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러시아 선수 시절
1. 개요
여기서는 빅토르 안으로 귀화한 이후의 행적을 소개한다.
몸 상태가 평균 이하였던 빅토르 안은 러시아에서의 첫 반 년 간의 생활도 그리 순탄치 않았다. 체력은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트랙 한두 바퀴 도는 것도 힘들 정도였으며 심지어 여자 선수들까지도 따라잡을 수 없을 지경이었으니 말 다했다. 더군다나 새로운 경쟁자가 온다는 불안감은 둘째치고 그에게서 무언가를 배우길 잔뜩 기대했던 러시아 선수들도 빅토르 안의 상태를 보고 처음엔 실망하는 눈초리였다고 한다. 처음으로 러시아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했을 때[1] '''전설''' 빅토르 안의 성적은 꼴찌였다.
더군다나 당시 러시아 대표팀은 한국인 코치진이 맡고 있었는데 한국인 코치[2] 이므로 적응하는데 쉬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고된 훈련 스케줄로 한국인 코치진들과 마찰이 심했다. 그로 인해 빨리 적응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마이너스 작용을 했던 것이다. 그 후에도 큰 심리적 상처를 안고 훈련을 해야 됐지만 러시아 빙상연맹의 꾸준한 지원으로 점차 체력과 스피드를 되찾아 갔으며 국제 무대에 다시 서게 될 수 있는 기량을 되찾아갔고 동료들에게도 인정받으며 러시아 적응을 잘 해나갔다. 실제로 한국 빙상연맹에 학을 때고 한국을 떠난 빅토르 안에게 이러한 각종 지원은 남다르게 느껴졌을 수밖에 없다. 러시아 빙상연맹은 모든 빙상 종목의 선수들에게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실제로 빅토르 안은 만약 한국의 빙상연맹이 이정도만 해줬어도 한국 선수들이 훨씬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이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얘기하기도 했다. 괜히 귀화를 한 것이 아닌 셈이다.
'황제의 귀환' 안현수,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귀화 이후, 휴먼다큐에 출연해서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가해자는 '''서호진'''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IOC 차원에서 빅토르 안에 대해 '''소치 올림픽 약물 관련 올림픽 영구 출전금지'''의 중징계를 내렸고, 이 중징계는 코칭스태프로 올림픽 출전까지 금지될 정도의 중징계이며, 이후 이의절차도 소명하지 않는등 특별한 이변 없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런 사정을 약물로 극복했다는 가능성까지 생겼다. 왜냐하면,
1. 소치 동계올림픽 이전 5~6년 간 부상과 기량 저하
2. 소치 동계올림픽 전후로 짧은 기간 동안 NO.1의 기량 보여줌
3.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4~5년 간 기량 하락
위에서는 2번의 이유가 한국보다 러시아의 훈련 지원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기술했지만 3번의 기간 동안에도 러시아에서 훈련했지만 기량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과연 1번에서 2번의 급격한 기량 변화가 한국과 러시아의 다른 훈련 환경 때문이 아닌, 약물 때문이라는 가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후 맥라렌 리포트와 소변 샘플 훼손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빼도 박도 못하게 되었다.
2. 2011-12 시즌
2012 러시아선수권에서 500m 14위, 1000m 11위, 1500m 9위에 그쳤으나 그 후 3월 22일에 열린 '''2012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권 남자 1000m와 3000m에서 우승''', 1500m에서 준우승하였다. 오랫동안 부상 회복과 파벌 싸움, 국적 문제 등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없었으나 본인이 바란 대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이 이루어지자 자기 기량을 다시 찾아가는 중이라는 평가이다. 사실 한국에서도 아무도 건드리지만 않았으면 예전에 이미 나왔을 기량이라고 평가받았다. 또한 한국이 노장과 부상당한 선수들에게 좋은 훈련환경이 아니었고 어느정도 해먹었으면 후배를 위해 떠나라는 분위기가 강했기 때문에 더욱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그가 러시아에서 보여준 기량과 안현수라는 선수에 수준을 생각하면 재활운동에 더 많은 투자를 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노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도핑 관련 사건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 금지가 알려진 이후, 안현수가 한국과 다른 러시아의 훈련 환경이 그의 재기의 원동력이 맞는가 혹시 다른 원인이 있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스러운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3. 2012-13 시즌
3.1. 월드컵 시리즈
2012년 10월 22일 무려 5시즌 만에 출전한 국제 대회인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1차 월드컵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 24초 519를 기록하며 마이클 길데이(캐나다) 곽윤기, 노진규(이상 한국)를 차례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두 번째 주자, 즉 마지막 주자로 나섰는데 동료들의 약간의 실수로 팀은 후반까지 맨 뒤에서 레이스를 해야 했으나[3] 마지막 터치 과정에서 중국 선수를 앞질러 반 바퀴 정도나 차이가 났던 한국(곽윤기)과의 거리를 반이나 줄이기도 했다. 곽윤기를 맹추격하는 모습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계주 결승 때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2차 월드컵에서는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쳐야 했지만 3차 월드컵에서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00m에서는 준결승까지는 승승장구했으나 결승에선 역시 나이 때문인지 체력의 한계가 보였다. 더군다나 이 종목에선 노진규라는 체력 괴물이 버티고 있어 1위를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참고로 노진규는 월드컵에서 1500m 종목만 11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4차에서는 드디어 1500m 금메달을 따냈다. 신다운이 마지막 코너에서 안현수를 추월해 역전승을 거두는가 했더니 두 바퀴 남기고 코너를 돌 때 러시아 선수와의 충돌 때문에 실격을 줬다.[4] 안현수 이외에 러시아 선수들이 2명이나 올라왔고 캐나다 선수들도 2명이 올라왔는데 저 4명의 선수들이 중간에서 뭉쳐서 레이스가 진행되는 바람에 신다운과 노진규가 앞으로 나갈 타이밍을 빨리 잡지 못했다.
