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플린(Warhammer 40,000)
1. 개요
Warhammer 40,000의 스페이스 마린 군종장교 병과. 또한 공식적으로 중대 내에서 중대장인 캡틴 바로 다음 가는 서열이다.
2. 설명
처음에는 군종장교보다는 정치장교에 더 가까웠다. 이들의 기원은 대성전 당시 황제가 니케아 공의회에서 발표한, 스페이스 마린 군단원들의 사이킥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을 담은 니케아 칙령에 의거하여 아스타르테스들의 사이킥 사용 감시를 위해 각 군단에 배치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훗날 호루스 헤러시 당시 사이커 능력자들이 워프 악마들을 상대하는데 효과적인 것을 알게되어 각 군단들이 알게 모르게 사이커들을 다시 전력으로 이용하게 되고, 황제가 황금 옥좌에 안치된 이후 황제를 대신하여 섭정인 로드 커맨더로 등극한 로부테 길리먼이 스페이스 마린의 지침서인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편찬하면서 이들 사이커 마린들을 라이브러리안이라는 정식 편제로 편성하면서 사이커 감시 목적으로 배치된 채플린들의 존재 목적도 점차 스페이스 마린들의 정신 교양 및 사기 고양 등의 군종장교의 목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채플린들은 챕터 내 전투 형제들의 정신적인 교양을 지도하고, 인류의 수호자로써 스페이스 마린이 무엇인가에 대한 모범이 되어야 되기에 아무나 될 수 없는 직책이다. 따라서 채플린들은 베테랑 마린들이 주로 맡게 되며 또한 항상 전장 선두에 서는 모범을 보여야 되기에 전투 실력 또한 뛰어나다.
채플린 마린들은 전투 형제 가운데서 자신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된 전투 형제[1] 는 선배 채플린을 따르며 후계 수업과 훈련등을 받는다. 채플린이란 직책은 아무나 맡는 직책이 아니기에 후계로 선택된 전투 형제들은 일반 전투 형제들보다 더욱 엄격한 훈련과 정신적 교양을 받는다. 대체적으로 채플린의 후계로 선택된 마린들은 보통 베테랑 마린들이며, 이들 가운데서도 연륜이 가장 많은 이가 선택되어 정식 교육을 받는다. 전장에서 선대 채플린 마린이 그 의무를 다하고 전사하면, 후계 전투 형제가 그의 크로지우스를 물러받고 정식으로 채플린 마린이 된다.
전시가 아닌 평시엔 채플린들은 신병 차출이나 형제들의 정신적 교양을 지도하고, 황제에 대한 그들의 충의를 다시금 되새기게끔 엄격한 훈육을 실시하며, 그들 또한 전투로 단련된 베테랑 마린들이므로 일반적으로 여러 업무로 바쁜 챕터 마스터를 대행하여 전투 형제들의 훈련을 지도하기도 한다.
이들은 각 중대들에 배치되며, 이 채플린들은 채플린들의 부서인 '레클루시움'을 대표하는 최고 직책의 채플린인 '마스터 오브 생티티'가 관리한다.
2.1. 대성전
이 병과는 의외로 역사가 비교적 짧은 병과이다. 본디 대성전 시절엔 이렇게 황제에 대한 신념을 굳이 강조할 직책이 필요할 정도의 문제가 없었다. 사람들은 카오스 신에 대해 전혀 몰랐고 황제가 직접 종종 스페이스 마린들 사이에 나타나기도 하였으며 무엇보다 워드 베어러 같이 그냥 황제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군단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대성전 막바지, 마그누스 더 레드와 그의 사우전드 선즈 군단원들이 사이킥 파워를 애용하는것을 몇몇 프라이마크들과 군단원들은 불편하게 여겼고[2] 이에 이들이 날린 탄원이 쌓이고 쌓이자, 처음엔 대성전 진행을 위해 이들의 힘도 필요로 하여 방관하고 있던 황제도 대성전이 마무리되어가자 슬슬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이에 황제는 '니케아' 행성에서 각 군단의 프라이마크들과 대표자들(사우전드 선즈의 아젝 아흐리만, 데스 가드 군단의 칼라스 티폰 등) 및 그 외 사회 각층의 고위 인사들을 소집시키고 공의회를 열어(이른바 '니케아 공회') 스페이스 마린의 사이킥 사용 가/불 여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였다.
