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2017)
''Ghost in the Shell''

[image]
'''제작사'''
드림웍스 픽처스
앰블린 파트너스
아라드 프로덕츠
'''배급사'''
[image] 파라마운트 픽쳐스
[image] 롯데엔터테인먼트
'''장르'''
SF. 액션
'''감독'''
루퍼트 샌더스
'''제작'''
아비 아라드
스티븐 폴
마이클 코스티건
스티븐 스필버그 (기획)
'''각본'''
제이미 모스
윌리엄 휠러
에런 크러거
'''출연진'''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개봉일자'''
[image] 2017년 3월 31일
[image] 2017년 3월 29일
'''음악'''
클린트 맨젤
론 밸프
'''러닝 타임'''
107분
'''제작비'''
'''1억 1,0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40,563,557'''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169,801,921'''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수'''
764,072명 (최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2. 출연진
3. 일본어 더빙판 출연진
4. 예고편
5. 줄거리
6. 평가
6.1. 긍정적 평가
6.2. 부정적 평가
7. 흥행
7.1. 북미
7.2. 일본
8. 이야깃거리
8.1. 개봉 전 우려
8.2. 원작과 기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차용한 부분
8.3. 배우의 인종에 대한 논란과 현실


1. 개요


What we do defines us.

우리의 행동이 우리를 정의한다.[1]

할리우드에서 실사화가 결정되었으며 드림웍스가 제작한다. 연출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을 제작한 루퍼트 샌더스 감독. 각본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쓴 제이미 모스가 담당하며, 제작은 마블 스튜디오의 설립자이며 전 CEO였던 아비 아라드.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배급을 맡았고 2017년 3월 31일 개봉했다.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상하이에서 2016년 2월 1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촬영이 시작되었다.
2016년 6월 8일 香港01를 통해 촬영 현장의 일부가 유출되었다. Crunchyroll News

사이보그 모습이 공개되었다. 반지의 제왕, 킹콩으로 유명한 웨타 워크숍에서 디자인을 맡았다. 이노센스가 떠오르는 디자인.
2016년 4월 영화의 첫 스틸샷으로 스칼렛 요한슨의 모습을 공개했다.

2. 출연진


  • 스칼렛 요한슨 - 미라 킬리언 소령#
  • 마이클 피트[2] - 쿠제[3]
  • 요한 필립 애스백 - 바토
  • 기타노 다케시 - 아라마키 다이스케
  • 줄리엣 비노쉬[4]- 닥터 오우레 역
  • 친 한[5] - 토구사
  • 라자루스 라투에르 - 이시카와
  • 이즈미하라 유타카[6] - 사이토
  • 매니모 타완다 - 보마
  • 모모이 카오리[7] - 하이리[8]
  • 크리스 오비 - 키요시 역
  • 후쿠시마 리라[9] - 게이샤 로봇 역
  • 피트 테오[10] - 토니 역
  • 마이클 윈콧[11] - 오스먼드 역
  • 다누시아 사말 - 라드리아 역

3. 일본어 더빙판 출연진


그 외 가토 레이, 우치다 에리코, 이마무라 카즈히로, 하치스카 토모타카.

4. 예고편



공식 예고편
첫 공식 티저 영상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맨 처음 캐스트가 공개되었을 때는 웃는 남자의 존재로 인해[12] SAC 기반일거라는 추측도 있었는데, 뚜껑을 열어 보니 분위기나 극의 스토리 흐름 등에서 공각기동대(1995년)를 기반으로 한 영화로 보이며 여기에 이노센스(사이보그 디자인)와 SAC의 일부 요소(쿠제, 게이샤형 사이보그의 습격신)를 부분적으로 섞어 넣은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 후반부의 스토리는 완전 오리지널로 추정. 앞서 언급했지만, 애석하게도 캐스트가 스포일러를 하고 있는지라, 분명 주연인데 예고편에 얼굴을 한 번도 안 비춘 인물을 생각해 보면 후반부 의문의 인물이 십중팔구 쿠제일 수밖에 한데 SAC 2기의 쿠제는 해커가 아니었으며 딱히 전뇌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인 적도 없다는 점, 그리고 마이클 피트가 맡은 캐릭터의 이름이 당초 웃는 남자로 알려졌다가 쿠제로 변경된 점을 고려하면 웃는 남자의 능력과 쿠제의 이미지를 섞은 캐릭터가 아닌가 추정된다. 이외에도 소령의 출생 및 9과 합류 전의 행적에 관한 설정을 통째로 갈아엎은 듯하다. 이 부분 역시 의체가 9과의 소유라던 1995년 극장판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반응을 보면, 당초 맛보기 영상 때보다는 우호적인 반응이 약간 늘어난 듯 보인다.[13] 공각기동대의 몇몇 상징적인 장면들을 집어넣은 부분도 있고, 스칼렛 요한슨의 소령이 일단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리엔탈리즘 등을 들어 까는 쪽에서는 '''"또 닌자냐"''', "루시 2", "저 단체 집회는 대체 뭐냐" 등의 반응. 최종적으로 본편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호불호는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슈퍼볼 예고편
중간에 카와이 켄지의 음악이 흘러나오며 오시이 마모루판 공각기동대 후반부에 등장한 다각전차가 등장하는게 확인되었다.

2차 공식 예고편

5. 줄거리


인간과 로봇의 경계가 무너진 가까운 미래, 강력 범죄와 테러 사건을 담당하는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섹션9을 이끄는 소령(스칼렛 요한슨)은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를 지닌 범죄 테러 조직을 저지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첨단 사이버 기술을 보유한 ‘한카 로보틱스’[14]를 파괴하려는 범죄 테러 조직을 막기 위해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이 나서기 시작하고 사건을 깊이 파고들수록 소령은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는데…(출처: 네이버 영화)

6. 평가















★★☆ (5 / 10)

'''복채가 저렴한 할리우드 철학관'''

박평식

평가는 대부분 저렴한 쪽으로 쏠리고 있다. 만화 원작 실사화가 성공적인 사례가 드물었기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가봤는데 '생각 없이 보니까 평작 정도는 되더라'가 그나마 좋은 반응이다. 나머지는 혹평이 주류다.
초반에는 로튼토마토지수가 70%대에 있었지만 약 30%가 급락하여 현재는 40%대에 머물러 있다.

6.1. 긍정적 평가


1. '''수준 높은 원작 재현'''
생각보다 주/조연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원작 싱크로율이 높다. 그 외에 배경이라던가 각종 로봇들의 디자인도 원작을 의식해 상당히 공들인 흔적이 많은 편.
2. '''영상미'''
그나마 좋은 평가를 주는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 영화를 보며 여러모로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떠올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15] 그 만큼 고전 사이버펑크의 향수가 느껴지는 배경묘사가 일품. 도시 풍경과 구룡성 일대를 모티브로 한 시가지 표현은 설정 원화를 고스란히 현실로 옮긴 것처럼 미려하다. 비록 다른 작품들에게서 차용한 이미지들이 종종 보이기는 하지만 이를 충실하게 묘사한 점은 분명 칭찬받을 만하다. 미술팀과 연출부가 꽤나 공들였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영상만 떼어놓고 보면 사이버펑크 영화 중에서는 굉장히 잘 만들어진 편이다.''' 따라서 해당 장르나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블레이드 러너 시리즈의 최신작인 블레이드 러너 2049보다는 이 작품을 먼저 보는걸 추천. 비슷한 시기에 상영된 작품이고 비주얼에 공을 들였다고는 해도 원조와의 퀄리티 차이는 상당해서 감상 순서가 바뀌면 아무래도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다.
단, 감독의 전작이 그러했듯, 영상 자체는 미려하지만 독특하거나 개성이 있다고는 하기 어렵고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하드보일드나 갱스터 영화를 연상케 하는 무법지대와 같은 배경에서 묘한 현실성을 느끼는 원작과는 달리 홀로그램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오로지 화려하고 웅장하기만 한 배경을 연출하고 있다.
3. '''예상치 못한 반전'''
개봉 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화이트워싱을 또 하나의 반전 요소로 활용하였다는 점이 두드러진다.[16] 이는 주인공의 입장을 미루어 보아 이 또한 작중 해당 기업의 악랄함을 강조하는 묘사이고,[17] 헐리우드 입장에서도 나름 영리하게 대처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이러한 연출이 본작의 주제의식과 연관이 있는 만큼 좀 더 깊이 파고들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단, 화이트워싱 논란을 종식시킬 정도로 해당 연출이 내용 상 당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찌보면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영화의 치졸한 변명으로도 볼 수 있으니 판단은 영화 감상자들의 몫.
4. '''훌륭한 음악'''
영화음악가로서 명성을 인정받아 온 론 발피와 클린트 맨셀이 본작의 OST를 담당한 만큼 음악도 훌륭한 편이며, 팬서비스 차원에서 엔딩 크레딧 초반부에는 1995년 극장판 OST도 삽입되어 있다.
그러나 장점은 이게 전부다.

