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2020년/K리그1
1. 정규라운드
1.1. 1라운드 vs 광주 FC (원정,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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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성남과 김남일 감독의 리그 첫 경기이자 첫 원정경기. 그리고 개막전 승리.'''
전반 4분,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한 유인수가 크로스를 올리자 이를 본 양동현이 헤딩으로 득점을 기록하였고, 전반 11분에는 양동현이 광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를 제친 후 다시 한번 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끌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광주 FC 김진현[3] 의 슈팅이 성남의 골대를 때렸고 전반 41분에는 광주의 역습으로 실점위기가 왔었지만 김영광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고 볼 점유율을 높인 광주에게 주도권을 빼앗긴다.
후반전이 되자 성남은 수비를 더 촘촘하게 하기 시작했고 광주의 공격을 막으면서 주도권을 되찾으려 함과 동시에 역습을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36분, 양동현이 또 다시 득점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마무리로 득점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김영광의 선방쇼와 성남 특유의 수비 전술로 실점하지 않고 점수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이어나갔고 이후 주심의 경기종료휘슬이 울리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그렇게 성남은 2020 시즌 리그 첫 경기, 첫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였고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양동현, 김동현, 유인수 선수가 SofaScore 선정 베스트 11에 포함되었다.
양동현, 유인수 선수가 K리그 1 1R Best 11에 선정되었다.
1.2. 2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0: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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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홈 개막경기. 선발명단이 지난 경기랑 똑같다.
전반 13분 양동현이 패스 플레이를 통해 슈팅 기회를 만들어 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8분에는 이태희의 날카로운 패스가 최병찬에게 연결되며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38분 연제운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넘어 양동현에게 정확하게 연결됐지만 슈팅이 빗맞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9분 인천 무고사의 헤더가 김영광의 선방에 걸렸다. 이렇게 양팀 모두 팽팽하던 흐름속에 0-0으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임선영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33분 교체로 나선 윤용호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후반 40분 이태희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결론적으로 우려되던 부분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양동현이 인천 수비에 막히자 그에 대응하는 또다른 공격 옵션이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났으며 능력치는 있으나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엔 무게감이 덜한 서브의 상황을 보여주었다. 또 패스미스나 드리블 실패든 조직적으로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나서 개선이 시급하다.
이번 경기에서 연제운 선수가 k리그1 2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
1.3. 3라운드 vs 강원 FC (원정,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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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강원 FC로 이적한 성남 FC의 전 수비수 임채민이 친정팀 성남 FC와 맞붙는 경기. 그리고 성남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실점한 경기.
성남은 원정팀이지만 하얀색 어웨이 유니폼이 아닌 검은색 홈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아마도 시안성 확보를 위해 강원 FC와 대비를 맞춘 듯 하다.
성남은 지난 2경기, 광주와 인천전에서 사용했던 공격위주에 4-4-2 전술이 아닌 수비에 중점을 둔 5-3-2 전술(텐백)을 사용한다.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약팀들을 상대할 때 주로 사용하는 전방압박 전술을 대비한 전략으로 보인다.
전반 10분, 양동현이 중거리슛으로 득점찬스를 만들었지만 골대 그물 위에 안착하고 만다. 전반 16분, 강원 FC 김승대에 어시스트를 받은 고무열에게 실점을 당했다. 하지만 고무열에 득점 후 곧바로 양동현이 역습찬스를 만들었으나 이광연에 펀칭에 막히고 공이 굴절됐다. 그러자 바로 근처에 있던 홍시후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대에 맞고 다시 굴절됐고 다시 한번 슈팅을 시도했으나 강원FC 신광훈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홍시후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번번이 이광연에 선방에 막히고 만다. 이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고 전반 46분, 휘슬이 울리며 전반전이 종료된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6분 후인 후반 51분, 홍시후에 어시스트를 받은 양동현이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를 빗겨나갔다. 하지만 후반 55분, 홍시후에 어시스트를 받은 임선영이 찬 공이 굴절되자 권순형이 곧바로 공을 골대로 차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하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권순형의 득점 후 김남일 감독은 임선영을 빼고 최오백을 투입했다. 후반 70분, 김남일 감독이 양동현을 빼고 토미를 교체카드로 넣었다. 토미는 이 경기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후반 90분 토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토미에게 따라붙은 임채민의 노련한 수비로 득점에 실패한다. 이후 추가시간이 3분이 주어지고 91분 45초, 김남일 감독은 홍시후를 빼고 유인수를 투입하지만 경기가 거의 1분만 남은 상황이어서 1분 15초 후 주심의 종료휘슬이 울리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렇게 성남은 인천전에 이어 무승부를 기록하고 승점 1점을 챙겨간다.