안현수는 초반부터 선두를 지키며 레이스를 펼쳤는데 후반에 가서는 역시나 체력이 서서히 고갈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에 신다운에게 추월을 허용한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1500m에서 1위를 한 건 본인에겐 굉장히 좋은 일이다. 본인도 신다운이 실격당할 거라는 걸 전혀 눈치 못 챘는지 순위가 결정되고 나서 굉장히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000m에선 컨디션이 좀 안 좋았는지 1000m 준결승에선 결승 진입권 밖에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레이스를 했는데 다른 선수들의 실책으로 그야말로 운으로 결승에 올라갔고 결승에서는 곽윤기에게 1위를 내주고 은메달을 딴다.
5차 월드컵에서는 1500m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대활약에 밀려 5위에 머물렀고 1000m에서는 준준결승에서 곽윤기와 같이 실격을 당했다. 하지만 5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대역전극을 펼쳐내 러시아에게 첫 계주 금메달을 가져다줬다.
3.2. 2013 유럽선수권
1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500m에서 동메달,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후 50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활약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내 금메달을 따낸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기량 회복을 하는 모습을 눈에 띄게 보여주고 있다. 신체능력은 당연히 20대 초반 때보다 현저히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5] 기술이 워낙 탄탄하고 오랜 세계 무대 경험에서 얻은 노련함 덕분에 아직까지도 최고의 주가를 달리는 선수들과도 경쟁하는 것이다. 역시 레전드는 레전드. 2012-13 시즌 월드컵을 모두 마친 후 종합 랭킹 4위에 올라섰다.
3.3. 2013 세계선수권
500m와 계주[6] 에서 은메달을 따내 마크 가뇽의 메달 수 기록을 넘게되어 '''남자부 쇼트트랙 역사상 메달을 가장 많이 따낸 남자 쇼트트랙 선수가 되었다'''.[7]
4. 2013-14 시즌
4.1. 월드컵 시리즈
2013년 10월 3일, 안현수 선수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을 걸고서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조국의 빙판에 섰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한국 대표팀 코치 윤재명은 빅토르 안을 일컬어 "'''안현수도 이제 잘 타는 외국 선수에 불과할 뿐'''" 이라는 코멘트로 갖은 공분을 샀다.
윤재명 안현수 두고 "잘 타는 외국인 불과"… 네티즌 "안현수 금메달 기원" 격분
"안현수, 빅토르 안 외국 선수일 뿐" 윤재명 쇼트트랙 감독 '돌직구'
쇼트트랙 대표 팀 "안현수, 그저 외국인 선수 중 1명"
빅토르 안은 3일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2회 '2013/14 삼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에 참가, 1500m와 500m 예선 경기에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4일 열린 1000m 남자부 예선에서 그 사건은 일어났다.
'''신다운, 안현수에게 임페딩 반칙'''
임페딩 반칙은 고의로 상대방을 넘어뜨리거나 넘어뜨리려 시도한 반칙으로 빅토르 안은 서울시청팀 소속 한국 선수 신다운에게 밀쳐져 넘어지고 말았음에도 불구하고 1분 25초 264로 조 1위를 달성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2차 월드컵 1500m 결승에서 동메달, 500m 금메달을 따냈다. 기술은 거의 전성기 수준이나 나이로 인해 약해진 순발력과 힘 그리고 들쑥날쑥한 체력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8]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3차 월드컵에서는 1500m에선 준결승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나 반대로 1000m와 500m에선 은메달을 따내며 단거리와 중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로 여기서 1위를 한 선수는 요즘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샤를 아믈랭이다. 안현수가 예전만큼의 힘과 지구력만 있었다면 이겼을 듯하다. 스타트가 상당히 좋아진 게 500m에서 세계 정상급 스프린터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진 가장 큰 이유다.
2013-14 시즌 월드컵이 끝난 후 500m 랭킹 1위, 1000m 랭킹 2위, 1500m 랭킹 3위를 기록해 세계 종합랭킹 2위. 1위는 요즘 물 오를 대로 오른 샤를 아믈랭이였다.
안현수가 소치에서 전 종목 메달을 노린다면 남은 3달여간 최대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는 힘과 지구력을 키우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자신이 전성기 때 탈탈 털어주던 샤를 아믈랭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4.2. 2014 유럽선수권
500m 결승에서 40초 644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20일에 열린 1000m, 3000m에서 우승하고 이어서 열린 5000m 계주에서도 역전하면서 우승, 유럽선수권 4관왕을 차지했다.
여담으로 5000m 계주에서 안현수에게 역전패 당한 싱키 크네흐트는 경기 종료 후 안현수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날렸다. 결국 이에 대한 처벌로 크네흐트는 이번 대회 500m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거둔 개인 종합 3위 기록은 삭제됐으며 네덜란드 팀 5000m 계주 은메달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크네흐트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나중에 안현수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또 다시 한국인과 엮였다.
푸틴이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 TV로 저 장면을 보고는 바로 주최 측에 전화로 강하게 항의했다. 사실 러시아는 원래부터 스포츠 산업에 관심이 지대한 국가이며 안현수 선수에게도 개인 사택과 수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공적인 자리에서 모욕을 퍼부은 셈이니 말그대로 국가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오히려 항의 차원에서 끝난게 용하다고 봐도 될 정도.
이렇게 되면 이번에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대거로 메달을 걸 확률이 무척 높다. 쇼트트랙 최강 대한민국이 버린 안현수가 분명히 쓴맛을 보여줄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에게는 씁쓸하게 진행이 될 확률이 높다. 그런 데다가 국민들 대부분은 '국적은 다르지만 그래도 당신을 응원하겠다' 라는 분위기가 많다.