황제 그 자신은 참가자들을 중재만 하는 완벽한 중립의 입장으로서 보고만 있었으며[3] 참가자들은 사이킥 전면 금지, 사이킥 일부 허용, 사이킥 전면 허용등으로 갈려 열띤 토론을 벌였으나, 사이킥 전면 금지 의견이 우세를 점하게 되고 결국 결론이 '사이킥 전면 금지'로 나게 되자 이에 황제는 '모든 스페이스 마린 대원들의 사이킥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발표하게 되었고 이것을 '니케아 칙령'이라고 부르게 된다.[4]
이는 모든 스페이스 마린 군단원들[5] 은 절대 사이킥을 사용해서는 아니되며, 만약 능력을 발현한 대원이 있어도 능력을 쓰지 않고 싸워야 한다는 강력한 금지 조항들이 담긴 칙령이였다. 한편 황제는 군단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각 군단에서 특별히 선발한 인원들에게 명하여 스페이스 마린 군단원들이 사이킥을 사용하지 않는지 제대로 감시할 것을 명령했고 이들이 바로 오늘날의 채플린들이다.
그러나 이 당시의 채플린들은 군단 내에서 그다지 환영받지는 않았다. 채플린들은 황제의 명을 받들기 위해 군단원들을 '감시' 해야 하는 위치인 관계로 썩 편한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채플린들은 프라이마크의 지시에도 태클을 거는 등 같은 군단원들이 보기에 불편한 일들을 종종 도맡곤 했다.
2.2. 호루스 헤러시

호루스 헤러시 당시 워드 베어러의 채플린인 쿠르타 세드(Kurtha Sedd).
이렇듯 황제에 대한 이들의 굳건한 충성심은 흔들린 없이 영원할 것 같았으나...문제는 광신이 곧 미덕으로 취급받는 워드 베어러 군단은 오히려 채플린들이 제일 먼저 카오스에 타락하여 다크 어포슬이 되었고 이는 군단 전체의 타락을 초래하게 되었다.[6] 워드 베어러의 수석 채플린이었던 에레부스가 가장 먼저 카오스에 타락하고, 이후 로가 아우렐리안 또한 카오스에 타락하면서 로가와 에레부스의 의도대로 모든 군단원들이 카오스에 물들었다.
이후 에레부스의 계략대로 호루스 루퍼칼마저 카오스에 물들자 역시 카오스의 타락이 선 오브 호루스 군단에도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워드 베어러를 제외한 다른 배신자 군단들은 채플린들이 타락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다들 우선적으로 채플린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하였고,[7] 그 이후 이스트반에서 이들 이외 나머지 충성파 인원들을 정리하고 벌어진 사건이 바로 호루스 헤러시이다.
2.3. 헤러시 이후
헤러시가 끝나고 난 후, 제국은 제국의 절반이 적으로 돌아섰고 이들과 전쟁을 하면서 더욱 세력이 축소되어버렸다. 결국 헤러시 중 사이커들의 유용함을 뼈저리게 깨달은 충성파 군단들은 사이커 병과의 복권을 희망하였고, 이후 황제를 대신하여 제국의 섭정직인 로드 커맨더로 등극한 로부테 길리먼은 이후 제국의 군세를 재배열하는 과정에서 스페이스 마린 군단 또한 새로이 재정비하도록 병법서 겸 전술서 겸 지침서인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저술하면서 사서 병과를 공식적으로 등재하여 다시 사서직은 공식 직위로 복권된다. 이로 인해 채플린의 역할도 사이킥 사용 감시가 아닌 황제를 향한 충성심 고무 역할로 바뀌게 된다.
