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연안전투함
'''Littoral Combat Ship'''
'''연안전투함'''
1. 제원
2. 개요
미국 해군의 연안함 건조 프로젝트.
'''미 해군이 말하는 '연안전투함'에서 연안(沿岸)은 미국 해안이 아니라 '타국의 해안'을 뜻한다.''' 즉 이 함선은 바다를 건너가 적성국 해안 가까이에서 작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함선이다. 미 공군이 본토 방공을 미 육군 방공부대와 주방위군 공군에게 맡기고 본토 방공에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5] 미 해군도 자국 해안 방어 업무를 해안경비대에게 전적으로 맡겨두고 있다.
사진에서 보듯 2가지 형태로 나누어져서 건조되고 있는데, 이는 록히드 마틴과 제너럴 다이나믹스[6] 두 회사의 제안형태를 모두 받아들여 건조하여 어느 쪽이 더 효율적인지 알아보는 짓을 했고 결국에는 둘 다 10척씩 선행 건조했기 때문이다. 어지간한 나라라면 절대로 못할 실험이다. 그래서 각각 LCS-1과 LCS-2로 취급되며 각각의 네임쉽을 가진 함급으로 취급받는다. 물론 이중 채택에 아주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닌데, 인디펜던스급의 경우 갑판의 면적을 넓게 확보하기 좋은 트라이머런(3동체)식 동체의 채용 덕분에 비행갑판이 프리덤급보다 훨씬 넓은데다 내파성도 뛰어나서 중국이나 러시아 근해 등의 태평양(기상환경이 거칠고 파고가 높은 원양)에서 작전하기 용이하고 프리덤급의 경우에는 인디펜던스급보다 기동성이 좋아서 빠른 배치가 요구되는 중동 해역 등에 파견하기 좋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각각의 장점이 있다.)
이런 짓을 한 것에는 업체들에 대한 정치적 배려라는 이유도 있었던 듯 한데, 미 해군은 스프루언스급 구축함을 건조할 당시 채용 경쟁에서 승리한 한 업체에게만 모든 것을 몰빵해서 일임해 주었다가 그 부작용으로서 채용 경쟁에서 패배한 다른 업체들이 모조리 거의 망해 버리는 사태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이런 과거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두 업체의 제품을 모두 채용하는 이중 채택을 실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해군은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호위함을 건조할 때에도 업체들에 대한 정치적 배려를 위해서 건조를 담당할 업체를 일부러 한 업체가 아닌 여러 업체로 나누는 방식을 채택한 적이 있었다. 이는 한국의 방위사업청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에게 저가경쟁을 시키면서도 한편으로는 배분을 신경쓰는 이유와 같다. 한 번 거하게 뜯어먹고 다음부터 수의계약할 처지가 되면 안 되니까.
기본적으로 대함, 대공, 대잠, 소해 등의 여러 임무를 겸하는 다목적함으로 설계되었다. 만재 배수량은 3천 톤을 조금 넘는 수준. 다만 기존의 다목적함들과 다른 점은 여러 장비를 한꺼번에 함선에 실어서 다목적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모듈식 장비를 탑재해 그때그때 임무에 맞는 장비와 인원[7] 을 실어 운용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다목적함들은 요구되는 모든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가능한 한 다양한 장비들을 함선 하나에다 몰빵해넣는 구조를 취하고 있었는데, 이는 성능은 우수하나 가성비와는 담을 쌓은 방식이어서 비용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었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서 모듈식 구조를 채용하고 그 공간을 활용하여 항공기처럼 임무에 맞춰 필요한 장비를 교체해가면서 기존의 다목적함들과 같은 다목적성을 가지면서도 임무수행에 있어서는 특정한 목적에 특화된 소련 해군 스타일의 특화함[8] 과 비슷하게도 운용할 수 있는 함선을 설계해야 한다는 발상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 결과물이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본 문서를 읽어 보면 된다.
