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 미

 

<colbgcolor=#080808> '''쓰릴 미'''
''Thrill me''

'''제작'''
달 컴퍼니
'''작·작사·작곡'''
스티븐 돌기노프(Stephen Dolginoff)
[ 펼치기/접기 ]
<colbgcolor=#080808> '''공연장'''
초연: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재연: 대학로 예술마당 1관
삼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사연: The STAGE
오연: The STAGE
육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칠연: The STAGE
팔연: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구연: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십연: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
십일연: 백암아트홀
십이연: 예스24스테이지 2관
십삼연: 예스24스테이지 2관
'''공연 기간'''
초연: 2007.03.17 ~ 2007.05.13
재연: 2007.05.22 ~ 2007.07.22
삼연: 2008.06.28~2008.10.12
사연: 2009.03.07 ~ 2009.05.24
오연: 2010.05.12 ~ 2010.11.14
육연: 2011.11.29 ~ 2012.02.26
칠연: 2013.05.17 ~ 2013.10.06[81]
팔연: 2014.08.08 ~ 2014.10.26
구연: 2014.12.10 ~ 2015.03.01
십연: 2016.02.19 ~ 2016.06.12
십일연: 2017.02.14 ~ 2017.05.28
십이연: 2019.12.10 ~ 2020.03.01
십삼연: 2021.03.16 ~ 2021.06.06

'''관람 시간'''
90분
1. 개요
2. 시놉시스
3. 넘버 목록
4. 줄거리
5. 캐릭터
6. 한국 공연
6.1. 2007년
6.2. 2008년
6.3. 2009년
6.4. 2010년
6.5. 2011~2012년
6.6. 2013년
6.7. 2014년
6.7.1. 1차 공연
6.7.2. 2차 공연
6.8. 2016년
6.8.1. 사고
6.9. 2017년 (10주년)
6.9.1. 사고
6.10. 2019년
6.11. 2021년
6.11.1. 1차 공연
7. 여담
8. 둘러보기


1. 개요


미국 원작의 라이센스 뮤지컬. 원제는 '''"Thrill me" - The Leopold & Loeb story''' 로,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스릴 미' 가 옳다.
원작자 스티븐 돌기노프(Stephen Dolginoff)가 대본과 작사, 작곡 모두를 맡아[1] 1924년에 일어난 레오폴드-로엡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뮤지컬이다. 당시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상류층 자제들의 충격적인 범죄는 큰 화제가 되었으며 두 사람은 이후 수많은 영화, 연극, 문학의 소재가 되었다. 유명한 명언인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이 나오게 된 사건이기도 하다.
뮤지컬 쓰릴미는 2003년 미국 Outstanding Off Broadway Musical에서 초연되어 작품상을 수상했고 '2006년, 기억할 만한 공연'으로 시카고 뉴스스타에서 선정되었으며 미국 전역의 지역 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이다. 2007년 한국에서 공연된 이후[2]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16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제작되었다. 국내에서 꾸준히 공연히 올라와 2017년 10주년을 맞이했고 이후 계속 공연이 올라오고 있다.
무대는 한 대의 피아노와 두 배우로만 구성된다. 두 인물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작품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전개와 강렬한 반전을 가지고 있다. 탄탄한 선율과 심리 게임을 방불케 하는 명확한 갈등 구조가 돋보이는 극이다. 2인극은 등장인물이 제한적이어서 배우들은 잠시도 쉴 틈이 없지만, 덕분에 객석에서는 배우의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을 실컷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진다. 특히 특정 캐릭터나 배우를 좋아하거나 추종하는 관객에게는 비할 데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연출에 따라 조금씩 변화가 있긴 하지만 의자와 몇 가지 간단한 소품들을 기초로 하며 심의관들과 라디오의 목소리는 전부 레코딩한 것을 이용한다.

2. 시놉시스



'''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 '''

감옥의 가석방 심의위원회에서 수감자 ‘나’의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가 진행 중이다.
‘나’를 심문하는 목소리들은 34년 전, ‘나’와 ‘그’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묻는다.
‘나’는 담담하게 ‘그’와 함께하게 된 상황과 당시의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린 나이에 법대를 졸업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지닌 나와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나와 그가 피로 맺은 계약의 내용은 무엇이며, 그들은 12세 소년을 왜 죽여야 했는가?
가슴을 적시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전대미문의 사건, 그 사건의 진실을 찾아간다.

3. 넘버 목록


한국 공연 제목은 2013년 공연의 프로그램북 기준.
  • 서곡 Prelude
  • 그를 뒤따른 것 뿐 Why
  • 모두 너만을 원해 Everyone Wants Richard
  • 정말, 죽이지? Nothing Like a Fire
  • 계약서 A Written Contract
  • 쓰릴 미 Thrill Me
  • 계획 The Plan
  • 너무 멀리 왔어 Way Too Far
  • 내 차는 안전해 Roadster
  • 뛰어난 인간 Superior
  • 협박편지 Ransom Note
  • 내 안경 / 진정해 My Glasses / Just Lay Low
  • 생각 중이죠 I'm Trying To Think
  • 리프라이즈_너무 멀리 왔어 Reprise - Way Too Far
  • 계약은 끝나지 않았어 Keep Your Deal With Me
  • 두려워 Afraid
  • 살아있는 동안 Life Plus 99 Years
  • 쓰릴 미_피날레 Thrill Me - Finale

4. 줄거리


이야기는 54세의 '나'의 일곱번째 가석방 심의에서 시작된다. 심의관들은 '나'에게 34년 전 그 당시 사건에 대해 질문하고, '나'는 이 사건의 전말에 대해 심의관들에게 진술한다. 어린 나이에 법대를 졸업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지닌 '나'와 나의 친구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강해 보이지만 사실은 약한 '그'와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집착이 강한 '나'의 소유 대결을 그리고 있다.

'나'는 2년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살에 하버드에 입학예정인 천재로 새를 관찰하고 있다. '나'와 유일하게 동급의 스펙을 지닌 친구인 '그가 다가와 '나'를 놀래키는데 1년만의 재회였다.
'그'는 '나'와는 반대로 인기가 많고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니체의 사상에 빠져 있다[3] 항상 '그'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나'. '그'는 '나'의 이런 점을 이용해 '나'를 가지고 노는 게 취미이다. '나'는 '그'에게 로스쿨에 들어가기 전 둘의 관계를 다시 이어가자고 간청을 하고 '그'는 '나'에게 방화를 같이 할 것을 제안한다.
다음날, '나'는 그를 찾아가 범죄 행위를 그만두라고 애원을 하고 '그'는 '나'에게 계약서를 제안한다. '나'는 '그'가 하는 일에 무조건 동조하는 대신, '그'는 '나'가 원하는 일이면 무엇이든 들어주기로 하는 것이다.[4] '나'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둘은 계약서에 피로 서명한다. 그리고 그 뒤로 그들은 몇번의 간단한 범죄를 저지른다.[5]
경범죄가 지루해진 '그'는 어린아이를 유괴하고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6] '나'는 '그'의 계획에 마지못해 따른다. 그들의 살인 계획에 따르면 그들은 스포츠카로 어린 애를 유인한 다음, 몽둥이로 아이를 때려 죽인 뒤 염산으로 얼굴을 녹여서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만들고, 협박 편지를 보내서 돈을 노리고 유괴한 척 해야한다. 이들은 완전범죄를 실행하기 위해 차를 빌리려 나선다.
그리고 '나'는 현장에 안경을 두고 오게 되는데,[7] 그 안경은 시카고 시에서 '나'의 것을 포함해 세 개밖에 없는 안경이다. 그들은 단번에 용의선상에 오르고, '그'는 '나'에게 경찰서에서 거짓증언을 할 것을 요구한다.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하지만, 불안해진 '그'는 계약서를 찢고 '나'에게 영원한 절교를 선언한다. 이에 분개한 '나'는 경찰서에 가서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그'와 '나'는 둘 다 경찰에 구속된다. 자신이 사형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는 '나'에게 계약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하며 '나'에게 매달린다.
그들은 변호사 클라랜스 대로우의 최후변론[8]과 나이로 인해[9] 사형 대신 종신형을 선고받는다. 모든것이 끝났다고 체념하고 있는 '그'와 달리 '나'는 자신들이 한쌍의 새처럼 남은 인생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말을 한다. 그러한 '나'를 비웃는 '그'에게 '나'는 자신이 '그'에게 이겼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그'에게 '나'는 그동안 '그'가 몰랐던 비밀을 털어놓는다.

시종일관 리차드에게 끌려다니는 듯하던 네이슨은 이제, 리차드를 영원히 자신의 것으로 옭아맬 강력한 올가미를 던진다.
애초에 안경을 떨어뜨린 건 자신이 의도한 것이었고, '그'가 먼저 배신하는 것까지 다 계획한 일이었던 것. 모두 다 '그'와 함께 있기 위해서 했던 일.[10] '나'의 계획대로 둘은 같은 감방에 있게 되지만[11], '그'는 후일 샤워실에서 죄수에 의해 칼에 찔려 죽고만다.[12]
'나'에게 가석방 허가가 내려지고 '나'는 감옥에서 자신의 물건을 가지고 나간다. 전부 다 "그"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들. '그'를 잊지 못한 '나'의 앞에, 34년전 '그'의 환영이 나타난다.
"자기야, 멍청하게 새나 보고..."

5. 캐릭터


  • '나' :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나는 19세에 시카고 법대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 입학 예정인 천재. 전형적인 모범생 타입으로 동물과 자연에 관심이 많으며 섬세하고 부드러운 면을 가지고 있다.
  • '그' : 타고난 언변과 멋진 외모로 많은 이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19세 청년. 시카고 법대 로스쿨에 다니고 있으며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슈퍼맨이 되고자 한다.

