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2014년

 


1. 시즌 전
2.1. 3~4월
2.2. 5월
2.3. 6월
2.4. 7월
2.5. 8월
2.6. 9월
2.7. 10월
3. 포스트시즌
4. 시즌 후


1. 시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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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때부터 짤방을 생성하며 팬들을 썩소짓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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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시범경기에서의 손예쁜. 귀신같이 카메라를 찾아서 아이컨택하고 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조상우가 시범경기 마무리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반면 손승락은 전년도 홀드왕 한현희와 함께 동반 부진하며 넥센의 불펜진에 대해 우려를 가중시켰다. 아니나다를까, 3월 30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개막 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한현희에 이어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가 첫 타자이자 6번타자 박정권에게 볼넷, 다음 타자나주환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고 블론세이브를 시전하며 9개 구단 마무리 투수 중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굴욕을 당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조인성에게마저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스코어를 4:6으로 만들었고, 결국 팀은 이 점수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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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은 이날 ⅓이닝 11투구수 2피안타 1볼넷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는데, 그나마 하나 잡은 아웃카운트마저 결승타를 친 조인성이 2루에서 아웃된 덕에 잡은 것이기 때문에 손승락이 직접 잡은 아웃카운트는 하나도 없었다.
4월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4:6으로 앞선 9회초에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20투구수 2탈삼진,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5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9:6으로 앞선 9회말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14투구수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6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3: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1사 후 4번타자 이호준과 다음 타자 조영훈에게 연달아 볼넷을 허용한 뒤 6번타자 이종욱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여 블론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시즌 2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손승락의 기록은 0⅓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 2자책점, 패전이었고, 시즌 4경기에 등판해서 2블론세이브 2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대로는 마무리 교체론도 힘을 얻을 만한 상황이었다.
4월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은 13:8의 상황에서 9회 초에 등판하였다. 확인겸 등판으로 보였는데, 이 때 김주찬의 몸에 공을 맞춰 시즌 1호 벤치 클리어링의 원인이 되었다. 투구기록은 12투구수 1피안타 무실점.
4월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7:10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하여 깔끔하게 세이브를 따냈다. 투구수는 탈삼진 하나를 포함하여 10개. 점점 좋아지고 있다.
4월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 초에 나온 마정길이 0:5의 상황에서 1:5 2사 1,3루를 만들어 세이브상황에 되자 등판하였다. 상큼한 1점 분식회계후 세이브를 따냈다. 차일목에게 몸쪽 붙인 투심이 높게 형성되면서 안타를 내준 것 외에는 슬라이더와 속구의 커맨드가 안정적이었다.
4월 1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점차 역전을 일궈내 7:6의 스코어가 되자 승리를 지키기 위하여 등판하였다. 1점차에 4일 연속등판, 거기다 생소한 비니 로티노와의 배터리 조합이라 팬들의 똥줄은 타들어갔으나 삼자범퇴로 깔끔한 모습을 보이며 세이브를 따냈다. 다만 김태균에게 던진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밋밋하게 들어간 슬라이더가 우측 깊숙한 타구로 펜스 앞에서 잡힌 행운도 있다. 14투구수 무실점. 이 세이브로 5세이브 공동 1위다. 다른 1위는 박희수. 속구의 무브먼트는 회복되지 않았지만 타자 눈높이에서 형성되는 유인구와 몸쪽 높은공, 그리고 스트라이크존 하단에 원바운드로 들어가는 130대 중후반의 종슬라이더를 활용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13시즌 전반기의 포심 일변도의 피칭에서 볼배합이 다양해진 편이다.
4월 13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 2로 앞선 9회말에 승리를 지키기 위하여 등판하였다. 4일 연투 후에 1일 휴식 이후에 등판인지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무브먼트도 좋지 않았고, 커맨드 역시 좋지 않았다. 특유의 역동적인 투구폼 역시 많이 단순해진 편. 선두 타자 고동진 상대로 처음 3개는 연속으로 볼을 던졌으나 이후에 좌익수 뜬공, 후속타자 김회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정현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다음타자 한상훈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었다. 변화구의 무브먼트가 밋밋했고, 제구 역시 좋지 않았다.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격이 빈약한 포수 이희근을 대신해 금요일 경기에서 홈런을 친 대타 김태완을 등장하면서 승락극장이 다시 문을 여나 싶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몸쪽 낮은공으로 속구 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으며 삼구삼진을 잡아내면서 팀 승리. 스릴러로 시작되었던 이날의 승락극장은 6세이브로 무사히 끝나게 되었다. 4월 13일 현재까지 2번의 블론세이브가 모두 일요일에 나오는 바람에 팬들은 손승락이 또 일요일에 나오자 불쇼를 볼까 봐 두근두근했었는데, 다행히 일요일의 불운을 여기서 끊어 냈다.
연투의 후유증 때문인지 체력 문제가 생겼고, 안정감 역시 떨어졌다. 염경엽 감독의 말처럼 박빙 승부가 많이 나오다 보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고 손승락의 피로도 커진 상황이다.
여담으로 이날 손승락이 주자를 내보낼 때마다 승리가 날아갈 위기에 처한 하영민의 표정 변화가 참으로 일품이었다. 특히 주자 1,2루 상황일 때의 표정은 그야말로... 하영민이 인터뷰에서 “손승락 선배가 무조건 막아줄테니 승리한 공을 챙겨두라고 했다. 무조건 믿었다” 라고 말해서 넥센 팬들에게는 허세부린다며 장난삼아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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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책임을 알기는 아는지 세이브에 성공하자 간만에 특유의 세레머니를 했다.
일간스포츠에서 4월 둘째 주(7~13일) 조아제약 주간 MVP(상금 50만원)로 손승락을 선정했다. 기사 인터뷰 캡쳐
4월 15일 LG 트윈스 전에서 팀이 연장 11회 초에 2점을 내 세이브 상황을 만들자 11회 말 승리를 지키기 위하여 등판하였다.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2삼진을 잡아내며 마무리지었다. 19투구수 1피안타 2탈삼진. 이 경기로 10경기 등판을 달성하였다. 넥센 투수들 중 가장 많이 등판하였으며 5게임 연속 세이브를 따냈기에 본인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었고 팬들의 여론도 많이 누그러진 상황.
4월 16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8회 초까지도 5:0으로 넥센이 이기고 있던 터라 손승락이 나올 일이 없을 줄 알았으나, 8회 말에 한현희가 2점을 내주고[1] 넥센 타자들이 추가 득점을 못해서 5:2로 세이브 상황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결국 손승락이 9회 말 등판하여 16투구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김용의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는 윤석민의 멋진 호수비가 나오자 바로 다음 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극장을 여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
4월 26일 1:11의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확인차 등판하였다. 무려 10일만의 등판.
4월 27일은 경기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귀신같은 카메라 컨택 짤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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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거.
4월 29일에도 귀신같은 카메라 의식 장면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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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에서 무난하게 주자 2명을 잡으며 세이브를 챙기나 했지만 김현수에게 통산 1000호안타를 내주며 기록 의 희생양이 되었다. 다행히 다음타자를 잡아내며 안정적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김현수의 1천안타 공을 챙겨주면서 '첫 안타'로 잘못 알아들어서 헷갈렸다고.

