저들이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는 쓰레쉬를 '매드라이프', 음파와 방호로 날아다니는 리 신을 '인섹'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쓰레쉬를 대표하는 선수가 고수페퍼에서 매드라이프로, 리 신을 대표하는 선수가 다이아몬드프록스에서 인섹으로 바뀐 셈.
올스타전 기간 동안 리그 오브 레전드 로그인 화면과 BGM도 변경되었다.
- 그리고 이어지는 롤챔스 2013 스프링에서 올스타 팀은 거짓말처럼 그 누구도 우승하지 못했다. 더 무서운 점은 이렇게 고생해서 땄건만 해당 시즌 롤드컵에 진출한 선수는 프레이와 감독 박정석뿐이란 것이다.
- 한국과 더불어 다른 지역에서도 롤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롤드컵에 나오지 못하였다. 북미 역시 Team SoloMid의 다이러스와 엑스페셜만이 롤드컵에 나왔고, 중국과 동남아는 아예 전멸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롤스타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유럽에서 Fnatic의 소아즈와 Gambit Gaming의 알렉스 이치, 다이아몬드프록스 3명이 롤드컵 무대를 밟으면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나오게 되었다. 더군다나 저 선수들은 사이좋게 조 1위, 2위를 차지하면서 8강까지 갔다.
- 이전까지 '한국은 강력하긴 하지만 메타 개발은 뒷전이고 유럽이나 중국에서 만들어놓은 메타를 받아 쓰기에 급급하다'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으나, 해외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OP 취급을 받던 리 신, 제이스, 탑 라이즈 등의 챔프들을 한국 올스타가 사용하며 그 강력함을 여실히 보여준 덕분에 이 대회 이후로는 오히려 한국이 메타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로 바뀌게 되었다.
- 2016 롤드컵 결승전에서 SKT T1가 삼성 갤럭시를 꺾으면서, 2013 올스타 선수 전원이 롤드컵 준우승을 기록했다.
- 2019년을 마지막으로 프레이가 은퇴하여 한국 팀의 선수들 전원이 은퇴하였다.
7. 관련 문서
[1] 이전에 ClearLove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으나 GIGABYTE가 스폰서로 붙는 과정에서 ID 앞에 붙는 정식 팀명이 WE GIGABYTE로 심히 길어진지라 아이디를 줄이는 과정에서 바뀌었다. 이후 EDG로 와서 ClearLove를 다시 사용한다.[2] 3순위였던 Troll과는 0.5%차이.[3] 사실 중화권 자체 대회와 온라인 대회를 제외하면 WE가 IPL과 IEM에서 한 번씩 우승한 정도.[4] "미사야 너 오리아나 쓰는 법을 알긴 아냐?"라고 소리쳤다고 한다.[5] 참고로 세비는 강타 못 쓰기로 유명한 정글러다...[6] CJ팀에서 잘 큰 라이즈를 보고 '대장군'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나온 드립.[7] 실제로 인섹 선수는 시야석을 3번 슬롯에 넣고 플레이한다.[8] 자세히 보면 바루스에게 Q 두 번째 피해가 '''들어가기 전에''' 와드를 박고 방호로 이동했다.[9] 중계를 지켜보던 프로겐은 이 장면을 보고 "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 결승전의 악몽이 떠오른다"라는 소감을 남겼다.[10] 초반 미드 라인전에서 쓰레쉬의 궁 타이밍에 딜 교환을 실패하고 매라는 사망, 프레이도 사망 직전에 옐로핏의 정조준 일격이 빗나가서 간신히 더블 킬만 안 내준 상황이었는데 리 신이 기가 막히게 파고 들어왔고 간신히 살아난 프레이가 옐로핏의 이즈리얼에게 비장의 한발을 맞춰주고 리 신이 집요하게 따라붙어서 결국 0:2로 끝날 상황을 1:1, 그것도 이쪽은 서폿이 죽고 저쪽은 원딜이 죽은 상황을 만들어 냈다.[11] 거기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1:1 라인전에서 중국의 PDD를 이겨놓고 뚱한 표정을 지어 무슨 일 있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12] 팀원들의 소속 팀은 다 북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도중에 나온 세비와 스카라와 더블리프트의 안드로메다급 부진이 아마도 이 강행군에 지쳤기 때문 아니냐는 말까지 있었다. 반면 다이러스와 엑스페셜은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그냥 개인 기량 문제일 수도 있다.[13] 클리어러브에서 트롤로 닉네임을 바꾸었다가, 이후 다시 클리어러브로 바꾼다.[14] 온게임넷 영문 해설자인 몬테크리스토가 올스타전 분석글을 통해 특별히 지적한 부분으로 중반에 무덤의 활용도를 극대화시키는 조합으로 꼽힌다.[15] 중국식 그레이브즈는 초반에 빠른 렙업을 통한 꾸준한 딜 교환 및 견제로 중반부를 휘어잡는 게 목적이다.[16] 이후엔 익숙한 픽이 됐지만 2013년에 정글 그라가스는 뉴 메타나 다름이 없었다.[17] 일단 먼저 죽인 다음 패시브의 조각이 어느 정도 모였을 때 그 위로 가속 관문-전격 폭발을 끼얹어 스플래시 대미지로 조각 4개를 타워 바깥에서 한꺼번에 없애는 방법을 두 번이나 썼다.[18] 서포터, 원딜 듀오는 2:2.[19] 당초 시즌 4 때쯤에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칼바람 나락에서 사전에 선보인 1:1 매치가 단일 챔피언 모드보다 인기를 끌지 못 하면서 영구 도입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개발 중단'''되었다고 선언했다.[20] 스샷에 찍힌 제드의 3어시가 모두 그런 현상으로 먹은 어시다.[21] 리그 오브 레전드의 월드 챔피언십에 해당하는 대회.[22] 참고로 라이즈는 세 편 모두 등장했고, 트린다미어는 최초로 스킨(마검 트린)을 사용했다.[23] 중계 중이던 온게임넛 해설들의 해설이 달린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