'나' (네이슨 레오폴드)
IQ 210. 유태인이며 시카고 갑부집 아들. 2년만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 예정인 천재.[13] 취미는 조류 관찰. 그러나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구는 몇 명 없는 듯. 겉으로 보기에는 찌질한 모범생이며 수동적인 겁쟁이. 하지만 실제 성격은 냉정하다. 전형적인 하라구로. 소유욕이 굉장히 강하고 영악하며, '그'는 '나'의 거짓말에 끝까지 속아넘어간다. 부모님 말씀 잘 듣고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잘 따르기 때문에 '그'에게 어리고 멍청하다는 소리를 듣는다.[14]
극중에서는 리차드가 니체의 사상에 빠진 사람이라고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네이슨이 더 니체를 신봉했다고한다. 리차드를 '왕'이나 '초인'쯤으로 여기고 자신은 그에게 지배 당하는 노예가 되길 원했다.[15] 네이슨은 리차드를 만나 범죄도 저지르게 되고 수감생활까지 하게 되었지만 평생 그를 그리워하고 사랑했다.[16]
배우에 따라 캐릭터 해석이 많이 바뀌는 캐릭터이다. 특히 안경을 일부러 떨어뜨렸는데 그 이유에 따라 노선이 크게 나눠진다.[17] 수동적이고 연약한 투의 대사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의 배우들이 여리고 유약하게 연기를 하는 편이지만, 쎈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강필석, 강하늘, 신성민, 백형훈 등이 전형적으로 그러한 노선을 탄 배우들이라 할 수 있다. 강필석 네이슨의 경우 싸늘하고 감정 없으면서도 '재수없는 변태새끼' 같은 캐릭터 때문에 강필석이 연기한 딴 캐릭터를 봐도 네이슨이 떠오르면서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고 2010년의 최재웅 네이슨은 재판에서 심의관들을 비웃는 등, 처음부터 리차드를 손아귀에 넣은 것만 같은 캐릭터를 연기했기에 '마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신성민은 똑똑하고 영악해서 항상 머리를 굴리고 강대강으로 부딪쳐 '성깔 나오는 네이슨'을 보여주었다.
여담이지만 한국 프로덕션에서 외모 버프를 많이 받는 캐릭터이다. 실제의 네이슨 레오폴드는 키가 작고 구부정하며 Nerd 타입의 외모지만,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배우들이 네이슨을 맡기 때문에 대부분 키가 크고 늘씬한 체격의 미남 배우들이 맡는다.
'그' (리차드 로엡)[18]
네이슨과 마찬가지로 천재.[19] IQ 160에 키 크고 잘생기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여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았다. 그는 네이슨이 보아왔던 소년들 중 가장 잘생긴 소년이었다. 네이슨의 회고록을 보면 그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에 대한 묘사가 주를 이룬다. 극 중에서는 니체의 책을 자주 읽으며 '니체 스터디 그룹'이라는 단체에 가입된걸로 나온다.[20] 네이슨과 마찬가지로 유태인이며 월반을 거듭해 어린나이에 대학을 갔다는 점 등 비슷한 점이 많다.[21]
아버지와 동생과의 관계가 나쁘다. 동생은 처음 리차드의 살인대상자로 지목되었기도 했으며, 아버지의 경우에도 '만약 내가 유괴당하더라도 아버지는 사회적인 시선에만 신경쓸 것'이라며 인간적인 유대관계가 없음을 단정한다.[22] 때문에 애정결핍과도 같은 증상을 보인다. 겉으로 볼때는 빠질 것 없는 인간이지만 실상 그 속은 허무한 것이다.
그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 또한 이런 자신의 결핍된 부분을 초월하고자 하는 욕구의 표출일지도 모른다.[23] 그는 종종 사회적인 시선을 신경쓰는 네이슨에게 '우린 사회를 초월해!'라며 니체를 들먹이곤 하는데, 이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는 일종의 자기합리화라고 볼 수 있다.[24] 니체의 초인이란 물질적인 상류계급이 아닌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않고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간을 의미하는데 리차드가 생각한 초인(슈퍼맨)은 오히려 이것에 반대되는 인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외치는 초인이 이상향이며 허구이고 도달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은 범죄가 끝난 후의 그의 행적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안경을 떨어뜨린 것이 자신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네이슨을 배신하는 행위에서, 그는 당장의 쾌락을 즐길 줄 아는 인물이지만 그 뒤에 어떠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망각하는 어린아이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리차드 역시 배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캐릭터이지만 네이슨에 비해 경우의 수가 나눠진다기 보다는 분위기면에서 많이 달라지는 캐릭터라 할 수있다. 김무열의 경우 '유혹의 대가'라 할만한 리차드였다.[25] 그가 단지 섹시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는 의견은 리차드라는 캐릭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명백한 오류라 할 수있다. 리차드 특유의 섹시함과 동시에 어울리지 않는 어린아이 같은 면이 네이슨으로 하여금 그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던 매력이었다. 이렇듯 리차드 캐릭터에서는 유혹적인 면과 어린아이스러움이 드러나게 되는데 송원근의 경우 '어린아이스러움'이 돋보이는 리차드였다.[26]

6. 한국 공연


국내에서 유독 재관람 비율이 높아 ‘회전문 작품’의 대표주자로 불린다. 명확한 갈등 구조로인해 관객들의 디테일한 해석을 이끌어내며 마니아를 구축하게 된다. 작품을 보는 관객들이 대사와 가사를 모두 알고 있는 것은 물론 작은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포착할 정도로 공연이 올라올 때마다 높은 관심을 받는 극이다.
원작자 스티븐 돌기노프(Stephen Dolginoff)가 2009년 개막에 맞춰 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명함을 달라고요. 죄송하지만 전 명함이 없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는 아무도 명함을 달라하지 않아서 명함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는데 한국에서는 쓰릴미의 인기가 너무 많으니 얼떨떨하다고 농담을 건냈다. 미국 초연 당시에는 연장 공연을 할 정도의 관심만을 받았던 극이었으나 한국 공연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일본에서 공연이 성사되었고 이후 세계 여러나라의 공연계에서 쓰릴미를 주목하게 되며 16개국의 나라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게 된다. 그는 한국 공연에 대해 남자 배우들이 정말 매력적이라면서 여성팬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가창력이 매우 뛰어나다면서 굉장한 호평을 내렸다.
국내에서 무대를 올리기 전까진 온갖 어두운 소재로 인해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초연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남성끼리의 직접적인 키스신이나 간접적으로 베드신을 암시하는 파격적인 장면이 있어선지 관람 연령이 만 15세 이상, 권장 연령 만 18세 이상으로 관람 등급이 다소 높게 책정되었다.[27]
쓰릴미는 뮤지컬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뮤지컬 스타대열에 오르거나 무대 밖으로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스타 배우 양성소'라는 별칭을 얻게된다. 매해 꾸준히 무대가 올라오고 있으며 공연의 인기만큼이나 쓰릴미로 인해 뜬 배우들이 상당히 많아[28] 한동안 스타 배우라면 누구나 거쳐 간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여겨졌으며 역량있는 신인 배우들을 귀신같이 발탁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뮤지컬계의 뜨는 별들이 모이는 극으로 인식되고있다.
공연 예술이란 게 대부분 그렇지만 '''연출의 힘'''과 '''배우의 힘'''이 '''작품의 힘'''에 극단적으로 영향을 주기 마련. 배우가 극의 몰입도를 이끈다면 연출이 전체적 밑그림을 그려간다고 할 수 있는데, 쓰릴미는 전형적으로 '스타 마케팅'에 의존하는 극으로 연출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있으며 높은 인기만큼 노림수 극으로 악명이 높다. 매번 극이 올라올 때마다 연출을 비롯 여러가지 불만이 터져 나왔으며 한대의 피아노만이 선율을 만들어내다보니 피아노에 대해서도 말이 많이 나오는 편이다.

6.1. 2007년


이 해에 초연되었고, 흥행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븐 측에서 우려했던것과 달리 큰 호응을 얻어서 2010년까지 매년 극을 상영하게 되었다. 초연의 연출이었던 김달중은 실화, 살인, 동성애 등 자극적이고 한국정서와 맞지 않을지도 모르는 요소들을 관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잘 바꾸어서 큰 호평을 샀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브로드웨이에서는 '네이슨'과 '리차드'로 칭해졌던 극중 인물의 이름을 '나'와 '그'로 바꾸고, 시카고와 같은 지명을 사용하지 않아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실화라는 느낌보다는 현대 대한민국 어디에서라도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 "나"(네이슨 레오폴드) : 류정한, 최재웅, 강필석

  • 류정한 : 원래는 리차드 역을 제의받았다고 한다. 해븐에서 흥행을 우려 특별히 영입했으며 해븐은 그를 캐스팅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다. 가창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연기력 또한 뛰어나다. 류정한이 연기한 '나'는 역대 최고로 '그'를 가장 절실하게 사랑한 캐릭터라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네이슨을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서 '그' 역할의 배우를 사랑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2007년 13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담이지만 극중 인물은 19~20세인데 공연할 당시 나이가 37~38세였다.(...) 사실 쓰릴미라는 작품은 극중 인물들의 나이가 어리나 작품이 난해한 편이라 초연에는 어느 정도 연륜이 있는 배우들로 캐스팅이 되었다. 그러다 극이 자리를 잡으며 점점 캐스팅이 어려지며 신인 등용문 이 되어갔다. 따라서 38세라는 이 기록을 넘기는커녕 근접할 출연진조차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거라 생각... 했는데, 2017년 공연에서 초연 멤버인 강필석이 돌아오며 만 39세로 이 기록을 깨고야 말았다! 어쨌든 타고난 미성으로 약한 캐릭터(...)인 젊은 시절의 '나'를 소화하는 한편 배우 본연의 연륜으로 현재 시점의 나이든 '나' 역시 어렵지 않게 표현해냈다. 초연 멤버로 2017년 10주년 공연에 참여 예정이었으나 결혼식을 올려야해 참여하지 못했다.
  • 최재웅 : 2007년도 공연에서 '현모양처'라고 불리웠던 그이다. 순애와 같았던 류정한 네이슨에 비해 좀 무섭다. 음산하고, Nerd 같은 이미지가 세 네이슨 중 가장 강하다. 안경을 떨어뜨린 것이 류정한 네이슨은 그를 너무 사랑하기에 어쩔 수 없어서, 라고 한다면 최재웅의 경우는 보다 냉정하게 티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했다가 어느 시점에서 폭발시켰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뱀발이지만 안경 낀 모습이 굉장히 멋있다. 또다른 뱀발로, 2009년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스크린에 진출했다.[29] 초연 멤버로 2017년 10주년 공연에 참여하였다.
  • 강필석 : 최종보스 안 그래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주가 올리고 있었는데 쓰릴미 때문에 더 올랐다. 쓰릴미 출연진들 중 키가 가장 작아 김무열과 같이 공연할 경우 한품에 들어오곤 했는데, 그런 이미지와 달리 강렬하고 무서운 네이슨 캐릭터를 연출했다. 가장 변태같으면서도 냉정한 네이슨. 자기 성격을 감추려고 드는 류정한이나 최재웅에 비해서 자기 성격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의 느낌. 그는 처음부터 리차드의 우위에 있다. 말투도 다른 네이슨들에 비해서 심하게 능글거리고, 표정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여유롭다. 이러한 네이슨 캐릭터의 파격적인 시도 때문에 당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다. 초연 멤버로 2017년 10주년 공연에 참여하였다.
  • "그"(리차드 로브) : 김무열, 이율
    • 김무열 : 쓰릴미로 의해서 스타 반열에 오른 대표적인 배우이다. 원래 쓰릴미 캐스팅 전에는 어쌔신 등으로 네이슨과 더 가까운 이미지를 연출했기 때문에 류정한과 반대로 네이슨 캐릭터를 제의받았다. 그러나 리차드로 역할을 바꾸고, 파격적인 '옴므파탈'로 리차드 캐릭터를 해석하고 연기를 펼쳐 무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류정한 보러갔다 김무열 보고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다. 2007년에 그는 폭군 같은 이미지로 네이슨 위에 군림하였다. 전형적인 나쁜남자로서 그가 하는 행동은 비상식적이고 나쁘지만, 치명적인 매력으로 네이슨뿐만 아니라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그는 쓰릴미에 대해 현재 배우로서 자신을 있게한 작품이라고 말했으며 2017년 10주년 공연에 참여하였다.
    • 이율 : 큰 키에 귀여운 외모, 어린아이 같은 분위기 때문에 보호본능을 일으킨 리차드. 김무열의 리차드가 성적으로 매력이 느껴지는 남자라는 느낌이 강하다면, 이율의 리차드는 소년같은 느낌이 강하다. 실제로 이율 별명도 대부분 밤톨율 같은 좀 귀여운 별명이 많았다. 김무열에 비해서 연기가 미숙하지만 아예 첫 무대 데뷔 자체가 쓰릴미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력. 그리고 공연 기간 내내 상당한 발전을 거두었다. 여담이지만 주요 페어는 학교 선배이기도 한 최재웅과 함께였는데, 이후로도 어쩐지 최재웅과 함께한 작품이 많아[30] '류정한-김무열'페어[31]와 함께 큰 인기를 누렸다. 2017년 10주년 공연에 참여하였다.

