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오브 아너: 퍼시픽 어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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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에 EA 로스앤젤레스와 TKO 소프트웨어에서 개발하고 EA Games에서 유통한 태평양 전쟁 배경의 1인칭 슈팅 게임이다.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다. 한국에는 자막 한글화로 정식 발매했고 놀랍게도 일본군이 적으로 나옴에도 일본에선 더빙 및 현지화까지 돼서 나왔다.
2. 특징
전작들과는 시스템, 스토리 두 가지 모두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크리스토퍼 레너츠가 작곡한 메인 OST도 명곡.
2.1. 시스템
항상 동료들과 함께 싸우며 전진, 후퇴, 집합, 제압or엄호사격 등의 제한적인 명령을 내릴수 있다. 퍼시픽 어썰트에서는 구급약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부상을 당했을 시에는 의무병을 불러야 하며 치료 횟수도 제한되어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체력이 0이 되었다고 해도 바로 죽는 것이 아닌, 죽음의 문턱(Verge of Death)에 놓이게 되어 바닥에 쓰러지면서 화면이 흑백으로 변한다. 이 때 갑자기 일본군이 나타나 손수 플레이어를 죽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의무병이 제때 와 준다면 소생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일본군도 마찬가지로 의무병이 있다!) 전작에서는 권총, 소총, 기관단총, 자동소총 등 여건만 된다면 종류별로 모든 무기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 가능했던 반면에 이번에는 두 종류의 무기와 수류탄, 폭약 가방, 망원경을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정조준 기능이 추가(왼쪽 Alt 키)되어 조금 더 정밀하게 사격이 가능하게 되었고, 수류탄도 안전핀이 풀리고 폭파지연 시간동안 수류탄을 손에 들고 있을수 있는 등의 자잘한 사실성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미션 전용 폭약과 폭약 가방은 설치 버튼을 한번 누르지 않고, 꾹 눌러주면 최대 1분까지 시간을 늘릴 수도 있다.
2.2. 캐릭터
전작에선 그냥 플레이어를 보조하며 전투만을 하던 AI였지만 이번 시리즈에선 주인공은 물론 함께하는 동료들의 간단한 뒷 배경과 성격을 추가하여 각 캐릭터마다 개성을 살려주어 게임에 좀더 몰입하여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후속작 메달 오브 아너(2010)과 함께 스토리에 가장 많은 신경 쓴 작품이다. 그래서 메달 오브 아너 팬들 중 퍼시픽 어썰트를 더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유저도 많다. 물론 전작이나 이 작품에서나 AI가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허우적거리다 픽맞고 쓰러지고, 미션이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았던 전작의 동료들과 달리 여기서는 특정 미션의 주요 인물들을 제외하면 핵심 동료들은 빈사 상태에 빠질 지언정 절대 죽지않는 무적이기에 이전보다 플레이가 한결 편해졌고, 의외의 활약도 해줘서 주요 미션은 늘 주인공 혼자하되 예상치 못했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2.2.1. 등장 인물
주인공인 토마스 콘린을 제외한 3~4명의 동료[2] 들은 체력이 다 돼서 행동불능까지는 가지만, 완전히 죽지는 않는다. 그리고 의무병 제임스 설리번은 자신을 '''스스로 치료'''한다.
2.2.1.1. 토마스 콘린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별명은 토미(토마스의 애칭. 그리고 톰슨 기관단총의 애칭이기도 하다.). 이 별명은 신병훈련소에서 톰슨으로 표적지를 전부 명중시키면 교관이 칭찬과 함께 직접 붙여준다. 육상, 해상, 공중전을 모두 겪고, 전부 승리한 용사이다. 과달카날의 피의 능선 미션에서 숨겨진 미션과 영웅적인 순간을 모두 달성하면 이 작전의 지휘자가 토미의 활약을 눈여겨보고 은성 훈장을 상부에 추천하여 은성 훈장을 받기도 한다. 동료들의 격려를 받는 건 덤. 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으로 동료들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모두가 죽지않고 살아남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등 굉장히 순수한 인물이다. 여담으로 메달 오브 아너 시리즈를 비롯하여 다른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게임들을 통틀어 거의 드물게 미남에 속하는 인물로 본작의 주인공 콘린역을 담당한 성우의 목소리 음색도 꽤 좋은 편이다.