6.2. 부정적 평가



개연성 떨어지는 이야기, 모든 매력이 제거당한 채 밋밋해진 캐릭터들, 유치하기 짝이없는 대사, 나름 심각하게 내세운 주제의식마저 어설픈 흉내에 지나지 않는다. 총체적 난국이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자막의 번역도 엉망이라는 비판까지 더해졌다.
'''1. 깊이없는 주제의식'''
장르 특성상 매력있는 소재로 쓸 수 있었던 주제의식이 단순 소품으로만 활용되었다. 테마를 이야기의 흐름에 녹여내지 않고 인물의 대사를 통해[18] 직설적으로 언급한다. 그야말로 관객들에게 ''''옛다' 하고 던져준 셈.''' 하지만 정작 영화는 그에 합당한 고민이나 노력의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19] 그저 기억상실증 요원을 소재로 한 헐리우드 액션물. 또한 본작이 내세운 주제의식도 상당히 낡았다는 점이 또 다른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기억, 통제에 관련한 클리셰는 이미 토탈 리콜, 로보캅 등을 비롯한 대선배들이 비중있게 다룬 것이기 때문에 이는 전혀 참신하지가 않다.[20]
특히 로보캅TS버전 리메이크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로보캅의 플롯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개조까지의 경위만 다를 뿐(납치 vs 사고) 기억상실 공무원의 정의구현 공무집행 → 정체성의 혼란 → 악당과의 사투 → 자아 발견 → 숨겨있던 흑막 처단 → 인간성 회복 의 전개는 로보캅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SF 장르에서 인간성에 대한 고찰은 진부하다 못해 흔해터진 소재지만, 공각기동대가 여타 작품들과 달랐던 점은 인간성의 유지에 집착하지 않고 네트워크를 접목시켜 새로운 인간의 가능성을 제시한 독자적 해석과 전개의 과감함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복잡한 원작의 주제의식을 단순한 자아정체성 확립이라는 로보캅의 길을 따라갔으니 사실상 공각기동대라는 이름을 걸 이유가 사라져버린 셈. '''즉, 제목 그대로 'SHELL(껍데기)만 남아버렸다.'''
물론 히트가능성을 최우선시 하는 헐리우드 상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기란 쉽지 않겠지만, 이미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도 메가히트를 기록한 사례는 매트릭스가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이전보다 유투브나 각종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대중문화 평론가가 많아져 작품을 쉽게 해설해 주는 사례가 많아 대중의 이해력이 높아진 것과 공각기동대 95년 작이 미국 비디오 렌탈 시장에서 1위를 거머쥔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2. 스토리의 떨어지는 개연성과 형편 없는 연출.'''
영화에서는 주인공 미라 킬리언이 전신을 의체화한 유일한 사례로 나오고 있는데 이걸 98번의 실패를 겪었다며 특별 취급하는 것은 관객들이 이해하기 힘들다.[21] 소령 외에도 정도만 다를 뿐이지 사이보그는 수도 없이 나오며 전뇌통신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극중 인물들이 사용하고 있다. 결국 소령하고 비슷한 존재는 기술적으로 뭐가 어려운 건지 알 수가 없을 노릇. 모토코가 미라 킬리언이 되고나서 거의 바로 공안 9과를 지휘하는 소령이 되어있는데, 9과가 미라의 탄생과 동시에 만들어진 모양인지 낙하산으로 내려온건지도 불명.
이런 특별 대우는 너무 말도 안 되고 백보 양보해서 임무 수행 능력 자체는 의체화로 인해 어떻게 가능했다고 쳐도 주인공이 그런 운명을 납득하게 된 경위 조차 영화에서 드러나질 않는다. 이게 고작 영화 시작하고 10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그 뒤로 쿠제를 추적하고 일상 생활이 잠깐 묘사되고 서서히 진실에 다가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어색하고 후반으로 갈 수록 개연성이 무너진다.
미라 킬리언은 파괴된 게이샤에 증거를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딥 다이브 이후 쿠제를 찾기 위해 바토와 함께 갱스터 클럽에 찾아가는데, 이 시퀀스는 도대체 왜 존재하는지 의미를 알 수 없다. 이 장면 이후로 미라 킬리언은 부상을 당하고 바토는 특수한 의안으로 교체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건 다음 장면으로, 오우레 박사는 갱스터 클럽에 들어갔다 부상 당한 미라 킬리언에게 '딥 다이브'의 위험성을 얘기하며 그 다음 장면에서 한카의 CEO인 커터 또한 한카의 소중한 무기자원인 미라 킬리언이 게이샤에 '딥 다이브'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아라마키에게 협박성 경고를 날린다. 갱스터 클럽을 뒤지다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딥 다이브에 대한 이야기만 떠들고 있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일이지만 그렇게 소중한 무기자원을 섹션 9에 집어넣고 특수부대 활동을 시키는 것 또한 이해가 안 될 일이다. 더욱이 그 다음 장면에서 쿠제가 박사 달린을 죽여 증거를 남기고 그것을 섹션 9이 추적하는 이야기로 흘러가기 때문에 갱스터 클럽에 찾아간 장면은 오로지 바토의 눈이 특수한 의안으로 교체된다는 의미만을 가지게 되는데 어처구니없게도 이후에 바토가 의안의 능력을 이용하여 사건의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거나 도움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도 않아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존재하지 않는 시퀀스인 셈.
이후 소령이 길거리에서 만난 생몸을 가진 창녀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굳이 해석하자면 소령은 의체가 없는 진짜 인간과 대면하고 싶었기에 넣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22] 둘이 나누는 대화가 아무런 의미도 없어 왜 나왔는지 알 수가 없는 장면.
쿠제와 만났을 때는 쿠제가 되려 죽여보라며 도발하며 구속을 풀어줬을 때 모토코가 문답무용으로 쏴 죽이려다가 가슴 팍에 그려진 불타는 신사 문신(진짜 기억의 흔적)을 보고 놀라서 그걸 어디서 봤냐고 물으니 쿠제의 대답이 '''나도 몰라'''. 스토리에 가속력을 붙이고 쿠제의 진짜 정체와 반전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인데 모든 것을 알고있는 것처럼 행동하던 적 캐릭터가 아몰랑을 시전하니 관객들로서는 벙찌는 부분.
연출에서 블레이드 러너를 너무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공각기동대 시리즈가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와 구별되는 공각기동대 만의 비주얼이 있고 특히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블레이드 러너와의 접점은 많이 희미해진 감이 있어 최근 시리즈에 익숙한 팬들에게는 이런 연출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거기다 블레이드 러너 적인 연출 역시 본가의 블레이드 러너 2049의 퀄리티와 비교할 바는 못 되는 수준이다.
그 외에도 원작에서도 나왔던 다이빙 장면이나 기억을 조작당한 청소부 등 영상미와 철학적 내용을 담은 장면들이 성의 없이 남발되고 버려진다. 또 습격을 예감한 아라마키가 직접 총격전을 벌이는데 리볼버임에도 아무리 봐도 6발 이상 빵빵 쏴갈기는 등 디테일도 허술하다.[23] 무엇보다 아라마키는 위기의 순간에 건카타를 방불케 하는 숨겨둔 사격 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거나 이미 예상하고 제압할 9과 요원들을 대기시키는 타입의 캐릭터이다. 본인이 직접 싸우는 타입이 아닌 것이다. 오히려 기존 작품에선 가진 인맥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 사람 하나를 죽이면 벌집을 쑤셔버린 격이 되어서 경쟁 조직이 소령 이하 다른 9과 대원들을 전부 제거를 시도해도 이 사람만은 회유하려고 하지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아라마키를 암살하는 식으로 9과를 제거하려 하지 않는다. 공각기동대의 또 다른 상징인 광학미채는 여러 번 나오긴 하지만 어째 자꾸 전투중에 풀어버린다. 광학미채를 쓰던 안 쓰던 어차피 같은 전투가 나오는게 함정.
중반이 넘어가면 소령이 공안 9과에서 제적되고 탈주자로 구분되어 쫓기는 신세가 되는데 이 사실을 통보받은 아라마키 부장이 '소령을 죽이는 것은 9과를 죽이는 거요.'라고 하는데 별 서술이 없던 공안 9과 멤버들과 소령의 유대감이 여기서 나타나니 얼척이 빠질 지경. 영화 설정상 공안 9과에 소령이 들어간 건 1년 정도인데다 군적 기록도 없는 민간인 출신이다. 이런 장면이 나오려면 공안 9과와 소령 간의 유대감이 영화 속에서 나왔어야 하는데 그런 내용은 물론 영화에 없다. 애시당초 바토랑 토구사, 아라마키를 빼면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은 나머지 멤버들 이름을 모를 정도로 죄다 공기다. '''그리고 소령은 9과가 조직의 존속을 걸 때 다이빙이나 하며 놀고 있었다.''' 심지어 소령은 다이빙을 마치고 바토를 보자 당황하며 잠깐 의심하기까지 한다.
최종보스 카터의 최후는 로보캅을 그대로 가져와버렸다. 지금까지 정부까지 마음대로 조종하며 9과를 감청(!)하고 폐쇄까지 협박하는 대기업체의 리더 역할을 하던 카터가 총리로부터 갑자기 살인 내지 반국가범죄 용의로 기소되는데 애시당초 정부는 카터와 공범 역할이다. 영화 내에서 소령을 비롯한 의체 이식 기술이 정부와의 협약으로 이루어진 거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순간부터는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하면서 사건이 해결되어 버린다. 정경유착이 주요 소재 중 하나인 공각기동대에서는 그래서 총리와 대립하는 장관이나 행정부 고위공직자 등이 등장해 정부 내 악역을 맡아주는 법이지만 이 작품은 그런 인물이 배치되어있지 않아 이런 나사빠진 사태가 일어나버렸다. 여기서 소령의 '카터에게 정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하세요' 라는 대사는 로보캅인지 공각기동대인지 헷갈리게 만들지경. 원작의 공안 9과는 재판도 안 받은 사람을 총리가 서명한 문서 한 장으로 처형하는 조직이라 정의 같은 단어는 잘 입에 올리지 않는다.