기본적인 무장으로는 보포스 57mm 함포[9] 를 주포 겸 CIWS로 채용하고 RIM-116 RAM을 탑재하는 등 대공무장은 간단하다. SM-2도 수직발사관을 탑재하면 무장할 수 있는 듯 하지만 가격을 보아 가능성은 없다. 그 외에는 헬리콥터 탑재능력도 갖추고 있다. 대함 미사일도 기존의 하푼이 아닌 NLOS-LS라는 신형 미사일을 탑재한다고 알려졌다. 이 NLOS-LS가 상당히 중요한 요소였는데... 개발 실패로 배치 취소 판정이 나와 미 의회와 해군이 돌아버릴 지경이다. 결국 도입이 취소된 NLOS-LS를 대신하여 NSM 대함미사일의 도입이 결정되었다.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LCS가 방공호위함보다는 작고 초계함급과 유사한 전투함정으로 디자인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10] 엄밀하게는 초계함으로 분류하지는 않지만 일부 항목에서는 초계함으로 분류되고 있다.[11] 함선의 컨셉 자체가 기본적으로 호위함보다는 초계함에 가깝고, 탑재무장도 호위함보다는 초계함 내지는 원양초계함에 가까운 매우 빈약한 수준이기 때문인 듯. 특히 스웨덴 해군의 비스비급 초계함과는 주포를 시작으로 상당한 공통점을 보이며, LCS와 비스비급은 여러 장단점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12] 이런 사정도 있고 해서 한국의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LCS를 연안초계함이라 부른다.[13]
2015년. 미 해군성은 LCS의 등급분류를 호위함(FF)으로 재분류했다.#
3. 함정 일람
프리덤급이 홀수, 인디펜던스급이 짝수 함번으로 건조 중이다.
3.1. 프리덤급
LCS-1의 초도함인 USS Freedom.
LCS-3 포트워스
3.2. 인디펜던스급
▲ LCS-2 의 초도함인 USS Independence. 프리덤함과는 상당히 다른 모양새다.
4. 탄생
LCS-7 디트로이트 함의 진수식.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 많은 배가 이런 식으로 진수식을 한다. 이건 장난같은 것이고, 배수량이 저것 몇 배에서 10배 쯤 되는 배가 저런 식으로 진수하는 영상을 유튜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CS는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OHP) 호위함의 대체를 위해 계획되었다.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은 저렴한 가격으로 강력한 대잠능력을 보유해 부담되지 않는 연안에서의 대잠전력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지만, 지나치게 저가형을 목적으로 설계되었기에 문제도 많았다. 일단 엔진이 너무 약해서 악천후 등의 비상상황 대체능력도 떨어지고 속도도 너무 느려서 연안에서 고속정과의 전투에도 약한 면모를 보였을 뿐더러[15] , 기존에 장착하던 SM-1 미사일 단장발사기 역시 대함 미사일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현대에는 맞지 않았다. 여기에 설계시 승조원이 300명 정도로 현대의 호위함치고는 많았다. 따라서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의 단점을 극복하면서도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의 임무를 물려받을 수 있는 함선으로써 LCS는 처음 대두되었다.
물론,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의 대체만이 LCS 개념의 전부는 아니었고, 기존에 이미 떠오르던 스텔스 고속정의 개념도 같이 융합되었다. 미 해군 역시 스텔스 고속정에 관심을 보였고, 이에 LCS의 조상격이라고 할 수 있는 500톤 규모의 스텔스 다목적정의 개념이 나온 적도 있었다. 하지만 미군은 고속정을 키울 생각이 없었는데[16] , '''미국이 담당한 해역이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고속정 정도 크기의 함선을 건조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이 개념은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의 대체함과 통합되어 결국 LCS가 탄생한 것이다.
5. 문제
LCS 1번함인 프리덤함에 여러 가지 결함이 발생했다고 한다. 함체 균열(!!), 정전, 엔진 고장 등 심각한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더 특이한 형태로 설계된 2번함 인디펜던스함도 그리 상황이 좋지만은 않은 듯하다. 일단 미 해군의 표면적인 입장은 45노트 이상으로 고속 기동하는 3천 톤급 이상의 함선이라 시행착오는 있을 수밖에 없고 초도함에서 결함이 최대한 많이 발견되어서 후속함에 빨리 개선점이 반영되는 것이 오히려 좋다는 입장이지만, 그래도 내심 속은 쓰린 모양...