2.2.1.2. 프랭크 미노소
토미의 동료이자 분대장. 주무기는 M1918 브라우닝. 자칭 '카사노바'. 여자를 잘 꼬신다는 허풍을 잘하지만 사실 전역 후 결혼할 약혼녀가 있는 인물이며, 이는 피의 능선 미션 시작전에 나오는 영상에서 직접 토미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말해준다. 힘이 무척 세서 훈련용 나무 표적을 박살냈으며 그것 때문에 교관에게 죄송합니다라고 했지만 오히려 칭찬을 받았다. 이 때문에 자신의 주무기는 항상 BAR를 애용한다. 윌리와는 서로 레드넥이니 바람둥이니 디스하며 장난치는 관계이다. 성격은 전형적인 다혈질에 형님같은 스타일. 거기다 미션을 끝낼때마다 동료들을 격려해주고 다들 수고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믿음직한 리더쉽을 보여준다. 공중전 미션 마지막에 쫒아오는 일본군 비행기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휴양 중이라 타라와 섬 전투에는 불참한다.[3] 그래서 주인공 콘린에게 자신의 무기 BAR를 맡긴다.[4] .
2.2.1.3. 윌리 게인즈
레드넥 기질을 보이는 동료이다. 주무기는 저격용 스프링필드 소총. 작은 키, 술주정뱅이, 거기다 뭐만하면 까부는 스타일이지만 그 만큼 유쾌한 인물로 재미있는 말도 자주하고 사격 솜씨가 훌륭하다. 신병훈련소에서 다른 분대원들이 놀라는 장면이 있는 데 그러자 윌리가 "나를 히틀러에게 안내해주면 그 놈 머리를 딸 수도 있지." 라고 우쭐댄다. [5] 프랭크와는 서로 디스도 하고 장난도 치는 사이지만 분위기 메이커라 그런지 전쟁중에도 재미있는 말을 자주 한다. 저격수 포지션이라 그런지 통신병이나 정찰 임무 등도 수행하며, 룬가 강의 마지막 미션에서 저격수들이 등장하는 장소에선 토미와 함께 단 둘이서 저격 임무를 잠깐 같이 수행하기도 한다. 타라와에서는 저격총 대신 산탄총을 들고 나오는 데 "이럴 줄 알았으면 내 저격총을 가져왔어야 했는 데...!" 라며 투덜댄다.
2.2.1.4. 제임스 설리번
분대 의무병. 애칭은 지미. 주무기는 없고, 부무기로 콜트나 리볼버를 가지고 다닌다. 의대를 다닌 대학생이었고, 집안도 부자에 성격도 상냥한 엄친아. 해병대에 들어가기 위해 그 당시의 실제 다른 젊은 용사들처럼 의대를 중퇴하고 의무병에 지원하다. 토미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에 비해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책임감이 강하다. 한번 빈사 상태에 빠지면 짐이 되는 병사들과 달리 지미는 의무병이라 빈사 상태에 빠져도 자기 치료가 가능하여 전 분대원이 쓰러진 와중에도 가끔 드물게 권총 하나로 해결사 노릇을 하면서 빈사 상태에 빠진 분대원을 한명씩 되살리는 흠좀무한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자기 치료와 동료들을 치료하는 수가 무제한이라 치료 횟수가 얼마 없거나 몸을 사릴 때 이들을 고기방패로 쓰면 은근 도움이 된다. 재미있는 점으로 극초반부터 과달카날의 핸더슨 비행장 스테이지까지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잠시 사주경계하거나 현기증을 느끼거나 토하는 모습을 자주보여주지만 피의 능선을 시작으로 진지하고 믿음직한 의무병의 모습을 계속 보여주게 된다.