이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영화는 쉴틈을 주지 않고 소령의 뜬금 없는 분위기 잡는 독백과 함께 공각기동대 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고공낙하 중 광학미체 발동 장면으로 엔딩 크레딧을 올린다. 그리고 흐르는 reincarnation. '''원작 팬들 복장을 뒤집을 궁리로 영화를 만든거라면 정말 완벽하기 짝이 없다.'''
'''3. 원작 훼손'''
샌더스 감독이 원작의 팬이라고 밝혔었는데, 영화내용을 봤을때 그가 과연 원작팬이 진정 맞는지 의문이다. 원작팬(또는 일본팬)을 의식해서인지 다른 사람은 영어를 쓰지만 유독 아라마키 부장만 일본어를 사용하고, 소령을 메이저로 이름처럼 부르거나 원작의 주인공 이름이 언급된다든지 하는 부분이 있는데 원작을 영화의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흔적이 너무 보였다. 이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영화 초반과 후반에 소령이 뜬금없이 읊는 독백인 주제의식인데 영화 본편의 내용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 아마 감독은 '나의 쩌는 작품을 봐줘! 주제의식도 잘 구현됐고 원작이 던지는 고찰 또한 잘 녹아들어갔지?' 라며 원작과 위 영화의 동질성을 확신하기에 넣은 듯 한데, 그건 감독의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망상에 가깝다. 정작 원작의 팬도, 이 영화를 통해 새로 시리즈를 접하는 관객도, 아니면 이 영화 자체만을 보러 온 관객도 어느 한 부류도 저기에 동의하지 못한다는게 문제.
일단 감독이 공각기동대 시리즈 전체를 참고했다는 건 영화 내내 드러나는 몇 몇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24] 문제는 원작 재현을 잘 표현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진부하기 짝이 없는 헐리우드식 플롯 뼈대에 공각기동대 세계관과 기존 프랜차이즈가 만들어놨던 인상적인 장면을 적당히 차용한거에 가깝다는 것. 기존 작품의 그 뛰어난 미장센들을 있는 대로 베껴왔는데 그 장면에 담긴 의미들은 감독의 마음대로 비틀어버렸다.[25]
그리고 애초에 공각기동대의 핵심 소재는 '''의체화가 아니라 전뇌화다.'''[26][27] 모든 사람들이 전뇌화하면서 영혼과 데이터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게 되었고 그에 따른 구세대 인간들의 군상과 소령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와 결합된 신인간이 핵심 소재였으며 모토코는 그걸 시청자에게 말해주는 화자이자 내용을 진행하는 대리자 역할에 불과할 뿐 세계관 내에서 특별 취급 받는 대단한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영화는 전뇌화에 대한 건 커녕 계속 로봇 게이샤의 쪼개진 얼굴과 반파된 소령의 기계몸만 계속 강조하고 있다.
소령의 캐릭터 붕괴는 매우 심각한 지경인데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악역 해커들이 기존에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희한한 해킹 기술을 이용해 사회를 농락하는 존재라면 소령은 해킹이건 격투건 이미 정립된 싸움의 방식을 누구보다 능숙하게 구사하는 형식으로 강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범인이 있던 현장에 한 발 늦을 때는 있어도 어지간해서 쉽게 궁지에 몰리지 않는 타입이다. 결정을 내릴 때는 망설임이 거의 없고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을 가지고 있다. 같은 직장의 동료들과의 농담따먹기조차 끝내 자기가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다. 하지만 본 작품의 '''메이저'''는 모든 행동이 매우 미숙하며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사건에 직면하면 자신의 고스트까지 의심해 보며 진실에 도달해야 하고, 그를 위해 원숭이 과장과도 대등한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공안 9과를 현장에서 이끄는 리더라기 보다는 피싱전화 사기나 안 당하면 다행일 것 같은 어수룩한 구석이 많다. ARISE소령이 아직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수사현장의 경험 같은 것이 부족한 설정이어도 장래의 포텐셜 만큼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본작의 '''메이저'''는 공안 9과라는 팀과 사건 전체를 넓은 안목으로 바라보는 장면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감독이 주제를 원작과 다르게 해석했기 때문. 원작에서는 네트워크와 융합해 새로운 인간의 형태로 진화하는 소령에 비해 영화판에서는 네트워크와 융합을 제안하는 쿠제의 제안을 무시해버린다. 마지막에 정의를 실현하라는 말까지 덧붙이는 것을 보면 사실상 원작의 소령과는 무관한 존재라고 해도 무방하다.
요약하자면 스토리 생각을 안 하고 비주얼적으로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액션영화이나, 스토리가 좋은 영화라고 하긴 힘들고, 공각기동대 영화는 더더욱 아니다. 공각기동대 장면을 그럴싸 한 것만 모아 적당히 이어붙이고 캐릭터 이름만 똑같이 한 뒤, 원작은 아예 무시하고 내용을 대충 갖다 붙였다 생각하면 적절하다.
'''4. 지루하고 흥미없는 스토리'''
백 번 양보해서 위의 단점들을 절감하는 이들은 원작/애니판의 팬들에게 한정된다고 치자. 그렇다면 과연 이 영화가 일반 관객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딱히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 처참한 흥행 성적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다시 말해 원작과 애니판의 철학적 깊이는 죄다 날려버린 주제에 그렇다고 단순한 블록버스터 영화로 보기엔 심심하기 짝이 없다. 특히 소령이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모습들은 그동안 관객들이 다른 영화에서 흔히 봐오던 지루한 장면들이다. 알고보니 쿠제와 커플사이였다는 뜬금없는 스토리까지. 심지어 불량판정을 내고 사장의 결정으로 설계자가 뇌에 독액을 주입하는 장면은 아이로봇의 그 장면.
'''5. 오역 (한국 한정)'''
주인공인 쿠사나기 모토코의 계급이 소좌 (한국 기준으로는 '소령')이기에, 원작에서는 이름 대신 '소좌'라고 불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헐리우드에서 영화화하였기에 영어화 되었고, 소좌에 대응되는 미군 계급인 'Major'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번역은 '소령'으로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이를 '메이저'로 번역해 버렸다.
그외, 상당히 많은 오역이 영화의 몰입을 방해한다.
  •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1차 예고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 소령(Major)을 그대로 메이저로 표현하였다. 이에 대해 원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본 영화에서도 수정되지 않았고 Major 그대로 계속 표기된다. 섹터 9 팀장인 일본인조차 일어로 소령이라고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소령이라고 번역했어야 옳다. 그런데 이 처참한 번역은 위 단어에만 한정된게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전체적으로 번역이 아마추어 수준도 못 된다. 단적인 예로 극 초반에 나오는 artifical body를 '인조 신체' 나 '의체'가 아닌 '인공지능' 으로 번역해놨는데, 영화를 보기 이전에 영어 단어를 봐도 절대 이딴 번역을 할 수가 없다. 위 영화에서 인간은 의체를 갖추고, 미라는 몸은 기계지만 인간의 뇌를 이식해 인간의 고스트[28]를 보유하고, 로봇은 인공지능에 따라 움직인다. 이 미묘한 관계와 경계선에 대해 고찰해보는게 애초에 원작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고, 본 영화 내에서도 아울렛 박사가 미라에게 끊임없이 '넌 로봇이랑 다르다' 고 이러한 점을 강조하는데 저 둘을 구별 못한다는건 아예 영화는 물론 본인들이 스스로 낸 결과물과 그 감수에도 관심 같은거 따위 기울이지 않는다는 증거. 그냥 이 외에도 트집 잡자면 셀 수 없이 많다. 영어 리스닝이 된다면 자막에 관심을 안 가지는게 나을 지경. 특히 본 작품의 크레딧이 등장하면서 번역: 치킨런 이라는 자막이 출력되어 도대체 치킨런이 누구냐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문제의 치킨런은 개인이 아니라 번역단체인데, 싼 값에 여러 명의 번역가들을 모아들여 스크립트를 나눠 번역하는 방식을 써서 번역의 퀄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악명 높다. 간단하게 구글링만 해 봐도 번역을 망쳐놓은 영화만 셀 수 없이 많이 나온다.[29]
'''6. 역 불쾌한 골짜기'''
주인공의 외모 또한 원작을 의식하기만 한 구조로 나온다. 헤어스타일에서부터 광학미채용 유니폼까지 어설프게 재현한 것 때문에 sns 등지에선 '''쥐가 파먹은 헤어스타일에 살색 내복 입고 싸우는 이상한 누나'''라는 이미지로 굳어져 버렸다.