이번 경기에서 권순형이 K리그1 3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었다.
1.4. 4라운드 vs FC 서울 (원정, 0: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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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당시 같이 대표팀으로 뛰었던 FC 서울 최용수 감독과 성남 FC 김남일 감독이 동지에서 상대팀으로 맞붙는 경기이자 사제지간[4] 의 대결이다. 김남일은 성남 감독이 된 이후 최용수 밑에서 일하던 시절을 언급하며 “6개월 동안 거의 6년치를 배운 느낌이다”라고 감사를 표하면서도,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은 FC서울”이라며 흥미로운 대결을 기대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성남 FC는 지난 경기랑 똑같은 5-3-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FC 서울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이 시작되자마자 FC 서울은 성남에 수비진영까지 깊숙히 내려와 강한 전방압박을 가하며 성남의 빌드업과 공격기회를 차단하기 시작했다.
전반 25분, FC 서울 한찬희에 태클을 당한 최병찬이 옆에 있던 이재원과 서로 부딪히면서 넘어졌다.
전반 33분, 성남은 공격에 중점을 두기 위해 최병찬을 교체아웃하고 양동현을 들여보낸다.
전반 42분, 고요한이 이창용에 수비실수를 기회로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김영광이 오른발을 뻗어 막아서 실점은 면했다.
전반 44분, 양동현이 득점기회를 잡았으나 유상훈 골키퍼에 선방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고 성남은 전반 마지막 역습찬스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서울에 전방압박에 막혀 실패하고 곧바로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양팀 득점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전부터 성남에 강한 압박을 가한 서울은 후반전에서도 전방압박을 가하지만 후반 중반이 되면서 FC 서울 선수들의 체력이 점차 고갈되기 시작했고, 이때를 반격의 기회로 잡은 성남은 후반 53분, 중원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이재원을 교체아웃하고 임선영을 들여보낸다.
후반 80분, 서울의 김남춘이 양동현과에 경합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성남에게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프리킥 키커는 이스칸데로프, 왼발로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 옆그물에 안착해 득점에 실패한다.
후반 82분, 성남은 마지막 승부수를 위해 최오백을 교체아웃하고 토미를 들여보낸다.
후반 88분, 이태희에 어시스트를 받은 토미가 골라인 안까지 들어간 공을 따라가서 확실하게 골대로 밀어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한다. 토미는 이 골이 K리그 데뷔골이 되었다. 김남일 감독의 교체카드가 적중한 셈..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후반 92분. 서울에 알리바예프가 좌측면을 돌파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에게 막히고 만다.
성남은 후반 끝까지 토미의 득점을 지켜내는데 성공하고 승점 3점을 챙기고 그와 동시에 리그 3위로 올라선다.
FC 서울에 탄탄한 전방압박에 고전한 경기였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의 쓰리백은 성남의 공격전개를 재빨리 차단했고 이는 전반전 서울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바탕이 되었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고 이는 후반 88분 토미의 결승골로 이어지게 되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강원전에 이어 전방압박에 고전하는 것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연제운, 김영광 선수가 K리그 4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1.5. 5라운드 vs 대구 FC (홈,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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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최근 4경기 1실점을 기록중인 김영광 선수가 대구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K리그 통산 500경기를 기록하게 된다. 그에 대한 이벤트로 김영광 키퍼는 등번호 500번 유니폼을 입고, 팀원들은 입장할 때 500경기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입장한다.
