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피스)
''' '''
1. 개요
'''イム''' / '''Im'''
원피스의 등장인물로 세계정부의 '''진정한 흑막으로 거론되는 인물.'''
2. 상세
모든 세계귀족들을 다스리는 지배자거나 아니면 그 세계귀족들보다도 더 강력한 위상과 권력을 가진 인물로 추정된다. 이로서 그동안 원피스 팬들 사이에서 '세계귀족'들만 등장했는데 ''''세계왕족'''도 있을까?' 하는 의문 및 추측이 이 인물의 등장으로 떡밥이 시원하게 풀렸다. 또한, 칠무해의 풀네임인 '''왕'''의 부하 칠무해의 왕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 중.[1]
게다가 각국의 국왕들조차 '허의 옥좌'가 공석인 것을 그 누구도 독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소개받는데, 정작 임은 최고위 세계귀족인 오로성의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는 것도 아는것으로 보아 사실상의 '''비선실세'''인 듯하다. 세계정부의 진짜 지배자로 드러났기에 사카즈키, 마샬 D. 티치에 이어 원피스의 '''유력한 최종 보스 후보'''로 떠올랐다. 사카즈키가 해군을 대표하는 최종 보스, 티치가 해적을 대표하는 최종 보스라면, 임은 원피스 세계관 전체를 관통하는 최종 보스일 가능성이 꽤 높다.
일단은 정면의 맨 얼굴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처음으로 등장한 실루엣이 매우 독특한데, 머리 부분이 마치 원뿔처럼 길고 홀쭉하며 맨 위는 왕관처럼 갈라져 있다. 실제로 왕관 혹은 그와 비슷한 뭔가를 쓰고 있을 수도 있다.
3. 이름 관련
일어판 발음은 '이무' 혹은 '이므'로, 영칭 역시 Imu다.[2] 다만, 정발판은 어감이나 의미상 '임'으로 번역했다. 또한, 만약 임이 세계귀족이라면 인물이 속한 가문의 성도 있겠지만, 이에 대해서도 아직 스토리 중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아래는 이름의 의미에 대한 가설들. 대충 훑어보면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신(神)'''과 관련된 해석이 많다. 이는 원피스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세계귀족을 신, 해적 혹은 D의 일족을 악마에 빗대는 등 신 vs 악마 구도가 많은 것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발상으로 보인다.
- 붓다. 가타카나 이무(イム)를 붙이면 신자체(일본한자)로 부처 불(仏)이 된다.
- 불멸자. 영어 Immortal의 앞글자를 따왔다.[3]
- 바다. 일본어로 바다를 뜻하는 우미(海,うみ)의 로마자 표기(umi)를 아나그램한 이름이다.[4]
- 야훼. Im=I'm=I am. 성경에서 신이 모세에게 자신을 설명할때 I am “I Am”[5] 이라는 말에서 따왔다.[원문]
4. 작중 행적
4.1. 레벨리 편
첫 등장은 906화의 마지막 부분으로 마리조아의 어느 지하 창고 문을 열고 그 안에 있던 거대한 밀짚모자를 바라보고 있는 실루엣으로 등장. 손에는 루피를 포함한 다른 누군가의 현상금 수배서를 들고 있었다.
908화에서는 판게아 성 안에 있는 꽃의 방에서 루피와 검은 수염의 사진을 난도질한 뒤 시라호시의 사진에 칼을 꽂고는[6] 비비의 사진[7] 을 들고 바라본다. 그리고는 누군가가 "임 님, 모두 모였습니다."라는 보고를 하자 허의 옥좌로 향한다. 세계정부를 수립한 최초의 20인이 모여 '''이 세계에 단 한 사람의 왕은 없다며, 아무도 앉지 말자고 합의한 허의 옥좌에 당당하고도 자연스럽게 앉는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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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로성이 무릎을 꿇고 존칭을 쓰며, 역사에서 지워버려야 할 '불빛'을 알려달라고 말하자, 허의 옥좌에 앉은 채로 오로성을 조용히 내려다본다.'''''오로성, 부르셨나이까!'''''
'''''역사에서 지워버려야 할 불빛이···. 다시 정해졌는지요? 그러하시오면 그 자의 이름을...!!'''''
5. 추측
정상전쟁이 끝나고 마린 포드 뒤편에서 파시피스타의 갑작스런 공격과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의 말에 화가 난 겟코 모리아의 질문[10] 에 도플라밍고가 "아니.. 더 위다."라고 언급했던 것[11] 과 원작 793화에서 세계정부가 도플라밍고를 위해 언론을 조작한 일에 대해서 해군 원수 사카즈키가 오로성에게 '''"당신들의 '더 윗선'에서 내린 지시라 이 말입니까"''' 하면서 따졌을 때, 그 존재가 부분적으로 암시되었다. 해군 상층부의 어디까지가 임의 존재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적어도 해군 원수에게는 임의 존재가 알려진 듯.[12]
특이하게도 실루엣만 보면 보통 일반인의 체형과는 다르게 매우 가늘고 얄팍한 체형에 바닥에 질질 끌릴 정도로 긴 옷을 입고 있고, 판게아 성의 내부 꽃의 방에서 나비 한 마리에게 손가락을 내미는 모습이 보였으며 이후 오로성과 만나는 장면에서 큰 눈동자도 볼 수 있다.