7. 흥행



7.1. 북미


개봉 첫날 흥행은 766만 달러로 초반 흥행은 매우 안 좋다. 이틀짼 670만, 사흘짼 460만 달러로 며칠 사이에 흥행이 팍삭 주저앉으며(?) 개봉 사흘 째 1900만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이 상황이라면 1주일 동안 3000만 달러 돌파도 어려워보이며 북미 흥행 5천만 달러 넘기기도 버거워 보인다. 결국 개봉 1주일이 넘도록 3천만 달러도 못 넘었고 북미흥행은 4천만 달러 넘기에도 벅차보이며 해외 흥행이나 기대를 걸던지 2차 매체 흥행을 노려야 될 판국이다.
여담인데 같은 시기 개봉한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이 첫날 1492만 달러, 로건은 3300만 달러, 같은 날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로 오른 보스 베이비는 1575만 달러를 벌어들인 걸 생각하면 처참하다. 게다가 겨우 사흘만에 흥행도 40% 이하 내려가고 있다. 보스 베이비가 사흘 연속 1000만 달러를 유지하며 1위를 지킨 거랑 대조적.#

7.2. 일본


일본의 경우 4월 7일에 개봉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공각기동대란 한자 원제를 사용하지 않고 미국처럼 고스트 인 더 쉘(ゴースト・イン・ザ・シェル)이란 영어 원제를 사용하여 개봉했다는 것이다. 별로 반응이 좋지 않아서 2주도 채 안돼서 상영관이 대폭 축소되었다.

7.3. 중국


'''중국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17년 13주차

'''2017년 14주차'''

2017년 15주차
콩: 스컬 아일랜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중국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7.4.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보이기 / 숨기기 ]
'''주차'''
'''날짜'''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1,183명
1,183명
-위
11,942,000원
11,942,000원
1주차
2017-03-29. 1일차(수)
114,621명
631,232명
3위
749,163,100원
5,193,359,637원
2017-03-30. 2일차(목)
61,594명
3위
491,357,600원
2017-03-31. 3일차(금)
85,352명
3위
746,083,666원
2017-04-01. 4일차(토)
177,095명
3위
1,568,767,471원
2017-04-02. 5일차(일)
129,862명
3위
1,141,538,200원
2017-04-03. 6일차(월)
33,324명
3위
262,846,300원
2017-04-04. 7일차(화)
29,396명
3위
233,730,300원
2주차
2017-04-05. 8일차(수)
19,020명
117,581명
5위
146,064,100원
970,601,247원
2017-04-06. 9일차(목)
15,133명
5위
116,579,100원
2017-04-07. 10일차(금)
16,856명
5위
144,255,277원
2017-04-08. 11일차(토)
28,391명
5위
245,715,770원
2017-04-09. 12일차(일)
23,473명
5위
203,829,800원
2017-04-10. 13일차(월)
7,627명
6위
59,358,500원
2017-04-11. 14일차(화)
7,081명
6위
54,798,700원
3주차
2017-04-12. 15일차(수)
1,533명
9,086명
9위
11,088,400원
72,360,000원
2017-04-13. 16일차(목)
969명
16위
7,181,500원
2017-04-14. 17일차(금)
1,405명
12위
11,809,100원
2017-04-15. 18일차(토)
1,952명
14위
16,921,000원
2017-04-16. 19일차(일)
1,689명
14위
14,387,500원
2017-04-17. 20일차(월)
901명
15위
6,343,500원
2017-04-18. 21일차(화)
637명
18위
4,629,000원
4주차
2017-04-19. 22일차(수)
650명
1,155명
20위
4,731,000원
8,633,000원
2017-04-20. 23일차(목)
135명
42위
822,000원
2017-04-21. 24일차(금)
32명
72위
257,000원
2017-04-22. 25일차(토)
150명
46위
1,316,000원
2017-04-23. 26일차(일)
91명
54위
761,000원
2017-04-24. 27일차(월)
50명
57위
382,000원
2017-04-25. 28일차(화)
47명
70위
364,000원
5주차
2017-04-26. 29일차(수)
0명
-명
-위
0원
-원
2017-04-27. 30일차(목)
0명
-위
0원
2017-04-28. 31일차(금)
0명
-위
0원
2017-04-29. 32일차(토)
38명
73위
333,000원
2017-04-30. 33일차(일)
-명
-위
-원
2017-05-01. 34일차(월)
-명
-위
-원
2017-05-02. 35일차(화)
-명
-위
-원

'''합계 '''
'''누적관객수 760,325명, 누적매출액 6,257,873,384원'''[30]
개봉 첫날인 3월 29일에는 《프리즌》, 《미녀와 야수》에 이은 3위로 시작했다.
4월 5일에는 《라이프》, 《어느날》의 개봉으로 5위로 하락했다.