'''무패 행진의 종료, 성남의 2020 시즌 첫 패배'''
전반 5분, 마상훈이 세징야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하다 충돌했다.
전반 19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에드가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골이 취소되었다.
전반 35분, 최오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의 수비에 막히고 만다.
전반 43분, 세징야가 성남 진영 패널티박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굴절되었다.
전반 46분, 최오백이 발리슛으로 골을 넣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골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골이 취소됨과 동시에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 52분, 대구 진영 패널티박스 안에서 김우석의 파울로 성남에게 프리킥이 선언된다. 그러나 곧바로 VAR이 진행되었고 VAR을 확인한 주심은 프리킥 원심을 뒤집고 성남에게 패널티킥을 선언한다.
후반 55분, 양동현이 패널티킥 키커로 나와서 패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 골을 기점으로 성남은 경기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성남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최오백과 토미를 교체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65분, 프리킥 찬스를 얻은 대구의 세징야의 크로스를 받은 에드가가 세트피스에서 헤딩으로 성남 진영 오른쪽 상단 구석의 골을 꽂아넣는다. 분위기가 주도권이 다시 대구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 68분, 대구 김대원의 땅볼 크로스를 에드가가 침투한 후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하지만 침투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 71분, 대구에게 코너킥 찬스가 주어지고..키커로 나온 세징야가 찬 코너킥을 정태욱이 헤딩으로 받아 골로 연결한다. 대구 FC가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이 득점도 역시 세트피스 상황이었다
후반 88분,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온 대구가 넓게 볼을 돌리며 중원을 장악한다. 그러다 갑자기 세징야가 볼을 잡고 드리블 돌피로 역습을 시도하지만 김영광 골키퍼에 막혀 빚겨나가고 만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성남은 프리킥 찬스를 얻는다, 연제운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구 FC 최영은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굴절되었다. 이후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대구가 이끌어나갔고...성남은 남은 4분 동안 마지막 파장 공세를 펼쳤지만 공격에 실패하고 만다.
추가시간이 다 끝나고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성남은 무패 행진을 끝내고 시즌 첫 패배를 얻었다. 그리고 4위로 추락했다.
대구가 철저하게 준비한 전략에 성남이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결국에는 집중력을 잃어버려 패한 경기였다. 그리고 "전방압박에 대처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숙제를 남긴 경기였다. 대구에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강한 전방압박 전술은 성남의 빌드업과 공격전개를 거의 차단해버렸다. 압박에 막힌 성남의 빌드업과 공격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결국에는 경기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잃고 대구 FC에게 패하고 말았다. 성남의 득점은 VAR 판독으로 운좋게 얻어낸 패널티킥 득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패널티킥 골 이외에는 모두 압박에 막혀서 어떠한 득점도 없었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 3~4 라운드 강원 FC, FC 서울 원정경기에서도 드러났었던 문제이기도 하다. 앞에 두 경기에서도 전방압박 전술에 고전하거나 힙겹게 득점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전방압박에 대한 숙제는,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또 다른 문제는 제공권과 세트피스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 초반, 실점위기와 후반에 실점한 상황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앞으로도 전방압박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대처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 구사하겠다던 성남의 공격축구는 실패로 돌아갈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김남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한 번쯤은 패배의 기분을 느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패배에도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상과 다르게 대구가 내려서지 않고 전방 압박을 강하게 해왔는데 이에 선수들이 잘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하면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유도하려고 했으나 아직 미흡했다"고 자신의 실책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생각"이라면서 "더 디테일하게 상대를 분석하면서 상대가 압박해올 때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1.6. 6라운드 vs 울산 현대 (원정, 1:0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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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김남일호의 첫 패배 후 오르는 험난한 원정길.