참고로 하늘섬 편에서 한 석상을 밀짚모자 일당이 특이하게 바라보고 코니스가 "그것은 바스... 하늘에 사는 사람들의 영원한 동경의 대상이랍니다."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문제는 그 바스와 임의 실루엣이 닮았다.''' 만일 하늘섬의 신격화 대상인 바스와 임이 같은 존재라면 임은 과거 하늘에서 신이나 창조주 노릇을 했던 존재일지도 모른다.
세계귀족(천룡인)의 선조인 최초의 20인의 맹세를 무시하고 허의 옥좌에 앉아서 천룡인의 최고위인 오로성이 엎드려 아뢸 정도로 절대적인 충성을 받고 있고, 세계에는 그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그 때문에 800년 전 세계정부를 설립한 최초의 20인 중 한 명이거나 혹은 이들을 규합한 어떤 고대인이 불로수술을 받아 오래도록 살아온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13] 게다가 허의 옥좌에 앉은 것만으로도 오로성이 역사에서 지워야 할 등불이 또 정해졌느냐고 묻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도 이런 식으로 역사에서 지워 없애버린 것들이 또 있을 것으로 높게 추측되는 상황이다.[14]
"어느 지역에서는 D의 일족을 이렇게 부른다, '신의 천적'."
로시난테 (마리조아에 있었을 당시 노인들로부터 들었던 걸 로에게 들려줄 때)
"로저의 뜻을 잇는 자들이 있는 것처럼, 언젠가 에이스의 뜻을 잇는 자도 나타난다...'혈연'을 끊어 놓는다 해도 그 녀석들의 ‘불꽃’이 사라질 일은 없지...그렇게 먼 옛날부터 맥맥이 계승되어 왔어...! 그리고 미래...언젠가 그 수백 년 간의 '역사' 전부를 짊어지고, 이 세계에 도전할 자[15]
가 나타난다...!"
이러한 대사들을 볼 때 908화에서 말하는 역사에서 지워 버려야 할 ‘불빛’이란 의미는 바로 D의 일족(혹은 그 정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며, 임이 네 장의 사진 중 티치와 루피의 사진만 갈가리 찢어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바로 그 증거다."오오 임 님·········!! 오로성을 부르셨나이까!!! '''역사에서 지워버려야 할 불빛'''[16]
이···. 다시 정해졌는지요? 그러하시오면 그 자의 이름을!!"
원피스 만화책 908화. 오로성이 임에게 명령을 받고 모인 후 질문 中
그리고 칠무해가 처음 언급될 당시 "왕의 부하 칠무해"라는 수식어로 알려졌으나 이후 오로성의 등장과 더불어 세계정부가 이들의 과두정 체제로 운용된다는 것이 알려짐으로서 이 '왕'이란 단어는 단순한 형식적인 수식어 정도로 치부되었다. 그러나 이 사람의 등장과 동시에 세계정부에도 천룡인 이상의 위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오로성을 포함해 전체를 다스리는 '왕'이란 것이 있었다는 식으로 재조명되었다.
이전에 도플라밍고가 마리조아의 국보를 통해 ‘세계의 실권까지 쥘 수 있다’라는 식의 언급을 했는데, 이를 볼 때 이 국보가 ‘허의 옥좌’에 앉을 정통성을 대변하는 물건일 수도 있다. 그것을 임이 가지고 있을지도. 혹은 국보가 사용자에게 일종의 예지, 예언능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오로성과의 대화에서 미루어보면 오로성은 중대한 판단을 완전히 임에게 맡기고 있는데, 오로성 당사자들도 천룡인이자 그 위에 선 자들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단순히 높은 자라서 따르는게 아니라, 임의 판단을 세계정부의 정보력과 자신들의 지능보다도 훨씬 더 신뢰하고 있다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천룡인으로 돌아가겠다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마리조아에 갔을 때 어떤 중대한 '국보'의 비밀을 알아 버린 것인지, 천룡인들은 도플라밍고를 최악의 카드로 간주하면서 죽이려 들었다(761화). 그리고 드레스로자 스토리에서 도플라밍고가 이 이야기를 하면서 수술수술 열매를 언급하는 것을 볼 때, 임, 마리조아의 국보, 천룡인, 수술수술 열매에는 어떠한 짙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만약 임이 수술수술 열매를 통한 불로불사를 받은 인물에다가 그간 세계 역사의 흐름의 굴레를 인식하고 이를 확실히 제어한 인물로서 확정된다면, 현 시대에 새롭게 포세이돈으로 전승되면서 태어난 시라호시를 세계정부에게 크나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로서 판단하는 것이 충분히 예상 가능할 것이다.[17] 그리고 이는 판게아의 방에서 임이 시라호시의 사진에 칼을 꽂은 이유일 것으로 유력하게 판단되는 장면이 그 증거.