8. 이야깃거리


  • 2008년부터 드림웍스스티븐 스필버그가 공각기동대의 실사영화에 추진되어오다가 감독과 각본이 교체되는 등 어려움을 겪다가 2015년부터 제작에 확정을 지었다.
  • 제목에서 shell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셸'이 맞고 발음도 '쉘'보다는 원어에 가깝다. sh 발음 뒤에 오는 모음을 'ㅜ'가 들어간 이중모음으로 잘못 쓰는 경향이 원래부터 있기는 하다.[31] 수입사들이 어벤'져'스라든지, 윈터 솔'져'처럼 외국 영화 제목을 그대로 한글 음차할 때 표기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또한 복수형 제목을 단수형으로 바꾼다. 예를 들어, 트랜스포머(Transformers), 엑스맨(X-MEN)(man이 아니다.) 등이 있다. 참고로 복수형 표기 경우, 과거 복수형의 외래어 표기는 복수형으로 인해 뜻이 달라지지 않으면 단수형으로 표현한다는 외래어 표기법 규정이 있었다.
  • 일본 상영시 더빙 성우를 애니메이션판 성우로 그대로 유지시켰다. 즉 타나카 아츠코, 오오츠카 아키오, 야마데라 코이치 등이 그대로 해당 캐릭터의 성우를 맡게 되었다는 뜻. 해당 포스트 실제 일본어 더빙판이 공개된 뒤의 반응을 보면, 배우가 너무 젋어서 얼굴과 목소리의 연령대에 갭이 느껴진다 정도의 일부 의견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팬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다만 그 반긴다는 게 그나마 더빙 때문에라도 볼 가치가 생겼다정도의 반응이라는 게 문제고, 실제로 일본에서조차 흥행은 망했다. 참고로 일본에서 발매된 블루레이에 더빙이 수록되어 있으니 들어 보고 싶다면 일본판을 구매하면 된다. 해외 직구나 한글 무자막 문제가 걱정된다면, 국내에 정발된 3D 블루레이에도 일본어 더빙이 수록돼 있으니[32], 혹시 3D 시청 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면 3D도 고려해봄직하다.
  • 3월 17일 채널 CGV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개봉기념 특집을 편성하였는데, 그러면서 다른 광고 없이 이 영화 예고편만 주야장천 보여줬다.
  • 3월 17일 한국에 주연 배우들과 감독이 방문해 레드카펫과 사인회, 인터뷰를 개최하고 생방송 중계를 했다. 레드카펫 사인회 장면(종료 후 다시보기 준비중) 당시 인터뷰 링크(종료 후 다시보기 준비중) 준비미숙으로 중간에 방송사고가 터졌다. 레드카펫 도중엔 인터뷰 목소리가 장시간 나오지 않는 사고발생, 인터뷰도 예정보다 좀 늦게 시작되었는데 인터뷰 진행자의 미숙함을 질타하는 상당수 시청자들의 불만이 방송 내내 링크 댓글창에 도배되다시피 했다. 배우들의 표정도 인터뷰 내내 지루한 느낌이었고 매끄러운 진행이라고 말하기에 상당한 무리가 있었다. 그리고 모 언론사기레기가 "두유노 탄핵?" 드립, "투명복 입으면 뭐 부터 할거냐?" 같은 다소 질 떨어지는 질문을 해서 스칼렛 요한슨은 "옷 입고 청와대로 가서 탄핵 관련 정보 알아가지고옴" 이라고 답해서[33] 한바탕 나라망신을 받은 적이 있었다.[34]
  • 프로덕션 I.G 제작 액션 장르 애니메이션의 실사화가 망쳐진 또 하나의 사례가 되었다. 이전 작품인 블러드에 이어 공각기동대도 이렇게 되었고, 1년이 좀 더 지난 뒤에 한 한국 영화가 이런 사례를 이어가게 되었다.

8.1. 개봉 전 우려


영화 감독, 기획 모두 불안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감독은 루퍼스 샌더스로 대표작으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 있는데, 영화도 별로였고 정작 주연 여배우와 불륜으로 더 유명하고 아비 아라드는 스파이더맨이 대표작으로 있지만, 반대로 스파이더맨 3, 고스트 라이더, 엑스맨 3 같은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고, 아리 아라드는 아비 아라드의 아들에 고스트 라이더 2편 제작자(...).
무엇보다도 훨씬 우려스러운 점은 바로 또 한명의 제작자 스티븐 폴인데, 여길 들어가 봐서 이 사람이 제작한 영화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보면 알겠지만, '''거의 하나같이 망작 취급받는 영화[35]들밖에 없다!!!''' 이러면 당연히 영화가 제대로 나올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각본가중에 에런 크러거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도 꽤나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각본가로 활동했었는데 그가 단독으로 각본을 쓴 작품들이 그 악명 높은 3편4편이다....
기존 오시이 마모루의 1995년작 공각기동대(극장판)이 20년 넘게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바이블 취급이라 스필버그 급 대가가 아무리 잘 만든다 해도 기대를 넘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또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실사화되기 어려운 영화이고 제작진들도 그런 점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일반 SF영화들 보다 많은 노력이 들어간 흔적이 예고편에서 보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한편 한국 한정으로 지적되는 소소한 문제점이, 'Major'를 소령으로 번역하지 않고 자꾸 고유명사 마냥 '메이저' 그대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36] 예고편이며 보도자료며 할 것 없이 그런 식이더니 언론시사회 이후 바로 나온 리뷰 기사에 따르면 결국 본편 자막에도 그대로 표기됐다. 원작과 군 계급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점. 이것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면 관객들 기준으로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37]
결국 개봉된 시점에는 저 우려들이 죄다 들어맞았다. 그나마 망작급 평을 받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38]