김남일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강력한 적을 상대 하는데 과연 성남이 극복해낼 수 있을지, 부상자 명단에 있는 서보민, 요바노비치 선수가 복귀 할 것인지 주목된다.
'''울산을 상대로 한 변칙적인 전술로 잘 버텼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던 경기'''
성남은 강원, 서울, 대구전에서 사용했던 수비 위주의 5-3-2 전술 대신 공격 위주의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최지묵-연제운-이창용이 3백으로 최후방을 지키고 MF 진영의 박수일과 이태희는 윙백처럼 움직이면서 역습 할 때에는 4백으로 전환하는 변칙적인 전술이었다.
전반 3분, 박수일과 울산 김태환 선수 간에 신경전과 몸싸움이 벌어지자 주심이 양쪽에게 주의를 주었다.
전반 13분, 성남이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양동현이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양동현의 굴절된 킥을 조현우가 받아내면서 득점에 실패한다.
전반 33분, 양동현이 울산 진영 패널티박스를 파고들어 패스를 시도했지만 조현우에게 막히고 말았다.
전반 35분, 최오백이 이스칸데로프의 침투 패스를 받고 조현우와의 일대일 찬스를 잡음과 동시에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한다. 이후 김동현이 세컨드볼을 노렸지만 불발되고 만다.
전반 39분, 울산 신진호가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영광이 선방으로 잡아냈다.
전반 44분 울산의 데이비슨이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김영광이 막아낸다.
전반전은 추가시간 없이 45분이 되자 그대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이 되자, 성남은 양동현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내려서서 2줄 수비를 유지하며 역습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
후반 57분, 최오백이 울산의 박스 안으로 쇄도해 골을 노렸지만 조현우가 막아내며 득점에는 실패한다.
후반 61분, 이태희가 울산의 뒷공간을 침투해 조현우랑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슈팅으로 연결하기 전 울산 수비수에게 막히고 만다.
후반 71분, 박수일과 안영규가 교체됐다.
후반 72분, 양동현과 홍시후가 교체됐다.
후반 87분, 울산 김태환의 크로스를 받은 주니오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오른발로 성남 진영에 골을 넣어 골을 먹히고 말았다.
후반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양팀 간 추가 득점 없이 2분이 그대로 지나자 경기가 종료되었다. 성남은 대구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성남은 특유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기회를 잡기 위해 울산의 뒷공간을 노리는 기습적인 긴 패스로 몇 차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이 중 하나만 들어갔어도 승패는 바뀌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수비에 비해 공격은 미흡했다. 후반전부터는 양동현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아래로 내려서며 두줄 수비 대영을 유지하자 양동현이 울산 진영에 고립되며 양동현 이외에는 공격 옵션이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는 지난 인천 유나이티트전 홈 경기에서도 드러난 문제이기도 하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대로 100프로 아닌 120프로로 잘 보였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 그러나 시합은 끝났다. 다음 수원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이기든 지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매 경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했다.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다. 고개 숙이지 말고 다음 경기를 잘하자”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그리고 "나상호가 들어 오면 (결정력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될 것 같다"면서 "나상호는 기술적이며,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움직임이 좋은 선수여서 장점을 잘 살리면 공격 작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여름에 임대이적한 나상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아래는 경기가 끝난 후 김남일 감독의 인터뷰 모음이다.
# #1 #2 #3 #4 #5
1.7. 7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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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8분, 염기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타가트에게 골을 먹혔다.
전반 31분, 임선영과 양동현이 교체됐다.
전반 32분, 수원 김민우에게 골을 먹혔다.
전반 40분, 수원 크르피치가 성남 진영 박스 안까지 침투해 득점을 시도하자 김영광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전반 41분, 중앙으로 침투한 이스칸데로프가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왼쪽 골대 위를 빗겨가며 득점에 실패한다.
전반 45분, 최지묵과 홍시후가 교체됐다.
후반 61분, 김동현과 권순형이 교체됐다.