2.3. 기타
얼라이드 어썰트 이후 오랜만에 숨겨진 목표를 달성하여 훈장이 수여되는 숨겨진 임무 (Hidden Objective) 특전이 다시 돌아왔으며, 여기에 한 단계 더 발전된 영웅적인 순간 (Hero Moments)이라는 특전이 추가되었다. 주 화면에서 기존 방식의 훈장을 확인하는 탭 바로 밑에 영웅적인 순간 탭이 위치하며, 게임 진행 중 부가적인 임무를 완수하게 되면 탭 내용에 그 때 있었던 과거 일을 회상하는 기념품이 추가된다. 기념품을 클릭하면 해당 임무에 대한 음성이 나오면서 잠시 추억에 잠길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예를 들자면, 진주만에서는 플레이어가 웨스트 버지니아 호에 들어가게 되고 엔진의 폭발을 막은 후에 방어를 위해 상층 갑판부로 계속 올라가게 되는데, 이 때 올라가기 전에 도끼로 철문을 부수고 부함장을 구출하거나 과달카날 마지막 미션 플라잉보이즈에서 미션 막판에 토미의 동료 미노소가 탄 비행기를 뒤쫓는 일본 전투기를 재빠르게 파괴하여 미노소를 구출할 수 있는 데 이런 활약의 숨은 목표들을 바로 영웅적인 순간 특전이라고 한다.) 상단에는 기념품 이름들이 있고, 따지 못한 기념품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임무만 다시 해볼 수 있다. 퍼시픽 어썰트에서 좋은 평을 받은 시스템 중 하나이다. 상세 내역은 여기서 스포일러 포함하여 아주 자세하게 (영어로) 공략하고 있으니 영어가 되는 위키러는 참고하자.
일본 육군과 해군이 나누어지며 당시 게임 치고는 각자의 특징을 잘 구현했다 육군의 별이 박힌 군모와 계급장 해군 지상병력의 초록색 군복과 닻이 그려진 군모와 계급장 등 임무마다 나오는 적이 다른데 육군과 해군이 같이 나오는 임무도 있다. 또 각 군마다 장교, 하사관, 정찰대, 작업병의 모델링이 구현되어서 보다보면 사실에 입각한 플레이를 즐길수있다. 심지어 일본군의 수류탄이 충격신관식 수류탄인데 이것도 구현되어 있다.
FPS인데 항공기의 모델링이 IL-2보다 좋다. 태평양 전쟁에 나온 대표적인 항공기들도 그럭저럭 다 나와있는데다, 항공 역학도 어느정도 구현되어 있고, 컴퓨터가 조종하는 항공기의 인공지능도 좋아서 외국유저들은 공중전 모드를 만들어서 놀 정도. 좋은 이야기와 몰입감은 여전.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싱글 플레이시 미칠듯한 현장감으로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해준다. 캐릭터나 연출 등, 여러 요소가 미드 <더 퍼시픽>과 비슷한데[6] , 이는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로 같기 때문.
과달카날 임무 중 '''야간전인 피의 능선(Bloody Ridge) 방어전에서 감마를 높이면 적이 잘보인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기본 밝기가 현실고증을 잘했는지 정말 어둡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자기가 들어있는 참호의 탄창이 떨어지면 뒤로 튀어도 된다. (특히 첫번째 능선에서 계속 버티면 적이 계속 나온다. 임무 스크립트 자체가 적당히 버티다가 후퇴하는 걸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다.) 괜히 아군 참호로 뛰어들어가 기관총을 뺏는 만행은 저지르지 말자. 특히, 중간에 플레이어 포함 단 2명이서 수행하는 임무도 있기 때문에 개인화기 탄약은 최대한 아끼는게 좋다.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와 달리 이 게임은 풀더빙으로 일본에 발매가 되었다. 적군도 아군도 '''일본어'''로 말하는 것이 참 묘하다.
2016년 3월 19일 기준 오리진에서 무료로 풀 예정이다. 그리고, 3월 25일을 기점으로 풀리기 시작했다! 여기 다만, 한글화 정발작임에도 한국어 지원이 안 된다. (다만, 검색을 조금 해보면 한글정발작에서 자막 등을 추출한 패치가 있다.)
복돌 버전에서 추출한 한글 패치: #
그리고 작년 2017년 5월 31일 오리진에서 또 무료로 풀어 놓았고 ,현재 2018년 3월 16일에도 두번이나 무료로 풀고있다.
무료로 몇번이나 배포된 덕인지 퍼시픽 어썰트에 대해 다루는 글이 많아졌다. 배포되기 이전까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던 한국어 공략글은 2개에 불과하고 한글 패치도 없던 수준이었다.
2.4. 단점
지금은 단점이 아니나 출시 당시엔 상당히 높은 사양에(2015년 기준으로도 내장그래픽이나 저가형 외장그래픽에서는 프레임저하가 가끔발생한다) 좌절을 느끼는 게이머들이 많았다. 문제는 쉐이더 떡칠에 의한 것이였는데, 후에 패치로 쉐이더를 줄임으로써 나름 최적화를 시도하기는 했다.