3. 특징
3.1. 역할
일반적으로 한 중대마다 1명이 배속되어 있으며 평상시에는 '목사' 라는 직책 이름에 걸맞게 주로 챕터의 황제에 대한 충성심과 신앙심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8] 이 외의 각종 챕터의 행사 등도 이들이 주관한다는듯. 특히 젊은 병사들과 신병들의 정신 교육과 상담을 담당하고 막 신입생도를 받을 때도 채플린이 아이들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고 한다.
다만 스페이스 마린은 일단은 제국에 속하기는 하지만 역시 황제를 향한 신앙을 전파하는 황제교단의 통제를 전혀 받지 않기에 가르침도 황제교단의 가르침과는 동떨어진 스페이스 마린과 챕터 고유의 이념을 가르친다.[9]
그리고 직책상 후배 마린들에게 타의 모범이 되어야하고, 그 모범을 보이는 방법이 바로 뛰어난 무력을 발휘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전투에 임한다. 무력도 보통 마린보다 더욱 뛰어나다. 무장 상태도 일반 마린보다 더 좋다.
여기까지만 보면 임페리얼 가드의 커미사르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평상시엔 전의, 사기 및 충성심 고취, 전선에선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진격해서 싸우고 가장 좋은 전용 장비를 지급 받는 등... 그러나 채플린은 커미사르처럼 아군을 E 하지는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애초에 스페이스 마린이 가드맨처럼 쉽게 모랄빵 나는 존재도 아니니(ATSKNF, And They Shall Know No Fear) 그럴 필요가 없다.
채플린 중 가장 으뜸은 마스터 오브 생티티(Master of Sanctity)로, 각 중대에 채플린을 배치하고 채플린 전원을 지휘하는 역할이다. 보좌관이자 두번째 으뜸인 리클루시아크(Reclusiarch, 은둔 사제)는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의 유물실(Reclusiam, 숨겨진 방)을 지키고, 유물의 안위를 지키는 의식을 치르는 동시에 신입 채플린을 훈련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3.2. 무장
이들의 상징은 파워 웨폰인 크로지우스 아르카눔과 챕터 색상에 관계 없이 고유한 검은색 파워 아머[10] , 황제의 분노를 뜻하는 해골 투구가 있다(일반 파워 아머 투구와 맨얼굴 형태도 있긴 하지만 해골문양이 거의 상징이나 마찬가지).[11]
몇몇 채플린의 해골 투구는 너무 작아서, 사실 투구가 아니라 진짜 해골 안에 기계장치를 넣고 강화한 게 아니냐는 루머도 있다(실제 코덱스에 나와 있는 루머다). 이 덕분에 채플린은 '''모두 맨 해골을 내놓고 다닌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워해머 빠들 사이에 돌기도 했지만, 사실무근이다. 다만 이 이야기의 근원으로 보이는 게 있긴 있는데 '''딱 한 명 실제 해골이 보이는 사람이 있긴 있다.''' 울트라마린의 채플린 오르탄 카시우스의 경우 현존 울트라마린 최연장자인데, 타이라니드 카니펙스한테 치여서 조각나다시피 한 걸 반쯤 사이보그로 만들어서 되살려냈다. 투구를 안 쓰고 다니는데,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굴 일부가 살이 안 덮여 있다.
- 사족으로 블랙 템플러 챕터를 소재로 한 만화 '뎀네이션 크루세이드' 에서 채플린이 해골투구를 벗은 장면이 나오는데, 그 채플린의 얼굴은 겉가죽이 없다시피 했다. 완전 투 페이스의 화상 입은 얼굴 형태(…).
- 영화인 울트라마린 : 어 워해머 40,000 무비에 등장하는 임페리얼 피스트의 채플린 카르나크 역시 해골투구를 벗는 장면이 있는데, 그냥 평범하게 생겼다.