2.2. 5월


5월 1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 2대0으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했다.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고, 두 번째 타자인 김현수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좌익수 뜬공이 되었다. 그런데 이때 오재원이 1루로 들어가 태그업을 한 다음에 2루 뛰었는데, 타구 판단 뒤 1루로 귀루하는 게 늦었기 때문에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이렇게 상대 팀 선수의 실책성 플레이 덕분에 쉽게 2아웃을 챙겼으나, 호르헤 칸투에게 솔로홈런을 얻어 맞으며 또 극장을 열었다. (...)
홈런을 맞고 제구가 흔들렸는지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손승락은 시즌 10세이브째를 기록하며, 역대 4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날 첫번째 피홈런을 맞는등 타구가 전체적으로 멀리 뻗어나가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다시 보여주었다. 이날 선발투수 문성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인터뷰에서 "마무리 투수 승락이 형이 지켜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고 말해서 팬들에게 애잔함을 안겨주었다.
5월 3일 광주 KIA 1차전에선 3-2로 한점차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8회 말에 등판. 실책으로 만들어진 8회 2사 3루에서 2번타자 박기남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었다. 간만의 8승락이라 팬들은 모두 불안감에 떨었으나 9회말에 올라와 3-4-5번의 클린업 트리오 를 상대로 땅볼, 플라이,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시즌 11세이브를 챙겼다. 여전히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2위인 박희수와는 3개 차이.
5월 4일 광주 KIA 2차전에서 송신영이 싸놓고 간 4점차 무사 만루 상황을 지키기 위해 올라왔다. 첫 타자를 플라이로 잘 잡아내었으나, 후속 타자 브렛 필에게 3점 홈런을 맞고 그대로 블론세이브. 팀이 10회 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지면서 송신영과 함께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5월 8일 목동 NC 3차전에서 9회초에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이택근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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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목동 LG 1차전에서 9회 초 올라와 '''서동욱'''과 배터리를 이루었다.
초구부터 조쉬 벨에게 안타를 맞아 승락극장의 시작인듯 했으나 정의윤의 병살타와 정성훈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12세이브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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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수비가 나오자 엄청 기뻐하는 모습
5월 28일 목동 SK 2차전에서 선발 금민철이 흔들려 5:0이 되었다가 6회말 이택근의 쓰리런 홈런, 8회말 강정호의 역전 만루포로 7:5로 역전한 상황에서 9회말 마무리로 등장했는데, 대타 작전으로 포수를 모두 소모한 넥센이 마지막 포수로 서동욱을 다시 올려 5월 9일의 상황이 재연되었다. 이날은 수비에서 두 차례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와 1사 1,2루의 승락극장이 연출되었는데, 다행히 마지막 타자의 파울성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라인선상에 시프트 중이던 1루수 박병호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서 타자아웃, 1루 베이스를 밟아서 1루 주자도 아웃. 순식간에 투아웃을 잡고 무사히 해피엔딩으로 극장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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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6월