간디와 비슷한 생김새의 오로성 일원이 정상전쟁 종료 이후 D를 귀찮은 존재로 언급했던 것과 레벨리 회의 중 슬슬 크게 청소할 필요가 있다고 한 점이나, 역사에서 지워버려야 할 불빛을 언급하는데, 사황 하나하나가 해군본부에 필적하는 대해적시대가 비록 나중에 종식된다고 해도 세계의 주인이라는 세계정부에게 있어 불리하기 짝이 없는 역사인 만큼, '''원피스의 이야기 자체를 공백의 역사로 지워버리려할지 모른다.'''[18][19]
908화와 956화를 이어서 보면 임이 선택한 ‘역사에서 지워버려야 할 불빛’ 은 밀짚모자 루피, 검은 수염, 시라호시, 거기에 네펠타리 비비까지 추가로 추측된다. 908화에서는 몽키 D. 루피, 마샬 D. 티치, 시라호시의 수배서를 찢거나 사진에 칼을 꽂았으나 비비의 경우는 임이 사진을 들고있었고, 오로성이 네펠타리 일가를 배신자라고 여기는 점. 956화에서 모르건즈가 말하는 살인미수와 사상자란, 임이나 세계정부 관련 인물이 비비를 죽이려 시도했지만 부상만 입히고 실패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만약 임이 비비를 죽이려 했다면 그 이유는, 비비의 아버지인 코브라가 823화에서 세계정부에게 ''''포네그리프’와 ‘옛날 네펠타리 왕은 세계에 무엇을 한 것인지''''를 물어보고자 면담을 신청했을 것으로 여겨지면서 가능성이 높게 추측되기 때문이다.
957화에 등장하는 세계정부에 의해 지도에서 지워진 섬 - 갓밸리도 존재 자체를 지운 걸 볼 때, 임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갓 벨리에서는 '''록스 D. 지벡과 가프, 로저'''의 결투가 있었는데 중요한 사실은, 성지 마리조아도 아닌데 천룡인들 또한 그곳에 있었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해적들과 해군[20][21] , 천룡인이 동시에 모일만한 중요한 무언가가 그곳에 있었다는 의미다.
6. 기타
와노쿠니 편 3막 연재 중인 기점으로 역대 원피스 등장인물들 중 실루엣#s-1으로만 등장한 인물들 중 가장 임팩트가 컸던 인물이다. 원피스가 1997년에 연재를 시작한 지 2018년 6월 잡지 연재에서, 무려 21년만에 등장한 세계의 왕으로 추정되는 인물이자 진 최종보스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세계의 원피스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다. 이 덕분인지 '''원피스가 1부 시절로 돌아왔다'''며 작가를 칭찬하며, 2부에서의 문제점들 때문에 원피스를 읽기 포기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다시 읽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또한 레벨리 편이 2부 스토리 중 가장 고평가 받게 된 원인들 중 하나이자 가장 큰 원인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임팩트가 컸다. 이 때문에 팬덤 대다수가 비호감 디자인 때문에 계속해서 비판이 이어지는 에드워드 위블과는 다르게 디자인 좀 신경써서 그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많다.
임의 왜소하고 가는 체격 때문에 양덕들의 상상화에서는 왕관을 쓴 여성으로 그려지곤 한다.
아카츠키를 연상시키는 새까만 실루엣과 눈동자 형상으로 인해 나루토 세계관에서 온 것 같이 생겼다는 개드립이 있다(...)