아군 AI의 둔한 행동과 사격능력도 상당히 단점으로 꼽히는 데 바로 앞에 있는 적도 못맞추는 경우가 허다하고 엄폐중인 적을 공격해 엄폐물만 맞춘다던가 저격수 보직인 윌리가 이상한데만 맞추는 등 아군이 하는건 거의 없어 큰 기대를 하긴 어렵고 사실상 플레이어가 혼자 다 해야한다. 요즘 FPS의 대세인 체력 자동회복이 아니기에 체력이 0이 되기 전에 치료를 받거나 0이 돼서 쓰러지면 의무병이 와서 살려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보통 치료를 받는 것보다 교전 중에 쓰러져서 의무병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 만일 의무병이 제때 맞춰 못올 시 환청을 들으며 죽거나 저 멀리 있던 일본군 한명이 열심히 뛰어와 총검으로 목을 찌르거나 아리사카 소총을 쏘거나 혹은 남부 권총으로 플레이어를 쏴죽인다.(심지어 죽어가는 주인공을 죽이기 위해 적진을 뚫고 달려오는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을 지켜야할 아군들은 나몰라랑 하며 쏘지도 않는다.) 그래도 의무병은 치료덕에 여러모로 쓸만하기라도 하지만 일반 병사는 그런 거 없다. 핵심 인물들은 무적이기 때문에 빈사 상태로 끝나지만 일회성 AI들은 타라와를 제외한 대부분의 미션에서 매우 약한 카빈으로 무장한데다 전작처럼 단 몇대만 맞아도 뻗어버려 정말 없느니만 못하다. 하지만 일회성 동료 AI들이 쓰러졌을 때, 나침반에 느낌표가 나오기에 상당히 거슬리기까지 한다. 오히려 AI동료 구하려다 내가 쓰러지기도 한다.
또다른 단점으론 고약한 항공기 조종성이 있다. 난데없이 FPS에서 그것도 갑작스럽게 항공기를 조종해야 하는 임무의 아스트랄(…)함부터 문제인데, 항공기 조종 경력이 없는 보병 주인공이 비행기 뒷좌석에 얻어타고 가다가 적의 기습으로 조종사가 눈에 부상을 당하자 앞이 안보여 조종을 못한다고 판단해 자기혼자 캐노피 열고 뛰어내리고(...) 뒤에 타고있던 콘린은 낙하산이 없어서 뜬금없이 GG친 조종사 자리를 대신해 할수없이 조종석으로 가서 비행기를 조종하는 황당한 임무이다. 심지어는 겨우겨우 기지로 귀환해도 다행일 판에 대놓고 적과 싸우라고 시킨다. 게다가 항공기 조종성이 상당히 고약하기 때문에[7] 많은 사람들이 항공기를 조종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곤란에 처하기도 한다. 게다가 갑자기 적 전투기와 전투를 벌여야 하기도 하니 매우 괴로운 부분이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왼쪽 Ctrl 키를 누르면 3인칭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설정에서 비행 시 위아래 반전을 해제하면 훨씬 편해지니 정 어려우면 이렇게 바꿔서 해보자.
또한 타격감도 상당히 좋지 못한편. 쏘다보면 적이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구분이 안간다. 또한 적에게 너무 근접해서 사격하면 아무리 맞추어도 타격판정이 안뜬다(...) 이 외에도 그래픽이 다소 밝은편이기도 하다.
괴악한 현실감도 흠. 저격총 망원조준경로 봐도 안보이는 먼 곳에서 칼 같이 날아와 박히는 기관총(!)이 상당히 아스트랄 하다.