사실 결함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여러 임무를 할 수는 있어도 그중에서 제대로 하는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당장 소해임무만 봐도, LCS는 기존 미 해군의 소해 헬리콥터인 MH-53을 운용할 수 없다(프리덤급 한정). 미군은 이를 시호크의 소해형인 MH-60R 소해헬리콥터로 대체하려고 했지만, 신형 소해장비 RAMICS의 개발마저 취소되어 MH-60R이 MH-53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면서 LCS의 소해임무 수행능력이 1차적으로 무력화되어버렸다. 그 이외에 RAM만을 사용하기에 대공도 약하며, 선체고정소나가 없기 때문에 대잠능력도 미흡하다고 한다.
무기체계의 신뢰성이 끝도 없이 발목을 잡는다. 57mm 주포와 30mm 부포의 정확성, 신뢰성이 발목을 잡아서 구설수에 올랐다. 검증되고 위력도 강력한 76mm로 갈아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위에서 말했듯 고속정 스웜 킬러로 계획된 대함 미사일인 NLOS-LS는 '''취소'''되었고, 대타로 넣은 그리핀 미사일은 사거리가 3노티컬 마일(km로 환산하면 약 5.556km) 정도라서 사거리가 너무 짧다고 구설수에 오르는 중이다. 미사일 사거리가 주포보다도 짧으니... 심지어 헬리콥터 및 항공기 탑재용인 LOGIR보다도 사거리가 짧다![17] 물론 언제까지 대함 미사일없이 지낼 수는 없는 노릇이라 NSM 대함미사일이나 하푼 미사일 탑재 등이 대타로 떠오르고 있다. NSM 탑재의 경우 인디펜던스급은 2014년 LCS-4 코로나도 함에서 발사 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나 프리덤급에서의 실험은 일단 예산 문제로 보류된 상황이며, 하푼은 2016년 림팩에서 인디펜던스급 코로나도 함이 발사에 성공하기는 하였으나 목표물 명중에는 실패하였다. 다행히 2019년 NSM이 공식적으로 배치되면서 대함 타격력은 개선된 편.
미연방정부와 의회에서도 LCS가 망한 프로젝트였다는 점을 대체로 안정하는 분위기이다..
결정적으로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록히드 마틴안의 초도함인 프리덤함은 6억 7000만 달러, 제너럴 다이나믹스안의 초도함인 인디펜던스함은 8억 달러가 넘은 무서운 가격이다. 초도함임을 고려해도 이 정도면 너무 과하다.
또 함내자동화를 통해서 승조원을 50명 정도[18] 로 꽤 많이 줄였는데, 문제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업무까지 자동화할 수는 없고 자동화라고 해도 결국 사람의 손이 닿아햐 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를 간과해서인지 3교대로 돌리면 승조원들이 '''3일만에 피로를 호소'''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가관인 것이 까려고 만든게 아닌 선전용인데도[19]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조리병이 요리하다 말고 뛰어올라와 헬리콥터 이함 작업에 동원되는데 그녀의 말로는 부사수 역할 화재진압 역할 등[20]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많은 임무가 주어져 있어 잠도 제대로 못 잔다고 하소연한다. 그외에도 함미에서 소형 잠수정을 투하하던 인원들이 끝나자마자 헬리콥터 띄우러 가느라 바쁜 등 인원부족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들이 나오는데 이래서는 전시에 오히려 전투력에 마이너스가 될게 뻔한 모습들이다. 인원감축이라는 대의명분하에 전투력을 제대로 깎아먹는 기막힌 설계를 이뤄낸데다가 덤으로 비용까지 폭등하는 두마리 토끼를 다 놓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승조원을 늘려서 현재는 70명 내외 정도가 탑승한다고 한다. 원래 추가임무 개념으로서 추가적으로 승함할 인원들의 수용공간을 확보한다는 개념으로 설계되어서 함 공간이 부족해지는 일은 없다고 한다(모듈형이라 임무에 따라 공간을 재배치할 수 있다. 동남아에서는 대테러 특수부대 2개반을 태우고 장기 작전에 들어갔다.). 지금은 더 늘어서 100명 내외가 탑승하는 듯. 2016년 초 LCS-3에는 101명, LCS-1에는 106명의 승조원이 배치되어 있었다.