6월 1일 목동 LG 3차전에 등판하여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원래는 7회까지 7:2로 크게 이기고 있어서 손승락의 등판은 없을 것 같았으나 8회초 등판한 마정길과 이상민이 연달아 흔들려 7:4로 3점차가 되자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했다. 다행히 8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좌익수 플라이로 2구만에 쉽게 잡고, 8회말 넥센이 1점을 더 따내서 9회는 8:4의 안정적 상황에서 등판하게 되었다. 9회초도 1안타를 맞았지만 2삼진을 잡는 등 안정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날까지의 ERA는 2.57로 시즌 초 한껏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이 어느 새 소리소문없이 2점대로 내려와 있는 상황. 세이브는 15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 7일 목동 두산 2차전에서 8회초 9:6 상황에서 마정길에 이어 8회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기 위해 등판했다. 7회말 9:4까지 점수가 벌어지자 손승락의 등판은 없을 것 같았으나, 8회초 한현희가 불을 질러 2실점, 결국 세이브 상황이 도래하고 만 것. 8승락이라서 팬들은 걱정했으나 다행히 8회 마지막 타자를 플라이로 깔끔하게 잡아내고 9회 1,2사까지도 연속 플라이로 잡아내어 이대로 경기가 무난하게 끝나나 싶었다. 그러나 9회 아웃카운트 한개를 남기고 연속 안타를 허용, 1점을 실점해서 경기는 9:7이 되었다. 그 다음 타자는 칸투. 자칫하면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헛스윙 삼진으로 칸투를 잡아내어 경기는 승리로 종료되었다. 이날까지 세이브는 16개로 1위, ERA는 2.82로 조금 올라갔다.
6월 8일 목동 두산 3차전에서 1이닝 6실점하여 역대급 극장을 집필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먼저 8회 2사 1,3루 상황에서 한현희 다음에 등판하여 홍성흔을 깔끔하게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9회 등판하자마자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고 고영민에게 볼넷을 주고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 잡은 상태에서 김재호의 대타로 나온 이원석을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믿음을 배신하며 쓰리런을 맞으며 8:8 동점이 되었다. 그 뒤 정수빈, 장민석을 잡아내며 이대로 연장가나 싶었지만... 이후 최주환에게 몸에맞는 공,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고 칸투타석에서 3루 견제를 악송구하여 1실점하고 바로 뒤에 2점 홈런.... 이렇게 넥센은 스윕을 놓치고 위닝시리즈로 만족하게 되었다. 손승락은 이때 6실점으로 ERA는 5.01까지 올라갔다(...)
결국 6월 9일 2군으로 내려갔다. 이유는 어깨통증. 1이닝 6실점의 최악의 피칭을 할 때에 평소 150km/h를 넘나들던 직구구속이 140초반에 머문 것을 보면 납득할 만하다. 손승락이 내려감으로써 당분간 한현희가 마무리를 맡는다.
6월 19일 1군에 복귀하여 광주 KIA전에 등판하였고 1이닝동안 1피안타 1볼넷으로 김대우가 남긴 주자를 분식했다.
6월 20일 목동 SK 1차전에서 9회에 등판하여 볼넷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다음타자는 어중간한 투수-1루수 사이 공을 박병호의 좋은 송구로 1사 1,2루, 2연속 땅볼로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17세이브째.
6월 21일 목동 SK 2차전에서도 1점차 상황에서 등판, 모처럼 삼진 두개를 잡으며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즌 18번째 세이브. ERA은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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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역투
6월 24일 대구 삼성 1차전에서는 9회에 3점 차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을 정도로 정지훈이 왔다 간 탓인지 며칠 쉬었다 나와서인지 영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2점을 퍼준 후 2사 1루 상황에서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삼성 1루 코치 김평호 코치의 타임이 빨랐기에 노플레이 선언되었고 다행히 이승엽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블론세이브는 면하게 되었다.
6월 29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는 크게 이기는 상황에서 점검차 9회에 등판하여 웬일로 1K 삼자범퇴로 마무리하고 내려왔다. 7:0이어서 설마 밴크라이를 만들겠느냐고 생각하면서도 완전히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지켜보던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까지 ERA는 4.76.