그 외에 임무 구성에 과달카날 임무의 경우, 후반에 가면 비슷비슷한 정글을 계속 돌아다니는 임무 구성에 실제 미군의 답답함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진주만에서 항공기 조종까지 다양한 임무 구성을 자랑하는데 과달카날 정글 부분이 너무 길게 만들었다는 게 흠. [8] 더구나 임무가 긴 만큼 숨겨진 임무와 영웅적인 순간도 많이 배정되어 있는데 숨겨진 임무 8개와 영웅적인 순간 5개로, 전체 29개의 부가 목표들 중 13개가 과달카날이다. 특히 신병 캠프의 목표는 4개지만, '개인화기 사격 훈련시 100% 명중률'이라는 단일 목표를 자잘하게 나누어 놓은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서로 다른 부가 목표는 총 26개이고, 이 중 정확히 절반이 과달카날이다!], 버그로 숨겨진 임무 8개를 모두 달성해도 메달 확인 창에서는 3개만 나오는 버그도 있다. 길고 긴 임무에 숨겨진 목표들을 힘들게 달성했는데 저런 버그 걸리면 정말 빡친다. 물론 과달카날 문제는 패치를 하면 해결이 가능하지만 패치를 하면 이번엔 훈련소 미션에서 톰슨 기관단총으로 표적을 사격하는 미션이 버그로 인해 강제 스킵되어 숨겨진 목표나 영웅적인 순간을 도전해볼 기회조차 없어지는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
여담으로 정말 쓸데없는 시스템이 하나 있는데, 군사정보의 팝업을 켜 놓으면, 2차 세계대전 관련 사실들을 화면 위에 계속 팝업으로 알려준다. (설정에 따라 팝업이 켜져도 게임이 그냥 계속 진행되거나, 팝업이 뜰 때 자동으로 일시정지 되게 할 수 있다.) 대부분 이거 있는 줄도 모르겠지만, 켜놔도 소용없는게 시도때도 없이 게임 흐름을 끊어먹기 때문에 도저히 계속 켜놓을 수가 없다. 내용 자체는 괜찮은 내용들이 많지만 시스템을 잘못 만들어서 제대로 보는 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3. 평가
4. 등장 무기 일람
각각의 무기는 서로 호환되는 총탄을 사용한다.[9]
권총 : 콜트 M1911A1, 콜트 M1917 리볼버, 남부 14식 권총
기관단총 : 톰슨 기관단총, M50 레이징, M1941, 100식 기관단총
기관총 : BAR, 96식 경기관총,M1941 존슨 경기관총
소총 : 위 항목에 쓰이지 않은 모든 총기
부착, 설치형 총기는 따로 총알을 보급받을 수 없다.
4.1. 미 해병대
- 콜트 M1911A1 - M1카빈보다 빨리 이동하고 대신 사거리가 짧다. 조준 사격의 의미는 별로 없다.
- 콜트 M1917 리볼버 - 마킨 섬에서 M1카빈이나 100식 기관단총을 줍기전까지 쓸 수 있는 유일의 반자동무기
- M1 개런드 - 기본으로 총검이 착검되있다. 착검 되지 않은 것은 없다. BAR이 나오기 전까지 가장 좋은 무기.
- M1 카빈 - 마킨 섬과 과달카날 섬에서 아군이 죽으면(...) 주워서 사용할 수 있다.
- 스프링필드 M1903 - 기본형과 망원조준경 장착형이 있다. 망원조준경 장착형은 타라와 섬에서 쓸 수 있다.
- Auto-5 - 반자동 산탄총.마킨 섬 조종사 구출 임무에서 처음 쓸 수 있다. 개인화기 중에 유일하게 원샷원킬이 가능한 무기.
- M55 레이징 - 기관단총 M50의 단축형. 탄창이 20발로 기관단총 치곤 작지만 연사력도 낮기 때문에 잘맞고 의외로 쓸만한 총.
- BAR - 말그대로 자동 소총이다. 소총의 파괴력과 자동발사의 이점을 합친 명품 소총. 타라와 섬에서 본격적으로 쓸 수 있다.
- M1928 톰슨 기관단총 - 30발 박스탄창형과 50발 드럼탄창형이 따로 존재한다. 넉넉한 탄창을 이용한 근거리 제압에 특화되어있다. 일본군 반자이 돌격에 특히 강하다.
- M2 중기관총 - 수랭형 모델과 항공형이 있다.
- M1919 브라우닝 - 경기관총
- M1941 존슨 경기관총 - 디렉터스 에디션에서만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일반판에서도 딱 한 번 쓸 수 있는 임무가 있다. 바로 과달카날 섬 피의 능선 임무의 마지막 부분인데 아군들 중 일부가 이 기관총을 쓰고 있다. 이들이 밀려오는 일본군들에 의해 죽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주워서 쓰면 된다.