후반 84분, 홍시후가 수원 진영을 돌파해 득점을 시도했지만 수원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성남은 득점없이 경기를 이어나갔고 경기가 종료되었다. 성남은 3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홈에서만 2연패를 하는 불명예 기록을 쓰게 되었다.
1.8. 8라운드 vs 상주 상무 (홈,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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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상주 상무에 있었던 정경호 코치와 김태완 감독이 동지에서 적으로 만나는 경기
양동현은 이번 경기에 출장하면 K리그 통산 300경기를 뛰게 된다. 그리고 선발출전하여 300경기를 뛰고 후반전 막바지 토미랑 교체되었다.
성남은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번에도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전반부터 중원싸움에서 점차 상주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성남이 공격기회를 잡을 때, 양동현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공격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 37분,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특유의 질식 수비로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40분, 이재원이 상주 진영 페널티 라인까지 가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로 앞에 있던 상주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한다.
전반 43분, 상주의 프리킥 찬스가 있었지만 낮게 깔린 땅볼이어서 실점은 없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양팀 득점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상주에 후방에서 높게 찬 공에 의해 곧바로 실점위기가 다가왔지만 김영광이 간신히 잡아내며 실점위기는 모면했다.
후반 4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주의 오세훈이 헤딩으로 넣으려 했지만 요바노비치가 막아냈다.
후반 48분,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권순형이 키커로 나서 높게 킥을 시도했지만 상주 수비 진영에서 걷어내며 득점에는 실패한다.
후반 52분, 상주의 주장, 한석종을 시작으로 상주가 역습 기회를 잡고 성남 진영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상남 수비 진영에서 간신히 막았다.
후반 52분, 성남 진영까지 상주가 올라와서 득점기회를 노리고 있었지만 요바노비치가 막아내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58분, 침투패스를 받은 강상우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김영광이 막아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는데 주심은 이걸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충돌과정이 모호해 곧바로 VAR이 진행되었고 주심이 직접 VAP을 확인했다. 다행스럽게도 페널티킥은 취소되었다.
후반 61분, 홍시후와 최오백이 교체되었다.
후반 68분, 성남이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크로스인지 슈팅인지 모호한 킥을 날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72분, 성남 진영에서 볼을 빼는 과정에서 이태희가 상주의 안태현에 태클을 맞고 쓰러졌다. 고의는 없었지만 깊게 태클이 들어가서 안태현이 경고를 받았다.
후반 79분, 크로스를 받은 오세훈이 헤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바로 앞에 있던 김영광이 선방으로 막아내었다. 간신히 실점위기를 모면한 상황이었다.
후반 82분, 상주의 문선민이 공을 잡고 치고 달려오는 위험할 뻔한 상황이 있었지만 요바노비치가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후반 86분, 성남에 페널티 라인에서 문창진에 돌파를 이창용이 막아내는 과정에서 문창진이 이창용에 발에 걸려 페널티 라인에 넘어졌다. 주심은 이걸보고 페널티킥을 찍었다. 걸었는지 걸려 넘어진건지 확인하기 위해 VAR이 진행되었지만 이창용이 걸은 것으로 확인되어 그대로 페널티킥이 진행되었다. 후반 91분, 상주에 문창진이 키커로 나섰고 그대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성남은 실점하고 만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상주에게 실점한 직후, 양동현과 토미가 교체되었다.
후반 93분, 안영규와 이재원이 교체되었다. 성남은 막바지까지 득점하려고 상주에 세트피스까지 올라가서 최선을 다했지만 추가 시간 막바지 이스칸데로프가 때린 슈팅이 골대 위를 빗겨가며 마지막 득점 기회마저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곧바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성남은 4연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홈에서 3연패를 기록한다.
중원의 안정화가 좀처럼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의미없는 뻥축구로 점철된 졸전이라는 평이 많다.