이 외에도 채플린들은 초소형 방어막 생성 장치인 '묵주(로자리우스, Rosarius)'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본디 황제교에서 사용하는 장비로 채플린들이 이것을 갖고 있는 이유는 황제교에게서 선물로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비록 스페이스 마린과 황제교는 '황제를 섬긴다'는 기본 이념 하나만 같을 뿐 그 방법이나 역사에서 많은 차이가 나다보니 사이가 그닥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나쁜것도 아니므로, 황제교에서 그나마 똑같이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주장하는 존재인 채플린들에게 친선의 의미로 주는 것이다. 테크마린이 똑같이 기계를 취급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기계교[12] 의 상징물을 받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될 듯.
3.3. 육성 과정
일반적으로 고참 스페이스 마린 중에서 채플린이 되고자 하는 자들 중 나이가 많은 자를 다음 채플린 후임으로 삼으며, 후임이 예정될 경우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다가 전임자가 죽을 경우 정식으로 채플린의 상징인 크로지우스 아르카눔을 물려받고 다음 채플린이 된다. 참고로 이러한 채플린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전에도 스페이스 마린들은 채플린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는 듯하다. 스페이스 마린의 일상사 중 하루에 있는 두 시간의 휴식시간에 군목 공부를 하는 자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장에서 채플린이 전사했을 경우는 일단 파견된 병사들 중 최고참이고 경험 많은 자를 임시 채플린으로 임명하며, 교육과 정식 의식은 이후에 하기도 한다.
어째 날림 같아 보이지만 채플린은 대부분 챕터 내에서 베테랑 터미네이터를 웃도는 실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우선 이들은 직책이 무엇이건 근본부터가 스페이스 마린이고, 직책도 챕터의 이념을 상징하는 직책이므로, 챕터가 추구하는 이념의 이상적인 모습을 갖춰야 하는데 '그 이상적인 모습'은 보통 '강한 무력을 갖춘 사람'이며, 또한 투구가 해골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황제의 권위와 분노를 대신하는 직책이기에 그에 합당한 힘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연히 목사님이기 때문에 스페이스 마린 내에선 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최고의 존경을 받는 직책 중 하나. 챕터 마스터도 채플린한테는 함부로 뭐라고 못한다. '''챕터 마스터 이상의 짬밥을 가진 분도 있다!''' 대표적으로 상기한 카시우스가 있다. 아폴로 디오메데스 역시 채플린이 되기 전에는 아너가드 캡틴 이라는 엄청난 직책을 맡고 있었다.
3.4. 바리에이션
몇몇 챕터는 문화의 차이 때문에 고유한 채플린을 가지고 있다.

채플린인 동시에 테크마린의 역할을 맡는다. 아이언 핸드의 기본 이념인 '강함'을 위해 신체를 생체에서 기계로 대체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으며, 나아가 테크마린으로서 직접 기계화 수술을 집도하기도 한다. 아이언 핸드도 아포세카리가 있긴 하지만, 아이언 핸드는 보통 부상을 입으면 일반적인 수술이 아니라 기계화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아포세카리의 업무는 주로 진 시드 관리에 한정되는 양상을 보인다.
- 다크 엔젤: 인터로게이터 채플린(심문관 채플린)

인터로게이터 채플린은 일반적인 채플린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단 한가지, '''폴른 엔젤'''에 대해 취하는 특별한 행위가 하나 있으니 바로 고문이다.[13] 폴른 엔젤을 생포하면 이들이 생포한 폴른 엔젤을 계속해서 고문하여 자신의 죄상을 모두 낱낱이 말하게 만든다. 만약 폴른이 죄상을 다 말하지 않으면[14] 계속해서 죽지 않을 정도로 살려두면서 고문한다.[15] 그 폴른이 죄상을 다 분 뒤에야 비로소 목을 쳐서 죽여준다. 이 때문에 어지간한 이단심문관 저리가라 할 수준의 제국 최고의 고문 기술자들이다(...).