- 보이스 대전차 소총 - 보통 중후반부부터 볼 수 있는데 이 무기가 나왔다는 건 해당 임무에서 전차가 등장한다는 뜻이다. 92식 7.7mm 기총과 같이 무조건 설치한 상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 92식 경기관총 - 진주만 파트에서만 등장하는 거치형 무기. 참고로 루이스 건은 게임 중반 이후부터 다시 등장하는데 이쪽은 미군이 쓰던게 아니라 일본군이 쓰던 92식 기총으로 엄연히 다른 물건이다.
- Mk. II 파편 수류탄 - 범위는 별볼일 없지만 일단 한방에 적을 제압가능하고 적을 와해시키는 능력이 있다. 너무 빨리 던지면 적이 다시 던져올 수 있다. (오래 들고 있으면 째깍째깍 거리는데, 이 소리가 들리고 나서 바로 던지면 적이 되던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다만 너무 시간을 끌면 손 안에서 터지는 수가 있으니 조심)
- M2 박격포 - 지침 임무에서 처음 사용 가능하며, 피의 능선 중반부에서 박격포로 숨겨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4.2. 일본 제국군
- 100식 기관단총[10] - 마킨 섬에서 처음으로 얻을 수 있는 자동무기. 탄창은 넉넉히 지급되지만 산탄이 엄청나게 심하다.[11]
- 남부 14식 권총 - 해병대의 리볼버보다 탄창이 +1이다.
- 92식 중기관총
- 97식 저격소총 - 게임 내내 사용하게 될 저격소총. 어려움을 깨기 위해선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 92식 경기관총 - 일본 해군에서 사용한 92식 기총의 지상형 모델. 연사력은 좋지만 화력이 기관단총급이고 적중률이 정말 안좋다. 무조건 설치한 상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 96식 경기관총 - BAR의 상위 호환, 타라와 섬에서 중반부 이후 쓸 수 있다. 적중률은 낮지만 큰 체감이 되지 않으며, BAR보다 50% 많은 장전수와 착검된 대검으로 거의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 38식 소총 - 아리사카 - 모든 임무에서 대다수의 일본군이 사용하는 무기. 탄젠트식 조준기가 조준사격을 불편하게 한다. 스프링필드보다 명중률은 떨어지지만 탄창이 넉넉하게 보급되고 대검이 장비되어있다보니 마킨 섬에선 쓸 수 밖에 없는 무기.
- 44식 기병총 - 아리사카보다 조금 빨리 움직일 수 있다. 명중률은 더 떨어진다.
- 97식 중기관총 - 98식 경전차 케니의 차체 기관총으로 등장한다.
- 99식 박격포 - 타라와 섬에서 본격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박격포가 등장했을때는 되도록 쓰도록 하자, 적이 압도적으로 많거나 토치카를 파괴해야할 때가 많다.
- 97식 파편 수류탄 - 파인애플보다 발사까지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파괴력은 동일.
- 군도[12] - 일본군 장교가 장비하고 있다가 탄창이 떨어지면 일본도를 빼들고 돌격한다. 실제 위력은 바로 찌르는 아리사카보다 덜 위협적이지만 이쪽은 검인지라 위압감은 더 강하다.
5. 스토리
처음에는 타라와 전투를 잠깐 플레이하게 되다가 플레이어가 폭발을 맞고 쓰러지는데 이 때 과거로 넘어가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샌디에이고의 신병 캠프에서 기본적인 훈련 (즉, 지침)을 마친 후 진주만으로 이동하는데 하필이면 그 때 일본군의 진주만 습격이 벌어진다. 플레이어는 항구로 이동하여 PT선에 탑승하여 일본군 전투기를 저지하다가 웨스트 버지니아 호로 진입. 상층 갑판부로 올라가 대공화기를 이용해 네바다 호와 웨스트 버지니아 호를 호위해야 한다. 이때의 흐르는 배경음악이 또 명곡이다.
그 후에는 마킨 섬 습격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첫 목표는 이 섬에 있는 일본군의 통신탑을 파괴하는 것이며 이후 연료 저장고를 파괴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연료 저장고를 파괴한 후 초반에 격추된 미군 정찰기의 조종사가 생존해있으며 구출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 조종사를 찾아 구출해서 함께 탈출한다.
