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1. 개요
2018년 12월 10일부터 2019년 2월 4일까지 방영된 SBS의 월화 드라마.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27살이 되어 학교로 다시 돌아가면서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 다시 사건에 휘말리면서 다시 첫사랑도 하게 된다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학원 로맨스물이다. 함준호 PD[5] 가 연출하고 김윤영 작가가 집필한다.
2. 기획의도
- 김다솜, 채민 母 (전수경) : 미스코리아 출신의 판사 부인. 이 부모도 임세경 못지 않은 막장 부모 중 하나다. 시험지 불법 유출이란 범죄를 저지른다.
- 영민 母 (김영선) : 돈만 많은 졸부 집안이다. 영민이가 집안의 자랑.
- 이경현 (김동영) : 어린 시절부터 복수와 함께 붙어 다니던 친구. 엉뚱하고 헐렁한 성격의 사고뭉치지만 복수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몰릴 때도, 퇴학을 당했을 때도, 다시 학교로 돌아갈 때도 언제나 든든하게 친구 곁을 지키는 의리파.
- 양민지 (박아인) : 9년 경력의 귀여운 복수의 스토커. 복수가 점점 수정에게 마음이 가고 있을 때에도 끝까지 수정을 견제하며 복수 곁을 지켜준다.
- 김보경 (서혜원)
- 이미라 (위지연)
- 손호영 (허준)
2.1. 포스터
3. OST
4. 시청률 및 평가
- 빨간색은 '최고 시청률'을, 파란색은 '최저 시청률'을 말한다.
- 닐슨 전국 평균 시청률 기준.
- 주연 배우 중 한 명이 당시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이고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11] , 시청률까지 그대로 드라마에 몰고 오는 것은 실패해서 비슷한 시기의 지상파 주중 드라마들과 비슷하게 그리 높지 않은 시청률에서 출발했다.
- 그 이후 유승호, 조보아 두 주연 배우의 호연과 탄탄한 구성 등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6%대로 시청률이 조금 상승했고, 1월 1일 방송된 14회에서는 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14회의 경우 새해 첫날 여파로 지상파, 케이블, 종편 밤 10시대 월화극 중 유일하게 본방이 방영되었던 것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 하지만 최고 시청률을 찍은 후 바로 다음 주부터 JTBC가 독점중계로 아시안컵 방송을 시작하며 밤 10시대 드라마들의 시청률을 모조리 뺏어가 버렸고, KBS 2TV의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과 tvN의 왕이 된 남자가 새로 등장하면서 그나마 남았던 드라마 시청률 파이를 가져가버렸다. 결국 4~5%대로 하락하면서 지상파 드라마 중 시청률 꼴찌라는 수식어를 받게 되었다.
- 1월 22일에 방송된 25회에서는 아시안컵 대한민국 : 바레인전의 여파로 월화극 시청률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3%대까지 떨어진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 날 축구 중계 시청률은 닐슨 전국(유료 가입) 기준으로 20.4%를 기록하였다.
- 그래도 박신양의 부상으로 조들호2가 2주 동안 결방에 들어가고, 아시안컵 또한 8강 탈락으로 인해 중계방송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반사이익으로 1월 28일에는 6%대를 찍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마지막회에는 결국 첫 회와 비슷한 수준의 낮은 시청률로 마무리한다.
- 평균 시청률은 5.31%다. 2018년 방영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고, 2019년 방영한 것 중에서는 초면에 사랑합니다보다 약간 높아 뒤에서 2등이다. 애초에 장르부터 연출까지 모든 요소들이 시청률 집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10~20대를 타깃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도 2049 시청률에서는 계속 시청률 1위를 찍은 적도 있고, 시청률에 비해 화제성이나 고정층이 상당히 탄탄한 편이었다. 취향이 맞는다면 꽤 볼 만한 평작 수준에 들어간다는 평이다.
- 사학비리와 성적 간 차별 문제 등을 다루었고,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전개도 등장했다. 당시 비슷한 소재로 흥하던 옆 동네 드라마와 비견되기도 했는데, 당연히 대부분의 전개가 사이다 풍으로 이뤄진 복수가 돌아왔다가 훨씬 더 가볍고 얕게 다뤄졌다는 평. 이 때문에 마지막화에 가까이 가면서는 배우들의 네임밸류, 연기력이나 연출 수준에 비해 스토리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는 평도 받았다.
- 교사와 학생이 서로 연애한다는 자칫하면 논란을 일으킬 수도 있었던 소재를 동갑내기와 학교폭력의 복수라는 설정을 통해 잘 풀어주면서 이들 간의 로맨스가 시청률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 냈다. 러브라인과 주제의식이 유기적으로 엮여있는 스토리 때문에 감정선이 세워지는 장면이 많은데, 다행히 배우들의 연기력이 출중해서 무리없이 잘 소화하였다.