취역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함선 운영이 제대로 안 되는 모양인지, 2016년에만 두 명의 LCS 함장이 '''해임'''됐다. 2016년 3월, LCS-3 포트 워스의 함장인 마이클.L.애트웰 중령(Cmdr. Michael.L.Atwell)이 1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함선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임되었으며#, 10월 14일 마이클.R.원하스 중령(Cmdr. Michael.R.Wohnhaas)이 7월 11일 림팩 2016에서 엔진을 날려먹었다는 이유로 해임당했다.# 이쯤 되면 간부들 경력을 잡아먹는 마물.
2021년3월부터 초기형 4척이 퇴역을 시작한다. 대상함정은 USS프리덤, USS인디펜던스, USS포트워스 그리고 USS코로나도이다. 미 해군은 해당 함정 4척은 초도함이고, 다른 최신 연안전투함들과 달리 업그레이드에 많은 비용이 필요하며 초도함으로서 결함을 잡는등 시험선박으로서의 목적을 달성해 퇴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기형 4척을 제외한 함정들은 현재 알레이버크급이 맡고 있는 마약 차단 및 해적 단속과 같은 저강도 임무를 대신 수행할 예정이다.
5.1. 왜 이렇게 되었는가?
프로젝트 진행부터가 문제가 있었다. 사실 두 회사가 서로 다른 플랜을 제안하면서 경합할 경우, 일반적인 프로젝트라면 시제기 수준에서 어느 쪽 플랜을 채택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둘 모두를 완성형으로 만들어보는 짓거리를 하지 않는다. 제품 하나를 개발하고 개량하는 데도 돈이 많이 드는데, 두 개의 제품을 동시에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니 돈이 이중으로 들 수밖에 없다. 하나로 통일했다면 부품 수급, 훈련 등의 요소들에 대해 한 가지만 고려하면 되었으나,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두 개나 운용하니 고려해야할 요소가 두 배로 는 셈이다.
나름 잘 진행 중인 JSF에 그대로 대입해보면 X-32와 X-35를 둘 다 준전력화해서 F-32, F-35로 만들고 현실보다 높은 사업비용 증가율에 성능도 엿같이 나오게 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JSF 사업 같은 항공기 개발은 하나를 채택하면 나머지 하나를 개발한 회사에는 별 다른 수익이 없어서 군수업체에 이윤 보장을 할 수가 없지만, 군함은 그냥 채용한 디자인으로 군함을 설계, 여러 회사에 일감을 주면 끝나는 문제라서 오히려 여러 플랜을 동시에 채택할 이유가 더더욱 없었다.[21] 그와중에 제한된 프로젝트 시한 내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과도한 신기술을 적용해 오류가 잦았고, 심지어 취소된 것들도 상당히 많아서 절름발이 배가 되어 버렸다.
모듈식 장비 채택에도 문제가 있었다. 항공기와 같이 모듈화와 장비 교체를 통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는 개념 자체는 좋을지 몰라도, 21세기 현재 완전히 검증되었다고 할 만한 개념은 절대로 아니었고, 결코 전문적인 수준까지는 가지 못하는 것이 현재의 기술력이다. 그나마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덴마크 해군의 압살론급도 각종 모듈 컨테이너를 모두 구입하고 나니 척당 7천억 원에 육박하는 값비싼 전투함이 되었고[22][23] , 그 이전의 스탠플렉스 300급 고속정은 모듈 교체의 번거로움과 운용병의 부족, 모듈 하나를 장비하면 나머지 모듈들은 땅에서 놀아야 하는 비효율 등 때문에 모듈을 고정하여 실질적으로 단일 용도로만 운용하다 퇴역했다. 그 외 유럽에서는 모듈식 설계로 다양한 계열형을 내는 개발은 많이 했지만 운용 중 임무모듈을 갈아끼우는 방식은 그렇게 널리 활용되진 않았다. 결국 이도 저도 아니고 돈만 많이 집어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신기술을 지나치게 믿고 인원을 줄였는데, 실제 투입한 다음에 보니 1) 신기술은 제대로 동작하지 않거나 개발실패, 2) 함상생활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인적자원 운영계획. 그래서 사람을 늘려야 했다. 다만, 이것은 단순히 노동강도가 세졌다는 문제는 아니다.