4.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4년 2월 10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결승전에서 8년 만에 동메달을 목에 걸며 화려한 올림픽 복귀에 성공했다. 이 메달이 러시아가 쇼트트랙에서 딴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라고 한다.[10] 대한민국 대표팀은 해당 결승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과의 경쟁 구도 형성이 불편하게 비쳐진 것에 대해 미안하고 안타깝지만 현재 잘 지내고 있고 앞으로도 즐겁게 올림픽에 출전할 것" 이라고 했으며 "선수들이 경기에서 경쟁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한국 선수들과 불편한 점도 없는데 언론에서 괜히 경쟁 구도를 형성하여 양측을 불편하게 한다" 며 일침을 가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1500m 경기가 끝난 후 다음 날 벌어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결선에서 우리나라 남자 쇼트트랙 선수들과 함께 한국 여자 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
획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푸틴과 메드베데프의 축하 전문이 있었다.[11] 대통령과 총리의 축하가 바로 나온 것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도 국방부 발표를 통해 자랑스런 러시아인이라고 축하하는 등, 러시아에서는 레전드로서의 대우를 톡톡히 해주고 있음을 보여준 일화. 안현수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영원히 러시아에서 살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는 러시아 측의 보도이며, 2014년 2월 24일 한국 JTBC 뉴스 9에서 안현수와 인터뷰에서는, "당시 인터뷰를 했을 때 올림픽 이후의 계획을 물어봤다. 그래서 선수로서 길을 열어두고 있어 앞으로 러시아에서 선수 생활을 할 계획이라는 의도로 러시아에서 길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와전돼 마치 러시아에서 평생 살 것이라는 기사가 났다" 고 해명한 바 있다.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도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안현수 선수가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서 '안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와 줄세우기, 심판 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려있는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 고 지적했다.[12]
그리고 2014년 2월 13일에 열린 5000m 계주 예선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1위로 달리던 중국을 따돌리고 여유롭게 러시아를 결승에 진출시켰다. 원래 러시아는 3위로 달리고 있었는데 자신의 차례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러시아를 2위로 끌어올린 뒤에 다시 마지막 주자로 나서서 1위인 중국을 제치는 맹활약을 보여주었다. 이 계주에서 러시아 팀은 올림픽 신기록(6분 42.1초)도 취득했다.
경기를 중계하던 SBS 캐스터는 신기에 가까운 기술이라고 평가했으며 해설위원은 중국 선수가 안현수에게 일부러 자리를 내주는 느낌이 들 정도라는 말로 극찬하였다. 이때 중국 선수의 바깥쪽에서 타다가 인코스로 자연스럽게 들어오면서 중국 선수를 제치는 모습은 해설자의 칭찬이 과언이 아님을 보여준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이호석이 넘어지는 바람에 실격해서 12년 만에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러시아는 빅토르 안이 현역에서 은퇴하면 코치로서 극진한 대우를 하겠다고 밝혔다는 기사도 나왔다.
그리고 2014년 2월 15일에 열린 1000m 결승, 중반부터 선두를 지키며 블라디미르와 함께 인코스는 물론 아웃코스에 틈을 전혀 내주지 않았다. 결국 '''빅토르 안은 러시아에게 사상 첫 쇼트트랙 금메달을 안겨주었다.'''[13] 덤으로 이 경기에서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가 은메달도 추가하였다. 참고로 동메달은 다름 아닌 싱키 크네흐트.
게다가 이 날이 화제의 '''세계에서 단 10개 뿐인 운석 금메달'''을 수여하는 날[14] 이었기 때문에 빅토르 안 본인에게는 단순한 금메달 이상의 대박이며 그동안 한국에서 파벌 문제로 받았던 설움을 한 번에 보상 받을 수준의 메달이다. 심지어 푸틴의 팬 사이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빅토르 안이 금메달을 딴 순간을 페이스북 커버 사진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한 신다운은 결승전에서 싱키 크네흐트를 미는 반칙으로 실격되었다. 또한 이 금메달로 빅토르 안은 서로 다른 두 개의 국적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 후 SBS의 배기완 아나운서는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라는 코멘트를 했다. 곱씹어 보면 많은 뜻이 숨은 표현이다. 배 아나운서로서는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며 꺼낸 축하일지도 모른다.
한편 안현수의 금메달 확정 직후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는 마비된 줄 알았는데 도메인만 남겨두고 내용을 싹 지워버린 것으로 크롬이나 IE의 개발자 로그를 살펴보면 완전히 텅 비었다고 나왔다. 게다가 2014년 2월 21일 KBS에서 방영한 취재파일K 이슈 : 빅토르 안, 누가 그의 등을 밀었나? 라는 프로그램의 겅우 인터넷에 접속자가 폭주해서 서버가 다운되었다. 다만 이는 애꿎은 마녀사냥이었을 뿐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적어도 빅토르 안이 밀려나고 국적세탁 한 것에 대해선 빙상연맹이 관계가 없다. 자세한 건 빅토르 안/루머 부분 참고.
18일 열린 500m 1차 예선에서도 이번 대회 내내 보여준 명품 인코스 추월 기술을 선보이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같은 조에는 한국의 이한빈이 속해 있는데 빅토르 안, 올리비에 쟝과 같은 조에 모여있는 이한빈으로서는 힘겨운 준준결승전이 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3위로 탈락하였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1차 예선에서 샤를 아믈랭이 지난 1000m 경기에 이어서 또 한 번 빙판에 걸려 넘어지며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하였다. 500m 우승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아믈랭이 탈락하며 빅토르 안은 어렵지 않게 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전에서 해설자들조차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 정도로 늦은 스타트를 보였음에도 마지막에 가서는 앞의 세 주자 모두를 추월하며 1위로 골인. 스타트에서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쇼트트랙 500m의 통념조차 부숴버리는 경지의 스케이팅을 보였다.[15] 이를 통해 올림픽 쇼트트랙 전 종목(500m, 1000m, 1500m, 5000m 계주) 제패라는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다. 사실 한국에 있었을 때는 중장거리가 주 종목이었으나 복귀 후 체력적인 문제로 오히려 단거리와 중거리를 타겟으로 잡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5000m 계주에서도 러시아 팀을 우승시켜 2006년 토리노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시작과 동시에 중국, 네덜란드가 첫 ¼ 바퀴 이내에서 넘어져[17] 경기가 러시아vs미국의 2파전으로 판가름났으니 운도 따랐다고 볼 수 있을 듯. 어쨌거나 빅토르 안은 역대 쇼트트랙 선수들 중 제일 많은 금메달(6개)을 따내었고 오노의 최다 메달 기록(8개)과도 타이를 이루었다.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쇼트트랙 황제로 등극한 것이다.