5. 사건사고
종영 1년 1개월 후인 2020년 3월 5일, MBC에서 SBS 드라마국 PD A 씨의 폭행 사건을 보도하면서 드라마가 안 좋은 방향으로 재조명되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A 씨는 술에 취한 채 길거리에서 소주병을 던지고 행인들의 얼굴을 때리는 등 행인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체포된 이후에도 파출소에서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벌이거나 20대 여자 경찰관에겐 성적인 표현이 담긴 심한 욕설을 내뱉는 등 난동을 계속했다. 경찰은 상해와 특수폭행, 모욕 혐의로 A 씨를 입건했고, A 씨가 전과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의 비위혐의에 대해 SBS는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A 씨를 '지난해(2019년)까지 SBS 월화 드라마의 메인 연출을 맡아온 중견급 피디'라고 소개했는데, 이것이 복수가 돌아왔다의 메인 연출인 함준호 PD와 매우 비슷했고 결정적으로 해당 대목에서 송출된 자료화면이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의 장면을 모자이크한 것이었기 때문에 여론은 기사에서 언급된 PD A 씨를 함준호 PD라고 확정짓고 있다. 메인 연출을 받았던 PD의 추태가 드러나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평판도 작품성과는 별개로 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6. 이야깃거리
- 유승호는 리멤버 - 아들의 전쟁 이후 3년만에 SBS로 복귀하게 되었고, 무사 백동수 이후 7년만에 월화극에 출연하게 되었다.
- 조보아는 이별이 떠났다 이후 4개월만에 드라마를 출연하게 되었고, 사랑의 온도 이후 1년만에 SBS 작품에 출연한다. 참고로 같은 SBS의 예능인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골목식당 촬영과 병행 했다. 이렇게 되면서 이 드라마가 방송하는 동안 월요일과 화요일은 복수가 돌아왔다, 수요일은 골목식당으로 주 3일을 SBS 야간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였다. 이때 조보아는 골목식당 회기동 편에 출연한 컵밥집에서 40인분을 주문해 '복수가 돌아왔다' 스텝들에게 대접한 적이 있다.
- 이번 드라마는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 방송국인 애니플러스가 공동제작으로 참여한 첫 드라마이다. 그런 탓인지 연출적인 색채는 물론, 내용들의 대부분이 만화와 애니메이션적인 연출이 자주 나온다. 맨 마지막 공동 제작에 애니플러스가 영어로 표기되어 나오는데, 보통은 자회사보다 모회사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는 반대로 모회사 제이제이미디어웍스[12] 가 아닌 자회사 이름을 사용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주 시청층에게 인지도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 유승호는 함준호 PD를 리멤버 - 아들의 전쟁에서 조연출로 만났었고, 이번이 같이 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인터뷰나 메이킹 같은 비하인드 영상을 보면 굉장히 둘의 사이가 친밀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 최원홍과 유선호는 빅 포레스트에 이어 같은반 학생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최원홍은 촬영당시 작중 캐릭터와 같은 고3으로 어떤 의미에선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 첫방부터 종영 때까지 기준으로, 동시간대 방영되는 드라마들 중 유일하게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집필작이다.[13]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월화극들이 웹툰을 원작으로 하거나[14] 해외 원작 드라마[15] 또는 원작 영화를[16] 리메이크한 작품들이다.
[1] 2018년 12월 31일에 SBS 연기대상 개최로 하루 결방했고, 그 다음날에 결방분을 방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2월 4일 월요일에 종영하게 되었다. 종영 다음날인 2월 5일에는 설날 특선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방영.[2] 70분 기준으로 16부작이다.[3] 2019년 1월 1일, 오후 12시 10분부터 90분간 1~12회 분량(기존 70분 기준으로 6회분)을 압축한 스페셜편이 90분간 방영되었다.[4]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계열 채널인데, 주 시청층에게 친숙한 곳이라 많은 관심을 샀다.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방송사가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투니버스 이후 꽤나 오랜만인데 위와는 달리 주 타깃을 15세 이상의 드라마로 제작하고, 자사 채널이 아닌 지상파 채널에 나오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드라마는 공동제작으로 참여하였다.[5]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조연출, 기름진 멜로의 공동연출자를 맡은 적이 있다. 이번 작품이 첫 메인 연출 작품이다. 그래서 그런지 본 작도 위 두 개 작의 특성이 공존한다.[6] 1화부터 현재까지는 배경 상으로 2018년이다. 연을 걸쳐 방송하였기 때문에 19년 기준으로는 한 살 더해야 한다.[7] 시청자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저는, 강복수를... 사랑합니다!"'''는 충공깽을 선사했다. 흐뭇하게 바라보는 박동준을 비춘 씬은 덤.[8] 애원하는 모습이 마치 과거의 세호의 모습과 비슷하다.[9] 설송고등학교 2학년 4반(들꽃반) 17번 / 2019년 1월 24일 유선호의 V LIVE에서 언급[10]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에는 SBS 연기대상 시상식 중계 관계로 결방.[11] 특히 포방터시장 에피소드에서 본 드라마 촬영 관계로 조보아가 자리를 비울 때 김성주의 입을 빌어 홍보까지 몇 번 나갔었다.[12] 2000년대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을 수입하는 회사로 유명하였으며, 여러 애니 방송국들에 방영된 대부분의 인기 작품 판권 수입을 대행했던 회사로 유명했다. 지금은 자회사로 운영 중인 애니플러스에게만 반독점으로 애니메이션을 납품해준다.[13] 물론 이 작품은 초반부에는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오해되었던 일도 있었다. 아마 만화적인 연출이 많다 보니 생긴 오해로 보인다.[14] 18년 12월 기준 tvN의 계룡선녀전, 19년 1월 기준 JTBC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KBS2의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15] MBC의 나쁜형사[16] 18년 12월 기준 KBS2의 땐뽀걸즈, 19년 1월 기준 tvN의 왕이 된 남자. 사실 땐뽀걸즈의 시작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다큐멘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