8.2. 원작과 기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차용한 부분



사실 줄거리 자체는 영화 오리지널에 가깝다 할 정도로 코믹스, 극장판(공각기동대(극장판), 이노센스, 공각기동대 ARISE), TVA 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스토리를 연결하는 요소들은 기존 작품들에서 여기저기 차용했다. 특히 장면 연출의 대부분은 공각기동대 극장판과 TV판 Stand Alone Complex에서 거의 가져다가 사용했을 정도. 도시에서 카메라가 돌아가는 방향이라던가, 심지어 빌딩 사이로 보이는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 까지 그대로 가져왔다. 다만 문제라면 이게 원작팬을 위한 팬서비스 치고는 좀 과하다는 점. 원작/애니메이션에 대한 단순한 오마주 차원을 넘어서 주요 장면(특히 액션신)의 지나치게 많은 부분이 애니메이션을 껍데기만 바꾼 수준으로 유사하다 보니 할리우드판만의 개성이라는 것이 상당 부분 상쇄된 부분이 있다.
  • 세계관
    • 기본적인 세계관은 1995년 공각기동대(극장판)에 등장하는 도시와 비슷하다. 사이버펑크화 된 도시와 구룡성채와 같은 밀집주택, 무법지대 or 폐허 등 1995년 극장판의 도시와 많은 유사점을 지니고 있다. 이노센스에서 강렬한 연출로 등장했던 거대 조형물들의 퍼레이드 씬이나 블레이드 러너의 거리 광고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은 초거대 홀로그램 상업 광고를 거리 도처에서 볼 수 있다.
    • 외부기억 장치가 막 시중에 보급되는 광고를 등장시켜, 아직 외부기억 장치가 대중에 퍼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덕분인지 등장인물간의 명언, 격언 검색배틀은 등장하지 않는다.
    • 전뇌 통신도 이 때 막 시험 단계로 도입된 모양. 음성명령으로 수동전환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온다.
    • 컴퓨터 장치들을 통해 등장하는 UI나 간이 홀로그램 영상이 주황색으로 등장한다. 1995년 극장판은 녹색이었으나, 2004년 이노센스부터 2008년 리뉴얼 작품 등에선 주황색 톤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파랑색톤도 등장한다.
    • 이노센스의 로커스 솔루스 사가 등장하나, 태아 유전자 조작 기업으로 등장한다.
    • 목뒤로 네트와 연결하는 방식은 원작과 동일, 여기에 특정 장치로 손가락을 터치하여 가벼운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 졌다.
    • 작중 중요 기업으로 등장하는 한카 로보틱스는 이노센스의 원작에 해당되는 코믹스 에피소드에서 한카정밀이라는 회사로 등장한다. 한카정밀은 원작에서도 자사 제품 인공지능 향상을 위해 사람을 갈아넣는 731부대 같은 짓을 하는 회사로 등장한다.
    • 번외로 아바론 아파트는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영화 아바론의 이름을 재등장시킨 것이다. 구조는 폰테시티 아파트랑 판박이라 해당 건물의 사연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본 작품의 실종사건 같은건 일어나도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 의체화가 상당히 보급된 것으로 묘사되지만 원작과 달리 전신의체화 사례는 공식적으로 소령 뿐이다. 전뇌화도 거의 보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39] 작중 본 시점에서는 73%의 사람들이 사이버네틱을 받아들였단 대사가 나오지만, 이것이 전뇌화인지 아니면 단순한 의체화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9과의 인물 중 하나가 돈을 크게 모아 간을 바꿨다고 하는 것을 보면 금액이 문제지 거부감은 없는 듯.
    • 전뇌는 원작에서는 약물주입을 위한 고무막 같은 형태의 작은 구멍들을 제외하면 뇌각이라는 단단한 구조물로 밀폐되어 있어 외관은 마치 깔끔한 가전제품 같은 느낌을 주며 몸에서 비교적 쉽게 분리되며 의학에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다른 몸이나 기계에 탈착(...)도 쉽게 되는 모듈식 연산장치처럼 취급되지만 본 작에서는 뇌각이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원작과 같은 쉬운 분리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본 작의 기술력이 전뇌의체의 연결기술이 불가능에 가까운 고난이도로 설정된, 원작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 이동성 및 모듈화는 아직 고려할 단계도 못 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공각기동대보다는 홍각의 판도라에 가까운 기술 수준이다.
  • 등장인물
    • 메이져는 TVA의 수영복스타일의 복장을 제외한, 공각기동대의 모든 복장을 한번씩 입는다. 심지어 ARISE의 주황색 복장까지.
    • 개빠 바토는 여기서도 개를 좋아하며,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애견으로 알려진 바셋 하운드 종의 개가 영화에서도 등장한다.
    • 바토의 의안은 원래부터 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극중에서 부상을 당해 이식받는 것으로 변경되었다.[40] 또한 영화의 설정상 전신의체는 소령뿐이라, 바토는 원작과 일부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신의체거나 그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작중에서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 공안 9과에서 국장을 제외하고 정장을 주로 입는 토구사는 영화에서도 정장을 주로 입는다. 또한 배우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 사이토의 오른쪽 눈은 기존 작품처럼 의안이다.
    • 1995년 극장판에 등장하는 기억을 조작당한 청소부도 영화에 등장한다. 하지만, 극장판의 철갑탄 사수가 등장하지 않는 바람에 히트맨 역할도 청소부가 대신하게 되었다. 그래서 극장판보다 좀 더 고생한다.
    • 이노센스에서 경찰 소속의 검시관으로 등장한 하라웨이의 속성[41]과 비슷한 여성이 한카 로보틱스의 연구원으로 등장한다.
    • 원작에서 등장하는 주황색 복장의 연구원들은 9과 소속이 아닌 한카 로보틱스 소속으로 등장한다.
    • 쿠제가 메인 빌런으로 나오지만 이름과 원래 친구였다는 설정만 차용했을 뿐 해킹을 통한 테러범이라는 설정은 인형사에서 따왔고, 특유의 후드차림은 웃는 남자(SAC)에서 따왔다. 또한 이름은 개별11인(GIG)의 쿠제 히데오에서 따왔다. 극장판과 TVA판의 빌런들을 섞은 이미지. 하지만 원작이나 극장판의 인형사처럼 일방적으로 모토코를 대하지는 않는다. 95년 극장판처럼 쿠제와 쿠사나기가 융합하지도 않는다. 마지막 죽는 장면의 연출은 인형사의 연출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마지막 전투에서 다각전차를 만나기 전까지는 SAC-GIG 마지막에 쿠제와 쿠사나기가 폐허속에 같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물론 이 역시 미장센만 빌려왔다. 대화내용은 헤어진 커플의 재회로 영화판 오리지널 스토리로 흘러간다.
    • 토구사는 여기서도 리볼버를 쓰고[42], 원작처럼 의체화를 전혀하지 않은 인물로 나온다.
  • 이야기 전개
    • 국가 중요 인물이 참석한 요정에서의 전투(TVA판 1기 1화.), 자결한 게이샤 로봇에게 사격을 가한 것(이노센스), 청소 차량의 전투 후 강물 격투(극장판 1편), 강에서의 잠수(극장판 1편), 다각 보행 전차와의 전투(극장판 1편), 공안 9과[(TVA판 1기) 습격, 사이토의 헬기 격추(TVA판 2기) 등 극장판과 TVA판에서 시각적으로 뛰어난 부분들을 많이 차용했다.
    • 영화의 소령도 전차 상대하다가 팔이 부서지고 전차 뚜껑을 뜯어내다 전신이 찢어져나간다.