그리고 이 기록은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팀 전체가 거둔 성적과 호각을 이루는 수준이라는 것이 가히 충공깽이다. 이제는 지난 일이지만, 그가 러시아인이 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종합 성적은 2배로 뻥튀기''' 되었을 것이다.
물론 있던 선수도 구박하다가, 끝내는 외국인으로 만든 빙상연맹을 생각하면 그나마 13위라도 감지덕지다. 빅토르 안으로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인데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종 성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이다. 빅토르 안이 아니라 안현수로서 이 메달들을 획득할 경우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집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스위스를 제치고 7위에 랭크'''되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최종 메달 순위는 13위. 참으로 상당한 차이였던 것이다.
반면 러시아는 '''빅토르 안 덕분에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로 노르웨이에 이어 2위에 랭크'''가 되어있으니 빅토르 안이 6위에 랭크될 러시아를 2위로 올려줘버린 것이다. 이쯤 되면 빅토르 안은 거의 러시아를 구원한 영웅이다.[18] 그리고 메달 최종 집계로 러시아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로 노르웨이를 제치고 금메달 수나 전체 메달 수나 모두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는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이후로 20년 만이다.[19] 반면 대한민국은 13위를 기록했다.
빅토르 안은 이번 소치 올림픽 폐막식에서 러시아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러시아 기수단으로 참여해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해 게양하는 의식에 참가했다. 정말로 러시아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그리고 2월 24일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의 문화, 예술, 스포츠 발전에 앞장선 사람에게 주어지는 ‘조국공헌 훈장(Орден «За заслуги перед Отечеством»)[20] ' 4급을 받았다. 금메달에 별메달, 그리고 훈장[21] 까지 자신의 실력으로 획득한 것이다.
아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조금씩 준비해 나가면서 4년 후에도 몸이 따라준다면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하였다. 만약 빅토르 안이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잘 나가면 사실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도 남자 쇼트트랙은 2014 소치 올림픽의 재현이 될 확률이 높아졌는데, IOC가 제동을 걸고 말았다. 바로 러시아 도핑파동으로 참가불허를 받고 만 것. 본래는 개인 자격으로는 참가가 가능했으나. IOC의 결정에 격노한 푸틴 대통령이 개인 자격으로도 출전을 거부하게 되면서. 안현수의 올림픽 메달 행진은 멈추게 될뻔 했으나, 푸틴이 마음을 바꿔 개인 자격 출전은 허락하면서 빅토르 안의 출전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핑관련으로 평창올림픽 개인출장마저도 금지당하는 111명의 명단에 포함되는 불명예를 당했다. [22] 결국 빅토르 안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성적은 '''자신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대회인가? 아니면 약물 복용으로 거둔 한 편의 사기극인가?'''하는 의문을 남겨두게 되었다.
4.4. 2014 세계선수권
대회 2일차까지는 1500m와 500m에서 4위를 기록하며 8점을 얻는데 그쳐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고 보고 있었다. 샤를 아믈랭과 우다징이 각각 1500m와 500m에서 우승하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미국의 J.R. 셀스키는 시즌 내내 이어졌던 부진을 서서히 털어내고 있었기 때문. 또 세 선수 모두 남은 종목인 1000m를 잘 하는 선수들이기도 했다. 반면 빅토르 안은 세계선수권 대회의 빡빡한 일정과 기나긴 시즌을 치르면서 온 피로감이 레이스에서도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로 경기력이 올림픽 때만 못했기에 6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였다.[23] 그런데 1000m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였던 샤를 아믈랭이 준결승에서 실격을 당하면서 빅토르 안은 결승전을 수월하게 풀어나가며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 아믈랭과 우다징이 각각 1500m와 500m를 우승했지만 빅토르는 전 종목에서 결선 포인트를 획득한 덕분에 그 둘보다 포인트가 앞서게 되었고 중간 합계 선두로 치고 나오게 된다.
결국 최종 순위를 결정짓게 될 3000m 슈퍼파이널에서 이 세 명의 눈치 싸움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셀스키는 종합 3위라도 건져보기 위해 한 바퀴를 앞서는 전략을 세웠다. 하지만 마지막 3바퀴를 남기고 한톈위와 우다징이 체력이 바닥이 나버렸고 결국 빅토르 안과 아믈랭이 종합 우승을 걸고 마지막 두 바퀴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빅토르 안은 중국 선수 둘을 추월함과 동시에 아믈랭을 인코스로 추월하며 앞서나갔고 마음이 급해진 아믈랭이 속도를 계속해서 올리며 빅토르 안을 맹추격했다. 하지만 빅토르 안이 노련하게 아믈랭의 추월 경로를 선점하여 차단했고 마지막 바퀴 코너에서 아믈랭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빅토르 안의 종합 우승이 확정되었다.[24]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세계선수권 5연속 제패를 이룬 후 무려 7년 만에 다시 되찾은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이었다.