6. 평가
당연하게도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당장 OHP 임무만 해도 이것보다 더 싸면서 더 잘 할 수 있는 함선들이 이미 있는 게 문제.[24] 당장 미 해군과 의회가 원래 원했던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의 대체", 즉 다수의 저렴한 대잠함이라는 개념에는 결코 맞지 않다. 그런 주제에 가격은 두 척만 만들어도 알레이 버크급 싸대기를 때릴 정도니 누가 이런 물건을 좋아하겠는가. 여러 가지로 세간의 평은 '''"미 해군 삽질 클래스 어디 안갔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론 무기 개발사에서 시행착오는 흔한 편이며, 그로 인해 또 다른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흔하기는 한데, 한 개의 제품에 올인한 것이 아닌, 두 개의 시제품을 양산하여 쓸데없이 돈을 낭비했다는 문제가 있다.[25] 차라리 기술실증용 겸 실험용으로 한두 척 뽑아서 승무원을 교대해가며 무한굴림으로 데이터를 뽑아먹는 게 훨씬 좋은 테크다.
미해군은 연안전투함 프로그램 이후 새로운 고성능 호위함을 건조하기로 결정했다. 연안전투함은 초기형 4척만 퇴역한 후 알레이버크급이 담당하던 저강도 임무를 대신 수행할 예정이다.#.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의 주 업무이었던 대양에서의 순항과 대잠 작전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만재 배수량에서 1.5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 아무리 내파성이 향상되는 디자인이라도 배수량에서 오는 차이는 극복하기 힘들어 보인다.
FFG(X) 사업에도 프리덤급과 인디펜던스급의 개량/개조버전이 후보로 들이밀어졌으나 프리덤급은 록히드 마틴이 도중 포기를 결정하며 먼저 관뚜껑이 닫혔고, 끝까지 남아 있던 인디펜던스급 역시 선정되지 못했다.
다만, 선정되지 못한 이유가 있다. 미해군이 고른 FFG(X) 안인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일본이 공고급 밑에 묘하게 닮은 다카나미급을 둔 것처럼, 미해군은 알레이버크급 밑에 FFG(X)를 두는 방식이다. LCS가 위 스펙시트를 보면 3천톤급으로 나오는데, FFG(X)는 추정 7천 톤 내외로 일본의 아키즈키급, 한국의 KDDX급에 맞먹고 알레이버크급 초기형보다 조금 적은 배수량이다. 말이 호위함이지 MD만 빼고 다 하는, 신형 이지스 시스템을 조금 줄여 넣은 정규 구축함을 원했으니 안 그래도 말많은 LCS의 선체를 조금 고친 정도로는 성에 찰 리가 없었다.
7. 기타
한국의 일부 언론에서는 LCS를 보고 미국의 강력한 비밀병기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위 영상의 제목부터가 코미디다.. 외국의 방송국이 입수할 수 있는 정보라면 이미 비밀계획이 아니다)
2015년 3월 5일, 프리덤급 두 번째 함선이자 LCS 전체의 3번함인 '포트 워스'가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평택항에 입항했다. LCS가 한반도에 전개된 최초의 사례.
2015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동해함대 현대화의 일환으로 프리덤급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는 소식이 있다. 처음에는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을 고려하였으나 획득비용이 너무 비싸서 다른 함정으로 눈을 돌렸다고 한다. 대조적으로 홍해에서 활동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서해함대 현대화에는 프랑스제 전투함이 고려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8. 등장하는 매체
8.1. 영화
- 고질라에서 LCS-2 인디펜던스급이 등장한다.
8.2. 게임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 싱글 캠페인 'Into the Deep'에서 연방 해군 함선 '이지스급 전투함(Aegis-class combat ship)'으로 인디펜던스급이 등장한다.