6.2. 2008년


2007년에 가장 인기있었던 류정한, 김무열은 그대로 두고 네이슨 역에 김우형, 이창용이, 리차드 역에 김동호가 새로 캐스팅되었다. 워낙에 류정한과 김무열 페어가 인기가 많았기에 매니아들이 몰릴 것을 방지해서인지 2008년에는 한회도 그들의 페어가 없었다.
연출이 좀더 상업적이고 자극적으로 바뀌었다. 일부에서는 '야오이'를 보는 것 같다는 말도 있었다.('Thrill me' 넘버 때 네이슨이 리차드의 목에 얼굴을 묻고 끝내던 2007년과 달리 2008년도에는 서로 엎어져서 뒹굴었었다. 리차드가 '빨리 끝내자'라며 위에 있었다가 곧 '나한테 집중해'라며 네이슨에게 뒤집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또, 극본을 재 편집 하면서 직역에 가까운 2007년 가사에 비해서 의역에 가까워졌다. 더 자연스러워진 부분도 있었으나 많은 부분이 혹평을 받았다. 그 전설의 예가 바로 네이슨의 'Thrill me'라는 대사를 모조리 '안아줘'로 바꿔놓은 것. 때문에 이참에 제목까지 바꿔서 뮤지컬 '안아줘'로 공연해라 하는 푸념이 있었다. 이 때 대부분의 대사는 2009년에 보다 낫게 수정되었으나 2013년 공연까지도 전설의 '안아줘, 만져줘, 사랑해줘'라는 가사는 바뀌지 않고 있다. 반면에 괜찮은 변화라면 2007년에는 '잘 지냈어?'였던 대사가 쓰릴미 하면 흔히 떠오르는 '자기야, 멍청하게 새나보고'라는 대사로 처음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한 2007년보다 크로스캐스팅이 잦았다. 프로그램북에 실린 사진 등 해븐은 원래 김우형-김무열 페어와 이창용-김동호 페어를 미는듯 했으나, 인기는 오히려 이창용-김무열 페어와 김우형-김동호 페어 쪽이 더 많았다. 2007년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던 해라고 볼 수 있으나, 유독 다른년도에 비해 영상으로 남겨진 것도 거의 없고 사진도 적은 공연이라는 점이 팬들을 몹시 아쉽게 한다.
  • "나" : 류정한, 이창용, 김우형
    • 류정한 : 최고의 네이슨. 2007년 때와 같은 연기를 하며 바뀐 대본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때문에 연출과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32] 쓰릴미를 처음 공연한 김동호와 같이 연기를 했고 일찍 하차했다. 그것 때문인지, 프로그램북에는 그의 사진이 없다..
    • 김우형 : 최초로 리차드보다 키가 큰 네이슨. 그러나 그 커다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감수성 넘치는 소녀같은 동작 때문에, 현재까지도 뮤덕들 사이에서 김우형을 일컫는 소녀라는 별명이 붙여진 계기가 되었다.[33] 가장 네이슨을 여성스럽게 바라본 사람.
    • 이창용 : 이블데드에서 루돌프라는 단역으로 출현했었으나 사실상 신인으로서 그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쓰릴미 이후였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 덕에 김무열과 화음이 아주 잘 맞았다. 조금 소심하고 귀여운 네이슨을 연기했다.(그랬기에 반전이 더욱 섬뜩하게 다가온 효과가 있었다.) 그와 김무열이 부른 'Nothing like a fire' 넘버는 역대 최고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로맨틱하고 아름다웠다. 그러나 아무래도 아직 신인일 때라[34] 표정이 모두 똑같다, 숨소리가 거슬린다는 등 까이기도 많이 까였다.
여담이지만 이때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이창용은 2년 후 또다른 2인극이었던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서 제대로 포텐이 터졌다. 이후 신인때했던 쓰릴미 공연에 대해 아쉬움이 남었다며 2017년 10주년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다.
  • "그" : 김무열, 김동호
    • 김무열 : 2007년에 쓰릴미로 스타반열에 등극한 김무열은 2008년에 드라마 일지매로 티비에 진출했다.(감독이 리차드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한다.) 일지매와 쓰릴미를 병행하면서 서로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연기는 작년과 닮은듯 달랐는데,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리차드에 대한 해석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가 인터뷰를 통해 리처드가 네이슨 끌어오면서 범죄 수위 점점 올리는 모습이 마치 애인에게 이것 저것 요구하며 날 위해 어디까지 해 줄 수 있는가 재보는 나쁜 년을 연상시킨다고 말하며, 2008년 리차드는 'bitch' 컨셉이었다 밝힌 것처럼 김무열은 작년보다 한결 더 섹시하고 환상적인, 그야말로 네이슨의 기억속에만 존재할 것 같은 리차드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 김동호 : 2008년 쓰릴미의 최대 희생자. 키도 크고 비주얼도 멋있는 리차드. 그러나 처음에는 미숙한 리차드 연기로 상대적으로 류정한과 공연할 때 혹평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드라마 촬영 등으로 김무열의 스케줄이 바빠지자 김동호가 뛰어야 할 공연 횟수가 지나치게 많아졌다. 점차 나름대로의 리차드 캐릭터도 굳혀갔고 특히 김우형과의 페어에서는 극찬을 받았으나, 그때 당한 일명 농노크리의 추억 때문에 이 공연에서 그를 다시 보기는 힘들 것 같다.[35]
여담으로 후일 '강동호'라는 예명으로 방송 데뷔를 한다. 반짝반짝 빛나는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강동호가 바로 이 사람.

6.3. 2009년


네이슨 역에 2007년에 인기를 끌었던 강필석과 신예 정상윤이 캐스팅되었고, 김우형은 네이슨에서 리차드로 역할을 바꿨다. 리차드 역에는 김산호와 언더스터디 강하늘이 투입되었다. 전반적으로 리차드는 혹평을, 네이슨은 호평을 받은 공연이었다. 원작자인 돌기노프가 처음으로 내한한 해이기도 하다. 본인은 만족한 모양이지만 일년만 빨리 오지 왜 하필 이종석 공연에...
이때부터 전설의 이종석 연출이 맡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쓸덕들의 악몽은 시작되었다. 긍정적인 면에서든 부정적인 면에서든 이제부터의 공연이 2007년 2008년 쓰릴미와는 아예 다른 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이건 아마 착각이 아니었을 것이다. 메인페어는 김산호-강필석(강산페어), 김우형-정상윤(우상페어), 강하늘-정상윤(특별회차로 2회 구성되었다. 이벤트 페어였던 셈.)페어였으나 오히려 몇회차 안되는 크로스페어가 메인페어였어야만 했다는 평을 들었다. 네이슨이 공연에서 새를 관찰하는 부분에서 삽입된 새 소리가, 너무 커서 열대우림이라는 후문도 있다.

  • "나" : 강필석, 정상윤
    • 강필석 : 2008년에는 김무열과 류정한이라는 초연 스타가 올라온 반면에 2009년에 올라온 초연배우는 강필석이었다. 2007년과 마찬가지로 싸이코패스, 변태 이미지가 강했다. 여전히 가장 무서운 네이슨이었음은 변화 없다. (이때 네이슨 조끼에 단추가 상당히 많았는데 대사하면서 연기하면서 그걸 한번에 푸는 솜씨가 수준급.) 공연 내내 격하게 밀어붙이기로 유명했지만 'Thrill me finale'에서 무시무시한 카타르시스를 가져다주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강산페어 막공 당시 마지막 독백씬에서 원래 대사인 "그와 함께"가 아닌 "내사랑" 으로 대사를 쳤다. 이로 인해 저 대사가 들어가 있었던 초연을 기억하거나, 그를 단순히 리차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무서운 네이슨으로 인식했던 팬들의 심금을 울렸으나... 후에 자기는 의식하고 연기한 것이 아니라는 말로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 정상윤 : 그 전부터 씨왓아이워너씨, 위대한 캣츠비 등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쓰릴미를 통해서 본격적인 스타덤에 오른 배우. 목소리도 매력적이며 연기를 잘한다. 여태까지의 네이슨과는 아예 다른 노선이라는 느낌을 주는 배우로서, 가끔씩 지루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던 네이슨의 독백인 넘버 'why'나 'way too far'를 매력적으로 훌륭하게 소화해 내었다. 강필석의 네이슨과는 확실히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순정파에, 리차드에 대한 집착도라면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얀데레스러운 느낌이 가장 강한 네이슨이 아니었나 싶다. 하지만 연기가 너무 단선적이며 공연이 진행될수록 배우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싶어하는 쓸덕들에게는 첫 공연때와 변함이 없는 연기가 지루하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2009 쓰릴미 배우들 중 가장 인기를 많이 얻은 출연자. 김우형과의 연기에서는 'superior'때 대체 왜 넣은건지 알수 없는 일명 불꽃싸다구...를 맞았는데 불쌍했다. 결국 이 장면때문에 부상을 입었고, 그 후 삭제되었다. '정토로'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 때. 굉장히 닮았다.
  • "그" : 김산호, 김우형 + 언더 강하늘
    • 김우형 : 소녀우형. 네이슨에서 리차드로 역할이 바뀌었지만 그 소녀스러운 이미지는 변하지 않아서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었다. 김무열이 연기했던 리차드가 섹시한 청년이라면 김우형의 리차드는 철은 안들었는데 허세는 가득찬 초딩의 느낌. 감정기복도 심하고 10대 여자아이들처럼 히스테릭하다. 잘 봐 주자면 귀여운데 극의 분위기나 그의 커다란 체격상, 귀엽다고 말하긴 그렇다. 그의 웹진에서의 인터뷰 중 "리차드는 미친놈이라서 조울증이 있다"고 했는데, 미쳐도 멋있게 미친 쪽이 있고 찌질하게 미친 쪽이 있다. 이때 김우형은 후자라고 감히 말해본다.
이때 그는 참 애드립이라고 칭해야 할지, 어떤 제스쳐를 취하는 걸 참 좋아했다. 특히 'superior'넘버에서 밧줄을 흔들거나... (카우보이 컨셉인가?) 네이슨 뺨을 때리는 연출을 하거나...(때문에 정상윤은 치료를 받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정말 집중하기 힘든 특이한 제스쳐를 많이 시도했다. 이를두고 어떤 블로거는 김우형을 '개그미'라고 비난하기도 했는데, 솔직히 웃겼다.(...)
  • 김산호 : 외모는 화려하다. 그러나 역대 리차드 중에서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고 연기 또한 미숙한 편이어서 혹평이 가득했다. (솔직히 김우형도 그렇고 김산호도 그렇고 2009년은 리차드 때문에 쓰릴미 접은 사람들이 많았다.) 후에 로딩되면서 점점 나아져 호평을 듣긴했다. 이상하게도 가장 좋은 평을 들은 공연은 본페어가 아닌 크로스페어의 막공이었다. 캐릭터는 초딩같은 리차드로서, 어떻게 말하면 순수하고 어떻게 말하면 그냥 철없는 찌질이로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배우 본인 성격때문인지 네이슨을 굉장히 사랑하는 리차드. 그래서 스킨쉽이 많았다 일명 쓰릴미를 러브미로 만들었던 특이한 리차드. 순수한 초딩같아서 그런지 네이슨이 잘 만 다루면 좋게 변할수도 있어보인 리차드였다. 또한 페어마다 해석이 약간씩 다르긴 했지만 안경을 떨어뜨린게 의도가 아닌 사고였다는 해석이 잘 어울렸다.
  • 강하늘 : 원래는 네이슨과 리차드 모두를 연습한 언더스터디로, 리차드 역할로 두 번밖에 공연에 서지 않은 배우. 90년생의 어린 나이와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2009년 리차드 중 가장 호평을 받았다. 강하늘의 리차드는 김무열 리차드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느낌이 났는데, 좀 더 어리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든다. 이건 아무래도 강하늘이 실제 리차드의 연령대에 더 가깝기 때문에 그의 연령대를 잘 이해해서 그런 듯. 어린 나이에 귀여운 외모지만 제법 섹시하다. 단점이 있다면 가창력. 노래가 좀 불안정하며, 성량도 좋은 편은 아니며 목소리가 가늘어서 호불호가 갈린다.[36] 그리고 욕을 좀 못한다. "씨발"을 "쒸~~발"이라는 고유의 악센트로 발음한다.[37]