2.4. 7월


7월 1일 목동 롯데 1차전에서는 8회부터 등판했다. 도중에 폭투도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7월 5일 목동 KIA 2차전에서 9회 등판, 1이닝을 2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20세이브 달성. 역대 9번째로 3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자가 되었다. 이날 투구 내용이 매우 좋았는데 손승락 본인도 만족을 표시하며 기다려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한현희의 짐을 덜어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사
그러나 바로 그 이튿날, 7월 6일 목동 KIA 3차전에서는 5:2 상황에서 9회초 등판, 8번 타자부터 시작했는데 2점 헌납하고 4번 타자와 승부하는 슈퍼선데이 극장(...)을 연출했다. 다행히 나지완이 범타를 쳐줘서 극장은 5:4로 해피엔딩 마무리. 그러나 이날까지 손승락의 자책점은 일요일 제외 1.48 일요일 15.95로서 일요일에 유독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제발 손승락을 일요일에 올리지 말아달라고 외치고 있다(...).
7월 11일 목동 NC 1차전에서 6:1 상황에 등판했다. 세이브요건은 성립되지 않지만 필승조 셋업 한현희에 이어 마무리를 투입하여 이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넥센의 의지의 표명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려와 달리 NC 클린업을 투구수 7개의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7월 16일 사직 롯데 1차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했다. 밴 헤켄이 7이닝 무실점, 이어 올라온 한현희가 1이닝 1실점하여 4:1 세이브 요건이 성립된 상황. 어려운 첫 타자 손아섭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워 깔끔한 세이브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롯데 4번 타자 최준석에게 중전 안타, 이어 박종윤의 2루타로 대주자 오승택이 득점, 황재균에게 삼진을 잡았지만 용덕한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턱끝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용덕한의 무리한 도루 시도를 투수 손승락이 직접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지만 전반기 마지막까지 불안한 투구 내용으로 넥센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전반기 최종 ERA는 5.08.
7월 27일 문학 SK 2차전에서 9회에 등판, 1이닝을 별탈없이 막아내었다. 4점차 경기였기 때문에 세이브 기록은 추가되지 않았다.
7월 28일 문학 SK 3차전에서도 9회에 등판했고 SK 클린업 타선을 범타 처리하면서 세이브를 수확했다.
7월 30일 목동 한화 2차전, 9회 말 2:6으로 앞선 상황에서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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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삼진을 잡아내고 활짝 웃는 손승락.