- 에이스 컴뱃 7 - 프리덤급이 오시아 연방 해군 소속으로 등장한다. 포트 그레이스 섬 기지 군항에 정박해 있는 것을 통해 쉽게 확인 가능하다.
- 크라이시스3 - 싱글 캠페인 첫미션인 차세대 전사에서 C.E.L.L 전투함으로 시설 부두에 정박해 있는걸 볼수있다.
-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 28레벨부터 생산할 수 있다.
이 게임에서 군함 적재량으론... 좋다 한가지 팁으로는 알레이버크급 이 더 공격력이 강하다 그냥 자원 채집용이 편하다
8.3. 애니메이션
- 하이스쿨 플릿에서 블루 머메이드가 운용하는 함선 대다수가 인디펜던스급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인만큼 작 중 취급은 영 별로다. 첫 등장은 교관함 사루시마로 등장. 지각으로 늦은 하라카제를 다짜고짜 공격하지만 이후 대응용으로 발사한 연습용 어뢰를 맞고 퇴장한다. 이후 8화 극후반부에서 무네타니 마시로의 언니인 무네타니 마후유가 타고 온 함선인 벤텐이 등장하고 이후 9화 초입에서 의문의 함선 2척중 한척을 조사하기 위해 퇴장한다. 이후 후쿠후치 함대도 전원 인디펜던트급이 총 4척이 등장하면서 무사시를 막기 위해 공격한다. ASROC만으로 대응하지 않고 주포를 적절하게 이용하면서 무사시의 부포 2문을 파괴 이후 ASROC의 유도 기능이 무력화되자 무유도인 통상어뢰 4발을 쏴서 전부 명중시키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고 기함을 제외한 전 함선이 무사시가 발포한 18인치 포탄에 피탄되어 무력화에 기함인 후쿠후치가 탑승한 함선 역시 최대 속력 6노트로 제한되면서 사실상 전투 불능으로 리타이어. 이후 교관함 텐진 [27] 을 기함으로 한 어드미럴 그라프 슈페, 히에이,마이카제.하마카제로 구성된 함대를 이끌고 무사시를 상대하는 하레카제를 지원하면서 나온다.
- 카 2에서 찾고 공작을 하는 핀 맥미사일이 함미에 매달려 적 기지에 침입한다 또한 핀이 도주할 때 어뢰로 격침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핀은 바다에 기름을 뿌리고 가짜 타이어를 올리는 등 살아남아 유유히 도주했다. 결론적으로 페이크. 하지만 후반부 런던에서 핀이 쏜 자석 폭탄으로 인해 리타이어 당한다.
9. 관련 문서
[1] 프리덤급 1번함과 2번함은 민수용 Kamewa 153 SII 워터제트 4기를 사용하며, 롤스로이스가 개발한 Mk.1은 3번함 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 Surface Ship Torpedo Defence[3] Integrated Combat Management System[4] 수상전 모듈 (SUW module) 탑재 시의 무장이다.[5] 당연히 말이 그렇단 말이지 본토 방어 조직은 미군 각군에 다 있다. 9.11처럼 본토가 공격받는 상황이 아닌 이상 드러날 일이 없을 뿐.[6] F-16의 개발사. 지금은 전투기 사업부분을 록히드 마틴에게 넘겼다.[7] 단, 침상은 여유가 있다.[8] 냉전 시절의 소련 해군은 본래는 특정한 목적에 특화된 특화병기로서 설계된 여러 종류의 특화함을 운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었으나(본 문서에서 설명하는 대상인 LCS의 실패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무래도 범용성을 중시한 함종보다는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 함종이 성능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소련 해군은 대공·대함 임무를 위한 함선과 대잠 임무를 위한 함선을 각각 따로 만들 정도로 철저하게 특화병기를 추구하려 했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것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고 비용과 인력도 불필요하게 많이 소모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에는 다른 나라의 해군과 마찬가지로 특화함보다는 다목적함에 집중하는 쪽으로 선회하였다. 