6.4. 2010년


강하늘이 리차드 역에서 네이슨 역으로 바뀌어서 캐스팅되었다.[38] 초연 멤버였던 김무열, 최재웅이 캐스팅되고, 그 외에도 리차드 역으로는 최지호, 조성윤, 지창욱이, 네이슨 역으로는 최수형, 김재범이 캐스팅되었다. 나중에 네이슨 역에 오종혁, 리차드 역에 이지훈이 캐스팅되는데,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공깽. 덕분에 쓰릴미 팬들은 분노했다.
무대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1920년을 그대로 재연하려는 연출의 의도 때문인지 쓰릴미 특유의 모노톤이 지니는 매력이 사라지고, 지나치게 화려해졌다. 쓰릴미는 단막극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야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더덕뿌리같은 나무를 심어놓고, 네이슨의 방은 아예 없애버렸다. (덕분에 네이슨은 바닥에 쭈그려 앉아있어야 했다.) 리차드의 방을 중앙에 설치하고 벨벳소파를 놓았다. 고급스런 리차드의 이미지를 살리겠다는 의도는 좋았으나 장면 전환시 전혀 몰입이 안되게 만들고 말았다. 예를 들어 'Afraid' 같은 넘버에서는 분명 배경이 감옥인데도 불구하고 고급스런 소파라니.
또한 배심원석이 도입되었다. 배심원석은 스프링어웨이크닝과 같은 다른 뮤지컬에서도 종종 쓰였지만, 2010년에서 배심원석이 미스였던 점은 쓰릴미는 무대 끝에서 봐도 배우들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소극장 공연이며, 두 사람에게만 시선이 집중되어야 하는데(안그래도 화려한 무대때문에 시선이 분산되는 판에) 배심원석으로 시선이 분산되어 극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배심원석 외 다른 좌석에 앉은 관객들의 불만을 샀으며. 실제로 배심원석 자체도 1시간 반동안 앉아있기가 매우 불편할 뿐더러 배우의 측면만 보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고 한다. 장점이라면 배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 일반좌석에서 보지 못하는 부분의 연기도 캐치할 수 있다는 것.
이종석의 연출혁명은 무대 뿐이 아니었다. 캐릭터 해석 자체도 사실주의적이고 리얼리즘적이게 바꾸어 놓았다. 때문에 피본 캐릭터가 바로 리차드. 네이슨의 눈을 통해서 보이는 환상적인 캐릭터에서 관객이 객관적으로 1920년대의 실제 리차드를 바라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바꾼 모양이다. 때문에 그 매력이 반감될 뿐더러 레전드로 불리웠던 김무열마저 쓴소리를 듣게 되었다.
2010년은 초기와 후기가 마치 나눠진 공연과도 같았다. 6월 초반까지는 초연멤버인 최재웅과 김무열(일명 웅무페어)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 몇번 되지 않는 그들의 표는 40초만에 전석 매진이 되기도 했었다.(웅무페어 표를 구하기 위해서는 양도글을 재빠르게 잡거나 새벽2시에 공원산책을 성실하게 해야했다.) 이렇듯 항상 무대에 자리는 모자랐으나 그들에 대한 평가는 모질었다. 왜냐하면 2007년 2008년에 보여준 모습보다 부족했기 때문이다.(바뀐 연출 탓도 크다.) 그러나 그들의 막공에 가까워 질수록 새로운 타입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예를들어 최재웅의 경우는 '마왕'이라고 불리우는 등 인상적인 네이슨 연기를 했다. 웅무페어의 한계점은 너무나도 힘들었던 티켓경쟁 때문에 관람자층의 대부분이 기존의 매니아였다는 점, 때문에 2010년에 새로 유입된 팬들에겐 낯선 페어로서 아는사람만 아는 공연이 되었다는 것이다.
웅무페어가 하차한 후, 주목받기 시작한 배우는 김재범이었다. 쓰릴미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네이슨이라는 캐릭터로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7월 이후 역대 리차드 중에서 가장 네이슨을 많이 사랑한 리차드인 메인 페어 파트너 조성윤의 영향인지 점차 연기 노선이 애절해지기 시작, 조성윤-김재범 페어는 9월 막공 쯤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버금가는 애절함과 처절함, 사랑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메인 페어에서 포기한 김재범의 냉정 노선은 크로스 페어였던 이지훈과의 공연에서 가감없이 드러났다.
2010 쓰릴미의 경우 8명의 배우들로 이루어진 메인 4페어를 기본 체제로 출발하였으나 이후 김재범의 중도 하차로 인해 수많은 크로스 페어가 생성이 되었다. 몇몇 크로스 페어들은 메인 페어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기도 하였고 몇몇 크로스 페어는 교육 셔틀이라 불리기도 했다.
  • 메인 페어 (리차드/네이슨)
    • 최지호/최수형 : 일명 짐승페어. 평균 신장이 185cm가 넘는 거대한 체구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딱 냉정한 리차드와 순정파네이슨이라는 설정에 맞춰진 페어. 허나 덩치가 너무 커서 뭔가 묘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배우 개별로 놓고 보면 제법 멋있다. 특히최수형이 'Way too far'를 부를 때 상당히 괜찮게 느껴진다(개인적인 의견이니 수정해도 좋다). 최지호가 보여준 리차드는 다섯 명의리차드들 중 가장 나쁘다.이 페어를 쓸 첫공으로 본 사람의 경우 다른 페어를 볼 때 남자느낌이(짐승느낌?) 덜 나거나 무대가 덜 채워진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초반에 최수형의 스킨십연기가 특히 부족하여 나무토막 수준이었으나 그래도 마지막 즈음 가니 키스씬에서 고개를 디밀고 손으로 리처드의 소매를 잡는정도의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
    • 조성윤(조강현)/김재범 : 일명 엉범페어.[39] 실력면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페어. 그러나 정작 개성이 드러나는 별명은 없다. 외모도 제일 평범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서술된 것처럼 이 공연 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페어. 당시 뮤지컬계에서도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신인배우 조성윤의 이름을 뮤덕들의 뇌리에 각인시켰으며[40], 막공이 가까워지자 좋은 좌석을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였다. 배우 데뷔 전부터 김재범의 팬[41] 이었던 영향인지 역대 리차드들 중 네이슨을 가장 사랑했던 리차드인 조성윤과, 특기인 아련한 연기로 누구와도 케미가 훌륭했던 네이슨을 보여준 김재범 덕에 매우 애절하고 로맨틱하다. 심지어 쓸덕들은 엉범페어의 리차드는 네이슨보다 더 상대를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것 같다고 평하기도. 아래 서술할 지창욱/강하늘 페어와는 거의 정반대.
    • 지창욱/강하늘 : 일명 애기페어, 아이돌페어. 공연 당시 평균연령이 22.5세. 두 배우가 피부미남 + 큰 눈 + 고운 얼굴선을 가진 전형적인 미소년상에 큰 키를 가져서 꽤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간을 쪼개서 연습한 지창욱은 실수를 연발했고, 이에 당황한 강하늘 역시 같이 실수를 연발했다. 처음에는 욕 제일 많이 먹었던 페어. 하지만 점점 실수도 줄어가고 감정표현도 익숙해지고 발성도 안정되면서 오종혁/이지훈 페어 다음으로 많은 티켓예매율을 자랑했다. 이 페어의 진정한 아성이 드러나는 건 본공연보다는 퇴근길. 상대적으로 더 잘생겼지만 낯가림이 심하고 조용한 성격에 바쁘면 그냥 끊고 가는 지창욱보다는, 팬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고 잘 웃어주고 이름이나 나이 스펙 등등을 전부 다 기억하는 강하늘의 팬들이 더 많이 남아 있었다. 공연 특성상 퇴근길에 어느 배우나 팬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강하늘 팬들은 가히 전설이었다.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질 뻔한 팬부터 시작해서 줄 제대로 안 서서 강하늘 지나가게 하기 위해 길 터주라고 누군가가 눈치주기, 땀 닦아주면서 싸인받기 스킬 등을 시전하는 팬들 덕에 이 페어 공연 끝나고는 그냥 아예 전쟁터다.
    • 김무열/최재웅 : 2010년 쓰릴미 초반부를 장식했던 레전드급 페어. 초연 멤버의 귀환이라는 타이틀 아래 5월 개막부터 6월 막공까지 20회차를 모두 매진시키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김무열의 경우 역대 자신이 연기했던 리차드중 가장 떨어지는 리차드라는 평을 들었지만, 그럼에도 2010년도 리차드 중 가장 매력적인 리차드로 꼽히고 있다. 2008년의 bitch 컨셉에서 벗어나 초연의 폭군 캐릭터로 회귀한 듯한 인상을 많이 주었다. 최재웅은 초연당시 들었던 차도남 컨셉이나 배우 자체에서 보여지는 차가운 인상과 다르게 애절한 네이슨을 선보여 팬들의 놀라움을 샀지만 'The Plan' 씬에서 일부 좌석(오른쪽 배심원석)에서만 보여지는 '마왕' 표정으로 그 자리에 앉은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짧은 연습기간 때문인지 실수가 종종 있었고 배우들이 대충 연기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악평을 듣기도 했으나 한편 연륜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과 흐름을 짚어내는 노련함 등은 발로 해도 레전드 라는 평을 듣게 했다. 김무열은 막공 직후 퇴근길에서 내 인생에서 쓰릴미는 없을것이다라는 말로 김무열 리차드를 사랑했던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 이지훈/오종혁 : 가장 많은 티켓 예매율을 달성했다. 우려도 많고 말도 많이 나왔는데 공연은 괜찮았다고 한다.
2010 서울 막공 이후 18개월 동안 휴식한다는 카더라가 돌았으나 역시 카더라에 불과했다. 2011년 11월에 2007년과 2008년에 공연했던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올라온다고 했고 올라왔는데 문제는...

6.5. 2011~2012년


2011년 11월 29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되었다. '''쓸데없이''' 저퀄리티인 극 진행과 부적절한 무대 사용[42]으로 인하여 '쓰릴 미'에서 '''쓰릴'''이 빠졌다며 팬들에게 신나게 까였다.
그런 판에 노승희 연출이 트위터로 반복 관람을 하는 관객들을 '크레이지'라고 부르며 관객을 무시하는 듯한 트윗을 올려 2011년 시즌이 끝난 후에도 두고두고 까이고 있다. 지금까지 쓰릴미가 매년 공연할 수 있었던 것은 반복관람, 이른바 '''회전문'''을 돈 관객들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 더구나 제작사인 뮤지컬해븐은 올리는 작품마다 워낙 마니악한지라 '덕들이 먹여살리는 회사'라고 언급될 정도인데, 연출이 경솔했다는 것이 중론. 하지만 그러면서도 달릴 사람들은 또 달린다는 게 호갱님의 슬픈 현실(...)
연출의 트윗 사건 때문에 대거 표를 놓았던 뮤덕들이 그나마 배우와 작품 자체라도 아껴서 다시 좀 달리기 시작했을 무렵, 이번에는 연출이 트위터로 관객들뿐만 아니라 배우와 기획까지 까는 트윗을 올린 것이 알려져 첫번째 트윗 사건에도 이를 갈고 있던 디시인사이드 연뮤갤러들이 '''더는 참을 수 없다!'''며 뮤지컬해븐 측에 직접 항의를 하기 시작했다. 자세한 사정은 쓰릴 미 크레이지 사태 문서 참고. 당시에 나왔던 기사도 한번 보자.
아마 2011년 시즌은 더 이상한 연출이 들어오지 않는 한 두고두고 쓰릴미의 흑역사가 될 듯.
  • "나" : 김재범, 정상윤[43], 전성우, 손승원
  • "그" : 장현덕[44], 김성일[45], 이정훈[46]
  • 페어는 김재범/정상윤[47]-장현덕, 전성우-김성일, 손승원-이정훈.
정상윤-장현덕(장승조) 이 두 배우가 손을 꽉 잡고 찍었던 인터뷰 사진 덕분에(?)한동안 장현덕 배우는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전성우-김성일 배우는 둘 다 전 작이 쓰릴 미 제작사인 뮤지컬해븐에서 제작한 스프링 어웨이크닝에서 동성애 커플로 연기를 했기에 싸페어라고 불렸고, 제일 개객기 돋는 성일 리차드와 처음엔 어리 벙벙했다가 나중에 쓰릴미 파이널때 싸늘한 모습을 드러낸 성우 네이슨 연기에 2011 쓰릴미 페어중에 가장 반전이 강력했던 페어라고 여겨진다. 특이하게도(?)주로 1/14일이나 2/14일인 연인들의 이벤트 데이때 유독 레전이 터졌다고 한다.
손승원-이정훈 페어는 둘다 갓 데뷔한 신인으로(손승원 배우는 스프링 어웨이크닝 초연에서 싱어역을 한번 했었고, 이정훈 배우는 이 작품이 무대 첫 데뷔작 고로 둘 다 주연은 처음) 90, 91년생이라(손승원 배우는 초연 스프링 어웨이크닝때 같이 작품을 했던 강하늘 배우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통칭 구구페어라고 칭해지며, 아직은 불안정한 두 배우의 연기 탓에 평소에도 봐주는 관객이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쓰릴 미 크레이지 사태때 제일 타격을 많이 받은(말도 안되게 cbs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에서 초대권으로 풀린 회차들이 대부분이 이 페어 공연)페어이기도 하다.