[1] 이전까지는 오로성이 왕하칠무해의 왕으로 추측되었지만, 정황상 굳이 오로성을 왕이라고 부를 이유가 없다는 근거로 왕떡밥은 줄곧 제기되었다.[2] 하지만 영문 원피스 위키에선 Im으로 되어있다. 추후 제대로 공개돼야 알 수 있을 듯하다.[3] Im은 부정의 의미를 가진 접두사 중 하나로 mortal(언젠가 죽는) 앞에 붙은 immortal은 불멸을 의미한다.[4] umi→imu[5]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이다.[원문] “And God said unto Moses, I Am That I Am: and he said, Thus shalt thou say unto the children of Israel, I Am hath sent me unto you.”(출애굽기 3장 14절). 개신교용 개역개정 성서에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번역했으며, 가톨릭에서 쓰는 번역은 "나는 있는 나다."라고 번역했다. 이 문구의 원문은 에흐예 아셰르 에흐예(אהיה אשר אהיה)이며, 야훼라는 이름의 어원이 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히브리어를 그대로 해석할 경우 나는 있다/나는 존재다(I am/ I am being)라는 추상적인 해석이 된다.[6] 난도질 혹은 칼을 꽂은 행위는 등장하지 않았으나 해당 장면에 그런 상태로 나왔다.[7] '시라호시 때문에' 차를로스 성이 분란을 일으킨 것도 못마땅한데 '하계에 남은 왕족'이 여기에 항의해서인 듯. 시라호시의 경우 포세이돈의 가능성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8] 이 때의 연출이 압권이다. 바로 전 화에서 허의 옥좌에 앉지 않겠다고 맹세한 세계정부 가맹국의 50명의 왕들이 레벨리를 진행하는 와중에 임이 허의 옥좌에 앉아 오로성의 알현을 받고 있다. 즉, 작가는 '''세계의 왕들이 평등하게 세상사를 논의하는 레벨리는 허울이고, 실상은 임이 배후에서 지배하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대비시켜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9] 금발 노인이 말하며 '''작중 오로성이 처음으로 존댓말을 쓴 것이다'''.[10] "누구의 지시냐?! 센고쿠냐?!"[11] 다만 이 당시에는 임의 존재가 나오기 훨씬 이전인지라 사람들은 천룡인 혹은 오로성으로 추측했다. 그리고 더 위라는 사람이 이후 도플라밍고에게 모리아 암살 사주를 했다가 역으로 협박받으면서 위협에 떨었던 사람으로 등장하면서 마리조아의 어떤 직위를 가진 인물인 것으로 등장한다.[12] 물론 이 장면이 연재되던 때는 아직 레벨리 편 이전이었으므로 오로성이 최고위 천룡인이라는 것을 몰랐기에, 그 당시엔 대부분의 독자들이 오로성은 천룡인의 부하고 '저 윗선'이라는 존재를 그냥 세계귀족 천룡인으로 추측했다.[13] 이 존재와 끈이 닿아 있는 도플라밍고도, 수술수술 열매를 손에 넣었다면 마리조아의 국보를 이용해 세계의 실권을 장악할 수 있다고 발언한 적이 있다. 정말 임이 불로불사의 존재라면, 도플라밍고는 임의 존재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다만 언제부터 알게 되었는지는 불명으로, 부친을 죽이고 천룡인의 신분으로 돌아가기 위해 마리조아를 찾았을 때 그 존재를 알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14] 세계정부가 고의로 은폐한 행위로는 큰 규모로는 800년 이전에 일어났다고 여겨지는 공백의 100년이 있고, 작은 규모로는 공식적으로 작중 언급된 22년 전 웨스트 블루에서 일어났던 오하라 사건과 작중 레벨리 편 시점에서 모르건즈를 이용하여 언론조작을 일으켰던 것을 통해 단면적인 사례들이 묘사되었다.[15] 많은 팬들은 주인공으로 추정하고 있다.[16] 위의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최후의 발언에서 등장한 '불꽃'하고도 의미가 일맥상통 한 것으로도 추측되며, 몽키 D 루피, 검은 수염, 시라호시 이 3명과 네펠타리 비비까지 전부 부합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대답에서 누가 언급되었는지까지는 작품에서 밝혀지지 않았다.[17] 해왕류의 왕으로 몇백 년에 한 번씩 태어나는 인물이 바로 포세이돈이기에[18] 여태 확정적으로 묘사된 적은 딱히 없지만 선원들을 보나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보나 로저는 패악질 부리는 걸 싫어하는 인물이다. 루피처럼. 그런데 라프텔까지 다녀오고 역사의 전부를 알았다는 로저는, 그러면 얼마나 많은 해적들이 횡포를 부리게 될지 뻔히 짐작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남은 생명을 대해적시대를 여는 데 썼다. 즉, 대해적시대가 공백의 100년을 주도한 자들에게 위협이 되는 시대라는 것이며, 이는 또한 공백의 100년이 세계정부 패배의 역사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19] 또한 이런 추측이 단지 기우만이 아닐 단서도 이전에 있었는데 바로크 워크스 편이 끝날 무렵 밀짚모자 일당의 알라바스타 왕국에서의 일이 '''역사에 기록되지도 못하고 후세에 전해지지도 못했다고 한다.'''[20] 그것도 당시 세계관 최강자로 추정되는 록스를 무찌르기 위해 로저와 가프가 동맹했던 점.[21] 게다가 록스 해적단에 흰 수염과 훗날 사황이 되는 빅 맘과 카이도 그리고 다른 선원들까지 포함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