2.5. 8월


8월 5일 목동 SK 1차전에서는 6:3 스코어에서 몸을 풀고 있다가 8회말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치는 바람에(...) 8:3의 스코어에서 9회초 등판,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짓고 세이브를 먹지 못했다(...).
8월 7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는 다행히 6:5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와 세이브를 먹었다. 연장 12회말 1점차라서 팬들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지켜봤으나 깔끔한 삼자범퇴로 극장개봉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어서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구속도 149까지 올라와서 이제는 예전 구위를 거의 회복한 게 아니냐는 평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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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웃을 잡을 때 투수 앞 높이 튀어오르는 타구를 펄쩍 뛰어 잡아내어, 손승락이 평소 점프피칭을 한 것은 이 날을 위해서였다!는 드립이 흥했다.
8월 9일 목동 삼성 1차전에서는 2:9까지 벌어졌던 경기가 빠따들의 힘으로 6:9로 추격하면서 염경엽 감독이 필승조를 투입, 8회초 한현희에 이어 9회에 등판해서 이닝을 깔끔히 막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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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타자 나바로를 잡을 때 투수 앞 땅볼이 팔목에 맞았는데 다행히 염주에 맞고 튄 듯. 이닝이 끝나고 심판들이 흩날린 염주알을 줍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염주가 액막이를 해줬다며 팬들은 다행스러워했다.
8월 11일 목동 삼성 2차전에서는 연장 10회 6:6 상황에서 올라와 역전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이날 손승락의 투구에는 변명의 여지가 있었는데, 이날 허도환이 요구한 투구 내용을 한번 보자.출처
3번타자 박한이.
1구. 바깥쪽 요구. 볼. 뜨니까 낮게 요구.
2구. 몸쪽 요구. 스트라이크.
3구. 몸쪽 요구. 중견수 앞 안타.
4번타자 최형우.
1구. 바깥쪽 요구. 뜨는 볼.
2구. 바깥쪽 낮은공 요구. 뜨는 볼.
3구. 바깥족 낮은공 요구. 높은 볼 커트.
4구. 바깥쪽 낮은공 요구. 한가운데 몰린 스트라이크.
5구. 바깥쪽 낮은 공 요구. 유격수를 스치는 안타.
주자 1,3루.
5번타자 이승엽.
1구. 몸쪽 낮은공 요구. 볼.
2구. 몸쪽 낮은공 요구. 볼.
3구. 몸쪽 요구. 스트라이크.
4구. 몸쪽 요구. 볼.
5구. 몸쪽 낮은 공 요구. 우익수 앞 안타.
이건 뭐...박한이 때 몸쪽 요구했다가 안타 맞자 겁을 집어먹고 최형우에겐 무조건 바깥을 요구하다 얻어맞고 이승엽에게는 약점이라고 알려진 몸쪽만 무조건 요구하다가 얻어맞았다. 아무리 약점이라고 해도 줄창 거기만 던지는데 못 노릴 것 같은지. 이날 빡친 손승락의 표정이 잡히기도 해서 더더욱 답답하였다.
8월 13일 사직 롯데 2차전에서는 팀이 8:5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9회 말에 등판하여 13구 3K,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오랜만에 환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었다. [2]
8월 16일 광주 KIA 1차전에서는 팀이 9:3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9회 말에 등판하여 연속으로 안타를 맞으며 3실점 한 끝에 가까스로 이닝을 종료하였다. 비록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으나 점검차 등판하였는데 1이닝 3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었다.
8월 19일 목동 LG 1차전에서는 6:5로 지는 상황에서 9회초 올라와 1이닝 6타자 3안타 2삼진 1실점 27구라는 안 좋은 투구내용으로 1점을 더 불질렀다. 결국 팀은 9회말 역전하지 못하고 그대로 7:5로 패배. 연속되는 부진으로 팬들의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8월 20일 목동 LG 2차전에서는 5:2라는 세이브상황이어서 그런지 3타자 17구 1K로 깔끔하게 막고 내려왔다. 삼자범퇴가 아닌 것은 쉬운 공을 놓친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주자가 한명 출루해서 그런데, 그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다 죽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삼자범퇴 비슷하게 되었다.
8월 27일 목동 KIA 2차전에서는 6:4의 세이브상황에서 9회초 등판, '''9구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내려왔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투수앞 땅볼을 직접 처리하여 잡아낸 것. 이날로 세이브는 27개가 되었다.
8월 29일 대전 한화 2차전에서는 9:9 동점의 8회 2사에 올라왔다. 김태완과 13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잡아내었고 9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내려갔다. 팀은 9:10의 역전패를 허용했다. 투구수는 41구를 기록.
8월 30일 대구 삼성 1차전에서도 8회 2사부터 등판했다. 강윤구의 주자를 한명 들여보냈지만 9회까지 잘 막으면서 역대 7번째 '''통산 15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세이브 28개로 공동 1위 입성. 투구수는 24구. 여담으로 9회말 두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이 손승락의 글러브쪽 손목에 찬 염주가 빛에 반사된다고 벗어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손승락이 염주를 벗자 공이 5km쯤 더 빨라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팬들은 염주 무게가 5kg이냐, 염주가 봉인이었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박해민이 땅볼아웃처리되자 팬들은 더더욱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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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이강철 코치와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8월 31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는 오랜만에 카메라 의식하는 모습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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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도 있다
이날은 등판하지 않았지만 9회말 등판한 조상우가 호투하자 박수를 쳐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움짤 경기는 7:0으로 완승했다.