6.6. 2013년


2013년 5월 17일부터 10월 6일[48]까지 공연했다. 공연장은 2010년과 같은 신촌 더 스테이지이며, 2011-12년에 그랬던 것처럼 넥스트 투 노멀과 함께 올라왔다.
이색적인 점으로 연출에 '쿠리야마 타미야', 조명에 '카츠시바 지로', 무대 디자인에 '이토 마사코'를 포함한 일본 크리에이티브 팀이 연출을 맡았다는 것으로 그에 따라 기존의 공연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무대가 복층구조로 바뀌었으며 대사의 일부가 수정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난다. 쿠리야마 타미야의 말에 따르면 무대의 복층구조는 리처드는 주로 2층을, 네이슨은 1층을 많이 쓰다가 마지막에는 서로가 마주보게 된다며 이는 위치와 공간을 통해 둘의 관계를 보여주기위해 의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대사 변화에도 중점을 두었는데 그는 이것에 대해 안톤 체홉의 작품에서 처럼 어떤 것을 직접 표현하는 대사보다 그렇지 않은 대사가 더 좋다면서 예를 들어 '나는 당신을 너무 싫어해'라는 대사가 실은 '당신을 사랑한다'는 뜻이 그러한데 그는 이런식의 대사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서브텍스트를 얼마나 많이 도입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읽어보면 연출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쿠리야마 타미야가 연출을 맡게 되며 보는 즐거움이 생겨나기도 했지만, 기존 팬들을 식겁하게 하는 몇 가지의 변화가 생겨나며 많은 말이 나오기도 했다. 'Thrill Me'에서의 넥타이 떨어뜨리기라든가, 'Roadster'와 'Superior' 사이의 '''암전'''이라든가, 'Keep Your Deal With Me'에서의 네이슨 역을 맡은 배우의 허리가 걱정되는 자세라든가, 극 전체적으로 나오는 '레이' 라는 애칭이라든가 (...)
1차 캐스팅
5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는 1차 캐스팅으로 진행되었다. 정상윤과 송원근, 전성우와 이재균이 메인 페어였으며 뮤지컬해븐 측에서는 정상윤과 송원근 페어를 '''형 페어''', 전성우와 이재균 페어를 '''동생 페어'''로 불렀으나 덕들 사이에서는 각각 런토로와 유리[49]페어라고 불렸다. 1차 캐스팅에서는 크로스 페어가 없었는데 정상윤이재균이 페어를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아 나이대가 맞는 고정페어로만 공연을 하였다.
또, MBC의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쓰릴미가 언급되었는데 이는 1차 캐스팅에서 리차드 역을 맡았던 송원근이 이 드라마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2차 캐스팅
7월 23일부터는 10월 6일까지는 2차 캐스팅으로 진행되었다. 임병근박영수, 이동하신성민, 그리고 정상윤[50]오종혁이 메인 페어였으며, 덕들은 각각 '빙수 페어'[51], '실친 페어'[52], '토쫑 페어'[53] 라고 불렀다.
1차 캐스팅에서는 단 한번도 크로스 페어가 없어 아쉬움을 샀는데 2차에는 완전 반대로 캐스팅의 공연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것에 비해 크로스 페어가 너무나 많았다. 따라서 덕들은 '어느 것이 본페어인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공연 일정이 나온후 '''로딩 되기도 전에 끝나게 생겼다 이놈들아''' 라는 우려가 나오게 되었으며 2차 페어들의 첫공도 대부분 한마디로 '''우리는 사회 이씨... 사회를 초월하는 존재야!'''였던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배우들은 빠른 로딩 속도를 보였고 단기간 내에 혹평도 호평으로 바뀌었다. 나중에는 본페어는 물론이고 크로스페어들 역시 나름 다들 좋은 평가를 받았다. 2차에서 크로스 페어가 유독 많았던 이유는 서울예술단의 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 의 공연으로 후반부에 하차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박영수 배우, 초반에 투모로우 모닝을 하는 정상윤 배우, 창작뮤지컬 그날들을 하며 지방공연을 해야하는 오종혁 배우, 9월에 클로저 공연을 하는 이동하 배우 등 배우들의 스케쥴 문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마지막 공연이 9월 29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일주일 간 총 9회의 공연이 추가되어 10월 6일까지로 연장되었다. 연장 공연에서는 크로스 페어 없이 본페어로 진행되었다.
여담으로 2013년 공연에서 떨어져야 하는 가방이 떨어지지 않는다거나, 신발의 굽이 떨어진다거나, 옷이 찢어지는 (...) 등의 사고가 수시로 일어났는데, 이 모든 자잘한 사고들을 덮는 배우 실신 사건이 발생했다 (...) 2013년 1차 페어 중 이재균 배우의 실신 사건이 바로 그것. 'Life Plus 99 Years' 넘버 도중 갑자기 실신[54]했는데, 5초 후 깨어나 바로 극을 이어간 것으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를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나름 중요한 대사였던 "내가 지금 널 협박하는 거니?"가 "내가 지..." 까지만 말하고는 바로 노래를 이어가게 되었다. 이재균이 쓰러진 그 회차에 전성우도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몽고(멍)이 생겼다고 하는데, 회차가끝나고 저녁에는 이재균을 걱정하는 글만이 달렸다고 카더라.

6.7. 2014년



6.7.1. 1차 공연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55]에서 8월 8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공연된다. 연출은 올해 쓰릴미를 통하여 연출로 입봉하는 박지혜 연출로, 그동안 쓰릴미의 조연출을 계속하여 맡아왔던 경력이 있다.[56] 전체적인 연출이나 동선, 무대 구성 등은 2013년의 연출과 큰 줄기는 유사했으며 세부적인 면에서 변화를 보였다.[57]
1차 팀은 2013년 쓰릴미에 리차드로 출연했던 송원근, 이재균임병근, 네이슨으로 출연했던 신성민전성우와 함께 새로운 캐스트인 에녹정동화, 정욱진[58]이다. 1차 티켓 오픈 당시 발표된 스케쥴 (8/8 ~ 8/24) 기준으로 특별히 본페어는 보이지 않으나 전성우 네이슨과 이재균 리차드가 페어로 공연하고, 정동화 네이슨과 에녹 리차드,[59] 정욱진 네이슨과 송원근 리차드[60] 그리고 신성민 네이슨이 송원근 리차드[61] 외 다양한 조합으로 공연했다. 2차 티켓 오픈분에는 2013년 공연에서 리차드로 참여했던 임병근이 또 다시 리차드로 참여하며, 3차 티켓 오픈분에는 수차례 쓰릴미에 출연했던 정상윤이 네이슨 역으로 특별출연하여 송원근 리차드와 공연했다. 피아니스트는 이전 시즌에 여러번 참여했던 오성민[62]과 신재영[63] .
특이 사항으로 지난 시즌의 1차 캐스트 본페어였던 전성우 - 이재균 페어, 이른바 '균성' 페어와 정상윤 - 송원근 페어, 이른바 '런토로' 페어가 각각 시즌 극초반 5회와 시즌 후반부 8회 공연을 진행했다. 두 페어 공연은 사실상 특별 공연과 다를바 없는 공연으로,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해당 기간동안 피아니스트는 신재영. 페어별 특징이 상당히 두드러진 시즌이였다.
2007년 초연부터 줄곧 제작을 맡아온 제작사인 뮤지컬해븐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2014년에 공연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스위니 토드키다리 아저씨 등의 작품이 잇따라 취소되었고, 오픈런으로 진행되던 김종욱 찾기와 쉬어 매드니스 등의 공연 역시 종료되며 사업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연초부터 제작사가 예고했던 작품들 중 거의 유일하게 공연된 작품이다.
여담으로 프로필 사진과 포스터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 거의 모든 배우가 인생사진을 건져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두 차례에 걸쳐 포토북이 발매되었고 1차 발매분에는 초반 특공을 맡은 이재균, 전성우 배우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며 2차 발매분에는 두 배우의 사진이 빠지고 후반 투입되는 임병근 배우의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6.7.2. 2차 공연


같은 해 12월 10일부터 2015년 3월 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되었다.
캐스팅은 '나' 역에 강필석, 정동화, 백형훈, '그' 역에 김재범, 에녹, 김도빈, 문성일. 에녹과 정동화는 1차에 이어 2차까지 공연하는 셈이다. 특이사항으로 김재범은 2010년, 2011년 공연에서 '나(네이슨)' 역을 맡았으나 이번에는 '그(리차드)' 역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점이 있다. 쓰릴미 초연 이후 네 번째로[64] 한 배우가 두 배역을 연기하는 케이스. 김재범 외에도 강필석, 문성일이 오랜만에 다시 캐스팅되었다.
공개된 포스터를 기준으로 메인 페어 비스무리한 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배우가 두 명의 상대역과 공연을 하였는데[65] 특이하게도 김재범은 강필석과만 페어를 이룬다.[66] 반면에 강필석은 에녹과도 공연. 크로스 페어로는 에녹-백형훈, 모든 쓰릴미덕들이 제일 개객기 리차드로 밀었던 문성일 배우와 수도꽃지 정동화 배우(a.k.a 제2의 싸페어. 첫번째 싸페어는 11시즌의 문성일, 전성우 페어다), 김도빈-백형훈이다.
여담이지만 공개된 공식 포스터가 너무 구려서(...)[67]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게 나름 A컷이라고 고른 걸텐데 B컷은 얼마나 구린지 궁금하다고 할 정도였으며(...) 팬들은 '빗금이랑 그림자 좀 제발 치워라' 라고 아우성.
특별공연 : "나" 신성민, "그" 송원근
2차 공연의 마지막 스케줄에 '특별공연' 5회차가 함께 열렸다. 캐스팅은 '나' 역에 신성민, '그' 역에 송원근으로, 두 배우 모두 2014년도 1차 공연에 참여했으며 기존 공연 기간에 페어를 이루어 공연한 바 있는 인기 페어로 특공이 발표되자마자 전석매진되었다. 두 배우가 동안에 소년미가 있어 풋풋한 또래느낌을 가진데다 연기력이 무르익어 푸른 불 붉은 불로 불꽃튀는 페어였다.[68] 특공 소식이 알려지던 날 2차 프로그램북 판매가 시작되었는데 해당 프로그램북에 두 배우의 이름이 이미 참여배우로 기재되어 있었다고 한다.