8.3. 배우의 인종에 대한 논란과 현실


본작의 여주인공을[43] 백인인 스칼렛 요한슨이 맡은 것에 대한 반대 서명이 10만 건을 넘을 정도로 반발이 있다.서명운동 사이트. 현재는 10만명을 돌파한 상태. 하지만 변경없이 요한슨으로 최종 결정. 쿠사나기 모토코가 미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개봉 전 미국 네티즌 반응은 반반으로 갈린 상태다. 일각에선 모토코 뿐 아니라 아라마키 국장을 제외한 공안9과 멤버들 역시 백인이라는 걸 보고 또 "whitewashing"이냐는 비판을 하고 있고, 다른 이들은 "의체"는 얼마든지 갈아탈 수 있는 공각기동대 설정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 공각기동대 원작에서도, 다른 인물들은 사실적인 동양인의 마스크를 하고 있는 데 반해 쿠사나기의 의체는 콧대가 높은 서구인의 마스크를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작품 내적으로 봤을때도, 만약 특정 인물이 가진 인종적 특성이 작품 전개에 주요한 요소, 혹은 인물이나 작품의 개성을 구성하는 특성으로 작용한다면야 배우 캐스팅에서도 인종을 중요하게 봐야하지만[44], '''본작의 여주인공인 '소령'은 뇌 일부 외엔 전부 기계인 전신 사이보그다. '인종적 특성'은 내러티브와 무관하다.''' 이상의 건은 개봉 후 스토리텔링에 따라 흥행에 독이 될수도, 약이 될수도 있는 사항이다. 문제는 이거 회피한다고 CGI로 요한슨을 동양인처럼 보이게 처리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화이트워싱(whitewashing)에 대한 비판이 거세는지 결국 파라마운트 측에서 스칼렛 요한슨을 '''CG기술을 이용'''해서 아시아인을 가깝게 표현하는 방식으로 가고자 한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아직 2% 부족한 기술력과 팬들의 반박으로 결국 CG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발표를 했다.
이러한 화이트 워싱이 논란이 된 이유는, 이 영화의 논란처럼, 할리우드의 오랜 백인우대주의 캐스팅에 대한 문제가 점차 주요한 화두로 부상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년간 할리우드는 원작에 기반한 영화를 만들 때 이야기의 중심 인물 중 아시아인이 있으면 전부 백인으로 바꿔서 캐스팅하고, 수도 없이 많은 영화의 하인이나 삼류 악당 찌질이들은 동양인으로 캐스팅해왔다. 지난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때 "아카데미가 너무 백인 위주다"라는 비판에 흑인 진행자 크리스 록을 고용해 영화계의 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랬더니 정작 록은 주구장창 "더 많은 '흑인'이 아카데미상을 받아야한다"며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농담을 준비까지 해서 대대적인 쇼로 선보이기까지 했다.[45][46] 이쯤되면 동양인이 헐리우드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는 당연한 문제다.꼭 동양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갓 오브 이집트》(2016)의 경우 이집트 신화를 바탕으로 이집트가 배경이 되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들을 (한명을 제외하고) 백인들로만 캐스팅 되어 말이 많았다. 오죽하면 토트 역의 채드윅 보즈먼이 인터뷰에서 유색인종을 캐스팅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을 정도이다.
극히 현실적으로 판단하자면, 배우의 출신국가나 인종을 따지기 전에 주연으로 액션영화를 흥행시킨 여배우가 드물다. 액션영화는 장르 특성상 몸 연기의 비중이 크고 이건 CG로 커버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렇다보니 일단 기본적인 연기력에 액션장면을 소화할 수 있는 신체능력까지 갖춘 여배우를 찾게된다. 거기다 헐리웃 영화들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니 당연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어느정도의 인지도도 필요조건으로 깔고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캐스팅을 해 볼 만한 여배우 자체가 손꼽을 수준으로 적어질 수 밖에 없다.[47] 스칼렛 요한슨의 경우는 분명히 여러 액션영화에서 흥행도 하고 좋은 평가도 얻었다. 연기력과 액션솜씨, 네임밸류도 있으니 영화가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진 몰라도 수익을 내야하는 영화사 입장에선 '''매우 합리적인 캐스팅'''이다.
할리우드 전체에 만연해 온 트렌드로 인해 동양인 배우에겐 좋은 각본과 감독으로는 캐스팅 기회가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되고 있다. 좋은 동양인 배우가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동양인 배우들이 능력을 입증할 기회가 너무 적은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중이다. 사실 이 부분은 동양계 이전에 흑인배우들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인데, 아직 흑인여배우 원탑 주연물도 극히 드문게 현실이다. 특히 액션물에서는 아직도 할리 베리 이후에 이렇다할 족적을 남긴 여배우가 없다시피 할 정도. 오히려 동양인, 특히 중국계 여배우들은 동아시아 영화시장의 티켓파워가 급부상하면서 이전보다는 캐스팅 빈도가 늘어났다.[48]
문제는 액션영화들 중에 동양인 여배우를 캐스팅했다가 오히려 인종차별 논란으로 욕을 먹은 전적이 꽤 된다는 것이다. 즉 '액션연기를 하는 아시아인 배우'라니 '''인종적 편견을 고착화시키는 차별행위'''라며 반발하는 프로불편러들은 미국에 훨씬 더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익스펜더블이연걸이 출연하자 애초에 이연걸이 본토에서도 '액션배우'로 활동한 무술가 출신임에도 '언제까지 무술고수 동양인 스테레오 타입을 강요할거냐!'는 어이없는 비판이 일었던게 미국이다. 정작 이연걸 주연 쿵푸 영화에 열광하며 그를 이소룡 이후 가장 아름다운 쿵푸 액션 연기를 하는 최고의 배우로 꼽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동아시아권 관객들은 어이가 가출할 일이지만 사실 본작도 아시아 배우를 캐스팅했다가는 이런 비난을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애초부터 이 영화를 실사화 할 때 백인 여배우를 쓰던 동양인 여배우를 쓰던 논란이 발생할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고, 새로운 여배우를 발굴하는 모험을 할 자신이 없었던 영화사는 그나마 안정적인 선택지를 고른 것이다. 물론 매기 큐처럼 액션연기가 가능한데다 결정적으로 혼혈이라 인종문제에서도 자유로운(...) 선택지도 있었을테지만 매기큐도 전성기가 이미 지난지 오래라...