2.6. 9월


4일 목동 NC 15차전 경기 시작하기 전 덕아웃에서 장시환에게 새치를 뽑아달라고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날 등판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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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150세이브를 기념해서 동창들이 선물한 쌀 150kg을 서초구청에 기부했다는 훈훈한 기사가 실렸다.
6일 목동 롯데 13차전에서는 9:5로 뒤지는 상황에서 필승조 점검차 올라와 신인 김민하에게 데뷔 첫 홈런을 대줬다(...).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꺾이지 않아서 132km/h의 한복판 직구가 들어간 꼴이 되어 거하게 얻어맞은 것. 그 외에는 총 4타자 상대 2삼진 잡고 내려왔다. 경기는 10:5로 패배. ERA는 4.50이 되었다.
7일 롯데와의 14차전에서는 8회 5:7로 롯데가 막 추격을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등판했다. 처음 상대한 타자는 공교롭게도 어제 데뷔 첫 홈런을 허용한 김민하. 초구를 바깥쪽 높은 곳으로 던졌는데... 이것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이 돼버린다. 어제에 이어 2경기 연속 초구 홈런을 같은 선수에게 허용해버렸다. 이후 흔들린듯 황재균과 정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승락 극장을 열...뻔 했으나,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겨우 이닝을 마무리 한다. 9회에도 올라와 세 타자를 깔끔하게 땅볼로 처리하며 시즌 29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게 된다.
10일 목동 한화 16차전에서는 8회까지 4:0으로 무실점 11K 완벽투를 펼친 소사가 9회에도 올라 완봉승을 거둘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9회 갑작스레 안타를 허용하며 4:2까지 쫓기자 결국 불펜에서 만약을 대비해 몸을 풀던 손승락이 올라오게 된다. 1사 1,2루로 쓰리런 한방에 역전도 가능한 상황. 그러나 손승락은 다음타자 김태완을 4구만에 3루 땅볼 병살을 잡아내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짓는다. 시즌 30세이브 기록. 더불어 역대 3번째 3년 연속 30세이브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3년 연속 30세이브 기록을 가장 세우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참고로 이 기록은 98년~00년 임창용, 06년~08년 오승환 단 둘만이 갖고 있었다.
12일 문학 SK 14차전에서는 0:3으로 뒤진 8회 2사에 한현희의 뒤를 이어 등판, 공 1개로 땅볼아웃을 잡아내어 이닝을 마무리짓고 내려왔다. 하지만 빠따들의 불발로 9회에 등판할 일은 없어졌다. 경기는 그대로 0:3 패배.
[image]회에 박병호의 수비 실수에서 비롯된 2실점을 하고 내려온 조상우에게 불펜에서 뭐라고 한참 얘기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움짤