6.8. 2016년


2016년 2월 19일부터 6월 12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
  • "나" : 정욱진, 강영석, 이상이
  • "그" : 강동호, 정동화,[69] 임병근
메인 포스터나 본페어별 포스터[70]가 굉장히 예쁘게 나왔다. 피아니스트는 원요한[71]과 이광호[72]. 원요한 반주는 미스터치가 덜한 대신 정말 반주 수준에 그친다는 평이고, 이광호 반주는 미스터치가 상대적으로 잦은 대신 극에 잘 녹아든다는 평이다. 전반적으로 쓸덕들이 선호하는 쪽은 광피지만 임병근 리차드와 붙을 때는 원피도 나쁘지 않다는 듯. 시작 즈음엔 둘 모두 혹평을 받았으나 점점 로딩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공연 중후반부에 들어서는 원피 또한 좋은 평이 많아지고 있다. 특공 이후 광피는 잦은 실수로 인해 다소 혹평이 늘어난 추세인데... 아무래도 최근 컨디션에 난조를 겪고 있는 모양.
1차로 공개된 스케줄 기준으로 이상이-강동호, 강영석-임병근, 정욱진-정동화 의 본페어를 중심으로 뜸하게 크로스페어(정욱진-강동호)가 섞여있는 편이었으나 2, 3차 캐스트에서는 크로스페어의 공연이 늘어났다. 1차에서 공개된 정욱진-강동호 페어를 시작으로 이상이-임병근(일명 빙상이 페어) 이상이-정동화(꽃상이 페어) 강영석-강동호(동애기 페어) 강영석-정동화(꽃애기 페어) 와 14년 1차 쓰릴미에서도 합을 맞춘 적 있던 정욱진-임병근(빙뉴 페어)가 새로 추가되었다. 이상이-정동화 페어가 첫공을 한 4월 15일을 기점으로 사실상 가능한 모든 페어가 최소 한 차례씩 합을 맞췄다.
특별공연 : "나" 정욱진/정동화, "그" 에녹
또한 4차 캐스팅 스케줄에 '''특별 공연이 추가되었다!''' 14년도 1,2차 쓰릴미에도 출연한 바 있던 '''에녹''' 배우가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단 7회 동안 ''''그'''' 역을 맡아 공연하게 되었다. 특공 기간 동안 정욱진 배우, 그리고 이번 시즌에서 '그'를 맡았던 정동화[73] 배우 가 ''''나'''' 역할로 캐스팅 되어 에녹 리차드와 함께 공연한다.

6.8.1. 사고


원래 매 시즌 공연 중 크고작은 사고가 잦은 쓰릴미지만 유난히 참사가 많았다. 막이 오르고 한 달 남짓 지난 시점에 적립된 참사만 해도 10개 가까이라고...
  • 2월 24일 강동호 이상이 페어 공연 때, 쓰릴미 넘버에서 이상이 네이슨이 계약서를 꺼내다가 윗부분을 조금 찢어버리는 참사 발생. 이미 찢어진 계약서를 원 대사 그대로 "찢어버린다" 는 대사를 쳐버렸으면 더 웃길 (...) 뻔했는데 "완전히 찢는 거 보고 싶어?" 라고 대처하며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
  • 2월 28일 강동호 정욱진 페어 공연 때, 정욱진 네이슨이 쓰릴미 넘버에서 "날좀 봐!" 가사 부분에서 바닥을 부숴버렸고 그 후 더 플랜에서 강동호 리차드의 발이 빠져 휘청거렸다(..).
  • 3월 13일 임병근 강영석 페어 공연 때, 쓰릴미 넘버에서 강영석 네이슨이 계약서를 꺼내다 두동강(......)내는 사태 발생. 간신히 겹쳐서 부여잡고 '찢어버린다?' 라는 대사를 쳤지만 이미 상태가...... 그걸 본 임병근 리차드가 받아들고 곱게 접어 네이슨에게 건네며 '조심해, 귀한거야.'라고 말해 덕존은 여러번 터졌다는 후문.
  • 3월 17일 강동호 이상이 페어 공연 때, 에원리 넘버 에서 강동호 리차드가 계단에 앉아 성냥갑을 만지다가 성냥이 우수수 떨어지는 사건 발생. 대사를 치던 이상이 네이슨의 눈에서 동공지진을 느꼈다는 쓸덕들이 있다. 그 후 결국 성냥 하나를 자연스럽게 주우며 연기를 이어가기 시작.
  • 3월 26일 강동호 정욱진 페어 공연 때, 에원리 넘버에서 강동호 리차드가 성냥갑을 던져 그대로 바닥에 안착, 정욱진 네이슨이 주우려 했으나 성냥갑이 터지면서 바닥에 흩뿌려졌다. 배우도 웃음 터지는 바람에 에원리 맆을 날렸다는 후문. 쓰릴미 넘버 "날 좀 봐!" 가사 부분에서 바닥을 부쉈고 그 후 내 안경 넘버에서 강동호 리차드가 좆같은 전화 좀 끊으라고 하다가 바닥이 꺼진 부분에 엉덩이가 빠지는 사고 발생.
  • 3월 27일 임병근 이상이 페어 공연 때, 파이널 쓰릴미에서 리차드가 다시 나와서 "자기야, 멍청하게 새나 보고." 하기 전에 원래 나와야 하는 새 소리 대신,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에 나오는 종소리가 나오는 사고 발생. (이건 배우들 실수가 아니라 스텝들 실수, 끝까지 감정선 놓치 않고 연기를 한 배우들이 대단..)
  • 3월 29일 임병근 이상이 페어 공연 때, 에원리 넘버에서 임병근 리차드가 성냥갑을 던졌는데 그대로 공중분해.... 그 와중에 이상이 네이슨은 성냥갑은 제대로 잡았다.
  • 4월 2일 임병근 정욱진 페어 밤 공연 때, 파이널 쓰릴미 전 정욱진 네이슨이 "34년동안 완전히 상했을 담배 한 갑..." 대사 도중에 단 밑으로 추락(..) 사고가 발생.
  • 4월 12일 임병근 정욱진 페어 공연 때, 쓰릴 미 장면 전에 정욱진 네이슨의 남대문이 열리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정욱진은 얼른 지퍼를 잠그고 대사를 이어갔다. 또한 "수요일 밤에 뭘 했는지 경찰이 물어보면? 아빤 그 날 내가 집에 없었던 걸 아신다고..." 라는 대사를 "수요일 밤에 뭘 했는지 경찰이 물어보면? 아빤 그 날 내가 뭘 했는지 다 아신다고..." 라고 잘못 친 적이 있었다.
  • 5월 4일 강동호 정욱진 페어 공연 때, 강동호 리차드가 유난히 정욱진 네이슨 멱살을 많이 잡았었는데 결국 찢어졌다고...신기한 건 암전 후 좀 수습되었다는 거?
  • 5월 6일 임병근 정욱진 페어 공연 때, 쓰릴미 넘버에서 정욱진 네이슨이 계단 앞에서 넥타이를 풀어 바닥에 던지는데, 무대 앞쪽으로 슬라이딩. 암전 후 정욱진 네이슨이 넥타이를 못 찾아서 결국 빈손으로 "무장강도?"대사를 이어가야 했다. 계속 뒤를 흘끔거리며 넥타이를 찾는 모습에 수많은 덕들이 터짐. 반 이상 무대 아래로 흘러내려와 있던 것을 암전 때 1열 관객이 올려줬다고.
  • 5월 21일 임병근 정욱진 페어 3시 공연 때, 생각 중이죠 넘버에서 임병근 리차드의 파트를 정욱진 네이슨이 대신 불러버리는 일이 있었다. 또한 랜섬 노트에서 임병근 리차드가 "넌 너희 아빠의 작고 소중한 아들이니까" 라는 대사를 빼먹기도 했다.
  • 5월 25일 정동화 정욱진 페어 공연때, 에원리 넘버에서 리차드가 성냥불을 유심히 보다 담배에 붙이는데 담배에 붙이기 전에 불이 꺼지려해서 급하게 불을 붙였다. 마지막에 교소도에 리차드가 들어오며 자켓을 바닥에 내리 꽂는 장면이 있는데 문에 자켓이 걸려 새침하게 뺐다. 또한 리차드가 자신의 빠진 셔츠를 바지 안에 넣는데 계속 손과 함께 같이 빠지기도 했다.
  • 5월 26일 정동화 이상이 페어 8시 공연 때. 참사는 아닌데.... 보통이라면 한 대 때릴 뺨을 정동화 리차드가 두 대 때렸다. 경찰에 신고하러 가겠다는 이상이 네이슨의 뺨을 때리고, 한 번 더 때렸다. 그 전에도 다른 날보다도 더 격한 감정 표현으로 관객들의 심장이 쫄깃해져 있던 상태에서 뺨 두 대를 때리자 관객석에서는 기겁하는 소리가.......하지만 결론적으론 감정 몰입이 더 잘 돼서 좋았다는 반응. 퇴근길에서 다들 이상이 네이슨에게 괜찮냐고 물었다카더라
  • 6월 10일 정동화 정욱진 페어막에서, 라이플 넘버에서 정동화 리차드가 계단을 오르며 "계획적이야 참을 수 없어" 라고 해야하는 가사를 "창백해보여 참을 수 없어" 로 불렀다.

6.9. 2017년 (10주년)


2017년 2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74]에서 공연했다. 10주년에는 특히 주목 받았던 배우들이 나왔다. 결혼식으로 오지못한 류정한을 제외하고 최재웅, 김무열, 강필석, 이율이 참여하며 초연 멤버를 무대로 소환했다.
'2008년 쓰릴미' 조연출을 맡기 시작했고, '2014년 쓰릴 미'를 통해 입봉한 박지혜가 연출을 맡았으며 10주년 공연에 대해 "이번에는 이미 작품을 경험한 배우들이라 틀에 가두기 보다는 각각의 색깔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로 인해 페어마다 느낌이 정말 다르다"고 말했다. 정말 같은 캐릭터인데도 배우마다 해석과 연기가 크게 달라 쓰릴미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쓰릴미에서 관계가 중요한 만큼 배우들은 그간의 경험을 녹여내 서로간의 끈끈한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며 탄탄하게 극의 중심을 잡았다.
2017년 6월 3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부산 공연에는 김재범-정상윤, 이창용-송원근 페어만 출연.)
고정페어인, '최재웅-김무열', '정상윤-에녹', '이창용-송원근', '강필석-이율', '정욱진-정동화', '김재범-정상윤' 으로만 공연한다고 고지했다.
그러나 특별 페어로 정동화(나)-에녹(그) 페어의 공연이 추가되었다.
송원근과 이창용은 쓰릴미 10주년에서 처음만나 고정페어가 되었다.[75]
피아니스트는 오성민, 이범재[76]
쓰릴미를 8년 동안 해온 이유에서인지 오성민은 호평을 들었으나 이범재는 영 미지근한 반응이다. 피아노 비중이 큰 극이고 쓰릴미는 처음이라 그런지 미스터치가 많았고, 배우와 피아노가 따로 노는 사태가 자주 발생했다.
전 시즌의 무대와 극명한 차이는 없다. 끽해야 무대 양쪽에 창문을 단 정도이고 정작 공연에서는 쓰이는 일이 없었다. 연출자 박지혜는 세트장에 창문을 만들은게 10주년 공연의 포인트라며 창문이 갇혀있는 네이슨의 마음을 대변하고, 외부와의 단절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Life plus 99 years 넘버에서만 전에는 네이슨과 리차드가 각각의 방에 있다가 네이슨이 리차드에게 다가가면서 넘버를 불렀는데 이번 년도에는 무대 중앙의 계단에 앉은 채로 넘버를 시작한다. 그 외에는 다른 점은 최재웅-김무열 페어는 초연 동선과 가사대로 공연한다는 것.
10주년 공연에서 매회 최고의 유료점유율을 달성하며 다시 한 번 레전드 뮤지컬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 10년 만에 국내 OST가 처음 발매되었다. OST는 공연장에서 해당시간만 한정 판매 되었다.
이번이 아니면 이 배우들로 볼 수 없는데다 매년 올라오다시피 한 쓰릴미가 2019년까지(...) 공백기를 갖는다는 소식까지 들은 많은 쓸덕들은 충공깽 크리를 맞았다.