과달카날 전투는 이 게임의 핵심 전장으로 다른 미션보다 내용이 2배 이상 많으며 그만큼 많은 숨겨진 목표와 영웅적인 순간이 존재한다. 해변에 상륙한 후 이동해서 핸더슨 비행장 합류 및 방어, 유명한 피의 능선 방어, 룬가 강 전투를 거치게 되며 공중전도 존재한다. (SBD 돈틀리스 뇌격기의 기총수로 탑승해 있다가 조종사는 공격 받고는 눈이 안 보인다면서 탈출해 버리고(...) 낙하산이 없는 주인공 콘린은 별 수 없이 조종사 자리로 이동해서 뇌격기를 조종해 공중전도 펼치며(!) 주변 섬의 소규모 비행장을 기총 사격으로 무력화하고 급기야 소규모라지만 일본군 항모도 격침시켜 버린다(!).
타라와 전투는 상당히 난이도가 어렵고 격렬하며 중간에 일본군의 차량을 타고서 적 기지를 돌파하는 이벤트도 있다. 또한 대전차 화기가 없는 보병에게 전차는 뭐가 되었던 무서운 존재라는 걸 다시금 일깨워 준다. (직접 전차 뒤에 폭탄을 붙여서 날려버려야 한다) 다만 폭약 가방을 적당히 근처에 가져다놔도 터진다. (폭약 가방으로도 한방이다) 후반에는 중간중간에 죽은척 하고 있다가 주인공이 접근하면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일본군 병사들도 요주의 대상.
6. 진행 조언
몇몇 총기는 총알이 서로 호환된다[13] . 대표적으로 일본군 저격수가 드롭하는 97식 저격소총은 일본군 일반병이 가지고 다니는 아리사카 38소총과 탄약을 호환한다. 보통 주변의 일본군을 모두 처치한 후 저격소총이 아닌 무기를 잠시 아리사카 38소총으로 바꾸어서 근처의 소총들을 싹쓸이한뒤 다시 원래 무기로 바꾸면 손쉽게 저격소총의 탄약을 얻을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전투를 진행하기 전에 주변에 존재하는 오브젝트를 잘 살펴보자. 쉬움 또는 보통은 별로 어렵지 않지만 어려움부턴 이런 오브젝트를 이용한 전투를 상정하고 균형을 짜놓았다.
권총탄은 적에게 5발을 맞춰야 사살 가능하며 소총탄이나 기관총은 2발로 사살 가능하다(쉬움은 1발).
폭발에 휘말렸을때 귀가 울리며 헤롱헤롱하는 상태에 돌입하는데 이때는 무적이다.
마킨이나 과달카날 섬 전투는 주로 숲이나 정글에서 전투를 하는데 일본군은 초록색 군복을 입거나 풀 등으로 위장하고 있어서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아군이 사격하는 방향을 잘 살펴본다면 적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태평양 전선의 특징상 주무대가 숲이나 정글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른다. 엄폐와 오리걸음, 포복 등을 생활화하자. 엄폐와 포복을 이용해 들키지 않고 수행해야하는 숨겨진 임무나 영웅적인 순간도 존재[14] 한다.
이 게임은 고전 게임이라 탄도학은 적용되지 않으므로 개인화기나 기관총으로 비행기를 공격할때는 예측사격이 아니라 직접 조준해서 사격해야 맞는다. 단, 총기가 아닌 포탄을 쏘는 대공포대(4연장 대공포나 보포스 등)는 반대로 포격하면 터지기까지 텀이 있으므로 이런 무기를 다룰때는 예측샷을 해주자.
체력이 0으로 떨어져 사망의 고비에 돌입했을 떄 아군 의무병이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올 수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일본군이 달려와 숨을 끊는다. 또한 교전중에 혼자서 너무 떨어져서 죽으면 의무병이 오지 못한다. 아군의 고기방패에 둘러 싸이자.
수류탄은 왼쪽클릭으로 일반적인 멀리 던지기를 시전하며 오른쪽클릭으로 땅으로 던지기를 시전한다. 누르고 있는 상태로 기다리면 째깍째깍 시간이 흐르며 너무 오랫동안 던지지 않으면 폭발해서 피해를 입는다.
적 전차를 제압하려면 무조건 시한폭탄, 대전차 화기나 주변의 폭발형 오브젝트를 이용해야만 한다. 대표적 폭발형 오브젝트는 빨간 드럼통, 그리고 조준하긴 어려우나 길다란 가스통 이 있다.
