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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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령 괌 섬에 위치한 공항. '''괌 국제공항''' 또는 괌 내부의 지명인 아가나 국제공항으로 불린다. 공항 명칭은 괌 출신으로 미국 하원 출신 최초의 대의원(1973~1985)이었던 안토니오 보르하 원 팻(Antonio Borja Won Pat, 1908~1989)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원래 이 공항은 미국이 아니라 일본군이 건설했다. 태평양 전쟁 당시 괌을 점령한 일본군은 전세가 크게 불리해지자 절대국방권을 설정하고 필리핀, 마리아나 제도 일대를 요새화하면서 괌에도 비행장을 세 군데 건설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이 곳이었다. 그러다 미군이 사이판, 티니안, 괌 등의 일본군을 격파하고 이 섬들을 점령했는데, 이 비행장 역시 미군이 점령하였고 미군이 이 비행장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관련 게시물 과거 컨티넨탈 항공의 허브였으며, 2010년 유나이티드 항공과의 합병 이후 허브가 계승되어 현재도 유나이티드 항공의 허브로 운영중에 있다.
2. 노선망
유나이티드 항공의 허브인 만큼 해당 항공사의 항공편이 많다. 그리고 한일 양국민이 사랑하는 관광지답게 양 국 노선이 많으며 특히 국내 LCC 중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가 모두 취항 중이다. 가끔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시험을 치르기 위해 시험장을 괌으로 지정하고 이곳에 시험을 치러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 때는 유나이티드 항공도 괌에서 인천까지 운항한 적이 있다. 괌 출발이 UA163, 인천 출발이 UA164로 기재는 737-800을 이용하여 2014년 10월 27일 운항을 시작하였으나, 2015년 9월 30일 부로 단항하였다.[9][10]
미국 본토행 노선은 하와이 하나 뿐이다. 본토로 갈 경우 하와이에서 환승하거나 도쿄에서 환승해서 가야 한다. 즉, 괌과 연결되는 유일한 미국 본토(주(state))가 하와이라는 의미다. 아시아나항공도 여기에 취항했었으나, 2000년대 중반 대한항공이 괌, 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을 운영하기로 하면서 괌 노선에서 전면 철수했고, 현재는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운항하고있다.[11] 괌 현지인들은 본토로 갈 경우 목적지에 따라 하와이나 도쿄에서 환승을 하고, 한인 교포들의 경우 서울이나 부산을 이용하기도 한다.
3. 시설
인천국제공항 만큼을 기대하면 오산이다. 시설에 너무 기대하지 말자. 공항 규모가 작은 만큼 시설도 적다. 공항의 심미성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미국 공항 특성상, 괌 국제공항도 시설면에서 한국에 비해 소박하다. 출국자, 입국자 모두 같은 층에서 이동하는데 칸막이로만 구분한다.
'''1F'''
수하물 찾는 곳, 세관구역, 공항 도착편 대합실, 여행 안내 데스크, 렌트카 데스크, 주차장
'''2F'''
항공사 티켓팅 카운터, 수하물 검사시설
'''3F'''(서편 출발층)
출국 및 보안검색장(TSA)[12] , 면세점, 괌 기념품샵, 푸드코트(패스트푸드, 음료수 등 판매), 항공기 탑승구(GATE 1~21), 입국심사장(미국 관세국경보호청)
4. 기타
- 대한민국 항공인들의 가슴아픈 비극으로 남은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 롯데면세점이 이곳에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 괌 국제공항 공홈에 티웨이항공이 놀랍게도 Trans World Airlines로 소개되어 있었다(...). IATA 코드가 TW인데서 기인한 오류인 듯. 현재는 정상적으로 표기되있다.
- 원래 델타항공에서 나리타 국제공항 착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으나,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쳐 설립을 결정한 이후 괌으로 가는 수요를 대한항공으로 유도하기 위해 2018년 1월 8일자로 단항했다.