6.9.1. 사고


  • 김재범-정상윤 페어 공연 때, Life plus 99 years 넘버의 리차드 가사 '결국 멈췄어 넌 날'을 '결국 멈췄어 난 널'로 바꿔서 부르는 참사가 발생했다.
  • 에녹-정상윤 페어 공연 때, Superior 중 리차드의 '바보들이' 무슨 수로 잡겠어, 가사를 '어이없어'로 바꿔불렀다.
  • 최재웅-김무열 페어 공연 때, A Written Contract 장면에서 타자기가 진짜 고장나는 바람에 '치고 있었잖아 계속 근데 고장났잖아'(...)
  • 최재웅-김무열 페어의 공연 때, Thrill me 장면 중, 장물 가방에서 리차드가 라이터를 꺼내어 불을 붙이는 장면에서 라이터가 부서짐. 이후, 넘버가 끝난 후 암전 때, 후다닥 소데로 가서 새 라이터로 바꿔와놓고 조명이 켜지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나른하게 앉아있던 무열 리차드
  • 최재웅- 김무열 페어 막공 때, 후반 공원 장면에서 무열 리차드가 밀자 무대 바닥을 부수며 나동그라지던 재웅 네이슨. '막공 기념'이라는 말을 남겼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6.10. 2019년


2019년 12월 10일부터 2020년 03월 01일까지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 이대웅 연출과 이한밀 음악감독을 비롯해 새로운 스태프들로 꾸려졌다.
  • "나" : 양지원, 김현진, 김우석[77]
  • "그" : 이해준, 구준모, 노윤
  • 피아노 : 김동빈, 이동연
전 시즌들과 달리 ' 2019년 쓰릴미'에서는 처음 얼굴을 보이는 배우들로만 캐스팅 되었다.
오랫동안 네이슨 의상 컬러링은 파랑, 리차드는 황토(?)색이었는데 뒤바뀌어서 느낌이 묘하다.
피아노가 엄청 느려졌다. (OST보다 더 느리다.) 새로운 연출과, 새로운 배우들이여서 그런지 호불호가 갈리는 중.
네모 박스 형태의 큰 틀, 2개의 나무, 창문, 2개의 문, 마네킹, 전화기 4대 등으로 이전 시즌과 전혀 다른 무대구조(입장하면 볼 수 있는 소품만 언급했다.)이다. 무대 소품이나 배치가 연극적이며 드라이한 분위기에 일단 무대가 어두웠다. 극 초반 무대에 있는 배우들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2019년 12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3일간 관객과의 대화를 기점으로 무대동선, 연주 속도 등이 일부 변경 되었다.
프로필 촬영은 양지원-노윤 페어, 김현진-구준모 페어, 김우석-이해준 페어로 촬영했다.
2020년 01월 21일 기준으로, 양지원 배우는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였고 미정시가 등장했다.

6.11. 2021년



6.11.1. 1차 공연



7. 여담


  • 제작사인 뮤지컬해븐(현재 달컴퍼니)의 흥행 보증수표작으로 박용호(뮤지컬해븐 대표)를 먹여 살리는 뮤지컬이라고 불린다. 매회 전석매진이라는 최고의 흥행을 하는 극이지만 일반인들은 잘 몰라 컬트 뮤지컬로 인식된다. 사실 소재나 규모로만 봤을 때 컬트가 틀린말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뮤지컬계는 열혈 매니아들의 반복 관람에 의지하는 정도가 강하다보니 매번 최고 흥행작을 꿰차는 비범한 현상이 나타났다. 한마디로 매니아들을 위한 매니아에 의한 극으로 매번 전석 매진이라 표를 구하기 어려운 기묘한 극이다.
  • 2007년 한국 초연이후 2009년 일본 공연이 성사되었다. 일본에서 오리지널판 라이선스를 사간 게 아니라 한국판의 라이선스를 사갔다고 한다. 2012년 한국배우들이 일본에 초청을 받기도했고 이런 인연으로 2013년 쓰릴미를 일본 크리에이티브 팀이 연출했다. 2012년 7월 일본 공연에는 한국 배우들이 하는 한국어 공연이 5회 포함되어 있었는데, 당시 국내공연이 없던 최재웅/김무열 페어. 그런데 2012년 6월 김무열의 병역비리 의혹이 터지는 바람에 공연이 불투명해지는 것 같았으나... 일단은 다행히 제대로 공연한 모양.
  • 해마다 연출에 대해 말이 많은데 연출로 인하여 달라진 연출의 대표적인 예는 2010년 쓰릴 미이다. 리얼리즘을 기초로 실제 배경인 1920년대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지만 단막극이라서 장소가 수시로 바뀐다는 점이 잘 맞지 않아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교도소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에 우아한 벨벳 소파가 있다던가 하는 것이 그러했다. 2011년 쓰릴 미는 최악의 연출을 선보였다. 무대에서 책상이 솟아오르질 않나 (초연에서는 그냥 박스 두어 개가 의자로도 책상으로도 발판으로도 쓰였다), 뜬금없는 그네가 등장하질 않나...
  • 무대를 기반으로 하다가[78] 쓰릴미 출연 이후 매체로 가는 배우가 많았다. 또한 매체에 출연하다 오기도하여 매체와 연관이 깊었다. 쓰릴미로 드라마에 캐스팅된 배우도 있었다.
  • Thrill-er CARD는 쓰릴미 멤버십 카드로 1회 이상 유료 관람하면 천원에 발급받을 수 있었다. 발급 이후 쓰릴 미를 재관람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티켓 금액의 2%를 포인트로 적립하여 관람비 할인이나 OST나 포스터와 같은 MD상품을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재관람 의사가 있는 관객들이 이용하였으나 2013년 시즌부턴 발급이나 사용이 되지 않았다. 대신 최다 관람자를 선발하여 폴라로이드 사진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가 포함된 동명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시즌엔 2차 공연부터 발급이 가능했다. 그 이후 유료 관람 2회 후 티켓 2장 제시 시 발급 가능해졌다.
  • 쓰릴미가 올라올 때마다 백스테이지나 연습하는 모습을 담은 쓰릴미 TV를 공개한다.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하기 때문에 영상으로 관크를 당할 수 있으니 주의요망.
  • 팬들과 은근히 친밀도(?)가 높은 공연이기 때문에 배우의 실력만 괜찮으면 실수 한두 개는 봐주는 편이다. [79] 오히려 연뮤갤에는 쓰릴미 실수만 모아 놓은 글이 있을 정도. 참고로 저기 모아놓은 게 전부가 아니다...
  • 공연기간에 디시인사이드 연뮤갤에 "여친이랑 뭐보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보면 추천받는 뮤지컬 1위이다.
  • 2013년과 뮤지컬 ‘쓰릴미’는 원작자에게 대본 100권과 악보집 60권을 사서 관객들에게 판매했다. 당시 악보집은 사흘만에 다 팔렸나갔다. 2014년에도 제작사 뮤지컬해븐은 비슷한 물량의 대본과 악보집을 판매했다.
  • 2014년 단 5회 특공의 균성페어는 해븐을 살리기 위해 노개런티로 공연했다 카더라.
  • 위에서도 말했듯 반주라고는 피아노 한 대 뿐인데, 그 피아노의 반주자들은 초연을 제외하고는 쓸덕들에게 도대체 좋은 소리를 들은 적이 거의 없다 (...) 올라올 때마다 연출이 매년 까이는 것과 흡사한 셈. 다만 2016년 기준으로 신재영, 오성민, 곽혜근 피아니스트 등은 쓸덕들 사이에서 꽤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피아노 상태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2017 쓰릴미의 경우 가정용에 가까운[80] 피아노를 썼기 때문에 격한 연주에서는 페달을 밟는 소리가 많이 났다.
  • 2017년 10주년 공연에서 마침내 한국어 버전 OST를 발매했다! CD마다 17곡의 넘버가 수록되었고 OST의 내지에는 가사집과 페어 포스터와 포토카드를 담았고 백암아트홀 내 MD부스에서 1인 2개 한정으로 판매되었다. 쓰릴미가 뮤덕들에게 특히 사랑 받는 극임을 증명하듯 첫 판매일인 3월 10일부터 많은 쓸덕들이 구매를 위해 백암아트홀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이튿날 OST가 매진되었고 제작사 측은 수작업으로 OST 포장이 제작되는 만큼 2주 후 재입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10주년에 참여한 초연 배우들은 10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것이라며 잔치를 벌여 다같이 즐기고 싶은 마음에 모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쓰릴미가 스무 살의 얘기다보니 불편한 면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특히 ‘계약서’ 장면에서 ‘어떡하지 아빠가 알면’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아빠’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다들 좀...힘들기도 했다고.