성남이 내리 4연패를 당하자, 성남 FC 인스타그램에 구단을 향한 성남팬들의 분노와 비난이 쏟아져나왔다. @
1.9. 9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원정,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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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이번 경기에서 지면 5연패를 당하게 된다. 이번 경기에는 홍시후가 U-19 대표팀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려서 홍시후는 출전하지 못한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성남에서 뛰었지만 서울전에서 부상을 입고 선발에서 밀려난 김정현이 이번 시즌 부산 아이파크 이적 후 친정팀 성남과 재회할 뻔한 경기가 될수도 있었지만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만나지는 못한 경기가 되었다.
4분 양동현이 골문 구석을 노리고 슈팅을 했지만 오른쪽 골대에 맞고 나갔다.
8분 유인수와 이스칸데로프가 부산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는데 성공했다.
12분 이규성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민수의 헤딩을 김영광이 선방해냈다.
20분 호물로가 이동준에게 패스를 시도했지만 길게 차는 바람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호물로의 킥이 성남 골대 가까이 가서 자칫하면 실점할 뻔했다.
24분 이동준의 크로스를 연제운이 헤딩으로 차단했다.
31분 골문 근처에서 이스칸데로프가 유인수에게 어시스트를 했지만 그전에 부산의 골키퍼가 나와서 차단해버렸다.
36분 김동현과 최지묵이 호물로와의 경합과정에서 경고를 받았다.
연제운과 이동준과의 경합과정에서 이동준이 연제운을 걸어 넘어뜨리면서 연제운의 실로 빡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양동현이 두명을 제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45분 최지묵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최병찬이 교체아웃되고 안영규가 들어온다.
54분 호물로의 강한 슈팅을 김영광이 막아냈다.
68분 호물로의 예상 못한 중거리 슈팅이 성남의 골망을 뒤흔들었고 성남은 실점하고 만다.
76분 박태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양동현이 곧바로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부산의 골키퍼가 바로 막아내 득점에는 실페한다.
77분 이스칸데로프가 교체아웃되고 나상호가 교체투입된다. 이로써 나상호는 K리그 복귀전을 가지게 되었다. [5]
79분이창용이 드리블을 하던 이정협을 저지하다가 이정협이 넘어지고 말았다. 처음에는 이창용한테 경고가 주어졌지만 VAR 판독 중 넘어지는 과정에서 이창용이 이정협에 어깨를 잡은 것이 확인되자 이창용이 퇴장당하고 부산에게 프리킥이 주어진다.
83분 부산의 프리킥을 호물로가 차는 과정에서 양동현이 명치에 공을 맞고 쓰러졌다. 양동현은 잠시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84분 박태준이 교체아웃되고 마상훈이 들어온다.
부산의 프리킥을 빈치씽코와 마상훈이 공중에서 경합하던 중 충돌이 일어났고 마상훈이 땅으로 넘어졌다. 다행히도 마상훈은 부상은 입지 않았고 곧바로 일어섰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지만 추가득점없이 그대로 흘러갔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연패를 끊어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최지묵과 이창용의 퇴장은 너무 아쉬웠던 경기'''
지난 내리 4연패를 당한 대구, 울산, 수원, 상주경기들과 오늘 경기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가장 달라진 점으로 뽑을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고싶은 점을 뽑는다면 최지묵, 이창용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4연패를 끊어낸 것을 뽑을 수 있다.
부정적인 점을 뽑자면 이창용, 최지묵이 퇴장당한 것을 뽑을 수 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원정에서 거둔 값진 승점 1점과 연패를 끊은 것에 의의를 두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것에 칭찬을 해주고 싶무고 했다. 최근 쳐진 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묻자 “초반 무패를 했던 시기에도 강조했던 것은 경기를 이기든 지든 분위기를 똑같이 가져가자는 것이었다. 연패는 하고 있었지만 선수들이 크게 다운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부산전을 앞두고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우리의 경기를 하자”며 외부상황에 흔들리지 않았음을 밝혔다.