[1] 원작 에니메이션과 주제의식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문구. 원작 에니메이션은 쿠사나기 소령과 인형사의 융합을 통해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위버멘쉬가 되어야 한다를 말하고자 했다. 반면 할리우드 실사판에서는 이 초월이라는 주제의식이 아예 생략되었고 에니메이션의 소주제 중 하나에 불과했던 조작된 기억에 집중하여 이야기의 깊이를 유치한 수준으로 대폭 낮추어버렸다. 원작 에니메이션이 전뇌화에 따른 인간적 고뇌를 다뤘다면 헐리우드 실사판은 그냥 기억상실증을 다룬셈.[2] 몽상가들이나 라스트 데이즈로 유명하다.[3] 최초에는 웃는 남자 역으로 알려졌지만 중간에 각본이 바뀐 듯 하다.[4] 프랑스 국민배우. 세 가지 색: 블루, 나쁜 피, 잉글리쉬 페이션트 등에 출연한 당대 최정상급 여배우이다.[5] 싱가포르 출신의 배우로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라우#s-6 역, 마르코 폴로(드라마)에서 가사도 역을 맡았고, 201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 단역으로 출연했다[6] 언브로큰에 조연으로 출연했다.[7]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 여자 배우로 게이샤의 추억 영화에 출연했다.[8] '모토코' 의 어머니이다.[9] 더 울버린 영화에서 울버린 조력자 중 유키오 역으로 나왔던 배우다.[10] 말레이시아의 가수.[11] 대표작으로 에일리언 4.[12] 전술했듯 이후에 쿠제로 변경.[13] 1995년 극장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특히 북미권의 반응은 아시아권에 비하면 꽤나 괜찮다고 한다[14] 원작에서 이노센스의 원작에 해당되는 에피소드에서 한카정밀이라는 회사로 등장. 공각기동대 S.A.C 2nd GIG에선 한카 전기란 자회사도 짤막하게 나온다.[15] 비록 공각기동대는 앞서 제작된 블레이드 러너의 영향을 받았지만.[16] 사실 소령은 반기계화를 부르짖던 동양계 가출 청소년 '''쿠사나기 모토코'''이며, 의체화 하는 과정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몸을 얻고 기억을 조작 당했다는 설정이다.[17] 소중한 기억과 정체성을 악덕기업으로부터 강탈당했다.[18] 나를 결정하는건 과거의 기억이 아닌 앞으로의 행동.[19] 과거의 기억에 매달려 살인까지 저지르는 쿠제와 이에 대비되는 모토코는 테마를 구현하기에 딱 좋은 소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진부한 클리세로 낭비되었다.[20] 로보캅과 토탈 리콜을 제외하고 이런 클리셰를 다룬 작품들은 사실상 공각기동대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있다. 그래서 시간이 더 지났다면 고전이라 평가받을 여지도 있는데, 이 영화는 발매시기가 너무 애매하다.[21] 9과의 조직원이 자신은 간을 갈아치웠다고 한다. 이미 간을 비롯한 내장기관의 생산도 무리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이다.[22] 원작에서 소령은 바이섹슈얼로 묘사된다.[23] 암살자들이 굳이 다가온건 사살확인을 위해서다.[24] 바토가 개를 키운다든지(이노센스), 바토한테 게이샤봇에 왜 이리 총을 쐈냐고 따지는 박사(이노센스), 이름을 인형사가 아닌 쿠제로 해놓은 이유 (SAC 2기)등등.[25] 소령의 다이빙 장면이 대표적인데, 소령은 전용 부력 장치가 없으면 수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만에 장비가 고장나면 죽을수도 있는데도 다이빙을 취미로 고집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 느껴지는 공포감과 떠오를 때 느껴지는 영문모를 희망을 잊고 싶지 않기 위해서인데 이는 작품 주제와도 밀접한데다가 소령의 캐릭터성을 드러내는 좋은 소재인데도 이를 데이터스트리밍과 외부간섭에서 떨어지는 해방의 도구로 해석했다. 이 다이빙 장면은 소령이 추적 당하고 있는 판국에 나왔다.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느긋하게 물장구나 치고 있는 것도 어이가 없으며 분명히 소령은 기계몸인데도 부력 장치 같은 거 없이 그냥 평범하게 헤엄치고 있다. [26] 의체화도 안 다루는 것은 아니다. 이노센스의 인형에 대한 이야기도 넓게는 의체화에 대한 이야기고, 토구사의 의체화에 대한 보수적인 고집도 의체화에 대한 담론이다. 그러나 곁가지일 뿐 핵심 소재라고 보기 힘들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토구사를 엑스트라 수준으로 비중을 낮췄다.[27] 단 TV판 시리즈의 경우는 의체화에 대한 비중이 높다.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무엇이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테마를 살리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갖고 있는 시계를 차고 다니는 모토코, 운동을 하는 바토 등이 연출되었다. 특히 각자 개성을 확립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자기희생을 하는 타치코마의 A.I가 클라이막스를 장식하고 있을 정도.[28] 사족으로 이 단어 역시 영혼, 또는 좀 의역을 곁들이면 정체성 등으로 번역을 했어야 옳다. 작품의 핵심 단어고 번역하면 뜻이 바뀌거나 관객이 곡해할 수 있으니 그냥 놔두는게 옳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그건 그게 적어도 외래어이거나 한국인 대다수가 의미를 유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우리 생활에 익숙한 단어여야 해당되는 거다. 그냥 평범한 한국인에게 고스트가 뭐냐고 물어보면 백이면 백 귀신이나 유령이라고 답하지 극 중 의미를 한 번에 떠올리는 사람은 적다.[29] 우리나라 번역시장이 독점화되어 있는게 문제다. 특히 영화 자막 시장으로만 한정하면 사실상 독점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다. 독점 자체도 문제인데다 구성원 자체의 질도 심각하게 떨어지는데, 탑급(절대 능력이 탑급이라는게 아니다.) 번역가들이 영화잡지등과 인터뷰를 하면서 '나 연줄로 일감 물고있음 ㅎㅎ' 하고 대놓고 말하는 수준. 해석이 틀리는건 기본이다. 등장인물의 어투, 어감, 사투리 등을 거의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이 차이는 훨씬 심각해진다. 뭐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정확한 해석을 틀리는 사람에게 무슨 부가적인 퀄리티를 기대하겠냐만은...웃긴건 이딴 인간들 대부분이 또 인터뷰나 칼럼등을 통해 '헤헤 제 번역 실력은 탑급입죠. 자막은 또 하나의 예술이자 컨텐츠입니다.' 따위의 부심 발언을 한다는 것이다. 지 실력이 좋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개선 따위가 있을리가 있나... 이 때문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를 나중에 토렌트 등으로 불법다운받아 볼 때, 네티즌 능력자들이 검수한 자막을 가지고 보게 되면 영화관과 해석했던 내용과 전혀 달라 놀라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이 때문에 국내 한정으로 거액을 받고 번역해주는 전문 영화번역가보다 네티즌 번역가가 더 실력이 좋다는 한탄도 나오고 있다. 그게 사실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물론 데드풀 번역가 마냥 프로답게 일하는 번역가도 있다. 적을 뿐이지.[30] ~ 2017/04/29 기준[31] 간혹 혹성탈출 시리즈의 '혹성'을 예시로 들면서 이전의 음차 번역이 고착화된 고유명사 표기가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관용적으로 '쉘'이 많이 쓰이기 때문. 그렇지만 원작 영화 및 애니메이션에서 해당 발음을 사용한 적은 없어서 전례를 따르는 것은 아니다.[32] 다만 어째서인지 블루레이 공식 스펙 표기에는 음성 목록에 일본어가 없다고 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재생해보면 일본어가 있다. 같은 이유로 2D판 디스크에 확실히 중국어 더빙이 수록돼 있으나 공식 스펙 표기에는 중국어가 없다.[33] 진짜로 장난 내지는 조롱조의 답변이였다.[34] 알다시피 탄핵은 국외적으로는 그리 좋은 사건이 아닐 수도 있다. 외신들이 받아들이는 시각들이 다르기 때문이다. 내부 정치적으로야 호불호가 존재할 수 있겠지만, 그걸 대놓고 외국인에게 강요하는 듯한 질문은 절대 금물이다. 그런데 두유노 드립을 쳤으니... 뿐만 아니라 영화를 개봉하며 열린 공개 회견에서 영화와 무관한 정치적 질문을 하는 것은 배우나 감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아니다. 미국에 송강호 영화가 개봉되어 송강호가 초청받은 자리에서 트럼프의 당선에 대한 의혹을 물어보면 어떻겠는가? 저런 질문을 굳이하려고 했다면 따로 전문 인터뷰를 해야 할 것이고 꽤 심각한 주제여서 스칼렛 요한슨이 장난으로 넘어간 것이 오히려 조롱이라기보다는 센스 있는 답변이라고 해야겠다.[35] 2004년 작인 위트와 슬라이(베이비 비지니스 2- 슈퍼 베이비)는 사상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분노 아닌 악평을 당했고 저예산 영화임에도 쫄딱 망했다. 감독인 밥 클락(1939~2007)은 80년대 에로 코믹물 포키즈로 대박을 거뒀지만 그의 마지막 극장 영화가 바로 이거였다. 게다가 이 영화 각본 및 줄거리 아이디어를 낸 게 바로 스티븐 폴이다...[36] '소령'이라는 자막은 단 한번 나온다.[37] 참고로 번역을 '치킨런'이 맡았는데 이전에 스타트렉 비욘드에서도 계급 오역을 내었었다.[38] 고작 평가가 별로인 영화 한 편만 만든 감독, 사실상 퇴물 취급 받는 제작자, 결정적으로 거의 망작들만 잔뜩 제작한 제작자라는 최악의 조합을 보면 당장 이 영화가 닦이 영화급 평가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었다. 이런 구성으로 그나마 봐줄만한 영화가 나왔으니...[39] 공각기동대 세계관 작품 중 하나인 홍각의 판도라에서는 주인공 나나코로비 네네가 거의 최초의 전신의체화 성공사례로 나온다.[40] 기존 작품에선 바토의 의안은 레인저들이 하는 것이다.[41] 로봇 검시관, 눈의 덮개(!)를 열어 정밀장치 사용.[42] 원래 쓰던 마테바 리볼버가 아니라 수어사이드 스쿼드(영화)에서 할리 퀸이 쓰던 치아파 라이노 60DS지만, 이 권총의 디자이너가 Emilio Ghisoni로 마테바의 디자이너이기도 하다.[43] 원작의 쿠사나기 모토코.[44] 예를들어 포카혼타스실사영화를 제작할 경우 여주인공인 포카혼타스는 아메리카 원주민 여배우가 연기해야 작품의 전개가 성립된다.[45] 당시 이 인종차별적 농담은 헐리우드 인사 몇 명이 SNS에 문제를 제기한 것 이외엔 전혀 이슈도 되지 못했다. 당일 진행자의 논점에 대해 참석한 유명인들의 주된 반응은 "헐리우드의 인종편향 문제에 대한 재밌고 신선한 시각" 정도.[46] 심지어는 해당 진행자의 공식 반응은 "니들도 아시아산 싸구려 공산품 쓰는 주제에 겨우 내 발언 갖고 인종차별이라 비판할 자격 없다."[47] 이런 조건을 갖춘 배우라고 해봤자 케이트 베킨세일이나 제니퍼 가너, 우마 서먼, 샤를리즈 테론, 키이라 나이틀리, 할리 베리등 극소수고, 여기에 배우의 나이나 최근 작품 노선과 몸값, 이미지까지 고려하면 더더욱 폭이 좁아진다. 물론 이분야 가성비 갑인 밀라 요보비치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바로 얼마전까지 레지던트 이블시리즈 촬영을 하신지라...[48] 다만 대부분의 중국계 여배우들이 중국 시장의 자금력으로 짤막하게 등장하는게 현실. 이마저도 중국 눈치를 너무 본다고 비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