- 이 문서 각주 부분 등에 간략히 나와 있기는 한데, 괌에서 호놀룰루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직항이 있고, 일명 "'아일랜드 호퍼'''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이 있다. 만일 '경유' 노선을 탑승하여 호놀룰루까지 가는 경우, 형식적으로 미국에서 벗어나 마셜 제도를 경유하여 다시 재입국을 하는 형태로 해당 노선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하와이에 도착하여 다시 입국 심사 + 세관 검사를 받아야 함을 유의해야 할 사항이다.[13] 즉 국내선이라고 하여도 미국 속령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출국했다가 미국 본토에 재입국하는 것이란 의미.
5. 관련 문서
[1] 하와이에 위치한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ICAO 코드 앞자리가 K가 아닌 P이다.[2] 이 공항 유일의 미국 본토행 직항 노선이다. 거리가 3,800마일(6,100km)에 7시간 소요되는 관계로 미국 국내선임에도 무료로 기내식을 제공하던 노선이었으나 지금은 얄짤없이 돈 내고 사먹어야 한다.[3] 일명 '''아일랜드 호퍼'''라 불리는 괌-미크로네시아 연방(축-폰페이-코스래)-마셜 제도(콰잘레인-마주로)-호놀룰루 노선으로 주 3회(코스라에는 주 1회) 운항(UA155)[4] 2019년 10월부 휴항.[5] 인천 - 괌 노선 경유.[6] 2019년 12월부 휴항.[7] 인천 - 괌 노선 경유.[8] 대구 - 괌 노선 경유[9] 2003년 아시아나항공이 인천 - 괌 노선을 단항한 후, 약 10여년 만에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의 인천 - 괌 노선이었다. 코드셰어 및 환승을 통해 예전 컨티넨탈 항공 시절 국내에서 종종 판매했던 인천-도쿄-괌-호놀룰루-미국 본토 노선이나 그동안 국내에서 가기 힘들었던 미크로네시아나 마셜 제도 환승 노선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1년도 못 가 단항 크리.[10] 생각보다 손님이 없었던 모양. 성수기 로드 팩터가 40%대라는 이야기가 있다. 40%대면 한 줄씩 전세낼 수 있으니 이 정도면 정말로 말 다한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국내에서 대한항공이 확실한 기반을 다져놓고 저가 항공사들이 제대로 파고들어서 사실상 국내 항공사들이 꽉 잡고있는 노선에 UA가 개설하면서 끌고온 기재와 UA의 서비스로는 해당 노선에서 경쟁이 어렵다. 아니 어림도 없다. 게다가 시간도 별로였다. UA164편 인천 출발 20:25 괌 도착 04:00(+1d) (후에 UA168편으로 변경), UA163편 괌 출발 08:05, 인천 도착 12:10으로 신혼부부를 노리고 직장인들을 노린 시간대로 보이지만, 따지고 보면 경쟁하기에는 힘든 싸움이다. UA의 최악의 서비스에, 이미 오랫동안 자리잡혀온 대한항공의 KE111편 인천 출발 19:35, 괌 도착 00:50(+1d){하계시즌 01:00(+1d)} 이라는 스케줄에, 대한항공은 심지어 광동체기를 띄우고 있다보니 UA는 서비스, 작은 협동체라는 점, 대한항공의 오랫동안 자리잡혀온 전통적인 스케줄에서부터 이미 한참 밀린다. 결국 1년도 못 가서 단항 크리. 아울러 괌-호주 케언즈 노선도 함께 단항.[11] 인천 - 괌 노선은 윗 문단에 서술했듯 UA도 쉽게 철수할 정도로 대한항공과 나머지 대한민국 국적 저가항공사들 때문에 돈이 잘 안되는 노선이다. 저가항공사들은 가격으로, 대한항공은 공급좌석수로 밀어부친다. 경영난에 시달리기 전부터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운항하지 않고 저가항공사인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운행하고 있다.[12] 미국령이기 때문에 미국 교통보안청(TSA)에 의해 보안검색을 받는다.[13] 직항편 탑승시 국내선 to 국내선이라 입국심사는 하지 않고, 다만 속령에서 본토(간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간략한 세관검사만 실시.