채플린이면서 아포세카리의 임무를 겸임하고 있는데, 스페이스 울프가 워낙 자기색이 강한 챕터라 어느쪽도 일반적인 코덱스 챕터와는 차이가 존재한다. 채플린으로서는 코덱스나 일반적인 챕터의 황제신앙이 아닌 모성 펜리스의 문화 방식에 의거하여 행동하며, 아포세카리로서도 부상자를 치료할 때 일반적인 아포세카리의 수술 도구가 아닌 챕터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적인 회복약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식.[16]
여기는 스페이스 울프와는 달리 반대로 아포세카리가 채플린의 일반적인 역할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챕터 전통의 의례 같은 것을 아포세카리가 맡는다. 사실 이 챕터는 특이한 것으로 치면 이것만이 아니지만.
- 다크 어포슬(어둠의 사도)
3.5. 유명 인물
4. PC 게임에서의 모습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Winter Assault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목소리가 쉰 듯하면서도 상당히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인데 성우는 스콧 맥닐. 카오스 로드 베일, 신드리 마이어, 데비안 툴, 임페리얼 가드의 모든 보병/기갑 유닛 목소리를 맡은 성우다. 인 게임의 모델 인물은 캠페인에서 등장하는 울트라마린 소속 채플린인 바르누스라고 하는 인물이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는 기본적으로 방어막 생성기를 주기에 가장 튼튼한 원본 게임과는 달리 HP가 최저인 대신 끔찍한 체력 회복 오러를 방출한다. 원래는 부대 합류 불가였으나 이후 부대 합류가 가능하게 패치됐으며, 아포세카리의 회복 오러와 채플린의 회복 오러의 효과가 동시에 들어간다. 채플린+아포세카리면 죽지 않는 마린을 구경할 수 있고, 여기다 라이브러리안이 황제의 전언을 시전하면 욕이 절로 튀어나온다.
그 외에도 특정 분대에 사기 데미지 200을 주고 이속을 50% 떨어뜨리는 저주의 함성(일명 ''''야!'''')이라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생산제한 걸린 적의 엘리트 유닛 분대에게 먹여서 느리게 만든 후 싸 먹어주자. 라이브러리안의 스킬인 전의 약화와 콤보로 사용하면 해당 분대를 거의 1분에 가까이 모랄빵을 낼 수 있다. 사기 회복률이 극악한 엘다에게 사용하면 특히 효과적이다. 특이한 것은 코른 버저커처럼 사기치가 없는 유닛에게도 효과가 있다는 것. 물론 스킬 자체의 효과만 있을 뿐, 모랄빵 효과는 전혀 없으니 주의.
그리고 포스 커맨더를 풀업하기 전에는 오히려 채플린이 크로지우스 아르카눔으로 패는 게 차량을 더 빨리 부순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에서는 잘렸다. 주 영웅 자리엔 포스 커맨더, 아포세카리, 테크마린이 죽치고 앉아 있고, 같이 영웅 자리에서 잘린 라이브러리안은 그나마 2티어 1개 제한 유닛으로 나왔는데 혼자만 못 나왔다. 하다 못해 싱글에서조차 미등장하였다. 아포세카리는 비록 카오스 라이징 한정이지만 적(갈란)으로 등장하기라도 했는데… 이도저도 아니면 카스마의 아바돈마냥 브리핑만으로도조차 등장하지 않았다. 스페이스 마린 오퍼레이터의 더미 대사에 언급되는 걸로 보아 개발 당시에는 등장 예정이었던 걸로 보이나 결국 등장하지 못했다.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도 역시 언급 자체가 없었다.
그러나 차기작인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에서 복귀 확정. 엘리트 유닛 병과로 나오며 모델 인물은 무려 아폴로 디오메데스이다.
