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아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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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 제작자이자 각본가. 마블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회장으로 지냈고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제작자로 유명하다. 하지만 영화를 수차례 망치면서[1] 팬들에게 그야말로 애증의 대상이 된 인물.
2. 커리어
이스라엘에서 태어났고 1970년에 미국 호프스트라 대학교에 다녔으며 장난감 디자이너를 업으로 하다가 후에 파산 상태의 마블을 인수하게 될 회사인 Toy Biz[2] 로 자리를 옮긴 후 1993년 마블 엔터테인먼트가 산하에 실사영화 제작 부서인 마블 스튜디오를 신설했고 아라드가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닉 퓨리: 쉴드의 요원이라는 TV 영화[3] 제작을 시작으로 판타스틱 포 실사영화 시리즈, 블레이드 실사영화 시리즈,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 스파이더맨 실사영화 시리즈 등을 제작했지만 작품마다 평과 흥행이 극과 극으로 갈렸다. 평과 흥행이 극단으로 치닫는 예로 스파이더맨 2와 엘렉트라가 있다.
특히 대표적으로 망친 영화로는 판타스틱 포, 스파이더맨 3, 엑스맨 3, 고스트 라이더 1, 2편, 평과 팬 서비스가 충실했지만 스파이더맨 3를 망친 것도 모자라, 소니 픽쳐스와의 또 공동 삽질로 망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 2편 등으로 인해 마블 코믹스, 특히 스파이더맨 팬들에게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부회장 데이빗 메셀과 영화 라인업을 놓고 싸웠는데 결국 아이작 펄머터가 메셀의 손을 들어주었다. 정해진 공식대로 사는 인생에 환멸을 느꼈다며 2006년 5월 31일 마블 스튜디오에서 사임하고 자신의 영화 제작사인 아라드 프로덕션을 설립하여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이 때 자신의 후임으로 임명한 사람이 바로 케빈 파이기이다.'''
2010년 8월 25일 Production I.G의 미국 지부가 할리우드에 설립되어 의장으로 취임했다고 한다.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태 때 유출된 문건을 통해 닌텐도 올스타!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의 영화화를 위해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 등과 만나 협상을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그러나 그 후 닌텐도는 유니버설 픽처스를 파트너로 영화 제작을 공표했다.
이외에도 유명 여자 인형 애니메이션 브랏츠 영화화 제작을 맡았으나 흥행 대 참패로 브랏츠 팬들한테도 철천지 원수가 되었으며, 2017년에는 화이트 워싱으로 논란이 되었던 공각기동대 영화화도 제작을 맡았으나 결국 공각기동대도 엄청난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도 실패하면서 공각기동대 팬들한테도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
2018년 아비 아라드가 개입한 베놈의 평가도 최악을 달리고 있지만, 베놈의 상업적 성공은 역대급이다. 이건 아비 아라드가 잘했다기 보다는 베놈의 인지도 덕분이 크다.그리고 2018년의 개봉한 그의 또다른 영화,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도 성공시켜서 2018년에는 어느정도 명예회복을 했다. 그러나 뉴 유니버스는 제작과정에서 아비 아라드나 소니 경영진들의 개입이 일절 없이 만들어진거라 아비 아라드의 공이 있다고 보긴 힘들다.
3. 평가
모든 스파이더맨 영화마다 베놈의 등장을 무리하게 주문하는 바람에 아비 아라드 본인이 심비오트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명이 높다. 베놈 혹은 심비오트 성애자/진성 덕후라는 조롱도 있다. 그리고 기어코 베놈 단독 영화의 제작을 맡았다. 중간에 케빈 파이기로 바뀌었기에 망정이지, 아비 아라드가 '마블 스튜디오' 제작자의 위치에 그대로 남았다면 현재의 DC 확장 유니버스 꼴이 났을 거라는 평까지 나올 정도다. 그리고 그 베놈 영화도 제대로 말아먹었다는 평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렇게 부정적으로만 서술되어 있지만 아이작 펄머터와 함께 파산 상태의 마블을 인수해 경영 상태를 정상적으로 되돌린 인물이다.[4] 특히 마블의 사업 확장, 그중에서도 영화 제작 부문으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리드한 사람이다. 판타스틱4 영화 제작을 위해 콘스탄틴 필름과 폭스사를 연결시켜주었고, 소니 스파이더맨 영화 제작 추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물론 부정적 여파 또한 동반했지만.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영화 아이언맨 제작을 총지휘했으며, 무엇보다 일찍이 '''케빈 파이기의 능력을 알아보고 그를 발탁한 사람'''이 바로 아라드다. MCU 10주년 관련 인터뷰들을 보면 파이기가 얼마나 아라드를 각별히 생각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하지만 마블 영화들을 망친 것도 모자라서 브랏츠와 공각기동대까지 망친 건 절대로 부인할 수 없다.