샤를 아믈랭이 2013-14 시즌 월드컵에서 빅토르 안을 상대로 인코스 추월을 성공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자신의 최근 기량만 믿고 빅토르 안을 얕봤다는 평도 있다. 사실 아믈랭은 추월 기술이나 스케이팅 기술 자체가 정상급에 속하는 선수는 아니며 그의 그냥 평범한 인코스 추월 시도는 인코스만 잘 견제하면 빅토르 안처럼 노련한 스케이터는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빅토르 안은 코너링의 귀재다. 코너를 돌면서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고 계속해서 인코스에 붙어있을 수 있는 선수다. 마지막 코너에서도 이미 빅토르 안이 인코스의 각도를 좁혀놨기 때문에 추월을 실패하거나 충돌해 실격 당했을 가능성도 있다.[25]
5. 2014-15 시즌
5.1. 월드컵 시리즈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1차 월드컵에서 1500미터를 제외한 전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500미터에서는 우다징과의 충돌이 석연치 않은 실격판정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샤를 아믈랭이 부진한 가운데 빅토르 안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의 폼을 그대로 보여줬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빅토르 안이 대한민국 남자 선수들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될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2차 월드컵에서는 개인전에서 부진을 겪고 계주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며, 후에 열릴 러시아 국대선발전과 5,6차 월드컵 그리고 2015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 위해 체력안배를 위해서 러시아 국가대표 감독이 빅토르 안과 다른 몇 선수들을 3차, 4차 월드컵에서 제외를 시킨다고 밝혔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빅토르 안에게는 좋은 결정이라 할 수 있겠다.
5, 6차 대회에도 출전했는데 딱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계주조차도 참가하지 않아 2번 주자를 세묜 옐리스트라토프가 대신 맡았다.
6차 월드컵 2차 1000미터 결승에서 신다운이 세계랭킹 1위를 굳힐 수 있도록 우승에 도움을 준 것 같은 경기 운영을 펼쳐서 쇼트트랙 팬들 사이에서 잠깐 이슈가 되었다. 정말로 도와준건지 아닌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이지만 도와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정리해보면: 1) 신다운의 스피드가 빠른편은 아니라서 1000미터에서 원래 성적이 좋지는 않은 선수다. 2) 뒤따르던 빅토르 안이 좋은 스피드를 유지했고 충분히 인코스 추월을 해낼 공간이 있었음에도 추월 시도조차 하지않았다. 3) 빅토르 안은 신다운을 추월하려고 기회를 노리지 않고 오히려 뒤에서 계속 기회를 노리던 패트릭 더피를 견제했고 계속해서 틀어막았다. 더피도 이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는데 만약 신다운 바로 뒤에서 있었다면 추월했을 가능성이 높다. 4) 예전 한국대표로 활약했던 2007-08 시즌때 이호석과 송경택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도록 몇 번 도와준 전적이 있다. 지금도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경기전 둘 사이에서 얘기가 오갔을 수도 있다.
5.2. 2015 유럽선수권
2015 유럽선수권에서 싱키 크네흐트와 우승을 놓고 대회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네덜란드 홈버프 + 싱키 크네흐트와 다른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량 향상 + 노쇠화가 빅토르 안에게 더 버거운 대회가 되는데도 한몫했다. 특히 대회우승에 가장 중요했던 1000미터 결승에서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경기막판에는 인코스 추월시도중 스피드가 잘 붙질않자 선두로 달리던 크네흐트를 제치는데 실패하고 4위로 떨어졌다. 최종결과는 싱키 크네흐트의 두번째 종합우승[26] , 빅토르 안의 준우승이다. 물론 나이를 감안한다면 (비록 유럽선수권이지만) 준우승도 감지덕지라는 의견들도 많다. 사실 나이 30줄에 서면서 최고의 기량을 유지한다는거 자체가 상당히 힘든일이며 지난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은 물론 소치올림픽에서 세운 업적은 빅토르 안의 신체적 능력보다는 그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범접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이 제대로 빛을 발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5.3. 2015 세계선수권
디펜딩 챔피언으로써 7회 우승을 노리던 빅토르 안이었지만 다른 경쟁자들의 실력이 오른 것은 물론 유럽선수권 때보다도 노쇠화가 더 진행되어 기량과 컨디션이 더욱 더 떨어진 상태를 보였다. 현재 대부분의 쇼트트랙 팬들은 빅토르 안의 전 조국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는 상당히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대회를 끝마치고 한 인터뷰에서 올해 컨디션이 상당히 나빴고 세계선수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했다. 우선 현재 자신의 가장 큰 목표는 자신이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세계선수권 500미터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27]
6. 2015-16 시즌
아내 우나리 씨가 첫 아이 출산을[28] 앞두고 있어 해당 시즌에는 불참했으며 한국에 머무는 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에 있는 동안 전명규전 빙상연맹 부회장과 함께 한체대에서 훈련 중이라고 한다.[29] 이렇게 되면 월드컵 후반기에 복귀하거나 유럽선수권 혹은 세계선수권 때까지 복귀를 미룰 수도 있다. 지난 시즌에서 봤듯이 빅토르 안에게 모든 대회를 출전하는 건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된다. 2006-07 시즌때도 월드컵은 잔부상으로 출전을 자주하지는 않았고 세계선수권 때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올려 세계선수권 5연패에 성공한 전적이 있다. 본인에게 세계선수권 500미터 종목 금메달이 가장 우선순위인만큼 종합우승을 포기하더라도 이 종목 하나에 올인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지금 우다징, 샤를 아믈랭, 드미트리 미구노프 같은 500미터 강자들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500미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소치 올림픽 시즌 때보다도 기량이 떨어진 지금 상당한 난관이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모든 대회에 불참하게 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14-15 시즌부터 제대로 물 오르는 폼을 보여준 세묜 옐리스트라토프가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다.
7. 2016-17 시즌
7.1. 월드컵 시리즈
1차 월드컵에서는 1000미터와 500미터(1)에 출전했는데, 1000미터 예선은 중계를 해주지 않았지만 DNF로 나온걸 보면 넘어져서 경기를 끝마치지 못한걸로 보인다. 500미터(1)는 준준결승에서 '부정출발'에 한번 걸리고 두번째 출발때 가장 마지막 순위로 출발을 해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 보였지만 앞에 선수들이 부딪히며 속도를 잃은 덕에 2위로 올라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선 1위로 잘 출발했으나 캐나다의 신성 사뮈엘 지라르에게 1위를 내줬고, 무리하지 않고 2위로 순위를 유지해 결승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사무엘 지라르, 우다징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계주에서는 두번째 주자로 출전했으나, 3번 주자 아이라페디안이 계속해서 공간을 연달아 열어주는 실수를 했고 나중에는 러시아가 실격당하는데 공헌까지 하여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2차 월드컵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불참했다.