일부 거치형 중화기[15] 는 근접 공격 키(우클릭)를 누르면 플레이어가 들고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다시 설치를 해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적이 나온다면 재빨리 설치하거나 무기를 바꿔들고 대응하자.
빈번하게 나오는 적의 기관총 진지는 상대하기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명중률, 연사력 모두 출중해서 쉬움 난이도가 아닌이상 정면으로 들이대는건 어림도 없다. 수류탄을 던지고 아군에게 제압사격(Suppressing Fire)를 요청하거나[16] 엄폐물을 이용한 빼곰저격으로 처치하자. 무엇보다 일본군 진지가 보인다면 은폐, 엄폐를 하면서 공격하기 전에 가능한 망원경 등을 이용해 기관총의 위치를 미리미리 파악해두자.
일본군 기관총 진지를 장악하고 적에게 사격을 퍼붓다가 탄창이 다하고 물러나면 아군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사격을 가한다. 이때 그 기관총을 그 아군에게서 뺏으면 탄약이 약 100발 정도 장전되어 있다.
어려움을 시도한다면 타라와 임무의 개미언덕(Ant Hill)에서 96식 경기관총을 얻은 뒤 그대로 다음 단계로 가져가는 편이 좋다. 스포일러[17]
타라와 전투에 곳곳에 나오는 일본군 토치카는 정면 외엔 공격할수가 없는데[18] 시한폭탄을 이용하면 통째로 처치가 가능하다. 시한폭탄을 모두 써도 파괴 임무에는 지장없으니 정 처리가 힘들면 시한폭탄으로 날려버리자.
[1] 2분 15초까지, 그 이후부터는 미션 1의 컷신이다.[2] 주인공의 분대원들과 임무마다 한명씩 붙는 지휘자(중사)[3] 과달카날 마지막 미션 플라잉보이즈에서 프랭크가 탄 비행기를 뒤쫓는 일본 비행기를 파괴하지 못할 시 미노소는 '''사망한다'''.[4] 타라와 섬 전투를 시작하기전에 나오는 영상에서 주인공 콘린이 들고있는 BAR의 개머리판에 MINOSO라고 새겨져 있는 장면이 나온다.[5] 물론 이 말을 하자마자 교관한테 말투가 싸가지없다고 디스당하지만 사격 솜씨만큼은 좋다라는 칭찬도 들었다.[6] 몇몇 부분에서는 윈드토커, 진주만과도 유사하다.[7] 전투비행시뮬레이션인 IL-2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시뮬레이션성을 가졌기 때문. 차라리 비행시뮬레이션을 만드는게 낫지 않았을까.[8] 다만 고증상으로는 오히려 적절한 편성이다. 진주만 공습이나 마킨 섬 기습은 당일치기로 끝났고, 그나마 대규모 전투인 타라와 전투마저도 4일치기로 끝났으니...[9] 서로 다른 종류(같은 계열 안에서)의 총을 들어도 총탄이 남아있다면 추가된다.[10] 1944년형 모델[11] 참고로 100식 기관단총을 위한 기관단총 탄약 박스는 톰슨을 가지고 있을 때도 탄약 충전이 가능하다.[12] 치트로 소환까지 가능하지만 플레이어가 사용할수는 없다.[13] 이렇게 호환되는 총기를 주무장, 부무장으로 들고다니면 불리하다. 주무장으로 사격을 하면 부무장의 탄약도 소모되기 때문.[14] 과달카날의 룬가 강 전투가 대표적. 들키지 않고 망원경으로 정찰을 해야하며 포복으로 이동해서 들키지 않고 기관총을 탈취해야 하는 영웅적인 순간도 있다.[15] 92식 이동식 기관총, 99식 박격포, 보이스 대전차 소총 등[16] 적의 공격을 일시적으로 멈추고 포커싱을 흐릴 수 있다.[17] 최종장 마지막 전투에서 몰려오는 일본군의 반자이 돌격을 막으려면 왠만한 소총이나 기관단총의 화력으론 어림도 없다. 추천하는 무기는 성능이 좋은 순으로 96식 경기관총, BAR, 드럼탄창 톰슨, 산탄총.[18] 시야가 절대로 확보될 수 없는 각도로도 기관총을 돌려서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