8. 둘러보기




[1] 미국 시애틀, 버팔로 공연에서는 '나'역을 맡기도 했다.[2] 한국 공연의 성공이 알려지며 2009년 일본 공연이 성사되고 이후 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보이며 세계에서 공연이 올라오게 된다. [3] 실제로는 리처드보다 네이슨이 더 니체의 초인론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4] 하지만 물론 그럴 생각은 없다. '나'가 안아달라 요구할 때마다 '그'가 "피곤해", "귀찮아" 등으로 죄다 피해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다.[5] '나'는 "정말 웃기는 범죄들"이라고 표현했으나, 이는 그 후에 저지른 살인이라는 범죄에 미치지 못할 뿐 정말 간단하거나 웃기는 범죄라고 볼 수 없다. 화가 난 나'가 '그'에게 사랑을 요구하기 전 그들은 도둑질을 저지렀다.[6] 처음엔 자기 동생이었지만 '나'의 만류로 인해 그냥 어린아이로 바뀐 것.[7] 실제 네이슨 상의 안쪽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안경이 떨어졌는데 범행 당시엔 인식하지 못했다.[8] 이때 그 유명한 말인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안된다"가 나온다. 정작 이 말을 한 변호사 클라랜스 대로우의 이름은 잘 언급되지 않는데, 아마 이건 그의 직업때문인 것 같다.[9] 사건당시 기준으로 소년 즉 20세 이하의 미성년자였다.[10] 심지어 둘이 같은 감방을 쓸 수 있도록 뇌물을 썼다.[11] 결국 네이슨의 계략대로 둘은 붙어있게 된다. 실제 둘은 감옥에서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며 감옥에서 죄수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12] '나'가 가석방을 신청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가 없으니 더이상 감옥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으니까.[13] 실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며, 실제로 네이슨 레오폴드는 사건 당시 대학 우등 졸업과 하버드 로스쿨 입학을 앞둔 시카고 대학교 학생으로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는데 그만큼 둘다 월반을 많이 해서였다. 잦은 월반과 학업에 취중된 생활로 둘다 사회화가 잘 되어있지 않았다.[14] 실제로는 '그'가 더 어리다. 그렇지만 리차드가 일년 빨리 대학 입학을 한 선배여서 대학생활에 대한 정보도 알려주고 세속적인 정보들도 알려줬다고한다.[15] 이런 피학적 기질을 가졌지만 성에 있어선 적극적이었다. 반면 리차드는 미남자에 이성에게 인기가 많아 자신이 성적으로 강력하다고 믿어 성욕에 대해 관심이 없었으며 네이슨에 대해 항상 방어적이었다. 둘다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는 아니다. 둘 외엔 둘다 이성을 만났다. 네이슨은 리차드를 사랑한거지 남자를 좋아한게 아니다. 네이슨은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며 훗날 결혼도 했다. 그러나 애정의 대상은 오직 단 한명 리차드였던 것으로 보인다.[16] 실제 네이슨 레오폴드는 항상 리차드 로엡의 사진을 자신의 침실에 놓고 지냈으며 "디키(리차드의 애칭)는 나의 인생을 망쳤지요. 하지만 그는 정말 멋진 녀석이었고, 나에게 최고의 친구였습니다." 라고 회고했다.[17] 의도적으로 모든 상황을 만들어갔는지 아니면 이렇게까지 될지는 몰랐는지에 따라 싸패노선과 순정노선으로 나눠지며 일부 혼합된 유형이 나오기도 한다. 싸패노선이 강하면 강할수록 섬듯한 느낌이 강해진다.[18] 로엡이라고 읽기도 하고 로브라고 읽기도 한다. 또 일부에서는 롭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미국판 ost를 들어보면 '로엡'과 '로브'의 중간쯤 되는 발음[19] 실제로 리차드 로엡은 미시간 대학교를 최연소의 나이로 우등 졸업했다. 로엡이 다시 시카고로 돌아와 시카고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하며 레오폴드와 로엡은 재회한다.[20] 니체 스터디 그룹은 아니지만 실제 외향적이었던 리차드 로엡은 교내외 단체에 가입해 활동했다.[21] 네이슨 입장에서는 자신과 동급이 되는 유일한 친구였다.[22] 근데 어머니는 좀 달랐던 것으로 보인다. 네이슨이 "네가 동생을 죽이면 엄마는 볼 수 없겠지(영어 원문의 뉘앙스를 살리면 "무슨 낯으로 너희 엄마를 볼래?"에 가까운 의미다.)" 라고 하니 조금 망설이다 동생 살해 계획을 철회한다.[23] 실제 리처드 로엡은 부모에게서 제대로 관심과 양육받았기보다는 가정교사에게 맡겨져서 자라왔으며 부모는 외적인 부분, 주로 그의 인기나 뛰어난 학업성취를 자랑스러워했다. 그에게 어머니는 친절했지만 바뻤고 아버지는 엄했다.[24] 사실 리차드가 이렇게 해석한 니체란 상당히 부분적이며 편파적이다. 그는 니체의 '초인'사상을 말하며 자신과 네이슨은 초인이며 모든것을 초월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니체의 '초월'이라는 개념을 자신의 입맛대로 짜맞춘 것에 지나지않는다. [25] 진한 키스신과 스킨쉽은 물론이고 목소리도 매혹적이었는데 특히 어린아이(바비)를 납치할때 부르는 'roadster'가 관객을 꼬셔낼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목소리는 감미로운데 마치 마음속 깊은곳 건드려선 안될 부분을 후벼파는 듯한 '시커먼 노래'였다.[26] 네이슨이 자기를 너무나 좋아하고 자기는 매력이 넘치니 1초 면 충분히 넘어오게 할 수 있었다. 애정도는 날바날에 페어따라 달라졌지만 기본적으로 차가운 킹카 느낌이라 시베리아 촤라고도 불렸다. 그러면서 네이슨이 없어서는 절대로 안되고 반드시 자기를 바라봐줘야하는 애색기미 넘치는 의존적인 리차드였다.[27] 15세 관람가가 뭐가 높으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바닥의 관람 등급은 이상할 정도로 낮게 책정되는 게 보통이다. 하이드가 루시의 온몸을 쓸어내리는 지킬 앤 하이드, 배드씬 암시가 대놓고 나오는 황태자 루돌프, 뱀파이어걸스 3인방이 조나단을 성적으로 자극하고 드라큘라와 미나의 베드신이 나오는 드라큘라(뮤지컬) 의 관람 연령이 만 7세 이상이고, 청소년 이상으로 책정되는 경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다.[28] 현재 라이징 스타인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쓰릴미라는 말이있었을 정도. 중소극장의 세밀한 연기가 매체 연기랑 맞아선지 쓰릴미는 출연 이후 매체로 간 배우들이 많다.[29] 2012년 개봉한 페이스메이커에도 나왔고, 참고로 07 쓰릴미에서 파트너로 나온 이율 역시 같은 영화에 등장했다. [30] 주유소 습격사건, 로맨스 로맨스, 광화문 연가, 트레이스 유... 다만 트레이스유는 둘이 메인 페어가 아니었는데, 2013년 4월 드디어 최재웅-이율 페어가 공연했다![31] 이 쪽은 작품으로 만난 건 쓰릴미뿐이지만 워낙 케미가 쩔어서...[32] 솔직히 (당시) 낼모레면 마흔인데 열한 살(김무열)/열네 살(김동호)이나 어린 동생들한테 "안아줘 만져줘" 하고 싶었을까... 게다가 이 'Thrill me'라는 대사도 간단히 그냥 "안아줘" 하나로 해석해버리기엔 뭣한 함축적인 의미가 많은 대사다. [33] 다만 김우형 본인이 sns에 쓰는 말투가 소녀 같아서 붙은 별명이라는 설도 있다. 어쨌든 쓰릴미 때부터 김우형이 본격적으로 소녀라고 불리기 시작한 것만은 사실.[34] 데뷔 후 세번째 작품이었으며 첫번째 주연작이었다.[35] 일 것 같았지만 16년도 쓰릴 미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36] 2009년 스프링 어웨이크닝과 2010년 쓰릴미에서는 단점 보완이 잘 됐다.[37] 하지만 2010년 공연에서는 장족의 발전. 분명히 부잣집 도련님 역할인데 동네 양아치 수준으로 씨발을 달고 산다.[38] 리차드와 네이슨을 둘다 연기한 두 번째 배우. 첫 번째는 김우형.[39] 뮤덕들이 부르는 조성윤의 별명인 '엉'에 김재범의 '범'을 단순히 합친 것.[40] 그리고 그는 2년 후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로 디씨 연뮤갤에서 '뮤지컬계의 아이도루'라는 칭호로 불리기도 했다.[41] 모 인터뷰에서 조성윤은 데뷔 전 김재범의 팬이었으며 사인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42] 충무 블랙의 원형 무대를 다 사용하겠다고 배우들이 그 위에서 '''쓸데없이''' 왔다갔다 한다고.[43] 여담이지만 정상윤은 2011년 12월에 결혼하여 쓰릴미 최초의 유부남 네이슨이 되었다.[44] 2014년부터 장승조로 활동중.[45] 2014년부터 문성일로 활동중.[46] 이후 작품부터는 '윤소호'로 활동중.[47] 본래는 김재범-장현덕이 메인 페어였으나, 김재범이 하차한 후 정상윤이 장현덕의 상대역으로 투입됐다.[48] 당초에는 9월 29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1주일 연장되었다.[49] 런토로 페어와 비교해 작은 성량과 떨어지는 가창력 때문에 초반에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했기 때문. 그러나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중반부터는 강화유리라고 불리더니 막공 가까워질때 쯤에는 유리페어라는 호칭 자체가 잘 사용되지 않았다. 실제 역과 배우들의 나이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페어였다.[50] 1차 캐스팅에서 '나' 역할이었던 그 정상윤이 맞다! 이렇게 하여 '나'와 '그'를 모두 오간 세 번째 배우. 동시에 '''한 시즌 내에서''' 두 배역을 모두 맡은 최초의 배우다.[51] 두 배우의 점잖은 분위기 때문에 프레스콜에서 뮤지컬해븐의 박용호 대표는 도령페어라고 표현했다.[52] 말 그대로 실제 친구인 두 사람의 관계에 빗대어 부르는 말. 그러나 실제로 네이슨 역의 신성민은 85년생, 리차드역의 이동하는 빠른 83년생이다.7월 2일 더스테이지데이의 2차페어 소개 영상을 보면 신성민배우가 직접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다.[53] 정상윤 배우가 1차에선 네이슨을, 2차에선 리차드를 연기해 오종혁 네이슨과 페어를 이루었다.[54]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차 페어 공연 막바지의 관객과의 대화 등으로 볼 때 일시적인 혈압 상승 등으로 추정된다 (...)[55] '단차' 라는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극장. 자리가 복불복으로 앞열인데도 불구하고 1인극을 보기도 하며 오히려 9열에서 잘 보고 왔다는 사람도 있다. 불태우고 싶어하는 덕들이 많다.[56] 2008년도 재연부터 조연출로 참여해, 2011년 충무 버전을 제외하고 쭉 함께 해왔다.[57] 2013년 연출에서 반응이 좋지 않았던 근본없는 애칭 '레이'라던가 목욕탕(...)등은 사라졌다.[58] 뮤지컬해븐의 창작 뮤지컬인 번지점프를 하다 재공연 당시 '재일' 역에 캐스팅되어 프로필 촬영까지 마쳤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공연 전 하차하였던 배우.[59] 욕정순정 네이슨과 안슈페리어한 다혈질 리차드의 조합 (녹꽃 페어). 이후 둘은 쓸장인이 된다.[60] 질풍노도의 애색기 런촤와 너무나 순수한 청정지역 유기농 뉴기넷의 조합(런뉴기 페어). 뉴기넷은 항상 런촤를 우러러보며 칭송하고 런촤는 그맛에 데리고 다닌다.[61] 영리하고 성질머리 있는 네이슨과 똑똑한 네이슨을 믿고 의지하는 치기어린 리차드의 조합 (런미니 페어) 자존심 강한 미니넷을 강제로 꿇어 앉혔다.[62] 일명 마리아.[63] 일명 신피.[64] 앞서 김우형, 강하늘, 정상윤의 케이스가 있다. 특히 정상윤은 한 시즌에서 두 배역을 맡았었다![65] 즉 함께 공연하지 않는 상대역 배우가 최소 한 명은 있다[66] 동안인 김재범 배우때문에 요정넷이 대사인 "늙었어" 때 쓸덕들이 동공지진을 일으켰다는 카더라가 있다. 이른바 적반하장[67] 특히 문성일-백형훈 페어는 온갖 합성짤까지 생산되는 수준이었다... 지못미. 에녹-강필석 페어도 합성짤이 넘쳐나 원래 포스터가 가장 합성같다는 평. 합성짤 모음 원본 포스터&합성짤 [68] 페어명은 런미니. 중국과 일본을 비롯 해외에서 소개되는 한류문화 소개에 두 배우의 쓰릴미 공연 영상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쓰릴미는 한국에서 인기있는 뮤지컬로 알려져있었다. [69] 김우형, 강하늘, 정상윤, 김재범을 뒤이어 '나'와 '그' 두 배역을 모두 맡아본 다섯 번째 배우.[70] 여기서 볼 수 있다.[71] 일명 원피.[72] 일명 광피.[73] 이로써 정동화는 한 시즌 내에서 두 배역을 모두 맡은 두 번째 배우가 되었다. 첫 번째는 정상윤.[74] 자리는 많은데 갈 수있는 자리가 없다. (10주년 좌석 배치표에는 S석이 있다고는하나 공원 그래 달컴 모두 에스석은 실종.)[75] 이후 뮤지컬 스토리오브 라이프에서 각각 토마스와 앨빈으로 쓰릴미 때와 같은 백암 무대에 올랐다. [76] 일명 범피[77] 멜로망스 김민석의 동생, 웹드라마 연플리 시즌 3 출연[78] 초연과 2연의 전 출연진이 무대만을 기반으로 한 배우들이었다. 쓰릴미 출연 이후 김무열이나 김동호도 방송에 데뷔했다.[79] 쓰릴미 관객은 보통 여러번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대사와 가사를 줄줄 외우고 있다.[80] 2017 쓰릴미 피아니스트 오성민, 이범재 인터뷰 http://ize.co.kr/articleView.html?no=2017061523497276139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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