3차 월드컵에서는 500미터 1차에 출전해 동메달을 따냈다. 결승에 우다징과 리우 샤오린 샨도르 같은 강적들이 올라와 쉽지 않아 보였고, 실제로 저 둘에게 뒤쳐진채 계속해서 추월을 시도하는 카자흐스탄 선수를 견제하며 3위를 지키는데 그쳤다. 올 시즌 들어 출전해서 보여주는 모습은 지지난 시즌 초까지 보여주던 것과는 달리 강자 반열에서는 내려온 모습이다. 특히 스피드와 체력저하가 눈에 띄게 보이고, 이에 따라 본인의 장점인 추월기술도 제대로 선보일 수 없는게 문제다. 계주에서도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에게 두번째 자리를 주고 네번째 주자로 탔기 때문에 빙상커뮤니티에서는 이제 러시아 국대 내에서도 에이스자리를 내준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실제로도 옐리스트라토프는 올 시즌 초부터 러시아 성적을 캐리할 정도로 잘해주고 있다.
5차월드컵은 계주만 출전, 2번 주자로 뛰어 금메달을 따냈다.
6차월드컵 또한 계주만 출전해 2번 주자로 나섰지만, 반바퀴 남은 순간 삐끗하여 네덜란드를 추월하는데 실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7.2. 2017 세계선수권
1500m에서는 4위, 500미터와 1000미터는 각각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슈퍼파이널에 참가하기는 했지만 포인트가 너무 적어 경쟁하기도 뭐한 상태였다.
계주에서는 팀을 캐리하며 막판 인코스 추월을 성공시켜 2위로 골인했으나 팀원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의 파울이 인정되어 실격을 당했다. 만약 은메달이 인정되었다면 양양(A)와의 타이 기록을 갱신시킬 수도 있었지만 실패하였다.
8. 2017-18 시즌
8.1. 월드컵 시리즈
출전을 하고 있기는 하나 기량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도 더 떨어진 모습이다. ISU가 라이브 스트리밍을 해주지 않는 예선전에서 탈락하는 모습도 몇번 보여주기도 하는등 지난 올림픽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정도이다. 더군다나 러시아 대표팀 전체가 부진중이라 상황이 좋지 않다. 3차 월드컵 계주 파이널 B에서 헝가리의 마지막 주자인 리우 샤오앙을 상대로 자신의 전매특허 인코스추월을 선보이며 역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긴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훨씬 덜한 계주에서는 팀원들이 받쳐준다면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30]
8.2.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불발
러시아 국가대표팀 도핑 스캔들로 인해 러시아의 출전 금지가 결정된 가운데 러시아가 개인자격으로 출전을 원하는 선수들을 막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IOC 결정 다음날인 12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이 개인 자격의 출전은 막지 않겠다고 공언함으로써 빅토르 안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하지만 23일,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실태를 폭로한 캐나다 법학자 리처드 맥라렌의 보고서에 빅토르 안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 확인되어 다른 러시아 쇼트트랙 선수들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성한 평창올림픽 출전허용 선수 명단에 빠졌다. 시간상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구제도 바랄 수 없어 평창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즉, 개인적으로 올림픽 출장하는 것도 금지된 선수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보도 이후 이전 성적들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
안현수, 러시아行 후 기량 급상승…"약물파티 관련성" 의혹 증폭
안현수 도핑?? 소치올림픽 金3·銅1 메달 반납할까…
26일, 안현수가 IOC에 결백을 호소했다는 기사가 떴다. 부당하게 도핑과 연루된 선수로 낙인찍혀 자신의 노력과 커리어가 부정당하게 되었다며 억울하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CAS(국제스포츠 중재 재판소)가 구제 판결을 내린 28인에도 포함되지 않아 출전이 완전히 무산되었다. [31]
그리고 2월 9일, 평창 MPC 기자회견을 통해 CAS는 빅토르 안을 비롯한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올림픽 출전 제소를 아예 기각해버렸다. 맥라렌 보고서의 결과를 뒤집기에는 소명조차 불가능한 불충분한 증거나 근거를 들었다고 하며 새롭게 논할만한 내용이 없었기에 일체 기각을 결정했다고 한다. 이로서 일말의 희망을 품고 일본에 체류 중이던 빅토르 안(쇼트트랙)과 안톤 시풀린(바이애슬론), 세르게이 우스튜고프(크로스컨트리), 세르게이 플롯리코프(아이스하키) 등 러시아 선수 32명은 본국으로 돌아가서 올림픽을 시청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CAS는 또 다른 징계 대상자 39명 중 28명의 징계를 무효라고 판단했지만, IOC가 이들의 평창올림픽 참가 요청을 거절했다는 점을 보아 러시아 자체가 IOC의 눈 밖에 난 듯 하다.
그리고 공개 전(全)러시아스포츠대회라는 러시아만의 올림픽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2월 21일 보도에 의하면 빅토르 안의 소변 샘플 용기에 훼손 흔적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는 빅토르 안의 소변 샘플도 바꿔치기가 이루어졌다는 결정적인 물증으로[32] , "아직 물증이 없지 않느냐"는 옹호론자들의 의견은 힘을 잃게 되었다. 상식적으로 판단해봐도 약물을 하지 않은 깨끗한 소변 샘플을 굳이 바꿔치기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평창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다고 했지만 이번 출전 불발로 그의 은퇴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다만, 그의 나이가 34세고 보통 쇼트트랙 선수라면 은퇴를 고려해야 할 나이라서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다만 그보다 거의 2살 더 많은 나이인 샤를 아믈랭은 평창 올림픽 이후로도 당분간 선수 생활을 할 예정이다.