이걸 항공모함에도 무리하게 적용하려다가 키예프급이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처럼 과무장으로 인해 함재기 운용능력이 깎여나가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지만.[9] 한국 해군이 채용하는 구경은 아니기에 좀 낯설 수 있지만, 스웨덴 보포스사 제품으로 줌왈트급에도 CIWS로 채용될 정도로 미 해군에서 밀어주고 있는 구경이다. 단, 줌왈트급에서는 57mm 함포를 떼어냈다.[10] http://en.wikipedia.org/wiki/Littoral_Combat_Ship[11] http://en.wikipedia.org/wiki/Category:Corvettes_of_the_United_States_Navy[12] 이 때문에 비스비급 초계함이 여러 단점을 드러내며 나쁜 의미의 재평가를 받게 된 이후부터는 비스비급과 단점을 공유하는 LCS의 실패 역시 예견된 결과였다는 평이 나오기도 하고 있다.[13] 사실은 넓은 바다에서 작전을 하는 원양초계함에 더 가깝다. 무장도 원양초계함 수준이고, 덩치도 해안선을 지키는 일반적인 초계함보다는 좀 더 큰 '''원양''' '''초계함'''으로 볼 수 있다.[14] 전 애리조나 하원의원.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의 목표로 총에 맞았으나 악전고투끝에 살아남았다.[15] 사실 함포가 함수가 아니라 중앙부에 탑재되어 있던 점도 한몫 했다.[16] 고속정이 아주 없지는 않다. 페가수스급 고속정이 있고 한국이 백구급으로 도입한 1,2번함은 미국의 애쉬빌급이다. 다만 이들 모두 소량만이 생산되었다.[17] 원래 계획되던 NLOS-LS는 사거리가 적어도 40km는 된다. [18] 동급의 서유럽 함정과 비교했을때 1/2수준, 인천급과 비교하면 1/3수준일 터인데, 이젠 인천급이 인력부족으로 줄였고 LCS는 과로로 늘려서 별로 차이가 안 난다.[19] 다큐멘터리 내내 이런저런 트러블로 시험중인 신병기들이 고장나는 모습들만 보여주고 있다. 간단한 30mm 기관포도 마지막에서야 작동을 하고 소해장비는 결국 고칠 수 없어서 그야말로 가짜로 임무를 종결해버린다.[20] 단, 뒤의 두 가지는 특수직무, 즉 전투배치 및 화재 등 긴급상황시에 배치되는 것으로 평시에는 정해진 기간에 관련 훈련만 한다. 이는 다른 나라 함선이나 해군, 더 나아가 모든 군대가 다 같다(행정병이라고 전투배치 장소가 책상이 아니듯.).[21] 애초에 한국만 봐도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현대적 군함인 충무공 이순신급으로 이런 방식의 일처리를 하고 있었다. 현대적이지 않은 군함으로 치면 동해급 초계함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LCS도 당연히 이렇게 프로젝트가 진행됐어야 했다.[22] 그런데, 이 배는 덩치도 그만큼 크다. 덴마크 해군 기준으로 독도급+충무공 이순신급이라고 보면 얼추 비슷하다. 다만 자기들도 비싸다고 생각했는지 후계함은 민간 선박 규격을 어느 정도 반영해 건조비를 줄였다고 한다.[23] 덴마크 해군은 압살론급 선체를 활용해 이버 후와이츠필트급을 건조했다[24] 한국 인천급, 대구급이나 프랑스 라파예트급, 싱가포르 포미더블급, 네덜란드 시그마급 등등 서방국가들의 최신 프리깃들 중 LCS보다 OHP의 임무를 잘 이어받을 함선들은 널리고 널렸다. 극단적으로는 그냥 이들 중 하나를 덩치 조금 키워서 라이센스 생산해도 된다(...). 결국 이 말이 예언이 된 것인지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이미 검증받은 FREMM급을 도입하게되었다.[25] 굳이 이렇게 하려고 했다면 두 모델을 모두 한 척씩만 건조해서 실험해본 뒤에 더 좋은 하나를 선택해 양산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26] 다만 이란 해군이 새로 건조하는 함선이 인디펜던스급을 닮았다.[27] 첫 장면에서 사루시마를 타고 있던 후루쇼 교관이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