무승부로 당장의 연패는 끊었지만 퇴장 변수로 다가오는 경기들이 문제다. 대처법을 묻자 “우선 다가오는 FA컵이 있으며 리그는 주말에 있다. 우선 다가오는 경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휴식을 취하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1.10. 10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홈, 0:4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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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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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12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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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13라운드 vs 강원 FC (홈, 0: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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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14라운드 vs FC 서울 (홈,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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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15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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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16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홈, 1:1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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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17라운드 vs 울산 현대 (홈, 1:2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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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18라운드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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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19라운드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2: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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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20라운드 vs 상주 상무 (원정, 0: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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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21라운드 vs 대구 FC (원정, 3: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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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22라운드 vs 광주 FC (홈, 0: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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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A 진입을 위한 승점 3점이 필요한 두 팀이 만났다. 최소 이 경기에서 이기고, 서울, 강원, 부산이 모두 못 이겨야 파이널 A에 진출한다. 그건 부산경기를 제외하면 광주도 마찬가지며, 비기면 둘이 손잡고 파이널 B로 간다.
결국 광주에 첫 경기의 복수를 당하면서(2:0 승리에서 0:2 패배) 광주는 파이널 A 진출.
수도권 구단들이 모두 파이널 B로 갔다.
2. 파이널라운드
2.1. 23라운드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0:6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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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2분만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연제운이 빌드업을 머뭇거리다 인천 무고사에게 공을 가로채였고, 뒤늦게 무고사의 돌파를 막으려다 VAR 판독 끝에 퇴장(처음엔 경고), 경기 내내 10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결국 수비와 숫자 싸움에서 밀리게 된 성남이, 최하위 인천에 영혼까지 털리며 0:6 참패를 기록했다.
2.2. 24라운드 vs 강원 FC (원정, 2: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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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5라운드 vs FC 서울(홈,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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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에서 서울에 후반 결승골을 얻어맞고 패하는 촌극을 빚었다. 탄천에서 서울 공포증을 해소할 수 있는 날은 언제인지.
2.4. 26라운드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1:2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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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 길었던 무승 행진을 끊고,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를 거뒀다.
다음날 열리는 부산 대 인천 경기에서 인천이 패하면 잔류를 확정짓는줄 알았으나 인천이 부산을 이기면서 최종전까지 갔다.
2.5. 27라운드 vs 부산 아이파크 (홈, 2: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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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4일 인천이 부산을 이기면서 졸지에 단두대 매치가 열리게 되었다.
10위 부산 (승점 25, 24득점) - 11위 성남 (25점, 22득점) - 12위 인천(24점, 24득점)
성남 입장에서는 이기면 잔류 확정이고 그 외에는(비기던가 지면) 상암에서 서울이 인천을 이겨주기를 바라야 한다. 인천이 이기면 이 경기의 패자가 강등되고 부산과 비긴다고 해도 다득점 때문에 성남이 강등될 가능성이 높다.
전반 32분 이동준에게 벼락같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승점: 부산 28<10위> - 성남 25<11위> - 인천 24<12위>) 와중에 상암에서는 인천이 서울에 1:0으로 앞서면서(부산 <10위> - 인천 <11위> - 성남 <12위>) 탄천에는 이대로 두번째 강등을 당하는가하는 절망이 가득찼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수 임승겸을 빼고 토미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고 이어 61분에는 김동현 대신 김현성이 교체로 들어갔다. 강등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던 성남을 구해낸 것은 슈퍼루키 홍시후였다. 센세이셔널한 데뷔에도 불구하고 득점과 인연이 없었던 홍시후는 후반 65분 서보민의 크로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데뷔골)에 성공했다. 후반 77분 프리킥 상황에서 홍시후의 도움을 받은 마상훈의 슛팅이 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되었고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면서 2대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성남은 잔류를 확정지었으며 반대로 부산은 1부 리그 복귀 시즌에 바로 강등이라는 쓴 맛을 보게 되었다(성남 28 - 인천 27 - 부산 25). 홍시후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를 거머쥐었음은 물론, K리그1 27R MVP에 선정되었다. 홍시후와 마상훈은 K리그1 27R 베스트11에 함께 포함되며 기분좋은 시즌 마무리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