2.7. 10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10월 4일 잠실 LG 15차전에서 6:2로 이기는 상황에서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첫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삼진-플라이-투수 땅볼로 가볍게 마무리하고 16구만에 경기를 종결지었다. ERA는 4.39. 특히 8회말 올라와 투수 땅볼 실책을 저지른 한현희와 크게 대조되는 안정적인 수비로 팬들의 눈을 정화해주었다. 전 유격수 출신의 안정적 수비
10월 5일 잠실 LG 16차전에서는 3:4로 뒤진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현희의 뒤를 이어 등판, 2구만에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짓고 내려왔다. 9회초 1점이 나서 4:4 동점이 되었으나 9회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10월 7일 목동 KIA 15차전에서는 6:3의 세이브 상황에서 9회초 등판했다. 그러나 연속 2안타를 얻어맞고, 이어 3K를 연속으로 잡으면서 팬들의 심장을 들었다놨다. 투구 내용 움짤. 이날로 31세이브를 올려 30세이브의 봉중근을 누르고 세이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0월 8일 목동 삼성 16차전에서는 3:1로 이기고 있는 9회초 마무리를 하기 위해 등판, 2점을 말아먹고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6.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앤디 밴 헤켄의 20승이 날아간 것은 덤. 그나마 연장 10회초는 무실점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다행히 10회말 서건창 이 발로 뛰어 그림같은 끝내기 득점을 하면서 팀은 4:3으로 승리했다.
10월 11일 문학 SK 15차전에서는 선발 소사의 승투를 거하게 날려먹은 한현희, 9회말 세이브 상황에 올라와 주자만 쌓고 내려간 조상우의 뒤를 이어 7:5 무사 1,2루 상황에 등판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의 내야 땅볼을 1루수 박병호가 잡아 악송구하는 바람에 타자주자 살고 주자 홈인으로 1점, 다음 타자도 땅볼을 치고 주자를 불러들여 또 1점. 결국 조상우의 주자가 모두 들어와 동점이 되고 말았다. 박병호의 실책만 아니었어도 1실점으로 막을 수 있었으나 결국 손승락의 블론세이브로 기록된 아쉬운 상황. 이후 타자들은 잘 막고, 연장 10회말에도 올라와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고 11호부터는 김영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저번 경기에도 그랬지만 두번째 이닝의 투구가 더 안정적인데, 해설 중에 포스트시즌 깜짝 선발로 손승락의 선발 전향 가능성이 몇차례 언급되기도 했다. 선발 전향을 대비해서 이닝수를 늘리는 연습을 하고 있다나. 하지만 이날 세이브 상황에서 올라온 조상우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적어도 올해 안에 마무리가 바뀌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13일 광주 KIA 16차전에서는 8:4 상황에서 9회말 올라왔다. 원래 김영민이 올라올 예정이었는데 류영수 코치가 기록실에 손승락으로 잘못 알리는 바람에 그대로 등판하게 된 것. 심판에게 전달되면 정정이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몸이 덜 풀린 채 올라간 손승락은 1점을 내주었으나 나머지는 그럭저럭 막고 8: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10월 15일 사직 롯데 16차전에서는 7:6 1점차 상황에서 9회말 올라와 4타자 상대로 잘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32세이브째. 다음날 광주에서 KIA가 삼성을 7:5로 [3] 이겨 임창용의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아, 결국 10월 16일, 2014년 세이브 1위를 자동 달성하였다. 이날 안경현 해설이 "7,8월에 염경엽 감독이 손승락을 선발로 돌릴 생각을 하고 100구를 던질 수 있게 준비중이라고 했었는데 최근에 무산되어 이제야 밝힐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입이 엄청 근질근질했다고.
며칠 후 좀 더 상세한 기사가 나왔는데, 플레이오프 상대가 LGNC냐에 따라 '손승락 3선발' 카드가 실현될 수도 있다고 한다. 기존 3,4선발을 맡고 있는 문성현오재영이 NC전 상대로는 재앙 수준의 투구를 하기 때문. 아아 투수진이여~~ #
시즌 최종전인 10월 17일 목동 SK 16차전에서는 7: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9회초 마지막 투수로 올라와 3타자를 9구 2K 삼자범퇴로 잡고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이 날부터 구위와 구속이 돌아왔다.
2014년 시즌 최종 성적은 32세이브 3승 5패 ERA 4.33.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즌이었지만 어쨌든, 이로서 2년 연속 세이브왕 자리를 지켜냈다.

3. 포스트시즌



3.1. 플레이오프


10월 27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조상우의 다음 투수로 8회 초에 등판했다.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내었고, 9회 초 2아웃에서 대타로 나온 라뱅에게 안타를 허용해 한현희로 교체되었다. 한현희가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홀드 기록을 챙기게 되었다.
10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다가 카메라에 눈 맞추는 장면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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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속 145km/h의 커터와 150km/h의 패스트볼을 뿌리면서 갓승락 모드로 8회 2사부터 4개의 아웃을 책임지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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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0월 3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빠따들의 대폭발로 12:2 대승을 거두는 와중에 9회말 마지막 투수로 등장, 2안타를 내주며 마지막까지 승락극장을 열었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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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넥센 히어로즈는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손승락의 고단했던 1년을 되돌아보는 기사가 실렸다. 새 폼을 완성하기 위해 "올 시즌은 타자하고 싸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하고 싸웠다"고.