8.3. 2018 세계선수권
1500m에서는 준결승에서 전체 6위로 들어와 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며, 500m 준준결승에서도 전체 4위로 들어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계주 주자로 나왔지만 러시아는 한국, 일본에 밀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해서 결승 진출이 무산되었으며 Final B에는 불참했다. 마지막 개인 종목인 1000m 역시 준준결승에서 마무리지었으며 최종 순위는 15위를 기록했다.
올림픽 3관왕을 2번이나 이뤘던 빅토르 안이지만, 그도 갈수록 늙는 판국이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기량이 갈수록 떨어져서 사실상 이번 년도 안에는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500m 예선전에선 후배인 임효준과 붙게되었는데 선두를 달리던 임효준이 넘어질 뻔하자 넘어지기 전 붙잡아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33]
9. 2018-19 시즌
2018년 9월, 은퇴를 선언하고 한국에 입국했다. 다만 러시아와 중국에서 코치직 제안을 받았지만 선수로서의 생활을 원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히며 선수 복귀를 희망한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이후 2019-20 시즌부터 다시 선수로 복귀하였다.
10. 2019-20 시즌
1차 월드컵에서 남자 계주, 혼성계주에서 금메달을, 500m, 1000m 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번복 후 첫 대회인데도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3차 월드컵은 선수시절 겪어온 무릎부상후유증으로 인해 재활을 하기로 결정해 불참했다.
4차 월드컵에서는 개인전에선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으나, 계주에서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를 흭득했다. 특히 남자 계주 결승에서는 마지막바퀴를 앞두고 박지원이 속도로 크게 내기위해 인코스를 비우자마자 잽싸게 인으로 파고들어 추월에 성공했고, 그대로 1위로 들어와 ~ 금메달을 차지했다.[34] 혼성계주 결승에서도 세묜 옐리스트라토프와의 강한 푸쉬를 받고, 1위로 올라서나했지만 끝내 네덜란드 선수가 재추월을 다시했고 마지막코너에서 인코스로 파고들어 날내밀기에서 승부를 봤지만, 네덜란드 선수의 날이 먼저 들어와 은메달을 받았다. 2020 유럽선수권은 불참했다.
2020년 4월 28일 최종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이러한 활약에 대해 쇼트트랙 팬들은 또 도핑을 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노쇠화와 기량 저하로 은퇴를 하고 국제대회를 1년 넘게 뛰지 않았던 선수가 갑자기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스피드와 추월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은퇴하기 직전인 평창올림픽 시즌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도 하지 못했고 계주에서도 더이상 활약하지 못했었지만, 이번 1차 월드컵에서는 우다징, 리우 샤오앙, 박지원, 세묜 옐리스트라토프 등등 쟁쟁한 선수들을 너무나도 손쉽게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당시 황대헌이 너무나도 좋은 폼을 보였기에 큰 의심은 안 받았지만 도핑 테스트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은메달만 골라먹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특히 혼성 계주와 남자 계주에서 준준결승~결승에 이르는 6경기를 전부 타고도 체력과 스피드가 남아도는 모습을 보여서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1차 월드컵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었는데도 무릎 부상과 재활을 이유로 2, 3차 월드컵을 결장하였고 4차 월드컵 이후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러한 행보와 더불어 다른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 역시 의심을 받았다. 세묜 옐리스트라토프는 1, 2차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3명을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3, 4차 월드컵에서 기량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5차 월드컵에서 다시 기량이 올라왔다. 파벨 시트니코프, 다닐 에이보그, 데니스 아이라페티안, 알렉산더 슐기노프 등 다른 러시아 선수들과 콘스탄틴 이블리예프, 블라디미르 발베코프 등 어린 선수들까지 갑작스러운 기량 상승을 보였기에 러시아가 또 단체로 도핑을 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 기량 체크를 하기 위해 출전했던 것이다.[2] 2004년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구타로 퇴출된 코치이시며 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부 감독 바로 그분이다.[3] 선두로 달리던 캐나다 선수가 넘어진다.[4] 근데 실격을 준 심판이 다름 아닌 제임스 휴이시였다.[5] 그래서 그런지 현재는 아웃코스 패스가 거의 없고 인코스패스 시도가 훨씬 더 많다.[6] 한국이 실격을 당해서 3위에서 2위로 올라왔다.[7] 현재는 여자부 최고기록 보유자 양양(A)와 타이를 이뤘다.[8] 그런데 안현수보다 19개월이나 연상인 샤를 아믈랭이 강철체력을 탑재하고 나와 15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해 금메달을 따내어 쇼트트랙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9] 참고로 합성이 아니다! 2011 세계선수권 때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10] 1992년에 여자 3000m에서 하나 따기는 했지만 그때는 독립국가연합으로 출전했다.[11] 이와 동시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페이스북 팬 페이지에서도 커버 이미지가 빅토르 안으로 변경되었다![12] 빙상연맹 무능의 근본적 원인은 쇼트트랙 계열의 한체대 vs. 비한체대 파벌과 그로 인해 쇼트트랙을 제외한 다른 종목에 대한 무관심이다. 1970년대 독재 정권은 각 재벌들에게 스포츠 협회를 강제로 할당해서 운영을 맡겼다. 현재 재벌이 운영하는 대부분의 스포츠 협회들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빙상연맹처럼 파벌 싸움 때문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외국인으로 돌아설 만한 막장은 아니다. 