[1] 아포세카리나 라이브러리안, 테크마린, 아너 가드 등 다른 특수 보직들과 마찬가지로 한 아스타르테스 대원이 채플린으로 선택되어 레클루시움(채플린 부서)에 배속되면 해당 대원은 챕터의 정식 배틀 브라더에서 제외되므로 그 자리를 대신할 우수한 스카웃 마린이 선발되어 새로운 아스타르테스로 거듭난다.[2] 사실 당시에 사이커들을 우대하는 군단은 사우전드 선즈, 화이트 스카, 블러드 엔젤 말고는 없었다. 그래도 다른 프라이마크들은 그럭저럭 인정했지만, 마법을 비겁하고 사악하다 여기는 리만 러스와, 과거 모성에서 양아버지와 지배계층이 마법으로 저지른 악행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긴 모타리온, 마법 같은 정립되지 않는 불확실한 개념을 용납하지 못한 코르부스 코락스 등이 제일 심하게 반발하였다.[3] 하지만 진실은 황제부터 사이킥 반대쪽이였다. 황제는 인류가 사이킥을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단지 대성전을 최대한 빨리 끝내기 위해 잠시만 풀어준 것이였으며 대성전이 마무리되면 다시 금지시킨 다음, 인류가 웹웨이 기술로 워프항행마저 필요없어지는 순간 네비게이터와 같은 필수불가결한 사이커까지 전부 숙청하여 인류와 이마테리움간의 완전 분리를 통해 카오스 4대신을 말 그대로 굶겨 죽이고 난 다음, 깨끗해진 워프에서 제국의 진리(Imperial Truth)를 온전히 체득하여 정신적으로 성숙한 인류가 카오스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이킥 종족으로 거듭나도록 하려 했다. 니케아 공의회는 자신이 어명으로 허가한 사이킥을 이제 와서 뚜렷한 이유 없이 금지시킬 수 없기 때문에 공의회의 형식을 빌려 사이킥을 숙청한 사건인 셈이다.[4] 이로 인해 사우전드 선즈가 정립한 사서 개념은 공식적으로 폐기되고 다른 군단들도 사서 직위를 폐지하게 된다.[5] 단, 워프 항해를 위해 필요로 하는 아스트로패스와 네비게이터는 예외. 이들은 애초에 '스페이스 마린 소속'은 아니다.[6] 사실, 워드 베어러에도 충성파 채플린이 있긴 있었다. 하지만 다른 충성파 마린들과 마찬가지로 카오스 신을 위한 제물로 바쳐지거나 숙청당하거나 처형당했으며, 로가를 죽이려고 시도한 바르투사 나렉 같은 채플린도 있었지만 당시 침공해 들어오는 워드 베어러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던 울트라마린에게 붙잡히는 바람에 실패한다. 울트라마린은 심문 도중 나렉이 충성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황제가 금지한 황제신앙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어서 죽인 듯하다.[7] 단, 당시 엠퍼러스 칠드런의 채플린이었던 '카르보시안'도 예외적으로 타락해서 충성파였던 13중대장 루시우스에게 살해당했다고 한다.[8] 이 대목이 조금 이상한게 원래 스페이스 마린은 초월적인 지성체인데다가 양성 과정에서 최면 요법 등으로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정신 속에 새겨넣기 때문에 구태여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교육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사이킥 어웨이크닝 시리즈 중 단편 Consequence에서 그 이유가 얼추 설명되는데, 해당 단편의 주연 중 하나인 '브레이즌 드레이크'라는 챕터에게 새로이 생산된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지원병으로 제공되었으나 이들이 모성에 도착하기도 전에 원래 챕터가 타락해버려서 이단심문청으로부터 챕터 전체가 사형 선고(Hereticus Diabolus Extremis)를 받은 상황이였고 브레이즌 드레이크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모성에 도착한 후에야 이 사실을 알고 멘붕에 빠지는데, 이에 이들과 동행했던 쿠스토데스가 사형 선고를 받은 이상 전원 즉결처형이 원칙이나 자신의 직권으로 그것을 보류하는 대신 테라로 압송된 후 순수성에 대한 조사를 받음으로서 순수성을 증명하고 명예를 복권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호의를 베풀어주나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은 분명 선고 자체에 오해가 있었을 것이다 내지 어떻게 제국의 충실한 종인 우리에게 그런 치욕을 감내하라는 것이냐며 이를 거부하다가 결국 무력충돌로 이어져서 쿠스토데스에 의해 몰살당하는 내용이 나온다. 