3.2. 한국시리즈


11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회 말에 등판했다. 그동안 삼성전에 부진했기에 많은 팬들이 불안해했고, 3번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극장을 여는 듯했지만 4번 타자 최형우와 5번 타자 박석민을 범타 처리하면서 넥센의 첫 KS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11월 7일 목동 KS 3차전에서는 1:0 상황에서 7회 1사에 올라와 호투했으나 8회에 이승엽의 플라이를 수비수들이 실책하면서 박해민이 득점, 1:1 상황이 되고 만다. 이어 9회 2사 나바로 타석에서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한현희가 나바로에게 볼넷, 박한이에게 역전 투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1:3으로 패배, 호투의 빛이 바래고 말았다.
11월 10일 잠실 KS 5차전에 앞서 시즌 내내 투구 폼 바꾸려 몰래 연습했다는 고백을 하였다. 월요일마다 200~300구씩 던졌고, 그러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조상우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자 띠동갑 동생에게 좋을 때도 과감하게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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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회 '''무사 만루'''를 만든 조상우의 뒤를 이어 등판, 놀랍게도 내플-땅볼(홈에서 포스아웃)-땅볼로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고 내려왔다. 혼이 실린 투구에 잠실벌의 팬들이 일제히 영웅출정가를 목놓아 부르고(동영상), 이어 9회에도 호투했으나... 나바로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강정호가 놓치면서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했고, 이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9회 2사에서 결국 최형우에게 역전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해 블론세이브와 동시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역투를 펼치고 패전 투수가 된 손승락을 비난한 팬들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무안타에 실책으로 삽질하여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한 강정호를 입을 모아 깠을 뿐.
[image] 올시즌 가장 비장했던 손승락의 눈빛. 움짤로 보면 더 간지폭발이다.
무사만루를 잠재우는 손승락의 7분간의 혈투 동영상 버전
이튿날 박동희는 장문의 칼럼으로 이날 손승락의 호투를 기렸다. 기사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에 열린 잠실 KS 6차전에서 투수력이 바닥난 넥센은 결국 타선이 대폭발한 삼성을 상대로 실책까지 저지르며 11:1의 참패를 당해 2승 4패로 한국시리즈를 마감, 정규 시즌 및 KS 통합 우승을 달성하였다. 이 날 손승락은 등판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을 격려하고 안아주는 손승락의 모습이 팬들의 가슴을 잔잔히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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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실책으로 승리를 날려먹은 강정호를 환한 웃음으로 격려하는 손승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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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km/h를 넘나들던 조상우의 구위는 거듭된 연투로 이날 140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장 많이 수고한 막내 후배를 맏선배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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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보고 미소짓는 락앤락.
그리고는 삼성 선수들의 세리머니까지도 빠짐없이 눈에 담으며 이 분한 마음을 새겨 제2막을 준비하겠다는 인터뷰를 하였다. 기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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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끝난 후 오재영이 자신의 페이스북한국시리즈 기간 중 합숙하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렸는데, 카메라를 보고 귀신같이 예쁜 척하는 사진이 찍혀 '손예쁜 본능 어디 안 간다'는 평을 들었다(...). [4]

4. 시즌 후


11월 18일 2014 프로야구 MVP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야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으며 고비 때마다 힘이 돼준 염경엽 감독, 일당백으로 싸워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혀 팬들의 가슴을 적셨다. # 일당백 발언 외에도 깨알같은 팬서비스를 남겨 팬들을 훈훈하게 해주기도. "내 눈이 촉촉한 것은 팬들을 잘 보려고 초롱초롱하게 뜨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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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세이브왕
11월 20일 2014년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 투구 시작 전 심판과 팬들에게 모자를 벗고 인사, 아시아 야구개발도상국에 각종 장비 후원, 자신의 통산 150세이브 달성당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쌀 150가마 기부 등, 경기장 안팎에서의 선행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12월 3일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LG의 이병규(7)와 함께 조아바이톤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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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지난 1년을 돌아보는 마해영과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손승락 "변화 성공, 가장 뿌듯한 시즌"
12월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
12월 15일, 2015년 시즌 연봉은 2014년보다 1억원이 인상된 5억 3천만원을 받게 되었다. "좋은 대우에 감사하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해였지만, 팀에는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는 인터뷰를 했는데, 4점대 방어율과 블론세이브 6개를 해놓고도 개인적으로 만족했다니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 나왔지만, 이것은 본 문서 전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시즌 내내 이루어졌던 바뀐 투구폼을 몸에 정착시키는 과정과 그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빠르게 투구폼을 몸에 익히기 위해 시즌중에도 개인적으로 많은 연습투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팀에는 도움을 많이 주지 못했다는 말도 덧붙였으니 이상할 것이 없는 발언이었으나, 앞뒤 과정을 생략한 채로 기사화된 것이 문제.
물론 연봉이 오른 것은 고과 이외에도 2015년 시즌후 손승락이 FA 신청자격을 갖추기 때문일 확률이 높다. 과거 팀 창단 초기에도 거의 모든 선수들의 연봉을 후려치는 와중에 FA를 앞두고 있던 정성훈의 연봉만올려줬던 전례도 있고, 히어로즈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FA를 앞둔 선수들의 연봉을 크게 올려주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다.

[1] 한현희는 승계주자 분식만 하고 자기 방어율은 깔끔하게 지켰다. 팬들은 가방어율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2] 실제로 둘은 동갑으로 친분을 가지고 있으며 손승락항목에 있는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무래도 커리어면에서는 밀리는 지라 둘을 비교하는 기사에는 자기는 오승환을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여러 번 말하였다.[3]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 4승 12패를 달성(삼성넥센 모두에게 각각)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KIA삼성의 2014 정규시즌 우승과 동시에 넥센의 준우승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4] 기획 이장석 감독 염경엽 현장감독 이강철 연출 손혁 고문 류영수 등...이라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