그리고 부패하는 까닭도 대개는 체육계 특유의 폐쇄성, 한국 사회 전체에 만연한 지연, 학연에서 비롯된다. 빙상연맹은 한국에서 기반이 미약하고 인원이 적은 동계스포츠, 거기서도 쇼트트랙이 유일한 메달 밭으로 주도권을 독점한 탓에 그런 현상이 훨씬 심각하다. 일례로 똑같이 삼성이 지원하는 레슬링 협회는 무난하게 굴러가며, 또다른 재벌인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대한양궁협회는 대한민국 스포츠 협회 최종보스로 알려진 개념 협회다.[13] 귀화 선수로서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게 금메달을 안겨준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반대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였다가 스위스로 국적을 바꾼 유리 포드라드치코프가 이번 소치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받은 바 있다. 러시아도 귀화 선수들이 오고가는 셈이다.[14] 다만 시상식에서는 형평성 문제 때문에 일반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별메달은 올림픽 위원회가 따로 전달받아 나중에 선수들에게 증정한다고 한다.[15] 중간에 2위였던 중국의 단거리 스페셜리스트 량원하오가 넘어지는 운이 따르긴 했다. 아무래도 3명을 따라잡는 것보단 2명을 따라잡는 게 더 쉽기 때문. 그렇다 하더라도 바깥쪽, 안쪽을 넘나들며 추월하거나 특히 마지막 반 바퀴가 남았을 때 바깥쪽으로 흐른 듯한 액션을 해 뒤의 중국의 우다징이 추월을 시도하자 바로 안쪽으로 들어와 막아버리는데 허탈해 하는 듯한 우다징의 반응이 압권이다.[16] 사진에 적힌 글은, Here's a Russian guy. 즉, '얘 러시아인이야.'정도의 의미이다.[17] 한국에선 이때 재스타트를 하지 않은 게 오심이 아니냐는 논란이 잠깐 있었다. 안상미 SBS 해설위원이 재스타트해야 하는데 안 했다고 해설했지만 김동성 KBS 해설위원은 두 번째 블록을 지났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중계한 거 때문에 시청자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이런 일이 생긴 건 ISU 규정에 4번째 마커가 재스타트의 기준이라고 나오기 때문인데 사실 남자 계주는 첫 번째 마커가 기준이라고 한다. 당시 경기를 보던 한국 남자 대표팀도 이 사실을 잘 몰랐는지 재스타트를 하지 않는 걸 이상하게 생각했었다고. 후에 안상미 해설위원은 자신이 잘못 안 것이었다고 말했다.[18] 실제로도 영웅 맞다. 지금 러시아 언론, 네티즌 모두 빅토르 안을 영웅으로 추대한다.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도, 러시아 시민들도, 빅토르 안 자신도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러시아에서는 페스티벌이 열린 상태다.[19] 이때는 독립국가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기에 러시아라는 이름으로 출전한 걸로는 첫 1위다.[20] 경제·사회·과학·기술·스포츠 등 특정 분야에서 러시아에 탁월한 기여를 한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훈장이다.[21] 이 외에도 러시아 메달리스트들은 메르세데스-벤츠의 GL, ML, GLK 클래스를 선물로 지급받았다. 그리고 이게 다가 아니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에서 씨마스터 플래닛오션 소치 올림픽 에디션도 선물받고 모스크바 시내의 최고급 아파트를 받는 등, 한편 한국은 킹콩을 들다, 페이스메이커, 국가대표 같은 스포츠 영화에서도 볼 수 있듯 선수 앞날에 대한 배려가 쇼트트랙 뿐만 아니라 전무하다.[22] 소치 올림픽 약물스캔들을 조사한 맥라렌 리포트에서 빅토르 안의 이름이 확인되었다. 만약 약쟁이가 확정이면 이 커리어는 통째 부정된다.[23] 특히 최종전인 슈퍼파이널까지 가게 되면 지구력에서 아믈랭이 빅토르 안보다 확실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설령 1000m에서 빅토르 안이 격차를 줄인다 해도 결국은 슈퍼파이널에서 아믈랭을 넘지 못할 거란 예상이 많았다.[24] 아믈랭은 넘어지면서 슈퍼파이널 포인트를 크게 잃으며 결국 종합 3위까지 순위가 하락하고 만다. 덕분에 셀스키가 종합 준우승을 했다.[25] 마지막 코너에서 일부러 속도를 줄여 전속력으로 추격하던 아믈랭이 코너에서 급격히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미끄러지도록 유도했다는 직관평도 있다.[26] 2012년에 본 대회 첫 종합우승을 거머쥔 적이 있다.[27] 한국 선수 시절 2005, 2007 세계선수권에서 500m 동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으며 러시아 귀화 이후 2013 세계선수권에서 500미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8] 12월 29일 한국에서 득녀했다.[29] 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씨도 전 전 부회장 때문에 불이익을 봤다고 방송에서 이야기까지 함은 물론 빅토르 안이 소치 3관왕을 달성하고 모든 비난이 빙상연맹 및 전명규에게 돌아갔기 때문에 결국 사퇴까지 하게 됐던 인물인데 최근 안현수 다큐에 모습을 드러내 칭찬을 하는가 하면 이렇게 같이 훈련까지 하게 됐으니 많은 쇼트트랙 팬들이 의아해하는 중이다. 물론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사실 토리노 올림픽까지 안현수를 대표팀의 주축으로 이끈 인물이기도 하고 소치 올림픽 이후 두사람 사이가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30] 빅토르 안 본인도 몇년전부터 평창 올림픽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개인전보다도 계주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여러번 말하기도 했다. [31] 그뿐만 아니라 팀 동료인 블라디미르 그리고리에프, 데니스 아이라페티안 또한 출전불가되어 계주티켓이 있음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차순위인 카자흐스탄이 기회를 얻었다.[32] 약물을 하기 전 깨끗한 소변을 미리 받아 저장해 두고, 경기 후 도핑검사용으로 제출한 소변 용기를 비운 후 사전에 저장한 소변을 주입한 것이다.[33] 임효준은 경기 직후엔 그가 넘어질 뻔한 자신을 잡아줬다는 사실을 몰랐으나 뒤늦게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다고 한다.[34] 빅토르 안이 추월하자 중국깃발을 올리며 환호했다. 그리고 1위로 들어올 때도 마찬가지. 빅토르 안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환호하는 관중석에 집게손가락을 들어올려 답한뒤 팀원들과 우승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