이 때 쿠스토데스는 자신에게 반란을 일으킨 브레이즌 드레이크 프라이머리스 대원들을 향해 "너희 아스타르테스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황제 폐하보다 자신들의 형제를 더 우선시 하는구나!"라며 화를 내는데, 말인즉 마린들은 황제에 의해 의도적으로 자신의 형제들을 아끼도록 설계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황제의 계획의 마지막 장은 자신을 향해 반란을 일으킨 마린 군단을 충성파 군단들과 동귀어진 시키고 남은 이들을 자신이 직접 숙청해서 모든 종류의 초인을 없애려 했다는 것이였음을 고려하면, 마린들이 보다 반란을 더 잘 일으키도록 일부러 설계했음이 확실하며, 그레이 나이트의 초기 멤버들이 반란파 군단 내에서 생존한 황제 충성파 대원들인것도 자신의 유전적 본능을 이길만큼 굳건한 정신력을 지녔음을 입증했기 때문인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그런 유전적 본능을 이길 수 있도록 채플린들이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9] 현대의 군인들도 자국의 명장들(대표적으로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고 그들의 철학이나 명언, 전략과 전술들을 배우며 경우에 따라서 그들을 기리는 의식(제사나 기도 등)도 치르지만 그걸 가지고 그 장군들을 종교적으로 숭배한다고 말할수는 없는 것처럼, 일반적으로 보통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황제와 자신들의 프라이마크를 신이라기보다는 위대한 업적을 세운 자신들의 군주, 자신들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장군이자 조상님으로 '''존경'''하는 것이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일화가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의 귀환인데, 로부테 길리먼이 부활하여 홀리 테라로 귀환하자 일반인들은 말 그대로 반신을 영접했다는 감동에 겨워 까무러쳤지만 아스타르테스들은 감동하긴 했어도 감정을 적절히 통제한 다음 엄숙하게 한쪽 무릎을 꿇고 자신들의 조상을 반겼다. 이 상반된 광경을 모두 지켜본 로부테 길리먼은 겉으로 티는 내지 않았지만 제국의 진리, 이성과 합리의 정신은 어디로 가고 제국이 이모양 이꼴이 났냐며 로가가 비웃겠다고 속으로 한탄했다(...)[10] 스페이스 마린의 특수병과들은 챕터에 관계없이 고유의 색상의 파워 아머를 착용한다. 아포세카리는 흰색, 라이브러리안은 청색, 테크마린은 적색 아머를 사용한다.[11] 제국에서 해골 문양은 공통적으로 황제의 분노를 상징하는 문양으로, 채플린뿐 아니라 제국 병기 대부분에 쓰인다. 예를 들자면 스페이스 마린의 갑옷 가슴에 장식된 독수리 중앙이라든지.[12] 다만 채플린과 황제교와는 달리 테크마린은 아예 기계교에게 직접 교육을 받고 오기 때문에 더 밀접한 유대관계를 지니고 있다.[13] 당장 인터로게이터라는 의미가 '심문자'란 의미다.[14] 에제키엘의 설정을 보아하건데 챕터의 이너 서클에 속한 라이브러리안들이 폴른의 마음을 읽어서 정말 다 말했는지 아닌지 판별하는 것으로 보인다.[15] 6판 스타터 세트 중 한정판 전용 캐릭터인 세라피쿠스의 설정을 보면 심문 도중 죽은 폴른을 전기 충격으로 다시 살려낸다는 묘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 심문 도중 죽어도 별로 상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죽은 사람을 고작 전기 충격으로 살린다는걸 보면 그 폴른은 진짜로 죽은게 아니라 인공기관을 통해 가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16] 게임 상에서는 6+ 필 노 페인으로 구현되어 있다. 어째 아포세카리의 5+ 필 노 페인에 비하면 돌팔이로 보이지만 울프 프리스트는 채플린과 아포세카리를 합친 것만큼 잘 싸우기에 아무래도 좋다.[17] 원래 아너 가드 캡틴이였으나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 이후 채플린으로 보직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