4. 지나친 베놈 사랑
할리우드 제작자들 중에서도 매우 드물게도 특정 만화 캐릭터에 너무나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어(…) 영화를 말아먹는 특이한 케이스의 인물.[5]
베놈을 영화에 집어넣어라!라고 계속 주장하여 빡친 샘 레이미가 스파이더맨 6까지 계획해놓고도 '''안해!'''라고 나가버린 이후에도 끝없이 베놈에 대한 사랑을 피력하고 있다. 심비오트 관련 떡밥이 없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문제는 '''이렇게 베놈을 사랑하면 베놈 관련 작품이 잘 나와야 할텐데''' 그마저도 아니라는 것. 스파이더맨 3의 베놈은 빈약한 육체와 허접한 에디 브록의 묘사로 "저건 뭥미…"소리를 들었고 2018년의 베놈 단독 영화도 베놈의 비쥬얼만 잘 살리고 베놈의 캐릭터성, 공생에 대한 고뇌 등등을 다 망쳐놓고 무슨 지구를 구하겠다고 결심한 히어로로 만들어놓아 영화를 말아 먹을뻔 했다.
이런 아비 아라드의 악명을 10년 넘게 겪은 스파이더맨팬들은 베놈 영화에서 뜬금없이 3분만 나오고 사라진 쉬베놈을 보고 "왜곡된…"이라는 감상을 남겼다.
5. 작품 목록
5.1. 제작
- 헐크 (2003)
- 데어데블 (2003)
- 퍼니셔 (2004)
- 스파이더맨 2 (2004)
- 판타스틱 4 (2005)
- 엘렉트라 (2005)
- 맨 씽 (2005)
-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 판타스틱 포: 실버 서퍼의 위협 (2007)
- 스파이더맨 3 (2007)
- 브랏츠 (2007)
- 고스트 라이더#s-5.1 (2007)
- 인크레더블 헐크 (2008)
- 아이언맨 (2008)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 고스트 라이더 3D: 복수의 화신 (2012)
- 로보사피언: 리부티드 (2013)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 감바의 대모험 (2015)
-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2017)
- 베놈 (2018)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
5.2. 기획
- 블레이드 (1998)
- 엑스맨 (2000)
- 스파이더맨 (2002)
- 블레이드 2 (2002)
- 엑스맨 2 (2003)
- 블레이드 3 (2004)
- 얼티메이트 어벤져스 (2006)
- 얼티메이트 어벤져스 2 (2006)
- 킬링 플로어 (2007)
- 인빈서블 아이언 맨 (2007)
- 고스트 라이더#s-5.1 (2007)
-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 어벤져스 (2012)
- 판타스틱 4 (2015)
5.3. 각본
- 인빈서블 아이언 맨 (2007)
- 로보사피언: 리부티드 (2013)
[1] 마블 코믹스(특히 '''스파이더맨과 베놈''')와 브랏츠, 공각기동대 등.[2] 다양한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였으나 마블 코믹스의 판권을 따내면서 마블과의 관계가 가까워졌다.[3] 데이비드 해셀호프가 닉 퓨리 역을 맡은 흑역사 대접 받는 작품이다. 이후 해셀호프는 다른 영화로 마블에 잠깐 등장한다.[4] 이때 마블은 당시 마블의 CEO였던 로널드 페렐만, 그리고 칼 아이칸과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던 시기였다.[5] 최악의 제작자 중 하나인 캐슬린 케네디는 '왜곡된 사상' 때문에 영화를 말아먹는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